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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안되는 가족으로부터 나를 세우는 법

저는 유독 정서적 교감을 중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들은 무감각한 사람들이에요 친정이나 시집식구나 저한테 의지할 줄말 알지 제가 힘든걸 나눠지려하지 않아요 듣는 귀가 없어요 제가 밝은 캔디형인지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이런 식으로 오뚜기처럼 스스로 일어나면서 버텨온 오십년 세월입니다 그저 공감만 해줘도 좋은데 그자체가 차단돼 제 정서는 심한 고립감에 빠져 고통스럽습니다 양가식구들은 차치하더라도 남편과 외아들에겐 공감받고 감정을 나누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 너무 외로워요 서글프고 화도 나고 힘드네요 ㅠㅠ 남편이 보여준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자기 힘들다고 저보고 풀래요 나는 결혼생활 20년동안 힘들었으니 고작 며칠인데 참으라고 했네요 어떻게 하면 소통 불능인 남편, 아들을 포기하고 내 나름대로 자가치유, 자기위로하며 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남자들이라 감정표현을 안할뿐 외로움은 느낄텐데 자꾸 굴속으로 숨어들어가는게 보여 안타깝기만 합니다 차라리 그런 모습이 제 눈에 안 띄면 내 삶에 집중하기 쉬울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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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밝은 캔디형인지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웃으면서 달려보자~~~ 스스로 일어나면서 버텨온 오십년 세월>이라는 마카님 말씀에서 마카님의 긍정적이면서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공감만 해줘도 좋은데 그 자체가 차단돼> <심한 고립감에 빠져 고통스럽>다는 말씀에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마카님께서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라고 하셨는데 외롭고 슬플 때는 좀 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십년 동안 웃으면서 씩씩하게 달렸다면 마카님의 속마음과 감정을 감추고 버틴 것은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제는 속마음과 감정을 그래도 표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남편이 보여준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자기 힘들다고 저보고 풀래요>라는 것으로 볼 때 마카님께서 힘든 것을 남편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해 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정이나 시집식구나 저한테 의지할 줄말 알지 제가 힘든걸 나눠지려하지 않아요. 듣는 귀가 없어요>라고 하신 것은 남편 또한 그런 것 같습니다 듣는 귀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마카님의 감정과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알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남편의 어떤 행동에 대해 서운한 상황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당신의 그런 행동에 대해 나는 서운했어!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속상했어!'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마카님의 생각, 감정, 욕구 등을 상대에게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더 상세한 내용들은 나전달법(I-message) 혹은 비폭력대화 방법을 검색해서 참고해 보세요.
외벌이는 정말 괜찮은가?

2년 교제중인,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연인과 미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데, 그 중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경제에 관한 것입니다. 이미 저의 연인은 괜찮은 직업에 급여도 월 600정도를 벌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대학생이고 학사가 끝나면 번역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런데 번역이라는 게 특히 프리랜서의 경우 페이가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그 때문에 가계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상대에게 토로를 자주 해 왔습니다. 제 연인은 제가 내리는 결정을 존중하며, 꿈을 좇는 것, 제가 원하는 커리어를 쌓는 것을 응원한다는 입장입니다. 자기 혼자 외벌이로 가계를 책임지는 것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제가 불안하다는 겁니다. 요즘 안 그래도 맞벌이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돈을 벌지 않거나, 집안에서 가정사를 도맡는 남편/아내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으니, 그냥 저 혼자 초조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페이가 적은 일을 배우자 될 사람에게 거의 전적으로 의지하며 해도 되는 걸까, 해서요. 물론 제가 월 600 버는 대단한 사람이었다면 저도 상대에게 똑같이 말해주었을 겁니다. 하고 싶은 일 하고, 돈은 걱정하지 말라고요. 그런데도 마음이 무겁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이게 과연 옳은 선택일까? 내가 너무 큰 짐을 지우는 건 아닐까? 물론 제가 번역 일을 제대로 하게 되든 가정만 돌보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것은 같을 것입니다. 연인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집안일이 일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요. 밖에서 하는 일처럼 집과 가정을 돌보는 일도 똑같이 힘들고 고된 일이라고요. 육체노동인데 쉬는 날도 없이 일해야 한다고요. 그래서 분업할 수 있음을 오히려 감사히 생각하며 저를 존중하고 케어하겠다고요. 마카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그저 배부른 걱정을 하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로 마음이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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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결혼과 무관하게 마카님의 가치관을 돌아보시면 좋을 듯해요. 우선은 번역 일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고 해도 돈과 무관하게 그 일을 꼭 하고 싶으신지, 다른 일로 바꿔서 해도 무관할 만큼 꼭 하고 싶지는 않은 일인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에 물론 가사일도 정말 어렵기도 하고 위대한 일이기는 하지만, 마카님이 직업이 없이 주부로만 사는 것이 괜찮으신지, 어떤 일이든 마카님 자신을 위한 일이 꼭 있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직업이라는 것이 단순히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을 넘어서 자아실현을 이루게 해 주는 수단이라면 당연히 결혼 후에도 직업을 가지시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카님은 직업을 갖느냐 안 갖느냐 보다는 안정적이지 않은 번역 일을 하느냐, 수입이 좋은 다른 직업을 갖느냐를 놓고 고민하시는 것이 더 크신 것 같네요. 그 부분을 너무 고민을 하다 보니 남자친구는 외벌이어도 괜찮으니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입장이신 것 같아요. 마카님이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하실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번역 일이 프리랜서라 안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마카님이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엄청난 고소득을 올리는 전문가가 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는 동안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 같다면 문제지만, 남자친구가 수입이 좋아 그럴 염려를 미리 할 필요가 없다면 일단은 긍정적인 생각만 하시고 마카님이 하고 싶은 일을 일단은 시작해 보셨으면 합니다.
약혼자와 일치감찌 파혼해야 할까요?

