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동생이 계속 흥얼거려요 저는 그런 흥얼거림이 정말 듣기가 싫거든요. 혼자 있을 때 흥얼거리면 상관없는데 그런 것도 아닌데 계속 흥얼거리고 작은 소리도 아니고 꽤 큰 소리로 흥얼거리는데 진짜 그럴때마다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납니다. 머리에서는 내가 컨드롤 할 수 없는 영역이니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거에 집중하자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이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자 등등 의 이성적인 생각을 하지만 감정은 그렇지 않죠 마음에서 화가 나면서 상상에서는 오만가지 생각을 다 합니다 칼로 목을 찢어버리는 상상, 목을 베어서 천장이나 벽에 피가 다 튀면서 쓰러지는 동생을 그냥 쳐다보고 있는 상상 등 이런 생각들이 나를 과거에 묶어두고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것도 압니다. 이럴때일 수록 계속 그 생각을 하기 보다는 현재 목표, 현재 우선순위를 정해서 빨리 눈을 돌려야한다는 것도 아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가 않습니다. 그렇구나 그렇구나 해도 별로 그렇게 마음이 생각되는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뭔가 이해가 아닌 억누르는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사실 이런 잔인한 생각을 다른 사람도 다 하면서 사는지 이런 대화 주제로 얘기를 나눠본 적이 없어서 잘 모릅니다. 저만 하는것일 수도 있고, 모두가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원인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 어떤게 있을까요? 유튜브를 참고해도 현재 목표를 세워라, 지금 해야할 일을 생각해라, 현재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 판단해라 그러는데 효과를 잘 모르겠어서요 20분을 넘게 글을 작성하겠다고 핸드폰을 잡고 있었는데 한글자도 못써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작성해서 말에 두서가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성인이 되고 한참 지났습니다. 중학생 때 연년생 남동생이 툭하면(주로 컴퓨터 사용 문제로) 누나인 저를 때렸는데요. 제가 고1이 될 때까지 그랬습니다. 항상 주먹으로 제 팔뚝 부분을 강하게 퍽 치는 것이 시작입니다. 몇 대 그렇게 맞으면 저도 화가 나서 반격해보지만, 이제 한창 성장기에 운동까지 하고 있는 동생과는 상대가 안 돼요. 제가 울고 소리 지르고 하면, 동생은 무표정 혹은 비웃으며 주먹으로 제 배를 가격한다거나, 맞아서 바닥에 쓰러져있는데 몸을 발로 걷어찬다거나, 다음날 되면 온몸 곳곳 시퍼런 멍이 들어있을 정도로 여기저기 때렸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그런 멍 들어본 건 오직 그때뿐이네요.. 싸움 같지만 사실 일방적 폭행에 가까운 다툼을 끝내고 나면 저는 잠들기 전까지 펑펑 울었습니다. 아침에 눈 팅팅 부어서 학교 가고 그랬죠. 그런 일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반복된 후, 언젠가부터 저는 동생에게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동생이 먼저 무슨 얘기를 건넸는데 대답 없이 무시해버리니 동생 역시 그 후로는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싸울 때 말고는 평소 친구처럼(다정X) 이런저런 가벼운 얘기도 하고 나가서 같이 배드민턴도 치던 사이였는데, 그 후로는 서로를 없는 사람처럼 대하며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습니다. 성인이 되고 몇 년 지나서까지 계속 그 상태였어요. 20대 중반 됐을쯤 어쩌다 그 시절 이야기가 나왔는데 동생이 그땐 미안했다고 사과하더군요. 저도 받아줬구요. 그리고 지금은 더 나이가 들었고, 정말 오래전 일이 되었는데도 동생에 대한 좋은 감정이 없어요. 지금 동생은 본인 분야에서 탑이 되어 주변에서 인정받고 돈도 잘 벌고 부모님도 엄청 자랑스러워하세요. 고등학생~성인 된 이후로 사회성 장착해서 인간관계도 아무 탈 없이 잘 하고 있구요. 사람이 막 엄청 착해졌다거나 이런 게 아니라, 크게 문제될 만한 언행을 하지 않습니다. 근데 저는 사과도 받았고 동생이랑 짧은 몇마디 주고받으며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오 좀 남매 같은데?하며 괜찮아진 것 같아도 결국 여전히 불편합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떤 사이로 지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족이지만 마음이 안 가요... 우리가 가족?이라는 것도 낯설게 느껴져요. 쟤랑 내가..? 주변에서 다들 치켜세워주는 동생인데 저만 이러고 있으니 제가 이상한 것 같구요
저희 엄마가 성인 ADHD증상이 자주 보이길래 나도 adhd같다 엄마도 그런거 같애 하고 가볍게 말했는데 갑자기 그런소릴 들으니 인생을 헛살고 자기가 문제가있고 병이 있는것처럼 느껴진다 하시면서 불같이 화를 내시는겁니다 나랑 오빠는 엄마한테 adhd가 경증도 있고 우린 의사가 아니라 모른다 그냥 그렇게 느낀거다 그리고 adhd가 나쁜것도 욕도 아니다 엄마가 미디어로 접한 adhd가 너무 심한것만 봐서 그렇게 느끼는거다 하며 잘 설명드렸는데도 불같이 화내시더니 그냥 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아무리 엄마랑 나랑 시대가 다르다해도 이게 맞는지.. 제가 그렇게까지 말실수한건가요? 제가 뭘 어떻게 해여하나요?
