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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의 가족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요

동생이 우울증입니다. 상담치료를 받은지 1년 정도 되어가고 간간히 약도 받아먹습니다. 문제는 자신의 기분을 가족(특히 엄마에게) 너무 드러낸다는데 있습니다. 본인이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을 인지한 다음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말은 그렇지만, 솔직히 우울증으로 인해 본인은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쏟아내도 되는 면죄부를 받은것마냥) 우울증 환자 가족들은 절대적으로 환자에게 공감해줘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조금만 본인 마음에 안들어도 우울한 감정에 휩싸이고 유독 엄마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 것 같아 저는 엄마가 더욱 걱정됩니다. 우울증 환자의 가족은 그 환자의 기분을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나요? 환자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주고 싶은 말도 많은데 그냥 다 참는게 맞는지요? 그리고 상담치료를 1년을 받아도 좋아지지 않는 것 같은데, 병원이나 상담소를 바꿔봐야 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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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동생의 생각에 왜곡과 부정적인 관점들이 보인다면 조심스럽게 동생과 함께 아래의 질문을 나누어보세요. <정당성> 자신의 생각이 정당한지,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다른사람이 나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 <객관성> 객관적인 생각인지 ?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부정적 측면만을 본 일방적 생각은 아닌지? 달리 생각할수 없는지? <논리성> 내가 이사건, 상황 의미를 과장하고 비약하고 있지 않은지? 과연 이 생각이 논리적으로 올바른지? <유용성> 이런 생각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이런 생각이 나를 기분좋고 활기차게 만드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목표를 추구하는데 어떤도움이 되는지? 다른사람과 좋은 관계를유지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가족들도 공감하고 지지하고 칭찬하고 격려하지만 모든 것을 받아주고 감당하기보다는 역할을 분담한다거나 적절한 경계를 설정하고 생각과 의견, 어려움도 함께 이야기 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족들도 좌절된 욕구나 감정들을 이야기하고 해결방안도 함께 나누어보세요. 동생이 어떤 생각때문에 엄마한테 그런 말들을 하는지, 어떤 생각과 의미부여로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부정적으로 대하는지 이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인 조망이 필요해보이네요.
엄마 귀가 너무 얇아요

사이비에 빠진 걸로도 모자라서 다단계에 빠졌어요 다단계에 투자하겠다고 6천만 원이나 대출을 했어요 저희 집 형편 안 좋습니다 사이비에 빠지고 집안 분위기 엄청 ㄱㅐㅐ 같았다가 좀 나아지나 싶더니 다단계에 빠져서 또 분위기 망쳐버리고 그래도 아빠는 이혼까지는 가지 않았어요 언니랑 저 때문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엄마가 좋은 건지 그런데 엄마가 또 대출하려는 낌새가 보이네요 사실 저는 교회랑 다단계에 빠지는 과정을 다 알고 있었어요. 엄마는 제가 앞에 있어도 통화든 뭐든 숨기지 않더라고요. 이럴 때마다 다 알고 있었던 제가 말리지 못해 집구석이 이따구로 돌아가는 거 같아 항상 죄책감이 들고 제 자신에개 짜증이 나요. 남을 설득할 말빨과 머리를 못 가진 거 같고 엄마에게 저는 신뢰의 대상이 안 되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엄마는 애초에 우리 가족 말만 안 들어요. 남 말은 그렇게 잘 들으면서. 방금도 엄청 화 내면서 제발 조용히 좀 살자고 했는데도 그냥 조용히 하래요. 죽고 싶어요. 사실 정말 죽고 싶진 않은데 죽고 싶을 만큼 짜증이 나요. 유서에 엄마 욕 왕창 쓰고 자살하면 그땐 엄마가 어떤 반응일까? 그제서라도 반성을 할까? 이런 상상도 해 봤어요. 그런데 엄마는 사람이, 그것도 딸이 죽어도 정신은 안 바뀔 사람이에요. 그런 거 같아요 그냥 너무 짜증나는데 하소연 할 데도 없고 해서 여기다가 글 적어요. 심리상담 받고 싶은데 우리 집 상황 이해해 줄 사람 아무도 없을 거 같고 겉으로는 위로해 주지만 속으로는 그냥 비웃을 거 같아요. 그게 짜증나서 상담 받는 것도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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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 상황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먼저 자신이 부모님의 결정과 선택에 대한 책임을 다 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세요. 또, 가족 내에서 긍정적인 대화를 지속하면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보세요. 또 주변에 도움이 받을 사람이 없는지 한번 생각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남편은 아내인 제가 슬픈일이생겨 울면 버럭 화를 냅니다 우는거 보기싫다고

남편은 제가울면 무조건 화를 냅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친정엄마 가 위독하셔서 응급실 가셨다는 소식듣고 운다고 버럭 화내는 남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저도 화내는 남편을 알고싶어서 왜 화내냐고 물으면 단호하게 내앞에서 우는거 보기 싫다고 합니다 저는 7남매중 3째딸로 태어낳고 똑톡하다는소리를 많이듣고 자랐습니다 충북 충주 이긴하나 전교1등을 거의 놓치않고 장학금으로 대학까지 나왔고 아***는 24살때 결혼전에 돌아가셨고 그이후 삼성입사후 가장역할을 하던중 남편을만나 27세에 결혼 하였습니다 모두 결혼한 2탈이 있고 저는현재 대학교수로 재직중입니다 남편은 홀시어머니 와 배다른 형제 2명 친엄마가낳은 동생1명 총4명의 형제와 홀 어머니와 살다가 저와 결혼했고 현재도 현직 기업에 임원으로 근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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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남편분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아내가 화내는 모습을 보면 어떤생각이 드는지, 그것이 남편분에게는 어떤 의미인지, 아내가 울면 그 다음에는 어떤일이 일어날것 같은지 물어봐 보세요. 그리고 나서 발견하셨다면 그 부분을 가지고 객관적인 조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질문들로 객관적인 조망을 해볼 수 있도록 안내해보세요. <정당성> 나의 생각이 정당한지?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다른사람이 나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 나와 같은 생각을 할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 <객관성> 객관적인 생각인지 ?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부정적 측면만을 본 일방적 생각은 아닌지? 달리 생각할수 없는지? <논리성> 내가 이사건, 상황 의미를 과장하고 비약하고 있지 않은지? 과연 이 생각이 논리적으로 올바른지? <유용성> 이런 생각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이런 생각이 나를 기분좋고 활기차게 만드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목표를 추구하는데 어떤도움이 되는지? 다른사람과 좋은 관계를유지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언니랑 살고있는데 계속 부딪쳐요

