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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부 잘해야 되요

전 중학생때 꽤나 성적 잘나왔어요. 고등학생 오자마자 성적이 확 떨어졌어요. 아빠는 공부를 정말 잘하셔요. 저도 그런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저는 공부를 대충했나봐요. 성적이 안나와요. 답이 없대요. 저를 가르치고 응원해준 아빠가. 저는 쓰레기인가봐요. 이때까지 잘못 공부했고, 잘못 살았어요. 전 살 가치 없어요.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건 사람이 아니에요. 공부 잘할게요. 잘해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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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중학생때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실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고등학교과정으로 올라오면서 공부하는 양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난이도가 상승되었기에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적지 않게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공부한 마카님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고 앞으로 나아갈 마카님의 길도 응원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지만 지금까지 충분히 잘 해온것처럼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한다면 분명 성장하는 마카님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압박감으로 다가올 수 있기에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만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카님의 노력은 누구보다 마카님께서 잘 알기에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마카님은 충분히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학업 성적에 중요한 것은 많은 시간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컨디션 관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수면 시간의 확보, 적당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균형 잡힌 식단 등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한 쉬는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마카님께서 좋아하는 것,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했을 때 즐거운 것을 평일에 1시간이나 주말 시간에 확보를 하여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삶의 활력소가 되며 이러한 활력소가 공부하는 데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공부가 너무 힘들어요

전 평소에 공부로는 성실히 숙제하는 것만 했어요.. 근데 점점 성장할수록, 그리고 공부량이 많아질 수록 성실하게 숙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필기도 항상 하고 있고, 매번 복습도 하는데, 제가 만족할 만큼이 아닌 것같아요..… 제 주변 친구들은 다 공부 잘하는데 왜 저만 못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공부만 생각하면 너무 힘들어요… 제 꿈은 선생님이 되는 거예요. 그러려면 공부를 해야되고, 반드시 대학을 졸업해야 되는데…. 이렇게 실력이 낮아서 어쩌죠….. 제 학업성적은… 중간,기말고사에는 국어를 100점 한번도 놓친 적이 없고, 60 아래로 간 적도 없어요… 수행평가도 항상 잘 나오고요.. 상장은 그림상을 항상 받았으며, 학년 중에 그림 잘 그린다고 얘기가 나와요….. 이런 학교 성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제 자신을 만족시키지 못 해요… 수학 점수가 제일 낮고… 수학으론 항상 비교 당하고… 밤마다 웁니다. 서글퍼서 울어요. 학업도 힘들고 대인관계도 힘든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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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 보면 이루지 못할까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만점을 받기 어려운 과목 중 하나인 국어 과목을 100점을 놓친 적이 없을 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가 100점이라는 것은 기본적인 어휘력, 문해력이상의 실력이 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점은 굉장한 강점이며 이 말은 즉 수학 점수만 조금 보완한다면 전체 평균점수가 많이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교`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 중에 하나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열등감을 오히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학을 잘하는 친구에게 방법을 물어보기도 하고 모르는 것을 수학선생님께 물어 보다 보면 수학도 실력 향상이 분명 있을것입니다. 마카님께서는 공부를 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수면시간을 7시간 이상은 확보해주시는 것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되며 간단한 운동 또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집중할 수 있는 시간만큼 공부하고 중간에 휴식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주시는 것이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이나 남는 시간에 마카님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활동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시간은 단순히 노는 시간이 아닌 마카님의 마음건강과 학습능력향상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숙제 미루는 것

계속 숙제를 미뤄요.. 예를 들면 7시에 해야지 이러고 7시 1분이 되면 7시 5분에 해야지~ 이게 반복되고 과외나 학원 숙제를 수업시간 30분 전에 해요..그러다보니깐 늘 숙제를 안해가요 그걸로 선생님들, 엄마에게 매일 혼나고요. 너무 스트레스에요. 안미루는 방법같은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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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숙제를 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정해진 시간에 숙제를 할 수 있도록 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저녁 식사를 하고 방에 들어와 바로 하는 것, 시간을 정해두고 저녁 8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두고 그 시간에는 숙제를 하는 시간으로 비워두는 것 입니다. 그리고 숙제를 하는 이후의 행동은 마카님 스스로에게 칭찬과 강화물을 주면 좋습니다. 공부를 하고 나면 보상의 의미로 마카님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숙제를 하고 난 뒤 게임하기, 숙제를 다 마치고 맛있는 간식 먹기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야 하는 일을 하고 나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날 그날 해야 하는 일을 핸드폰의 메모나 알림장에 작성해두는 습관을 만들면 해야 할 일을 잘 기억하게 됩니다. 메모를 잘 해둔다면 숙제를 잊어버렸다 하더라도 메모를 보면서 해야 할 일을 생각해낼 수 있게 되고 해야 할 일들을 잊지 않게 될 것입니다.
시험공부에 집중이 너무 안돼요

