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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학교 다니고 싶다. 힘들다는거 나도 알지만 그냥 사소한 것들이라도 경험해보고 싶어. 한국어로 수업을 한다든지, 한국말로 친구들이랑 소통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어디든 나가고. 무엇보다도 인종차별 없는 곳에서 살고싶어. 한국인이고 어리다는 이유로 아무대서나 무시 받고 싶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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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님의 전문답변
한국인이라고, 어리다고 무시받는 환경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주세요. 환경이 나를 무시하더라도 나는 무시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믿음을 세워주세요. 마카님은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마카님이 하고 싶은 일, 잘 하는 일, 배려있는 모습 등 나의 장점과 진심이 뭔지 알고 키워나가면 주변에 진실된 마카님의 모습을 보고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뭐 하나 조그만거라도 시작하기가 왜이렇게 힘이 드는지 모르겠다 마음먹어도 조금만 흔들리면 안하고.. 책상 앞에 앉는거 조차도.. 그냥.. 투정 부리고 싶나보다 그냥 하면 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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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민님의 전문답변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책상 앞에 앉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놓고 그 시간을 지키려는 노력도 도움이 돼요. 그리고 하려고 하는 일을 작게 쪼개서 하루에 조금씩 실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나의 긴 이야기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제가 커서 잘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저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고 원채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 기대에 부응했던 것 같고요. 주변에서 늘 똘똘하다 공부 잘 한다 커서 뭘 해도 잘 되겠다 어른들께 이쁨받는 모범생이었어요. 좀 부끄럽지만 어딜가면 누구처럼 해봐라 하는 누구가 저였던 적도 있고요. 문제는 정확히 하고싶은 게 없었어요. 그림도 잘 그리고 노래도 잘 부르고 공부도 이해도 빠르고 잘 하고 운동 신경도 좋고.. 무슨 직업을 할까? 직업을 고르자면 늘 목이 막혔어요. 다 적당히 잘은 하는데.. 그래서 난 뭐가 될까? 뭐 하고싶냐고 어른들이 물으면 모르겠고.. 뭐랄까 내가 성인이 되는 일은 마치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죠. 진로 탐색을 위해 영상을 찾아본다던가, 책을 읽는다던가 어떤 노력을 하진 않았어요. 사실 어떻게 하면 내가 좋아하는 거, 내가 가질 직업을 고를 수 있을지 찾을 수 있을지 몰랐어요. 성인되려면 아직 멀었으니까라고 생각했던걸까요? 하루하루 미룬 것 같아요. 예비 고1, 그저 공부 잘 하면 전문직, 전문직 중에서도 의사. 그렇게 목표를 잡고 알아보니, 의사는 극최상위권만 될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미리 선행학습 한다고 돈들이고 노력은 해놨는데, 그것조차 부족한 느낌? 조급함이 느껴졌어요. 목표가 높게 잡혀서 그런거였을까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남들 고 3때 느낄 거 저는 예비 고 1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네요. 하루하루 뒤쳐지는 느낌 부족한 느낌. 근데 공부는 재미없고.. 재미없는 게 당연한건데.. 그걸 버티지 못했네요. 욕심이 크다면 남들보다 먼저 긴박함을 느끼고, 먼저 준비해야하고 이게 당연한건데 욕심은 크면서 모순적이게도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근데 아직 고등학생도 아닌데 뭐. 오늘 하루쯤이야. 앞으로 몇백일이나 있잖아. 남들보다 일찍 알아서 앞서간다는 착각까지 했어요. 지금와서 보면 말이 안맞죠. 일찍 안다고 다가 아닌데, 진짜 해야 의미가 있는건데 말이죠. 중3 끝자락 마치 수험생처럼 독서실 집을 반복했어요. 그런데 독서실에서 폰만 봤어요. 겉모습만 보고 마치 난 대단히 공부하는 듯 착각했죠. 부모님께서 아시는 나, 현실의 나는 간극이 벌어졌고, 나조차도 부모님께서 아시는 나를 나로 착각하는 기이한 현상. 아.. 네. 그렇게 됐어요. 마치 관성처럼. 오늘 정신차리고 나 해야돼 하고 책을 보면 내가 놀지 않았으면 했을 몇 단원의 분량들이 생각나고, 이제라도 하면 그간의 내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되고, 그럼 밀려오는 후회가 너무 싫고. 