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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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이 떨어짐

요즘 정신건강이 많이 안좋아진건 느꼈는데 기억력이 점점 안좋아져서 내가 약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도 헷갈리고 밥을 먹았는지 안먹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뭘 시키면 뭐였는지도 잘 모르겠고 우울한 이유는 어느순간 생각이 안난다 그냥 우울만 남아있다. 병원에 가는날짜에서 오늘날짜를 세보고 약을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약먹으면 안졸려야되는데 자꾸 졸리다 다 두고 도망치고싶다 잠으로 도피하고싶다

눈물이 안 멈춰요 왜 이런 걸까요

우울증, 무기력 때문에 정신과를 다닌 지 한 달 가량 됐고 그 동안 아무런 문제도 없었는데 최근 며칠 동안 자꾸 너무 심적으로 심각하게 아파서 병원에서 약을 조금 타왔거든요 그거 먹으니까 이제 아픈 건 괜찮아졌는데 눈물이 나는 건 멈춰지지 않아요 하루 종일 울고 있는 건 아닌데 갑자기 있다가 막 서럽게 울게 돼요 뭐가 그렇게 서러운 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막 서러워서 눈물이 뚝뚝 흘러요 좀 울고 있다보면 다시 괜찮아져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하구요 컵에 물이 조금씩 채워지면 울어서 비우는 느낌이에요 지금도 쓰면서 울고 있어요 이런 적이 태어나 한 번도 없었는데 제가 왜 이러는지 답답하고 힘들고 제가 자꾸 우니까 가족들도 답답해 하는 거 같아요.. 혹시 하루에 한 번만 먹는 약이 아침약인데 밥을 꼭 먹고 먹어야 하는 약이라 첫 끼를 저녁 즈음 늦게 먹고 덩달아 약도 너무 늦게 먹어서 부작용이 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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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적어주신 증상은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정서 기복인 것 같아 보여요. 둔감해졌던 정서기능이 회복되며, 이전의 일들에 대해 감정적인 동요를 경험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약을 복용하시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아니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꾸준히,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는 습관을 들이셔야 할 것 같아요. 또한, 내 감정에 대해 인식하고 알아야 이를 조절하는 게 훨씬 수월합니다. 그래서 약물치료와 병행하며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상담에서 내 이야기를 하고, 내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게 어떤 감정인지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마카 님께서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들을 익혀 나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자꾸 생각나서 괴로워요

친구들이랑 옾챗에서 만났는데 옾챗에서 자꾸 싸움이 일어나다가 한명한명 나가더니 결국 저도 싸움을내고 나갔습니더. 근데 애들이 너무 생각나고 용기를내어 사과하고싶지만 몇몇친구들에게는 정말 큰 험담을해서 용서를 받아줄까 망설이게됍니다. 그런데 그 스트레스가 학업으로 향해서 수업도중 손을 깨문다던지 연필을 깨물어서 문제고 요즘 자살생각도 많이 납니다. 이걸 부모님한테 말하기엔 부모님은 해결못해주실거같고 그렇다고 상담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자니 아직까진 상담선생님이 부담돼서 못말하겠습니다. 저는 누가 제 비밀을 알아줬으면 하지만 한편으로는 놀림거리가 됄까봐 너무 걱정입니다. 어쩌면 이런고민이 사라질까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하죠

살아갈 힘이 없어졌어요 부모랑도 말안통해서 연끊고 살고싶어요 친구들과의 관계도 다 끊었어요 생각하는 게 너무 몰상식하고 무식하기도 하고.. 남자들이 여자 훑어보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본능이 어쩌고 저쩌고..핑계같고 남자들이 지들 편한대로 어쩔수없어 당연한거야 라는 말들을 내뱉고 다니고..성욕강한 여자들도 그런 것 같고요.생각자체가 저정도밖에 안된 채로 사는 짐승들 같다고 해야하나.. 좀 충격적이기도 하고 음흉하고 더럽기도 하고 … 딸도 있는 아저씨가 누군가의 딸이기도 한 어린 여자 가슴쳐다보고 훑어보는 게 당연한가요? ***들인것같은데.. 훑어보고 겉모습따지고.. 성적으로 꼴리는 대로만 생각하는 게.. 자식들이 부모한테 낳아달라고 난리친 게 아니라 부모가 자식들을 낳아놓고 가스라이팅하는 게 너무 싫어요 자식한테 애정갈구하고.. 그런 아줌마 아저씨들을 너무 많이 봤어요.. 주변사람들이랑 끝도없이 비교한다는 것도.. 자신보다 더 좋게 살고 있든 안좋게 살고있든.. 본인이랑 본인가족이랑 비교하면서 우월감을 느끼기도 하고 시기질투하거나 무시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쓸데없이.. 그래서 신경을 못 쓰고 지나가게 되는 게 자식들의 마음인 것 같아요… 시기라는 게 있잖아요 .. 그 걸 놓치고 놓치고 또 놓치면 마음 돌아서는 게 되는.. 이런 세상에 사는 게 힘들어서 그냥 죽고싶어요

