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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쓰러지셨어요

매일 저한테 쓴소리만해서 더이상 못참겠어서 요며칠동안 싸웠던적이 많아요 아빠가 미워서 농담을해도 안 받아주고 아빠가 출근할 때 배웅도 안해줬어요 근데 어젯밤에 아빠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어요 저랑 이야기할때도 운전할때도 걸을때도 전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뇌졸중일줄은 정말 몰랐어요 아직 의식이 없대요 주로 돈 벌어오던 것도 아빠고 동생도 초등학생이라 어리고 저도 아직 고등학생이에요 게다가 엄마도 건강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엄마도 너무 걱정돼요 아빠한테 너무 죄송해요 아빠를 너무 만나고 싶어요 너무 죄송하고 힘들어요 아빠 사랑해 보고싶어 이러다가 영영 못만나게될까봐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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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마음이 정말 많이 아프고 힘든 상황이에요. 이런 때일수록 가족들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아요. 아빠에게 마음속으로라도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의 안정을 찾길바래요..
요즘 너무 감정적이에요.

2살 차이 언니와 엄마랑 같이 살고, 아빠는 떨어져 사는데요. 아빠는 말하자면 모내기, 농업을 하시는 것 같아요. 엄마는 한 쪽 눈이 아프셔서 일자리가 없으시고요. 저는 중2이고, 언니는 이제 고1입니다. 아빠는 돈이 정기적으로 들어오지 않아서 매번 차고 다니시던 금목걸이도 파셨다고 엄마를 통해 들었고, 요즘 매일을 술만 먹으며 보내신다고 해요. 엄마는 저희에게 매일같이 장난도 치고 하시는데, 저희도 중학생이고 고등학생이다 보니 몸을 만지는 건 좀 불쾌하고 얼굴을 만지는 것도 여드름 때문에 좀 예민해서 자꾸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매번 상처를 받으셔요. 언니는 가끔 잘 못들을 때가 있고, 혀도 자주 꼬이는 사람이라 오늘도 제가 말한 걸 잘못 들어서 오해해서 또 분위기와 말투가 흥분되어 싸우게 되었어요. 싸우기 전에 언니랑 엄마랑 둘이 싸우고, 저랑 엄마랑 붙어있다가 싸운 뒤이고 엄마는 운동 때문에 매일 밤 밖으로 나가셔요. 그래서 요즘 들어 서로에게 감정적이고, 자꾸만 말에 반박하려고 하는 게 저도 언니도 엄마도 모두가 느끼는데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아서 더 자주 싸우게 되더라고요. 어제랑 오늘 이틀 간 본 시험 때문에 이틀 내내 긴장한 상태였어서 더욱 지치고 감정소모가 심하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따라 무기력하고 울적한 기분에 옭매여 있어요. 그래서 엄마랑 언니가 저를 건드리면 신경질 적으로 반응한 뒤에 혼자 울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사이가 괜찮아질까요? 서로에게 털어놓기에는 또 싸울까봐 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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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상황에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고민과 감정을 존중해 주는 시간을 정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좋아요. 감정이 고조되기 전에 서로의 좋은 점을 나열하고 서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감정이 격해질 때는 잠시 시간을 두고 가라앉힌 후 다시 이야기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가 미워요

어렸을 때 나에게 한 짓이 잊혀지지 않아요. 지금은 저에게 잘해주시려 노력하십니다. 근데 그 노력도 가식적으로만 다가옵니다. 엄마는 어렸을 때 내 머리채를 잡으며 악에 바쳐 ***년이라며 욕하기도 했습니다. 대들면 베개로 개패듯이 패기도하구요. 늦은 밤 고아원 앞에 버려두고 가기도 했어요. 짜장집에 가서 엄마가 짬뽕을 먹어보랬어요. 짬뽕면이 매워서 내가 먹던 짜장소스에 비벼먹었어요. 밥을 드럽게 먹냐고 사람 입맛 떨어지게 만들려고 작정했냐 그럽니다. 최근에 엄마가 이렇게 먹는걸 봤는데 그 모습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엄마가 역겨워서 입맛이 없어지더라구요. ​눈높인지 구몬인지 숙제를 안했거든요. 문제집을 내 눈앞에서 찢어서 마당에 있는 아궁이에 불태워버리곤 평생 하지 말래요. 결국엔 태워먹고 남은 문제집 주섬주섬 찾아서 푸니까 화 풀더라구요. 학창시절에 제가 정말 하고싶었던 건 미술이었어요. 돈 많이 들죠. 미술... 새벽까지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꿈을 접은 지금도 간간히 그림을 그립니다. 새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벌컥 문을 열고 말하더라구요? 이딴 거 그릴려고 아직까지 안잤어? 타블렛 부숴지는 꼴 보고싶어? 어릴 때부터 어학연수에, 부모님은 연고대 나오신 엄친딸 엄친아와 비교하며 성적에 대한 욕. 그 친구들이 어릴 때 어떤 취급은 당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교육적인 측면에서 저보다 월등히 많은 지원도 받았었고 저희 부모님은 고졸에 걔네 부모님은 연고대인데 왜 비교를 하려 들까요. 1학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상담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뭘로 먹고살거냐네요. 그래서 나중엔 싸우는게 지쳐 엄마가 자식에게 원했던 직업을 갖고싶다 말했어요. 교사같은 직업. 