공부는 더이상 즐거움의 영역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나에게 죄책감을 느끼게하고, 자괴감을 느끼게 하는 것. 나는 분명 뛰어난 아이었고 마음잡고 한다면 할 수 있는 사람인데.. 내가 놓은 동안 중간만큼 하던 친구들, 안하던 친구들, 원래 잘하던 친구들은 전부 중간만큼 혹은 그 이상 늘 꾸준히 노력해서 나를 넘어섰던 것 같아요. 저는 그 불편한 감정에서 도망쳐 극단적으로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았고요. 겉으론 열심히 하는 척 대단한 사람인척 연기했어요. 무시는 당하고싶지 않아서요. 고등학교에 들어서고.. 이게 똑같이 반복 되었던 것 같네요. 책을 피고 연필을 잡으면.. 미리 할수있었는데 하지 않았던 내가 생각나 괴롭고, 짜증나고 안하고싶고 피하고싶고 남에겐 들키고 싶지 않아 연기하고. 지금이라도 해 이런 긍정적이고 인정하고 자기 발전적인 선택지는 나에게 없었네요. 높은목표, 목표를 담을 그릇이 아니었는지 스스로 한 자기 모순적 행동, 부족한 인내심, 남들보단 앞선다는 무지.착각.자만, 플랜b.c등은 세우지 않는 이 또한 자만, 높아질대로 높아진 자존심 그래서 들키고 싶지 않은 내 부족함에 따른 연기, 긍정적인 생각.회복적인 생각은 못하는 부정적인 뇌,.. 더러운 것들만 잔뜩 모인 그야말로 최악이었네요 저라는 사람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지금부터라도 하자 했다면 됐을거같다는.. 사실 난 이제 뭘까. 뭐가 문제였을까 정말 뭘해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물으려고 글을 쓰러 왔는데.. 정말 인정하고 자존심 내려놓고 긍정적으로 회복, 극복을 생각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다른 분이 보셨을 때 생각은 어떨지 여전히 궁금하기도 하고요. 저는.. 그렇게 다 내려놓고 이보다 더 고독할순 없는 고등학교 3년을 보냈어요. 부모님과 대화는 끊긴지 오래구요. 아, 아빠랑은 아빠에게 맞았다가 제가 화가 많이 난날 , 더이상 나에게 관여하지 말아라는 긴 글, 요구사항들을 정리해서 보낸 이후로 대화가 단절되었었고요. 엄마랑은.. 저에게 그렇게 헌신적일 수 없고 저를 누구보다 사랑해주던 엄마가 고등학교 들어가서부터 저와 멀어지더니( 제 예비 고1 모습보고 아마 실망 하셨을거예요. 그때 한소리 많이들었는데 나중에 할거다 내일에 신경쓰지마라 이랬었구요, 학원쌤한테도 공부안한다는 말 들으셨구요, 그래서 학원에서 제가 짤린것도 보고 많이 실망하셨을거예요. 심지어 그 학원 아빠가 안보내준대서 엄마가 힘들게 일해서 돈벌어다 보내주신거였거든요. 그거 학원 선생님이 아시기에 부모님께 죄송해서 저 못다니게 하신거구요. 쓰면서 생각해보니 참 못됐었네요 저라는 사람. 자존심 지킨다고 공부하는 척만하고.. 사실은 찔렸으면서 거짓말하고.. 실제로 할 생각은 안하고.. 또 쓰면서 깨달아요 아, 엄마가 나 싫어할만도 했겠구나. 그래 나도 잘못했었지 ) 바람을 폈어요. 제가 기숙형 고등학교였는데요, 거기 가서 몸도 마음도 멀어졌었는데, 뭐 그 사이 밖에 한참 나돌더니.. 남자를 만났더라고요. 이젠 저의 학교 이야기, 성적 저에 대한 모든 건 관심이 없어졌고요 그 남자에게 갔어요. 그래서..저는.. 없었어요 아무도. 부모님도 살아는 계시는데 없었구요.. 친구도 고등학교 들어가기전에 정말 친하던 친구들과 싸워서 틀어졌구요..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저희학교가 견제가 심했는데... 사실 잘하면 견제당해도 괜찮거든요. 못하는 거 숨기고싶어하는 상태다보니 방어기제가 심해서 견제도 힘들었고요 그래서 친구랑도 잘 못사귀었고.. 저 어때 보이실까요. 쓰면서 참 못났었구나 싶으면서도 안쓰럽거나 슬픈 부분도 있고.. 반성도되고 그렇네요. 다른 분이 보시기에 어떤지 궁금해요. 아무튼..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지금 저는 ..돈걱정 많은 아빠한텐 짐되기 싫어서 혼자 잘할수있다, 1년하면 바뀔수있다, n수로 새기회 찾아서 급성장하고 목표 이룬다 착각하고 결국 같은 패턴으로 공부 안해서 재수 실패, 삼수실패, 전문대에 와서 죽지못해 살고있어요. 뭐 그사이 아는척도 않던 아빠랑은 잠깐 화해하고 고3때까지만해도 잘 지내다가.. 재수삼수 망하는거 보면서 미움 많이 받고 이제라도 대학 들어가서 그나마 인간 취급 받고 있구요.. 엄마한테는 바람핀거 안 사실 처음엔 숨겼는데 나중에 다 안다 얘기하며 화냈더니 적반하장으로 더 짜증내고 욕하고.. 그래서 있는 정 없는 정 다 떨어져서 엄마 무시하며 살았고.. 근데 본인은 본인이 한 행동 기억 안나는지 정말 뻔뻔하게 말걸어오고.. 아무일 없던 척. 저는 엄마는 한 집에 있는 것도 싫은데 아빠가 알면 어떻게 될까 무서워서 알리지도 못하고.. 근데 엄마말에 대꾸는 안하고 싶고. 그래서 늘 엄마한테 차가운 저를 보며 아빠 눈엔 그저 성질 더럽고 *** 없는 딸년으로 보였을 수도 있고요,,아님 아빠도 바람핀거 아실 수도 있고요.( 왜냐면 엄마 폰 왜 숨기냐 이런 말 한 적 있어요 ) 말이 길었는데 어쨌든 엄마랑은 지금 그냥 아직도 응어리는 못푼채 살고있어요. 이제 대화는 해요. 성인이고 도망치고 연끊고도 싶은데 제가 그럴 능력이 안돼서 도움은 받아야돼서 쪽팔리게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엄마는 사과는 안하세요. 너 학교다닐때 안챙겨준거 니가 신경쓰지말라며, 바람은 니가 이해해주라는 투.. 상처받았을 것에 대한 사과하는 투는 절대 아니었고요. 제가 왜그랬는지 왜 난 이런 사람이 됐는지 이유가 하나라면 뭐라도 안다면 나았을거같아요. 너무 많은 이유가 있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을수 없으니 난 뭐가 문제였던건지 알수없고.. 제가 엄마랑 공부 메이트였을때..