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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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만나는게 점점 더 두려운거같아요

일을 그만두고 집에 산지 사주정도 됐는데 거의 집에 있거나 나가서 걷거나 하는 정도라 내가 정신과 약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서 지역정신건강보건소 상담해보니 약을 먹는게 도움이 될것같다 하셨고 마인드카페의 내 성격유형검사 해설선생님도 약을 먹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셨다. 정작 약을 먹으려하면 예약을 해야하고 몇주를 기다려야 하기에 그동안 사람 만나는것이 에너지가 엄청 소모되는걸 알았다 그리고 내 연락처에 있지만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이 갑자기 연락을 하면 되게 불안하고 불편하다 이런 내가 정상인건가? 아님 약을 먹어야하는건가? 나 어떻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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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마카님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싶은지를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인관계에서 높은 불안감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종종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거나, 타인의 반응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는 합니다. 마카님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고 싶으신가요? 혹시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혹은 부족하다는 모습을 감추기 위해 과도하게 노력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② 어떤 일이 발생할 것 같아 두려운지를 떠올려보기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불안이라는 감정은 위험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이예요. 불안감이 느껴진다는 것은 내가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그 두려움이 크면 클수록 강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전화를 받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아 두려우신건가요? 혹은 인간관계에서 지나치게 염려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스스로가 걱정하고 있는 내용을 구체화하여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③ 대인관계에서 지친 나를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를 돌본다는 것은 자신에게 따뜻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을 의미해요.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렵고 전화를 받는 것이 불편하다면, 일상 활동 전반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약을 먹는 것을 고려하고 계신 것으로 이해가 되는데, 처방 약을 먹는다 하더라도 스스로를 돌보는 노력이 필요해요. 그동안 대인관계에서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견뎌내 온 자신을 지지해주고 격려해 주면서 명상, 운동, 일기, 취미활동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스스로의 불안감을 조절해본다면, 조금 더 편안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필요할때만 다가가는데 생각해보면 제가 다가가는 방법이나

제가 다가가는 방법이나 사회적으로 지내는 방법을 모르는거같아요 지금것 친하게 지내는 사람 없었고 있어도 전부 다 틀어졌어요 그리고 또 다시 친구가 없어요.. 부모님이랑도요 안친하고요 고립된거 같아요 교수님 선생님 상담실 등등은 항상 같이 있어주지는 못하잖아요 살기 싫고 안좋은 생각들고 힘들고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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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다가가거나 사회적으로 지내는 방법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관계를 맺는 법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과거 경험들을 돌아보고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을지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처음에는 잘 안되더라도 새롭게 시도를 해보셔야 하고요. 현재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들이 단 한번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잘 안된다고 낙심하기 보다는 조금씩이라도 새롭게 시도해 보면서 경험치를 늘려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한 관계와는 별개로 마카님 만의 삶의 방식을 만드셔서 혼자서도 독립적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스라이팅으로 떨어진 자존감 올리는 법

가스라이팅 당하고 전 잘못이 없는데 제가 나쁜놈이 된 것 같고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자꾸 눈치가 보이구요 그 상대는 제가 자존감이 낮은 걸 기억하고 일부러 그런 부분만 노려서 막말을 했고 그래서 더 그 사람이 한 말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제가 피해만 끼치고 사람을 힘들게 한다고요… 전 대인관계에 최선을 다했고 사람을 속상하게 한 적 없어요…. 속상했대도 제 잘못이 아니였구요. 아무튼 지금 정말 불안하고 제가 범죄자처럼 느껴지네요 어떻게 이 상황을 견뎌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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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그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마카님을 불안하게 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관계라면 우선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파고드는 나의 취약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에 그 부분에 대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비슷한 부분을 공격당해도 말려들지 않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미해결된 문제들이 있고, 특히 취약한 부분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것을 스스로 감추거나 피하려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들여다 보고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다 보면 주변의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사람들을 만나기어려워요

