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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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누구도 만나지 못할것 같아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아빠는 4살에 돌아가시고 엄마는 보호기관에 들어가 할머니할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릴때부터 가족에대한 컴플렉스가 심했고 상처와 외로움이 많았습니다. 20살 대학에 진학하면서 가족배경에 대한 중요성이 희미해지고 또래들과 뭔가 동등해진 느낌이어서 그때 가장 자유롭고 즐거운 생활을 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연애를 할때는 저의 가정환경으로 절대 결혼을 할수 없을것같다는 무의식이 깔려있었고 항상그렇게 연애로만 끝났습니다. 그러다 최근 2년간 만나온 상대로 부터 집안에서 극심한 반대로 어머님이 아프셔서 저와 더이상 함께할 수 없을것 같다는 말을 듣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직접적으로 말로 들으니 상처가 너무 심했고 앞으로 누굴만나도 그 가정에선 저를 받아들일수 없을것이란 생각에 더이상 새로운 만남을 가질 수 없을것같아요. 저는 혼자서 이렇게 살아갈 자신은 없는데.. 모든게 끝나고 더이상 희망이 없는 느낌이예요. 억지로 내 배경까지 포용할 사람을 만날수 있을거란 헛된기대를 하며 살아가야 하는걸까요? 많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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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결혼에 골인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이 스스로 당당해져야 합니다. 나를 포용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이미 의존할 대상을 삼는다는 것이고, 의존을 위해 '을'이 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만일 스스로 '을'인 상태로 상대방을 찾는다면, 마카님에게는 갑질을 할 사람이 나타날 것이고, 마카님은 이미 다 지나가버렸고 이미 현재에는 없는 ​과거의 가정환경의 배경으로 인해, 현실에서 고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카님이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왔던 가정배경에 대한 열등감으로부터 먼저 자유로워지셔야 합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마카님은 어린 시절에도 가정배경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서 친구들과 동등하지 못하다고 생각해 오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으로 보면 마카님은 열등감이라는 감정이 습관이 들어 마치 현재에도 있는 것 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우선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셔야 합니다. 가정 배경. 내가 문제삼지 않으면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문제삼지 못합니다. 가령, 그것으로 문제 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스스로 열등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꼴이 됩니다. 열등감에 가득차 있는 사람들은, 능력과 배경으로 사람을 나누고 구분하게 됩니다. 마카님은 그런 사람하고 관계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에는 충분히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상대방이 마카님의 가정배경을 포용한다는 건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누가 감히 포용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과거 가정배경이 좋지 않다 하는 것이 현재 둘 사이에서 어떤 장애물이 된다는 말입니까? 과거의 가정배경을 자신이 포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거만한 사람을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어떤 장애도 될 수 없습니다. 마카님만 스스로 문제삼지 않으면 됩니다. 많은 분들을 상담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한부모 가정이든, 부모님 없이 사셨던 분들이든 아무 문제없이 결혼을 하게 됩니다. 물론 부모님의 보호 없이 살아왔다면, 상처들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 상처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깨닫고 치유하면 그만입니다. 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과거 부모님으로부터 양육받지 못해서 가정배경이 좋지 않다는 것은 어떤 결정적인 큰 장애가 되지도 않고 결격사유가 되지도 않습니다. 부모님의 양육을 받고 살지만 지속적인 언어폭력이나 신체폭력을 겪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살아온 분들이나 이혼할 것 같은 부모님의 갈등 때문에 지속적인 불안감에 시달려 온 분들 마치 가족이 모두 다 있어도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는 느낌으로 살아온 분들이 더 힘들게 사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강한 가족, 힘든 가족등 배경이라는 그 사실에는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부모님이 계시지 않다고 다 나쁘고 힘들게 살아오지도 않고 반대로 부모님이 모두 계신다고 모두 다 건강하게 살지도 못합니다. 마카님 스스로 문제삼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당당해지시기를 바랍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게됐는데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전 연애를하면 항상 을의 위치예요. 이별이 두렵고 헤어지는게 무섭거든요? 3년전에 잘지낸다고 생각하고 있던 남자친구한테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눈치가없는편도 아니고 예민한편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니 남자친구도 예민하고 소심한사람인데 표현을 못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그런생각이들었죠 그때 한창바빴던전 직업이 배우인데 2년넘게 숨어있었던거같아요..자존감바닥으로. 남자친구때문만은 아니라 저에대한 ... 그러다 얼마전 연기를 그만해야되나 싶었던 그런순간까지 갔는데..우연히 기회가왔어요 정말 이게 마지막일지도 몰라 하고 최선을 다했고 작업자분들도 절 믿어주고 사랑해주셨어요. 정말 너무 행복했거든요... 그때 도와주시러온 함께한 전문스텝분이 있었는데 솔직히 첫날부터 관심은 같던거같아요..그런데 이성적인 무언가라고 생각하진않았구 그분의 일하는 태도 배려 이런것들에 반했던건사실이예요 오전부터 밤까지 열흘좀 넘게 작업했는데...끝난지 한달반이 넘어가는데...그분 생각이 매일나요..계속나요 궁금하고 보고싶고...연락처도 알지만 안부물을만큼 친하지도 않구...일로 엮여있는분이라...조심스럽고.. 서른넘은제가 기껏 sns 붙잡고있는게 다예요ㅠ 저란사람을 아예 잊으실까봐..진짜 순간순간 현타가오고 점점 답답함만 더해가네요.. 그분에 비해 현실적으로 불안정하고 자리잡지못한 제모습이 자꾸 보이는거같고 열흘보고 이러는제가 웃기기도하고 이나이에 이렇게 금사빠라니..싶기도 하고..저 어뜩해요?ㅠ다른친구들 결혼해서 애기낳구 그러는데 전 나이 얼루 먹었을까요?왜 이나이 먹고도 좋아하는 사람앞에가면 목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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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님의 전문답변
불안정한 애착이 마카님의 관계에는 물론 자존감에도 영향을 주고 있을 것입니다. 안정적인 관게 경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에 마카님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따뜻하고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마카님께서 안정적인 애착을 경험하면서 다른 관계에서 건강하고 균형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이 어떤 기준에서 비롯된 생각인지, 주로 어떤 점을 타인과 비교하는지를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자신이 괜찮다고 여기는 부분도 찾아서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끼는지, 자신이 괜찮다고 여기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거나 자신을생각할 때 단편적인 면에서 자신을 평가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평가가 영향을 주었을 것이고, 직업의 특성 상 대중의 평가에 민감할 가능성이 있고, 그런 평가에 따라 자신을 규정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괜찮다고 여기는 부분이나 특성들을 자기만의 강점으로 활용하시면 더 특색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군가와 함께 잘 지내려면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등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심리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독립적이고 자율적이고, 배려하고 공감하는 사람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표현하다 보면 점점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짜증내는 상대에게 계속 매달리게되요..