한마음 한뜻이었을때 엄마를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했던건지 엄마랑 싸우면 공부 안하는게 복수였던적이있어요. 공부 안하는거보고 엄마가 맘 약해져서 다시 사과해야 공부하는 그런 때가 있었는데.. 그래서 복수하는 마음에 고등학교때 안했나? 막 이런 생각도 들고 뭐가 정답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전 제가 늦지않았을때부터 노력해서 그 뜻을 이루고 이루지 못했더라도 차선 또 그것의 차선책을 찾아 뭐라도 선택하고 나다운 대학에 들어가 친구도 사귀고 연애도 하고 꾸미고 알바도 하고 공부도하고 또 많은 선택들을 하며 사랑받고 살고있을 평행 세계의 나를 자주 생각해요. 전 이제 누구에게도 영향을 받고싶지 않아요.. 엄마때문에, 아빠때문에, 누구때문에, 무엇때문에 다 전부 내가 나에게 영향력을 행세하도록 뒀다는 거잖아요. 누구에게도 영향력을 주고싶지않아요. 그리고 이젠 정말 늦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행복하고싶어요.. 근데.. 버려온 다이아같은 시간들을 지나버려서.. 멀고 막막하고 슬프네요..ㅎ 올해 수능이있었는데요, 재수삼수실패해서 전문대 들어가고 사실 수능 생각이 떠나질 않았구요, 수능 찾아보고 접수도 했어요. 근데, 같은 마음으로 매일 폰 보다 결국 응시해도 소용없겠다 싶어 시험치러 안갔어요. 올해로 사수째 되는 나이이자 대학교 1학년 끝나가네요. 외롭네요..ㅎ 공허하고.. 마음아파요 . 조언이 필요해요. 첨언이 필요해요..긴글 읽으셨다면..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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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코치님의 전문답변
정말 많은 것들을 겪으셨고, 그 모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많은 공감과 안타까움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더 나은 방향을 찾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엿보여요. 과거에 대한 후회와 자책은 현재와 미래를 무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세요.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인생이랍니다.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에 대해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그 모든 일들이 마카님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누구에게도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꿈, 목표, 가치를 선택해서 나아가기를 소망하는 것이 이제 시작이에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이는 직업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마카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그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이번에는 진짜 시험 제대로 쳐야되는데... 진짜 공부해야되는데.. 공부하는데 너무 빡치는데 어떡하죠..? 나도 공부 하고싶은데 그게 안돼요.. 지금도 공부하다가 빡쳐서 나와서 글이나 쓰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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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공부 시간을 짧게 나누고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호흡을 깊게 하여 마음을 진정시키고,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해 보세요. 긍정적인 자기 대화를 통해 스스로를 격려하며,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공부하는게 스트레스예요

공부스트레스안받고 공부하는법이랑 요즘가족들이랑 부쩍 싸우고 계속해서 제편이 아무도 없는것같아요...그래서 요즘 그냥 애써 밝은척하는제가 너무 싫네요.... 공부하면할수록스트레스받고 어지러워요 너무 힘들고 숨이 계속 턱 막히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계속 해서 도망치고싶어요 진짜 너무힘든데 가족들은계속공부하라고하고 이제정말 죽을걱같네요... 스트레스를 쫌 풀고싶고.. 행복이란걸 잃어버린지 오래되었는데 다시 행복을 찾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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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자신에게 맞는 휴식 방법을 찾아보세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나 명상 같은 활동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마카님께서 평소에 좋아하는것, 즐거워하는것, 했을때 기쁘고 성취감이 느껴지는 것을 찾아 시간을 내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족과의 소통에서는 솔직한 마음을 전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마카님의 감정을 이해하고 더 나은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어렵다면 주변의 친한 친구들에게 이러한 어려움들을 털어놓으시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밝은 척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누군가에게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 감정일기 쓰기가 있겠습니다. 