니 성적으로 거길 어떻게 들어가냐그러시더라구요. 그때 내 성적은 한 2점 초중반 쯤이었어요. 지금보니 낮은성적은 절대 아니었네요. 내 성적으론 그냥 간호나 가라셨어요. 싸우는 게 더 힘들어서 알겠다그러고 2학년 동아리 및 다른 생기부를 간호보건쪽으로 맞춰놨습니다. 그러다 성적이 갑자기 올랐어요. 1점 초반까지. 그러더니 간호 보건은 가기 아깝대요.이제와서 내가 원하는걸 찾아서 하래요. 근데 대학은 서울로 가래요.. 3학년 1학기 끝났는데. 지금와서 제 꿈을 찾으래요. 어렸을 때 시댁에서 같이 살았기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하셨던 거 같아요. 제가 초등학생 때까지 고부갈등 이런 모습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맨날 저에게 할머니욕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옛날엔 저렇게 당해도 엄마가 안쓰럽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저렇게 당하는 와중에도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한켠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냥 싫어졌어요. 왜냐면 중고등학생때까지는 분가했음에도 화풀이를 저한테 했고 최근까지도 가끔 그러는 모습을 보이세요. 절연할까도 생각중이에요. 근데 절연하면 평생 혼자 외로울 거 같아요. 최근엔 저한테 잘해주시려그래요. 근데 그 모습조차 역겨워요. 죽고싶진 않은데 제가 죽어서 엄마아빠가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살면 좋겠어요. 평소에 혼자있는 시간이 생기면 우울하고 눈물만 나와요. 연애할 때 부모와의 갈등..제가 받았던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싶은데 다른 마음 한켠으론 저를 우습게 볼거같기도 한 마음에 연애하면서 말해본적은 없네요. 어떻게보면 15년에서 5년 전일인데도 슬픈거 왜일까요. 그냥 잊고 살라는데 잊히지않는데 어떻게 안슬퍼질 수 있을까요. 자기연민에 빠지는 건 제일 싫은데 슬퍼져요. 이 일 때문에 슬픈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앞으로 취업하게 되면 정말 혼자가 될 거 같아서 두려워요. 지금은 동네에 친구들, 대학친구들이 있지만 취업하게 되면 지방으로 갈 확률이 높아서 혼자가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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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과거의 아픔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시작되는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저는 마카님께서 이것이 혼자 힘드시다면, 상담을 통해서 상담사와 함께 해소해나가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상담이 어려우시면 우선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혼자 있을 때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요. 지방으로 취업을 하는 것을 마카님 혼자가 아닙니다.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지방으로 취업하여 지인이 없는 분도 있을거에요. 그 분들과 연대하며 친밀감을 나누고 지낼 수 있는 모임, 종교활동 등이 있을 거에요. 이에 참여하여 시간을 보내다보면 외롭지많은 않을 것입니다.
엄마와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희집은 이혼가정입니다. 그래서 엄마,오빠,저 이렇게 3인가족입니다. 이혼을 하긴 했지만 아직 아빠랑 오빠는 연락을 자주 하고 저는 잘 안해요. 그래서 저는 부모님중 엄마와 지내는 시간이 많아요. 그런데 요즘 엄마와 트러블이 정말 많이 생기더라고요. 엄마는 제게 많은 기대를 하세요.오빠는 공부를 잘 못하는 편이여서 오빠몫까지 제가 해내야한다며 학업쪽으로 많이 압박? 을 하십니다.또 반장이나 부반장 이런것도 하라고 강요하더라고요.저는 나서는 걸 별로 좋아하지않아요.수행발표같은걸 할때도 사람들이 쳐다보면 속이 안좋아지몀서 토가 나올것 같은데 점수가 떨어지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참고 합니다. 제가 미술을 잘 못해서 B를 받았는데 그걸로도 혼이 크게나고 이번 지필때 한가지과목만 A말고 B를 받았었거든요. 어떻게 시험을 그렇게 보냐고 혼났어요. 그게 제 최선이었냐고 계속 큰소리를 내더라고요. 한과목빼고 다 A맞았다고 했는데 본인은 A말고 100점을 원한다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기말때는 전과목 다 A맞게 공부를 더 하라는 겁니다. 본인도 공부 못해서 인서울못하고 경기도에 있는 대학 갔으면서 왜 저한테 이러는걸까요.오빠한테는 공부로 지적 한번도 한 적 없습니다.오빠가 시험을 망쳐도 그냥 쓴소리 하나 안하고 잘해줘요. 진짜 그냥 너무 힘들어요.그냥 아빠집으로 가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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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느끼는 감정과 압박감은 매우 이해가 가는 부분이에요. 엄마와의 대화에서 마카님의 감정과 기대에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마카님이 노력하고 있는 부분과 힘든 부분에 대해 개방하고 엄마와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터놓고 나누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아빠에게 가야 하느냐에 고민을 하는 것은 또 다른 회피로 다가올 수 있어요. 지금의 상황을 용기내어 말하면 엄마 입장에서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것에 대해 같이 나누는 기회가 되기도 한답니다.