언니랑 계속 살다가 언니가 결혼하면서 타지로 이사하면서 따로 떨어져서 살다가 제가살던집 계약이 종료되서 어쩔수없이 얹혀살게 되었는데요 요즘은 혼자살고싶어요.. 제가 취업을 못하고 있는데 할일 다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눈에 거슬렸는지 나태해졌다 게으르다 취업언제하냐 우울하면 병원을 가봐라 나가살아라라고 쏟아부을때마다 스트레스도 받고 매번 상처받아요.. 명상이나 요가같은거랑 책 읽고 불안한 마음을 다잡고있는데도 자존심 자존감 전부 짓밟히는 느낌도 들고 마음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 너무 속상해서 따로 지내야 할거같은데 제가 따로 뭘 해야할게 있는건가요? 혼자만 대화법이 바뀐다고해도 싸우지않는 환경으로 바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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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나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노력을 해 보면서 새로운 잠재의식을 가져볼 수 있도록 몇가지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내생각과 감정을 수용하고 인식하기 (1) 감정이나 생각들을 일기장이나 백지에 적어 보기 (2)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 보기 (3) 자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수용하기 2. 내생각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조망하기 (1) 언니가 말하는 것들이 참일 가능성은? (%) (2) 언니의 말을 통해 생각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3)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이 생각들은 나를 기분좋고 활기차게 만드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4) 나의 목표를 추구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5) 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6) 달리 생각할 수는 없는지? (7) 비슷한 상황에 있는 친구에게는 뭐라고 말해줄 수 있는지? (8) 이것에 대해 생각하고 해쳐나갈 좀 더 도움 되는 방법이 있을지?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은 표현해야 마땅하고 틀린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원하는 것을 좌절시키기보다 감정이나 생각을 스스로라도 먼저 드러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생각을 조망해보고 이후의 방법을 담대하게 조금씩 해쳐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스러운 마음,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대 때는 성인이 되면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20대 후반이 되어서도 원망스러운 마음은 여전하네요 여전히 아프고 속상하고 힘들어요 도대체 왜 그랬을까, 왜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부모님이 그러지 않았다면 나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았을까 왜 엄마는 그럴까 왜 아빠는 그럴까 왜 그게 나한테까지 영향을 미치는걸까 나는 왜 태어나서 왜 이런 환경 속에서 자라서 이런 삶을 살 수 밖에 없던 걸까 부모님으로 인해 불안하고 상처 받았던 과거를 조금이라도 치유 받으려고 부모님과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오히려 더 상처가 되어서 상처가 많아지고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저도 과거는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현재와 미래의 제 일에 집중하고 있긴 하지만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참... 저도 다른 집처럼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싶어요 부모님으로부터 사랑받고 싶어요 사랑 가득한 집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사랑과 따뜻함이 너무 고파요 너무 외롭고 힘든데.. 왜 저는 그러지 못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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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스스로라도 먼저 감정과 생각을 존중해주고 인식을 하면서부터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고 다음 스텝을 밟을수 있다고 생각되어 몇가지 자신을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정하고 받아들여보세요. 화, 슬픔, 분노 등 어떤 감정이든 솔직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노트에 작성해보시고 내가 언제, 어떤 반응을 보이고, 어떤 감정을 나타내고 어떤생각을 하고 어떤결과가 있었는지 작성해보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인식하는 훈련이 되어요. 일기를 쓰거나 그림을 사용하는 방식도 좋아요. 자신의 감정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면 마음이 정리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존중하며 좋아하는 일을 하며 스스로를 돌보아주세요. 운동, 취미 활동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높여보세요. 또한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외롭지 않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을거예요.
아빠와 절연을 고민 중입니다