요즘 동생이 제 말을 너무 안 들어요. 동생은 이제 초6인데 사춘기가 와서인지 제 말을 잘 듣지 않고 사이가 서먹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동생과 싸우면 끝내 제가 먼저 화해를 하자고 합니다. 동생이 제 말을 잘 듣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두 세 달 전에 부모님이 어느날 갑자기 돌아가실까봐 무섭고 불안하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 말이 씨가 되었는지 아빠가 급성 심정지로 갑자기 돌아가신지 5일이 되었습니다. 워낙 성격이 내성적이라 친구가 많이 없어서 어디다 털어놓을 데도 없고 해서 마인드카페에라도 제 마음을 털어놓으려 글을 적습니다. 오늘 삼우제 끝나고 친척분들도 다 집으로 가시고 엄마, 저, 동생 이렇게 셋이 남았는데 너무나 허망하고 지금 이 현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아 계속 눈물만 납니다. 아빠의 흔적들이 구석구석 너무 많아서 볼 때마다 계속 아빠가 생각나고 아빠가 쓰러지시는걸 목격을 했기 때문에 그 순간이 머릿 속에서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종교가 천주교라 성당 분들이 집에 이따금식 찾아와 위로해 주시기는 하는데 이 힘든 마음을 떨쳐낼 수가 없네요. 언제쯤이면 허탈함과 상실감을 극복하고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몸을 바쁘게 움직여서 자꾸 잊으려 노력해야 하나요?
부모님께 정신과 같이 가보자고 하고싶은데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우울증인지 상담도 해보고 약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부모님은 제가 이렇게 힘든지 하나도 모르세요 에초에 이런 주제를 부모님 앞에서 꺼내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어떻게 말해야 할 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숨기기만 하면 더 심해질 것 같아요 그런데 제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뭔가 부모님이 너가 극복했어야지 병원 갈 정도는 아니야 라고 하실까봐 걱정이에요 원래 제 부모님으 좀 그런 타입이셔서..... 혼자 가기는 아직 어린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ㅠㅠ
20세 재수생입니다. 부모님이 재수비용을 전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계시는데요, 문제는 부모님께서는 남자친구(2년만났습니다)와의 관계를 끊기를 원하십니다 아니면 집을나가라고 하시고요. 저는 평소에 관리형독서실을 다니며 이주에한번씩 남자친구를 만나는데요 이번에 거이 한달만에 만나서 같이 모텔을갔습니다. 근데 제가 위치추척앱이 되어있어서 부모님이 알게되신뒤 재수를하는동안 남자친구와 만나는거를 하지말라고하십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만난다면 부모님과의 관계를 끊고 혼자살아야하고요. 저도 부모님이 이해는 됩니다 반년전에 남자친구가 제가 잘못을하고 거짓말을해 화가 많이나 선을넘은 말을했는데 그걸 아시거든요. 한편으로는 스크린타임으로 sns 시간 1시간 제한, 핸드폰 락다운(앞 두개는 1개월전에 풀어졌습니다), 성인이되서도 통금10시, 위치추적등 제가 재수를 강행했을때 저에게 가해질 간섭과 억압이 너무 숨이 막힙니다 그렇다고 제가 집을나가면 망할것같다는 두려움과 가족과 단절이 너무 두렵고요. 제가 어떻해야할까요 서로 타협은 전혀되고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저는 지금 사춘기를 겪고있는 중학생입니다. 약 2년 전 아빠와 엄마가 싸운 후 아빠는 계속 할머니 집에서 살고 저희는 할머니 집을 안갔어요. 엄마와 아빠가 심하게 싸우셨거든요. 형은 그 후 ㅈ고 싶다고 하면서 우울증까지 왔었어요. ㅈ고 싶다고 약을 많이 복용해서 병원에 가서 입원 한적도 있어요. 형이 지금은 괜찮아 졌지만 그래도 걱정 돼요.. 저희 아빠는 저한테는 좋은 사람이셨지만 엄마와 형이 힘들어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빠가 점점 싫어졌어요. 친구들한테는 별로 밝히고 싶지 않아서 진짜 믿을수 있는 친구 2명한테만 말했어요. 아빠를 여전히 안보고 있는데 아빠를 생각하면 보고싶고 울고 싶어요.. (할머니도 저와 형을 보고 "너희가 지금 엄마한테 속고 있는거야. 너희 엄마 진짜 나쁜 사람이야"이런식 으로 말씀하십니다.)
