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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더 이상 저를 저로 봐주지 않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제 고민을 쉽게 털어 놓지 못합니다. 원만한 관계를 오랜 시간 유지하고 있는 친구들은 꽤 많지만 속 깊은 고민과 생각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2~3명 정도 입니다. 그런데 이 중 2명의 친구가 예전과는 다르게 저를 대하는 것 같아 섭섭함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르게 대한다고 느꼈던 이유는 이렇습니다. 옛날에는 제 고민을 이야기할 땐 그 아이들이 저를 저 자신으로 바라봐주고 조언이나 리액션을 해준다고 느꼈었는데 이제는 저의 모습에서 다른 이의 모습을 투영해 바라보고 그에 맞춰 반응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몇가지 예를 들자면 제가 INFJ 인데 친구의 애인 또는 회사동료 중 친구를 힘들게 한 사람이 있으면 저의 이야기 속에서 그들의 모습을 찾아내 화를 낸다거나 답답해하는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다른 예로는 제가 막내인데 막내로서의 고민을 이야기할 때 맏이의 시선으로 본 억울한 일들을 투영해 제 고민보다는 자신들이 느꼈던 의문에 대한 답을 알기 원하는 등의 반응을 보입니다. 이러한 일이 거듭되다보니 저는 제 고민을 말했던 몇 안 되는 창구를 잃은 느낌이 듭니다. 그 친구들에게 감정 쓰레기통처럼 맨날 징징대고 하진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그렇개 행동했나 라는 생각에 스스로가 싫어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내가 변해서 친구들 말을 꼬아 듣나? 아님 정말 얘네들이 나한테 질린건가 별별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은 아니 어쩌면 앞으로는 예전의 연대감이나 느낌으로 그 친구들을 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서 떠나 혼자 있고 싶어지는 마음이 더 커지는데 그럴 수도 없어 답답하고 짜증나고 언젠가 이런 마음들이 은연 중에라도 표현되서 되려 그 친구들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 겁이 납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직접 이야기하는게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말을 섣불리 꺼냈다가 영영 그 친구들을 잃어버릴 것 같습니다. 오도가도 못하는 이 상황을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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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 '느낌'을 점검해보세요. ▶ 우리의 느낌은 간혹 왜곡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그 관계의 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기 전, 느낌을 점검해보세요. ▶ 느낌이 왜곡되는 이유는 우리 마음 속에 상황을 해석하는 일종의 틀(프레임)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것은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에요. 같은 일을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지요. 왜곡은 정상이에요. ▶ 마카님이 말씀하신 그 느낌을 지지하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지지하지 않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가장 합리적인 해석은 무엇인가? 🔐 그 무엇보다 마음 다치고 있는 '나'를 위해 주세요. ▶ 나를 가장 아끼고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에요. ▶ 마카님의 친구가 지금 마카님과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고 상상했을 때, 뭐라고 위로해주고 싶나요? 그 말을 자기 자신에게 따뜻하게 건내주세요.
반에 친구가 없어요

대학생이고 반에 친구가 없어요 조별과제 같은거 있으면 명단엔 제 이름만 없구요 항상 학교 집만 반복하고있네요 혼자다니는게 편하고 좋은점도 있는데 이게 합리화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끔은 진짜 학교 가기도 싫고 혼자 울기도 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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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대학에 들어와서 이런 상황이 처음이신건지 초 중 고등학교 재학시절에도 비슷한 패턴으로 대인관계가 이루어졌는지 살펴봐주세요. 자신의 어떤 생각이나 감정들이 친구들과의 관계에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고자 하는지를 보시고 내가 다른 행동을 시도해 본다면 어떤 것들을 해 볼 수 있을지 해보는 변화 행동이 필요합니다. 행동 활성화 시스템이라고 해서 지금의 우울한 감정에 매몰되게 만드는 것이 아닌 몸을 움직이거나 생각을 바꾸어 스스로 에너지가 올라오게 만드는 시도들이 필요해요
친구들이 다 취업하니까 하나같이 꼴도보기 싫다

이런 마음 가지면 안 되는건 아는데 다 나보다 열심히 사는 것 같고 상사싫다 일 싫다하면서 현생 열심히 사는거 보이니까 뭐라할 순 없는데 나 제외하고 다 바른생활하는 거 같아서 그냥 연락넣기도 싫고 다들 일 이야기만하는데 나는 이야기할 것도 없고 낄 데가 없는 거 같아 이걸 취업/진로 란에 넣을지 아니면 대인관계 란에 넣을지 고민하다가 그냥 대인관계란에 넣었음.. 어쨌든 이건 친구들 이야기니까 나만 멍청한 생활하는 거 같고 우울한 생활하는 거 같아 그냥 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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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우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소하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나를 위로해주는 글을 읽거나 잠깐의 산책, 그리고 내가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 작성 등, 힘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나의 기분을 환기시키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거에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나를 비난하는 생각을 멈추는 것입니다. 나는 멍청하다 거나 바보같다 는 비난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나의 에너지를 빼앗아갈 뿐입니다. 나를 타인과 비교하면서 비난하는 것을 멈추고 그 에너지를 나를 위해서 써주세요.