21살 여자입니다. 폭력적이고 성질 급했던 아빠 밑에서 자라왔고 어느새 21살이 되었습니다. 화가 나면 물건을 다 때려부수는 아빠였고, 저는 직접적으로 맞은 일이 중학교 2학년 때 나가 떨어질 정도로 세게 오른쪽 뺨을 맞아본 것이 전부지만, 자라면서 아빠가 저보다 2살 어린 남동생을 3살 때부터 폭행하고 닥치는 대로 때려부수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자라왔습니다. 전세 살던 집도 다 따려부수고 물건도 박살내며 동생을 죽이겠다고 달려들어서 말리던 엄마의 발가락이 부러지기도, 경찰들이 집을 찾아온 적도 3번 있었습니다. 동생에게 칼을 던저 동생 발목이 찢어져 꿰맨 적도 있고, 3살된 동생을 요가 할 때 쓰는 돌기가 나 있는 요가 기구로 패서 동생의 정강이가 깊이 찢어진 적 등 간접적 트라우마를 수없이 겪었습니다. 화상 입혀 죽이겠다고 가스레인지에 물을 펄펄 끓이는 모습을 보고 엄마가 저와 제 동생을 데리고 도망나온 적도 있습니다. 또한 제가 5살 때부터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가족이 차에 타고 있을 깨 시속 200km 가까이 고속도로가 아닌 도로에서 주행하며 다 같이 죽자고, 다 죽여버리겠다고 끔찍한 난폭운전을 하던 적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 일로 빠르게 달리는 차와 아빠가 모는 차에 트라우마가 생겨 호흡하기가 힘들고 차에 타는 것이 두렵습니다. 오늘도 화가 나서 제게 막말을 퍼붓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자 저는 지상으로 차가 나오는 순간 차 밖으로 뛰쳐나가 도망쳤습니다. 마지막 자동차 질주 사건으로부터 2년 반 정도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손발이 덜덜 떨려 숨도 못 쉴 지경이었습니다. 오늘 사건 때문에 제 마음속에 오랜 기간 쌓여 있던 검은 덩어리가 다시 마음을 찌릅니다. 밖에서만 선비 짓 하고 가족들에게는 끔찍하게 굴어대는 그 사람을 저는 믿지 못합니다. 이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은 아빠가 완벽한 사람이라며 칭찬하는 모습을 보고 저와 제 동생 그리고 엄마는 진저리를 칩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해외에서 부모님이 싸우고 엄마가 한국으로 떠나겠다며 집을 나가자 가장 먼저 저와 제 동생에게 너희 버리고 갈테니까 이 나라에서 고아원을 찾든 죽든 알아서 해. 라고 말한 사람을 저는 그 말을 들은 순간부터 아빠를 먼저 버려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없이 많은 말과 행동으로 상처 받았고, 그동안 쌓여서 생긴 검은 응어리들이 2년전 쯤부터 제 안에서 괴물이 되어버린 것을 느꼈습니다. 자다가도 아빠가 나오는 악몽으로 인해 깨고, 밤새도록 울고, 기진맥진하여 다음날 강의실에 나가지 못한 적도 여러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을 더듬어봐도 아빠와 관련된 행복한 기억은 하나도 없고, 트라우마틱한 기억들 뿐입니다. 제가 아빠와 연을 끊지 못한 유일한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대학교를 다니고 제가 직접 돈을 벌어 경제적으로 독립하려면 아직도 몇 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경부터 심하게 아빠에 대한 혐오감과 두려움 그리고 분노 때문에 너무나도 힘듭니다. 내년 1월에 아빠는 퇴직하고 딱히 일을 찾아서 더 할 것 같지도 않기에 아빠와 나를 잇는 유일한 끈인 '금전'이라는 관계가 사라지면 전 더 이상 그 사람과 연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죽어서 내 인생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들킬까봐 상담사를 찾을 수도, 상담을 다니지도 못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자세히 고민해봐도 전 정신적으로 많이 망가졌고, 마음이 많이 병들었습니다. 정신 건강 상태가 정상인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21살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이만하면 살면서 받을 상처는 다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제 자신이 우습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선 위안을 받을 수 없어 다른 사람들에게서나마 도움을 받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이렇게나마 글로 적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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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현재 경제적인 독립은 물론, 심리적인 독립도 중요해 보입니다.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폭력으로 인해 어머니나 자녀가 무기력해있을 수 있겠지만 여기에 글을 올리신 용기처럼, 우선 아버지와 빠른 시일내에 분리를 하는 것이 어머니, 마카님, 마카님의 동생의 정신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버지의 폭력적인 행동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보입니다. 필요하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 친구, 가족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마카님 옆에는 아마도 믿을 수 있는 선생님, 가족, 지인, 상담센터와 같은 지지체계가 있을거예요. 잘 찾아서 도움을 꼭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정신과 의사나 상담전문가와 상담을 하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정신상태를 회복하는것이 필요해보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경제적인 독립을 위해 장학금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독립을 위한 노력을 조금씩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꼭 지키고 행동으로 실천해보세요.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이며,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자신을 탓하지 말고, 스스로를 격려하고 응원해주세요.
제 엄마가 자꾸 제 자존감을 떨어뜨려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화가 나면 눈물이 나는 체질이라 엄마가 잔소리를 하시면 눈물부터 나서 눈물을 참으려고 말을 안하다보니 아무런 반항도 못했었는데 그러다보니 점점 제 자신이 엄마 뿐만이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만 움직여진다는 것을 느꼈어요. 타인과 싸우면 눈물부터 나니까, 눈물이 나면 혼나거나 만만해 보이니까 싸워야 할 일에도 그냥 수긍하고 넘어가고 그러다보니 타인을 더 의식하고...이러다보니 지금은 아이에 사람을 무서워하는 지경에 왔어요.(그리고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제 엄마가 자존감 깎아먹는 소리를 많이 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사람을 무서워 하니까 의도치 않게 타인과 벽을 치게 되고 원래 있던 친구도 다 떠나가고 새 친구도 못사귀고.. 학교생활이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유튜브를 많이 봤어요. 유튜브에서 올라가는 채팅을 보다보면 왠지 제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공부하려고 펜만 잡으면 '어처피 실패할건데 뭐하러 해?'와 엄마가 그동안 내게 준 압박들이 떠올라서 자꾸 놓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당연히 성적은 떨어지고...성적은 떨어지니 더 부담감이 커지고 더 공부를 안하고..그래서 몇달 전에 아빠에게 죽고싶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 말을 들은 뒤 아빠가 한 얘기는 '음 00이(제 이름)가 사춘기가 왔나보구나. 여태껏 많이 쉬었으니까 내일부터 스터디카페 가.'였어요. 벽에 부딪힌 느낌이었어요. 유일한 내편이라 믿었던 가족까지 이러니까.. 아무튼 이 이야기를 왜 했냐면 어제 성적으로 엄마에게 대차게 깨졌거든요..ㅎㅎ 엄마랑 같이 티비보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티비를 끄더니 저에게 방학 공부 계획을 말해보라 하시더군요. 저는 계획 세우는 것에 매우 매우 피로를 느껴서 안세우는 편이라 그냥 대충 둘러댔죠. 그러더니 점점 엄마의 말이 폭언으로 바뀌었어요. 너는 대학교를 왜 왔는지도 모르는 애들이랑 같은 학교 가고싶냐, 영화는 자기 자신에 대한 보상인데 너는 한것도 없으면서 보고싶은 영화 다보냐(제가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너는 맨날 유튜브만 보니 말을 너무 못해서 너랑 말을 하다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너가 공부 잔소리에 대해 토를 달 입장이냐, 니 성적으로 지금부터 7시간은 공부해야된다 등등.. 제가 화가나서 우니 운다고 해결될 일 아니라고 하고...무슨 제가 집에서 돈만 날리는 벌레취급을 당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특히 말을 잘 못한다고 뭐라 하는 것에서 저는 배신을 당한 느낌이었어요. 제가 친구가 없어서 말을 잘 못하는 것도 있고 저희 엄마는 재활치료 때문에 집에 주말에만 오셔서 저는 엄마랑 한마디라도 더 할려고 하느라 횡설수설 했었던 것인데 그동안 엄마는 저와 얘기하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니..솔직히 엄마가 좀 혐오스러워졌어요.. 이젠 엄마랑 대화 못할 것 같아요..저희 엄마가 좀 아프셔서 엄마가 싫증내거나 별 이유없이 짜증내도 저는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저희 엄마는 절 이해해보려는 노력도 안하고 제가 못났다는 소리만 하니... 성적이라는 우리에 갇혀서 부모에게 돌을 맞는 느낌이예요. 한 3년 전부터 지쳐있었는데 엄마는 알지도 못하고 제가 힘들다고 하니까 공부하기 싫어서 핑계대는 거라고 하고.. 이제 진짜 못참겠어요. 이런 엄마를 둔게 너무 힘들어요. 제 친구들 엄마는 시험 못봐도 신경 안쓰고 저희 사촌 오빠랑 언니들은 전문대 나와도 잘만 살고 있는데 왜 내 엄마만 이모양인가 싶기도 하고..너무 힘들어요. 전 살고싶어요. 오래 살아서 하고싶은거 다 하고싶은데 부모가 자꾸 앞길을 막는 느낌이예요..저 진짜 어떻게 살아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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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우리 마음은 내 자신이 그리고 타인이 해주는 말을 들음으로서 계속 암시를 받고 듣고 보고 생각한 모든 것이 암시가 되어 잠재의식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어떤 말을, 어떤 생각을 많이 하는지는 너무나 중요해요. 외부로부터 오는 암시를 통제하기 어렵다면, 나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노력을 해 보면서 새로운 잠재의식을 가져보는게 중요해 보여요. 나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노력을 해 보면서 새로운 잠재의식을 가져볼 수 있는 몇가지의 방법을 스스로 실천해보셨으면 좋겠어요. (1) 감정이나 생각들을 일기장이나 백지에 적어 보기 : 타인은 내 마음을 몰라주지만 나 스스로라도 나를 인정하고 격려해보세요. (2)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 보기 : 나자신을 표현하고 인식해야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요. (3) 자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을 그대로 느끼고 수용하기 : 1,2번과 마찬가지로 나 스스로를 내가 사랑하고 인정해야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어요. (4) 지금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이 실제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지 자문해 본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그것에서 벗어난다. : 마카님이 듣고 암시받은 잠재의식의 부정적인 말이 스스로에게 객관적기준으로 근거가 없고 부정적인 사고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 객관화를 통해 경계를 세워보세요.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은 표현해야 마땅하고 틀린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원하는 것을 좌절시키기보다 감정이나 생각을 스스로라도 먼저 드러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는게 괴롭고 지치는데 벗어나고 싶어요