남자친구랑 만난지는 1년 저는 29, 남자친구는 30입니다.. 제가 좋아해서 고백해서 만났는데 만나는 동안 살도 찌고 자기가 원하는 만큼이 안되는지 계속 심하게 짜증만내요.. 그렇게 6개월은 계속 미안하다고 제가 잡고 있구요... 남자친구는 항상 결혼을 말하고 부모님도 자주 뵙는데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제 직업이나 능력이 더 나아서 그러나싶어요.. 왜냐면 결혼하면 자기는 전업주부 하고 싶다고 하거든요.. 지금은 배달일 하고 저는 전문직이구요.. 하 저한테 막대하고 만만하게 대하는걸 느끼면서도 끊어내질못하겠어요.. 솔직히 엄청 보고싶고 그런건 아닌데 인정받고 싶고 억울한건지.. 제가 친구도 없고 의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막상 헤어지는게 두려워요...왜이럴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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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님의 전문답변
안녕하세요? ksh01234님 고민을 읽으면서 얼마나 지치고 힘이 드실까 공감이 되어 만남을 응원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1년을 만나는 동안 나에게 심하게 짜증도 내고 막대하기도 하는 남자친구에게 오히려 다툰 이유와는 상관없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잡아 오셨군요. 그렇다고 매우 보고 싶을 정도의 감정을 느끼는 것 같지는 않은데,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친구가 없다보니 의지하는 마음에서인지 막상 아니다 싶어 헤어지려 하면 두려운 마음이 앞서는 상황이네요. 또 결혼을 하면 전업주부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남자친구가 ksh01234님의 직업이 전문직이다 보니 결혼을 하려 하는 건지 의구심도 가지게 되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ksh01234님의 고민은 너무나 많은 커플들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커플마다의 상황과 모습은 저마나 다르지만 결국 헤어져야 할 것 같은데 자신이 없고 두려워서 헤어지지 못하고 힘든 만남을 되풀이 하고 있는 커플이 많다는 것이지요. 물론 20대에는 이러한 경험을 하면서 나와 더욱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상대를 찾아나가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만남을 소중한 경험으로 받아드릴 수 있을 때 가능한 일이며, 이러한 수용의 힘은 자신감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ksh01234님이 친구가 없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자꾸 마음이 움츠려 들고 나에게 심하게 대하는 남자친구에게도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난 ~~~~원해!”라고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나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기 보다는 ‘미안해’라고 남자친구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게 되는 것이지요. 혹시 남자친구가 서운하게 생각해서 나를 떠나게 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가질 수 있고요. 물론 이것은 가설입니다. 그리고 ksh01234님의 내면에는 자신감 보다 더 강한 에너지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자원이 위에서 말씀드린 ‘강한 에너지’입니다. 그러나 그 자원을 잘 발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발휘하지 못하고 여전히 내면에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ksh01234님은 어느 쪽에 있으신가요? 혹여 앞으로도 계속해서 남자친구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나의 생각과 마음을 설명하기가 힘이 든다면 나의 에너지를 깨워줄 자신감 회복, 대인관계기술 향상 프로그램과 같은 모임이나 교육, 상담을 활용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것은 ksh01234님께만 해당 되는 게 아닌 우리 모두가 경험하고 공부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입습니다. ksh01234님께서 나를 위한 유익한 사랑을 선택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ksh01234님의 행복한 만남과 성장을 저와 마인드카페가 항상 응원합니다.