제가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평범한 남자 대학생입니다. 얼마 전 갑자기 든 생각에 며칠동안 고민을 해보다 글을 써봅니다. 저는 이상하리만치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제가 하지도 않은 일과 제가 하지도 않은 말들이 마치 제가 진짜 한것마냥 소문이 돌아 저에 대한 구설수가 생기고 저를 음해하고 뒷담화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초, 중, 고 12년 동안 같은 동네에서 계속 생활하다 보니 그런 것인지 학창시절 내내 저를 깎아내리고 험담하는 사람들이 늘 항상 존재했습니다. 심지어는 성인이 된 지금도 초중고 동창 중에 몇명은 제 욕을 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졸업 이후로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도 말이죠 제가 실제로 그랬다면 억울하지라도 않을텐데... 물론 주변에 좋은 친구들도 많이 있었고, 학창시절의 모든기억이 안좋게 기억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학창시절 때 인간관계가 줄어든 탓인지 과거에 그런 문제들은 전혀 없지만, 가끔 왜 그랬을까를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아서 우울해지고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그리 큰 문제라고 생각치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 들어 도대체 내 학창시절에 왜 그런 인간들이 꼬였을까를 생각하면 제 학창시절이 불행했던 것만 같고 답답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당시에 정말 저에게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그 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문제인데 왜 지금에서야 저는 이렇게 분노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 분노가 저를 음해했던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까지 연결되는데 이걸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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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과 패턴이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돌아 보기 어렵습니다. 나의 어떤 특정한 말투나 행동이 주변에 어떤 인상을 주는지 탐색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운이 없어 하필 주변의 사람들을 잘못 만나신 것인지. 혹은 어떤 특정한 부정적 피드백을 유발하는 패턴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대화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어떻게 사람을 대할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화나고 전 예민한 스타일이기도 해서 굉장히 상대 신경쓰고 배려한다고는 하는데 상대와 원활하게 지내지 못해요 겉은 차가운 사람인데 상냥하게 보이고 싶어요 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기분 나쁜걸 표출해야 할지 어떻게 대화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학 친구와 조금 가까워질 때 제 말투 (틱틱거리며 말한대요) 가지고 지적을 받았는데 바꾸기가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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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님의 전문답변
이러한 상황에서 개선하기 위해 몇 가지 조언은 1. 감정 인식: 먼저 자신의 감정과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해보세요. 예민함을 관찰하고, 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 당신을 화나게 하는지 분석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대화 연습: 대화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습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대화 주제로 시작하여 조금씩 실력을 키워보세요. 친밀한 친구나 가족과 연습 대화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상대를 이해하기: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려 노력하세요. 그들의 감정과 필요를 고려하면, 미묘한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피드백 수용: 대학 친구가 지적한 것을 고려하고 개선해보세요. 틱이나 말투에 대한 자각을 향상시키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5. 차가운 이미지 보이기: 상대에게 차가운 이미지를 주기보다는, 상냥하고 배려심 있는 행동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하세요.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면, 차가운 이미지를 깨기가 더 쉬워집니다.