결혼 전제로 동거를 시작한지 3개월 되었고 그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장거리 연애라 서로 연락하는 시간이 적기도 했고 괜찮은 사람인것 같아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금방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같이 살면서 본 제 약혼자의 모습은 나약함 그 자체였습니다. 새 도시로 함께 이사를 와서 동거하기 시작했는데 뭐든지 저에게 의지하고 제가 없는 시간은 뭘 할지 몰라 불안해 합니다. 처음에는 멀리 이사온것에 적응하느라 그러려니 하며 잘해주었지만 원래가 의존적인 성격인것 같아 원래 좀 독립적인 성향이 있는 저는 가끔 답답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작은것에 짜증을 너무 많이 내고 정말 쉽게 우울해지고 짜증을 표출하며 불안감이 너무 많아서 평소에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내며 그러다가 나는 왜 이리 게으른가 죄책감에 휩쌓이는 악순환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얼핏 듯기로는 우리 모두가 그렇지 않나? 조금만 더 노력하면 고쳐질 텐데 파혼까지 할 문제인가? 처럼 제가 나쁜사람처럼 들리지만 약혼자는 어렸을때부터 불안장애 이슈가 있었으며 틱장애도 있었지만 지금은 눈에띄지 않을 정도로 많이 순화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저 빼고는 대인관계를 대면하는 자체를 두려워하며 때로는 밖에 나가는것도 힘들어합니다. 방이 너무 덥다거나 밖이 춥다거나 하는 사소한 것들로도 짜증을 폭발하며 우울감을 며칠 지속시키다가 펑펑 울기도 합니다. 주변사람들이 너는 니 약혼자 엄마냐고 말했을만큼 정말 잘 챙겨주고 최선을 다해 곁에 있어줬는데 아무리 잘해줘도 달라지는것 같지 않습니다. 진지한 상담이 필요해보이지만 비싸다는 이유로 현재 거부하고 있습니다. 매일 저까지 불행하고 힘들어져서 이젠 같이 있는 시간이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도와주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정말 바뀌지 않을 사람이라면 평생 곁에 있을 자신이 없습니다. 이제라도 파혼하고 갈라서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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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좋은 사람인것 같아 결혼을 결심하였다 라고 말씀하신데 비해 이후의 긴 글들이 남자친구분의 장점보다는 우려가 되는 부분이 많아 염려가 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잘 맞을수는 없습니다. 누구와 결혼을 결심하든 서로 맞추고 이해하고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다만 사랑으로 모든것을 극복하리라는 막연한 생각 보다는 이 부분이 합의가 가능한 부분인지 마카님께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힘을 쏟아야 하는지 동등한 동반자로써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 가족이 되어줄수 있는 사람인지를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결혼은 제 2의 인생이 열리는 선택인 만큼 신중하게 고민해 보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술만 먹으면 더욱더 공격적인 사람 심리

평소에도 대화 잘 안하고 소통도 안되는 편이에요. 연애때는 그래도 제 기분에 맞춰주고 잘 들어 주는 편이였는데 결혼하고 나니 제 의견에 항상 “아니”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대화를 해요. 일단 무슨 말을 하던 그래요. 그런데 남편은 술을 무척 좋아하는데 타인들과 있으면 세상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 자리가 끝나는 동시에 저한테 시비를 걸어요. 정말 정말 별 것 아닌것 예를 들면 술자리가 끝나고 집에 걸어오는 길에 같이 걷다가 잠시 멈춰서 저 가게 세일한데 나중에 한번 가보자 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는데 저보고 너는 그렇게 말해놓고 바로 가버리는 이유가 뭐냐로 시작해서 아이손 잡고 걷고 있는데 일부러 뒤에서 00아 손 놓고 혼자 걸어봐 손놔 이러면서 아이를 데리고 가버려요. 술만 먹으면 그래요. 물 사는걸 깜박해서 어머! 물사는거 깜박햇네 라고 하면 그게 그렇게 난리칠일이냐며 시비걸고 술먹은 사람하고 대화하는게 바보 같고 아이도 있기때문에 자리를 피하면 방문 닫는척하면서 물건을 때려부수듯 행동해요. 저런 사람의 심리는 대체 뭘까요. 제가 세상 만만하고 취중진담이라고 평소에도 저에게 그렇게 해대고 싶은걸 표출하는거 건가요? 사람들 앞에서는 세상 좋은 남편 착한 남편 코스프레하는게 이제 소름 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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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평소 남편과의 대화가 안 되는 원인을 내 입장, 남편 입장에서 근본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고 우선은 남편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등 진지하게 생각하고 들어 주는 연습도 해 보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부의 문제가 단지 대화 스킬의 문제인지, 성격 차이인지, 더 깊은 또 다른 문제인지 등 접근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아 전문적인 부부상담을 권유 드립니다. 남편이 응하지 않을 경우는 마카님 만이라도 개인상담을 통해서 서로의 입장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한테 문제가 생긴것 같아요.

이렇게 화가많고 화가 주체가 안되고 화를 못 참은적이 없는데.. 요새 들어 좀 심각한것 같아요... 남편이 조금만 뭐라해도 화를 참지 못하겠어요.. 화가 너무 나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 몸이 떨려요..그러다가 감정 주체가 안돼서 미친사람 처럼 소릴지르고 울고 물건도 집어던지고....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닌데 남편 성격을 모르고 결혼한것도 아닌데... 남편이 잔소리하는걸 못 견디겠어요 목소리도 듣기싫고 절 쳐다보는 그 눈빛이 너무 화가나요....제가 제 감정이 조절이 안돼요... 이렇게까지 화낼일도 아닌데 그냥 그 사소한 잔소리 한숨소리가 제 발작버튼이 되버려요. 그래서 남편에게도 제 감정이 주체가 안된다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했는데 그냥 별것도 아닌것처럼 넘겨요..마치 제 성격이 원래 그런사람인것 처럼...남편은 제가 그럴때마다 그냥 어이없어하고 웃어넘겨요. 혼자 화를 식히고 싶은데 그것도 쉽지않아요...분노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된것같아요..이러다 제가 저 스스로한테나 상대방에게 해를 가할것같아서 걱정이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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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세상에서 살다가 결혼하면 하나의 세상에서 살아야 하고 그 세상은 내 세상이어야 한다. 그래서 상대의 세상을 듣지 않고 내 세상 만을 말하며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부부 싸움이 일어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두 분도 위와 같은 싸움의 연속이라면, 배우자가 어떤 것이 불편한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내가 주장하는 어떤 것 때문에 배우자가 불편해 하고 힘들어 하는 지를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타협점을 찾아 나가야 하는데, 혹시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으신지요? 대화가 잘 안 돼 아예 서로 듣지를 않는다거나 일방적으로 한 쪽이 맞추기를 바란다거나 하지는 않으신지요? 내용에 잘 나와 있지 않아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남편의 잔소리에 마카님이 얼마나 극도로 힘들어 하는지, 그리고 그 잔소리가 지속되는 한 두 분의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질 수도 있음을 남편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혹시, 마카님도 일방적으로 맞추고 참으려고 구체적인 말씀을 안 해 보신 건지, 말씀을 해 봤으나 남편이 귀 막고 안 듣는 건지 등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전자라면 마카님이 무엇을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다시 한 번 잘 전달해 보셔야 할 것 같고, 후자라면 부부상담을 통해서라도 부부 갈등이 더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결혼 8년차 남편이 직장에서 성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예전부터 술을 필름끊길 때까지 먹는 버릇이 있긴했어요 늘 경고하고, 주량 초과해서 먹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결국 일을 쳐서 회사에서 해고당할것은 기정사실이고 성범죄자가 되게 생겼네요. 정확히는 술먹고 여직원을 더듬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바람피운적도, 이성문제로 속썩인 적도 없고 늘 주변에서 부러워하던 남편이라 정말 멍하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혼을 추진할 에너지도 없고 너무 배신감이 크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절망스러워요 그동안 워낙 잘해줬고 정도많이 들어서 용서할까 싶다가도 이런일이 반복되면 어쩌지 싶습니다... 남편은 잘못을 빌고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또 이런일을 저지르겠죠? 본성은 못고치겠죠?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도 모르겠습니다....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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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그동안 워낙 잘해줬고 정도 많이 들어서 용서할까 싶다 가도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쩌지 싶>은 것은 남편이 술을 필름 끊길 때까지 마시는 것이 남편의 습관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100% 술을 끊고 앞으로 절대 마시지 않고 만약, 이후 한 잔이라도 마실 때는 이혼을 한다면 이 방안에 대해서 마카님은 어떤 생각이 드세요?
남편과 대화가안되요