작년이맘쯤..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그동안의 모든짐들을 다 내려놓고 ..남은 30개월 딸아이와 빚..너무힘들지만 아이만 생각하면서 1년가까이 제마음돌보지못한채 정신없이 살아온것같아요..아이가점점크면서 아빠도물어보고 현실적인부분에 버거울때 갑자기 ..다 모든걸 내려놓고싶은마음이들고 마음이무너져내립니다.작은거에도 감정이 약해져 눈물샘이고장나서 한번터지면 잘멈추지않아요..어떻게 마음을다스리고 다잡아야할지..제마음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추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동생은 고등학교 졸업후에 집에서 지내면서 특별히 밖에서 사회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요 대인기피가 심했어서 사람들이 자기를 꺼려하고 싫어하고 음침해서 욕하거나 비웃는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없어져 아마 그동안 살면서 지었던 크고작은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처음보는 모르는 사람들이 그걸 알리가 없는데도... 2년전에 편집증/망상증 진단을 받고 지능도 일반수치보다 낮습니다 그럼에도 동생은 꾸준히 집에서라도 운동도 하려고 하고 좋은 음악도 듣고 가족들과 얘기도 많이하고 대력 2년이 넘는 시간동안 혼자 자전거도 매일 타려고 하고 한달에 한두번씩 받고 약도 먹고 가족들과도 얘기도 재밌게 잘 하고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과거에 당했던 학교폭력(물리적 폭력은 없었고 주로 욕설/무시같은 음성폭력 및 가스라이팅) 때문에 자기 인생이 다 망했고 앞날도 망쳤고 노답이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이런생각을 하다가 정치(교육쪽)에 관심을 갖고 사주에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말로는 자기처럼 학교와 부모의 방치들 속에 엄한 희생자가 더이상 생기지않았으면 하는마음에 학교관련 교육정책이 전부 다 바뀌어야한다고 합니다 정치 얘기를 많이하고 매일 하는 얘기의 대부분은 그 정치얘기가 주가 되면서 사주랑 엮어서 생각하기시작해요 그리고는 그게 법이 되고 인생은 바뀔수없다고 생각하면서 점점더 부정적인?음성적인 증상을 보여요 물론 상처를 오랫동안 담아둔 동생의 입장에서는 이런 억울함, 불안과 걱정은 자연스러운 심리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후 최근 점점 근 몇달 사이에 그 학교폭력 가해자가 자기를 감시하고있는것같다고 폰이 해킹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전에는 새벽에 갑자기 일어나서 부모님께 확실한 증거가있다면서 자기폰이 해킹된것같다고 경찰서에 가서 사이버해킹으로 신고하자고 하네요....근데 얘기 들어보면 그 증거라는 것들은...솔직히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별로 큰 의미없고 아무관련없는 것들인데 전부 의미를 붙여가며 확실하다고 무조건확실한데 왜 가족들은 자기를 못믿냐며 억지를 부려요...물론 가족들은 억지부리지말라거나 말도안돤다는 표현은 하지않습니다. 최대한 들어주고 같이 심각하게 들어줍니다. 