요즘 시험기간이라 공부를 해야하는데 공부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뭔가 이 상황을 회피하고 싶어서? 별로 졸리지 않는데도 잠을 자고 일어나거나 배가 부른데도 음식을 계속 먹어요 그리고 잠시 쉰답시고 핸드폰을 하다보면 벌써 밤이 되서 또 피곤하다고 잠에 들어요… 중간고사때는 이렇게까지 공부를 안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왜 이럴까요..? 스터디카페를 와서도 핸드폰을 계속 보게 되고… 의지박약인걸까요? 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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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무엇이든 조금씩 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험 성적이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무엇보다 마카님이 할 수 있는 한계를 정하고 그 안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할 때 부담감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보다는 이전의 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방법을 찾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부할 때 책상에 스마트폰을 두지 않고 과목 별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정하여 집중이 되는 시간 만큼만 공부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자주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이 기억을 오래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랍니다. 몇 분만 이라도 좋아요 공부했던 내용들을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읽어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시험 준비를 할 때 그저 공부하는 시간보다도 중요한 것이 컨디션 관리입니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수면은 7시간 이상 확보하여 주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걱정 많은 고3

제가 학원을 다른 지역으로 다니는데요, 저랑 학원 같이 다니는 애들 중 몇몇은 학원 인근에서 살고, 나머지는 원래 저랑 같이 학교 다닐때 기차타며 다녔던 애들이에요 근데 이번에 방학때 입시의 끝자락이기도 해서 그런지 저를 제외하고 나머지 친한 애들이 있는데 걔네들 셋이서 자취를 한다더라구요.. 저는 부모님께서 허락을 안해주셔서 저 혼자 지역을 방학 동안 기차타고 버스타고 학원이랑 집과 왔다갔다 하려니 너무 피곤할 것 같고, 반면, 걔네들은 자취방이 학원이랑 엄청 가까우니까 별로 피곤하지도 않을거구.. 그래서 나중에 입시결과 보면 자취한 걔네들이 더 좋을 까봐 걱정이에요.. 환경 탓을 하지말고 열심히 하면 되겠다 생각은 해보지만, 잘 안되네요.. 걱정도 많고, 분위기에 잘 휩쓸리기도 해서 줓대가 없는 저의 머지않은 고3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여름방학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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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방학동안 세명의 친구들은 셋이서 자취를 하는 것에 대해 마카님의 입시 결과가 뒤쳐질까봐에 대한 걱정이 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친구들과 자취를 한다는 것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꽤나 많습니다. 먼저 친한 친구들의 사이이기 때문에 같이 생활하는 데에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어려울 수 있고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적응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취를 하는 데에 필요한 생활필수품, 음식, 집안일 등의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학원에서 제공하는 시간은 마카님이나 그 세 친구 모두 같고 그 정보와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본인의 몫이 될 것입니다. 마카님께서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간에 복습을 할 수도 있고 집에서 혼자 스스로 공부를 할 수만 있다면 더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조건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지금까지 고3 입시를 준비하면서 많이 지쳤을 마카님! 무엇보다 지금은 마카님의 속도로 이전의 나보다는 더 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 것입니다. 그 여정에서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시간(7시간 이상)을 확보하시고 공부하는 시간에 모든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닌 과목 별로, 집중할 수 있는 정도, 흥미 정도에 따라 공부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짧게, 자주, 반복적으로 읽어보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너무 억울해요

최근 6모 성적표를 받았어요 저희 담임선생님이 되게 학업을 중시하시는 분이셔서 성적이 마음에 안들면 잔소리도 많이 하시고 화도 내시는 분이셔요 근데 저는 딱 중간 성적을 유지중입니다. 4등급이요 조금 부끄럽지만 국어와 수학을 잘 못하고요 나머지 탐구과목이나 영어를 잘 하는 편입니다 국어 수학을 못하는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잘 알고있어요 그래서 두 과목 다 학원을 다니고요 수학은 어렸을 때부터 못했고 국어는 학원을 다닌지 3개월밖에 안돼서 거의 아는게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 점수면 만족하지! 라며 긍정적이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이 제 성적표를 보시며 저에게 @@아..국어,수학이 이 점수면 다른게 1등급이라 한들 소용없어 공부좀 해.이러셨습니다 제가 막 6,7등급 받은것도 아니고 4등급을 받았는데 이런 취급을 받는게 너무 억울했어요 물론 4등급이 좋은 점수는 아니죠..노력해야 한다는걸 알아요..그런데 기말고사 5일 남은 학생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는 것부터 제가 어떤 유형으로 대학을 가고싶어하는지조차 모르시는데 제 모의고사 성적만으로 저를 한심하다는 듯이 말씀하시는게 너무 상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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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평균 4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국어와 수학이 부족한 것을 인지하시고 학원도 별도로 다니는 등 공부를 하기 위해 본인 스스로 노력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의 노력과 성적에 긍정할 줄도 아는 강점을 가지고 계시네요. 아마도 담임선생님께서는 마카님의 가능성을 높게 사신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국어, 수학만 좀 더 잘하면 선택지가 훨씬 넓어질 수 있다 판단하여 다소 강하게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표정이나 말투 등으로 인해 마카님께서는 상처를 받을 수 있었을것으로 보입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는 힌트위주로, 핵심위주로 짧게 자주 반복해서 보는 것이 학습에 효과적일 수 있고 컨디션관리(수면, 운동)도 꼭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다면 마카님께서는 아직 진로의 방향성을 찾고 있는 중이기에 마카님께서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중요시 생각하는지, 어떨 때 행복한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으며 진로를 설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는 마카님! 마카님만의 속도로 앞으로의 길도 천천히 나아가길 바라겠습니다.
번아웃과 무기력감 어떻게 해야할까요