하루 중에 있었던 일과 감정을 작성해보는 것입니다. 이는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수용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든게 뭔지 모르겠어요

중1입니다. 학교, 학원에서 웃고 울다가도 집에오면 외롭고 힘들어져요. 제가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꿈도,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모르겠어요. 친구관계에서도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나가는지 모르겠고요. 12살이라는 나이인데,사실 저는 맞벌이부부인 부모님을 대신해 조부모님이 돌봐주세요. 조부모님께서는 넌 꼭 성공해야한다 하시고 부모님도 말로는 하시지 않지만 학업에 진심이세요. 외동딸이라 꼭 공부를 해야하는데 막상 하려하면 집중이 잘 안되고 책을 집어던지고 울어요. 제가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첫 기말고사가 13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공부에 집중이 안 되어서 하나도 하지 못했어요. 학원선생님들도 저에게 기대를 하시는데, 국어91점 수학98점 사회97점 과학72점 영어 100점 도덕 87점이었어서 그런지 부담이 크세요.특히 저는 과학에 약해 공부를 하려면 이해가 안됩니다. 선생님들도 학교와 학원에서 웃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제게 기대가 크시고요. 이것 때문에 자살을 하고싶었던 적도 있어요.샤프로 손목을긁어 보기도 했고요. 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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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자신에게 부담을 주는 것들로부터 잠시 거리를 두고 차분하게 쉬어보는 것이 필요해요. 감정이나 고민을 일기에 기록하면서 자기 자신을 조금씩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보는 것 또한 조금씩 시간을 내어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부를 잘해야 한다, 성공해야 한다 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마카님만을 위한 시간을 충분히 보내시면서도 마카님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즐거워하는지, 행복할 때가 언제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시간들을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할애해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주변 친구들,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충분히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것입니다.
무기력과 게으름의 차이

할 일을 해야하지만 하지 않고 놀기만 하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괴롭고 스트레스에요. 속상하고, 결국에는 미루고 미루다가 새벽이 다 되어서야 겨우 시작하면 다음날은 녹초가 되어 하루를 보내고는 해요. 학교에서는 늘 멍하고 공부할 힘이 없다 해야 하나, 하기가 싫은 것 같고. 집에서는 늘 폰만 만지다가 하루 중 놀았던 시간을 되돌아보면 후회하기를 반복하고... 알바 가기가 싫어요. 귀찮은 건지 무기력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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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내가 무엇을 직면하기 어려운지 알게 되었다면 그것을 왜 그렇게 피하고 싶어하는 것인지도 생각해 보아야 해요. 예를 들어, 내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직면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미루게 되었다면 이것에 나의 열등감이나 상처가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나의 열등감과 상처를 극복하면 더 이상 일을 미루지 않게 되고 시작하기 어려워했던 일도 쉽게 하게 될 수 있어요.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채우면서 나의 상처와 열등감을 극복해 나가보세요. 이 과정이 힘들지만 멀리 보았을 때에는 나를 성장시키고 스스로를 더 어려운 일들도 편안하게 느끼게 될 수 있을 거에요.
