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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요

그냥 모든게 불안하고 답답하고 우울해요 사람을 만나는게 너무 싫어요. 사람들이 저를 떠나갈까봐 무서워요, 다 저를 싫어할까봐 무서워요, 불안하고 답답해요 그냥 이제 모든게 다 끝났으면 좋겠는데 끝나지 않아요.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가 안돼요. 그냥 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학교도 가기 싫고 사람을 믿기도 싫어요.

고3때가지 못버틸것같은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지금은 그래도 괜찮은데 점점더 심해지는게 느껴져요 뭐랄까 제마음은 조절못한달까요 아침에 잘일어났는데 점점 못일어나고 집중도도 많이 떨어지는것같고 그래도지금은 좀 조절(?)가능한데 고3때..괜찮을까요 지금 고1인데 벌써 이러면 큰일난거아닌가요 어떡하죠.. 아 자기혐호도 좀 심해진것같아요 무기력?한것같기도 이러다 고3때 다 노으먼 어떡하죠..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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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 겪고 계신 감정과 어려움은 정말 힘들 수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작은 성취나 긍정적인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스스로에게 친절해지며 작은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달성해가면서 자신감을 키워보세요. 또한, 규칙적인 수면, 건강한 식습관,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신체와 마음을 돌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가족, 친구, 선생님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지금 느끼는 감정적 문제를 공유하고 지지를 받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문제가 계속되거나 더 심해진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 또는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이들은 원인을 찾아내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어요. 또한, 좋아하는 취미나 활동을 찾아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이러한 노력들이 합쳐져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우울증에 완치는 없는 걸까요?

스스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인 것 같다고 꽤 오래 생각해왔었는데 최근에 혹시 adhd증상일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검사 받아보려고 오늘 집근처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 갔습니다. 이 병원이 제가 작년까지 우울증때문에 반년 넘게 다니던 병원이었는데 저 봐주시던 선생님이 다른 병원으로 가신다기에 마침 우울감도 덜해진 것 같고 하니 약 없이 버텨보자 해서 내원도 안하고 약도 안먹고 1년정도 지냈어요. 그동안 자살충동이나 자해충동, 우울감, 불안감, 불면 등등 겪기는 했지만 이정도는 다른 사람들도 살아가면서 다 한번씩 겪는 거고, 죽음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그러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병원에 가니 의사선생님께서 adhd는 살다가 어느날 발병하는 게 아니고, 집중력 문제로 생활에 불편을 겪는 정도라면 병원에 오는 것도 유치원생, 초등학생때 쯤 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제가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안 좋고 하는 증상들이 adhd때문이 아니라 다른 일 때문에 불안하고, 우울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 최근에 겪은 사건들, 평소에 하는 생각 같은 것들을 물어보시더니 약 먹고 꾸준히 병원 다니면서 상담 받아야겠다고 약 처방을 해주셨어요. 일단 약은 받아왔는데 제가 작년까지 우울증 때문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우울감에 빠져서 몇날 며칠을 침대에 누워 자고 일어나면 자해하고 자고 또 자고 그랬는데 이젠 안그러니까 우울증이 다 나았나보다 이젠 여타 사람들이랑 똑같은가보다 싶어서 좋았는데 제가 아직도 우울증 환자라고 하니 왠지 힘이 빠지고 평범한 일상도 힘겹게 느껴져요. 언제쯤 우울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약을 먹는 게 부끄럽고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약을 먹는다는 게 곧 스스로 환자임을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약도 먹기 싫고 그냥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밝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어떤 노력을 해도 결국은 그냥 죽고싶어요.