친구가 너무 부담스러워요

친해진지 얼마 안된 친구이고 이전에는 친해지고싶었던 친구에요 처음에는 친해져서 좋았는데 점점 부담스럽고 싫어져요 저는 아무리 친구여도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근데 이 친구는 그런게 없고 엄청 앵기는데 그게 좀 부담스러워요 이제는 그냥 그 친구를 보는것 자체가 스트레스고 짜증나요 이러다가 제가 폭발해서 상처를 주고 또 다른 친구들이랑도 멀어질까봐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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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그 친구의 '앵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마카님도 사귀기 전에는 그 친구의 그런 면을 좋아하지 않으셨을까 추측해 봅니다. 마카님... 친구가 갈수록 싫어지면 친구에게도 마카님 자신에게도 상처가 되고 힘들어 져요. 제가 위에 말씀드린 내용을 친구에게 정중하고 기분 나쁘지 않게 전달하시면 어떨까요? '너를 싫어하는 것이 절대 아니고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지만 이런 기질의 차이가 크다 보니 내가 좀 힘이 들고, 너도 이런 부분 때문에 상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염려가 된다.'는 뜻을 전달하시고, 구체적으로 이 친구의 어떤 행동이 지치고 짜증 나는지를 명확히 표현해서 정중하게 부탁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제 성격이 정확히 회피형인지, 인간관계가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23살 직장인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사람들과 부정적인 관계에서 중요한 순간에 피하는 거 같습니다.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 제게 이유없이 연락이 닿지 안길래 (카톡이 며칠간 안읽음이었어요) 저는 친구가 나와 연락하기 싫어하는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인연이 끊기는 줄 알았고 그래도 그동안 고마웠는데 마지막으로 친구해줘서 고마웠다는 말이라도 해야지 했습니다. 친구가 실제로 나쁜 애도 아니였어요. 그래서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이렇게 된게 아쉽고 미안하다. 하지만 너 마음도 충분히 이해 간다. 내가 많이 잘못했는가 보다. 너 정말 좋은 친구였고 너무 고마웠어 잘 지내' 이런식으로 보냈습니다. 그러고 한 2주간 답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 아예 차단이구나 했는데 며칠 전에 갑자기 장문의 카톡이 와서 지금 뭐하자는 거냐면서 일부러 멕이는 거냐, 내가 화난 이유는 이러이러 했고 이게 손절하자는게 아니고 그냥 단지 화만 났을 뿐이었다. 너는 나랑 아예 손절을 기다린 거 처럼 말하네, 답장이 늦은 건 감정정리 한다고 그랬다, 너가 그렇게 말해주니 찜찜했는데 참 고맙네 등 장문의 글이 왔길래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너도 잘 살아라고 말하길래 아 이제 진짜 끝이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진작에 대화로 풀 거를 이미 너무 늦었구나 고마웠어 잘 지내 하고 끝냈는데 여기서 제가 애초에 그 친구에게 카톡을 보낸게 잘못인가요..? 저는 정말 그 친구에게 뭘 멕이려고 카톡을 보내는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그렇게 받아들이니 꽤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ㅠ.. 그러고는 또 제가 카톡을 더이상 이어가기 싫어서 차단을 한 상태고요. 여기서 차단을 한 것 자체가 제가 회피형인 거 맞지요..?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제가 고마웠다고 말이라도 해야지 생각하는 거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고치겠습니다. 사실 아주 오래 전에도 지금처럼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그땐 그냥 미안했다 고마웠다 말도 못하고 끝났어서 조금 후회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같은 상황에서는 그때처럼 미안하다는 말도 못하고 끝나는게 조금 후회될 거 같아서 제가 용기내서 보냈던 건데, 오히려 상황이 악화돼서 정말 속상합니다. 사실 제가 예상한 건 그친구도 그래 너도 잘지내 이런 말이었는데 알고보니 손절한게 아니었다하니 제가 굉장히 나쁜사람이 된 거 같아 자책감도 들고 그렇습니다.. 보통 이럴 때 가만히 있는 건지, 아니면 말이라도 하고 끝내는지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할 때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습니다. 나서야 될 때와 나서지 말아야 할 때를 제가 구분하지 못한 건지요.. 또 다시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은데 조언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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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또 다시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는데 마카님이 원하는 바에 따라 해결방향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 친구와의 예를 들어 말씀드릴께요 -그 친구와 관계를 단절하고 싶었다면 말씀하신 상황처럼 문자로 대화가 진행되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친구와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고 싶었다면 <가까운 친구 중 한 명이 제게 이유없이 연락이 닿지 안길래~>라고 하셨는데 이 때에 그 친구에게 이별의 문자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무슨 일이 있니? 문자를 읽지 않는데 혹시 어떤 이유가 있니?'라고 보냈다면 어땠을까요? <그러고 한 2주간 답장~ ~ 장문의 글이 왔길래 당황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 때라도 '서로에게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우리 만나서 혹은 전화로 이야기 해 보고 싶은데 어때?'라고 했다면 어땠을까요?