왜 맨날 서로 뜯어가면서 싸울까요

연애한지 1년반 다되어가는데 서로 안맞아서 그런지 거의 맨날 싸워요 서로 내뱉는 말도 갈수록 심해지고 저는 짜증이 많아졌대요 너무 예민하대요 저도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왜 이사람한테는 모질게 하고 왜 그사람도 저한테 모질게 굴까요 헤어지자는 얘기도 많이 했는데 결국 없으면 안돼서 항상 다시 만나고 또 싸우고 반복이에요 같이 알바하고 맨날 붙어있어서 그런걸까요 저부터도 고치고 싶은데 상대방도 고쳐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왜 이런식일까요 너무 답답하고 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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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님의 전문답변
안녕하세요? jsfsu826님 사연 잘 읽었습니다. 매번 다투시는 상황이 되면 괜하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게 됩니다. 두 분의 멋진 만남을 응원하며 글을 적어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연애한지 1년 반이 되어가고 서로가 없으면 안 될 것만큼 소중한 사이가 되셨군요. 그러나 그 반면 소중한 상대에게 서로 심하게 짜증도 내고 모질게 대하시기도 하시구요.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이 되고 있어 너무 답답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서로를 위해 변화하고자 하는 jsfsu826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대부분 다툼이 많은 커플들은 “나는 괜찮은데 상대가 문제에요!” 이런 마음을 가지고 계신데 jsfsu826님은 스스로 변하고자 하시니 정말 성숙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현재 jsfsu826님이 가지고 계신 고민은 모든 커플이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그만큼 커플에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공부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지요. 그리고 나의 마음을 상대가 깊이 있게 알아주기를 기대합니다. 또 상대는 “내 마음과 같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다르게 행동하는 상대를 보면 그 만큼 더 속이 상하고 때로는 화도 나고 분노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 누구와도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을 가질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다르게 생겼듯 성격과 생각, 가치관 등도 모두가 다를뿐더러 살아온 삶의 모습, 경험들도 어느 하나같은 게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세모가 동그라미가 될 수 없듯이 또 동그라미가 네모도 될 수 없듯이 우리는 모두가 다른 모습, 다른 생각,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해 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나는 어떤 모습인지도 알아야 상대와 내가, 타인과 내가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공통점이 있으며 그래서 무엇을 의논하고 맞춰가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세모에게 “넌 왜 네모처럼 생각을 못해?”라고 핀잔을 주기 전에 “넌 세모라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그런데 난 네모라 이렇게 생각해. 우리 이 차이점을 어떻게 노력해볼까?”와 같이 상대를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로 다툼을 선택하기보다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의가지 중요하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소통을 잘하려면 대화 방식을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아래 예시를 참고해보세요. 소통의 도구인 ‘비폭력 대화’에서 소개 된 내용입니다. 여 : 좀 천천히 운전해, 사고 나겠어. 남 : 뭐야 날 못 믿는 거야? 내가 운전경력이 얼만데... 여 : 그러게 좀 일찍 출발했어야지, 맨날 꾸물대다 허둥지둥 운전하게 되잖아. 남 : 또 잔소리네. 그럼 네가 대신 운전하든가. 여 : 하여간 그 고집은 알아줘야 돼, 속도 좀 줄이면 될 걸 갖고. 같은 상황에서, 비폭력 대화로 다시 대화를 해보겠습니다. 비폭력대화에서 권하는, 느낌과 욕구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여 : 지금의 속도가 좀 빠른 거 같아서, 불안한데.. 남 : 사고가 날까봐 걱정돼서 그러는 구나. 여 : 안전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가고 싶거든, 경치 구경도 여유롭게 하고 말이야. 남: 편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가고 싶은 거구나. 여 : 바로 그거야. 그런데 이처럼 느낌과 욕구를 표현하는 게,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편안하게 대화를 한다고는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는 것처럼 들릴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간다는 것은 ‘만남’을 더 귀하게 다듬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jsfsu826님의 행복한 만남과 성장을 기대하며 저와 마인드카페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애인의 전애인이 너무 신경쓰여요

현애인과 연애한지 얼마 안됐어요. 아직 싸운적도 한번 없고 그냥 너무 좋고 날 사랑해주는것도 느껴지고 엄청 행복한데... 자꾸 안좋은 생각이나요... 사귀기 전에 TMI토크하다가 전애인 이야기를 좀 많이 들었어요. 근데 진짜 많이 좋아했던거 같고... 상당히 오래 만나기도 했고... (10년 가까히돼요..) 엄청 안좋게 헤어진것같지도 않고요... 그때 들은게 욕보다는 좋았었다는 얘기밖에 없었어서...... 헤어진지 오래 안돼서 절 만난거고. 그 얘기 들을 당시엔 좀... 기분이 별로긴 했지만 그렇겐 신경 안썼는데... 사귀게 된 후로 자꾸 생각나요... 어떡하죠... 제가 애인을 진짜 많이 좋아하고 계속 더 좋아지고 있어서 이게 집착같은건가 싶기도 하고... 원래 성격이 자존감도 낮고 부정적인편이라 걱정도 많고 그런데 그 연장선인가 싶기도 하고... 자꾸 그사람한테도 나한테처럼 했겠지? 내가 그사람보다 못해서 돌아가면 어떡하지? 그만큼 오래 함께했는데 다 잊을순 없겠지, 나랑 있을때 그사람 생각이 날까, 혹시 내가 그사람이랑 비슷한점이 있어서 만나는건 아닐까... 그사람보다 날 더 좋아했으면 좋겠는데 욕심일까... 언젠가 날 버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너무 행복한데... 한번씩 이런 생각이 들면 너무 우울해지고... 미치겠네요... 생각을 안하려고 해도 잘 안돼요... 어떻게 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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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님의 전문답변
안녕하세요? 질투나님 사연을 읽으면서 두 분의 예쁜 만남의 시작을 응원을 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질투나님 시작 단계인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 요즘이시군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또 남자친구도 날 사랑해주는 것이 느껴져 많이 행복하시구요. 그런데 남자친의 전 친구가 자꾸 신경이 쓰이시고 나와 함께 있을 때도 그 친구가 생각이 나는지... 내가 그 친구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날 만나는 건 아닌지... 그리고 날 더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여러 생각들로 머릿속도 마음속도 매우 혼란스러우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현재 질투나님이 가지고 계신 고민은 커플이면 문득문득 떠올려 볼 수 있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고 혹시 나의 일상에 지장이 있을 만큼 상황이 진지하다면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정성껏 다독여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매우 필요할 것 같아요. 마냥 행복할 수 있는 순간순간에도 여러 생각들이 나의 감정을 분산시키게 만들어 버린다면 너무나 아쉽게도 현재의 기쁨을 충분하게 만끽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지요. 