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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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룻동안 게임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었습니다. 장난도 치고, 의미있는 일도 하고, 대화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울하네요. 저는 이 우울이 너무 견디기 어렵고요. 항상 힘을 주는 뭔가가 있지 않는다면 저는 바스러질 것 같아요. 어제 하루는 자살 계획을 세우지 않도록 하루라도 제발 행복했으면 좋겠는 마음이었어요. 하루라도 행복하다면 저는 '그럼에도' 살아갈 수 있다고 판단하기로 했거든요. 그렇지만 그건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이었나봐요. 괴로움과 우울은 저를 여전히 놓아주지 않고 있어요. 그런 저는 앞으로 어떤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444번째 글까지 28번 더 남았더라고요. 이 글을 올리고 나면 27번이 더 남았겠네요. 그거에 딱 맞춰서 자살을 시도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 즈음이 아닐까 해요. 이 커뮤니티에 자살 예고 글을 올리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이후로는 그냥 심정이나 비유의 글만 올릴 것 같아요. 그동안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 괜찮다고만 해줘요

그냥 괜찮다고만해줘요 나도힘들고 그 사람도 힘들었을거라고 그러니까 나한테 그랬을거라고 처음엔 이해안하고싫었는데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안괜찮아도괜찮다고생각하고 싶어요 그ㄹ애ㅑ 마음이 편안하니까 사는거 어려울까요 단순하게 살면 좋을텐데 왜 상처받고 힘들게 살아햐하나요 왜 이렇게 태어났는지 행복이라는게 뭘까요

고모가 자살하셨어요

저랑 같은 병을 앓으셨어요 무릎도 수술하고 우울증도 오래 앓다가 투신하셨어요 어제 저도 무릎이 아파서 퇴사했어요 우울증도 있어요 수험생활도 실패해서 겨우 자리잡으려고 애쓰다가 몸이 망가졌어요. 부모님은 충분히 쉬고 공무원이나 몸을 덜쓰는 안정적인 곳을 준비하자고 하는데요. 저는 자신이 없어요 수험생활하다가 자살기도했었는데 또 공부할 자신이 없어요. 저는 돈 벌 곳이 없어요. 저보다 노력도 덜한 사람들은 잘 취업해서 잘 사는데 저는 왜자꾸 고장나는거에요 어느날 고모처럼 멈춰버릴까봐 두려워요 너무 불쌍해요 제 미래같아요

히키코모리가 되어가는중..

작년 3월부터 일쉬고 있어요.. 돈도 없어서 일해야하는데 여기저기 돈 얻어서 근근히 이어가고있네요. 이 전까지는 직장인으로 잘지냈는데.. 전 왜이럴까요. 지금 나가려고 하면 드는 생각은.. 과도하게 긴장되면서 사람앞에서 떨며 식은땀 흘리는 제가 떠올라요 최근 3년정도 그런 상태가 되는 급한일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직하려고 관둔거에요 그치만 다시 못나가는중인데요.. 어쩌면 좋을까요 아 방도 쓰레기방이였고 돈도 엄청 써서 탕진하고 빌리고 쇼핑으로 다 나갔어요.. 제가 원래 그런사람은 아녔거든요 .. 저 상태가 심해지고는 모든걸 놔버리면서 될대로 되라.. 조금의 기쁨이 채워지는 쇼핑버튼을 누른거 같아요. 저 괜찮을까요....

우울증

제가 아직 어려서 못 믿는 분도 있을텐데. 13살이고 엄마한테 말하긴 힘들어서 병원은 못 가봤어요. 우울증 자가진단은 심각 수준으로 나왔고. 점점 몸에도 상처를 내고 스테레스 받을 때는 과호흡도 오고 힘든 상태인데 엄마는 알면서 모르는척?하는 느낌이에요. 위클래스에 가서 상담을 받고 싶지만 위클에서 상담을 받아본 애들이 없어서 진짜 상담을 해주는 지 모르고 그냥 혼자 힘들게 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상상하여 혼자 질문하고 대화하고 하는데..괜찮은걸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15살이 되는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핸드폰 게임을 할 때 혼잣말을 자주했는데요. 커가면서 애니메이션을 알게되고 그 안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지금은 그 캐릭터들을 혼자 상상해서 대화하고 그럽니다. ex) 내가 00이란 캐릭터를 좋아한다 치면, "00님은 몇 년도에서 왔어요?" "여기는 2024년도에요. 꽤 먼 미래죠?" 이런 식. 아무튼, 이렇게 혼자 상상해서 대화하고 그러는 게 제가 생각하기에도 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요. 단순히 그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막 실제로도 만나고 싶고 그래서 이러는 건 아닌 것 같고, 요즘 꽤나 힘든 시기라 친구들한테도 말 못해서 이렇게라도 풀고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런 게 계속 지속되다 보면 언젠간 현실감각이 없어질 것 같고, 상상을 넘어서 환각, 환청까지 겪게 될 것 같아 제 자신이 걱정됩니다. 이런 행동을 계속 지속해도 될까요?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나요?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무도 없는곳에서 죽고싶어요