전 왜이럴까요?

오늘 친구랑 놀다가 갑자기 친구가 제 앞에 끼어들어서 둘다 넘어졌는데 그 친구는 무릎이랑 손바닥만 살짝 까지고 전 발목이 삐어서 너무 아팠는데 그 친구가 자기 아프다고 세탁비 물어내라고 하는겁니다...(친구 주머니에 있던 삼각김밥이 터져서↑)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고 일으켜 줬는데 집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아유~아프다 그러게 왜 그랬어 나 무릎 너무 아파 라고 저한테 말하는 겁니다...그 친구가 평소에도 자기 말만하고 4가지 없는 아이여서 절교를 하고싶은데 제가 ***여서 절친이 얘 한명이여서 절교는 못하겠어요..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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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니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두려운 것이지요. 마카님께서 대인관계에서 답답함과 화가 나는 마음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는 내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힘이 길러져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좋게 바라보는 시선을 마음속에 키우셔야 합니다. 마카님께서 아직 어리시기 때문에 나의 단점이 더 크게 보이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인생이란 나라는 사람을 하나씩 완성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나의 좋은 점들을 발견하면서 자기 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관계유지가 어려워요

다른 사람들은 첫 만남이 어렵다는데, 저는 오래 만난 사람이 더 어려워요. 낯가림이 없다기보다는 처음봤으니까 알아갈 내용이 많고 실수 하더라도 다시 볼지 안볼지 모르는 사람이니 더 마음이 편한데 오히려 오래 본 사람일수록 무슨 말을 해야할지, 그 사람 앞에서 실수했던게 계속 생각이 들어 불안하고 관계가 지루해져요 하지만 또 아이러니하게 가벼운 관계는 유지하고 연락하는걸 선호하지 않아요 상처받기 싫어서 내가 어떤 사람이든 먼저 좋아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이젠 정말 고등학교 친구 3명만 남았습니다. 주말에 만날사람 하나 없는게 씁쓸하네요 대학생활때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바꾸려고 했던 가짜 모습들은 진정성이 없었는지 정말 단 한명도 곁에 남은 사람이 없네요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아는 언니 오빠? 이런것도 없네요 사회인이 되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없고, 어떻게 만나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계유지는 더더욱 어렵고,, 일을 쉬고있으니 주변에 발생하는 일도 없어서 사람들과 할 얘기도 없는 것 같습니다 성격때문같은데 진짜 이렇게 사는게, 버티는게 답인가 싶네요ㅠ 속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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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사람마다 성격 특성이 다르니 내향적인 사람의 경우 사람들과 함께 있을때 어색할 수 있습니다만, 친밀한 관계가 될수록 보통은 편안해 지기 마련인데 마카님의 경우 친밀해 지는 과정에서 더 스스로를 검열하고 불안해 하는 모습이 있으시네요. 이런 경우 나 자신에 대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어떤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고 그것이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 인상을 형성하게 되고,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사람들이 좋아하겠구나'하는 믿음이 생기게 되는데, 마카님의 경우에는 그 과정에서 어떤 상처나 거부를 경험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부분을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과 잘 지내는데에 어려움이 있어요

저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게 어려워요.. 특히 집단 생활 같은걸 항상 어려워했어요 학원을 다닌다면 학원 친구들이랑 잘 못 지냈고 학교에서도 가장 가까운 친구 한 두명만 가까이 지냈는데 가까운 친구마저 깊은 관계를 못맺었어요. 같이 있어도 어색하고 뭔말을 해야될지 모르겠고.. 최근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회사분들이 먼저 말걸어주시고 했는데 제가 대답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계속 말이 끊기게되고 정적이 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다른분들이 절 좀 불편해하세요.. 저도 친구들 여러명 사귀고도 싶고 같이 있어도 불편하지 않고 장난도 막 칠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사회생활도 잘하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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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하셔야 할 것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것에 흥미가 있고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거에요. 내 감정과 생각에 잘 접촉이 되면 대인관계 상황에서 나의 감정과 생각이 잘 떠오를 거에요. 그러면 나의 생각을 자연스럽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상대방이 내 생각을 물어봤을 때 솔직한 내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죠. 또 더 나아가 상대방의 생각은 무엇인지 마카님께서도 물어볼 수 있게 될 거에요. 그리고 이러한 생각과 감정을 이야기하고 공유하면서 관계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죽기를 바라는 사람은 저인데 왜 죽음은 다른 사람들을 찾아갈까요