재혼한 남편이 자꾸 친구말만듣고 친구랑 의논하고,심지어 돈도 집도 친구에게 해주려고하여 한마디 했는데. 버럭하고 윽박지르고 도리어 더 화내네요. 평소도 칭찬만해야되고,의견에 반댄되는말하면 기분나빠서 혼자 며칠씩 말도안하고 스트레스를 줘서 사실 제 의견같은건 말도 안하게되고 참는편입니다. 근데,지금 우리집도 없는상황에 지인들을 위한 별장을 짓겠다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아서 한마디한게 화근이된거거요. 제 느낌은 모든걸 본인 멋대로 하려는 가스라이팅을 제게 하는것 같은데,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막막합니다. 또다시 이혼은 하기 싫은데,그것밖에 답이 없는건지... 남편 친구는 제가 절대 이혼을 못할거라고 말했나보더라구요. 친구랑 또 며칠을 몇시간씩 통화하고오더니 저에게 온갖트집 잡으며 부모님 욕까지 하더라구요... 그때도 헤어지자는 말이냐?고밖에 말을 못했어요.큰소리 치니까...겁먹은건 아닌데,헤어질거 아니면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진 않았거든요... 부부사이에 의지하기보단 그 친구에게 위로받고 의지하곤하며 오랫동안 살아왔더라구요. 제가보기에 남편은 그 친구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사는것 같구요. 이 친구와 관계를 끊을수는 없을까요? 저는 이혼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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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부부관계가 제일 우선이 되어야 부부가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 우선 순위가 1번이 아니면, 누군가 부부 사이에 들어 오게 되어서 두 분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힘들어 집니다. > 남편 분께서 친구를 이상화 시켜서 의존하는 모습이 강해서 의존적인 관계가 가장 큰 부부의 삶에 방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의존은 불안과 공허감을 강화 시켜서 다른 것을 보이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남편과의 사이

안녕하세요 전 재혼한지 거이 2년된 여성입니다 남편과으 대화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남편은 내가 뭘 물어보면 짜증을 내서 대화할수가 없습나다 그런데 제가 남편과 헤여질 용기가 안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남편이 다른사람들 앞에서 저한테 죽은듯이 있으라고 해서 휴가가서 다투고 집에 와서는 일주일 동안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집에 와서도 제가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지금 우리 가정 깨고 싶지 안습나다 내가 먼저 잔소리를 한건 맞는데 남편이 다른사람앞에서 그렇게 말하니깐 서운햤습니다 근데 남편이 짜증이 많고 늘 저를 서운하게 하는데 전 화는 나는데 계속 우리리 사이 이어나가고 싶어요 제가 정신상태가 문제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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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부부가 서로 살아가기 위해서 동등한 입장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생각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동등하지 않은 관계가 계속 된다면 부부가 행복하기 살기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대화의 방식이 토론하거나 서로가 이해하고 타협할 수 있는 부분이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 대화는 적절한 서로의 의견을 듣고 타협하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서로의 정서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과 대화가 안되고 끝은 제탓으로 끝나요

남편과 대화를 하면 끝엔 제탓으로 끝나요 결혼후 남편과 성격이 다른걸 시간이 지나면서 더 알게되었어요. 성격이 너무나도 중립적이라 저에게 얘기할때 팩트만얘기하는데 그게 저는 너무나 기분이나쁘고 자존심이상합니다 누군가와 무슨얘기하고와서 속상한말을 듣고와서 공감을 바라고 얘기하면 첨엔 들어주다 원인제공을 내가 했을거라면서 제탓이됩니다 그래서 요즘엔 대화를 시도조차 하기가 싫어요 어릴때부터 부부싸움을 너무 자주하다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불안해해서 제가 마지막엔 한템포 참고 나서 끝나는데 저는 계속 그러다보니 화병이 생길거같고 요즘 우울증도있는듯합니다 시댁에서의 갈등도있어서 저는 이혼을하고싶지만 아이들이 불안하고 아직 어려 어떻게할지 모르고 답답하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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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부부와 가족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대화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 서로가 이기는 대화가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고 수정하고 지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남편께서 부부가 대화하는 방향을 잘 못 선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부부의 대화의 목적은 이기고 지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적절한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댁과의 갈등도 남편이 부인을 온전히 들어야 합니다.
저는 결혼 한지 11년째 되어가는 기혼 남성입니다. 나이는 52세 쥐띠