편입 준비생입니다 매일같이 고된 스케줄을 반복하는 게 너무 지치는데 어쩌죠 매일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나서 5시에 광역버스 첫차 타고 6시까지 학원에 도착해서 수업듣고 오후 7시 반까지 공부하다가 집 오면 밤 9시이고 집에 오자마자 씻고 잠들었다 깨면 다시 학원 갈 시간이네요 내가 공부를 잘 하고 있는 건지 돌아볼 새도 없이 이런 식의 삶을 4개월동안 지내고 있는데,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처럼 또 몸만 힘들고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생활을 지내고 있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코로나로 1년간 학교를 못 가면서 3학년 내신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수능 당일날 부모님이 지병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바람에 멘탈관리에 실패해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해 대학교 1학년 때는 반수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다 수능 응시를 위해서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와서 수능 응시를 포기했었는데요 사실 고2때부터 이어져 오던 우울증이 20살 때 제대로 번져서 이 때부터 대략 올해 초까지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았습니다 겉은 대학생활 열심히 하고 편입 준비한다고 아르바이트 하루에 8시간씩 주6일을 하는 학생인데 속은 썩어 문드러지고 있었고요.. 제가 일상에서 보내는 모든 순간이 제가 원하는 순간이 아니라서 매일이 괴로웠습니다 편입 학원 위해서 자금 모으겠다고 1년간 알바해서 1300만원 정도 모아뒀는데, 제가 피땀흘려 모은 돈과 제 22살이라는 1년의 시간이 지금의 순간적인 우울감과 또 다시 입시에 실패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그리고 매일같이 반복되는 스케줄로 인한 체력 소모로 전부 다 날아가는 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수능을 망치고, 백신 부작용을 치료하고 그 기간 동안에 부작용으로 브레인 포그가 심했는데 그 여파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우울감이 뇌를 망가뜨린 건지 어떤 글을 읽어도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주의가 산만해졌습니다.. 영단어도 잘 안 읽히고 모든 공부에서 효율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요 지금 제 상태가 거진 3년간 지속되어 온 습관과 감정의 결과물이라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도 모르겠고 더 이상 우울감이 아닌 감정이 뭔지를 모르겠어서 어디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겠고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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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이왕 달려가고 계신 것에 회의감 갖지 마시고 계속 달려 가셨으면 합니다. 지난 두 해 동안 잘 되지 않았다고 해서 또 잘못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체를 머리속에서 지워 버리시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달려 가셨으면 해요. 다만, 너무 일상에서 즐거움이나 재미가 배제되어 있는 것 같아 이 상태로라면 번아웃이 와서 오히려 길게 못 가시게 될 까봐 염려가 되네요. 일주일에 하루만이라도 쉬는 날을 정해서 몸도 마음도 편하게 릴랙스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시고 생각도 정리해 보셨으면 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몰려 올 때는 2024년에 하고 싶은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셔서 즐거운 상상 만을 해 보세요. 어차피 지금 되돌아갈 수도 없고 중도 포기할 수도 없다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미래의 긍정적인 부분 만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계속 다른 친구와 비교하게 되고 제가 하는 모든 일이 다 바보같아요