남동생과 차별하는 부모님때문에 눈물이나요

저는 20대후반 여자이고, 3살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어요 기억이 또렷하게 나는 학창시절부터 쓰자면 맞벌이하는 부모님은 항상 아침일찍 나가셨는데 엄마가 출근하기전 남동생 밥은 해놓고 나갔고, 제밥은 제가 알아서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안하고 출근하셨습니다 사소한거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많은데 성인이 된 후에 마음에 콕 박혀서 가끔 현타가 오고 우울해지는 사건이 있어요 저가 장거리 연애를 하던 중이었을때(1년전) 남자친구를 자주 못봤었는데 남자친구가 평일에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보러와주어서 그날은 함꼐| 외박을 하려고 엄마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엄마가 너맘대로 할거면 나가서 살으라며 노발대발 화를 내버려서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상황이 생겼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평일외박을 한다고 해도 아무말없이 알겠다고 해주고, 불과 오늘도 잘 다녀오라며 인사를 하네요, 반전인건 전 엄마와 사이가 좋습니다. 남동생은 초등학교5학년때부터 사춘기가 심했고 최근까지도 말썽을 배속 부려서 엄마마음 편할날이 별로 없었는데 제가 엄마에게 잘해쥐도 별 부질 없는것 같아서 이젠 그냥 힘이 쭉 빠져요. 눈물이 너무 나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엄마가 좋으면서 입고.. 곧 다가오는 어버이날에1 엄마아빠에게 뭘 해줄까 고민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불쌍해 보일 지경입니다.. 어떻게 풀어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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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은 엄마와 속 이야기를 터 놓고 해본신 경험은 있으세요? "엄마, 사실 이런 이런 부분으로 나 그동안 많이 아팠고, 속상했어~" 라고요. 보통 엄마와 아들 사이는 사춘기를 지나 결혼을 하면 더 서먹서먹 (표현력 부족) 하지만 딸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엄마와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우선 마카님 엄마와 터놓고 감정 교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솔직한 마음으로. 시간을 내서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오빠가 계속 괴롭히고 화내고 장난치면서 때려요

가족 한데 말해봤는데 소용이 없어요ㅠ 너무 불행해요 친구 들 한데 물어봤는데 다 모르겠데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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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 상황에서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요. 그리고 어려운 감정을 헤쳐 나가기 위해 취미나 관심사에 조금 더 집중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남동생과 차별하는 부모님때문에 눈물이나요

저는 20대후반 여자이고, 3살차이나는 남동생이 있어요 기억이 또렷하게 나는 학창시절부터 쓰자면 맞벌이하는 부모님은 항상 아침일찍 나가셨는데 엄마가 출근하기전 남동생 밥은 해놓고 나갔고, 제밥은 제가 알아서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안하고 출근하셨습니다 사소한거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많은데 성인이 된 후에 마음에 콕 박혀서 가끔 현타가 오고 우울해지는 사건이 있어요 제가 장거리 연애를 하던 중이었을때(1년전) 남자친구를 자주 못봤었는데 남자친구가 평일에 힘들어하는 저를 위해 보러와주어서 그날은 함께 외박을 하려고 엄마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엄마가 너맘대로 할거면 나가서 살으라며 노발대발 화를 내버려서 남자친구에게 미안한 상황이 생겼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평일외박을 한다고 해도 아무말없이 알겠다고 해주고, 불과 오늘도 잘 다녀오라며 인사를 하네요. 반전인건 전 엄마와 사이가 좋습니다. 남동생은 초등학교5학년때부터 사춘기가 심했고 최근까지도 말썽을 계속 부려서 엄마마음 편할날이 별로 없었는데 제가 엄마에게 잘해줘도 별 부질 없는것 같아서 이젠 그냥 힘이 쭉 빠져요. 눈물이 너무 나네요. 가슴이 답답하고 엄마가 좋으면서 밉고.. 곧 다가오는 어버이날에 엄마아빠에게 뭘 해줄까 고민하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불쌍해 보일 지경입니다.. 어떻게하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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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옥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과 경험은 정말 소중하니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어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일기로 적어보며 자신의 감정을 정리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자신에게 행복과 위로를 주는 활동들을 찾아서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런 작은 행동들이 마카님의 마음을 조금씩 치유해줄 거예요.
농사짓는 시댁 힘듭니다.

시부모님께서 지방에서 농사일을 하십니다. 농사철이 되면 서울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을 불러 같이 일하자고 하십니다. 시부모님 연세가 거의 80이라 농사일 그만하셨으면 좋겠는데 계속하십니다. 자녀들 도움 없이 두 분이 할 수 있는 정도만 하시라고 하는데도 소용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형제끼리 마음 상하는 일도 생깁니다 시동생은 (4인 가족) 하루 잠시(평일) 일 돕는 정도이고 제 남편(형/ 2인 가족)은 연휴 때가서 오래 일하도록 유도합니다. 그 행동이 꼴 보기 싫습니다. 결국 농사 도우러 가긴 해야 하는데 형제랑 덜 부딪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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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가족 회의를 열어 각자의 상황과 의견을 투명하게 나누어 보는 것이 좋아요. 형제 간에 작업 부담을 공정하게 나눌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해결의 첫걸음이에요. 이 과정에서 각자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해요. 시부모님이 생각하는 차이가 있다고 해도, 마카님의 입장에서 거리를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시부모님은 자신들의 관점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보다는 할 일만을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합니다.