아내와의 관계 회복. 대화가 안 통해서 늘상 싸우는 편입니다. 저는 성격이 유머스럽고, 사회성도 좋은편, 아내는 유머스러운걸 질색. 사회성은 좋습니다. 문제는 과거의 저에 대한 안좋은 기억,시댁과의 껄끄러운 관계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내는 과거에 매여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이걸로 좋은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민입니다. 여성은 과거에 매여 사는게 대부분입니까?? 아님, 이 사람에 한정되어 있는겁니까? 이제는 지칩니다.. 이혼이라는 말은 밥 먹는듯이 하고.. 결혼 생활을 계속 이어 살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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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러므로 해결책은 아내의 마음 속에 있는 그 감정을 온전하게 풀어주는 것이 방법입니다. 아내가 가지고 있는 좋지 않았던 기억을 다시 꺼내고 얘기하는 것이 싫고 힘든 것이겠지만, 감정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다시금 그 얘기 속으로 들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과거의 그 일의 순간으로 돌아가서, 아내로 하여금 하고 싶은 말을 특히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다 풀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변명이나 이유를 대지 않고, 아내의 감정의 그대로 공감해 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감정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어떤 자극(아마도 마카님의 어떤 행동)에 의해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므로 판단이나 변명은 필요하지 않고 다만 공감만이 감정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에 대한 불안을 다스리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내년 만 29살이 되는, 그러니까 30살인 여성입니다. 저는 현재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나이 때문에 생긴 불안인지, 결혼을 빨리 해야 하는데 남자친구가 없는 상황이 압박으로 느껴집니다. 원래는 이런 생각이 전혀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의 제 연애관은 안맞는 것 같은 사람과의 (언젠간 이러이러해서 헤어지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연애를 연애는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바로바로 끊어왔습니다. 이건 제 자만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사람 파악을 좀 잘하는 편인데 (나와 맞는지 안맞는지 정도는) 이런 습성때문에 점점 나이가 들수록 판단도 빨리하고 교제 기간이 짧아집니다. 더 나아가서 시작을 잘 안하게 됩니다. 전 저의 진로를 잡는데에 많은 포커스가 되어 있었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친구를 사귀지 않겠다라는 생각은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또 저는 비혼주의자인적도 없었고, 결혼해서 한명 내지 두명을 낳아 기르고 싶다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엄청 예쁜 편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예쁘지 않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저만의 매력이 있고 엄청의 존잘남이 아닌이상은 어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나름의 인생의 주관이 있어서 커리어적으로 고군분투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딜가나 주변에서 몇명의 대쉬는 들어오는데, 저보다 나이가 어리고 아직 잘 파악이 안되서 조금 선을 긋고 지켜보는 편입니다. 30살이면 아직 괜찮을 나이면서도 어찌보면 나이가 있는 나이라서 불안합니다. 이러한 불안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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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불안을 다스리는 일반적 방향은 결혼 상대 혹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결혼 상대에 대한 생각 조절 마카님과 맞는 사람이라고 할 때 어느 정도까지 맞아야 맞는 사람일까요? 성격, 취미, 생활 패턴, 취향, 종교 등 상대의 특성을 구성하는 요인은 다양한 합니다 흔히 하는 말로 치약을 짜는 스타일로도 한 사람은 끝에서부터, 한 사람은 중간에서부터 그렇게도 부딪힐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생각하는 맞는다는 기준을 구체적으로 한정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결혼에 대한 생각 조절 <결혼을 빨리 해야 하는데>라고 하셨는데 몇 살까지는 결혼을 해야 빨리 하는 것인가요 1년 안, 2년 안 혹은 3년 안인가요? 마카님이 생각하는 '빨리'에 대해서도 생각을 구체화 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혼자

내 주위에 아무도 없는것같은..기분..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어요. 결혼하고 애까지 있는데 ... 그렇네요.. 아이 덕분에 정신줄잡고 살아요..엄마 죽은 집 아이로 낙인찍히게 하고싶지않아서.. 근데 오늘은 조금 힘드네요... 우리아들 너무 사랑해.....버티게 해줘서 고마운데 한켠으로는 버겁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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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내 주위에 아무도 없는것같은..기분>이라는 말씀에서 허전하고 외롭고 공허한 것 같은 마카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합니다. 원인 추론이 맞다는 가정 하에 마카님 마음의 구멍을 메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몇 차례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참고 부탁 드립니다 1.마카님 마음에 구멍이 있다고 생각할 때, 연결되는 어린 시절의 경험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떠오르는 경험 중에 가장 어린 시절의 경험을 그 때의 상황을 6하 원칙을 활용하여 가능한 생생하게 묘사해 보십시오 (신문기사처럼 작성을 해 보십시오) 그 사건을 겪을 당시에 상대방들에게 정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말들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때 아마도 다양한 감정(예>외로움, 슬픔, 공허함 등의)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감정들을 충분히 표현 및 표출해 주십시오 (이 때 혹시 긍정적인 내용이나 어른의 심정에서 간섭이 일어나면 그 부분을 잠시 옆으로 두고 우선 부정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몇 차례 반복하더라도 마음이 시원해 질 때까지 그래서 내면의 쌓인 감정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의 사항: 1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2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2.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고 다독이며 위로합니다. 어릴 때 모습을 생각하며 외로워하고 힘들어하는 그 때의 어린 자신을 안아주고 이해해주고 다독거리며 수용을 해 줍니다. 마치 어린 마카님이 앞에 있다 생각하고 그 아이를 안아준다고 상상하면서 꼭 안아주면서 그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을 채워 줍니다 *유의 사항: 2번의 작업이 충분히 된 다음 3번을 진행해야 제대로 효과가 있습니다. 3.마카님의 현재 행동을 조율합니다 지금의 행동을 통해 얻은 것들과 잃은 것들을 각각 정리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 마카님 입장에서 앞으로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이 어떤 방향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정리되는 그 방향대로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행동을 점검하고 조율해 갑니다.
결혼은 아닌걸까요