저는 공항장애,우울증,불안증상을가지고있고 약을먹고있는지 벌써4년~5년이되가고있네요. 처음공항장애가 사람한테서 개무시와 큰상처를받아서그런지 사람에대한두려움이큽니다.특히 건너아는사람이새로운사람을데리고와 만남게되면 심장뛰는소리도커지고 불안하며 "저사람이나를어떻게생각할까?"이런생각에 대화내용에 집중을못하고 혼자 당황해하고불안해하고 있어요. 모임도요즘은 나가기싫어지고 그냥 집에서 혼자있는시간이늘고있어요.제가이런행동과생각을하고있는게 참 괴롭습니다. 그리고 회사집..회사집만하니 너무 무료하고 무기력해지는거같습니다. 가끔씩 멍하니 있다가 뜬금없이 죽고싶다생각이들기도합니다. 이러다..ㅠㅠ ㅠㅠ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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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주님의 전문답변
사람의 감정은 언제나 변화하기 때문에 항상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의 내 상황과 마음에 대해서 조금만 생각해보세요. 마카님은 5년동안 약을 복용하시면서 마카님 마음에도 관심을 기울였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 지금은 조금 천천히 무엇이 나를 이렇게 걱정되게 만들고 있지? 무엇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해보기실 바랍니다. 하나의 질문이 아니라 하나의 질문에 10가지의 질문을 달아서 마음을 좀 더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자면 무엇이 나를 이렇게 걱정되게 만들고 있지? (사람과 관계), 내가 그럼 원하는 관계는 무엇일까? (좋은 사람이고 싶다) ,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좋은사람이지? 라는 연상질문을 통해서 나를 이해해 보는 것 입니다. 한두가지의 질문은 나를 답답하게 만들지만 구체적이고 다양한 질문은 내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친구 관계가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곧 졸업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요즘들어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아 이렇게 글 써봅니다. 제가 몇달전 번아웃이 심하게 왔었어요. 그래서 그때동안 친구들이랑 연락도 잘 안하고 나가지도 않았어요. 지금은 괜찮아졌는데 또 번아웃이 올까봐 너무 무서워요. 사소한 일에도 스트레스 받고 나만 너무 뒤쳐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제가 번아웃이 왔을 때 제가 어떻게 지냈었나 생각해보니 정말 폐인처럼 살았더라고요. 학업 스트레스도 더불어 체력이 너무 딸려 학원을 잠깐 쉬고 그동안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길렀어요. 그동안 힘든거 다 얘기하면서 가족처럼 지냈던 체육선생님이 갑작스럽게 다른 학교로 가시면서 충격을 많이 받아 그 이후로 계속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번아웃이 오지 않게 예방하는 법과 번아웃을 이겨내는 방법이 궁금해요. 어떻게하면 번아웃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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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그렇다면 마카님은 왜 이렇게 번아웃이 올 정도로 무언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를 먼저 돌아 봐야 할 것 같아요.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는 것이 제 마음에 좀 걸리는데, 물론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것이고, 초등학교 때보다는 공부도 어려워 질 것이고 그런 것들에 대해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 있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러다 보니, 쉬어도 마음 편히 쉬는 게 아니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어도 마음은 늘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조급하고 숨찬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카님 자신이 욕심이 많다거나 흐트러지는 것이 싫다거나 하는 이유일 수도 있고, 가정적으로 부모님이 거는 기대가 크시다거나 무언가 부지런히 열심히 살거나 잘 하지 않으면 혼나는 분위기라던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을 돌아 보시고, 아직 중고등학교를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긴 여정이 남아 있는데 너무 미리 조급한 마음으로 달리다 보면 지쳐서 떨어질 수 있으니 생각을 여유롭게 가지려 노력하고, 달려 나가는 자신의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 갈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도와야 번아웃도 예방이 될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공부도 인생도 모두 장거리 마라톤인데 지금부터 100미터 달리기를 하기 시작하면 반도 못 가 지쳐 쓰러질 것 같아요. 마카님을 긴장하게 만드는 요소들을 하나 하나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시고 버릴 건 버리고 미룰 건 미루고... 또 바로 시작할 건 시작하는 식의 정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가해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저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대학생 여자입니다. 얼마전 룸메랑 싸웠습니다. 서로의 잘못이 있었기에 저는 미안하다.앞으로 신경 쓰겠다라는 말을 했지만 그 친구는 저의 기분 나쁘다라는 감정을 안타깝다라고 말을 했습니다.그래서 제가 다른사람의 기분을 안타깝다라고 얘기하는게 맞는거니? 하는 식의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제 기숙사에 돌아오니 그 친구가 짐을 싸서 나가버린 것 입니다. 다른 사람이끼리 같은 방에 살다보면 부딫치는 일도 생기는 건데 제 입장에선 그 친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은 채 짐을 싸서 나가버린 것 입니다. 근데 왜 가해지같은 마음이 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잘못이 없지는 않지만 그 친구한테 사과도 하고 신경쓰겠다라고 얘기한 뒤에 저는 더 이상 그 친구한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것은 정말 장담합니다. 저의 이 기분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친구들 말로는 어차피 같은과 같은 단과대도 아니니 더 이상 볼일 없을 것이니 신경쓰지 말아라/ 너랑 그냥 안 맞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라고 얘기하지만 기분이 이상하게 나쁘고 화도 납니다. 앞으로 종강까지 한달이 남았는데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할까요? 아니면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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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객관적인 상황과 마카님의 감정을 구분해서 상황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객관적인 상황은 친구분들 말처럼 룸메가 짐을 싸서 나갔으니, 이제 마주칠 일이 없을 것이고 그것으로 일단락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룸메와 싸우는 과정에서 생긴 부정적 감정들은 아직 마카님 내면에 남아 있고 그것이 해소가 되지 않을 상태인것 같습니다. 이 부정적인 감정들은 시간이 흐른다고 자연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화나고, 기분이 나쁘고, 한편으로는 죄책감도 드는 복잡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들여다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마음을 들여다 보며 솔직하게 글로 적어보거나, 말로 표현해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 너무힘들고 지칩니다