정말 그럴수도 있다면 한번 같이 자문을 구해보자고 했었어요. 근데 진짜... 점점 불안과 확신이 심해지네요 특히 동생은 병원약을 몇달 먹은적이 있었는데 어떤 약에대해서는 과민하고 수면조절이 어려워지니까 속도 안좋아지고 거부감을 보였었습니다 이제는 동생에게 뭘 시도하기도 어려워지네요 자기한테 맞는 병원은 가고싶다고 했습니다 전에 상담해준 의사가 진짜 성의없는 진료로 제가봐도 최악이었거든요....무튼 어떻게해야할까요 뭐든 도움되는 말씀 해주세요 아무거나라도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 힘듭니다. 저희 아버지는 거의 한 평생 조현병을 앓고 계십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평생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셔서 아주 자기 중심적인 사고만 하시거 타인의 감정 공유, 및 돌보는 일을 못하셔요. 항상 사고치고 그 수습은 자식인 제가 합니다. 미안함을 모르시고 뭐든 회피하시고 또 자기합리화만 하여 잘못은 항상 그럴 수도 있지로 끝납니다. 대화가 되지않고 제 속에 울화만 쌓입니다. 자기가 하는 일은 뭐든 다 괜찮고 그럴 수도 있지입니다. 벌어진 일은 어떡해로 끝나요. 미칠것 같습니다. 오늘 할머니 장례식장에 오신 저희 시부모님을 못알아 보시고, 자기 가족들에게 장인장모 라고 소개하셔서 모든 가족에게 비웃음을 샀습니다. 그 마저도 벌어진 일은 어떠해 하시네요. 가족들에게 평생 무시만 당해서 자식인 저도 같은 취급을 당합니다. 참을 수가 없네요. 본인이 감당해야할 수치심을 제가 항상 두배 이상 겪어야 하네요. 정말 부모님을 보고 싶지 않아요.
엄마랑 아빠가 결혼하고 저를 낳고 제가5살이 될 무렵 아빠가 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계셔요. 엄마는 어린나이인 저를 홀로 케어하다싶이 했고 아빠는 병원에 있어도 저희에게 늘 연락을 많이 해주고 지원을 아낌 없이 해주셨어요. 가끔 휠체어 타시고 집에 오시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사고가 있었어도 우리 가족을 정말 사랑해요. 집안 사정 때문에 원망한적 단한번도 없었구요.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될무렵에 엄마가 집에 친구들을 많이 초대했어요. 저는 친구들 초대한걸로 뭐라 안했고 그냥 소심한 성격탓에 방안에만 있었어요. 거기엔 남자인 엄마친구들도 있었어요. 거기까지 그러려나 싶었죠. 근데 어느샌가 부터 집에 남자인 친구를 한명 불러들이고 얘는 남동생이고 삼촌깉은 관계다라고 소개시켜줬어요. 그리고 저희 집에 며칠동안 있다 싶었어요. 심지어 엄마랑 한 침대에서 자거나 같은 방에서도 잤어요. 당연히 그때 저는 어려서 엄마말을 믿으면서도 그 삼촌이 싫어서 그냥 틱틱대고 말 안들었는데 엄마가 나를 혼냈어요.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어릴때는 당연히 제가 잘못한걸로 알아서 그냥 순응했어요... 당연히 이 사실들은 아빠는 모릅니다.심지어 삼촌이란 사람들이 몇명 바뀌었습니다.남동생같은 분이라고 하던데..그러면서 아빠랑 주변인들한테 필사적으로 숨겨요..당당하면 아빠한테도 소개해줘야하던지 해야할텐데.. 제가 어릴때 그 삼촌이랑 엄마가 밤에 싸워서 엄마가 이상한 음식 억지로 먹고 어린 저를 아는 이모한테 집에 홀로 남겨두고 응급실간 기억도 있어요. 