4년만난 남친이 있어요 집안에 3기 암환자 아버님 계세요 어머님은 우울증 심해서 남친 중학생때 집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어요 그걸 목격했던 남친은 학창시절 제대로 보내지 못했고 지금은 일자리 잡으려고 준비중이에요 아버지란분 암환자여서 일을 아예 못해서 형이랑 동생이 생활비 공과금 전반을 다 도와주고 있어요 이번엔 약값 매달 230만원 내달라고 남친한테 부탁했는데 그것까진 못한다하니까 연락끊었대요 근데 남친 아직도 본가에 전기세랑 공과금 수도세 다 내주고 있어요 본인 부모 돕겠다는걸 누가 뭐라하겠어요 근데 왜이리 암담할까요 근데요 나 진짜 계산적이고 인성 못쓸사람일 수 있는데요 돌아가실때까지 평생을 저렇게 도와줘야하는건데.. 그러면 결혼을하면 제가 고생해서 번돈들도 그 집안 돕는데 다 들어갈수도 있다는 생각에 내 자식들도 나중에 피해갈까봐 정작 젊을때 못모으고 제대로 못살까봐 굉장히 민감해지고 싫어지는거에요 계속 그리 못살꺼같고 용납이 죽어도 안돼요 엄마는 병수발할일있냐고 싫어하고 230만원 매달내달라는게 말이되냐 자식새끼는 굶어죽으라는거냐 아무것도 해줄수없으면서 뭔 결혼이냐 기가찬다고까지 말했고 아빠는 암걸려서 가능성없으면 포기해야지 자기같음 그냥 포기할꺼같다 자식까지 여럿 같이 죽일라고 저러는거냐고 끔찍하다고 얘기했어요 이미 집에서는 거의 극혐수준인거 같아서 남친얘기 꺼내지도 못하겠어요 그래서 제가 더 맘을 안두려고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남친 공무직하고 싶다는데 공무직 괜찮나요? 경비 일 하는일없이 있는다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저희 아빠가 퇴직하신 공무원인데 아빠 나이대는 공무직 좋게 생각안할꺼같고... 답이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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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나 진짜 계산적이고 인성 못쓸사람일 수 있는데요>라고 하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결혼은 마카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이것저것 짚어보고 따져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결혼 후에는 매일매일의 삶이 결혼한 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술마시면 돌변하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새댁입니다.. 남편이 너무 답답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이렇게 글이나마 적어봅니다. 남편이 평소엔 고집이 쎄긴해도 편하고 괜찮은데, 술이 관련되거나, 술만 마시면 필름이 끊기고 술도, 감정도 행동도 조절을 하지 못해서 술로 인해 항상 문제가 있어요 다음날 아무일도 기억하지못하고, 술마시면 그럴수도 있다며 사과도 없고 본인에게 매우 관대하고 남에게는 엄격합니다 학창시절에 심한 왕따를 당하면서 쌓인것들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술마시면 힘들었던 것들에 집중하고 보상심리가 있는것 같아요 과거와 술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자 남편 심리상담을 받아보려고 하던 와중에 술 마신 남편과 싸움이 났고, 허리가 좋지않은 저를 몸으로 쳐서 넘어지고는 저도 참지못하고 서로 때리며 심하게 싸워서 제가 친정에 있는 상태인데, 3주만에 만났더니 술 때문에 기억도 못하면서 자신을 왜 때렸냐, 그것에 대한 대답여하에 따라 이혼이든 뭐든 결정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혼하자며 제가 집에 없는동안 자살 생각을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가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본인한테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버리고 잠수타고 회피 할 때마다 미쳐버릴것 같습니다 서로 잘못했으니 해결하고 노력하고 싶은데, 본인이 때린건 없고 본인이 맞은것만 기억하고 그 날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도 맞은것에 대해서만 얘기하네요 진짜 양가 부모님, 가족들한테도 너무너무 미안하고 눈치보이는데 남편새끼 너무 재수없고 참을걸 미안하기도 하다가 불쌍하기도 하다가 더 때릴걸하고 후회도 되고 결혼 9개월만에 이혼 당하게 생긴 현실에 너무 타격이 크고 어이가 없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당황스럽고 숨고싶습니다 도대체가 이 지경인데도 본인이 필요하면 술을 먹어야만 한다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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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남편분이 겪고 있는 알코올 문제는 남편분의 (단순한 의지)로 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남편분이 알코올 의존, 더 나아가 중독 상태에 있다면 이것은 혼자서 고치거나 의지만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반드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며 만일 남편분이 중독 수준이라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도 개선되는데 상당한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어려운 문제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분 자신의 의지이며 남편분이 자신의 알코올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면... 알코올 중독은 벗어나기 상당히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고 술 마시는 것을 끊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이 스트레스를 겪거나 마음이 힘들 때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이를 풀고 관리하는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없다면 단기간 술을 줄이거나 안마신다 하더라도 분명히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할거에요. 따라서 남편분이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배울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일 남편분에게 그러한 의지가 전혀 없다면... 마카님께서도 지금의 남편과 계속해서 결혼 생활을 유지할지 아니면 (마카님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결혼 생활을 끝낼지 결정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일 이혼을 하신다면..결혼한지 9개월만에 이혼한다는 것이 너무도 당황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거꾸로 생각해 보면 지금과 같은 알코올 문제로 앞으로 오랜 시간 갈등을 겪고, 싸움을 하고, 서로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진한 다음 이혼하는 것 보다 차라리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마카님을 위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마카님의 시간, 에너지,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테니까요. 지금 시대에 이혼은 흠이 아닙니다. 오히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상대와 억지로 결혼생활을 유지하며 끝없이 괴로워 하는 것이 훨씬 더 큰 손해라고 생각해요. 마카님 인생은 소중합니다. 맞지 않는 사람과 괴로워 하며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너무도 아까워요. 따라서 마카님께서 '정말 이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라는 판단이 든다면 사회적으로 보이는 시선이 어떻든 관계 없이 결단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의 주변에도 이혼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리고 다행이도 그들 대부분은 이혼 전 상당히 괴로워 하는 삶을 살다 이혼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는 참 밝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더군요. 전 남편과 이혼을 하러 법정에 가는 날 법정에 가는 것을 계기로 새로운 남자친구가 될 사람을 만난 여자분도 있었어요. 드라마 같은 일이지요. 그 분은 새로운 사람과 3년 이상 잘 만나고 있고 결혼도 결심하신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이혼은 우리 삶에 있어서 흠이나 부끄러운 결점이 아니라 어쩌면.. 때로는 그저 거쳐 가는 삶의 하나의 과정 같은 것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을 심각한 사건이나 결점이 아닌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징검다리처럼, 하나의 과정처럼 여기신다면 마음이 좀 더 편해지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결혼과 육아를 잘하고 있는지..