3월에 친구의 자살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회복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사실 회복이 된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다른 친구가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어릴 적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셨고 그때부터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성적으로 우울증과 자살사고에 시달려왔어요. 제가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삶을 살아갈 의미를 도저히 찾지 못할 때엔 친구들이 건넸던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떠올리며 버텼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친구들은 없어요. 삶을 열망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던 사람은 그들인데 그들은 죽어버리고 그들 앞에서 죽고 싶다며 징징대던 저만 남아있어요. 매일 뉴스를 보면 억울한 죽음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왜 제가 아니라 마땅히 살아가야 하는, 살아가고 싶어했던 사람들이 죽어야 하는 걸까요. 왜 죽음만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따르지 않을까요. 언제라도 삶이 끝나기를 바라지만 제가 겪은 고통을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주고 싶진 않아서 참고 있습니다. 사실 용기가 나지 않기도 해요. 저는 올해 2월 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했고 마지막 기말고사의 시험범위 중에는 애도 상담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저한테 써먹어야 될 줄은 몰랐네요. 보통 애도는 6개월 정도가 걸린다던데, 조금만 더 기다리면 괜찮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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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랑하는 대상의 죽음(상실 경험)으로 인해 박탈감과 극심한 슬픔이 6개월~1년 가량 지속될 수 있어요. 처음에는 상실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회피, 부정이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점차 이성적,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애도 과정에서 수반되는 고통을 경험하게 되죠. 심적 고통에 직면하여 안전하고 지지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표현하고 충분히 겪어낼 때 회복할 수 있어요. 애도는 고인을 온전하게 기억하고 마음 속에 잘 정리함으로써 고인에 대한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규칙적인 일상 생활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심한 죄책감 등으로 인해 울음이 터지거나 외롭고 공허한 기분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고요. 혼자 감당하기 힘들 때 믿을 만한 사람과 슬픔을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사랑에 거부감.

말 그대로 사랑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요. 누군가 저를 사랑한다고 하면 그 이유를 모르겠고 나에게 원하는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 개 설영 부모님이라도 말이죠. 아니 부모님은 더 심해요, 저한테 칭찬만 해도 어색하고 그래요. 어릴 때 제가 잘못할 때마다 맞거나 쫓겨난 적 있고 가끔 (저는 싫어했지만) 동생에게 나가라며 저까지 같이 쫓아내 버린다는 뉘앙스를 풍긴 적이 많아서요. 혹시 제가 사랑에 거부감이 있는 이유가 위에 어린 시절 경험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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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자신에게 이런 불안정한 애착관계에서 비롯된 불신의 심리도식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누군가가 마카님을 사랑한다고 했을때, 거의 자동적으로 올라오는 혹시 이 사람이 뭔가 원하는 것이 있어서 내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올라왔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 지금 내게 있는 불신의 심리도식때문에 또 이렇게 사랑을 왜곡해서 바라보고 있구나.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일까?'하고 말하고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한다면, 사랑을 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은지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관성처럼 생각하고 느껴온 것이 있어서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본적인 원리를 깨닫고 조금씩 연습해 나간다면, 기존의 심리도식이 완환되어 갈 것입니다.
저는 중3 여학생입니다.