제가 고학년이 되고 중학교 고등학교 거치고 더이상 집에 부르지않았어요.그래서 아 더 이상 안오는구나 다행이다. 엄마가 멈췄구나라고 생각해서 더이상 생각하지 않았어요. 근데 엄마가 자꾸 누구와 통화를 하는거에요. 평소 친한 친구 이모들이나 가족들한테 전화할테는 스피커 틀면서 신나게 말하던데 누구랑 영상통화하면서 자꾸 숨겨요.에어팟도 끼면서.. 그래서 슬쩍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어떤 삼촌이랑 얘기를 하는거에요. 당연히 어릴때와 다르게 이제 성인이 되었고 머리가 찰때로 찬 저로서는 당연히 화가나고 역겨웠어요..엄마가 이때까지 우리 가족을 위한 노력들을 전부 무시하는건 아니에요..엄마도 저를 아직 많이 사랑하고있는것같았아요.. 그래서 갈등을 무릅쓰고 엄마한테 겨우겨우 얘기했어요.. 엄마가 이때까지 힘들어했던거 안다, 그런데 다른 남자랑 영상통화하거나 연락하는것 아닌것같다 나도 엄마를위해 잘할테니 엄마도 내말을 들어달라며,라고 정중하게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그얘기를 듣자마자 화를냈고 나는 이때까지 힘들었다 계속 여기 있으면서 안 행복했다. 도리어 제가 다른 남자랑 옛날에 같이 잤던것을 말하자 발광하듯이 화를 냈어요. 그리고 나가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 엄마가 방에 가자 저도 따라가고 엄마 끌어않고 계속 설득했어요. 엄마가 저에게 너가 나랑 얘기를 많이 안하고 나가는것도 안 좋아하고 너가 씩씩해야 한다면서 외로운데 친구 만나면 안돼냐, 왜 나는 마음대로 하는것도 안돼냐 하는데 저는 친구들 많나고 노는건 그렇다쳐도 다른 삼촌이랑 연락하고 심지어 같이 자는것도 제가 어릴때 봐왔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거랑 그건 다르지 않냐면서, 엄마는 아빠랑 결혼한 사람이니까 결혼한 사람으로써 그러면 안된다 라고 차분하게 말했어요. 엄마는 씩씩거리면서 계속 나가라며 말했고 저는 엄마가 진정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엄마 방에서 나갔습니다... 그 다음날에 엄마 기분이 조금 풀려서 엄마랑 친해지려고 같이 런닝맨 보자고 말했지만 엄마 반응은 또 화를 냈어요. 너 이상하다 왜그러냐면서 또 방에 가고 삼촌이랑 통화하더군요.. 너무 역겨운 동시에 미안한 감정도 있고 여러모로 혼란스러웠어요.사실 엄마랑 저는 성격이 많이 달라요. 엄마는 외향적인 성격이라 밖에 자주 가고 저도 어릴땐 엄마따라 갔어요.근데 너는 엄마와 다르게 내향적인 성격이고 밖에 가는걸 인 좋아했어요. 제가 어릴땐 어쩔수없이 엄마따라 갔는데 가봤자 모르는 사람들 투성이고 핸드폰 밖에 할께 없어서 엄마가 같이 밖에 나가자 할땐 싫어했던 경향도 있었어요.엄마가 그부분에 서운함을 꾸준히 느끼고 제가 크고 저를 딱히 부르진 않아요. 그런데 이거랑 다른남자와 외도문제는 명백히 다른거잖아요. 대화를 요청해봐도 결국 제가 잘못한거라고 결론 지어요.. 아빠랑 너가 나없이 안됀다면서 내가 하는말 무시할수 있냐고 말했어요. 전. 아빠가 안타까워요.. 이걸 사실대로 말해버리면 가족의 평화가 깨지고 제가 이걸 묵인해버리면 정말 공범이 되는거잖아요.. 어떡하죠...? 제발 도와주세요.. 이제 갓 성인이 된지라 독립할 힘도 아직 없어요.. 그래서 글에서 했던 이야기 녹취라도 따고있는데, 엄마랑 아무리 얘기해보려고 해도 엄마는 제 얘기를 듣고싶지않나봐요.. 결국 제가 다 잘못한건가요? 저만 입을 다물고 있음 되나요?