언제부터인지모르지만 오랜직장생활하면서 이렇게괴롭고 너무지칩니다 아무도 내얘기들어주는사람없고 요즘은 맨탈을 잡기 힘들어요. 자꾸 일못한다고 내자신한테 힘들게하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생각하는시선이 느껴줘서 괴롭습니다 진짜 다 내려놓고싶지만 나이도 많고 재취업도 어려울꺼같아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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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현재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 스스로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말을 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꾸 일 못 한다고 내 자신한테 힘들게 하>는 그 마음속에 있는 욕구는 무엇입니까? 일을 잘하고 싶은 욕구 아닐까요? 일을 잘하고 싶은데 의도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하고 힘들고 괴로운 것은 아닌가요? 마카님 마음속의 욕구, 감정 등을 스스로가 충분히 이해하고 다독여주면 마카님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할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사는게 좀 부담스러워요

고등학교2학년 여학생입니다. 저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사람을 싫어하다보니 사람을 잘 믿지 못하면서 가끔은 또 잘 믿었다가 다시 상처받고.. 사람이 짜증나요.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게 꺼려지고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면 머리가 아프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신체적 반응까지 나타나요.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학교 안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이 너무 짜증나고 말소리랑 뛰어다니는 소리가 듣기 싫어요.. 그런데 모순적으로 학교에 친구들은 많아요. 그런데 요즘 문제가 되는건, 저랑 거의 10년동안 같이 초중고를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흔히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조용한 친구이고, 그래서인지 저에게 의존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밥을 먹지 않으면 그 친구도 안먹고, 제가 편의점에 가면 같이 가고, 야자를 하면 같이 하고 안하면 같이 안합니다. 저는 이게 너무… 귀찮아요. 저는 공부를 더 하고싶어서 밥을 안먹는데 그 친구가 저를 따라 안먹으니 어쩔수 없이 밥을 먹으러 가면서 시간을 버리고, 저는 밥을 먹으면서 공부를 하니까 공부도 잘 안됩니다. 그리고 이 친구 뿐만 아니라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같이 밥을 먹으면 말을 같이 하면서 먹어야하니까 먹는 속도도 느리고 앞에서 쳐다보는게 부담스러워서 안그래도 저체중인데 밥을 더 못먹어서 살이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혼자 밥먹는게 가장 편하고 좋은데, 그 친구에게 뭐라고 해야 혼자 밥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게 맞지 않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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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그 친구의 경우는 혼자 무엇을 하는 것보다는 사람이 함께 있어야 하고 서로 의지를 해야 마음이 편한 타입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 보니 의존성도 강해 '혼자 하느니 안 해 버린다'는 생각에, 마카님에게 부담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우선은 마카님.. 그 친구의 성향이 어떻든 속마음이 어떻든, 자기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으니, 마카님도 너무 불편하시면 어느 정도는 친구 신경 쓰지 말고 마카님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먹고 싶지 않은 밥을 친구 때문에 억지로 먹는다면 그 불편한 마음이 친구에게도 좋지 않은 감정으로 남을 수 있으니, 차라리 이런 솔직한 마음을 친구에게 잘 전달해 보셨으면 합니다. 친구가 싫은 건 아니지만 원래 개인적 성향이 있어서 혼자 하는 것이 편하고, 특히 밥은 혼자서 천천히 먹고 싶을 때 먹는 것이 가장 좋으니 오해하지 말고 양해 해 달라 부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친구가 싫은 건 아니고 이건 마카님이 가진 성향'이라는 것을 잘 전달하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마카님..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마카님이 혹시 사람에 대해 상처 받은 것이 나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어 사람들이 더 싫어지고 혹시라도 또 상처 받을 까봐 지나치게 사람을 밀어 내시는 것은 아닐까 그 부분을 먼저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사회 생활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텐데 지금부터라도 사람들과의 긍정적인 기억들을 되살리시고 적절선까지는 사람들을 밀어내지 말고 견뎌 보자는 생각으로 노력도 해 보시면 좋겠어요. 그래도 친구들이 많은 편이라고 하시니 아마 누군가 마카님의 영역을 넘어 온다는 느낌까지 받는 것이 아니라면 마카님도 잘 지내실 수 있는 사회성이 기본적으로 있으신 것 같아 그 부분은 다행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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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금만 화나면 할말 못할말 구분 안하고 막말할까 그것때문에 소중한사람 상처준게 한두번이 아닌데 아직도 안고쳐져 이제 타인 울게 하는거 그만두고싶어 이거 아닌거 아는데. 왜 안해야지 생각해도 정신 차리면 이미 내뱉은 후야 나만 덜자란거야? 다른애들은 다 어른스러운데 나 자신 컨트롤하는 방법 알면 도와줘.. 수학학원에서 잠깐 볼 사이도 아닌데 나 조금 놀렸다고 심한말 하고 이미 늦었니? 아직 화가 안풀렸어? 그래도 말하고싶었어. 미안하다고. 다시 전처럼 돌아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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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인님의 전문답변
명상, 운동, 취미활동 등 마카님께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관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또한 화가 나는 상황에 닥치면 일정한 시간을 가지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면, 보다 나은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분노의 감정이 커지기 전에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마카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더 큰 분노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사람에게 신뢰가 잘안생겨요