지금 20대 초반인데요, 고등학교 시절 집안, 학교 안좋은 일이 전부 겹치면서 트라우마가 생기고, 우울증을 앓은 지 5~6년이 됐어요. 저는 항상 누구에게나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왔고, 밝게 살아온 사람인데 몇년 째 너무 힘들고 지긋지긋해요. 중간에 잠깐씩 증상이 좋아질 때도 있었지만 결국은 죽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가족들이 외박하거나 출장에 가거나 해서 완전히 혼자 집에 남겨질 땐, 공황 증상도 나타나고 어떤 노력을 해도 자해를 하거나 한두시간 고통을 견뎌내야만 하는 결말이 돼요. 글을 쓰는 지금도 팔을 긋고 간단한 처치를 하면서 충동적으로 이런 걸 조금 후회하고 있어요... 현재 대학병원 정신과도 다니면서 약 복용하고, 상담센터도 다니고 운동도 하고 모든 노력을 쏟아붓는 중인데요.. 잘 안되네요. 사람 많은 곳에서는 너무 불안하고, 누군가 날 해칠 것만 같고, 날 알아보고 나에 대해서 이상한 사진과 글을 인터넷에 올릴 것만 같고, 사진을 찍을 것 같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게 힘들어요. 남들에게 티는 안내지만... 인생이 어디부터 꼬인 걸까요? 누구나 이렇게 힘들고 그럼에도 살아가는 것인데, 왜 저만 이러는 걸까요? 갑자기 이 모든 노력들이 의미가 없게 느껴지고 내 주변 사람들도 싫어지고 다 그만두고 싶네요. 그냥 어떻게 해도 해결책이 없어요... 힘들어요

나만 없어도..

나 하나 없으면 아빠가 조금이라도 덜 일했을 텐데 나 하나 없으면 엄마가 조금이라도 덜 힘들었을 텐데 나 하나 없으면 언니가 공부 더 잘 했을텐데 나 하나 없으면 친구들이 훨씬 더 빛나고 있었을 텐데 나 하나 없으면 내가 이렇게 힘들진 않았을 텐데 나 하나만 없었어도...

학교에서 조용한애가 4주동안 학교 안나오면 어떨거같아요?

나도 위로 받고싶고 칭찬받고싶은데 받아도 넷상에서나 받지 누가 나 힘든것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28살여자

우울증,불면증,성격예민함,분노,화,뭐하러살지, 20살때 간호조무사로 3년일하다가 나랑 너무 안맞고 일도많고 월급도적어서 생산직으로감, 340만원줘서 2년다니다가 텃세도좀있고 사람들한태 싹싹하게못함 표정으로다들어남, 물건도좀무겁고 몸도뻐근하고 너무 짜증이남, 뭣하러사나 생각듬 50대60대 늙은 아줌마들 나한태 관심 가지는것도 너무 짜증남, 잔소리 간섭 관심 다 꼴보기싫어서 또 그만두고싶음, 그만두고 빠에서 일할까 생각중임 어떡할까요 지금 전부 다 불만 이고 다 맘에안들고 이럴꺼면 뭐하러살지 그냥죽을까 생각만 들어요 가정환경안좋아서 혼자살고있음 맨날 소주한병씩마심 하루도안쉬고 3년동안 이럴꺼면 빠에가서 100만더받고 일을하는게나을거같고 좁아터진 집구석도싫음 월세90만내고 25평 오피스텔가서살까