30이 넘었는데도 자꾸 통제하려하고, 10살 아이처럼 땡깡부리는 부모님. 매일 술마시고 감정적으로 나를 휘두르고 경제관념도 없어서 사회 초년생때부터 매달 부모 빚 갚고 있는 현실. 대학생이 되면 나아지겠지, 취직하면 달라지겠지, 서른이 되면 이해되겠지. 근데 막상 제 세상은 달라지는게 없어서 미래가 기대되지 않아요. 저는 부모와 같은 사람이 되기 싫어서 아이도 낳고 싶지 않아 남자친구와 결혼도 미루고 있고.. 앞으로의 삶이 전혀 기대가되질 않아요. 불쑥 불쑥 삶을 끝내고 싶은 충동이 자꾸 커집니다. 병원에 가면 낫는 건가요? 죽는게 사는것보다 낫지 않을 이유를 못 찾겠어요.. 나는 부모를 선택한적이 없는데 왜 고통은 제가 받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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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1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서 경제적,심리적,주거독립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무리한 목표보다는 단계적으로 이루어나아가보시고 부모님과 완전히 단절하지는 마시고 독립을 목표로 삼고 체계적인 계획과 노력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부모님과 솔직하게 전달하고 구체적인 전달을 하셔야 할것 같아요.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전달할 때 좌절된 감정, 욕구들을 부모님께 전달해보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는 격려와 긍정적인 생각을 더불어서 자가치유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주세요. 그리고 남자친구나 주변의 지지 시스템을 구축해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닌 심리적으로 성장과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과정에서 어려움이 당연히 있겠지만, 점진적으로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서서히 독립을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릴게요.
요즘 가족관계가 대인관계만큼 힘들어져서 걱정입니다..ㅠ

가족들과 이야기하는것이 과거 대인관계에서 다른이들과 얘기하는것만큼 어렵고 무엇보다 특히 예전보다 가족관계내에서 소외감을자주느낍니다.. 가족과 소통이 안되는 것같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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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가족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도 가족들이 알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내려놓은 것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사이이기에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람들은 생각처럼 타인의 마음이나 상황을 다 알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내가 나의 마음이나 전달하고 싶은 의견이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그 부분에 대하여 가족들에게 직접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최근에 다른 가족이나 마카님에게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이 있으셨다면 가족 관계에 일시적으로 균열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되면 상대의 마음을 알아차리거나 이성적인 대화를 하기가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사건에 대하여 먼저 인지해 보시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와 어떻게 더 거리를 둬야할까요?