친구에게 자꾸만 거리감 느껴져요

제 친구는 본인 속마음이나 본인이 원하는 것 들을 표출을 안하고 남한테만 맞춰주려고 해요. 이 친구가 예전에 인간관계에서 안좋은 일을 많이 겪었기도 했고 사람을 잘 못믿는다고 해서 이해해줄만 했죠. 근데 시간이 지나고 이 친구가 사소한 일에 상처도 잘 받고 정말 사소한 일때문에 다른 친구를 쉽게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정말 어떻게 맞춰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둘은 서로 힘든 일 털어놓고 같이 힘들어하고 그런 사이인데요, 이 친구는 힘듦을 털어놓는듯 하다가 자꾸만 숨겨요. 진짜 친구끼리 사소한 장난도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상처받고 이런 애라 너무 거리감 느껴지는 것 같아요. 처음엔 이 친구 만큼은 저랑 잘맞고 성격도 괜찮은 애라고 생각했는데 하...

가족들이 뒤에서 저를 욕하는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저희 엄마는 비난과 평가를 잘하는 사람이였습니다. 항상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모든걸 돌리고 저와 저의 친구들 아빠 주변의 모든 사람을 끊임없이 평가하고 비난해왔어요. 그래서인지 늘 엄마와 가깝게 지내기가 어려웠는데 얼마전 뒤에서 제욕과 함께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 그리고 제가 예전에 힘들어서 했던 이야기를 다른 가족들한테 전달하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항상 느끼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제대로 들으니 배신감이 느껴지고 과연 엄마한테 모성애가 있긴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계속 악몽을 꾸는데 엄마와의 관계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 보지 말자고 했습니다. 요즘 매우 불안하고 우울증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나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는 수준이 아닙니다 들고나갔던 가방을 잃어버리기도하고 작게는 이어폰부터 지갑까지 문제는 당일날 잃어버리고도 기억을 못하고 다음날 그안에 필요한게 있어서 잃어버린걸 알아챈다는 것입니다..너무 스트레스 받고 내 스스로가 멍청하다고 느껴집니다..다음날 또 잃어버린 장소를 다시 기억해내는것도 기억이 잘린것처럼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이걸 어찌 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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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호 코치님의 전문답변
일단은 메모와 펜을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적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자주 잊어버리고 까먹으면 자주 적고, 더 노력하고 애 써야합니다. 단, 너무 집중하고 몰입하면 더 머리가 복잡하고 아플 수 있으니 가볍게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보호자가 없는 불안함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안정도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하고 일상을 나눌 친구도 없고, 모임에 가더라도 한순간이고.. 성향이나 바라는 인생을 보면,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서 버티며 살아가야하는 인생이 될 것 같은데 나이가 들면서 몸이 아프고 혼자서 감당하기 힘든일이 생길때 도와줄 사람이 없을거 같아 두려워요.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노화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고 가까워지면서 삶이 두렵습니다. 내일이 오는게 기대가 되는게 아니라 무서워요. 매일이 그냥 오늘 같았으면 좋겠어요.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많이 무너져 있습니다. 병원을 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취준생에게 당연한 이야기지만 부모님께 정신적, 공간적, 경제적 자립을 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이 발목을 잡습니다. 부모님께선 제가 병원에 가는 것을 강경히 반대하십니다. 저는 건강하다고 하세요. 다른 연예인들이나 더한 사람들이 그런 곳에 가는 것이고, 부모님 당신이 더 힘들고 내가 병원에 가야된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다같이 가실 생각은 더더욱 없으십니다. 친구들에겐 더이상 제 얘길 터놓을 수 없게 되었고... 이제 점점 한계가 오는 것을 느끼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대학교에 다닐 때 몰래 상담 신청을 했다가 들켜 무척 혼나고 상담을 취소했던 기억이 있어 모든게 쉽지 않습니다. 제 삶은 철저히 공개되어 있습니다. 엄마께 비밀이 있으면 안되고, 제가 무엇을 하는지, 누굴 만나는지, 집에 있다가 답답하다거나 먹고 싶은 간식이 있어서 나간다 등 제 개인적 이유로 마음대로 나가본 적이 딱 두 번 전부입니다. 독서실에 가도 가끔 확인하러 이곳에 오시니 전혀 제 개인 시간같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살고싶습니다. 죽음은 잘 모르겠지만 아픈게 두려워서라도 살 수 밖에 없어요. 