고등학교 올라와서 의대 가겠다고 친구 관계 포기한지는 오래고 지금까지 아침자습 시간, 쉬는 시간 할 것 없이 그냥 공부만 했어요. 점심 시간에는 50분 꽉 채워서 공부하려고 밥도 안 먹었습니다. 잠도 줄였고 유튜브, sns 이런 건 다 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공부했는데도 원하는 만큼 성적이 안 나왔어요. 이번 기말도 그렇게 크게 다를 것 같다는 느낌은 안 들고요. 이런 거 생각해보면 그냥 제가 너무 바보처럼 느껴져요. 효율적이지도 못하고 시간 낭비도 정말 많은 것 같고 자기 비하 때문에 우울하고 죽고 싶어요. 계단 보면 굴러떨어져서 죽고 싶고 버스가 빠르게 지나가면 그냥 치여서 즉사하면 좋겠다 싶어요. 쉬는 시간에 놀고 대인 관계 좋은데 공부는 저보다 훨씬 잘하는 친구를 보면 도대체 쟤랑 나는 뭐가 그렇게 다르길래 나보다 잘하나 싶어요. 그냥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힘들어요. 이런 생활도 언젠가는 끝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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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에게 그동안 노력하신 모습에 애쓰셨다고 격려해 드리고 싶어요. 공부했던 시간이 원하는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은 마카님에게 경험으로 남습니다. 결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과정을 견디는 마카님을 스스로 많이 격려해주세요. -건강한 루틴으로 마카님을 아껴주세요.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SNS도 끊고 점심이나 수면시간도 조절했네요. 단기적으로 공부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수면과 식사가 지켜져야 지치지 않을 수 있고 마카님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쉬는 시간엔 조금이라도 쉬고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필요해요.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찾아 격려해주세요. 입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고 장기적으로 보면 좋겠어요. 남들은 놀면서 하는 것 같은데, 시간 낭비하는 것 같다 비교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집중해 보세요. 목표에 성실한 자신을 격려해주세요. 지치더라도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믿음은 중요합니다. -공부의 절대적인 시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가 없다면 다른 방법도 찾아보세요. 학습컨설팅이나 학업상담 등을 통해 나의 공부습관, 동기, 효과적인 방법 등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힘든 것을 참아내고 견디는 것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탈출구 정도는 열어두시면 좋겠어요.
우울증 3년째 고등학교자퇴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고있는데 우울증을 3년째 계속 앓고있어서 대인기피증이랑 공황장애까지 생기고있는데 자퇴를 하고싶어요. 학교생활도 갈 때마다 고통만받고 학업도 우울증으로 집중이되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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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우울증으로 인해 대인기피증이나 공황장애 증상들까지 나타나고 있어 많이 힘드시고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마카님은 혹시 이렇게 힘든 상황에 대해 털어놓을 사람이 있으신지요. 이렇게 힘든 마음과 감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는것만으로도 우울한 마음이 조금은 가라 앉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인터넷이든 좋아요. 혹시 없다면 학교에 있는 상담선생님이나 청소년전화1388을 통해 마카님의 어려움을 말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명 마카님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도움을 주실것입니다. 우울증은 약물치료가 반응적입니다. 약물을 의사가 처방해준대로 잘 복용하시면서 심리상담을 받아보면 효과적일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노력들은 먼저 마카님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했을 때 행복한 것, 의미 있고 유능감을 느끼는 시간들이 있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시간을 할애하여 해보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나를 위한 시간으로 우울감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닌 우울한 마음에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어떤 운동이든 땀 날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세 번정도씩 해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감정 일기가 도움이 됩니다. 나의 감정을 인식하고 오롯이 느껴보는 시간, 그리고 스스로 위로해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이 있음에도 학교를 다니고 있는 자신에 대해 대견하다고 칭찬을 해주기도 하고 공부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을 칭찬해주고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게 끔 기준을 정해보시면 좋을 것 입니다.
우울증과 공부

공부를 해야된다고 생각함-공부가 안됨(우울증으로 오래 집중을 못하고 곧 머리가 아파옴.강박적 사고가 심한데 공부를 하면 강박적 사고가 심해짐.계속 멍때리고 숨쉬기가 어려워짐)-공부가 안되니까 우울해짐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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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공부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우울감으로 집중 시간이 짧고 두통이 와서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우울과 불안, 강박적 사고에 대한 치료가 우선으로 선행되면 좋을 것 입니다. 약물치료나 심리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어떤 목적으로 어떤 것들을 이루고 싶어 공부하고 싶은지 이유를 찾아보시면 좋을 것 입니다. 미래에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원하는 삶은 무엇 인지에 구체적인 탐색을 해보시면 좋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을 아주 짧게 짧게 가지고 마카님께서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정도를 설정해두고 중간 중간 적절한 쉬는 시간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얼마나 집중할 수 있었는지에 초점을 두어 효율적인 공부를 계획하시면 좋습니다. 반복적으로 여러번 읽기가 도움이 되며 외우는 것도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느껴져야 학습의 효율이 높아지기에 공부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쉬는시간을 꼭 확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쉬는 시간에는 마카님께서 좋아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했을 때 행복한 것들을 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마카님의 마음에 대한 건강을 더 키워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운동이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기서 운동은 어떤 종류의 운동이든 해당됩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우울감을 보다 낮추어 줄 수 있습니다. `감사일기`를 통해 긍정성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그날 감사했던 일들을 일기장에 3개씩 작성해보는 것입니다. 감사일기를 3개월정도 작성하다보면 보다 작은 것에, 있는 것에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변화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것입니다.
실천이 어렵다.