다른 사람고 부딫히며 저의 권리를 찾는 것이 힘들어요.

저는 외국에 6년 째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이 외국인 이고 한국에서 오래 살았고 아이가 4살정도 되었을때 아이의 학교 문제랑 겸사 겸사해서 남편의 나라에 오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긴 한국하고 너무 달라서 제가 할수 있는게 별로 없드라구요. 저는 아이 낳고 산후 우울증이 발현되어서 우울증 약을 11년째 먹고 있어요. 어릴적 성장과정의 PTSD와 겸한 약들을 꾸준히 먹고 있구요. 남편과 아이렁 한국에 살때도 문제가 아예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 나름대로 친구도 만나기도 하고 남편 모임에 같이 다니면서 해소 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남편의 나라에 오니 제가 할것은 없고 제가 함께 갈수이ㅛ는 모임 자체를 차단하드라구요. 그나마 좀 풀수 있을까 해서 술도 마셔보았지만 결코 좋아지진 않드라구요. 사실 제가 할수 있는게 있긴한데 남편이 ADHD가 있는건지 사람의 심리를 벼랑 끝으로 갈때까지 똥줄을 태워야 제가 할수 있는 일을 할시간을주고 자기가 생각한대로 안되면 짜증을 내면서 온갖 트집을 잡는 통에 저는 곧 나가 놀으라고 말해요. 안그러면 하루종일 심술을 내서요. 자기가 하는 취미를 같이 하자는데 전 싫다고 하니 제가 불만을 말할때면 자신이 하는 취미를 안해서 너가 불만이 생기는 거라고 하고 딸에게도 엄마는 가독에 도움이 안된다는 식으호 주입을 시키는거 같아요. 전 벼랑 끝에 서있는것같아요. 그래서 한달정도 딸 살아볼까 하는데 10살인 딸에게 영향이 많이 갈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전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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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본인의 정서적 안정과 행복을 위해 한달 동안의 시간을 갖는 것은 오히려 딸 아이에게 엄마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기간이기도 할 거 같아요. 아이에게 충분히 이야기를 하고 서로의 시간을 가진다면 아이도 불안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이 기간 동안에는 자신을 돌아보고, 취미나 관심사를 탐색하는 등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나아가, 딸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이 상황을 설명하고, 양쪽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하면 서로의 이해와 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 있어요. 남편분도 아내가 귀하고 소중하다는 마음을 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인와 자신이 다른 점도 인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빠가 저에게 인사할 것을 요구해요

아빠가 화나서 제 쪽으로 물건을 던진 지 일주일 이주일 정도 지났어요. 저는 아직 아빠와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아 아빠가 아는 척해도 모르는 척하고 인사도 안 했어요. 왜냐면 저는 아빠한테 화난 상태이고 분명한 아빠의 잘못이었거든요. 근데 오늘 갑자기 저를 불러내더니 인사도 안 할 거냐고 그랬어요. 저는 엄마와 아빠와 저와 같이 대화를 한 뒤부터 인사를 하던가 말던가 한다고 했어요. 아빠가 평소에도 인사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저는 인사를 하고 싶지 않은 걸 어떡해요.. 그 뒤에 아빠가 제 방에 찾아와서는 인사를 안 하는 그런 *** 없는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 자신도 잘못을 생각해보겠다 하셨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 기분을 우선시해도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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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빠가 평소에도 인사를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마카님은 인사를 하고 싶지 않은 걸 어떡해요? 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연하죠. 당연히 그렇죠. 어떻게 다시 웃으면서 인사를 할 수 있을까요? 일단 시간을 좀 주세요. 자신한테. 단, 아빠한테 화는 나더라도 조금 참으시고, 화는 내지 마시고요. 마카님 자신에게 시간을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을 거에요. 이 상황이 계속 연결될테니까요. 일단 아빠가 원하는 건 당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싶어하고 계시니 마음이 내키지 않더라도 받아주세요. 그러면서 솔직한 마카님의 속마음을 표현하세요. 사실 아빠가 뭔가를 나한테 던졌을 때 많이 놀라고 무서웠다고. 다시는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잘 말씀드리세요. 그리고 인사는 나중에 천천히 마음이 움직이면 그 때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제가 어떡하면 좋을까요

어제 처음으로 제 자존감문제와 가족갈등으로 심리치료센터에 찾아갔습니다. 결론은 제 자존감이 아버지와의 관계때문에 제 존재를 찾지못하고 저 자신을 아버지 기준으로 삼아 저 자신을 자책하고 평가하고 있다고요 이런 문제 때문에 마음이 병들어 그동안 사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상담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인데 아버지가 그렇게 싫고 어색해도 아빠도 정신이 온전치 않아서 그런거라는 것도 알고있기때문에 아빠가 너무 불편하지만 아빠도 상담치료를 받고 잘 살면 좋겠지만 옛날엔 이런 얘기를 했을땐 *** 취급하냐며 기분 나빠하셨습니다 이미 너무 틀어질때로 틀어져서 저와는 어색하다고 하시고 어머니 마저도 아빠 잊고 살아가랍니다 마음이 너무 불편한데 제가 그래도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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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량님의 전문답변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부모의 말은 마음 속에 '내사'됩니다. 부모가 눈앞에 없고 말하지 않아도 마음 속에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말해요. 그렇게 내 행동과 생각을 통제하게 되죠. 보통은 성인이 되고 독립된 개체로 자신만의 경험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현상이고 성인으로서 적응적인 판단하게 됩니다. 다만, 지금의 마카님은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자기(self)'를 발달시킬 기회가 적었을 수도 있어요. 앞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차분히 알아간다면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부모님과 마카님은 분리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될 거에요. 마카님이 겪고 있는 갈등과 어려움이 충분히 이해되지만 상담을 받으면서 겪게 될 수많은 마음의 소용돌이를 지나가게 할 것을 믿고 응원합니다.