우울증도 너무 심해지고 기력도 없고 불면증도 있어서 제때 자지도 못하고 자꾸만 불안해요 뭐 때문에 불안한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냥 불안해요 마치 누구한테 쫓기는것마냥 막 그렇더라구요..심해지면 심해질수록 결국엔 그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냥 아무도 없고 조용한곳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더 살 자신이 없어요..제가 이세상에서 없어지는게 맞는거 같아요 제가 죽으면 가족들은 좋아할거예요 저같은거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니까 계속 살면서 복수하고 싶은데 저 혼자서 가능할지 모르겠어요..제가 그동안 듣고 당한걸 그대로 갚아주고 싶은데..너무 분하고 밉고 여러 감정이 느껴질 만큼 가족들이 싫구요 제가 친딸이 맞긴한건지 생각도 들고..아님 저를 입양한걸까요..

우울증,공황장애,불안장애까지 겹친 중3인데…죽고싶어요

제목이 곧 내용..

인생. 재미없네

좋아하는걸 먹고, 듣고, 보는걸 다 해봐도요. 그냥 모든게 다 재미없어요. 딱 하나 조금이라도 좋은건 자해하기에요. 인생에서 재밌는거.. 하나도 없어요. 가족도, 친구도, 아이돌, 유튜브, 나 등등.. 재미없는게 너무 많아요. 못하는거도 많아요. 공부, 운동, 말할때 발음, 게임, 싸움 등등 ‘나는 못하는게 많아서 재미없는게 많은건가’싶은 생각이 들어요. 잘하는거는 없어요. 그나마 생각나는건 자살 계획 세우기? 나도 재미있는거 찾고싶고, 잘하는 거 찾고 싶은데.

우울증증상 인가요?

제가 기억하기론 유치원때부터 자주 무기력해지고 열이 났습니다 몽롱하고 멍해졌는데 요즘은 일하기가 너무 싫습니다 그만두고 싶은데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다닙니다 행동도 느리고 실수가 잦습니다 그래서 자존감도 바닥이네요 행동은 신입이 어쩔땐 두배성과를 올립니다전 2년째고 신입은 첨인데 두배로 양을 만드니 힘드네요 전직장도 느려서 그만뒀습니다 이상하게 한달에 1번꼴로 기분이 좋을때가 있는데 그땐 수량이 나옵니다 정신과원장님께 여쭤보니 말을 안해주십니다 거기다 제가 조현병 환자인데 17년째 약을 먹는데 환청이 안 낫네요 거기다 다른사람이 제생각을 읽는거 같습니다 병인거는 아는데 자꾸 그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나아졌지만 하루종일 졸렵고 멍하고 약먹기전에도 그랬습니다 상담이라도 받고 싶은데 돈이 없네요 잠은 약먹어야 잠이듭니다 식사량은 방금 바나나 한다발 카스타도 10개먹고 간신히 정신차렵습니다이상하게 먹어도 먹어도 공허해서 자꾸먹다가 올라오고 배가 터질거 같은데 배고픕니다 두달동안 10키로가 쩠네요 전 친구가 없고 가족뿐인데 힘들다고 말하면 다들짜증내서 자중하고있습니다 혹시 제병명을 알수있을까요?조헌병은 확실하고 몇번 adhd아니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단순 생산직이고 물건넣고 버튼만 누르면되는데 남들보다월등히 느리니 무슨일을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느린행동도 교정하고 싶은데 원장님한테 말해도 아무것도 안해주시니 저도 답답하네요 거기다 남들이 말하면 다르게 들립니다 이걸왜 시키나 하면서도 하면 욕을 먹습니다 다른건데 그냥 마음이 괴롭네요 일하지않으면 괴로운게 덜한데 부모님은 일하길 원하시니 힘듭니다 국립정신병원에 외래로 환청하고 느린행동을 고치고 싶은데 국립병원은 잘보나요?조현병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챙기는 것이 뭔가요?