수험생 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남은 시간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시간인데 한달 조금 넘게 집 안의 제 방에만 있다보니 밖을 나가는게 귀찮고 막상 나가면 조금 무섭다 (?) 라는 느낌이 듭니다. 거의 한달 넘게 밖을 안나가다가 최근에 나갔거든요. 그리고 공부도 해야하는데 자꾸 집에서만 있고 나가서 공부 하지 않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ㅠ 나갈 생각은 하는데 실천이 어려워요 ㅠㅠ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까요 ,, ( 스스로 생각해도 게으른 완벽주의자 입니다,, 예를 들면 어쩌다 오후 3시가 되면 저녁 먹을 시간 때문에 나가기 애매한 시간이라서 나가지 않는 다거나 ,,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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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우리는 어떤 것을 선택할 때 고민하는 순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택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습관이 되어 고민하지 않고 행동을 할 수 있게 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 책상에 앉기를 1주일 동안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책상에 앉아 국어교과서를 위에 둔다. 이것이 익숙해지면 그 다음 행동을 정해서 꾸준히 해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 달 정도 반복하다 보면 습관이 형성되기 시작해 아침에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 때 계획을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많은 양을 공부하고자 계획을 세웁니다. 이러한 타이트한 계획은 달성하지 못했을 때 실패감과 좌절감을 줄 수 있기에 보다 여유롭고 유연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부하면서 휴식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부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짧게라도 보는 것이 기억을 하는데 매우 유리합니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외우려는 것보다는 자주 반복해서 읽어보는 연습이 기억을 오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햇볕을 쐬면서 밖에 나가 산책하는 것도 신체 리듬을 깨워주기도 하고 공부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행동이기에 추천합니다.
생각을 실천하는게 어려워요

해야하는 일이 있는것도 알고 있고 이걸 지금 해야하는것도 아는데 그걸 막상 실천으로 옮기기가 힘들어요. 계획을 세워도 항상 10%정도 완료하는것 같고 그러니까 계획을 세우기도 꺼려지고 자꾸 안하려고 하게되고 딴길로 새는 것 같아요. 왜 그런 걸까요ㅠ 이게 반복되니까 자신감도 떨어지는 것 같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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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계획을 세울 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많은 의욕을 가지고 계획을 굉장히 열심히 세우곤 합니다. 여기서 계획을 세울때는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하며 유연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카님께서의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을 정하고 자주 반복해서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이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양치를 하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하는 행동으로 만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습관이 된다면 할지 말지 고민하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해야하는 행동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아주 간단한 습관을 만들고 최소 4주이상 반복해서 하다보면 습관이 조금씩 형성될 수 있을것입니다. 아주 적은 노력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행동을 정하고 자주 반복해주시면 자신감도 회복될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무언가를 할 때 휴식의 중요성을 간과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엇이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른데 마카님께서 집중할 수 있는 시긴만큼 무언가를 하고 적절한 휴식시간을 갖는 것, 수면시간을 확보하는 것, 평소에 좋아하고 즐거운 활동을 시간을 내서 하는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꾸 눈물이 나요

원래도 좀 슬프거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혼자서 끙끙앎는 스타일인데 최근에는 겉으로 티가 나더라구요 올해 고2라 학업스트레스 때문인지 갑자기 수업듣다가 뜬금없이 속에서 감정이 북받쳐오는? 느낌이 들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져요 눈물을 참으려고 진짜 수업시간에 꼬집거나 샤프심으로 찌르는데도 진짜 그냥 왈칵..(오늘만 7~8번 그런 것 같아요)그리고 원래 속으로만 생각했던것들이 말로 튀어나오니까 불안하고 친구들한테 이런 행동,말들이 티가 났는지 자꾸 의식하니까 지쳐요,,걍 ㅈㅅ하고싶다, 쉬고싶다,진짜 지친다,살기 싫다 이런말이 입에 붙었더라구요 그냥 눈을 떠서 하루를 시작한다는게 너무 지치고 지금 글쓰는 와중에도 걍 눈물 나고 속은 뒤죽박죽에다가 무슨 감정이 드는지도 모르겠고,,tmi이긴 한데 지식인에서 저랑 비슷한 증세가 불안장애증세다라는 글을 보고 불안장애 테스트를 해봤는데 전문가상담을 해야될정도라는 결과가 나와서 더 스트레스 받아요,,지금은 저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겨우 살아가긴하는데 하루에도 몇번씩 ㅈㅅ생각들고 수업에도 제대로 집중을 못해서 제 자신에게 화나고 힘들어요 다쓰고 다시 읽어보니감정이 나가는대로 글을 써서 글을 좀 두서없이 쓴 것 같네요..ㅎ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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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고등학교 2학년 한창 공부로 인한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전에 슬프거나 부정적인 감정들을 참았던 것들이 자주 튀어나오는 것 같아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힘들 때 어떻게 해결하시려고 하나요? 다른 친구들에게 나의 고민이나 힘듦을 말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힘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위로를 받으면서 친구관계가 더 돈독해 질 수 있습니다. 말로 힘들다면 메신저로, 문자로, 편지, 전화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해보시면 좋습니다. 또한 마카님께서는 어떨 때 부정적인 감정이 들고 그 부정적인 감정은 어떠한 감정인가요? 마카님의 스스로에 대한 감정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지는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나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위로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떤 일이 있어서 이러한 감정이 들었다는 것을 일기 형식으로 작성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기를 다시 한 번 읽어보면서 `충분히 그럴 수 있어`라는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감정에는 옳고 그른 것이 없기에 스스로에게 격려와 위로의 말을 많이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을 위한 시간을 만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했을 때 행복한 것, 즐거운 것은 무엇인가요? 이러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해나 자살 생각들이 이전보다 더 많이 떠오른다면 학교 상담실이나 교육청 위센터, 마인드 카페의 전문상담사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떡하죠