안녕하세요..저는 올해로 결혼한지 15년차 42살 주부 입니다.. 저와 신랑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의 연애 끝에 결혼 했습니다..그러나 결혼 본식 전 첫아이가 찾아왔고 (본식은 5월이나 성당에서 간소하게 결혼식 먼저 올리고 나서 첫아이가 생겼습니다..) 첫아이 임신기간까지는 신랑은 참으로 자상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첫아이를 낳고 친정에서 산후조리 이후 신랑은 태도를 바로 바꾸더군요..잡은 물고기에 밥 주냐면서요.. 그리고 첫째가 8개월이던 당시 둘째가 생겼고 신랑이 다니던 회사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고 월급은 적은데 일하는 작업시간은 늘어갔고 신랑은 늘 돈 타령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살다 둘째 임신한지 7개월 들어서면서 조기진통으로 인해 대학병원에서 약한 조산방지제부터 비보험 조산방지제까지 맞으며 52일간 입원하게 되었고 병원비는 상상초월이라 친정부모님께 도움 받아가며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모아 계산 하고나니 다시 현실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네..그렇습니다..바로 돈 문제였습니다.. 제가 일하러 나가보겠다고 신랑에게 이야기하니 일하러 나가지 말라고 했었는데 나가는 직장마다(그때 당시 일당쟁이 막노동 하던 시절 이고 첫째가 2~3살이었습니다) 2달치 월급을 연속으로 못 받게 되고 아이들은 먹이고 입히고 키워야 했고 그때 당시 살던 집도 전세 계약기간 만료인데 이사 갈 집을 마련할 돈도 없어 친정살이를 시작했고 생활비는 햇살론, 사잇돌, 제 2금융권까지 돌아가며 대출을 받아 생활을 하다 첫째가 7살, 둘째가 5살이던 2015년 10월에 광주광역시에서 나주시 남평읍으로 신랑 명의의 집을 대출금 6천 5백만원을 끼고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사를 오기 전에도 친한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이사를 오고 나서는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니 적응이 쉽지만은 않았고 집 대출금때문에 저는 직장을 바로 구해서 일하러 다녔지만 둘째 임신기간 내내 맞았던 독한 조산방지제 덕분에 월경전증후군부터 자궁선근증 의증부터 구토를 3~4일 동안 물만 마셔도 계속 하다보니 일하는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이런 시간을 6년동안 했었고 그 타이밍에 막내까지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때 막내는 돈이 없으니 포기하자고 까지 말할정도로 허덕이던 시기였습니다.. 어찌저찌 시어머니와 신랑이 막내를 낳자고 우겨준 덕분에 웃기도 자주 웃지만 돈에 허덕이게 되니 자꾸만 돈 때문에 싸우게 되고 보험영업직부터 간호조무사, 마트 캐셔까지 안해본일 없이 다 해봐도 제가 그만두고 나온 직장은 5손가락 안에 꼽습니다..다 집이 멀어서, 나이가 40대라서, 아이들이 어려서, 자차가 없어서 채용은 점점 힘들어지고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알바 자체도 직장을 면접 보러 갔을때와 같은 이유로 다 거절 당하니 또 신랑과 싸웁니다.. 2019년 8월 제 생일과 2020년 8월 제 생일 2년동안 신랑이 생일 축하한다고 케이크 사와서는 케이크에 생일초 꼽기도 전에 "이번달에 돈이 1백만원 이상 비는데(금액이 1백만원 이하일때도 있음) 당신이 나가서 돈 벌어라..나 혼자서는 벅차다.."랍니다.. 네..저도 압니다..요즘 시대에 외벌이로는 힘들다는거 저도 압니다..그래도 2년동안 그것도 제 생일에 생일 케이크에 촛불 켜기도 전에 생일날 듣는다는 소리가 생일 축하한다는 소리보다 돈이 얼마 빵구났는데 나가서 돈 좀 벌으라는 소리를 먼저 듣고나서 생일 축하한다는 소리는 그렇잖아요.. 그래서 전 2020년 이후로 제 생일을 기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제 생일을 기억하면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서 비참할 뿐이니까요.. 그리고 신랑은 빚이 1억(카드값과 2금융권 대출금 포함)이라 개인회생 완료 했고 저도 2금융권 대출금이 1천만원 넘는지라 파산 완료했는데도 요즘도 신랑은 여전히 돈 벌러 나가라..아니면 알바라도 해라..라고 합니다.. 개인신용이 밑바닥인 전 번듯한 직장생활 못합니다..직장생활도 신용으로 하는건데 누가 써준답니까..그리고 42살인 애 셋 엄마를 어느 누가 알바생으로 받아준답니까..요즘 시대에 젊고 이해력이 좋은 빠릿빠릿한 사람을 쓰려고 하지요.. 그래서 전 신랑이 출장 갔다 집에 오면 더욱더 숨이 턱 턱 막혀서 세상 만사 귀찮고 숨 쉬고 사는것도 사치라고 생각해서 숨도 참게되고 요즘은 한숨 쉬는게 잦습니다.. 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신랑과 이혼을 하자니 직장이 없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돼고 신랑과 같이 살자니 제가 미쳐서 정신병원에 입원하던가 홧병으로 죽던가 자살하던가 셋 중에 하나일듯 싶은데 세상 잃을 것 없이 살았는데 이제 세상에 끈을 놔야지 싶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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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의 경제적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현재도 나주시에 거주하고 계신가요? 나주시에서 마카님께서 받으실 수 있는 여러 혜택들을 찾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다자녀 행복카드 https://www.naju.go.kr/health/business/maternal/after_childbirth/card 2자녀 이상이 있는 경우 다자녀 행복카드를 신청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원, 도서, 놀이공원, 도내 가맹업체 800여개에서 5~30%까지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2) 출산 장려금 https://www.naju.go.kr/health/business/maternal/after_childbirth/childbirth 주소지를 옮긴 이후 출생한 셋째에 대하여 장려금을 받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셋째의 생일을 확인해 보시고 지원금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3) 다둥이 가정 육아지원용품 구입비 지원 https://www.naju.go.kr/health/business/maternal/after_childbirth/twins_child_care 21. 1. 1. 이후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가정으로 출생일 기준 도내에 부부 모두가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고 있는 출생가정에서 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4) 정신질환 치료비 지원 만일 마카님께서 극심한 우울증을 겪으시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그에 대한 치료비 지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naju.go.kr/health/business/mind 5) 다자녀 가정 보금자리 지원 사업 https://www.naju.go.kr/www/administration/new/notify?mode=view&idx=101903 지원 자격에 해당 하신다면 주택구입 대출이자 납부액(월 최대 30만 원, 36개월) 지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 남편분의 소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선정이 되시면 저소득층을 위한 그린 pc 사업을 통해 무상으로 자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받으실 수도 있고 통신요금 절감혜택, 난방비 지원금 등을 받으실 수도 있을겁니다. 이러한 복지 혜택들을 활용하신다면 지금 세 자녀에게 들어가는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절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요. 끝으로 지금 신용도가 낮고 나이가 있으시다 할지라도 코로나가 끝났으니 다시금 취업에 도전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도 느끼셨겠지만.. 돈이 있으면, 돈이 없더라도 지속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자리가 있으면 마음에서 느끼는 자신감과 자존감에도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마카님이 지금의 남편과 헤어지고 자립하신다 해도 직업, 일자리, 지속적인 소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일자리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작은 일부터라도 다시 시작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끝난 이후 아이가 있고 나이가 많아도 마트에서 캐셔로 채용하는 것을 실제로 보았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만났던 내담자도 30대 후반에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고 일을 쉰지 오래되었지만 마트 캐셔와 편의점 두군데 파트타임으로 취업하여 일을 시작하셨어요. 일을 하며 전보다 더 밝아지시고 열정이 생기신 모습을 보며 취업 하시길 잘하셨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따라서 마카님도 꼭 다시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결혼생활중에 제자신에대해 여쭙고싶습니다.