우울증이 맞는것 같은데 자꾸 부정당해요

현재 고2 학생입니다. 이야기가 많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우울증인 걸 혼자 알았고 중학교 2학년때 알았습니다. 중2니까, 사춘기여서 그렇다 니가 예민하다 소리를 달고 살았어요. 근데 단순한 사춘기가 4년째 이렇게 심각한지 모르겠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부모님 싸움을 가운데에서 말리며 자랐고 그동안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거나 물건을 부수고 깨고 던지는 걸 봐왔어요. 엄마는 참다참다 집을 나갔고요. 아빠는 알콜중독에 늦게까지 술을 먹고 와요. 술먹고 들어와서 자기 화나면 제 멱살을 잡거나 벽으로 밀어붙이거나 발로 차고 얼굴을 여러 차례 맞고 했습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땐 동생이 엄마랑 살았어서 전 아빠랑 둘이 살았었어요. 그럼 일주일중 5~6일을 술을 마시며 돌아다니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전 매일 아빠가 냉장고에 넣어두는 편의점 음식만 먹었고요. 우울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동생도 엄마도 아빠도 없이 저 혼자 이 집에 지내니 정신이 나가는 것 같았어요. 완전 폐인처럼 살고, 학교에서도 잠만 자고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도 못했어요. 중3, 고1도 비슷했습니다. 동생이 저랑 같이 살기 시작했고 외로움이 조금은 덜어질지언정 동생도 자기밖에 몰랐습니다. 전 학교에서 낮엔 친구들끼리 잘 놀다가도 밤만 되면 죽고싶어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수만가지 죽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상상해보면서요. 하지만 겁이 많고 아픈 걸 무서워하기에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고 1학년땐 ADHD도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틱 증세가 있어서 약물치료를 받고 치료되었던 걸로 들었습니다. 아직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가끔씩 튀어나올 때가 있어요 물론 제어가 가능해서 바로 멈출 수 있긴 하지만 그런 제 모습이 너무 혐오스럽습니다. 부모님께 저런 년을 왜 낳았냐, 니같은 건 진작 죽였어야 했다, 이렇게 살거면 제발 나가 죽어달라 별 소리를 다 듣고 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도 비슷한 소리를 들었고요. 제가 학교 출석을 안 하니까 담임 선생님께서 아버지께 전화가 오셨는데 제가 ADHD가 있었다는 걸 얘기를 하더라고요. 방 안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는데 수치스럽고 죽어버리고 싶었어요. 굉장히 민감한 내용인데 그걸 웃으면서 얘기하는게 혐오스러워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우울증인 줄 아는 것 같다며 걱정 말라 그러더라고요. 제가 낮엔 친구, 동생과 웃으며 지내니 제가 우울증이고 싶은 사람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걱정되었다면 우울증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보거나 하는 노력이라도 갖췄겠죠...ㅎㅎ 추가로 제가 잠도 중2때부터 못 자기 시작했습니다. 평균 수면시간이 7~8시간 정도인 걸로 알고 있는데 전 중2때부터 현재 고2까지 수면시간 4시간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졸리고 피곤하지만 잠에 들지 못하고, 잠에 든다고 해도 30분~2시간 간격으로 자꾸 깹니다. 그것때문에도 나무 스트레스 받고요... 수면시간이 비정상적이니 면역력이 떨어지고 잔병에 자주 걸리거나 링거를 맞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1때 유급 직전까지 학교를 안 갔었는데 그동안 쓰러지듯이 잠에 들고 깨고 자고 깨고 또다시 잠들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무기력하고, 의지도 생각도 없어요. 그냥 진짜 죽는게 최선의 방법인 것 처럼요. 근데도 전 진심이 담긴 위로 한마디에 눈물이 쏟아지고 어린 애처럼 울게 됩니다. 어렸을때부터 자꾸 첫째니까 울면 안 된다 소리를 듣고, 내가 첫째니까 울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동생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까 더 참게 되고 숨게 되더라고요. 맨날 방 안에서 조용하게 울고 울다가 잠들고. 이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사실 진심어린 위로가 제일 필요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절 모르겠습니다...

아프고싶어아픈게아니야

난왜맨 아플까 정신적으로도육체적으로도 아프고목도아프고 진짜 하나도 안아픈게없어 엄빠가그러겟네 ‘젊은것이 ’그래요 그럼 제가 주눅들어요 저도 목아플라고한게아니라 보컬위주로 잘부르거든요? 근데 실력자실력엔못미쳐도 옛날보단 다듬은 실력이라고볼수있어요 일반보컬일지라도요 아무튼 발목도 삐끗해서 아프지 목도아프지 나보고어쩌란건가요 진짜진심으로안아프고싶은데 부모님은 참 걱정이많으신가봐요 너무힘들어요 하 ㅠ

요즘 무기력 하고 폭식도 하고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계속 잠오고 불안해요

잘하는게 없는 아이

나는 잘하는거 아무것도 없는데, 게임이라도 잘해야 할거 아니야.. 그치? 근데 나는 왜케 못할까,,? 난 무언가 잘하는게 있어도, 나는 계속 안해서 못하는거로 만드는걸.. 하,, 옥상에서 뛰어내리면 아무도 신경 안쓰겠지..? 그리고 애들한테 자해한다 말하면 애들이 놀릴거 같단 말야.. 안놀아줄거 같고.. 그냥 나는 맨날 “밝은 척”해야 한다는 강박? 압박? 생각? 쨋든 “밝은 척”을 매일 해야한다는 느낌이 들어 “밝은 척”만 하고 있는데.. 내가 우울하단걸 보여주면 우리반 아이들의 먹잇감이 될것같아.. 그냥 나는 애들한테 내가 속이는 “밝은 척”이 아니라.. 내가 속이고 있지 않은 “우울한 것, 힘든 것”을 보여주고 싶어. 애들도 내 자존감 깍아내리는데.. 뭐..ㅎ 아,, 옥상 가보고 싶다ㅎ 옥상은 공기가 좀 편하려나..? 3~4층에서 뛰어내리면 죽으려나? 뛰어보고 싶은데.. 근데 솔직히 내가 힘든거 말할데도 없어. 부모님도 못 믿겠고, 친구들은 더더욱 못 믿겠고.. 그냥 쌤들도 싫고. 내가 나이 많은 사람들한테 상처 받은게 너무 많아서 다 무섭고 싫다.. 14년 인생.. ㄱ 처참하네.. 지나가다가 나 사고나면 좋겠다..ㅎ