기말고사

5일 후 중 1 기말고사인데 요즘 공부가 잘 안돼요.. 공부 자극 말 한 마디씩만 적고 가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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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선 코치님의 전문답변
공부는 작은 목표를 세워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이에요. 집중 시간이 짧아도 괜찮으니 쉬는 시간과 함께 계획을 짜보세요. 마무리 후에는 스스로에게 작은 보상을 주며 동기부여를 지속하면 좋겠어요.
즉흥여행이란..

저랑 지인이랑 대화하다가 한번 바다보러 가자는소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12월에말에 오전8시쯤에 출발해서 점심먹고 커피까지 먹고 돌아오는걸로 계획을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대화를하다가 바다여행일정을 잡은게 즉흥여행 이냐 아니냐로 갈등이조금 생기더라구요... 저에겐 즉흥여행이란 아침에 일어나서 갑자기 어디를 가고싶다 라고 마음먹었을때 바로가는게 즉흥여행이라 생각하는데 지인은 위에 바다여행 약속을 잡은게 즉흥여행이지안냐 너가 생각하는건 저렇게 약속잡은것도 너무깐깐하고너의 즉흥여행은 판타지적인거다 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제가 깐깐하고 판타지적으로 생각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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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님의 전문답변
각자의 즉흥적인 여행 정의가 다를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여행을 함께 계획하고 즐기려는 마음이니 상대방의 기준도 존중해보는 건 어떨까요?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즐거운 바다여행을 기대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원하는 재능이 없어서 살기 싫어요

그림을 좋아하는 학생이지만 전 제가 봐도 재능 같은건 없어보여요 예체능은 더더욱 재능이라는게 필요한데 전 재능 같은건 없어보이고 노력하려 해도 재능있는 사람들을 못 이길거같아서 속상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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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카님의 마음가짐과 열정이에요. 남들과 비교를 하는 것 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더 살펴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에 실력을 쌓으면 그게 바로 마카님의 재능입니다.
면접에 대한 부담과 불안이 너무 큽니다.

글 그대로 입니다. 대학면접이 너무 불안해서 준비조차 제대로 안됩니다. 어느정도냐면, 혼자있을땐 매일 눈물이 납니다. 이런걸로 이정도로 불안해하는 것도, 준비 안하는것도, 말 못하는 것도 너무 싫고 저 같은 사람때문에 서울까지 면접 따라와주시는 부모님께도 죄송합니다. 어떻게 하면 불안을 떨치고 면접준비에 집중할 수있을까요? 또 면접에서 떨지 않고 끝까지 말하는 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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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뭔가를 해내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과하지 않다면 개인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만, 강박관념으로 크게 다가올 때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함을 느낄 수 있어요. 여태까지 노력하며 달려온 자신을 인정해주고 내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떠한 행동을 했는지 스스로 말을 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면접을 보기 전엔 '떨리지 말자.' 보다는 '뭐 어때. 떨릴 수도 있지.'라고 우선 자신에게 너그러워지시는 게 어떠실까요.
시험 공포

저는 인생에서 시험을 많이 봤는데 어느 순간 시험에 도전하는 것이 극도로 불안하고 부담스럽게 느꺼집니다. 지금 다시 인생을 조금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 시험을 봐야하는데 이전에 실패하고 좌절한 그 상황이 무서워서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앞으로 살아가는데 조금 난관이 믾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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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까지 시험에 대한 두려움과 실패의 경험을 이겨내며 지내온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십니다. 실패의 기억이 두렵고 무겁게 느껴지더라도, 그것은 마카님께서 더 나은 자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는 조금씩, 두려움을 관리하고 도전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 보시면 어떨까요? 첫째, 하루에 하나의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시험이라는 큰 목표 대신, 그 과정에서 이루어낼 수 있는 작은 단계들을 나누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일정 시간만큼 공부하기, 특정 주제를 복습하기 등으로 목표를 쪼개어 보세요.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실패에 대한 인식을 바꿔보세요.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일 뿐, 마카님의 능력을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실패는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는 연습을 해 보세요. 시험을 단순한 도전으로 여기고,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배움에 더 집중해 보세요. 셋째, 심호흡이나 긴장 완화 기술을 연습해 보세요. 시험에 대한 불안이 커질 때, 심호흡이나 이완 연습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긴장이 될 때는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연습을 반복해 보세요. 이러한 간단한 방법이 불안을 줄이고 좀 더 침착하게 시험에 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외에 7년 살았는데 한국 고등학교 가는게 맞을까요?