어머니가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을 의심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37세 여자입니다. 결혼하여 본가에서 떨어져 살고 있으며, 저를 제외한 가족들(아빠, 엄마, 언니)은 셋이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엄마가 원래 성격이 많이 예민했는데 최근 정신 이상 증세를 보입니다. 약 2년 전부터 본인의 첫째 딸(저의 언니)이나 주위 사람을 대상으로 말도 안되는 의심을 하며 그들이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 꾸짖고 다그칩니다. 예를 들어 새로 산 냉장고에 첫째 딸이 일부러 기스를 냈다고 하거나, 딸이 남자친구가 생겨서 집에 있는 영양제나 세제를 몰래 갖다준다고 하거나(언니는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이웃 아파트 주민들이 엄마 가게 앞에 낙엽을 일부러 버려뒀다고 믿고 우기는 식입니다. 본인 말이 맞다고 확신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되는 말을 하거나 비속어를 하는 등 상황에 크게 분노하며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자꾸합니다. 저의 추측인데 혹시 자신이 먹거나 쓴 영양제, 세제의 사용량 등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 중간의 기억이 사라져서 다른 사람을 의심하는 걸까요? 집에서 맥주를 자주 드시는데 치매가 와버린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아빠 말에 따르면 최근 엄마가 꿈 이야기를 계속 하면서 현실과 구분을 못하는 것 같다고도 합니다. 언니와 아빠는 엄마의 이런 행동이 잘못됐다며 다그치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했지만, 엄마는 오히려 상대방이 이상하며 본인은 멀쩡하다고 화만 낸다고 합니다. 평소 이모(엄마의 친언니)와 잘 지내고 말도 잘 듣는 편인데 이모가 통화로 이런 부분에 대해 걱정을 하니 듣기 싫은지 통화 도중 전화를 끊어버린다고 합니다. 망상이나 정신분열증 혹은 치매의 증상인가 싶어서 너무 걱정되는데 병원에 안가시려고 하니 문제입니다. 혹시 보호자 동의 하에 격리병동에 임시로 강제입원이 가능한가요? 혹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엄마를 이해시켜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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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전문가의 진료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정확한 엄마의 상태를 알 것 같습니다. . 엄마에게 사고장애가 있어서 현재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 엄마가 병원 진료를 거부하셔도 가족의 동의가 있으면 강제 진료나 입원이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은 가능합니다.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구청이나 동사무소등에 물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두분께서 성향이 안 맞아서 이혼을 결정하시고 준비 중이세요. 저는 성인이니 한 쪽 부모님을 따라가는 것으로 결정은 했는데 어떤 걸 준비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사실 부모님께서 사이가 안 좋으신지 1년정도 되어서 부모님을 보면 곧 이혼하시겠구나 싶었는데 오늘 부모님 사이에서 이혼이라는 말이 나왔어요. 어느 정도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던 상태라 서로에게 맞는 선택이라면 저는 존중한다고 했지만, 지금 집을 처분하고 헤어지시는 것이니 이혼 후에는 집에서 나와야 한다고 하네요. 제가 따라가는 부모님께서 타지역으로 가시니 같이 가는데 따로 준비해야할 게 있을까요? 지금 직장을 그만두고 1개월정도 쉬는 중이여서 지금은 알바를 하고 부모님께서 이혼 후 타지역에 가면 본격적으로 직장을 알아볼 거에요. 막상 집을 나와야한다니 집은 어떻게 구해야하고 집 구할 때 필요한 것이나 짐은 어떻게 정리하고 뭘 들고 나와야하는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자취를 하거나 타지역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고 이제 사회 경력 2년정도 된 사람이라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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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이사와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는, 먼저 짐을 정리하며 반드시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요. 새로운 지역에서의 생활을 고려하여 직장 알아보기, 그리고 본인의 재정 상태를 점검하며 예산을 세우는 것 또한 필요하답니다. 이사할 집을 찾을 때는 주변 환경, 교통 편의성, 집세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맞는 곳을 찾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아버지 환갑 기념 가족 여행을 가고 싶은데 친오빠를 어떻게 설득하죠

