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모든 것에 의욕이 들지를 않습니다.

모든 것에 좀 지나치게 기운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행복한 일이 있어도 그만큼의 불행이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금세 덤덤해 집니다. 마치 아얘 기뻤던 일이 없었던이 됩니다. 식욕도 전혀 들지 않습니다. 먹고자 하지 않음에도 그저 부모님의 걱정 때문에 살 만큼만 먹습니다. 솔직히 음식을 입에 넣고 삼키는 과정 하나하나가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먹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앞으로의 제 미래에 대한 생각도 의미없게 느껴집니다. 되고싶은 것도, 하고싶은 것도 없습니다. 세상 만사가 무료하게 느껴집니다. 삶의 목표도 없고 의지도 없습니다. 계속 생을 이어갈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하루빨리 눈을 감고 안식을 취하는 편이 제게 행복한 길이라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문제는 제가 그 원인을 잘 모르겠습니다. 가족들과는 정말 다른 누구 안 부러울 정도로 사이가 좋고, 친구들도 많으며, 성적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저 모든 것이 무료합니다. 가족으로도 친구로도 결국 해결이 안됩니다. 원인을 알면 뭐라도 할텐데 알지를 못하니 해결도 못하겠습니다. 저도 삶의 목표를 가져보고 싶습니다.

전문가 썸네일
염소연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상황에서는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를 찾아보는 것이 좋아요. 의식적으로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소소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해 나가면서 삶에 대한 의미를 조금씩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해요. 물론 그것이 진정한 만족으로 다가오지 않더라도요.
매사에 부정적인 내 모습을 바꾸고 싶어요

언제부터인가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된게 습관이 된것 같아요. 티비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괜히 꼬아서 생각하게 되고 누군가 어떤 말을 하면 부정적으로 쏘아불이는 말투가 입에 밴 것 같아요. 어릴 적 부모님이 항상 싸우고 이혼하신 어머니 밑에서 자란 집안 환경 때문인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던 말만 철썩같이 믿고 죽어라 공부했지만 원하는 대학에 번번히 떨어졌던 경험들 때문인지도 모르겠어요. 성인이 되서는 오히려 빈정대고 삐딱하게 말하는게 나름 센스있다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남들이 찾아내지 못한 부분을 찾아내고 비판한다는 성취감도 조금 있었던것 같아요. 물론 회사에 들어가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 모습이 일체 도움이 안된다는 걸 느끼고 조금씩 줄여가고 있지만 아직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고치지 못하고 있네요. 고향집에 내려가면 어머니가 부정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말에 내가 이렇게 된 게 다 가정환경 탓이라며 대들지만 불편한 마음과 '그래도 사실이잖아'라는 마음이 같이 있네요. 무엇보다 결혼한 아내에게도 문득문득 표현하는 부정적인 태도와 말들이 상처를 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안 좋아요. 아내는 정말 긍정적인 사람인데 저 때문에 상처받고 변해가는 모습들이 정말 마음 아프네요. 이런 내 모습이 싫어 되도록이면 점점 말을 줄이려고 하는 제 모습이 한심하기도 합니다. 저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바꿔가야 할까요?

전문가 썸네일
박채연님의 전문답변
그러나 내 인생이 꼬인게 모두 세상탓 부모님 탓인가요? 나는 책임에서 자유로울까요? 아프게 들리시겠지만 정말 변화를 원하신다면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세요. 이 부분은 정말 아픕니다. "모든 것이 외부의 탓이라면" 나는 어디있을까요? 나는 외부조건에 따라 움직이는 '자동인형'입니다. 나는 주체성이 없는 사물과 다르지 않습니다. 외부조건에 따라 자동적으로 조작되는 기계와 다르지 않습니다. 인간이 기계와 사물과 다른 점은 스스로 자신의 결정을 선택할 자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단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따라오겠지요. 환경이 긍정적이지 않았던 점은 분명하지만 그 가운데 마카님은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노력했지만 얻어지지 않은 결과는 아쉽지만 수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카님의 노력의 결과를 폄하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의 마카님은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이고 더구나 긍정적인 성격의 아내도 얻으셨다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가정을 꾸리고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타인에게 민폐끼치지 않고 독립적으로 주변과 화합하며 살아갈 줄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 것, 원했으나 성취하지 못했던 과거에 연연하며 그로 인한 현재결과들을 불평하면서 세상을, 부모님을 탓하며 또한 스스로를 비난하며 보내는 현재가 행복할까요? 그렇게 주변 사람들을 시니컬하게 대하는게 내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익히 깨달아 알고 계신 듯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꿔야할까요? 내가 원했으나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아쉬워하고 슬퍼하세요. 얼마나 아쉽고 화나고 슬픈가요... 충분히 애도하고 보내주세요. 그리고 내가 이룬 것, 아쉬운 결과라도 내 노력의 산물을 감사히 받아들이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수고했다 고생했다라고 위로해주세요. 그렇게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시작하면 변화하실 겁니다. 마음이 바뀌실 거에요. 그러면 아내에게 그 동안 미안했다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올테고 앞으로 내가 부정적으로 시니컬하게 또 말할 수 있겠지만 그럴 때 부드럽게 알려달라고 부탁할 수 있을 겁니다. 변화하겠다고 마음 먹어도 습관이 무서운 것이라 또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괜찮아요. 또 그러네..라고 알아차리고 수정하면 됩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또 일어나면 됩니다.
자기혐오를 멈출수가 없어요