29살 여자입니다. 8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이후로 20살까진 고모집, 엄마집, 아빠집 순서로 여러번 다른 가정에서 자라게 됐어요. 그때까진 사랑받고 자랐고 그냥 다 좋았던 거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20살에 대학가면서 자취를 시작하면서부터 엄마와 계속 싸우고 연락끊고 또 어쩌다보니 연락하고 싸우고 연락끊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싸우는 이유는 보통 엄마의 독설이나 저를 독립적인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행동들때문이에요. 예를들자면 - 자취집에 연락도 없이 찾아와서 문열라고 하기 > 요즘엔 집주소를 안알려드리고 있어요. - 꼬투리 잡아서 제 인격까지 모독하기. 절더러 “너무 말라서 해골바가지같다”고, “네 남친 부모님(지금은 시부모님)도 징그러워할거다” /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그거 “시댁에서 무시할거다” / 담배 피우는 걸 가지고 “인생이 회피성인 사람들이 피우는거다 회피 그만해라”라고 생뚱맞은 소리 늘어놓기. / 짜증내면 “왜 그렇게 사람이 가시가 돋았냐. 너는 외롭게 죽을거다. ”같이 거의 저주하는 말 하기 - 각종 컴퓨터 문제 가져오기 및 제 일정이 있는데 아예 엄마집에 와서 해달라고 짜증내기. 오빠한테는 안시켜요. - 본인 하고싶은 직업 자꾸 가져와서 저에게 하라고 강요. 저는 생명과학과 졸업했는데 학교 다니는 내내 한전 내미셨고, 지금은 대학원 졸업하고 연구직하고 있는데 이제와서 수질환경기사하라고 잔소리하십니다. - 취준생때 돈이 없어서 남자친구(현 남편)와 동거를 하겠다고 하자 ***라고 함 마지막으로 *** 소리 듣고 한 4년 연락 안했던거같아요. 그런 말씀듣고 나는 엄마랑 얘기할 수 없다고, 나랑 대화하고 싶으면 그 말 사과하라고 했더니 그냥 연락이 끊기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대단히 감정적이고 화가 많은 분이에요. 대화를 해도 소통이 된다는 느낌이 전혀 없고요. 재혼도 실패하셨는데 그때 일이 많이 충격이신지 되게..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하고싶은게 있으면 해야하는 분이세요. 뭔가 꽂히면 그걸 달성할때까지 주변 사람을 달달 볶아요. 재혼했던 아저씨랑도 그런식으로 아저씨는 관심도 없는 땅을 사자고 조르고 평일에 일하는 사람더라 주말마다 땅 돌보러 가자고 조르고.. 그런 식으로 한거에 아저씨가 질렸다고 들었어요. 그냥 다른 사람들의 사정은 전혀 신경을 안쓰는 것 같아요. 아, 재작년에 아***가 돌아가셔서 그때 아*** 일 알려드리려고 전화 한번 했었고, 당시에 엄마가 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도리어 저는 이해도 가지 않는 말을 하셔서 그냥 여전하구나 싶었습니다. 아*** 가시고 저는 지금 남편과 혼인신고만 하고 조용히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댁과 엄마가 엮이는 게 싫어서 상견례도 따로 안했어요. 결혼식에 엄마를 초대하기도 무서워서 식도 안올렸고요. 근데 얼마전에 연락와서는 제가 지금 사는 곳, 하는 일을 꼬치꼬치 캐묻더니 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달라고 하더라고요. 사정은 알겠는데 대출은 힘들고 그냥 남편이랑 상의해서 저희 비상금 털어서 그것만 빌려드렸어요. 그후에도 계속 연락와서 엑셀작업 해달라고 하시는거 퇴근하고 계속 도와드렸고.. 요즘은 또 연락이 없어서 좀 잊을만하다가 이번엔 인스타 팔로우를 거셔서.. 좀 힘드네요. 더 어릴적에는 평생 엄마를 안보고 살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는데, 커갈수록 그게 안되더라고요. 자존심도 센 사람이 그렇게 싫어하는 나한테까지 사정하는거보면 어지간히 힘든가 싶고요.. 근데 그냥 저는 요 십년에 걸쳐서 엄마 자체가 너무 무섭고 지긋지긋해져서요.. 참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는 엄마를 원망해봤자 저에게 아무 득도 없는걸 알아서 딱히 서운하거나 밉지도 않은데 그냥 좀 알아서 혼자 사시다 가시면 좋겠어요. 엄마도 불쌍한 인생인건 알겠고, 인간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도와드리겠는데 막 가족간에 지지를 하거나 엄마가 제게 기대는 상황은 정말 겪고 싶지 않아요. 옛날에 해봤다가 도와준건 난데 욕도 저만 먹고 있더라고요. 오빠는 아무것도 안하는데 그냥 아픈손가락이고요. 남편은 제가 십년동안 엄마때문에 울고 힘들어한거도 알고, 또 엄마가 절 도구취급하는 것도 뻔히 보이니까 그냥 연락을 다시 끊으라고 해요. 저는 그냥.. 뻔히 불구덩이로 달려가는 꼴이 보이니까 할수있는만큼만 돕게 되네요. 저도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랑 어떻게 거리를 다시 벌릴 수 있을까요. 굳이 얼굴 안붉힐정도로 조용히.. 다시 엄마랑 멀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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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엄마'라는 개념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많이 있답니다. 마카님의 경우처럼요. 때로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자식에게 폭력을 가하고 상처를 주고 이기심을 폭발하지요. 엄마라는 특별한 자격을 가졌지만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이지요.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이야 다양하겠지만 그 방식이 투사, 질투, 자기중심적일때는 자녀에게 큰 상처를 줍니다. 마카님의 엄마의 경우 독설, 이기적인 행동, 간섭, 무례의 행위가 있네요. 그리고 딸을 위한다는 착각으로 딸의 미래, 특히 직업에 대한 결정권까지 가지려고 하는 독선적인 행동도 있었구요. 엄마와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세요. 이제 가정을 가진 마카님은 성인입니다. 나의 영역을 함부로 들어오는 것에 단호하게 노를 하세요. 엄마와의 연락을 단절하는 것이 편치 않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만큼 애증의 감정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제는 엄마를 이해하기보다는 부족한, 비틀거리는, 타인에게 끊임없이 의존하고 배려할줄 모르는 인간, 한계를 많이 가진 인간임을 인정하시고 좀 떨어져서 보세요. 필요한 도움도 사전에 구체적으로 정하고 최소한도의 범위로 도움을 주세요. 그리고 내 영역은 지키세요. 지금 엄마와의 심리적 거리확보가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로운 것이에요. 엄마를 동네 아줌마라 생각하시고 자꾸 거리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SNS에도 막으시구요. 하고싶은 일을 다 하고, 하고 싶은 말을 서슴없이 다하고 살아온 엄마는 정작 마카님보다 큰 스트레스는 없을겁니다. 타인에게 요구하고 원망하고 무례한것은 변화하기 힘들거에요. 마카님이 엄마를 대하는 대응방식이 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저희부부가 결혼하고 자주싸웟는데

남편 친구 와이프 문제로 싸우고 남편 잠깐 바람도 피고 저희엄마 문제로 싸우고 애들 클때까지 싸우고 그랫어요 남편이 보면 싸우면 저희 막내 이모한테 저땜에 힘들다 ***질하고 일부러 들으라고 자기네 식구들에게도 대놓고 말하고 그게 큰애가 아빠 닮아 똑같이 하더라구요 시킨건지 보고 그대로 한건지 모르겟는데 남편이 잘못해놓고도 사과는 하지도 않고 제가 사과하라 할때 하지 안하는 스탈이에요 지난일갖고 싸우기도 햇고 지금은 현재 일 갖고 싸우긴하나 이제 안 싸우려고 노력중입니다 지난일땜 남편이 미워요 큰애가 덩달아 똑같이 하는게 시댁잇는데서 대놓고 뭐라해서 친정도 아닌 자존심 상하네요 큰애가 서울서 오는데 아무렇지도 않는척 하려니 그래두 절 위해서 이겨내려고 하지만 어찌'받아들여야 할지 남편이 잘못햇는데 저한테 그런게 속쌍하네요 이미 지낫지만요 딸이 한말에 저자신에게 신경쓰기로 햇어요 남편에게 기대 바램 믿음 없이 절위해서요 큰애한테도 그렇게 하는게 좋을거같더라고 그러면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제가 낳은딸이지만 정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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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마카님의 감정과 자아를 돌보는 일이에요. 남편과의 갈등 시 정서적인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자녀들과의 관계에서는 긍정적인 소통을 통해 감정적인 안정과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해보세요. 그리고 모든 억누른 감정들을 일기나 취미활동을 통해 표현하시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마카님을 위해서 남은 시간을 맞추시고 집중하면서 자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아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이 즐거워야 세상도 즐겁게 느껴지고 보이니까요.
엄마와 자꾸 부딪혀요