원래 자존감이 낮고 부정적인 편이며 걱정이 많다고 스스로를 표현해 주신 점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질투나님의 걱정과 초조한 마음의 깊이 또한 저에게까지 전달이 되어서 질투나님을 더욱 응원해 드리고 싶군요. 질투나님 말씀대로 내가 자존감이 낮고 부정적이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수용하는 것을 연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커플의 관계 안에서는 도망가는 사람과 쫓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즉 남자친구가 도망가는 사람이라면 여자친구는 쫓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반대로 남자친구가 쫓아가는 사람이라면 여자친구가 도망가는 사람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수시로 전화해서 어디냐고 묻게 되면 여자친구는 처음에는 나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고 걱정하는 구나라고 생각이 들어 고마워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반복이 되거나 강도가 심해지면 여자친구는 전화 받는 것이 피곤해지기도 하고 어쩌면 결국 전화를 피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여자친구가 도망가는 사람이고 남자친구가 따라가는 사람의 경우인 것이에요. 그럼 여자친구가 도망을 가지 않고 전전화도 반갑게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자친구가 쫓아가는 것을 멈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가는 것을 멈춰야만 비로서 도망가는 사람도 도망가기를 멈추고 서서히 걷기시작하고 뒤도 돌아보면서 남자친구를 궁금해 하게도 됩니다. 이 예시를 드는 이유는 연애를 시작하는 초기에는 신뢰와 감사, 사랑을 쌓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만남의 여정에 단단한 바탕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앞으로 두 분에게 힘든 순간이 혹여 찾아오게 되면 두 분을 지켜주는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래서 질투나님도 지금 이 시간이 매우 중요한 때이므로 지금의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변화해 보는 것을 격려해 드리고 싶습니다. 감정은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난 너무 예뻐!”라고 생각이 들면 기분도 좋아지고 어깨도 으쓱해지지요. 반대로 “난 너무 못생겼어!”라고 생각하면 갑자기 우울해지면서 어깨도 축 쳐지고 기운이 빠집니다. 이처럼 우리의 감정은 우리의 생각으로 어느 정도 조절이 됩니다. 그러므로 질투나님도 이 시간의 행복을 배로 간직하실 수 있도록 현재 내가 하는 생각이 이 만남에 도움이 되는 생각인지 판단을 해보시고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들은 다르게 생각해 보시도록 노력하는 의지가 필요하겠습니다. “남자친구가 나랑 있으면서 그 전 친구 생각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면 “지금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나와 있잖아! 이렇게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시면 나의 기분도 나의 생각들도 나의 사랑도 훨씬 더 건강하게 커나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투나님의 행복한 만남과 성장을 저와 마인드카페가 항상 응원합니다.
연애를 할때 동성친구와의 문제

먼저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여자친구랑 연애를 한지 벌써 2년이 넘어가는데요 여자친구는 저랑함께 있는걸 좋아하구 항상 같이있으면 즐겁고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저도 그거에 맞춰서 항상 같이 있으려고 노력울 하고요 근데 문제는 뭐냐면 여자친구가 저랑 있는거는 좋은데 저랑 있는동안에 자기와 친구들간의 사이가 걱정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남친이랑만 있으면 친구관계가 소홀해질거같고 어색해지고 우울해진다고 말을 합니다 저도 이해를 못하는거는 아닙니다만 어떤 말이 위로가되고 걱정을 덜게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친구와 멀어질거 같다고 하는 여자친구의 고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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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님의 전문답변
안녕하세요? victory님 사연을 읽으면서 두 분의 예쁜 만남에 응원을 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두 분 모두 서로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또, 여자친구분이 victory님과 함께 있을 때면 밝은 보습을 보여줘서 고마운 마음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고마운 만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노력도 하시고 계시구요. 그런데 여자친구분이 함께하는 것은 좋은데 그 반면에 동성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질 거 같아 고민을 하고 계시는 구요. 그리고 그 고민에 victory님 역시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되시는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현재 victory님이 가지고 계신 고민은 커플이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고민인 동시에 한번쯤은 충분히 고려해 보아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연령대를 알 수가 없어서 보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점 매우 아쉽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도 하지만 독립적이기도 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생각하기에는 함께 해주고 함께 하는 것이 서로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 수는 있으나 현실은 각자 해야할 일도 해내야 하는 일들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함께 할 때의 행복감을 간직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역시도 매우 중요한 일인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 가지고 계신 고민은 너무나 이해가 되지만 이제는 각자의 역할에도 주목하면서 응원해주는 커플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리 모두는 기본적인 5가지 욕구(생리적 욕구, 사랑의 욕구, 즐거움의 욕구, 힘의 욕구, 자유의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욕구의 충족에 불균형이 오게 되면 심리적 불편감을 느끼게 된다고 하지요. 여자친구분의 동성친구 문제라면 사랑의 욕구나 즐거움의 욕구에 해당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현재는 동성친구의 문제가 고민이 되시겠지만 서로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즐겁고 보람된 만남이 되려면 서로의 욕구(소망)를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victory님이 운동을 좋아한다면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victory님이 운동하는 시간을 존중해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지요. 물론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동성친구들을 함께 만나거나 운동을 함께하는 것 말입니다. 그러나 자유의 욕구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시간을 이해해주고 허락해 주는 것은 더욱 신뢰롭고 단단한 관계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배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대화로서 함께 의논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점 기억해주시고 두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합의점을 찾아하시기를 바랍니다. victory님의 행복한 만남과 성장을 저와 마인드카페가 항상 응원합니다.