저는 친구에게 많이 의지하는 편입니다 어느상황이든 내 편이 꼭 있어야 안심이되고 친한친구와 조금만 틀어져도 불안합니다 자존심도 쎈편인것같아요 질투도 심하고요 저는 혼자있는 상황들이 너무 싫어요 혼자 있지를 못해요 혼자있으면 자꾸 피해망상을 하게돼요 날 보면서 동정하는거같고 무서워요 무리에서 떨궈졌어요 학교에서는 나름 시끄러운 무리입니다. 그래서 더 무서워요 다른 친구들이 저에게 버려졌냐는 식으로 얘기하거나 친구가 없다고 하면 요즘들어 가***힌 말로 들려 상처받고 예민해져요 제가 믿는 두 친구가 있었는데 둘이 친해지면서 너무 소외감들고 저 혼자 있는 상황들이 생겨나요 얼마 안남은 중학교 생활 행복하게 마무리 하고싶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행복할수있을까요 불안하지 않을까요 당당하게 살고싶어여 적당한 친구관계를 유지하면서 제 편이 아니여도 살아갈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혼자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 제가 어떻게 살아야 조금 괜찮아 지는지 제발 알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말할곳도 없고 말하기가 무서워요 말하면 내가 바닥인 상태를 아니까 제가 더 만만해지는 상대라 생각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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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현재 처하신 상황이 객관적으로 힘든 상황인지 우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거나 함께 다닐 친한 친구가 없다거나 한 상황이시라면 힘들고 불편한 것이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까지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관계에 대한 마카님의 불안때문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친구관계도 중요하지만, 너무 거기에만 몰두하다보면 점점 더 집착하게 될수 있습니다. 그러니 전체적인 생활을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친구관계를 포함하여, 학업, 가족관계, 그 외에 마카님의 개인 시간까지 골고루 시간과 에너지를 배분하여 삶을 균형있게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틀이 갖춰지면, 친구관계에 너무 좌지우지 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생활을 잘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올해 초부터 직장더니고 있는 초년생이에요. 사회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부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게 어려워요.. 분명 초반에는 친해질려고 이야기도 많이 걸고 나름 반응도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 말수 적고 반응도 별로 않좋아서인지 아직까지 친해진 분들이 없어요.. 그리고 저의 단점이 또 친하게 다가올려고 하면 부담+ 두려움이 있어서 그런지 그 자리를 뜨고 싶어지더라고요. 이러면 저한테 문제가 있는게 맞는데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오픈하는 것도 무섭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친구들에게 첫인상으로 너무 가식적으로 보여서 재수없었는데 나중에 시간 지나고 보니 그게 원래 모습이었다고 이야기도 들었었고요 그리고 작년에 알바할 때도 서비스직이었는데 사장님이 너 이렇게 사회생활해서는 회사도 못간다.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려줘도 못한다. 로봇같다. 나아지는 것을 못봤다. 라고 말 많이 들었었고요.. 회피 성향에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에 뚝딱이는 저, 이제 좀 나아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대인관계 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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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대인관계에서 나를 드러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봐 피하려고 하시는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나를 어디까지 드러내는 것이 안전한 지 그 거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제일 도움이 되겠지만 여의치 않으시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나를 어디까지 드러내도 괜찮은지 확인해보는 거에요. 또한,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안전지향적이고 신중한 내 모습도 좋게 봐주셨으면 해요. 대인관계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마음은 나를 수용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오거든요. 내가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는 마음과 함께 나를 어느 정도까지 드러내는 것이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지 안다면 마카님께 안전한 거리감을 취할 수 있을 거에요.