상담을 받으면 저를 먼저 챙기고 나를 사랑해야한다고 하던데 그런게 뭔지 모르겠어요. 구체적이고, 보면 바로 실천 할 수있는 것들 알려주세요. 남이 무슨 생각을 할까 신경쓰고 먼저 남이 저런 생각을 하는걸 아는 내가 뿌듯했는데 이젠 남만 알고 정작 저는 모릅니다. 지금 저는 혼자 인 상황에 온 것같아요. 근데 내 편 같은게 없으니까 이제 나 스스로 다독여 보고 싶은데 그러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방법이 있더라도 제가 의심가지지 않고 하고 싶습니다. 현재 저는 계속 회피하고 차라리 잊으려고 해요. 그러다보니 제 감정과 제 지금상태를 못 보고 있던 것같아요. 오늘 하루도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같은 하루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혼자여도 충분히 위로할 수있고. 나를 챙기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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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것도 없다. 별로잘하는것도 없다. 가끔씩은 무언갈 부시고싶다. 소리도 듣고싶지않을때가있다. 눈앞이 보이지않으면 좋겠다. 어느순간 잠에서 깨지않았으면 좋겠다. 어느순간 울고있다. 게임을 한다 이순간이 제일 즐겁다. 학교에 간다 시선들이 무섭다. 공부따위 왜 하는지 모르겠다. 평소에 마시지않던 물을 잔뜩마시게 됬다. 집이아닌곳에 있으면 조금 답답하다. 우울한 모습보여주기싫다 항상 밝게있자. 즐거운일이 있어도 어느순간 우울해진다 왜 이런지 모르겠다. 애들이 날 싫어한다 이유는 들어본적없다. 항상 잠을잔다 이 순간이 제일 평화롭다. 최근엔 뭔가 자주까먹기도 한다.

강박장애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강박행동을 하지 않으면 심장이 뛰고 엄청나게 불안해집니다. 꾹 참아볼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참는게 힘들더라고요.. 강박행동만 3개정도 있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참는게 힘들어요. 강박 때문에 핸드폰을 30번 넘게 초기화 했을정도로 정도가 심각하고 시간만 날립니다. 전문가님들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전부 잊고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감정 제세동기

지난 5개월간 똑같은 공포 영화 OST를 들으면서 운동이나 독서등을 했더니 없을때 보다 불안감이 음악의 박자에 맞쳐서 어느정도 통제되는 기분이 드네요. 밝은 노래보다는 자신의 감정에 동기화해서 노래를 감상하면 괜찮네요. 일상적인 불안함이 공포스런 느낌의 노래를 듣다보면 내안에 10여년 전의 꽉 눌려있던 감정을 조금씩 승화시키는 기분이네요. 존카펜터 감독의 노래가 생각보다 괜찮네요

ADHD와 우울증

ADHD 진단받고 3년간 콘서타를 복용해왔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기분조절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약을 먹으면서도 자꾸만 정신이 멍하고 무기력하다는 겁니다. ADHD로 인한건지, 우울증 때문인건지, 단순히 제 성향으로 받아들여야하는 문제인건지 제발 알고 싶습니다. 자극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려 사람들(특히 여럿이서)과의 대화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꾸 사소한 실수를 하다보니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거나 행동하고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예를들어, 고깃집으로 회식을 가면 머릿 속으로는 고기를 구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몸이 굳어버려서 결국 눈치만 보다 끝나게 됩니다. 이때문에 어릴 적부터 교우관계가 순탄치 않았고, 은근한 따돌림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분조절제를 먹으면 이런 증상이 개선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뉴프람정을 먹을때는 몇개월 동안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을 정도로 잘 지냈지만, 경미한 조증증세를 보여 의료진에 의해 복용 중단하게 됐습니다. 이후로 복용한 약들은 대부분 약효가 없거나, 일시적이었습니다. 자꾸만 제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하니 너무 우울합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모두 어색하고, 앞으로의 사회생활도 못할 것 같고 실패한 인생인 것만 같아 고통스럽습니다..