이사람과 계속 지속해야할까요

이혼후 아이가 둘 있는 사람있는데 상대도 이혼후 아이가 둘있고, 일하다가 자연스레 만났고 8년만에 설레임 가득하게 연애했습니다 첫 시작은 서로 바빠시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30분보겠다며 만나고 1시간 보겠다고 만나고 표현두 많이했고, 4명의 아이들과도 가까워졌습니다 미래를 생각했고, 함께살자고 몇번이고 얘길했었습니다 상대가 다른사업을 하면서 다시금 시간이 없어졌고 전 그래도 프리랜서직이라서 제가 주로 만나러 갔구요 아이들도 독박으로 많이 봐줬습니다 성격이 온전히 마음열고 제 사람한테는 다 퍼주거든요 그렇게 만난지 1년이 다되갑니다 자주 다툼도 있고, 하지만 전 그사람이 여전히 좋긴합니다 다만 표현하는게 전보다덜해서 한번씩얘기하면 스트레스받는답니다 제가 무슨말만하면. 아니꼽게 들리는지 우린 대화하면안되, 라는등.. 정말 상처받지만 저는 저좋다는사람보다 제가좋아하는사람을 더 좋아하는편이고, 후회없게 사랑하고 헤어지더라도 .. 퇴근이 밤 12시 주로 제가 보러가고 했는데 일이있어서 보러가기로했다가 못간다고 하니 바로 친구와약속을 잡더군요 그냥뒀습니다 저도 스트레스받는다는소릴듣고싶지않고 계속 얘기하고싶은부분도 어느덧 말을 하지않게됩니다 상대는 또 그 부분이 불만스럽게 생각하는것같습니다 어제 오랜만에 보고싶다던 그사람에게 보고싶으면 당신이 와 했는데 시간이 늦었답니다 매일 전 그시간에 갔는데요..친구는 늦은시간에도 잘 만나면서 온전히 나를 봐주던 사람은 이제 없는것같단생각도 많이들고 혼자 애써서 유지해야되는관계 계속 지속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젠 자유로워지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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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님의 전문답변
연인관계가 물론 누가 더 좋아하느냐의 문제도 있지만 기본치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기본치는 너와 내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있다는 보이지않는 끈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니가 날 사랑하네, 내가 널 더 사랑하네 하는 마음들이 얹어지겠지요. 이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로 표현됩니다. 그것이 표현되지 않는 관계는 오해와 불신으로 깨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마카님, 곰곰히 따져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사람은 나를 배려하고 있는가, 이 사람은 나를 존중하고 있는가, 이 사람은 나를 신뢰하고 있는가, 이 사람은 나를 사랑하고 있는가. 반대로 마카님 스스로에게도 질문을 해보셔요. 나는 이 사람을 신뢰하고 있는지, 나는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지. 연인 사이에는 갈등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갈등을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풀어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가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마카님의 지금의 마음을 한번 얘기나눠보세요. 어떤 부분에서 서운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나를 사랑하는지 의심이 드는지... 이런 대화에 남자친구가 어떤 태도로 임하는지를 잘 살펴보세요.
이게 가스라이팅인지 뭔지 잘모르겠어요 답답해요 생각이 너무많은거같고

여자친구랑 2년정도 연애했습니다. 저는 진짜 여자친구가 저만을 위해주고 멋있다 귀엽다 이런말을 해주면서 제 자존감을 올려주는가 싶다가도 중간중간 제 실수에 바보다 왜 이렇게 눈치가없냐 이기적이다 고집이 세다 그럽니다 예를 들어 실수는 제가 어떤 부분에 대해 잘 기억을못하면 그런 소리를 합니다. 여자친구가 몇번 헤어지자고 그랬을깨 안잡았을때는 눈치가 없다고 그럽니다. 또 제가 이렇게 적다보면 이기적인거같기도해서 잘모르겠습니다.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지금 제가 무슨생각인지도 모르겠고 여자친구가 분명 저한테 잘해주고 좋아해주는거 같은데 제가 생각했을때믄 제 여자친구가 분명 잘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울면 제가 사과하고있고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했을수도있지 하면서 제 생각을 잃어버리곤했던것같습니다. 저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들어보기만했지 제대로 알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여자친구와 다퉈서 제 힘든 상황을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근데 친구가 카톡을보고서는 가스라이팅 말투라고 하길래 처음엔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겼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로 찾아보고 보는데 너무 제얘기같으면서 여자친구가 이정돈 아닌거같기도하고 이렇게까지 나쁘진않은데 그런생각이들면서 너무 생각이 많아집니다. 예를들어 제 친구들과 만남을 싫어하지않고 관계도 유지하게합니다. 하지만 제가 요새 저를 못믿게되고 싸움이나면 내가 이기적이였나 고집을 부렸었나 하는생각이들고 전화받을때마다 이상하게 긴장이됩니다. 항상 잘못한거같다고 생각이 든단말도있어서 공감을 했지만 결국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 아닌가 이런생각도들고 지금 너무 헷갈려서 저도 절 잘모르겠어서 이렇게 글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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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님의 전문답변