저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2학년까지 졸업하고 필리핀에선 초등학교 3학년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 9학년을 다니고 있는데요. 부모님이 " 너 한국 올래?" 이러십니다. 만약에 제가 한국을 간다고 하면 특례는 없어지고 한국 고등학교 적응과 진도를 따라가기 매우 힘들 거 같아요. 그렇다고 제가 필리핀에 있자고 하면 금전적인 문제와 더불어 부모님을 1년에 한번 밖에 못 보고, 자유롭게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집에서 허락 없인 뭘 하지도 못하는데, 그래도 3년 특례도 있고 공부도 어느 정도만 하면 괜찮은 대학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한국 고등학교 가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필리핀에서 12학년 졸업을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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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와 가치를 정리하는 것이 시작점이에요. 한국에서의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또는 필리핀에서의 안정성과 더욱 명확한 목표 달성을 선택할지 고민해보세요.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기대와 현실적인 사항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예체능으로 바꿨는데 선택과목은 과탐이에요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원래 이과를 희망하다가 11월 쯤에 예체능, 뮤지컬로 방향을 돌렸는데요. 방향을 돌리기 전에 2학년 선택과목으로 선택한 것이 기하와 과탐이었어요. 대학 중에서 사탐을 보는 학교가 대부분인 것도 그렇고, 기하와 과탐은 제 시간만 가지고 해결하기 힘든 과목이기도 해서 사탐으로 바꾸고 싶어요. 그런데 이미 학교에서는 한참 전에 선택과목 변경이 어렵다고 못을 박아뒀어요. 부모님이나 다른 선생님께선 담임 선생님과 상의를 해 보라고 하시는데 어리석지만 그럴 용기가 전혀 나지 않아요. 저 때문에 일이 틀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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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과목변경은 어렵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중요한건 담임 선생님과 대화를 진행해 보아야 결론도 날 수 있을 거 같아요. 단순히 바꾸길 원한다는게 아니라 수능에 대한 부담감과 점수에 대한 걱정이 있는 부분에 대해 담임선생님과 솔직하게 다뤄보게 필요할 것 같아요. 새롭게 하고 싶은 일과 그 일에 대한 목표도 말씀드리면서 왜 바꿔야 하는지 말씀드려야겠지요. 전체적으로 잘 선택하라는 취지에서 변경은 어렵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미래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지요. 학업 과정에 대한 조언이나 고민해결과 관련되어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 보시길 바랄께요

본인 필기법 공부법이 나쁘다는 거 본인도 알면서 안 바꾸고 계속 그대로 쓰더니 수업 내용 놓칠 때마다 나한테 매일매일 질문하고 내 필기 보여달라 그런다. 잘 말해서 이제는 안 그러겠다 하더니 이번에는 매일 힐긋거리며 내 필기 훔쳐본다 아 진짜 욕 마렵다. 힐긋거리던 거 꽤 됐지만 나도 겁이 많아서 말도 못하고... 그걸 내가 못 볼 줄 알았나. 하 진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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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 친구에게 너만의 공간과 집중을 중요하게 생각하니 필기를 혼자 하겠다고 부드럽게 다시 말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처음 한 번 이야기하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이해할 수도 있으니 다시 한 번 더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두 사람 모두 효과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해 도움을 주고받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해보세요.
부모님에 기대가 너무큰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제가 지금 중1이지만 직업쪽을 제과제빵이나 바이오쪽으로 가고싶어서요.. 제괴제빵 자격증부터 일단 미리 따놓으려고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시험을 3번이나 봤는데 다 떨어졌습니다.. 제빵기능사 시험 57.8점정도로 떨어져서 어머니가 왜 항상 아깝게 떨어지냐네여.. 그리고 지금 제 머리가 공부쪽은 아니라서 시험점수도 형편이 없어용.. 그래도 평타는 치지만 어머니가 이번기말 점수안좋게 나오면 학원을 끊는다네요.. 전 정말 학원을 다녀도 발전을 하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초딩때도 3년간다녀봤지만 제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하나도 나아진게 없어서요.. 