기말고사가 10일 남은 중2 입니다.. 인생 첫 시험 중간고사가 끝나고 정신없이 놀다보니 5월이 훌쩍 지나가고 기말고사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학원 선생님이 바뀌셔서 수학 영어도 자신이 없고 그냥 과목들 다 못해요 10일 동안 뭔가를 점 할 수 있을까요? 예전에도 조금 자고 공부해야지 하고 그냥 자버리고 하면서 맨날 미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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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공부를 잘 하고 싶은 마음과 의욕이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남은 날짜가 10일이라면 10일동안 마카님께서 나름대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세부 목표를 정하고 이행하시면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10일동안 모든 과목들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울것입니다. 자신있는 과목과 자신 없는 과목을 확인한 뒤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할지 정해보시면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는 수업시간에 중요하다고 표시한 내용들 위주로 보고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신 힌트위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짧게 자주 반복적으로 읽어보고 이해하는 것이 기억을 오래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잘 하고자 하는 욕심보다는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에 맞게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보다는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게 스스로를 응원해주면 좋겠습니다.
고3인데 단 5분도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전문가님 도와주세요)

고3 여학생입니다. 고1때부터 정말 열심히 달려왔어요. 그냥 목표가 제일 잘할 순 없겠지만 전국에 있는 그 어떤 고등학생보다 열심히하자 였습니다. 그런데 번아웃이 와서 도무지 공부에 집중이 되지를 않습니다. 전에는 5시간도 거뜬히 집중했는데 이제는 5분도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공부를 하려고 문제지를 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증상이 계속되어 병원을 다니며 약물치료도 함께 하고 있는데 이번 기말고사를 망치면 그동안 쌓아온 내신 성적이 빛을 못보지 않을까, 계속 이렇게 집중을 못하는데 수능은 잘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때문에 자꾸 부담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떨때는 극도로 무기력하고 우울하며 아무랑도 이야기하고싶지 않고 또 어떨때는 별일 아닌데도 그 생각에서 헤어나올수가 없고 불안해서 가만히 앉아있을 수가 없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도 자주 들고 주변에 도와주려는 어른이 많은데도 자꾸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상상을 합니다. 솔직히 요즘은 갖고있는 정신과약 다 털어먹고 정신병원에 누워있고싶어요. 그럼 내가 공부를 안해서 망친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공부를 못해서 시험을 못친 게 되니까요. 공부를 못하고있는 제 자신을 마주할 때마다 불안감,죄책감,우울감에 시달리고있는데 수능 치기 전까지 이렇게 살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진짜 너무 힘들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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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마카님 스스로 자신에게 번 아웃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알아차림이 여기서 벗어 날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번 아웃이 생긴 것에 대한 원인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인데, 그 원인이 되는 행동을 조금은 줄여 나가는 것입니다. 공부만을 위해서 달려왔을 것인데, 공부를 하되 자신의 마음과 신체를 돌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렇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계속 이렇게 나가서 번아웃 증세를 더 키워가는 것과 공부를 조금 양보하더라도 자신의 건강을 세워가는 것 중 어떤 것이 보다 더 소중한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돌보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먹는 것, 자는 것, 운동 하는 것을 살펴보면서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보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골고루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일정한 (6~7시간)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틈틈이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것이 번 아웃 증세를 완화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불안을 야기하는 생각, 스트레스를 주는 생각이 무엇인지 낱낱이 찾아보고 그것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험에서 망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붙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내게 불안을 주는 생각이라는 것을 인식하고서 가능한한 그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재수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혼자 공부한다는게 생각보다 외롭고 힘든 일이더라고요. 독학재수를 하다보니 생활패턴도 망가지고 그런 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해요. 힘들고 두렵고 고민 많고 가슴이 깊은 바다에 잠식되는 것처럼 답답한데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요. 대외적으로 항상 밝고 쾌활한 이미지의 저라서 타인에게 제 힘든 이야기를 털어놓는게 항상 어려웠어요. 어릴때부터 첫째는 항상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항상 친구들 고민 들어만 줘봤지 제 고민을 말해본 적이 없거든요. 제가 힘든 얘기를 했을 때 친구들이 귀찮아하면 어떡하나,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해요. 대학을 다니며 과제도 하고 학식도 먹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잘 지내는 모습에 저도 덩덜아 행복하지만 때로는 제가 점점 친구들과 멀어지는듯 한 기분도 들어요. 제가 뒤쳐지는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요. 이런 지금의 제 감정을 누군가에게 전부 그리고 솔직히 털어놓고 싶은데 도저히 말을 할 수 가 없어요. 말 꺼내기가 두렵더라고요. 혼자서만 고민을 안고 가는게 이제는 너무 버거워서 누가 같이 들어줬음 하는데 들어달라고 한마디 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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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친구들이 마카님에게 고민을 말할 때 귀찮거나 한심하시던가요? 오히려 내가 의지가 되는 사람인가보다, 내가 믿음직한 사람인가보다 하는 생각에 기분이 좋고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지는 않으시던가요?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마카님의 항상 밝고 쾌활해 보이는 이미지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힘든 얘기도 털어 놓을 때 인간적인 면을 더 보게 되고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을 가질 것 같습니다. 친구들 입장에서 말이죠. 무엇보다도 마카님이 남의 고민은 다 들어줬건만 정작 본인이 힘들 때 말할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는 많이 외롭기도 하고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 같아 좀 염려가 되네요.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오픈해 보세요. 정서적으로 개방하는 능력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기도 한데, 지나치게 이 부분이 막혀 있다면 이 능력을 키워 보심이 좋을 것 같네요.
인생살이 힘드네요