여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마카님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거나 "다시 생각해 봐도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닌 것 같아. 이러이러한 점은 네가 잘못한 부분인 것 같아." 라고 표현해 보신 적은 있으실까요?, 여자친구 분이 마카님에게 '바보같다. 눈치가 없다. 이기적이다.' 는 표현을 하실 때 마카님 기분은 어떠신가요?, 아마도 속상하거나 화가나거나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감정을 표현해 보신 적도 있으실까요?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나도 기분이 나빠져. 화가 나. 그런 표현은 안썼으면 좋겠어." 라고 이야기 해 보는 경험이 있으셨을지 궁금해요. 마카님의 감정과 생각을 스스로 존중하고 표현해보신 경험이 있으실지 또한 여자친구와의 관계 외에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스스로의 감정과 의견을 잘 표현하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내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존중해주지 않으면, 스스로도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알아차리는 것이 어려워지고, '내가 느끼는 것이 맞다' 라는 확신감을 갖기가 어려워져요. 알아차리는 것이 어려워지면 당연히 적절히 표현하기가 어렵지요. 그러면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호 존중의 관계을 맺기가 어려워지기도해요. 앞으로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고, 표현해보는 것을 연습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마카님께서 이전과는 다르게 여자친구분에게 의견을 표현하실 때 존중하는 반응을 해주는지, 서로 타협하고 합의점을 찾아 갈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수 있을지, 아니면 마카님을 비난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시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여요. 더불어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히 조작해 그 사람이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타인을 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현재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지 의심스럽다면 아래의 항목을 참고해서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1. 왠지 몰라도 결국 항상 상대방 방식대로 일이 진행된다. 2. 상대방에게 "너는 너무 예민해, 이게 네가 무시당하는 이유야", "비난받아도 참아야지, 너 혼자 상상한 것 아니야?" 등 일방적으로 탓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3.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변명한다. 4. 상대방을 만나기 전 잘못한 일이 없는지 점검하게 된다. 5. 상대방이 윽박지를까봐 거짓말을 하게 된다. 6. 상대방을 알기 전보다 자신감이 없어지고, 삶을 즐기지 못하게 됐다. 위의 6가지 항목은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에서 제시한 가스라이팅의 대표적인 특징이며, 이중 한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해요.
이게 연애일까요 흔히 말하는 섹파일까요

지금 연애인지 섹파인지 혼동이 오는 여성 31세입니다. 저번에는 판도라 상자 열었다가 헤어짐 통보 받았었는데 그 일은 그냥 흐지부지하게 넘어갔어요. 근래 사이가 나쁘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약속 잡은적 없는데 오라고 잡았다고 우기면 제가 가버리고, 이번 연휴전에도 계속 같이 있었어요.)다만, 이 친구랑 결혼을 생각하면 답 없는것도 알고 있기때문에 그정도까지 생각은 안하고 있어요. 일단 상대방과 저는 같은 온라인게임을 하고 있구요. 연애 초반시 제가 상대방을 꼬셔 게임 시작 후, 지금은 완전 게임에 진심이 되어버렸어요. 이전에 회사 다닐때는 그래도 카톡을 하긴 했었는데 이번에 일을 그만두면서 게임에 열중하더라구요. 현재는 할말이 있으면 전화로 하지, 카톡은 안해요 거의.?그래서 전화는 짧게 하루에 최소 3-4번하는듯... 예로 17일날 퇴근전에 보낸 카톡 20일 저녁에 싹 다 읽었더라구요. 뭐 물어보면 애매하게 얘기하거나 답도 안하고... 일 그만둔뒤로는 카톡 거의 안해요. (하지만 판도라상자 열때 따로 연락하는 사람 없는건 확인했어요. 웃긴건 비번 그대로 씀 안바꿈;;) 도중에 연휴기간 때 집 너무 비우는거 같아 집 가니까 다시 사람 부르고... 애정이 없는거 같진 않은 부분이 자꾸 저에게 나는 1달동안 전국일주 할꺼야, 너는 일하지? 라오스 갔다올꺼야. 집 이사갈꺼야. 이러다가 제가 아니 왜 나만 빼고 가? 붙잡으면 대화의 끝은 넌 내가 딴여자 만날까봐 불안해? 왜? 이런식으로 끝나요. 계속 저를 떠본다?아니면 이런식으로해서 자기 자존감을 높히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왜 연애인지 섹파인지 혼동이 가냐면 지난 반년동안 만나면서 밖에서 데이트 거의 안했어요 그냥 집안에서 요리해먹거나 게임하거나 섹스하거나, 밖에 나가는건 집 근처 식당정도? 산책 가끔. 이정도가 끝이고 초반에 첫단추를 잘못끼워서 애정표현하는식을 제가 다 짤라버렸거든요. 그래서 키스 뽀뽀 이런거 진짜 초반에 몇번 빼곤 없어요. 섹스에서도 그냥 애무는 커녕 본인에게 해주고 끝. 항상 하자고 하는건 상대측이긴 한데... 그나마 애정표현인게 누워있을때 바디필로우마냥 꽉 껴안고 잔다? 이정도가 끝인거 같아요. 정신이있을땐 자기 몸 손대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반대로 저한테 몸장난치다가 제가 화내면 그제서야 그만하고. 이게 정상적인 연애가 아닌거 같아요. 말로만 연애지 섹파같기도 하구....진짜 혼동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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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남친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친은 마카님과 진지하고 사랑을 나누는 관계 정도의 책임은 원한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카님의 나이도 어린 나이는 아니기에 마카님의 마음이 정해지면 분명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의 마음을 남친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둘의 관계는 마카님의 마음을 표시하면 드러날 것이라는 것도 마카님도 아는 것으로 사려됩니다. 스킨쉽은 있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건강한 남녀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하게 마카님의 표시하세요. 헤어지는 감정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이 헤어지는 관계를 힘들게 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숙한 건강한 관계는 아픔도 만나야 합니다.