근래 몇년간 여려명을 손절하게 되는 경우가 생겼는데 이러한 일이 반복이 될때마다 배신감이 드는거 같아요 저는 정말 이사람과의 관계에서만큼은 그누구보다도 잘해주고 챙겨주고 들어주고 모든걸 해준거 같은데 자꾸 뒷통수 맞는 일이 생기네요 .. 그러면서 손절을 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일들이 매년 반복되다보니 마음은 편하면서도 앞으로 새로운 사람에 대해 신뢰가 잘안가요 그러다보니 지금 현재 남아있는 사람들에게도 기대가 안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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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 줄 수 있는 만큼만 내어주기 ▶ 내가 기꺼이 줄 수 있는 만큼의 헌신이 중요해요. 내가 원하고 바라는 만큼 상대가 돌려주길 바라는 마음이 아닌,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을만큼의 헌신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 헌신하려는 이유 알아차리기 ▶ 상대에 일방적으로 맞춰주고 잘해줌으로써 마카님이 진정으로 얻고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우리를 행동하게 하는 진정한 목적을 알아차리는 것은 보다 효율적으로 행동하도록 돕습니다. ▶ 일반적으로 인간관계는 애정과 친밀감을 얻고자 하는 측면이 큽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사회적 지지'라고 불러요. 사회적 지지를 얻는 것이 그 무엇보다 마카님께 간절한 것이 아니었을까 해요. 결핍된 사회적 지지를 채우는 방법은 '헌신'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내가 나로써 나를 지지하고 응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건강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친구들에게 버림받을 것 같은 느낌을 아시나요?

대인기피증으로 이 핑계 저 핑계대며 소중한 친구들을 외면하고 피했습니다. 그러다 이번년도에 들어서야 친구들을 꽤 만나게 되었는데요 친구들을 만나면서 점점 느끼는 점은 나 혼자만 동떨어지고 소외되고 이러다 곧 버려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그렇다고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사이는 여전히 좋아요. 하지만 저만 느끼는 묘한 기분들.. 내가 끼면 괜히 방해만 되는 것 같고, 내가 분위기를 망치고있나? 하는 생각만 하게돼요. 이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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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원 코치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이 어떨 때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가요? 내가 편안한 상태에 대해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관조해 보십시오. 그리고 그런 상태가 되기 위한 환경이나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2.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전적으로 혼자 지낼 수는 없습니다. 나와 같은 취향, 가치관, 공감대를 가진 친구들은 사회 생활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들을 배려해서 그들에게 맞춰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도 그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마카님이 소외되고 불편하게 느끼게된 상황은 그들이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몰라서 배려해주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과 내가 원하는 것을 전달해 보세요. 3. 친구들과 만났을 때는 업무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모이게 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여행을 간다든지, 함께 공동 작업을 한다든지, 무엇인가를 하는데 서로가 합심해야 한다든지,, 등등의 목적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친구들과의 관계 보다는 만남의 목적에 집중해 보십시오. 같이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서 모인 것이라면, 친구들과의 대화나 분위기 보다는 무언가를 만드는데 내가 해야 할 역할에 집중하면 불편한 감정 해소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내 몫을 하면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사람을 만나고오면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은 절 강하다고해요 그렇지 않은 걸 눈치빠른사람들은 알더라구요 친하지 않은 사람들도 아니에요 몇안되는 친구들중 몇명.. 제 주위 한두명 빼고는 만나고오면 너무 울적하고 온몸이 쳐지는 기분이에요 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인데도 말이죠 세상에서 사라지고싶다가도 또 시간이 흐르면 다시 회복되고 다시 반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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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마카님은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나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봐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카님은 사람들로부터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기를 원하시나요? 그 모습이 마카님의 실제 모습과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으신가요?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② 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자신의 못난 모습을 들키게 되면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애써 감추려 노력하고는 합니다. 두려움이 클수록 이러한 노력은 지나치게 될 수 있으며, 인간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어요. 만약, 마카님이 관계에서 편안한 모습을 보여지게 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 같은지, 그리고 그게 왜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은지에 대해 들여다 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하루라도 사람과 교류하지 않으면 외로워요