제가 사회 공포증 같은게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랑 평상시 대화를 할 때는 잘 하지만 막상 발표 하는 상황이나 지문 읽어보라는 말에 당황을 하고 심장이 미칠도록 뜁니다. 게다가 목소리 떨림까지 있고요.. 목소리 떨림이랑 심장 뛰는 건 초등학생 때 까지는 괜찮다가 중학생 때 제가 목이 안좋았던 상황에서 발표를 하고 있었는데 목소리가 이상하게 나오니까 한 친구가 웃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때 부터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떡하지 별의 별 생각을 다했어요 그래서 올해는 인터넷에 있는 발표 잘하는 법 거의 다 해봤는데 안먹히더라구요 정신과를 가보고 싶어도 두려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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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누군가에게 발표를 할 때 불안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예정된 발표라면 발표 연습을 여러번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혼잣말로, 친한 친구 앞에서, 가족들 앞에서 연습을 할수록 유창하게 발표를 할 수 있고 불안도도 낮아질 수 있게 됩니다. 예정되지 않고 급작스러운 발표를 하게 된다면 하기 전에 심호흡을 크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표 전에 현재 상태를 말로 먼저 말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갑자기 발표를 하게 되어 무척 떨리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로 시작하는 것도 불안과 떨림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발표를 할 때 목소리가 음이탈이 나거나 실수를 한다거나 했을 때 듣는 사람들 중 웃음이 많은 사람들은 피식 웃기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웃음은 그저 실수에 대한 웃음이지 마카님을 이상하게 보는 비웃음은 아닐것 입니다. 마카님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마카님의 발표할 때 떨리고 걱정되는 마음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러한 마음을 읽어주는 것 입니다. 감정 일기를 쓰면서 오늘 나의 감정은 어땠고 이러한 이유에서 이러한 감정들이 느껴졌는지 파악을 하면 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점진적으로 발표할 때 떨리거나 불안한 마음이 조절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고1입니다. 저의 고민은 학교에서 기말고사가 지나고 합창을 하는데요 반마다해서 저희 반도 하게되었어요 근데 합창을 하는데 피아노 반주자가 2명 정도 필요해서 제가 5년 전에 피아노를 쳐봤으니깐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변명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시험기간이고 수행평가가 너무 많고 5년 전이라 다 까먹어서 피아노를 칠 시간이 없고 힘들어요 그래서 피아노를 하겠다고 했는데 "칠 시간이 없어서.." 또는 "시험 기간이라.."라고 말하며 안한다고 말한다면 생기부에 어떻게 적힐 지 모르고 반 친구들에게도 미움받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또 이런 걱정때문에 계속하면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고..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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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5년 전에 피아노를 쳐봐서 다시 연습하는데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겠어요. 잘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게다가 기말고사 이후에 하는 합창이라 시험 기간에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과 겹쳐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하고 더 힘드셨겠습니다. 그러한 힘든 마음을 친구들과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은 마카님의 상황을 이해하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고민과 힘든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마음을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말하기가 어렵다면 전화나 문자, 편지를 통해 표현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학교에 있는 상담선생님께 털어놓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면 마인드카페 글을 통해 이렇게 힘든 마카님의 마음을 털어놓으시면 좋을 것 입니다.