고민고민하다 글올립니다. 전문가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현재 30살 여자이구요 8개월남자아이 키우고있는애엄마입니다. 저는 지난 29년간 살면서 제가 문제가있다고 판단이들어 학창시절엔 청소년상담을 받고 성인되서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곤 했습니다. 어릴때 학교생활은 대인관계로 고민이많았는데 제가 자기주장을하지못하거나 부당한일이 있으면 싫다고 얘기하지못해서 아이들에게 어떠한이유에서인지는몰라도 아이들이 저를 따돌리는등 초등학교애들이 같은 중학교로진학하면서 꽤 힘겨운학교생활을 이어나갔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때문인지 고등학교때도 상황은좋지못해 사회성이좋지못한상태도 성인이되었는데 직장생활할때는 오래만나는사람들이아닌 일시적으로만나는 그런 직업을 가지다보니 나름대로 사회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이없었네요. 하지만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하게되어 살고있는데 중간중간 남편과 저는 연애당시부터 지금현재까지를 돌이켜보면 이러한갈등문제가 주된갈등문제인듯했습니다. 저는 남편에 비해 오래만난친구들이없다보니 (아니면 제가있는곳보다 멀리 살다보니)자주 만나는 친구가없어서 남편을 저도모르게 집착하고있었던 경향이있었습니다. 그 예로 연애당시 남편과 친구,친구지인(여자)분과 캠핑을갔는데 캠핑장에서 남편이 더운여름날 짜증이났고 저에게짜증을내며 텐트치는데 손이다쳐서 그상황에서 손다친것을 저에게오지않고 남편친구와 지인에게가서 아프다고 얘기하며 저를 혼자두었고 그영향때문에 저는 그때당시 기분이나빠(제입장에서는 의료업종사자였기에 제가해결해줄수있다생각했는데 그친구쪽으로 가니 자존심상하고 남편은 저에게 짜증내는모습에 기분이나빴던입장) 저는 술을 진창먹어서 그다음날 남편은 저에게 술먹고주정부렸다면서 기분나빠했고 캠핑철수하고 집돌아가기전에 낚시하자해서 저는 차안에있고 나머지는 나와서 물가로 기다려도 안오길래 내려가니 남편친구혼자 낚시하고있고 남편친구지인(여자)분하고 단둘이 물에서 걸어가는모습을 보고 왜인지는모르지만 충격을먹어서 그때이후 남편에대한집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이후부터 계속 그친구와 그친구네 지인이 있는 사업장에 놀러가곤했는데점점 친해지다보니 그여자분 연락처도 받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세명단톡방은아직까지도갖고있는데 그때상황이 너무 임팩트가커서인지 지금까지도 말은안하지만 여전히 갈등상황에 놓여있고 남편이 여자애들하고 접점이 조금이라도있으면 그때생각이나서 갈등이좀증폭되는경향이큰듯합니다. 또 제가 연애 초반에 남편을 만나면서 저의 약한문제 (예를들면 코디펜던트라던지 엠패스와같은 성향)가지고 얘기를나누며 난 이런사람이라며 남편에게 본의아니게 오해할까봐 오해하지말라고 이야기했던부분들이 있었는데 그게 나중에결혼생활하면서 저를 함부로대하는문제가생기기도해서 제나름대로는 잘못얘기했나싶은생각도들었고 그렇지만서도 남편은 그런제가 나쁘지는않았는지 저와결혼을 이어가고있지만 그때의 갈등상황들속에서 지금의저희는 소통을 제대로하지못하는결과가벌어져서 어쩌면 서로가서로에대해 너무 알고있는게많다생각해서인지 싸움의 기미가보여지면 그냥말을안하거나 넘기는식으로 되버리곤했습니다. 늘상 소통할때 남편과저는 날이서있는경우가태반인데연애때의 갈등 때문아닌가 생각될정도로 제나름대로는고민이깊습니다. 지금아이가있다보니 아이를 키우면서지내지만 아이가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며 많이불안해하지않을까심히걱정도되고 제 성향도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예전엔 우울증이나오고 3년전최근엔 양극성장애로 진단받아 약을 먹었었구요 현재는 약을 안먹고 현실적으로 일기를쓰거나음악을들으며 마음관리를하려고노력하지만 때때로 너무 우울해지면 극단적생각이들정도로 많이우울해질때가있어서(그빈도수는 2주에 한번이나 한달에 한번꼴) 제가 앞으로 현실적으로 어떻게제자신을돌이켜봐야할지 잘모르겠고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다보니 엄마의 심리건강이 아이에게영향을 미칠수도있다하여 제가 생활속에서 어떤방법을 해야 가족모두가편안해질지 여쭙고싶습니다. p.s. 일기는 현재 감정일기를 쓰고있는데 저에대한생각이나 남편에대한생각이 많을때면 그생각을 정리해 쓰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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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지금은 마카님께서 겪고 있는 어려움 중 해결하고 싶은 주제의 우선순위를 적어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남편과의 소통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싶으신지, 아니면 마카님의 불편한 마음에 대한 개입과 편안함을 얻는 것이 최우선인지, 혹은 또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 일단 우선순위를 적어보면 마카님이 마음속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계시는지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만들어 본 후 가장 1순위에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마카님의 마음(감정)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1순위라면 이제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겪으시는 우울증, 양극성 장애 증상들로부터 어떻게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을지, 마카님이 갖고 있는 성향들을 바꿀 수 없다면 이 부분들을 받아들이되 어떻게 하면 이러한 성향들에 휘둘리지 않고 살 수있을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남편에게 집착하는 성향에서 어떻게 나아질 수 있을지.. 그리고 이렇게 구체화 한 다음에는 역시나 여기에도 우선순위를 만들어 가장 최우선적으로 무엇을 다루어 주면 좋을지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1순위는 극심한 우울증에서 벗어나기, 2순위는 나의 성향들에 휘둘리지 않기 등등.... 그러면 일단 지금은 1순위에만 모든 에너지를 집중해서 다루어 보는 거에요. 그렇게 하면 에너지 낭비를 막고 마카님이 겪는 문제도 보다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쓰시고 나서 이 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마카님의 강점(장점)도 같이 적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과 양극성 장애 벗어나기가 1순위이면 여기에 도움이 되는 마카님의 강점으로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다, 감정 일기를 쓰고 있다 등등) 을 적어보시는 겁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마카님께서 시도해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도 함께 적어보시고 감정 일기를 쓰실 때 그것일 실제 실천했는지 여부도 마치 일기쓰듯 같이 적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1년 6개월 함께한 신혼부부 입니다 몇주전 돌이킬수 없이 말로 인한 상처와 몸에 상처도 입고, 바로 일주일후 여름 휴가로 인해 큰비용을 해외여행 지불해서 그냥 서로 좋게 그냥 해서 넘어간듯 다녀왔습니다. 다녀오고 괜찮은게 아닌지 운동도 식단도 평소에 잘하던 저였는데 무기력증에 빠진거 마냥 우울합니다. 팔에 남은 상처를 볼때마다 그날의 기억이 스치고 계속 그날의 기억을 잊어야 하는데 앞으로 이사람과 함께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이혼을 하기에는 주위 시선도 생각에 너무 두렵구요 부부 상담은 이미 두어번 받았었고 그때뿐 입니다. 앞날이 행복보다는 잘 안그려져 무기력 합니다 요즘 어디다 이야기 하기 어려워 여기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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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이 팔의 상처를 보시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나요? 과거의 장면이 떠오르거나, 당시에 배우자가 했던 말, 행동이 떠오르거나 어떤 특정 감정(공포, 불안, 슬픔, 분노 등등)이 떠오르거나,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한 것 처럼 생생하게 당시의 상황이 떠오르는 등 다양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단 마카님이 팔의 상처와 함께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팔의 상처를 볼 때 생생하게 떠오르는 생각, 감정, 느낌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 일어나는 감정과 몸의 반응이 어떠한지 관찰하시고 이를 집중하며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는 여러가지 치유 기법들로 이를 다루어 볼 수 있습니다. 만일 마카님이 생생한 감정과 몸의 반응을 느끼실 수 있다면 이후에는 눈을 감고 마치 마카님이 tv속 드라마의 주인공인 것 처럼 상상하시고 또 다른 마카님이 이 장면을 tv밖에서 편안하게 앉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tv를 보고 있는 또 다른 마카님은 비록 tv를 보며 tv 속 주인공의 감정을 공감하며 함게 느낄 수는 있겠지만 강도도 약해지고 질적으로도 다른 느낌을 느끼실꺼에요. 또 다른 기법으로는 팔의 상처를 바라보며 생생한 감정과 몸의 반응이 느껴지실 때 큰 종이 (최소 a3 용지 이상 크기의 종이)를 준비하시고 거기에 색연필 혹은 크레용 등을 이용해서 큰 원을 반복적으로 그립니다. 그리고 지금 느끼고 계시는 감정과 몸의 불편함이 그 원 안으로 모두 빨리 들어가 사라진다.. 라고 상상을 해보는 겁니다. 계속해서 원그리기를 하며 원 안으로 모든 불편한 느낌이 빨려들어가는 것을 상상하시고 실제 몸으로도 그 느낌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eft 라는 신체 자극 기법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eft 라고 검색하시면 우리 몸의 여러 부위를 표시한 그림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 부위들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톡 치는 겁니다. 머리 끝부터 시작해서 점점 아래로 내려오고 마지막으로는 손가락의 각 부위를 계속해서 두들겨 주는 방법입니다. 이는 우리가 침을 맞을 때 자극하는 혈자리들을 침 대신 손가락으로 두들겨 주면서 자극하는 방법으로 몸의 불편감을 직접적으로 몸을 자극하며 풀어주는 방법으로 매우 효과가 좋습니다.
종교가 다른 집안과의 결혼