30대가 된 지금에도 엄마와 자꾸 부딪혀요. 너무 괴로워요. 엄마는 엄마고 딸은 딸이니까 엄마한테 다 져 주고 다 받아주고 감정쓰레기통이 되어주는 게 맞나요? 부딪힐때마다 엄마는 “딸이랑 엄마랑 같나?” “어디 딸이 엄마한테” “엄마는 딸한테 그래도 딸은 그러면 안되지” 라고 합니다. 다른집딸들은 웃으면서 다 착하게 자기네 엄마들이 그리 못되게 굴어도 다 받아준다며 참 착하다며 비교하고.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그래도 나는 엄마밖에 없는데 엄마를 사랑하지만 증오해요. 요즘엔 이렇게 부딪힐때마다 죽고싶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죽고 싶어요. 죽어서 이런 머리아픈 충돌을 피할수만 있으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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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엄마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감정은 매우 복잡하고 힘들겠지만,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거나 감정쓰레기통이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두 분이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또한 스트레스와 두통, 트라우마를 관리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충분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엄마와 실질적인 거리를 두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리적으로 독립이나 분가를 통해서 서로의 인격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때문에 한계가 와요

안녕하세요 26살여 입니다 아빠가 극단적 선택하시고 엄마랑 오빠저랑 셋이 살고 있어요 근데 어느때보면 엄마가 화내거나 짜증내면 제가 한계가 오고 엄마모시고 살아야 하나 걍 모르는척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해요.. 엄마한테는 괜찮은척 내가 모시고 살게 했지만 엄마가 짜증내고 화내고 마음에 안든 말투로 하면 제가 힘들어지고 걍 결혼해서 엄마랑 따로 살든가 해야할지 모르겠어여 ..친오빠는 엄마 모시고 안살거니까 그렇게 알아라 대놓고 말해서 엄마는 저한테 의지하는데.. 제가 이제 지치고 한계가 와서 걍 다 버리고 혼자 살고 싶어져요.. 저 어떤 심리가 온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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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 어려운 마음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그 동안 누적되어 온 어려움이 함께 나타났을 수 있어요. 그러면서 마카님도 번아웃이 오셨을 수 있어요. 엄마에게 본인의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보는 것이 중요해요. 마카님의 어려운 마음에 대해서도 꼭 어머님께 말씀 드려 주시면 좋겠어요. 또한,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지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요해요.
너무 일찍 제 곁을 떠난 아빠가 너무 그리워요

작년 12달쯤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15살이였고 제가 5살쯤인가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엄마랑 살고있었는데 아빠가 술먹고 안 좋은 행동을 하셔서 엄마랑 살고있었는데 엄마는 제가 아빠를 만나는걸 안좋아해서 안만나게 되었고 저도 점점크면서 아빠가 조금씩 불편했어요 그래도 우리아빠인데 점점 크다보니까 주변에 혼자 다니시는 할아버ㅓ지분들을 보면 우리아빠도 저렇게 혼자 다닐거같은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그러다가 한동안 아빠랑 자주 전화도 하고 자주 만나고 그래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아빠랑 예전엔 하지못한 속마음들이나 이야기들을 자주 했는데 돌아가시기 한갈전에 아빠랑 크게 한번 싸웠어요 그때 전화로 크게 싸우고 아빠가 너무 미워서 오는 전화도 안받고 그랬는데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돌아가시기 하루전에 저한테 전화가 왔었어요 근데 저는 아직..마음으론 너무 미워서 안받았는데 학교 다녀오고 나서 엄마가 아빠 돌아가셨다고 장례식에 가야한다고 해서 갔는데.. 알고보니 혼자 힘든선택을 하셨어요.. 그때부터 내가 아빠를 좀 더 챙겨야 했는데 전화를 받을걸 계속 자책하다가 잘 보내드리고 집에서 지내는데 밖에 나가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온통 나한테 아빠 추억이 가득하고 밥만 먹어도 아빠 생각이 나고 하늘만 봐도 추억이 떠오르는데 어릴때부터 주변친구들은 엄마아빠랑 놀러도 다니는 모습봐도 아무렇지않았는데 난 아빠 마저 이제 없으니까 전 아직 너무 어린데 아빠랑 어릴때부터 떨어져서 추억도 별로없는데.. 이제 7개월 정도가 지나니까 사소 한 추억이 다 기억나요 지금 당장이라도 아빠가 전화와야할거같고 문자와야할거같고 밥 먹어야하고 손도 잡아주ㅜ야할거같은데..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아빠가 저한테 이렇게 큰 존재 인줄 몰랐어요.. 혼자 아빠가 힘들어했을생각에 아빠는 항상 저한테 힘들면 말해라 해놓고 아빠는 정작 혼자 그랬을 생각에 너무 마음이 힘들어요 그래도 내가 아빠가 나한테 준 행복만큼 더 행복하게 살다 아빠보러 가야겠다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정리가 안돼고.. 제 친구들은 아직 부모님이 잘 계시니까 정작 친구들한테 이런이야기 하기는 어렵고 엄마랑오빠한테 이야기하기도 너무 그래서 저 혼자 밤마다 울고 길가다 울고 아직도 너무 힘들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게 원래 이렇게 마음이 아픈건가싶어요.. 그냥 아빠가 살아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그냥 예전처럼 손잡고 동네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자전거 같이 타고 그냥 그 사소한게 진짜 그냥 그게 아빠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요 너무 힘들어서 아빠보러 가고싶은데 그러면 안돼니까 마음이 너무 지쳐요…그냥 이렇게 계속 시간을 보내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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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경님의 전문답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이러한 감정을 완전히 지우기는 어렵지만, 슬픔을 말로 표현하고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엄마나 오빠도 말을 안할 뿐이지 속으로는 힘들 수 있고 가족들과 그런 얘기를 나누다 보면 서서히 받아들이면서 기억 속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거예요. 누군가와 나누는 것이 힘들다면 느끼고 있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솔직히 기록하거나 글로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폭언과 망언때문에 이젠 죽고 싶어요.....