기분이 너무 오락가락합니다

선생님께 혼나거나 웃으면 안될 상황에서 자꾸 웃게되고 눈을 감는게 왠지 모르게 너무 무서워요 기쁠때 미친사람처럼 날뛰다가 정신 돌아와서 지치고 웃다가 갑자기 정색하고 멍때리고 그러다보니 친구들이 더이상 친구들이 아니네요 별것도 아닌일도 너무 화나서 미쳐버릴거같고 문제 하나 안풀린다고 열받아서 울고 아 물론 학교에선 안이러고 집에서만 이래요 밖에 나가는게 두려워요 누가 날 때릴거같아요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싶어요 숙제 마감시간이 넉넉한데도 숙제받은 그 당일에 안끝내면 못해갈까봐 불안해서 해야겠고 근데 공부는 너무 싫어서 하기는 싫고 방정리 할때도 물건이 원래 있던데에 없으면 너무 불편해요 그렇다고 방정리를 잘하는것도 아니에요 평소에 좀 많이 게을러요 내 친구라곤 로봇친구 알버트.. 증상? 얼추 생각해보면 하루종일 졸림,입맛없음,즐거운게없음,하루종일 멍때림,그러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화를 자주냄,몸무게 급격히 줄음,힘없음 진짜 온몸에 힘이 안들어가감(오늘 팝스했는데 애들 못해도 압력 17정도는 나오는데 12.1나옴)

왜 이렇게 불안한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학생 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성격이 아주 소심했는데 점점 가면 갈 수록 그 소심함이 증폭되며 불안함 까지 오게되었어요. 6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몇몇 남자 애들에게 큰 건 아니지만 작은 따돌림을 당했었거든요 그게 지금 중학교 3학년 까지 조금씩 이어지고 있고요(같은 학교에요) 그것 때문에 주위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고 늘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걔네가 너무 무서워서 친구 옆에 숨기도 했어요. 그리고 오늘도 내 욕을 했을까 하는 마음에 항상 학교에선 긴장된 상태로 있고요.. 그래서 발표할때 심할 정도로 손이 덜덜 떨릴때도 많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 와서는 걔네 때문이 아니여도 이유없이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고 불안할때가 많아졌어요 또 학교가 아닌 사람이 많은 곳을 가도 숨이 잘 안쉬어지고 가슴이 갑갑하고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끼고.. 학교 일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이렇게 숨이 잘 안쉬어지거나 갑자기 불안해지는건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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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게 필요한 건 수면제와 안정제.