무분별한 자기비하, 자책은 악영향을 끼친다는것도 알고 있고 하면 안되는것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 줄곧 자기비하만 하다 자기비하로 끝맺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익명 뒤에 숨어서 글을 쓰며 신세한탄할수 밖에 없는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고 두려운 마음 뿐입니다... 이제야 익명에 숨어서라도 털어놓는 법을 익혔는데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려니 막막하고... 계속 털어놓자니 폐를 끼쳐드리는것 같은 마음에 털어놓아도 털어놓지 않은것만 못하고.... 실은 이곳에 와서부터 이런 보잘것 없는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했거든요 너무 감사하고 다행인 일인데 이곳에서 마저 제게 다가와주시는 분들께 폐를 끼치진 않을지, 불편히 여기시진 않을지 걱정이나 비하가 앞서네요... 이런 저라서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항상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늦은 저녁 제가 시간을 많이 빼앗았네요 모두 편안한 밤 되시고 아침에 밝은 기운으로 행복하게 사실수 있기를..☺️

그만 살고 싶어요

죽고 싶은건 아닌데 이제 그만 삶을 쉬고 싶어요. 다음날이 되면 눈을 뜨지 않았으면 해요. 하지만 제가 바라는 내일은 안와요. 내일이 되면 내일의 저는 또 다시 내일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며 계속 빌겠죠. 삶에 너무 지쳤어요. 친구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너무나도 많은 상처들을 입었어요. 사람을 사귈때마저 믿을수없고 매일밤 저는 지금처럼 옛기억에 아파해요. 절 괴롭혔던 사람들은 잘 사는데도요. 거기에 어릴때 있었던 가족 내 불화와 친척쪽의 남녀차별때문에 받았던 일들로 인해 애정결핍이 있다보니 자꾸만 누군가에게 의지하고싶어해요. 그러면 상대방이 제가 질려져서 떠날까 두렵고요. 결론적으로는 이 모든걸 멈추고 싶어요. 이런 힘든 생각도 멈추고 싶어요.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사랑받고싶어요.

전문가 썸네일
김효정님의 전문답변
자신을 조금씩 사랑하는 방법부터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성취나 취미를 통해 조금씩 자신감을 되찾고, 당신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매일매일이 불안합니다.

매일매일이 불안합니다. 10년동안조그마허게 사업해서 하루 15사간씩 10년동안 쉬지 않고 일했어요. 그래서 어느정도 돈은 모았습니다. 지금 하는 조그마한 사업을 그만두고 싶고( 크레임등으로 스트레스받아서 ) 지금 당장 죽고싶은데 그동안 고생해서 번돈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죽는게 억울해서 못죽겠습니다. 나 죽어도 물려줄 자식도 없는데 무식하게 일만해서 남은건 하나도 없고( 일하고 돈 버는거에만 미쳐서) 친구관계 등등 다 끊어졌습니다. 카톡하나 맘 편하게 보낼 사람이 없네요. 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거는 두럽고 차라리 암걸리면 있는돈 다 쓰고 치료없이 생을 마감한다거나 그런 생각만 매일 하네요. 매일매일 이런생각만하니 너무 힘들고 외롭고 맘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문가 썸네일
박채연님의 전문답변
불안은 우리의 생존을 담보하는 긍정적 기능이 있습니다. 마카님은 현재 어떤 두려움이 있으실까요? 우선 심호흡을 크게 하시고 천천히 불안을 살펴보세요. 언제부터, 왜 이 불안이 나와 함께 하고 있는지. 그 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그 일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지금까지 나를 힘들고 외롭게 하는 지금의 그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서 그 생각의 이면을 봐주세요. 한 생각에 매몰되면 주변의 다른 부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답니다. 그러니 잠시 숨을 고르고 나를 괴롭히는 나를 불안하게하는 그 생각이라는 것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세요.
돈이없는사람들이 화가나요

세상에 돈이 다는 아니지만 가진거없이 무료만 바라는사람을 많이 만나다보니 안쓰럽다기보다 이제 상종하기가 싫아요 비싼데는 이유가 있고 싼데는 이유가 있는것인데 무조건 싼것만 고집하는것도 사람이 참 그렇게 없어보여요..