도대체 어떻게 부모님과 말하고 기능사 시험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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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시험 준비를 할 때는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특히 자격증 시험의 경우 문제은행식이 많아 문제들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틀린 문제는 오답정리를 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기 시험의 경우도 같은 상황을 가정하여 반복하여 연습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께는 마카님의 진정한 관심사와 목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다른 발전 방법이나 학습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제안해보세요. 시험에 대한 실패 경험은 귀중한 교훈으로 생각하고, 실수를 분석하여 다음 시험에 더 나은 전략을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제대로 아는것이 없어 고민이에요

몇달 후면 고1이 됩니다. 중학교생활동안에는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듣진 않았지만 그래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은적은 없어요. 열심히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공부하는 중학교에서 내신 195점 정도를 받았고요. 어차피 일반고를 갈 예정이라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딱히 고민이 없고요. 근데 제 나이 부터 대입제도가 바뀐다고 들었어요. 어느정도는 알고있지만 (고교학점제, 5등급제 그 정도) 그 이상은 하나도 모르고 있습니다. 또 저는 아직 진로에 대해 티끌도 정하지 않아 아직 막막합니다. 학원이나 학교에서도 지금시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하지만 공부할 마음도 없고 미래도 막막하니까 좀 걱정되네요. 커서 제가 뭘 할수있을지도 모르겠고 뭘해야할지도, 그리고 특히 대학교는 거의 모른다고 볼수있어요. (아는거라곤 sky랑 건국대, 중앙대, 성균관대 그정도?) 공부도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해야한다는데 저는 하나도 모르겠네요. 그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자꾸만 생기지만 그래도 시작도 안했는데 도전해보고싶습니다. 좀 대입에 관해서나 진로에 대해서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간단한 공부법 같은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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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대입과 진로에 대한 불안감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차근차근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해요. 다양한 분야의 책이나 정보를 접하며 흥미를 발견해보고, 이를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탐색해보면 좋아요. 마카님께서 무엇을 했을때 즐거운지, 흥미로운지, 행복한지를 잘 고민해보시고 그와 관련된 대학교, 학과, 직업 등은 무엇이 있는지 다양한 정보를 통해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입니다. 공부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단계별로 이루어나가며, 매일 꾸준히 복습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보면 좋을것입니다. 특히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 중요한 것을 표시해두는 것, 수업 전후로 복습하는 것, 집에서도 스스로 흥미를 가지면서 복습하는 것을 습관을 들여 공부하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저가 너무 멍청한 것 같아요.

중3입니다. 기본적인 암기력,기억력이 너무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테스트 내줄 때는 저만 대답을 잘 못해서 ㅂㅏ보 가 된 것 같고요. 똑같은 영단어문제를 몇분후에 또 내줬는데도 기억이 안납니다.친구들도 빡쳐하면서 "너 진짜 ㅂㅏ보냐?"또는 '얘 뭐지 왜 이걸 못외우지 ㄹㅇ 빡댄가...?'라는 반응을 보여요. 그럴때마다 자존감,자신감도 떨어지고,진짜 레전드 멍청이가 된 것 같아요. 똑같은 양의 영단어. 친구들은 1시간만에 암기한다치면 저는 아마 2일 이상이 걸릴겁니다. 저의 아이큐가 낮은 걸까요? 친구들의 반응에 상처받지만 친구들은 저가 상처받는지도 모릅니다.저처럼 기억력이 나쁜적이 없을터이니, 이해가 전혀 안될태니까요. 뭐 이런 놈이 있지 싶을겁니다. 애초부터 전 가족 생일도,전화번호도 못외우고. 항상 반 친구들의 이름도 학년이 끝날때까지 알지못합니다. 관심이 없기도하고. 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외우려는 노력없이도 당연하게 외워진다더군요. 친구들 이름 모른다고하면 다들 충격받고,너무하다,나쁘다고 합니다. 가끔은, 어느정도 친한 친구의 이름도 갑자기 기억이 안날 때가 있어요.선생님들 성함 기억 못하고요.외우려는 노력도 안해요 사실. 근데 다른애들은 너무 당연하게 알고있어요. 그리고 진짜 심각한 길치고.말귀도 잘 못알아듣고,어리버리하고,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리진 않지만, 작은 공간에서 잘 깜빡깜빡해요.10초 전에 탁자에 두고 까먹는다거나..? 학원에서 암기표같은거 주고. "10분뒤에 테스트할거니까 외워라"같은거, 생각만 해도 토할 것 같아요.전 아마 1분은 커녕 1시간이나 줘도 못외울텐데.하지만 쌤들은 당연하게 말씀하시고,애들도 당연하게 외웁니다.그 사이에서 저는 멘붕이오고 안그래도 안좋은 암기력에 멘탈까지 터져서 ..네.....