제가 저녁준비할때 제가 나무주걱으로 네모난 철통에 있는 고기볶음을 빼려고 하는데, 아빠가 크게 분노를 표출하시더니 '너 어느걸로 푸는지도 모르냐'며 말하고 '저 새낀 은근 사람을 열받게 만든다'는 폭언 혹은 망언을 내밷었고, 심지어 제 여동생마저 저를 경계혹은 째려봤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센달이 뭔지 잊어버리고 잘못된걸 가져왔다고 나중엔 나올땐 꾸중과 체벌(그것도 수건으로) 동시에 가했고 한술 더떠서 '아동학대로 신고 하기만 해봐라, 그땐 널 내쫓아내버릴테니까'라는 말까지 듣는데다, 제 여동생마저도 2차 꾸중까지 갔고, 2~3년 때쯤이 었던가? 그때도 큰형마저 '그러면 너 왜사냐?'라는 심한 망언을 내밷기까지 했습니다.. 저는 유튜버들이 심각한 논란으로 인해 비난과 인신공격에 받은 상처뿐만이 아닌 이런 상처들때문에 더 이상 행복하게 지낼수가 없어졌습니다...... 솔직히 제가 잘못한건 맞는데 이렇게 망언이나 폭언으로 들으면서 까지 씻을수없는 상처까지 받아야되나요? 제가 진짜로 죽으면 속이 시원해진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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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부모님과 형제 들이 마카님께 유독 모질게 구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보여요 짐작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일까요? 그럴때마다 마카님꼐서 마음이 많이 상하고 힘이드실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글 만으로는 크게 꾸중을 들을만한 사건은 아니라고 보여지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마카님께서는 어떻게 반응하시는지 속상하고 상처받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마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혼가정 자녀 결혼식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고 당시 이유를 몰랐지만 현재까지 들은 정보로는 장녀인 내가 태어났을때부터의 아***의 잦은 외도(아빠는 여자들이랑 논거지 집에 데려오지 않아 바람이라고 주장안함) 이혼당시에는 어머니 바람으로 결국 이혼 내가 생각하기엔 둘다 잘못을 했고 엄막가 이혼을 주장해 가정이 파탄나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 엄마이기에 양육권을 포기하고 아빠 밑에서 딸 셋이 큼 엄마와의 유대관계가 잇는지라 연락의 끈을 놓치 못했고 바람난 남자에게 폭행 당한것을 발견해 계속 그 사람과 산다면 엄마를 못본다고 하니 헤어지고 그뒤로 엄마랑 잘 지냄 아빠가 싫어하니 엄마 만나는 것을 숨기면서 지내옴 얼마전 둘째동생이 임신을 해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아빠가 2년전부터 만난 새엄마와(혼인신고 안함)결혼식장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 새엄마는 어떻게 앉으냐고 주장하는데 내심 앉고 싶어하는게 보엿음 나도 나지만 둘째 결혼식에 새엄마가 앉는 상상을 하니 감당하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둘째는 당사자라 거절도 허락도 못하는 상황에 나보고 대신 말해달라고 해서 아빠에게 이야기하다 다툼 결국 아빠는 새엄마를 인정 못하면 본인의 가족이 될수없다 선언하고 태어날 조카도 안본다고 함 화가난 마음에 그러라고 했지만 경제적으로 애써 키어오신 아빠의 삶을 알기에 마음이 좋지 않음 그 와중에 이 사단이 난걸 안 친엄마는 자살시도를 해 경찰부르고 난리친뒤 불안해서 결혼식 당일까지 쉬는날마다 옆에 잇어드리느라 새엄마와 아빠 관계 신경 못씀 결국 나의 언쟁으로 인해 아빠와 고모가 결혼식장에 앉앗고 엄마는 하객석도 못오게 상견레 자리에서 친엄마가 오면 결혼식장에서 뛰쳐나간다고 말함 나는 당연히 새엄마 기분을 맞춰주기보단 친엄마 신경쓰기 바빳음 이 과정을 겪는 동안 지치고 나도 죽고 싶었음 나는 원래 독립해 따로 살고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고 아빠는 안보면 그만이라고 생각햇지만 이제는 뭐가 맞는건지도 모르겠음 아빠가 자신 노후에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새엄마 비위를 우리보고 맞추라는데 이러다 우리가 죽겟다 싶음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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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절대로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아빠가 자신 노후에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 새엄마 비위를 우리 보고 맞추라'는 말씀은 기적의 논리처럼 들립니다. 새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양육을 해 준 분이 아닌 데다가, 마카님도 동생도 이미 성인이므로, 어머니로 잘 모시고 안 모시고는 마카님의 선택과 배려의 차원인 것이지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카님 자신을 돌보며 사시기 바라며, 동생도 결혼을 할 만큼 완연한 성인이므로 동생의 일은 동생이 해결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의 역할까지 떠맡는 생활은 이제 그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불류ㄴ으로 이혼한 친아빠랑 닮아서 짜증나요

8살때 친아빠의 부ㄹ륜으로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저는 엄마를 따라가서 새아빠도 생겼습니다 지금은 새아빠가 친아***고 생각이 들정도로 화목한 가정에서 살고있어요 근데 얼마전 우연히 친아빠의 사진을 보게되었어요 물론 당연한거지만.. 친아빠랑 저랑 정말 닮았더라구요.. 입 코 눈썹 얼굴형 다 친아빠랑 똑같이 생겼어요.. 그래서 너무 짜증나요 술먹으면 그렇게 정신못차리고 불류ㄴ으로 엄마 힘들게하고 제 어린시절을 외롭게만든 사람이랑 저랑 닮은게 너무 싫어요 진짜 너무 짜증납니다 제얼굴이 싫어져요.. 그사람을 닮아서 엄마가 절 안좋아하면 어쩌나 하는생각도 가끔씩 들어요 물론 진짜 쓰잘때기없는 생각인거 아는데ㅜㅜ 그래도 짜증나요ㅠㅠㅠㅠ 어떻게 잊어야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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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경님의 전문답변
생물학적으로 닮은 모습 자체는 가족 유전자의 자연스러운 일부일 뿐이며, 그 사람이 아닌 마카님만의 특별한 개성이 있어요. 그리고 외모가 아무리 닮았다고 해도 마카님은 아버지랑은 다른 사람임을 기억하세요. 엄마의 사랑은 외모와 상관없이 마카님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것임을 꼭 생각하시고 기회가 되면 이런 마음을 솔직하게 엄마랑 나누어보세요. 아마도 엄마는 마카님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것도 모르실 것이고 마카님의 걱정을 알게 되면 너무 안타깝고 속상하실 겁니다. 대화를 통해 엄마와의 신뢰를 더 단단하게 쌓아가실 수 있기 바래요.
32살도 통제가가능하나요