ADHD와 우울증

ADHD 진단받고 3년간 콘서타를 복용해왔습니다. 그리고 작년부터 기분조절제를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약을 먹으면서도 자꾸만 정신이 멍하고 무기력하다는 겁니다. ADHD로 인한건지, 우울증 때문인건지, 단순히 제 성향으로 받아들여야하는 문제인건지 제발 알고 싶습니다. 자극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려 사람들과의 대화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꾸 사소한 실수를 하다보니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거나 행동하고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두렵습니다. 예를들어, 고깃집으로 회식을 가면 머릿 속으로는 고기를 구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몸이 굳어버려서 결국 눈치만 보다 끝나게 됩니다. 기분조절제를 먹으면 이런 증상이 개선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뉴프람정을 먹을때는 몇개월 동안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을 정도로 잘 지냈지만, 경미한 조증증세를 보여 의료진에 의해 복용 중단하게 됐습니다. 이후로 복용한 약들은 대부분 약효가 없거나, 일시적이었습니다. 자꾸만 제 상태가 좋아졌다 나빠졌다하니 너무 우울합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모두 어색하고, 앞으로의 사회생활도 못할 것 같고 실패한 인생인 것만 같아 고통스럽습니다..

무기력하고 자기계발은 커녕 놀이와 휴식조차 즐겁지 않습니다.