분명 좋아하는 것은 있지만 그 한순간 뿐이고 평소에는 이렇게 살 거면 뭐하러 살고있는지 그런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병원 외에 다른 방도는 정말 없을까요? 취직하고 혼자 살게 된 후의 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제가 숨 쉴 방도를 찾고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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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글에서 마카님의 현재 나이를 알 수 없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취업을 준비하시는 것 으로 보아 부모님으로 부터 온전한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성인기에 진입하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부모님께서 마카님의 모든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두고 통제를 하신다면 이는 명백히 건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 목표는 '자녀의 온전한 독립'입니다. 이 독립에는 신체적, 금전적, 심리적, 정서적 모든 독립이 포함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결혼을 하지 않은 30대 분들 중 54%가 부모님으로 부터 다양한 이유로 독립을 이루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있습니다. 당장의 독립을 이루어 내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으나 상담사의 지지를 받으며 서서히 부모님을 향한 의존도를 낮추고 갈등을 두려워 하기 보다 마주해보며 이런 저런 시도를 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과정입니다. 마카님께서 상담을 받는 것에 부모님의 동의가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마카님께 현재 필요한 것은 부모님과의 갈등을 마주할 심리적 힘입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위해 희생하시는 부모님과 마주선다는 것이 처음에는 모든 것이 두렵고 죄책감이 느껴지는 것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상담을 통해 마카님의 있는 그대로의 욕구를 지지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익혀나가면서 서서히 부모님으로부터의 독립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심리적 힘을 길러나가는 것이 현재 마카님에게 가장 필요한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내가 상담을 받기 위해 작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에도 부모님의 반대가 있으시리라 예상됩니다. 그 갈등을 너무 두려워 하지 마세요. 마카님의 삶은 마카님이 선택하고 책임지시면 되어요. 그 과정 속에 상담사 선생님들이 얼마든지 큰 힘과 지지가 되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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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다. 너무 힘들어. 아, 또 눈물 나온다. 내가 너무 싫어. 내가 너무 혐오스러워....그냥 죽었으면 좋겠다. 믹서기에 갈고 잘게 부수고 야금야금 씹어 삼키고 싶다. 그만큼이나 내가 싫다. 내가 너무 수치스럽다. 너무 피곤하고 슬프고 외롭고 지쳐서 죽고 싶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지?

자해 행동인가요

제가 갑자기 잔머리를 뽑는데요. 처음엔 거슬려서 몇개만 뽑으려다 너무 많이 뽑아서 부분이 원형 탈모마냥 텅 비어버렸더라구요.. 처음엔 몰랐는데 엄마가 보고 놀라셔서 뭐라고 하시고 또 그런식으로 뽑으면 아예 삭발을 시켜버린다고 했는데.. 아무튼 진짜 안 뽑을려고 했거든요. 근데 정신차리고 보면 뽑고 있는 그런 상황이 3번인가 반복 되더라고요. 저도 오늘 거울보며 경악 했어요.. 처음보다 비어있는게 티가 더 많이 났거든요.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나요 제가? 이거 말고도 스트레스 받는게 한둘이 아닌데.. 요즘 부쩍들어 우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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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은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자가 탈모증(트리코틸로마니아: 발모광: 모발 뽑기 장애)"라는 이름을 가진 증상으로, 강박장애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감정적 긴장이나 우울감을 잠시 완화 시키는 방법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인에게 더 큰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어요. 최근 마카님께서 느끼고 계신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감정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강박의 저변에 깔려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안'입니다. 불안을 말로 잘 표현하고 건강하게 잘 다스려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위로받고싶다