20살 여자입니다 저는 타지에서 자취중이에요. 성향이 내성적이고 관계에서 의존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뭐 하고싶은게 있으면 누군가에게 꼭 같이 하자고 하고, 같이 가자고 하고, 소외감이나 질투심 역시 잘 느끼는 예민한 성향입니다. 저희 부모님과도 친밀한 편인데 이상하게 하루라도 누군가와 교류하지 않으면 마음이 공허해요. 혼자 있는 시간도 좋지만 그 이외에는 누군가와 꼭 교류해야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입니다. 혼자가 아니란걸 확인하듯이요. 애정 결핍 증세인거 같기도 한데, 하루라도 교류를 빼먹으면 친구가 하나도 없는것만 같고, 세상에 혼자인것만 같고, 나 빼고 다른 친구들은 따로 연락하고 있지는 않을까 싶어서 불안한데 그렇다고 매일 연락하자니 제 연락을 귀찮아하면 어쩌지 싶어서 걱정되고 일이 손에 안 잡혀요. 진짜 나쁜 습관인거 같긴 한데 그냥 숨쉬듯 그런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더 나이가 들었을 때, 친구들이 다 떠나가고,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배우자나 연인도 못 만난다면 완전히 혼자가 될 텐데, 라는 불안감을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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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생각을 조금 바꿔서, 이왕 사람이 좋은 거 나의 일상과 해야 할 일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많이 만나고, 연락하고, 시간을 보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미 가까워진 관계 뿐 아니라 새로운 모임이나 활동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고요. 그렇게 몰두하는 기간을 가지다 보면 어느 순간에 이 정도는 조금 무리가 된다거나, 이제 만나는 것 말고 다른 것을 해보고 싶다 라는 감각이 들 수 있거든요. 그 때 되어서 다시 새롭게 관계와 일상을 조정할 수 있어요. 2) 마카님께서는 단지 애정이 많고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거에요. 스스로 애정결핍이라는 표현을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나는 애정결핍이야ㅠㅠ'에서 '아 나는 이게 중요한 사람이구나. 우선순위에 두되 나와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지는 말아야겠다'요렇게 톤만 조절해주시면 어떨까 해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거든요. 오히려 많이 만나다 보면 사회적 기술과 센스도 늘어 좀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도 있고요. 이왕 타고난 기질, 스스로에게 좀 더 유리한 쪽으로 여기고 가꿔주세요 :)
제가 감정쓰레기통 같아요