일단 저희 가족의 문제점은 언니가 중2때쯤 부터 시작이엿어요 그때부터 슬슬좀 화도 많아지더니 고1때는 우울증에다가 화도 더 더 많아지고 숨도 못쉬겟다하고 약을 달고 살았고요 그리고 돈을게속 쓰려하고 지금당장이 아니거나 자기맘에 들지않으면 자기방으로 들어가서 누워서 시위하듯이 그러고 있고 진짜 그런거보면 사람이 정신이 나가요 그리고 저는 엄마아빠가 그런걸로 스트레스받고 가끔 우시는거보면 저도 눈물이나고 저는 엄마아빠가 시키는거다하고 언니가 거짓말을하면 일부러 분위기 안좋게 안하려고 가끔 뒤집어쓰기도하고 양보하고 2~3년을 그랬는데 나아지질않고 심부름시키고 욕하고 저는 모든 눈치를보며 하루하루를 지내요 그러다보니 제가 혼자 숨어서울고 너무 괴롭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정말많이들고 이젠 언니가 없어졌으면 좋겟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가족들 우는것도 이제 보기싫고. 다 다 해봤는데 도저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방금도 햄버거먹겠다고 하다가. 부모님이 몸에 안좋다고 다른걸 시켜먹자 하니까 갑자기 얼굴싹 바뀌면서 방에 들어가네요 그리고 저의 성격이 언니랑 아예 상반되거든요. 그래서 전 밀릴수 밖에 없고요. 제가 혼자 울면 부모님은 이해 하라고만해요 저는 고작 이제 중2인데 진짜 어떡하죠 진짜 아무 대채법알려주세요 제발요 이렇게는 못살아요 ㅜㅜㅜㅜㅜ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요즘 좀 철이 드나 싶었는데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이제 성인이고 부모님과 함께 있을 시간이 적어진다는 걸 깨닫고 마냥 슬프고 미안합니다. 최근 죽음에 관한 생각을 하면서 부모님과의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걸 알고 나니 더욱 독립이 두렵습니다. 부모님과의 사이가 아주 좋고 저는 부모님을 백점짜리 부모로 여기는 터라 없는것이 참 두려워요. 부모님이 병에 걸리거나 죽는 존재가 아니었다면 독립은 쉬웠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마음만 답답하네요. 부모님에게 언제나 의지할 수는 없고 부모님도 제가 독립해서 잘 사는게 맘이 편하시다는 걸 들었는데도 제가 납득을 못하는 것 같아요. 왜인지 부모님 빼고 혼자 행복하려니 미안하고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가 남는것이 가장 싫어서 이런 고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부모님보다 친구랑 있고 싶고 정서적 독립을 해간다는데 저는 아닌 것 같아요. 사춘기가 그냥 늦게 오는 걸까요? 다들 이렇게 괴로워하면서 독립을 준비하는 걸까요? 혼자서 고민하다보니 답이 안나오고 감정만 부정적으로 되어가는 것 같아 글 적어봅니다.
자그마치 5년을 15살때부터 그 가스라이팅에 평생을 죄책감과 죄송스러워서 내가 나쁜줄 알았는데 나 이제 20살이고 독립을 앞두니까 알겠더라 15살이 자폐있는 동생 유치원 다녀오면 씻기고 밥먹이고 챙기느라 학교 중간에 나오고 학원 빠지면서 애보는거 당연한게 아니더라 아빠는 우울증 새엄마는 암 이복동생은 자폐라서 나는 내가 안아픈게 죄스러웠어 차라리 아프고 싶었어 아빠는 모든 가족을 책임져야한다는 부담감 너무 잘알아 그리고 지금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는것도 아는데 그 최선은 나한테 오는게 아니라 새엄마랑 동생에게 가는거지 난 부모님의 이혼도 재혼도 이복동생도 그 무엇도 원하지 않았는데 내가 선택한건 하나도 없는데 왜 내가 같이 책임지지 않고 독립하는게 잘못인것마냥 굴어? 나 그래도 자그마치 5년을 견뎠어 이제 내가 원하는 대학가서 독립할게 제발 내 발목에 죄책감 달려고 하지마 더이상 내가 잘못하는게 아닌걸 알았어 새엄마가 아픈것도 아빠가 힘든걸도 동생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것도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먹지도 걷지도 못하던 시절에 키워준건 참 감사하지만 난 이5년으로 모두 갚았다고 생각할게 날 천하의 불효녀로 보겠지만 괜찮을것같아 아빠 내가 사랑해서 아빠가 하는말들이 진실이라 믿었어 내가 애를 안보는게 새엄마 병원 못가게 하고 죽으라고 말하는거라고? 그거 아니잖아 고작 중3이 그냥 애기 보는법 몰라서 아빠 어쩌지 하는데 거기에 그렇게 화를 내냐 아빠 사랑해 그러니까 우리 좀 멀어지자 아빠가 책임질것들 열심히 끝가지 책임져 아빠 선택이잖아 대신 나는 나 알아서 살아갈게 이젠 가족보단 내 인생 먼저 살게 내가 5년을 죽지 않고 버텨서 난 너무 내가 대견해