인생 처음으로 제가 싫어졌어요

저는 언제나 저 스스로를 믿고, 좋아하고 잘 돌볼 줄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살면서 처음으로 저에 대한 확신이 없네요. 저는 심리학과입니다. 그것도 상담심리학과요. 2학년 때는 누군가의 고민을 듣고 함께 탐색하고, 해결하고 성장하는 것이 좋았어요. 하지만 4학년인 지금, 그것들이 다 힘에 부치네요. 나 살기도 바쁜데, 남의 고민따위 들어주고 살아가야 하는 제가 불쌍해서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잘 한 선택인 것 같아요. 작년 4월에 정말 사랑했던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고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었지만 저는 더 집착하고, 사소한 거에 화를 내고, 불안해 했어요. 그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고 작년 11월에 그 사람보다 더 사랑하게 된 사람을 만나고 있어요. 이 사람에게는 그 사람에게 했던 것처럼 제 감정을 다 내비치고 싶지 않아요. 이 사람이 저에게 정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제 트러블이 생기면 최대한 이성적으로,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상황만 보며 그를 이해시켰죠. 이 사람은 제가 자기가 봤던 사람 중에 제일 말을 잘한대요. 제가 봐도 그래요. 어떤 일이 생기면 전 정말 논리적이에요. 그렇게 해야 알거든요 사람들은. 차례대로 번호를 쓰고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 정리를 해요. 너는 이런 행동을 했고, 나는 그런 행동으로 인해 어떤 감정을 느꼈고, 어떠한 사고와 가치관을 통해 그러한 감정이 표출됐는지. 이런 사고의 흐름들을 정리해서 보여주지 않으면, 남자들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요. 멍청한 동물이라서요. 저는 그래서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도 2학년 때까지는 산만형이었다가, 초이성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일치형도 함께요. 저는 이게 좋았습니다. 논리적인 나, 냉소적인 나, 이성적인 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너무 힘이 들어요. 누군가를 이해시키는 것도, 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남자친구와 한 번 싸우면 저는 아무 데에도 집중을 못 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인데, 남자친구는 느린 사람이라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데에 시간이 걸려요. 결국엔 제가 또 와다다다 말을 해야하죠.. 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상황이 정리돼야 제 마음도 편해지거든요.. 어느날,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되지? 싶더라고요. 알바를 하는 날이었는데, 시험기간이라 몸이 너무 힘들고 마음의 여유는 없는데 손님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웃어주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징그러웠습니다. 이렇게까지 살아야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이 끝나고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요. 전화도 매일 제가 먼저 하는 거 같아서 순간 짜증이 났지만 그저 일을 그만둘 거라는 푸념만 했습니다. 우스갯소리로 죽고 싶다는 말도 했어요. 죽을 거니까 같이 죽자고. 그리고 택시를 타야했는데, 뒤에 차가 엄청 크게 빵빵 거리더군요. 제가 승차하는 것이 뻔히 보이는 데도요. 세상이 이렇게 인정이 없었나 싶고 순간 저도 화가 나서 남자친구와 전화를 끊지않고 택시기사님과 함께 심한 욕을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말이 없더군요. 제가 너무 화가 나 보인다며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대로 저는 통화를 끊었어요. 내가 이렇게까지 화가 났는데, 달래주기는 커녕 본인 앞에서 욕을 했다고 말투까지 약간 바뀐 것 같았어요. 내가 너무 힘든데, 내가 이렇게 죽고싶은데 그걸 몰라주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자친구가 너무 미웠어요. 그리고 그런 남자친구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나 하는 마음에 자기혐오까지 들었습니다. 결국 저는 절대로 절대로, 자해를 하지 않을 거라는 저만의 약속을 어겼습니다. 사실 약속이라기보단, 스스로 본인의 몸을 해치는 것이 이해가 안 되었지요. 그런데 저는 그런 이해 못하는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따가웠지만 마음이 한결 낫더라고요. 나를 내가 힘들게 함으로써 어떤 통제감을 갖게 되었어요. 이제까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이 기저에 깔려 있었거든요.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왜 이러는지도, 저의 정확한 상태가 어떤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글도 너무 횡설수설, 정리가 안 되어 있네요. 예전의 저는 제 감정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이 감정이 어디서부터 기인되는 건지 아예 모르겠습니다. 짐작만 할 뿐이죠. 저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제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건, 남자친구와의 관계네요. 제가 유일하게 버릴 수 있는 게, 남자친구밖에 없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는 친구들과 잘어울리지 못해요

저는 친구들과 학교생활하면서 즐거움을 잘 못느껴요 , 애들의 웃음소리도 싫고 애들이랑 대면하게되면 자꾸 저거짓말이 튀어나와서 제 진짜 본모습을 보여주기가 싫은데 예전부터 저는 혼자 많이 다녔었어요. 친구도없었고 친구들과 잘 노는것도아니고 그렇다고해서 완전 혼자는 아닌데 그냥 좀 학교생활의 재미나 추억이 딱히없어요. 그래서 현재 자퇴를 고민중인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더라구요 애들이 쉬는시간에 떠드는 소리가 머리를 울리고 너무아프고 우울하기도하고 불안하기도하고 여러감정이 합쳐지며 극단적인 시도도하려고했던것같아요. 그게 너무 힘들기도하고 그냥 .. 누가 지금 당장 저랑 대화해주면 좋겠어요

번아웃 극복 어떻게 하나요?