안녕하세요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서른살 여자입니다. 최근에 새로 동료 남자가 들어왔는데 계약직으로 다른 도시에서 온 친구에요. 직장에 젊은 사람도 많지 않고 서로 얘기가 잘 통해서 삼개월 동안 거의 매일 연락하고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6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잊지 못하고 굉장히 힘들어해요. 이런 고민을 거의 매일 저에게 털어놓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저도 지치더라구요. 사실 이 친구가 기댈사람이 나밖에 없겠다 라는 생각에 잘 받아줬는데, 매일 하던 문자도 어느순간부터는 뜸해지더니 이젠 만나면 저에게 그냥 단답만 하고 그동안 쌓아온 인간관계라곤 없는 사람처럼 대하는겁니다. 그러면서 다른 동료들하고는 또 하하호호 잘 얘기하구요. 그래서 문자로 나에게 화난게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면서 그냥 그동안 우리가 너무 많은 문자와 소통을 해서 너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고싶지 않다면서 혼자서 극복해야 하고, 본인에게 집중하고 있을 뿐 이라고 하네요. 지금 이 친구는 정규직을 얻지 못한거에도 스트레스이고 매일 밤마다 술을 마시면서 잠도 거의 한 두 시간만 자는 것 같은데... 정말 친구가 우울증인가 싶을 정도로 안타깝습니다. 최근에 그렇게 개인적인 연락을 잘 안하다가 다시 또 연락이 왔는데 잠을 못한다고 하기에 아직도 못자냐, 전보다 전혀 나아지지 않았냐 하니 그게 그렇게 쉽게 나아질 것 같냐면서 너는 나를 이해 못한다고 오히려 제가 나쁜 친구가 되어버렸네요. 심리상담도 추천했는데 그런거 상관 없다며 무시당했구요. 그동안 서로 속얘기 하면서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던 친구인데 갑자기 저를 쌩판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게 괘씸하고 계속 우울한 얘기만 듣다보니 저도 덩달아 우울해져서 저도 이젠 만나면 잘 웃어주지도 않고 차갑게 대하고 있는데요... 또 한편으로 기댈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내가 너무 나빴나, 안좋은 생각을 하면 어쩌지 걱정이 되네요. 이 관계 지속 해야할까요... 너무 어렵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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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하지만 마카님... 어린 아이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그 정도로 타인의 배려를 받았다면 설사 상대방이 섭섭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더라도 그 동안 베풀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 훨씬 앞서야 성숙한 어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동료 분이 연인과의 이별, 직장의 불안정함 등으로 심리적인 상태가 많이 불안정할 수는 있지만, 마카님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셨고 그 이상은 마카님의 몫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불면이 여전히 낫지 않았느냐 걱정해주고 더 이상 내가 도와 주는 것에 한계가 있으니 전문 상담을 받아 보라는 것 이외에 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마카님의 몫은 다 하셨다고 보여지니 죄책감 갖거나 미련을 가질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 지네요. 설사 동료 분이 더 안 좋은 상황이 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마카님은 이제 마카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 적절한 선을 긋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 웃어주지 않는 다거나 차갑게 대하는 것은 마카님 마음에도 좋지 않을 것 같고 둘 사이가 전 같지 않은 것을 넘어 안 좋은 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표정과 말투 등은 다른 동료들을 대하는 것과 똑같이 하시되 개인적인 이야기에는 적절한 거리를 두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너를 진심으로 걱정하고는 있지만 내가 조언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전문 상담을 받아보기 권유하고, 그게 섭섭하다면 나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일관된 태도를 보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사람 만나면 너무 지치는 분 있나요

진짜... 너무 힘들어요...... 안웃긴데 억지로웃고 분위기 맞추고 재미없는데 질문하고 즐거운 척 하고... 아마 다른 분들도 다 이렇게 살고 계시겠죠? 저만 이렇게 힘든 거 아니겠죠ㅠㅠ 후... 정말 매일매일이 기빨리네요... 다른 사람들은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것 같은데 저만 이렇게 실제로 안 즐거워서 연기하는 것 같고... 언젠가는 제 연기도 탄로날 거 같아 마음이 불안해요. 이미 탄로났을지도 모르지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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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님의 전문답변
🔐 나 자신과 친밀해 지기 ▶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잠재적 보상 요인들을 잘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친절하고 사려깊으며 따뜻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요. ▶ 다만 인간관계를 맺을 때 순간순간 나 자신에게 질문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지?', '나는 지금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지?' 등 타인이 아닌 나 자신과 친밀해 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이 좋아요. 그 과정에 점차 관계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욕구를 배제하지 않는 자기-친절의 태도가 생겨날 수 있어요.
사람들이랑 대화를 어떻게 해야 되나요?