의욕이 없다거나 식욕이 떨어진다는 등 우울증 같은 증상은 없어요 근데 잘 지내다가 아빠나 언니 한 마디 때문에 눈물이 계속 나고 조절이 안돼요 작년에는 죽고싶다는 충동이 한 달 정도 있었던 적도 있고 죽는 상상도 해봤어요. 또 금세 까먹고 잘 지내는데 오늘은 죽고 싶다는게 아니라 상대방 목 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았어요 이런 제가 너무 무서워요. 성인이 돼서 가족이랑 떨어져 살면 괜찮아질까요? 그때까지 버티기 힘들 것 같은데.. 정신 문제 인지 아니면 입시 문제로 멘탈이 약해져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거실에 아빠가 있으면 방에서 못나가겠어요 (바깥 외출 잘 못 하겠는 건 기본이고요 ㅠㅠㅠ) 집에 아빠가 있으면 마음이 불안해요 눈 마주치는 것도 힘들어요 아빠는 종종 화를 내셔서요… 엄마랑은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지만 아빠랑은 불편해요.. 아빠가 언제 또 바아냥댈지, 저를 비난할지 모르겠어요 시한폭탄 같아요 언제 제가 먹는 것, 저의 외모, 진로에 간섭할지 모르니까 스트레스 받아요 히키코모리 같이 집에 들어박혀 있는 제 자신이 싫은데 집 중에서도 특히 제 방에서 안 나오게 되는 요인이 아빠라는 사실을 글을 쓰며 알게 된 것 같아요 엄마랑은 이렇지 않거든요.. 너무너무 불편합니다. 독립만이 답일까요?
00년생 만23살 한국나이 25살인데 부모님 다 재택근무라서 일 있을때만 나가고 아니면 항상 집에 있음 거의 15년정도 이상태임. 근데 난 아빠를 안좋아함 성격이 개애애애애애 안맞음. 근데 평일에도 주말에도 가자는거 하자는거 그냥 거의 무조건 같이 해야됨 내 의견은 묻지도 않음. 이것도 싫은 이유중 하나임 ㅋㅋ 뭐든 같이해야되고 난 혼자가 좋아 .. 엄마는 너무 아빠한테 의존도가 높아 엄마한테 뭐만 말하면 다 아빠한테 말해버려 물론 아직 독립할 능력이 없어서 어느정도 이해해야겠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될지 우울해 최근에 교환학생 다녀와서 혼자 외국에 자유롭게 있다가 왔더니 더 미치겠어 이 나이에도 그런 집 있어? 아빠는 완전 나 아무것도 못하는 애로 생각함 말도 안통함 뭐든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ㅋㅋ 외동이라 나한테만 집중되는것도 미칠 것 같애
저는 제가 잘못한 입장입니다 저만 생각했고 제 기준에서 생각했고 제 감정에만 충실 했으며 가족들 생각,마음은 존중 안했습니다 거짓말도 많이 했습니다 현재 다 손절당한 상태 입니다 너무 우울합니다. 핏줄이라고 손절 안당할줄 알았던 과거에 제가 너무 밉습니다 행복해지고 싶어도 저는 죽을때까지 행복해질수 없습니다 행복해져서는 안됩니다 근데 자꾸만 괜찮아지고 싶습니다 제가 가지고 싶은거는 다 욕심이라서 가지고 싶어하면 안되는데 가지고 싶습니다 반성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냥 힘드네요
[상담 받고자 하는 내용] 가족들이 선물을 자주, 많이 챙겨주는데 취향을 타는 옷, 신발 등을 받으면 저와의 스타일이 맞지 않아요. 최근에 취업을 해서 가족들이 저랑 옷 쇼핑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저는 저 혼자서 쇼핑하는 것을 좋아해서 인터넷 쇼핑하겠다고 해서 넘어갔거든요. 근데 가족들이 멀리 아울렛까지 가서 아우터, 가방, 신발, 립스틱을 사왔는데 저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게 많았어요. 어릴 때 부터 선물을 받으면, 제 맘에 들지 않고 제 스타일이 아닌 옷들을 받는데, 그럴 때마다 어떻게 반응해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좋다고 하기에는 거짓말이고, 싫다고 하면 상대방의 기분이 나빠질까 걱정이 되어서 제대로 말도 못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니가 주변 사람을 너무 챙겨서, 본인에게 그 사랑을 쏟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니의 사랑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환경] 딸 넷 챙겨주기를 좋아하는 큰언니, 자율성대로 선택하고 싶은 막내 어린시절 부모의 방임/방치 -> 큰언니가 주로 집의 가장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