뇌가 제대로 기능을 할리가 없죠 예전에 몇개월동안 정신과 다니다가, 저가 느끼기엔 괜찮아진것같아서 우울증 완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약 끊은지 꽤 되었어요.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낮아진걸까요? 근데 예전부터 기억력이 좋진않았는데..어릴때 구구단도 못외우고 포기했었고.. 그냥 아이큐문제일까요.?하..진짜 지금 우울증 재발하게 생겼는데. 저는 진짜 빡대인걸까요?왜 이렇게 기억을 못하고 멍청한걸까요. 주변인들의 반응에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요. 전혀 이해못하겠다는 반응들이 너무 공포스러워요. 2일동안 끙끙대며 외우는 영단어40개..애들이 테스트내줘도 계속틀리고..옆에 친구들이 하는말. "난 5번정도 반복하면 그냥 외워지던데." "아니 몇초전에 한거잖아;;왜 기억을 못하지?" "이 단어는 방금 처음 본 나도 테스트 몇번 내주니까 외웠다고,;; 너가 틀리면 어캄." 자존감 쭉쭉 내려갑니다... 저가 속상한것도 아무도 이해못해주고...진짜...애들이 답답해하는거에 저도 억울하고 속상해서 자학발언해도 다들 장난으로만 받아치고,"ㅂㅏ보냐고. " 툭 내뱉고 그러는데 그게 자꾸 쌓이니까...전 진짜 진지한데 왜 다들..하..쓰다보니 또 눈물나요ㅜ 학원도..보통 애들 수준맞춰 암기숙제,테스트 낼까봐...뭐 이런 팍대갈이 있지라는 표정으로 다들 나를 볼까봐.. 너무 두렵고 그래서 등록 못하겠고ㅜ..생각만 해도 너무 떨리고 수치스러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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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사람마다 기억력과 그에 따른 암기 방법, 암기하는 속도는 다 다를 수 있어요. 숙련되고 익혀나가는 과정은 다 다를 수 있으므로 주위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좀 더 자기 자신의 공부 방법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암기를 잘하고 기억을 하는 데 있어서 우리 마카님의 강점을 활용해본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반복되는 실패가 허무하고 지쳐요.

지금 대학교 입시가 거의 끝나가는데 아무것도 된 것이 없어요. 제가 가고싶은 과가 예체능인데, 가고싶다고 좀 고집을 부려서 준비하게 된 거 거든요. 근데 막상 재능이 크게 보이지는 않으니 너무 괴로워요. 예술을 하면 안되는 사람인데 한 건가 싶기도 하고..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시는 돈만 늘어나고.. 그런데 점점 저는 제가 실패하는 경험만 쌓이니까 열등감이 생기는 거 같아요. 합격했다고 말하는 다른 친구들 이야기를 들을 때 사실은 너무 부럽고 저한테 말했다는 사실이 조금 화나요.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가 제 감정을 헤아려주시지는 않고 앞으로 어떻게 해라, 이렇게 해라 라는 말만 하시면 좀 급작스럽게 서운해지기도 하고요. 저도 참고싶은데 눈물이 계속해서 나와서 당황스러웠던 경우들도 있어요. 너무 허무하고 지칠 때는 그냥 마음이 너무 시끄러워서 다리를 좀 때리면 마음이 조용해지더라고요. 저도 이런게 자해 비슷한 거라는걸 알고 있는데 이런 자극 없이는 너무 가슴이 턱턱 막히고 힘들어요.. 그래서 멈춰야 하는데 잘 되지 않아요. 입시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귀가 닳도록 들어서,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반복되는 힘든 마음이 계속 괴롭게만 만들어요.. 그래서 다른 직업을 찾아볼까 하고 내년에 준비해볼까 했는데 도피성으로 가는 건가 싶어서 경계하게 되고 그런데 계속 이 과를 가겠다고 고집 부리다가는 정말 돈만 버리는 건가 싶고.. 생각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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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어떻게 하면 우리 마카님 마음이 편해질까요. 우선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편안하게 해주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지금 자신의 목표 외에 주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또 스스로 그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입시를 잘 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한 준비를 하는 마카님의 생각과 마음입니다. 무엇보다도 마카님을 위해 지원해주고 계신 부모님과 솔직하게 감정에 관해서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데 잡생각이 심해요

공부 좀 하려는데 잡생각이나고 노래가사가 머리에 떠올려지고 그래요 막 내가 만약 아이돌이 된다면 배우가 된다면 이런 유치한 망상이 자꾸 머리속에 맴돌아서 공부에 집중을 할수가없어요 해결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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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누구나 하기싫은 일을 할때는 재미있는 것을 떠올리게 되고 집중이 되지 않기도 해요.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머릿속 생각들을 종이에 적어두고 한 곳에 모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혹은 서랍에 잠시 넣어둔다고 상상하는 것은 어떨까요? 긴 시간이 아니어도 내가 정한 그시간동안은 그 서랍을 열지 않기로 마음먹는거예요. 이런 방식으로 점차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본다면 마카님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