안녕하세요 올해 15살인 사람입니다 초등학교 때 의지하던 친구들한테 배신 당하여 은따 비슷하게 당하고 중학교 올라와서까지 1학년 내내 뒤에서 까이다가 2학년 올라와서 그나마 괜찮아졌는데 친구를 사귀는 법도 대화하는 법도 잘 몰라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한테도 다가가지도 못하고 혼자 가만히 있는 제가 싫습니다 친화력 높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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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어떠한 상처를 경험하게 되면 그 과정을 다시 겪고 싶지 않기에 이전의 기억이 더 떠올려지는 면도 있을 수 있답니다. 특히 그때의 기억에서 마카님이 자책하거나 정리되지 않은 면이 있다면 뭔가 해보려해도 해도 순간 움츠러들 수 있구요. 때문에 자신의 그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서 이전보다는 좀 단계를 천천히 가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할까요? 내가 호감이 있음을 표현하기에 앞서서 내가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하는 것이 제일 필요하답니다. 내가 다가가려 할 때 좀 내 마음을 받아줄 것 같은 친구들은 누가 있을지 살펴보는 것이지요. 학교 생활을 하다보면 한 공간을 함께 사용하다보니 오며가며 마주칠 일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지요. 그렇기에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이 생기면 그런 우연한 기회에 조금 용기를 내어서 너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필요해요. 그런 친구들을 발견한다면 우선 인사부터 해보세요. 집에서 거울을 보며 살짝 미소 띈 얼굴로 안녕~ 이라고 해보는 연습을 하면서 미리 마음을 준비시키구요. 그러면서 가까워지고 싶은 친구에게 먼저 인사만 몇 번 해보았을 때 그 친구도 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싶으면 개인적인 주제보다 학교 생활중 생기는 질문들, 예를 들어 과제나 문제풀이처럼 아직 가깝지 않을 때 나누기 괜찮은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기도 하구요. 이런 과정에서 이야기가 통한다 싶거나 괜찮은 느낌이 든다면 거기서 더 용기가 나서 연락처를 물어보는 등의 다른 시도를 해볼 힘도 생길 거에요. 그럴 때 꼭 마카님이 아닌 상대 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걸어올 수도 있는만큼 먼저 길을 터놓는건 중요한 시도가 될 거에요.
사람들이 저를 어려워할때 대처법

사회생활 하는 사회성 그닥인 30대입니다. 저는 간간히 주변사람들을 빵빵 터트리지만 평소 좀 진지한 편이라 제생각에 분위기를 갑분싸 만드는 재주가 있는것같아요. 그리고 제 분위기며 말투 표정이 좀 차가운편이라 사람들이 어려워해요ㅠ그러면서 말을 안걸면 저 혼자 다닐텐데 자꾸 엮입니다.. 사실 극 소심한 i라 회피성이 짙어서 혼자다니길 편해 하는데 무리중 넋살 좋은 한 분이 자꾸 저를 불러요. 그러다가 그 무리랑 가까워지면 주변인들이 자꾸 이것저것 조심스레 물어봅니다. 형식적인건 아닌것같고 저에 대해 궁금해서 물어보는것같아요. 근데 저는 저 자체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스타일이라고 인식이 박혀있어서 저에게 무언갈 물어보는 순간 당황해버려요.. 어떻게해야 상대방이 절 편하게 느낄까 그걸 고민하는순간 그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어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능수능란 답하지만 결국 분위기 갑분싸ㅠㅠ 그냥 일반적인 얘기를 했을뿐인데.. 솔직히 이런것들 자체가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콤플렉스입니다.. 몇년째 이런 고민에서 헤어나올수가 없는데 혹시 저같은분들 계실까요.. 아님 해결책을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답글 감사드려용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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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인님의 전문답변
스스로 진지한 편이라고 하시는 걸 보면, 사람들과 대화할 때 신중하게 대답하려고 노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조리 있게 얘기를 하려고 노력한다거나, 능수능란하게 대답해야 한다거나, 사람들에게 편안한 대답을 해야 하는 등의 생각이 경직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앞선 예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이를 인식하는 것부터 하신다면 대답하시기에 조금 더 편안함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때때로 사람들을 빵빵 터뜨리기도 하신다는 걸 보면 매번 분위기를 싸하게 만드시진 않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분위기가 싸해질 것이라는 것을 미리 예측하기 보다 나의 생각과 감정에 집중하여 편안하게 대답하는 순간의 경험이 쌓이면, 콤플렉스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기력하다고 해야할까요?

제가 하는 말은 다 무의미한 거 같아요 그래서 서운한 일이나 화나는 일이 있어도 말을 안해요 말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 사실 화도 잘 안나고 나더라도 금방 가라앉아요 가라앉는게 사라지는 게 아니라 쌓이는 거 같아요 한숨만 나오고 그래서 한 사람한테 그게 몇 번 쌓이면 색안경이 써지는 거 같아요 그 사람을 봐도 좋다기보다 한숨이 먼저 나오고.. 예를 들어, 약속시간을 늦는다거나 톡 답장이 느리다거나 가볍게 말은 할 수 있죠 근데 해도 한 번 밖에 안하게 되요 짜증은 나는데 말 한다고 그 사람이 저한테 맞춰주는 것도 아니고 맞춰준다해도 그건 제 눈치보고 행동하는 거니까 더 싫고 저도 서운하다는 말을 들어봤는데 제가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더 미안하고 부담되고 그랬으니까 '남들도 그렇겠지' 하고 생각하는게 뇌에 알고리즘화 되어있는 거 같아요 사실 지금 우울증이기도 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대화조차도 안할려고 하는 저도 답답하고 대화를 해도 달라지는 게 없는 현실도 답답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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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세상에 의미없는 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의 변화는 없을지라도 지금 상황에 대해 서운함이나 화가 났음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상대에게 마카님의 불편한 마음을 전하는 효과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말이 무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어떻게 개선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마카님을 위해서나 상대방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왕이면 이때 마카님의 얘기가 상대방에게 더 임팩트 있게 전달되게 하기 위해서는, 주의를 환기하면서 이제 내가 중요한 말을 할 것이라는 연결어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를테면,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들어주면 좋겠다.'라는 식으로 운을 뗀 뒤에 얘기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고통이 끝나자 트라우마가 시작됬네요.