아무일도 없게 해주세요

아무일도 없게 해주세요

사고가 느려지는건 뭔가요??

생각이 엄청 느리고 일단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느려졌어요ㅜㅜ어디가아픈것도 아닌데 사고력이 엄청 낮아졌어요 당연한것도 계속 반복해서 생각해야 이해가 돼요 아기가 된거 같아요 사고가 느려지는것도 우울증 증상인가요??

전문가 썸네일
이유진님의 전문답변
혹시 위의 증상 중 해당되는 것들이 있거나 정도가 심하면 심리상담센터나 병원, 마인드카페를 통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어떤 특별한 사건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과해진거라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신경써보는것도 좋습니다. 가벼운 급성 스트레스라면 몸과 마음의 밸런스를 찾는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거든요.
사랑할 누군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더 좋아해주고 표현도 잘해주고 나를 기다려주고 믿어주고 내 옆에 항상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항상 표현해주고 믿음을 주고 변함없이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데

우울감, 공허함

새학기가 돤 이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불안과 우울증세, 어지럼증이 다시 재발했어요. 어떤 날은 바쁘게 살아서 그런감정을 느낄새도 없어서 무난하게 넘어가는데 어떤 날은 바쁘지 않으니까 공허해지고 불안하고 우울해요 인생에 희망이 없어보이고 미래가 부정적으로 보여서 너무 괴로운거에요 일주일에 네번은 꼭 울어주는거 같애요 밤에 울면 다음날에 눈이 부으니까 친구들이 왜 울었냐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자니 걔들도 피곤하고 나도 피곤해질게 뻔해서 그냥 혼자 묵혀놔요 어딘가 털어 놓고 싶은 마음에 집에 오면 엄마한테 항상 고민을 얘기하는데 엄마는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기는 커녕 되려 저한테 뭐라하고 이해가 안된다, 너가 마음이 약해서 그런다는 등의 상처주는 말만해요. 정신과에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면 정신과가 모든걸 해결해주지 않는다, 너가 거기 가면 다 나을거 같냐는 말을 해서 어떨땐 너무 절망감이 느껴졌어요.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을 해야지 병원에 방문 할 수 있잖아요… 그래도 이번엔 어느정도 타협점을 찾아서 날잡아서 아빠랑 정신과에 한번 방문해보기로 했어요.. 근데 문제는 아빠가 너무 바빠서 주말에도 시간이 안되고.. 그래요. 가게 되더라도 한달 뒤에야 갈수 있을거 같아요 한달이 아니라 더 길어질수도 있고요. 근데 저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견딜수 없이 힘들거든요. 병원가기 전까지 버텨야 하는데 너무 우울하고 불안할때 어떻게 버텨야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

안녕히계세요

다른 사람 고민만 들어주고 피곤합니다. 자러 갈게요. 지금까지 살아와주시고 벼텨주신 사람들 감사합니다. 당신의 상처가 하나의 별이 되길 바랄게요..

제가 왜이럴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 입니다. 3년 전 우울증우로 치료를 받았었어요. 몇주 전 부터 생활패턴도 완전히 무너지고 책 읽기도 좋아했는데 하루종일 폰만 붙들어매고 있는 시간들이 늘어났어요. 자고 일어나면 영원히 잠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하고 갑자기 호흡이 빨라지거나 자려고 누우면 누군가 제 가슴을 꾹 누르듯이 답답해질때가 잦아졌어요. 그런데 또 며칠 전부터는 호흡은 좀 답답해도 책도 읽고 잠을 잘 못자지도 않았어요. 지금 제가 안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또 괜찮은 것 같아서 너무 헷갈려요. 병원에 가보는게 맞는걸까 하다가도 3년 전에 치료받으면서 거의 매일 싸우면서 지내다싶이 한 엄마와의 관계도 걱정이고요. 그냥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뭐가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대가리에 담걸리겠다

자기 가족 욕하거나 죽이면 ***년 이라는데 *** 난 갱생도 불가능한 ***년 인가보네 이 *** 개 애매련아

고민도 고민같지가 않네요

제 고민은 왜 써도 그냥 답정너같고 거기에 그쳐서 올리기도 뭐해지고 해서 자꾸 삭제하게 되는 걸까요 뭐라도 글을 남기고 싶은데 자꾸 썼다 지웠다가 결국 못 올리네요. 뭐라도 올리려고 깐 앱인데... 그렇다고 고민이 없어지는 건 아니고 좀 그렇네요..