저는 가족과의 가스라이팅도아니고 자존감도부족하고 자신감도위축도되고 기도눌러서 사는 32살여자입니다 부모님의통제하에 남자도못만나고 그럴머리가안되고 반찬도못한다고 해서 힘든것도해야하고 싫은것도해야한다고 그러니 부모욕안햇으면하네요 먹칠하려고 적은거아닙니다 그리고 내가경찰을 만나는 이유는 부모님의 단죄를 하여 그럴려는거지 내가 무슨 벼슬인냥 좋아해서 제복보고 좋아하는것도아니고 경계성지능에다가 조현정동장애를 겪으니 정신건강의학과를 드나들으며 꼬박꼬박 치료중이고 약물치료를 받습니다 항상 나기지를 들어갔다가 욕듣고 또 여기서는 반응도없고 슬프네요 그래서 저는 죽으려고많은시도를 햇고 익사시도 또는 다른것도 수면제시도까지 햇엇어요 내가미쳤었나봐요 ㅠㅠㅠ 내가 젊은때를 놔두고 부모에게 대못을 박히고 죽으려고하다니 ㅠㅠ 이젠 내가 어떻게살아야하나 막막하기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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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민님의 전문답변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치료와 약물 관리가 필요하며,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잘 다루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중요해요. 가족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대화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조금씩 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아요. 교류하거나 취미 생활 등 새로운 환경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저 포함 작은언니 빼고 다 우울증에 걸려 있어요

큰언니는 공황장애에 시회성 결여 엄마는 언니와 저 그리고 돈 때문에 우울 아빠도 직장 문제로 인한 돈 문제 등으로 인해 우울 저는 대학 진학 실패 및 계속 되는 잘림과 일자리를 못 구하는 등 우울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이 우울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그래서 이 집안에서 독립하고 싶지만 경제적으로 아무도 서로에게서 독립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너무 답답하고 그낭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고 그냥 제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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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우울한 상황에서 한 가지만이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해봐요. 가족들과 함께 소통하며 서로의 힘든 마음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목표부터 설정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현재의 답답함을 조금씩 해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여행도 못 가게 하는 부모님 어떡하죠

안녕하세요. 부모님과의 괸계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글을 써봅니다. 부모님(특히 엄마)께서는 자식들한테 정말 희생하고 지극정성으로 저를 키우셨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그게 과했던 걸까요? 성인이 된 지금도 미성년자일 때처럼 간섭을 하십니다. 가장 크게 겉으로 마찰을 겪는 것은 나가 노는 일 때문입니다. 저는 학창시절동안 등하교를 차로 했었는데 그만큼 다른 아이들과 자주 놀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마는 그래도 놀 건 다 놀게 해주셨다고 하시지만요) 그리고 20살이 됐을 때 어른이라는 단어가 주는 해방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7-8시 쯤이 되면 들어오라고 연락이 오고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2년동안 많이 싸우면서 통금도 11시까지 늘리고 안 들어오냐는 연락도 9-10시부터 하시지만 저는 이제 그 연락조차도 짜증이 나요. 밖에 나갈 때도 누굴 만나서 어디서 뭘 하는지 언제쯤 들어올건지 하나하나 물어보는 것도 마지막엔 계속 일찍 들어오라는 것도 다 싫증이 납니다. 현재의 문제는 외박입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전 20살때부터 방학동안 계속 친구들과 여행을 가고싶다고 말해왔습니다. 갔다올거라고 하면 통보냐고 왜 허락을 받지 않느냐고 화를 내고 허락을 구하려고 하면 무조건 안된다입니다. 그 이유도 항상 "위험해서"라는게 눈물이 날 만큼 싫어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저 이유 하나로 항상 답답하고 갇혀있는 느낌이 듭니다. 위험하다는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잘 다니는데 항상 못가는게 싫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립..을 하라는 말들이 많은데 현실적으로 많이 불가능 한 부분이라 더 울적해져요.. 독립에 대한 엄마의 입장은 제가 생각하기엔 참 모순적인게 할 수 있으면 해봐라 나가 산다는 건 경제적으로의 독립도 포함되기 때문에 대학 등록금 등 아무것도 대주지 않겠다. +나가면 우리의 연도 끝이다. 입니다.. 너 등록금 낼 능력 있냐 대출은 신용 떨어지는데 그런거 하는 거 아니다라고 하시면서 그러는데 이게 뭐죠.. 여행도 뭐 남친이랑 해외로 이런거 아니고 동성 친구랑 둘이 강릉, 부산 1박2일 가는 그런 여행입니다. 여행 갈거면 나가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냅다 여행 가고 나가버리고 싶기도 하고..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싫고 다 짜증나고 숨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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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님의 전문답변
같은 엄마인 제가 봐도 자녀에 대한 걱정과 통제가 과도한 경우이네요. 엄마의 이런 지나친 통제는 어디서 비롯되었을까요? 세상을 보는 엄마의 시각은 어떤것일까요? 집밖은 온통 위험으로 가득차있다 일까요? 그런 엄마의 생각은 본인의 어떤 경험에서 생겨나고 강화된 것일까요? 무조건 통근을 지키고 무조건 외박을 금지하는 엄마는 어떤 것이 충족되면 걱정을 줄일 수 있을까요? 걱정하는 핵심생각을 알고 그 걱정을 해소 할 수 있는 약속이나 행동을 보여주면 협상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엄마와 맘 잡고 한번 대화를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차분하게 엄마의 어릴 적 경험을 물어보시고(분명 트라우마가 있을 겁니다) 가장 걱정하는 상황이 무엇이고 그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어떤 보완, 약속이 필요한지 차근 차근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그리고 우리가 어차피 평생을 새장에 갇혀 살수 없고 밖으로 나가 여러 리스크를 직면하면서 살 수밖에 없는한 지금의 보호방법으로는 나약하고 한계점을 안은 사람만을 기를 뿐이라는 사실도 말씀하세요. 그럼에도 엄마의 생각을 바꿀 수 없다면 경제적인 독립의 그 날까지 참고 기다리거나 엄마의 통제를 깨는 것이겠네요. 마카님의 참을성, 용기의 문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