남들에게는 내얘기하고싶지않은데 위로는 받고싶다 누가 나좀 위로해줬으면 좋겠다 사는게 너무 버겁고 자꾸만 울고싶다 나는 항상 밝은사람인척 하고다닌다 매일 밝게웃는 가면을 쓴다 그리고 남의 행복을 같이 기뻐해준다 그들의 아픔을 슬픔을 위로해준다 나도 얘기 하고싶다 나도.. 위로받고싶다고.. 근데 말할용기가 없어 .. 누군가에게 다 털어놔버리고 펑펑 울고싶다 다 괜찮다고 이제 다괜찮아질거라고 더이상 마음아파하지말라고 넌 더 잘할수있다고 잘할거라고 믿으라고.. 위로받고싶다..

이제는 모든게 지쳐요

계속 우울감 느끼며 살아오니까 이 우울감이 쌓였나봐요. 이제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그리고 제 자신이 너무 너무 싫고 혐오감이 들고 죽고싶어요. 매일 무기력해서 공부도 못하겠고 계속 멍해지면서 공허하고 눈물이 줄줄 흐르네요. 어디서 죽을까 언제 죽을까 어떻게 죽을까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너무 너무 괴로운데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이런곳에 글을 올려도 댓글도 못받고 저는 어딜가나 버림받는 것 같아요. 성적도 안좋고 부모님도 절 싫어하시는 것 같아요. 낳았는데 저같은 애가 나왔으니 좋을리 없어요. 이번 시험도 망했어요. 시험 일주일 남기고 평소보다 심한 무기력과 우울에 빠져버려서 공부도 제대로 못했네요. 언제까지 이럴지도 걱정이고 미래가 안보여요. 엄마도 아빠도 언니도 절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저도 사랑받고 싶은데 엄마랑 아빠는 공부잘하는 언니만 챙겨주고요. 언니는 절 무시해요. 저 지금 너무 불안하고 위태로운 것 같아요 저 이제는 그만 우울하고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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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작은 성취를 기록하는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에 하나, 자신이 잘한 일이나 긍정적인 생각을 적어보세요. 동시에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질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처럼 몸을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리고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오늘 겪은 감정들을 종이에 써보세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이에요.
거식증 증상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16살 여중생입니다. 제가 개학한 후로 마스크를 벗고 다니게 되어서 원래도 신경쓰던 외모를 더 신경쓰게 되었어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죠. 사실 다이어트는 할 줄도 모르고 운동하기는 싫어서 무작정 굶었어요. 그랬더니 몸무게가 2주 동안 약 4kg이 빠졌더라고요. 물론 처음으로 쓰러질 것 같이 어지러웠고 힘들었지만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렇게 빼는데 만족이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굶는 다이어트를 계속 했어요. 물론 쫄쫄 굶은 건 아니고 진짜 조금씩 먹었어요. 먹토도 했고요.. 그렇게 약 2달 동안 7kg이 빠졌는데 제 상태가 좀 이상해진 것 같아요. 먼저 신체적으로는 생리량이 급감했어요. 또 두통과 어지러움이 잦아졌고 기운이 쭉쭉 빠져요. 그리고 피부 트러블이 좀 더 많이 나기 시작했어요ㅠㅠ 그리고 제가 더 걱정하는 건 정신적 문제인데요..집중력이 많이 떨어졌고 시험 점수도 많이 떨어졌어요. 이번 중간고사에서 6문제 중에 4문제를 실수해서 틀렸거든요..원래 전교권 중에서도 상위권에서 놀았는데 이번엔 전교권에 들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ㅎㅎ뭐..죽고싶다는 생각은 평소에도 많이 하긴 했는데 조금 자살 충동이 들기 시작했어요. 좀 많이요ㅋㅋㅋ아 그리고 머릿속에서 음식 생각이 떠나질 않는데 입에 넣기에는 무서워서..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예전이면 먹고 토했겠지만 지금은 토가 잘 안나오거든요.. 하하..제가 이런 고민을 털어놓고 있긴 하지만 만약 거식증이라 해도 전 치료받을 생각이 없어요..저 좀 더 빼야해요. bmi가 18.5 이하면 저체중이라고 하긴 하지만 저 겉으로 보기엔 진짜 뚱뚱해요. 볼살도 있고 턱선이랑 쇄골도 선명하지 않아요. 배도 똑 튀어나와있고 팔다리에도 살 많아요. 그냥 전..어떻게해야 다이어트를 끊지 않고도 시험에서 실수를 안할지 궁금해서 글 올려봤어요. 솔직히 정말 충격이였거든요. 전체에서 한 개 틀릴까말까하던 제가 6개를 틀렸으니까요..아 자랑하려는 건 아니에요..저희 학교가 시험이 좀 쉽거든요ㅎㅎ그런데 힘든 건 어쩔 수 없네요..지금까지 제 고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들도 다들 힘들텐데.