인생이란 운명

인생이란게 진짜 묘하다 누구나 살면서 힘든 시기란게 있지만 내 인생은 지금 어딘가 좀 꼬인것같아

과거에 멈춰있는것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제가 공부를 좀 본격적으로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내신을 열심히 했는데 수시라는게 한번 타이밍을 놓치면 회복할 수 없는거라 지금 N수생활을 하고있어요 그러니까 제가 몇년째 이렇다할 결과를 못 내서 그런지 자기효능감도 많이 떨어지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사실은 매일매일 스트레스 속에서 사는게 정상은 아님에도 나는 수험생이니까 이런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는건 당연해 하면서 살고있는것같아요 제가 매일매일 힘들고 속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프고 그런것들 그리고 나에 대한 자신이 없는게 몇년동안 이렇다할 결과를 못 낸것과 관련 있을까요? 저는 점점 저를 잃어가고 있는것같아요 이런 제 자신이 좀 미워요 너무 힘드네요 오늘은

주둥이에 바느질 해주고싶다

생각없이 말하는 인간들 마취 안시키고 주둥이에 바늘 꽂고 싶다 ***새끼들

친구관계에 지쳐요

중학교 시절부터 현재 고등학교까지 친구 관계를 유지중인 애가 있어요. 같은 학교라 자주 마주치기도 하고 단톡방도 따로 있어서 연락이 끊기질 않았어요. 그런데 친구가 새 반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지 연락이 뜸해졌어요. 물론 저도 친구가 즐거워하는 모습 보면 좋은데 그 이후로 조금 힘들어진 것 같아요. 자꾸 제 이야기를 그 친구들에게 우스꽝스럽게 말하고 다니질 않나 저랑 있을때 다른 친구를 만나면 그대로 한 5~10분간 절 혼자 내버려두고 대화를 하질 않나... 하지 말라고 하면 그걸 또 장난으로 받아들여요. 계속 절 비교대상으로 두면서 제 모든 행동과 선택이 옳지 않다는 듯 비웃으며 제 자존감을 깎아내릴때도 있고.. 그 밖에도 정말 서운하고 선 넘는 행동들이 많아요. 근데 어쩔 땐 정말 친절하게 대해줘서 너무 혼란스러워요. 단톡방을 나갈까 고민도 했는데 그 단톡방엔 다른 친구들도 있어서 물 흐리기도 싫고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거 너무 오랜만임 슬프고 답답한 것도 싫어 눈감고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아무것도 안느끼고 계속 잠자듯이 조용하게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다

.

미움받는게 너무 무서워요 미움받을까봐 아닌걸 아니라고 말을 못하고 진짜 지켜야할 걸 못지키고 사람한테 말도 못 걸겠고 저지르든 가만히 있든 어딜가나 미움은 받기 마련일텐데 아무리 노력해봐야 나는 늘 완전히 완벽할 수 없고 늘 저보다 나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로부터 경멸을 받아야 하는데 제가 경멸을 받아 마땅할 정도로 멍청한 게 너무 맞는 말이라 삶의 의욕이 없어져요 늘 무엇이 옳고 효율적이고 적절한 방법인가에 대한 생각이 너무 길어지고 그러다보면 내 사람을 지킬 수 있는 적절한 때를 놓치고 남은건 피해자와 그냥 가만히 혼자 불안에 떨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저 밖에 없어요 조금만 생각해도 늘 남들보다 낫고 지혜로운 생각을 하고 불안에 떨다 옳은 편을 등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싶은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로부터 멍청하다고 비판받을 때마다 제가 바라는 것과 멀어지는 기분이 들고.. "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갖추어졌음에도 불구하고 "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게 진짜 한심해요 그래서 항상 저지른다에 타이틀을 뒀다가 항상 성급하게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내고 그럼 좀 뭘 배우던가 하면 되는건데 그렇게 해서 생기는건 적은 개선이고 인간이 영원히 배워야하는 멍청이라는 타이틀을 벗을 수가 없다는 게 너무 무력해요 나아질 순 있겠지만 완벽해질 수가 없어요 의식적으로 생각을 돌려보려고는 할 순 있겠지만 그래도 항상 무의식적으로 무엇이 이 상황을 낫게 할까보다 어떻게 해야 내가 덜 상처 받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제가 너무 혐오스러워요

전문가 썸네일
김효정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것이 실제로는 강점이 될 수 있어요. 실수나 실패에서 배우려는 태도를 갖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마카님을 더 지혜롭고 성숙하게 만들 거예요.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평가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마카님 만의 가치와 속도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