타인들의 말 한마디에 속 뜻까지 유추하려는 습관이 절 미치게 합니다. 날 비난 하는 듯한 소리 착각이 너무나 뚜렷해서 아무리 굳게 마음먹어도 흔들리고 상처 받고 그렇게 상처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면서 세상 모든사람들이 날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두 귀로 듣네요. 특히 냄새에 관한 평가는 사람으로서 가지는 최소한의 인격 조차 박탈당하는 기분입니다. 우울해요. 다른 사람들은 젊은 사람이 자기계발을 하고 그런것에 집중할 시기라고 하시지만.. 전 이미 과부하 상태로 부모를 부양하는 일 만으로도 벅차고 힘들어요. 말하지 못하고 표현해도 늘 타인을 의심하고 경계하며 살피다보니 늘 피곤하고 밝은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 저 스스로도 자신을 속일 만큼 필사적으로 그냥 사는데.. 부정적인 감정에 정신이 무너질것 같네요 다른사람들의 평가를 늘 신경쓰면서 살고싶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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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타인 중심 사고를 낮추기 위해서는, 그 반대편에 있는 자기 중심 사고를 키우는 것입니다. 질량 총량의 법칙이 있듯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총량이 있으므로, 자신을 생각하는 양을 키우면 저절로 타인에 대한 생각이 줄어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기 중심 사고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그것은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고, 어떤 느낌을 느끼는지, 아니면 아주 초보적으로 무엇을 먹고 싶은지 등을 생각하는 것들이 모두 자신에게 관심을 주는 생각일 것입니다. 이렇게 아주 기본적이고 작은 것부터서 자신의 감각과 욕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에 따라 행동해 보는 것이 자기 중심 사고를 키워가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손절한 친구와 재회

손절한 친구 한테 다시 연락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요. 학창시절 땐 괜찮게 지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졌거든요. 졸업하고 2년이 지난 시점 그 친구한테 작년에 먼저 연락이 와서 같이 놀자 너 시간 날 때 얘기하자 고했는데 알겠다고 시간날 때 말해줄게 해놓고선 카톡을 일절 안했습니다. 사실 그 친구랑 제가 끼어잇는 같은 무리가 있었는데 그 무리의 리더 격이 된 애랑 다른 친구가 나를 못살게 굴었거든요 가스라이팅이나 뒷담 뭐 그런 거. 근데 그 친구는 그 무리 말고도 다른 친구들도 많고 내가 말해도 믿어줄 것 같지 않은 거예요. 그래서 그냥 그때 당시에 내가 그 친구들한테 말도 없이 그냥 인연 끊고 나와버렸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그 친구한테 연락이 와도 의심 갔었고 아직도 그 친구들이랑 어울릴 것 같고 그래서 그 뒤로 일절 답장을 안 했어요. 시간 지나니까 그 때 만나서 얘기리도 해볼 걸 하고 미련이 생겨서 지금 다시 연락하는 건 오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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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졸업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친구에게 연락이 왔을 때 마카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요? 지금이라도 내 마음이 어땠는지 사실대로 말을 해볼까 하는 생각과 여전히 나를 안 믿어주면 어쩌지 하는 걱정 가운데서 고민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요. 내게 괴로운 일이었을수록 말하는 시점은 내가 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말한 이후의 감정을 감당하는 것도 결국은 내가 될테니까요. 그런 면에서 지금 내가 다시 연락을 해볼까하는 마음이 들게 된 데에는 이제는 좀 그때를 돌아볼만큼 마음의 힘이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 같아요. 졸업 하고도 연락이 왔다는건 그만큼 친구가 마카님을 나름대로 의미있게 생각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어떤 선택을 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이 될 때는 하고 나서 그 뒤의 감정을 정리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답니다. 마카님이 무리를 나온 것보다 친구에게 더 연락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이 더 마음에 남는 것처럼요. 연락하고서 전처럼 친밀하게 잘 지내게 될지 혹은 친구도 나름의 섭섭함을 표현할지는 알 수 없지만 마카님이 이번에 내는 용기에 저도 그 마음을 따라가보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