고등학교를 꼭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우선 저는 꿈이 없습니다 되고싶은것도, 취미도, 좋아하는것도 없어요. 공부도 잘하지도 않아요 중하위권이에요. 그래서 저에겐 학교 다니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사람 만나는것도 좋아하는편이 아니고 활동적인편도 아닙니다. 그리고 인문계도 못 갈것 같은데 굳이 고등학교를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고등학교 가는게 시간낭비 같습니다. 되지도 않는 공부를 거기서 굳이 꾸역꾸역 해야할까요? 어차피 좋은 대학 가지도 못할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 자퇴를 생각중인데 이게 맞는 생각인지 확신은 안 들어요. 고등학교 꼭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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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시군요. 중학교 3학년..고민이 많을 시기입니다. 굳이 인문계를 못갈 것 같은데 고등학교를 진학해야 하는지 걱정이신가 보군요. 무엇보다 마카님께서는 현재 되고 싶은 것, 취미, 좋아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꼭 다른이들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마카님께서 무언가 했을 때 즐겁고 행복하며 웃음이 나오는 그런 일들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어떤 것을 좋아했는지 지금도 평소에 어떨 때 잘 웃는지, 즐거운지에 대해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꼭 성공의 기준이 `인문계고등학교`와 `대학`이 아닌 마카님께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기준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평소에 작은 고민이라도 주변에 친한 친구나 가족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관점에서 선택을 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러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없다면 마인드카페 글을 올리거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입니다.
시험을 망치고 삶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중1 여학생 입니다. 먼저 저는 얼굴도 안예쁘고,운동도 못합니다. 그나마 노래를 좀 하긴 하지만 진로를 노래쪽으로 가는 건 아빠께서 반대합니다. 초등학교 땐 공부를 잘해서 공부쪽으로 가려고 했는데, 중학교에 올라오고 시험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시험을 망쳤습니다. 그나마 잘했던 공부마저 못해버리니, 제 미래 진로가 걱정됩니다. 근데 문제는 이게 아닙니다. 처음 시험을 망쳤을때는 그냥 좀 슬퍼서 조금 울고 끝냈는데, 시험을 두번째 망쳤을땐 제가 공부를 못한다는 크나큰 확신이 들어서 그냥 뭐랄까.. 우울하더라고요... 막 4시간동안 천장보면서 멍때리고.... 학교에서 가만히 앉아있는데 뒤에서 여자애들 웃는소리가 들리니까, 내 처지랑은 다른 것 같고... 쟤들은 행복해보이더라구요. 나한테도 관심 좀 가져주면 좋을 것 같고.. 그렇게 쉬는시간 10분, 수업시간 45분동안 멍때렸어요. 아무기억도 없고... 그냥 의식만 붙어있고 기절한 것 같았어요. 그거 겪은 이후로 밖에 나가기도 싫고... 잠자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부모님한테 이야기 해봤는데 잠깐 오는 사춘기이니 참으라네요...하..... 진짜 그냥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요. 평소 친하게 지내는 애들도 가식적이게 보이고.... 누가 저좀 위로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그래도 친구들 없어지는게 싫어서 맨날 칭찬해주고 간식도 주는데, 이젠 누가 저한테 친절하게 대해주면 좋겠어요... 지금 이거 쓰면서도 감정이 복잡해저서 글 문맥이 많이 이상하지만,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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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께서는 친구들에게 칭찬도 많이 해주고 간식도 챙겨주는등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스타일의 친구를 다들 얻고 싶어할 것입니다. 현재 중학생으로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 것을 보니 기특하기도 합니다. 다만 시험성적으로 인해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우울한 마음이 생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시험을 망쳤다고 생각해서 많이 속상하셨겠습니다. 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만큼 실망감도 더 크셨을 것 같습니다. 용기내서 부모님께도 이야기를 했지만 `사춘기`라 참으라고하는 피드백을 들어 매우 실망스럽고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힘든 마음을 학교에 있는 친구나 상담선생님에게 털어 놓아보시면 어떨까요. 혹시 그런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청소년전화(무료) 1388에 전화를 하여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힘든 마음을 말한다는 것 자체가 마음을 보다 편안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도 힘들다면 이렇게 마인드 카페 게시판을 통해 털어놓으시고 위로받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것입니다. 무엇보다 마카님께서는 `공부`말고 다른 것들을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잘`하는 것 보다는 마카님께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들을 했을 때 즐거운지 흥미가 있는지, 어떨 때 살아 있다고 느껴지는지에 대해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일상생활 속에서 이러한 것들을 하면서 현재 공부를 해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 입니다. 친절하고 마음씨가 따뜻한 마카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