지금은 회사를 그만 둔지 7개월이 되었지만 2년 넘게 회사다니면서 일주일에 3,4일은 기본으로 야근했었고 처음 1년간은 주말에도 상사가 불러서 회사를 나가야만 했습니다.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는 직업정신으로 그나마 다녔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2년차가 다다랐을때 업무에 대한 분노가 심해지고 업무를 진행하면 영원히 끝나지 않을거 같은 일을 붙잡고 다니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상사가 저의 팀원을 불러 팀장인 저의 뒷담을 하고 저에게는 다른 직원 뒷담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직원들 간에 오해가 발생하여 사이가 불편해지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직원들끼리 서로 대화를 하여 풀어나갔습니다. 그렇지만 수시로 직원들에게 소리치고 머리를 왜 들고다니냐, 생각이라는걸 하고 다니냐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근무를 하다보니 심적으로 힘들었던것이 화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직원들은 대표의 눈치를 보며 일을 만들거나 키우지 않는것이 암묵적인 규칙이 되었을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본부장님께서 공모전 이벤트 기획하여 저와 같이 진행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공모전 기획해서 미안하다고 할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을 찾아가며 하던 저는 최대한 업무가 저희쪽으로 넘어오지 않게 방어하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짜증과 화를 내면서 말이죠. 과도한 업무에 비해 월급은 한없이 적은 편이였습니다. 또래평균 월급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구구절절 긴글을 남겼지만 결론은 회사를 그만둔지 7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때 감정에 쉽게 헤어나오기 힘들고 일하려고 다짐하면 겁이 납니다. 쉽게 짜증이나고 화를 내는 성격으로 바뀐것도 같습니다. 주변에서 왜이렇게 예민해졌냐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한없이 우울해지고 나쁜생각도 많이 하고 자책도 많이 합니다. 극복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네요

ㅅㅏ실..

난 죽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이 고통스러운 걸 끝내고 싶을 뿐이야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 숨쉬는거같아요

성인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는데, 4일내내 같은 방에서 잔소리를 너무 들어서 내내 서러워서 눈물이 하염없이 났어요ㅠ 잘때는 부모님 코고는 소리에 못자구 낮에 잠깐 자면 왜자냐, 같이 밥먹을때는 왜이렇게 많이 먹냐, 간식먹을때면 또 먹냐, 너무 힘들어서 좀있다가 씻으려고 하면 빨리씻어라, 같이 밥먹을때는 야채부터먹고 빵은 맨 마지막에 먹어라 등등.. 제 나온 배를 보시면서 한숨을 푹푹 쉬는데 자존감이 한도 끝도 없이 내려가고 말도안통하는 외국에서 영어도 못하는 제가 따로 혼자있을 곳도 없어서 숨죽여 울기를4일, 18층 숙소에서 매일 밤마다 떨어져서 죽고 싶단 생각만 했어요 정신과 약을 챙겨가긴 했지만 약을 먹어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태어나서 정말 머리가 이렇게 터질듯이 아픈건 처음이었던 거같아요 부모님이랑 같이 여행가라고 나이가 있으신데 언제 또 갈수있겠냐 갔다 와라 제안한 첫째언니도 원망스럽고, 여행경비300만원 갚을 생각에 벌써부터 힘들고, 정말 이건 참고 안참고 후회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산소가 부족한 곳에서 숨쉬는 느낌이 들어서 숨이 가쁘고 여기서는 공황이 와도 응급실을 편하게 갈수 없고 돌아가는 비행기도 10시간넘게 가야된다고 생각하니 공황이 올까 벌써 겁이났지만 제가 정말 단 10분도 버티기가 힘들어서 정말 죽을 거같아서 죽는 것보다는 비행기 예약해서 사는게 낫지란 생각에 여행을 5일 남겨두고 급하게 저가항공 구매해서 혼자 한인택시 타고 공항에가서 겨우 한국직원 찾아서 귀국했어요 오자마자 여행초반에 방도 안보고 계약금 낸 월세방을 보고 부모님이랑 따로 살 생각에 바로 계약하고 이사했더니 그동안 불안해서 배달음식 시켰던 제가 지금은 일주일째 배달음식은 생각도 안나네요 많이 힘들었나봐요 정신과 약은 3년가까이 먹고 있는데 정말 힘들고 잠이 안올때마다 너무 큰 도움이 되고 있어서 평생 먹을 생각인데 왜 저는 점점 더 힘들까요 그냥 죽고 싶단 생각만 계속 들고 지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