저를 좋아해주는사람을 제 손으로 놓쳤습니다

마인드 카페 추천받아서 깔아보고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올해 17살 고등학교 1학년인 여학생입니다. 좋아하는사람한테는 이용당하고 아직 제대로 풀지 못 한 가정폭력 피해자인 상태로 저를 1년 가까이 계속 좋아해준 사람의 고백을 받았었습니다. 저를 좋아해주는 모습도 누구보다 확실했고 얘라면 저를 행복하게 해줄거라는 확신으로 만났습니다. 근데 만나서도 혹여나 가정폭력상담소 이름으로 한번씩 오는 상담일정 잡혔다고 문자오는걸 들킬까봐, 아빠 이야기에 계속 말을 돌리며 말이 안 맞는거에 신경이 팔려서 제가 초라하게만 느껴지고 진심으로 이 남자아이를 좋아할수 없을거라 생각이 들어서 4일만에 헤어지자고 했는데 그 아이가 제 자습서에 써둔 사랑한다는 말과 그림도 제가 제대로 설명 없이 반 통보식으로 말하는데도 계속 저를 좋아해줄거다,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친구는 힘들거같다 라고 말하는 애가 계속 생각나요. 그냥 제 상황을 설명하고 이 친구를 잡는게 제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빨리 잊어야 할까요? 이 친구가 제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줄수 있을까 두려움에 말 못 했는데 여러분 말을 꼭 들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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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연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마카님의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상대가 나를 많이 좋아해주는 것과 별개로 상대에 대한 내 마음이 어떤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상대에게 느껴지는 긍정적 요소나 감정들이 어떤 것인지, 나 또한 상대 자체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 등등.. '나를 행복하게 해줄거라는 확신으로 만났다'라는 마카님의 말에 대해 행복은 서로가 함께 할 때 더 풍성해지긴 하지만, 그 이전에 스스로 나만의 행복을 만들어야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주체가 된 나의 행복말이지요. 그러기 위해선 나의 생각과 감정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 되어야하지요. 그 이성친구에 대한 마카님의 마음을 좀 더 솔직하게 들여다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친구의 태도와 상관없이 나 또한 정말로 좋아하고 깊은 마음을 갖고 있는지... 생각해보니 나는 그 친구가 좋다기보다는 나를 좋아해줘서... 라는 이유가 더 크다면 지금 당장 만남을 지속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금은 마카님이 가정문제로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라 이것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가 있을텐데 또 다른 신경써야할 일이 있다면 더욱 힘드실 것 같아서입니다. 다른 경우, 나도 그 친구에 대한 마음이 진지하다면 사실대로 말해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사실 가정 문제는 마카님의 잘못이나 책임은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에서는 마카님을 다르게 볼 이유는 없습니다. 놀라고 당황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마카님을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되주려고 애쓸것입니다. 혹시나 이와 다른 반응을 보인다면, 그것도 상대방의 마음이고 상대방의 선택입니다. 마카님과 관련이 없는 것이지요. 그런 상대의 선택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선택으로 마카님의 존재, 가치 등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행복에 대한 주체도 마카님 자신이 되어야하며, 존재 가치에 대한 주체도 마카님인 것입니다. 폭력을 행했던 아버지, 나를 이용했던 이전 이성친구...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마카님은 누군가에게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익숙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주도권을, 나를 평가할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주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지금 마카님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하는 선택을 하시기를... 그리고 선택의 주도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판도라 상자를 열고 헤어짐을 통보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32살 여성이고 지금 상대방과 7개월 연애중이였습니다. 일단 사귀기전에 이 친구에 대해서 여자가 많다, 여자에 미쳤다라는 주위사람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고, 훗날에 보니까 폰을 2개 사용하더라구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확인하는정도.) 그거에 대해서 물어봤을때 그냥 수신용이다. 라고 답변을 받았었어요. 이게 자꾸 확실한 대답이 아닌 애매한 대답을 해줘서 믿지못하고 어떻게하여 상대방의 폰 비밀번호를 알게되어 그 분이 잠들어 있을때 폰을 뒤져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결과는 없었고 흔적을 지운다는게 안지워서 걸려버렸습니다. 상대방은 거기에 굉장히 열이 받게 되었고, 그만만나자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저는 솔직히 만남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 반, 그만할까라는 마음이 반이예요. 이 친구랑 만나면서 자존감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거든요. 저는 그 친구가 해달라고 할때마다 다 해줬었고, 하지만 이친구는 제가 뭔가 느리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음 짜증을 내거나 고함을 쳤어요. 반대로 그 친구는 제가 편견이 심하고 제고집이 쎄다고 8월 초에 그만만나자고 이야기를 한번 했었어요. 당시에 좋아하는 마음에 그 친구를 붙잡았고 그 친구가 지적했던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했었구요. 