저희 집안은 기독교를 믿고, 남자친구 집안은 불교를 믿고 있어요. 저는 사실 모태신앙지만 신앙심이 사라진지 오래이고 부모님 눈치를 보며 한달에 한번 정도 교회에 나가기만 하는 사람이에요. 성장하면서 기독교가 저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데이트 할 때 불교인 남자친구와 경치 좋은 절도 많이 다니고, 특별한 종교 갈등 없이 3년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대에 접어들고 결혼을 하려고 보니 양가 부모님들의 종교가 걸리네요. 저의 부모님은 장로님 권사님일 정도로 열심히 교회를 다니시고, 남자친구의 어머니도 절에서 봉사도 많이 하시고 스님도 잘 모시는 분이시거든요.. 그래서 서로의 집안의 문화가 다르면 생기는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많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제사 같은 거요. 결혼을 하면 독립적인 한 가정을 꾸리면 되니 부부가 존중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제 생각인데.. 남자친구는 그래도 결혼은 현실이고 집안끼리의 문제이니 갈등이 생길 것 같다는 입장이에요. 이 결혼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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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두분 사이에는 종교적인 갈등이 없다고 하니 그 부분은 정말 다행스러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종교가 다르고 특히 어느 한쪽이 매우 독실한 종교를 갖고 있는 경우 배우자가 될 사람에게 개종을 요구하거나 종교적 이념을 강조하며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자주 있거든요. 그러나 다행이 마카님은 모태신앙이지만 기독교적 성향이나 가치관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불교적인 가치관이나 문화 (절에 가거나 제사를 지내는 등)에 대하여 큰 거부감은 없으신것 같으니 두 분 사이에서 직접적인 갈등은 적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걱정되는 부분이 양가 부모님의 입장인데... 이 부분은 부모님들의 성향과도 관련이 깊을 수 있으므로 양가 부모님들께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고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의를 할 때 아주 구체적인 부분까지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제사를 지내거나 명절에 차례를 지내는 문화 등에 대해서는 마카님의 부모님께서 어느 정도까지 허용적인지 꼭 확인이 필요합니다. 개신교 신자의 경우 자신들이 직접적으로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니지만 남이 차례나 제사를 지내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행사의 경우 본인이 절을 하지는 않지만 직접 참여해서 제사를 지낼 때 옆에서 기도를 드리는 분도 계십니다. 만일 마카님의 부모님께서 이처럼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것과 같은 문화에 대하여 허용적이고 마카님이 남자친구와 함께 좋은 절을 여행하는 것에 대하여 아무런 문제를 삼지 않으신다면 결혼 후에도 큰 터치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불교를 가진 부모님이 자녀의 결혼 상대가 기독교일 때 당사자들만 괜찮다면 큰 문제를 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양가 부모님들과 함께 종교가 다른 것에 대하여,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고 특히 기독교적 가치관이 맞지 않아 기독교적 신앙심이 강하지 않은 마카님이 남자친구쪽 문화를 허용하고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시는지에 대한 상의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감정 컨트롤 잘할수 있을까요?

아들이 울면 막 한번씩 소리를 지르는데 고칠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평소에도 다혈질이라는 소리 가끔 듣긴했어요 근데 제자신이 요즘 좀 짜증날라 하거든요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생명체한테 소리를 지를수 있지 하고요 혹시 육아스트레스? 뭐 그런걸로도 사람이 폭력적으로 변하고 그럴수 있나요? 미리 그렇게 안되기 위해서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스트레스 해소엔 어떤게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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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육아 스트레스는 육아를 하고 있는 부모들이라면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내가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있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육아를 전담하기 보다는 부모가 함께 양육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 중에 잠깐이라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아이를 재우고 난 뒤에 밤 산책을 하거나 제가 좋아하는 음료를 마시면서 하루를 정리하는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저에게는 꽤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카님도 마카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어떤 일을 했을 때 기분이 좋아짐을 느끼거나 해소될 수 있는 요소들을 찾아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스트레스 받을때 이런 증상은 뭐가 답일까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몀 귀가 갑자기 멍해지고 감각이 없어지는듯하다가 삐소리가나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손이 떨려요 손발도 너무 차가워요 특히 제일 힘든점은 숨쉬기가 힘들어요 가슴이 저리고 쥐난거같고 가슴에 쥐가난것같으면서도 손발까지 다 저리고 뻣뻣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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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주로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실까요? 신체 증상은 언제부터 나타나셨나요? 혹시 스트레스로 인해 압도된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건 아닌가요?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 전문의로부터 원인 미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면 심인성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수준과 원인,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IESS(통합스트레스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출 수 있는 대처법을 안내를 받으시면 마카님께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