친오빠는 33세 직장인입니다 (저는 29세) 아버지가 올해 환갑이셔서 기념으로 1박2일 정도 가족 여행을 가시고 싶어하는데 예약을 못하고 있어요 친오빠한테 가자고 말을 못 꺼내셔서 제가 대신 물어봐야할 것 같은데 저도 말걸기가 싫어요 솔직히 저런 인간 안 데려가도 부모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지만 안 되시니까 저라도 설득해볼까하는데 뭐라고 말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현재 친오빠는 최근 몇년간 직업 고민이 많다며 공부도 해야하고 이직 준비를 해야 해서 가족 모임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금 회사에서 무슨 트러블이 있다며 한두달 안에 이직을 하니 마니 고민이라네요. 하지만 몇년간 직업 고민한다면서 게임 및 축구 방송등은 꾸준히 많이 하고 있어서 제가 보기엔 1박2일도 못 갈 정도로 바빠보이진 않고 그냥 가족과 소통이 안 되는게 제일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근데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일단 친오빠는 스물 아홉인가에 처음 알바를 해볼 정도로 부모님에게 경제적으로 모든 지원을 다 받았습니다. 대학때 학점 말아먹고 계속 휴학하고 집에서 게임만 했던 시절도 있었구요. 그럼에도 부모님 생신을 군대 휴가 나와서 처음 저에게 물어봤을 정도로 가족에게 냉정합니다. 그래도 취직하고 월급의 반정도?씩을 2년정도 부모님 빚갚으시라고 매달 드렸다는 걸보면 감사하긴 한 것 같아요. 하지만 늘 가족에게 불만이 많아요. 친오빠 말로는 가족들이 자신을 너무 비난한대요. 얼마나 가족들이 본인을 무서워하는데 비난이라니... 어머니가 좀 기분파셔서 가끔 오빠랑 부딪히긴 하는데 그래도 가족들 대부분 오빠를 상전으로 보고 진짜 꼭 말해야겠다 하는 것만 말하는 편입니다. 어릴때처럼 장난이라도 치면 비아냥거리지 말라고 정색해서 가족들 다같이 명절 지내면 모두가 오빠 눈치를 봅니다. 그래도 평생 한번인 환갑 여행이니 같이 가야지 않겠냐 물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물어보면 그나마 간다고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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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아버지의 환갑 여행을 어떻게든 같이 가고 싶어 하시는 마카님의 마음이 정말 이해가 됩니다. 오빠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면서 조심스럽게 여행에 같이 가자고 제안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친오빠에게 아버지의 환갑 여행에 대한 중요성과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소중한 추억 생성의 기회임을 부드럽게 전달해보세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각자 바쁜 생활 속에서도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보세요. 친오빠의 고민을 경청하면서도, 부모님의 환갑 여행을 위해 잠시나마 시간을 할애하는 것의 가치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의 우울

제 어머니가 요새 갑자기 무언가 불안하다고 하셨어요 ㅠㅜ 아무래도 얕은 마음의 병이 오신거같은데 어떤식으로 도와드리면 좋을까요 운동도 권하고 싶지만 허리가 안좋으시기도 하고 평소 운동을 전혀 안하셔서 운동하러 가자고 해도 귀찮다고 싫어하셔요 취미 생활이 전혀 없으신데 어떻게 하면 취미를 찾아드릴 수 있을까요 경치 좋은 카페를 가자고 해도 그닥 좋아하진 않으세요 갑상선이 안좋으셔서 자주 피곤해하시거든요 술을 매일 조금씩 마시구요 술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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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운동은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작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가벼운 산책이나 수영과 같이 허리에 부담이 적은 활동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기적인 가벼운 운동은 불안을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돼요. 어머님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취미를 찾아보세요. 독서, 그림 그리기, 요리 등 가정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나, 공예나 꽃꽂이 같은 클래스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지역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보세요. 사회적 상호작용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답니다. 술은 일시적으로 불안을 완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정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술 대신 다른 방법으로 이완을 찾는 게 좋아요. 차분한 음악을 듣거나 함께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거예요. 지속적인 불안이나 다른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게 좋아요.전문가는 어머니의 상황을 평가하고 적절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어요. 이런 접근 방법을 통해 어머님이 불안감을 관리하고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주세요.