나보다 힘든 사람도 있을테고, 나보다 몇천배는 더 힘든사람도 있을텐데. 고작 사소한일 하나가지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요. 패션우울증, 그게 나인것 같아요. 잘먹고, 잘 자면서 힘들다 징징대고, 아침엔 실실 웃어대다가, 밤엔 또 우울증 코스프레하는것 같은 내가 너무 한심해서,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한심해요. 다들 날 지나쳐서 열심히 걷고 뛰는데. 나만, 출발선에 멈춰있는것 같아요. 내 삶의 의미도 모르겠고, 목표같은게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생각 없이 숨만 쉬면서 살아가는 내 자신이 진짜 미치도록 한심해요. 죽지도 않는 환청은 미친듯이 내 귀를 괴롭히고, 머리는 또 미친듯이 아파요. ..그런 한심한 내가 너무 싫어서, 그래서 죽어버리고 싶어요.

기억이 안나서 대인관계가 힘들어요.

요즘 직장동료, 주변사람들한테 자주 듣는 말중 하나가 지난번에 이야기했는데.. 입니다. 메모를 하는데 그것조차 기억이 안날때도 있고 단어나 상황을 이야기하면 기억이 났던 부분이 요즘은 제가 한말 조차도 전혀 기억이 안나요. 이러다보니 업무볼때 가장 크게 문제가 되고 직장동료와 싸운적도 있었어요. 요즘 야근, 주말출근 잠을 못자는 상황이 파다한데.. 스트레스때문에 이러는건지 그렇다면 퇴사를 고려해봐야하는건지.., 아니면 치매인지 치료를 받아야하는건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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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다만 마카님이 현재 겪고 계시는 어려움이 이전에도 있었는데 심하지 않아 잘 모르고 지내오신 건지, 이렇게 심하다고 느끼게 된 시기와 원인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요즘 성인 ADHD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성인이 되어 갑자기 생기는 질병은 아니고 어린 시절부터 주의 집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과잉 행동이 없어서 눈치 채지 못하다가 성인이 되어 업무를 하면서 심각함을 느끼고 뒤늦게 치료 기관을 찾아 오시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혹시 마카님이 어릴 때에도 멍하게 다른 생각을 하거나 무언가 기억하고 집중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등 비슷한 증세가 있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런 것이 아니라 최근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면, 설사 조금 무리가 되더라도 휴가나 휴직을 통해 마카님 신체와 정신 건강부터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조건 기억을 잘 못하는 것을 치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으므로, 이런 경향이 심화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상담과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일로 너무 불안해요