친구보다 연인이 더 편해요

당연한 건가 싶긴 하겠지만 그냥 전 여러 명 있는 모임이 너무 힘들고 기 빨리고... 소소하게 둘이 보는 거에서만 충전이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사회생활 하려면 이러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그냥 내향적으로 생긴 대로 살아야 하는 걸까요 고치는 거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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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연인이나 소수의 인원과 시간을 보내고 충전을 하는 것이 편하시다면 그 방법을 유지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꼭 여러명의 사람들과 관계맺고 의사소통하면서 잘 지내고 싶으신걸까요? 마카님이 연인이 아니라 가까운 지인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에너지를 채우고 혹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이 편안함을 느낀다면 그런 방법들을 사용하면서 스스로를 채우시는데 집중하시는 것도 오히려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다수의 사람들과 만나야하고 그 관계 안에서 어려움을 느끼시니 문제가 있다고 여기실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말그대로 사회적 관계이잖아요. 마카님께서 친밀한 관계라고 생각하시기 보다 사회적으로 만나서 소통하는 관계라면 딱 그 정도의 에너지만 쓰시고 집중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나에게 소중하고 집중하고 싶은 소수의 사람들과 동일한 에너지를 쓰려다보니 마카님께서 더욱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회적 관계에서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생각하시고 그만큼만 사용하신다면 덜 스트레스 받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갑자기 조용해지면 불안해서 환장할 것 같아요

꼭 부정적 감정이 들어서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사람 사이에 대화가 끊기거나 할 수 있는 거잖아요. 평소에도 눈치 살피는 게 심한데 대화하다 끊기면 화났나? 삐졌나? 나 뭐 잘못했나? 싶어서 너무너무 불안해요... 그 조용한 순간에 흐르는 정적에 상대 눈치만 보고 있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가늠해보다가 막 저에 대한 오만가지 정이 다 떨어졌을 것만 같아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거라는데 어떻게 해야될까요ㅠㅠㅜ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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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기본적으로 자존감을 높이고 타인 중심 사고를 자기 중심 사고로 돌리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이에 앞서 대화하다가 잠시 끊길 때 이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지금 여기 있는 사람 중에 누군가, 제일 마음이 급한 사람이 어떤 얘기이든지 하겠지 하는 마음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그때 마카님 잠깐 머릿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순간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번째는 그 순간에 심호흡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불안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호흡에 집중해 보는 것입니다. 네번째는 지금 대화하고 있는 상대방에게서 보이는 어떤 것을 찾아서 그것에 대해 가볍게 언급해 주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인생을 같이 보낸 친구와 손절했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둘이서 붙어다니고 서로 엄청 의지하던 관계였는데 어떤 사건을 계기로 멀어졌거든요. 복잡한 얘기는 배제하고 단순하게 보면 멀어지는 김에 제가 배신당한 느낌이에요. 좀 상처가 깊었는지 트라우마도 생기고 정신과 약도 먹고 있습니다. 1년 정도 지났는데 노력을 해도 걔랑 그 일이 생각날 때마다 화가 너무 나서 주체가 안 되더라고요.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만큼 제 친구들 모두가 걔랑 연관되어 있고 현실에서든 인스타에서든 걔가 보이면 되게 불편하고 힘들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잘 지내던 주위애들이랑도 멀어져야되나 고민하면서 스트레스 심하게 받고, 그러다 약 먹고 진정하고 이거 무한 반복이에요. 신경 안 쓰이고 괜찮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뭐 어떻게 해야 제가 괜찮아지는 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생각만 하면 너무 화가나고 이해가 안 되는데 여기서 용서하고 화해하면 그 일로 힘들어한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고민되고 다시 가까워졌다 생각해도 이미 바닥까지 본 사이인데 이 관계를 이어나가는게 나한테 이로울까? 싶고.. 저를 위해서라면 용서를 하고 대화를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참고 상처를 안고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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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성급하게 친구와 화해를 하거나 모든 관계를 끊는다거나 하기 전에, 그 친구와의 일에 대한 마카님의 마음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상처받은 감정은 그냥 묻어둔다고 해서 자연스레 사라지기 보다는 더 깊이 뿌리를 내리기도 하니까요. 그 친구와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이어나가고 싶으시다면, 그 친구와의 일이 현재 마카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을 우선 다루고 마카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적면공포증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발 알려주세요