아픈 시어머니와 합가 후 방배치 문제로 마음이 상해요

결혼후 신혼때부터 아픈 시어머니와 함께 한집에 살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혼자서 거동도 불편하시고 대화도 안되셨고, 화장실 가는 것 또한 혼자 해결할 수 없어서 막내이자 남자인 남편이 어머니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시아버지는 계시지만 원래 가정에 소홀하셔 아픈 어머니를 방치한채 혼자 놀러다니시기 바쁘시고 위로 누나 2명은 결혼해 각자 가정이 있어 막내이자 남자인 저희가 모시게 되었습니다. 초기 2년은 어머니의 병가에 집중하느라 남편의 고향으로 내려와 병원 생활에 집중하였고 이제는 혼자서 거동이 가능해졌고, 화장실도 이제 혼자서 충분히 다녀오실만큼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 고향에서는 안방을 어머니가 사용하시고 저희는 작은방에서 신혼 생활을 하며 불편한 점들이 많았지만 그러려니하고 지나왔구요. 어머니의 생활이 일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시니 안방뿐만 아니라 거실을 주로 사용하시며 자연스레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나 저나 워낙 집을 좋아해서 집에서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없는데.. 좀 불편한 점들이 많더라구요. 자연스레 저는 작은방에서 티비도 보고 할일을 하면서 갑갑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제이름으로 청약이 당첨된 아파트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집을 보러 가는데 너무나도 당연하게 어머니와 남편은 안방을 어머니 몫으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날 저녁 속상한 마음에 남편에게 살며시 얘기를 꺼냈더니 워낙 효자라 안방은 당연히 어머니가 쓰는거고 작은방을 내드리기 죄송하며, 어머니가 버리지 못하는 커다란 장농을 배치하기 위해서라도 안방은 어머니가 쓰셔야한다고 다음번에 이사를 가면 그땐 생각해보겠다는데.. 저는 제 명의의 집이 생겨 이사를 가는데도 하나도기쁘지가 않네요..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친정 부모님이 아프실때는 자리를 비울수 없어 찾아뵙지 못할때도 있었고, 매번 눈치를 보며 집을 비우는 제가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시누들은 각자 자식들 키운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어머니께 소홀하고 해외여행도 자주 다니고하는 모습을 보면 또 화가 나기도 합니다. 남편은 어머니가 젊을때 고생을 많이 하셔서 보상해야한다며 얘기하는데.. 왜 내가 누나들도 안하는 효도를 하고 있지란 옹졸한 생각도 듭니다. 지난 2년간 어머니 재활병원도 제가 반은 모시고 다녔고요. 물론 남편은 집안일도 많이하고 힘들게 돈도 벌고 있습니다. 남편만 보면 사람은 괜찮아요. 근데 신혼부터 시작된 이 동거 생활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저는 나이 먹도록 언제까지 작은방만 써야하며.. 제 독립적인 시간은 언제 날까요..? 차라리 어머니가 많이 아프실때는 안방에서만 계셔서 거실까지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서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이제는 안방, 거실 쇼파까지 차지하셔서 큰소리로 하루종일 티비를 켜고 계신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네요. 제가 너무 병수발을 하다 우울증이 와서 속이 좁아지고 다 부정적으로 생각되어지는 걸까요..? 이러 제 생각이 잘못된것일까요..? 화가 불쑥불쑥 올라와 글도 제대로 정리가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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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감정과 상황에 치이지 않고, 자신의 필요와 욕구를 남편과 솔직하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남편과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해 서로의 기대와 감정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서로 존중하는 해결책을 같이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개인의 건강과 행복도 중요하기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취미나 활동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저를 필요로 해요 이젠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장녀로 태어난 저는 부모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일만 생기면 저부터 찾아요. 결혼을 해서도 마찬가지였고 부모님의 일이니 당연히 도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해드렸어요 부모님께서 늦게 창업을 하셨고 이젠 그 일까지 저에게 해달라 하십니다. 처음보는 일이고 저도 잘 모르는 일이라 모른다하면 본인도 모른다 하시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이젠 너무 지쳐갑니다 한번 부모님께 너무 힘들다고 말씀 드렸지만 천하의 불효녀가 되었습니다.낳아서 키워놨더니 이런것도 못도와주냐 하십니다. 결혼해서 저도 저의 가정이 있는데 부모님의 일로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고 우울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번씩 숨이 잘쉬어지지 않습니다. 동생이 있지만 동생한테는 말하는걸 싫어하시고 저에게만 기대시는 부모님이 이젠 정말 버겁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눈물이 나지 않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과 거리두기를 하고 싶지만 저희 부모님 성격상 인연을 끊으실꺼 같습니다 저는 어떻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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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본인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면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건강한 경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어요. 자신의 정서적 안녕과 가정의 평화를 우선시하며 완곡히 거절하는 연습을 해 볼 수 있어요. 거절 이후 돌아오는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서도 내가 모두 반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대화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판단 되신다면,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와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마카님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여동생과 매일 싸웁니다. 독립말고 해결책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여동생(30대 중반)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여동생의 행동을 오랫동안 간섭/통제해왔습니다. 거의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많이 싸우면서도 동생도 그 통제안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저로부터 벗어나려고 합니다. 최근에 여동생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제가 보기엔 별로 탐탁치 않다는 이유로 매일 그 남자친구에 대해서 비난하고 여동생을 비하하며 계속 헤어지라고 말해왔습니다. 결국 헤어졌고, 70%는 제가 영향을 끼친거 같습니다. 여동생은 자유가 없다며 독립을 간절히 원하는데 제가 경제적인 이유/부모님이 걱정하신다 라는 이유로 막고 있습니다. 이건 표면적인 이유이고 내면에는제가 여동생이 편하고 막대해도 되다 보니까 매우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각자 결혼하면 자연스레 독립하니 그 전까지만 이라도 같이 살자고 저는 주장합니다. 서로 지금도 거의 매일 싸우고 지치고 안 하겠다 다짐하고 반복합니다. 제가 의존성이 심하다 판단하여 심리상담과 정신건강의학과를 예약하였습니다. 동생이 힘들어하는건 언니가 이런 상담을 받는다해도 당장 낫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그 동안 또 간섭/통제를 통해 자기를 힘들게 하면 그걸 버텨야하냐는 겁니다. 즉, 언니가 상담을 받는 기간동안 자기를 화나게 해도 참고 이해하며 완전히 낫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서로 그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는게 맞을까요? 언니인 저는 의존성을 극복하려 노력중이지만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남을 잘 안 믿고 남들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다 보니 동생에게만 더 의존하는 거 같습니다. 고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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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아님의 전문답변
서로 지켜주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공간과 경계를 설정하고, 서로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대화의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시간과 개인의 시간을 존중하며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와 동생, 서로의 경계를 인정하고, 동생의 독립적인 결정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변화를 가져다 줄 거에요.