어제가 첫 수영 강습일이었어요 처음이다보니까 물도 머금고 콧물도 나오고 했습니다 미리 에티켓을 알아보고 가서 배수구에 뱉거나 흘려보내거나 했어요 수업이 다같이 둥글게 모여 손을 잡고 화이팅 하고 끝났는데 제 옆에 있던 분이 저를 빤히 보시더라구요 뭘까 싶었는데 오늘 갑자기 번뜩 떠올랐어요 제가 코나 입 주위를 손으로 자주 닦았는데 그 손으로 손잡았다고 불쾌해서 빤히 본게 아닐까요? 내일 먼저 사과해야 할까요? 그분이 따지면 뭐라고 해야하죠? 그저 제 오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봐도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겠어요 이것 말고도 거의 매일 사소한 일들이 생기고 그럴때마다 이렇게 불안해요 몸을 주체를 못하겠어요 다른사람의 행동을 멋대로 해석해서 불안해한다고 들었어요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알고싶은건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 이렇게 불안해졌을때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이에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요 괴로워요 +) 같이 강습을 받는 누군가가 이 글을 볼수도 있다는 불안감마저 드네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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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셨는데 우선 불안을 직면할 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면서 숨을 깊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호흡법을 시도해보세요. 감정이 확 올라오는 순간에 호흡을 느끼고 이를 통해 몸의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에요. 깊고 긴 호흡을 여러 번 반복하는 연습이 도움이 되며 들숨 보다 날숨을 2배정도 길게 내뱉는 것이 좋습니다. 4초정도 들이마시고 8초정도 내뱉는 행위를 3번만이라도 집중해 주세요. 잠시 그 상황에서 멀어져 본다면 불안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두번 째는 불안 아래 건드려 지는 근원적인 핵심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두려워서 불안한지, 수치스러워서 불안한지, 죄책감에 불안한지 나의 밑바닥의 감정을 제대로 알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세번 째는, 불안과 관련된 감정 조절엔 평소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마카님께서 수영을 등록하셨다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불안함을 조금 견뎌나가면서 꾸준히 수영을 진행해 보세요. 그분의 시선도 언젠가 오해였다고 풀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은 자꾸 숨기고 억압할수록 그 감정을 더 알아 달라고 솟구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막연한' 불안의 막연함을 걷어내기 위해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앉아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불안의 특성상 현재 상황보다 최악의 상황인 '파국적'인 해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내 불안의 실제 파국의 끝이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가장 걱정이 되는게 무엇인지 계속 질문을 더해서 그 끝을 한번 정확히 기록해 보시고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정말 가능성이 있는 일인건지 스스로 되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변이 잘 안나와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변이 잘 안나와요 변비도 생기구요 이것이 심리적인 문제도 들어가 있겠죠 힘들어요 약을 먹으면서 까지 잉이렇게까지라도 버티며 실아야겠죠? 너무 힘들고 매일매일 일끝나고 울고 대화할 사람도 없구 힘드네요 가족들도 제우울증을 외면 하는 상태구요 직장도 힘든데 서럽네요 어디다 털어 놓을 곳도 없구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질염으로 가거든요 ㅜㅜ

답답하고 숨막히는 이 현실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은 자살 뿐일까 지금까지 느낀건 자살이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억울해 미쳐버릴꺼 같아 후회해 죽고싶어 미쳐버릴까 같아 도와달라고 아무리 말 해도 들어주지 않아 왜 죽고싶다 누가 좀 제발 제발..알아줬으면 내 억울함을 그리고 내가 틀리지 않았다는걸 근데 알아주지 않더라

죽고싶다...부모중 부 라는 인간

죽었으면 .. 가난해서 가난한게 싫어 고 3때부터 일을 해 왔다 난 내가 노력하면 노력 한 만큼은 돌아올줄 알았는데 가난하고 부모 잘못 만나면 노력도 배신 하더라 고 3때부터 3년 동안 적금을 해왔다 적금이 끝나면 나한테 잘했다고 수고 했다고 선물도 주고 여행도 갔다 오려고 했는데 내 마지막 희망이 부모라는 인간 때문에 무너졌다 내 적금을 내연녀 만나느라 다 써버린 거야 하… 어떤 부모가 성인도 안된 그 어린애가 힘들게 욕도먹고 무시도 당하면서 힘들게 번 돈을 그렇게 허무하게 다 써버리고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이미 다 써버렸는데 어쩌라는 식으로 나오는걸까 난 그 충격으로 우울증 자해 자살시도를 몇번이고 하면서 살아갔다 한번은 보는 앞에서 손목을 그었는데 눈 하나 깜작 안하더라 난 그 뒤로 신경 동맥이 손상되서 전처럼 팔도 움직이지 못했는데 그런걸 봤는데도 어떻게 한결같이 미안한 기색이 없을까 나도 좋은부모 만났으면 내 인생 이렇게는 안됐을텐데 매일 돈 준다고 곧 준다고 이번주 다음주 다음달 이번만 기다리면 준다 한지도 8년 희망고문에 지친다 말했는데 소용 없더라 못 줄꺼 같으면 말 하라니깐 끝까지 희망고문 죽고싶다 정말 죽고싶다 이게 다 거짓말인걸 알면서도 진짜였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상처받는 내가 싫어진다 주면에서는 다 어리니깐 괜찮아 아직 어린이깐 나 곧 30살인데 그래서 일까 더 죽고싶어 점점 나이만 들고 돈도없고 상처만 늘어간다 오린데 뭐 어리면 상처 안받아? 누가 내 대신 아파해줘? 본인 아니라고 한부로 말하지 좋은부모 만나고싶다 왜 난 이렇게밖에 못 사는거야 나 노력 했는데 왜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