전역 4달 남긴 병장입니다. 예전부터 조금씩 있기는 했다만, 요즘들어서 무기력증이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공군이라 군생활이 1년 9개월인데, 약 1년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다가, 최근들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쉬지 않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전기기사 필기, 4월에는 전기기사 실기, 5월은 전기공사기사 필기, 6월 빈 일정동안에도 자격증 취득을 준비중이고 7월에는 전기공사기사 실기까지 준비해야됩니다. 이전부터 전기전공으로 공부했기에 난이도 자체는 걱정은 없는 편이라 여유롭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은 하루에 1시간 내외입니다. 사무실은 폐쇄적이어야만 하기에 창문도 없고, 벽은 벙커마냥 두껍기만 합니다. 2일에 1번 근력운동을 하고 있으며, 전에는 유산소운동을 병행했지만 최근들어 그만두었습니다. 상당히 자유를 빼앗긴 기분이 들어서, 쉬는 시간에 휴대폰을 만지는 것이나 공부하는 것 외에는 할만한 활동도 없습니다. 최근들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로도가 심하고, 이로 인해 카페인 섭취가 증가했습니다. 달에 8회 정도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어서 규칙적인 수면은 힘든 편입니다. 업무는 단순히 사무실 자리만 지키면 되는거라 근무강도는 심하지 않지만, 상당히 폐쇄적인 환경입니다. 실내가 어두워서 그런가 싶어서 생활관 자리 주변에 둔 LED 광원만 3개지만, 수면패턴 개선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무기력함이 번아웃인지, 아니면 경미한 우울증인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뭐라도 하고 싶은데 왜 이리 아무것도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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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귀하가 겪고 계신 무력감과 피로도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가능한 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고된 공부와 근무 사이에 짧은 휴식이나 가벼운 명상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불안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매일 불안해 하면서 살아갑니다. 뭐가 그렇게 불안하냐고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예상하지 못한일이나 아주아주 사소한 현상이 발생하기만 해도 그것으로 인해서 제가 피해를 받을까봐 두렵습니다. 어떤 피해를 걱정하는지는 모릅니다. 그냥 완전하지 않은 상태를 전부 걱정합니다. 원래 그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아무런 대처도 안하니까 심해지더라고요. 핸드폰에 잠깐 렉이 걸려도 그거 때문에 계속 불안해하고.. 이성적으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도 진짜 무슨일이라도 일어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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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선님의 전문답변
'예기불안'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심한 공포감을 느끼고 신경계를 지속적으로 긴장상태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부정적 자동적 사고'라고 하여 시작하지 않은 일에 대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최악의 상황을 그리는 '파국화'를 홀로 상상하는 것은 전형적인 인지적 오류에 해당되어요. 마카님의 걱정은 시작도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실패를 먼저 상상하면서부터 크게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우려가 반복되면서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이미 실패하리라 믿게 되고, 이는 자신감의 저하로 이어져 계획했던 일을 시작하기조차 어렵게 만들어 버립니다. 또한, 최악의 상황에 대해 계속해서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곱씹는 과정은 불안을 더욱 고조시키며, 집중력 저하와 같은 다른 부정적인 결과들을 초래하게 되기도 합니다.불안이 찾아올 때마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조금씩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반복해서 말해보세요, 예를 들면 "지금의 이 불안함도 곧 지나갈 거야"라고 말이에요. 그리고 매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는 활동, 예를 들어 명상, 요가, 짧은 산책 같은 것들을 꾸준히 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마음은 자꾸 숨기고 억압할수록 그 감정을 더 알아 달라고 솟구치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막연한' 불안의 막연함을 걷어내기 위해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차분히 앉아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불안의 특성상 현재 상황보다 최악의 상황인 '파국적'인 해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내 불안의 실제 파국의 끝이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이 일을 실패하면 실제로 가장 걱정이 되는게 무엇인지 계속 질문을 더해서 그 끝을 한번 정확히 기록해 보시고 그런 일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정말 가능성이 있는 일인건지 스스로 되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뭔가 잘못된 거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재작년에 우울증 NOS 진단을 받고 약(의존성 없음)은 조금 먹다가 꿈을 너무 많이 꾸게 되어서 중단했어요. 가족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했고요. (평소 가족들과 잘 지내요) 상태가 엄청 좋아지진 않았지만(집중력 저하, 의욕 없음, 재미 없음) 예전처럼 숨 쉴 때마다 부정적인 감정이 차오르진 않아서, 그냥 백수처럼 힐링하며 살다가(자퇴함) 학교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환경이 바뀌어서 좋았어요. 삶이 더 의미있어진 느낌. 그런데 학교를 몇달 안 다녔던 공백이 문제였는지 혼자선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공부뿐만 아니라 좋아하던 책에도, 취미생활에도, 좋아하던 음악에도 집중이 안 돼요. 유튜브 볼 때도 쇼츠 아닌 영상은 잘 못 보겠달까요. 전 집중을 예전에도 오랫동안 하진 못했지만 순간 집중력은 굉장히 좋았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감정기복이 요새 뭐라고 할까, 전 기분이 남들에게 티가 팍팍 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감정기복이 예전엔 정말 없다시피 했었는데 요즘은 혼자 있을 때 이유없이 짜증나고 우울하진 않은데 우울하고 그래요. 사실 이건 그냥 제가 예민한 것 같긴 하지만요. 그리고 중요한 점은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졌어요. 그냥 일상적인 기억은 잘 해요. 어제 누구랑 무슨 얘기를 했다 이런 것들은 당연히 다 기억나는데, 문제는 간단한 것들이 기억이 안 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제가 예전에 엄청 공들여서 설계한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든지... 기억해내는 데 5분이나 걸렸어요. 너무 충격적이었죠. 컴퓨터 화면에서 방금 본 단어를 다른 탭에서 옮겨적으려고 할 때 기억이 안 나서 몇 번씩 다시 봐야해요. 그런 식으로 당연히 떠올라야 하는 것들인데 기억이 안 나는 일들이 비일비재해요. 한 달? 두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이전에는 기억력이 엄청 좋은 편이었거든요. 한번 보고 바로 외우고, 심지어 그 기억이 며칠동안 가던 사람이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 일상생활, 사회생활은 아무 문제 없이 잘 해요. 친구들, 선생님들하고 신나게 얘기해요. 방에 혼자 있을 때면 숨 쉬는 게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서, 사실 문제가 맞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글 올려봤어요. 이게 문제가 있는 게 맞나요? 아니면 제가 너무 유난 떠는 걸까요?

뭘해도 의욕이 없고 걱정이많아요

걍 행복해야할순간 있잖아요 생일 케이크 촛불을 가족들과 불때 그럴때 슬퍼요 웃는 저를 내면에 있는 제가 안에서 바라보고있어요 그리고 왜 내가 이순간에 이리 슬프지? 지금은 다시오지않을 순간이니 꼭행복해야하는데 그리고 이렇게 분리되는 느낌드는거 이인증아닌가? 언제쯤 나는 행복을 온전히 느낄수있을까 이렇게 여러 생각들이 스쳐지나가요 브레인포그 같기도하고.. 제가 빈혈에 축농증에 역류성식도염 걸린 전적이있어요 그냥 좀 다 내려놓고 아무도 없는 광활한 자연속을 탐험하고 싶어요 우울증은 아닌것같아요 우울하지도않고 걍 감정에 무뎌졌어요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