1:1로 이야기해도, 여러사람 앞에서 저한테 집중되었을때도 얼굴이 빨개집니다 얼굴이 빨개지면 나를 이상하게 보는거같아 더 두려움이 생기구요 사회생활 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다같이 얘기하는 상황에서 의견내기도 너무 힘듭니다 의견내면 내얼굴이 빨개질거고 그럼 나를 다 이상하게 볼까봐 아예 얘기조차 안하구요.. 적면공포증 어떻게 해야 얼굴이안빨개질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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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얼굴이 빨개지는 과정은 심리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하는 감정을 자동적으로 회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회피하는 감정을 회피하지 않기 위해서 느껴지는 감정을 피하지 않고 스스로 느껴보는 것입니다. 감정이 불안 이든 우울이든지 느껴보려고 하시면, 신체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얼굴이 빨개지는 현상도 이상한 현상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사람 대하기가 어려워요

제가 사회성이 안좋은건지 지능이 낮은건지 모르겠어요..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가 자꾸만 어긋나고 전 그냥 한 말에 상대가 기싸움한다 느껴졌는지 화를 내더라고요 전 친절하게 말한다 생각하고 말한건데요 아빠 말로는 어릴 적 변명과 딴소리를 잘하고 대하기가 힘들었대요 사람들이 왜 그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될 때도 많아요 답답해서인지 저에게 화를 내거든요 그래서 사람들 대하는게 힘들어요ㅠㅠ 자연스러운 대화도 힘들고 어떤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바르고 친절하게 행동한다고 하는데 상대가 화를 내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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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상대방에게 나의 감정과 바람을 전달함으로써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해주는 대화법인 나 전달법(I-Message)을 알려드릴게요. 1. '너는 이렇다.'가 아니라 '나'를 주어로 이야기 하기 - 추측이 아니라 행동과 사실을 근거 - 내가 알 수 없는 상대의 생각, 의도를 함부로 추측하지 않기 (예시) 네가 나를 괴롭히려고 (X) → 네가 약속 시간에 늦어서 (O) 2.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해 경험한 나의 감정을 이야기 하기 - 생각이나 의견이 아니라 감정과 욕구를 전달하거나 요청하기 - 감정 단어(주로 형용사) 참고 (예시) 네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되는 거야 (X) → 네가 행동과 표현을 할 때 무시하는 것 같아서 나는 기분이 나빴어. 아마 존중 받고 싶은 바람이 있었기 때문일 거야. 앞으로 나를 존중해 주는 표현을 해줬으면 좋겠어. (O)
괴로워도 참고 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성인여자 입니다. 어려서부터 제가 정신장애가 잠깐 있었는데 그 병 때문에 특이하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수도 없이 당했었는데 그 이후로 사람을 잘 못 믿게 되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도 어려움이 좀 있는 것 같아요. 배신도 여러번 당해보고 뒷통수도 많이 맞아보니 사람들은 다 이런건가 싶어요. 가족들과 친구들 몇명이 저를 응원 해주기에 그나마 살 수는 있지만, 가끔씩 바깥을 나가다보면 어릴적 저를 괴롭혔던 그 친구들이 동네 애들이라 자주 보이기도 하다보니 치장이나 이런 외적인 부분에 과도하게 신경이 쓰이는 것도 있네요... 어떻게 하면 그 어릴적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요? 주제를 뭐로 할까 하다가 대인관계로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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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자원을 마카님은 가지고 계신 듯합니다. 바로 마카님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가족들과 몇 몇 친구들이 있다는 겁니다. 어차피 알고 지내는 사람들의 숫자는 그야말로 숫자일 뿐이고, 가장 가깝고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나를 이해해 주고 지지해 준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외출할 때 마카님이 치장을 함으로써 마음이 안정이 된다면 일단은 그렇게 하세요. 단, '만나기 싫은 사람들을 만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이 아니라 '만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말이죠. '이렇게 멋지게 꾸미고 당당하게 변한 내 모습을 하루라도 그들에게 빨리 보여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꾸며 보세요. 그렇게 해서 실제로 그들을 만났을 때 '막상 만나 보니 별 거 아니네' 하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 이후에는 더 이상 그들을 위해(?), 이전의 내 모습을 숨기기 위해 과한 치장을 하지 않아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겁니다. 어린 시절, 미성숙한 시절에 누구나 어느 정도는 실수도 하고 남에게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길 수는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 20대 중반이 되었는데도 그런 과거를 후회하거나 반성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부끄러워하고 숨어야 할 문제입니다. 피하고 싶어하는 마카님 자신에게 위와 같은 말들을 전해 보시고, 외출 전에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는 말을 자신에게 걸어 보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