남편이 성인 ADHD일까요 ?

남편이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있는데요 제가봤을뗀 성인 adhd같아요 학교 다닐때부터 아프다고 자주빠지고 대학교도 학고를 많이 받아서 7년이나 다녔다 하더라고 군대에서 도 적응을 못해서 관심병사 까지 된것같던데 어머님은 우리아들 정신병 아니다 하시면서 외면해오신거 같더라고요 아이를 낳게 되면서 신랑이 일도 다니다가 그만둬서 저혼자 외벌이 였는데요 아이한테 이러면 안되겠다싶어 신랑이 돈을벌고 제가 아이를키우기로 했거든요 1년전부터 저는 지금 아이 어린이집 갈때 파트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하고 있고 남편은 생산직하다 직장을 옯겼는데요 직장에서도 지각 결근을 해서 심할서까지 썼거든요 책임감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일년동안 머라고하기도 하고 해봤지만 역효과 더라고요 이럴때는 병원을가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제가 회사 가기 싫다할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직장잡아서 나가버리면 이사람은 평생 이렇게 책임감없이 살것같아서 일부러 일도 안나가고 생활쪼달리게 생활하는중이거든요 이렇게 책임감을 키위주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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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서님의 전문답변
남편분과 생활하시면서 관찰하신 내용, 걱정되는 부분, 남편분께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두 분이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해요. 마카님께서는 육아 문제 등으로 인해 파트타임으로 일하시고, 남편분께 주된 경제 활동을 맡기고 계신데, 남편분께서도 이에 맞춰 이행해 주고 계신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시면서 남편분의 마음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남편분께서 겪고 계시는 공황장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남편분과 대화하고 교류할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남편분께서 꾸준히 진료 받고, 약물을 복용할 수 있도록 옆에서 격려해 주시는 것 또한 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리에 너무 예민하고 불안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때 엄마가 이혼해서 떠나고 새엄마,아빠와 살다가 둘이 이혼하고 10년정도 새엄마랑 둘이 살았어요 새엄마는 저한테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때리고 소리지르고 욕이나 죽자며 협박도 했어요(아빠도 가끔 소리를 지르거나 저한테 겁을 줬어요) 지금은 아빠랑 살고 있는데 아빠가 설거지를 하거나 한숨을 쉴때 깜짝깜짝 놀라거나 아빠가 진짜 조금만 짜증내면서 물건 쾅쾅 내려놓아도 방에서 다음엔 얼마나 큰 소리가 들릴까? 이런 생각도 하고 불안해서 눈물이 나와요 왜이럴까요? 다른 사람(친구나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이 소리지르거나 큰 소리를 내면 이렇지 않거든요 아빠가 발생시키는 소리만 들으면 불안해 미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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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먼저, 마카님께서 과거의 힘든 일들 때문에 유사한 자극에 노출되면 불안감이 드는 것은 내 몸과 마음이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알아차려 보세요. 현재는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더욱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비슷한 일을 경험하게 되면 이러한 반응을 느끼는 것은 타당합니다. 기존의 자극(아버지가 겁을 주던 일)과 반응(몸이 얼어붙고 두려움의 감정이 드는 것, 부정적인 생각 등)이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 유사한 자극에 대하여 자동적으로 우리 몸은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극과 반응 사이에 안전한 상황이라는 요소를 새로이 연합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심호흡을 통하여 신체를 안정화 시키거나, 상담사와 같은 안전한 대상과 위협감이 느껴지지 않는 안전한 환경에서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려 보고 과거의 기억들을 통합하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혼자서 하긴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힘들지만 과거의 경험들을 살펴봄으로써 유사한 상황에서의 불편감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너무 힘이 들 때는 현재로 돌아오는 방법들을 사용해 보세요. 먼저, 신체 감각을 살펴봄으로써 내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면, 현재 있는 곳의 좌우, 위아래를 고개를 돌려 살펴보면서 내가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곳을 확인하세요.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이나 들리는 소리, 느껴지는 촉감이나 냄새 같은 것을 알아차려 보면서 내가 과거에 있지 않고 오늘, 지금 여기에서 안전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차려 보는 것입니다. 또한 두 발을 바닥에 대고 내가 안전하게 서거나 앉아있음을 느껴보세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되, 그 생각에 휘말린다는 느낌이 들면, 영화 제목 10개 대기, 그룹 이름 5개 대기처럼 한 카테고리를 설정하여 몰두함으로써 잠시 그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안전감을 위하여 손으로 양팔을 감싸는 나비자세를 취하거나 담요로 몸을 감싸는 것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