그 순간은 사이가 좋았어요. 다만, 어느순간부터 짜증을 내지않아도 될 부분에서 짜증내거나 화를 내거나 욕을하면서 일반적으로 차단한다, 연락하지마라, 찾아오지마라 라고 이야기하고 제 연락을 씹고 하루정도 연락을 안하거나, 자기 기분이 풀릴때는 다시 저를 찾아오더라구요. 이번에는 제 잘못으로 인하여 전화로 그만만나자라는 소리를 들었고, 바로 내잘못이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어요. 그뒤로 연락은 안했었고.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짐 언제 가져갈껀데? 잘못했냐? 할말은없어? 라고 이야기를 했으나 잠이 덜 깬상태로써 알맞은 대답을 정확히 표현 못했어요. 그나마, 내가 저렇게 한 이유 이야기 하고 그러다가 저 친구랑 저랑 같은게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게임 얘기하면서 이거해줘. 라고 하고 해주니까 그만자라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출근준비 하면서 정신차리고 다시 전화해서 아까 잠 덜깨서 이제 준비되서 연락했다고 하니까 연락하기 싫은듯이 알았다 나 바뻐 전화끊어 이러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어찌됐던, 얼굴보구 사과하고 싶어서 점심때 저녁에 밥 같이 먹자하니까 바쁘다고 거절당했고요. 웃긴거는 게임에서 말을 걸거나 남들과 이야기 할때는 또 평상시처럼 얘기 잘 해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오늘 저녁에 시간 돼?라고 물어봤을때는 안됨이라고 딱 잘라서 이야기 하구요. 지금 저쪽은 저를 끊어내려고 하는거 같긴해요. 붙잡으면 또 똑같은 이유로 헤어짐을 통보받겠죠? 저도 제마음을 모르겠고, 또 이친구의 심리상태도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한숨이 나와요. 이게 헤어진건지? 아닌건지? 어찌됐던 짐 가지러 다음주라고 얘기는 했었는데... 사실 붙잡아서 이전처럼 연애 하고싶은 마음이 커요. 제 자신 스스로도 너무 답답합니다. 기다리면 돌아올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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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영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서른 두살이라는 나이가 주는 조급함이 있습니다. 저도 그 나이대에 실제로 그랬구요. 하지만 시간에 쫓겨, 주변 시선에 쫓겨, 그리고 허한 내 마음에 쫓겨 나를 잃는 연애를 하는 것은 결국에는 내가 더욱 힘들어지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마카님, 연애는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연애는 내가 사랑받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물론 나도 그 과정 속에서 상대를 행복하게도 해주고, 사랑해주기도 하지요... 연애는 결국은 함께 해나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나 혼자 상대에게 맞춰주면서 지속해갈 수가 없어요. 계속 자존감은 낮아지고 괴로운 시간만 늘어갈 뿐이지요... 마카님, 힘드시겠지만 남자친구의 욕설을 받아내면서까지 그 관계를 지속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은 충분히 사랑받고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그게 연인을 통해서도 채워지기도 하지만, 내 자신으로부터도 채워갈 수 있답니다..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하고 아껴야 상대도 나를 아낄 줄 압니다. 나를 귀하게 대해주세요.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토닥여주세요. 마카님께서 남자친구와 정식으로 이별을 하게 되신다면 분명하게 남자친구의 어떤 점이 나를 불안하게 하고 힘들게 하였는지 전달해보시면 좋겠어요. 또 욕을 한다면 더이상 그것에 대해서는 거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이런 분명한 태도가 그 관계에 대한 생각이 정리되고, 앞으로의 여러 관계 속에서 힘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자친구가 힘들어할 정도로 심해진 집착을 멈출 수가 없어요

현재 남자친구랑 4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최근 ㅎㅔ어질 위기를 맞고 남자친구에게 시간을 갖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3년전 남친 20살, 저 22살때 처음 남자친구가 저에게 신뢰를 깨는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다른 모르는 여자와의 성적인 만남을 목적으로 인스타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더라구요 그때 어린 저와 남자친구는 그 상처를 남자친구가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과 죄책감 그리고 저의 의심에 대한 합리화로 넘어갔습니다. 왜냐면 정말 사랑했으니까요 지금도 사랑하구요 그 이후 3년동안 남자친구의 여사친들과 몇번의 해프닝이 있기도 하면서 저의 의심은 더더 커져갔고 남자친구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제가 남자친구 몰래 감시하고 남자친구가 잘때 핸드폰을 몰래 거의 매일 보게 되는 그런 의심이 습관이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그런일들 있다가도 둘이 있을때 ㅈㅔ가 받는 행복감은 이사람만 줄 수 있는 거라구 익숙하고 편안하고 사랑하고 같이있음 행복함에 정말 너무 행복했습니다 최근 한달 전 3년전 처음 남자친구의 실수가 반복되었습니다. 똑같이 모르는 여자, 인스타그램 디엠 하지만 이번엔 남자친구가 제가 계정을 가지고 있었을거라고는 전혀 몰랐을 텐데 저는 그걸 목격했고 저는 헤어진다고 마음을 다잡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저의 15년 함께한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떠났고 그 힘듦에 저에게 소중한 존재였던 남자친구까지 잃는다면 저는 정말 무너져 버릴것 같아서 또다시 의심에 대한 합리화를 한번 더 하고 남자친구는 당연히 더더 죄책감을 가지고 절 이해했습니다. 그 이후 남자친구가 한달간 훈련을 갔고 얼굴을 못보는 상황에서 신뢰 관련 말다툼이 있엇고 남자친구는 그 순간 저에게 버거움을 느꼈다구 합니다 그러고 저한테 시간을 갖자 통보를 하고 일주일 시간을 서로 가졌습니다. 제 인생에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 일주일이 지나고 만난 남자친구는 저에게 그동안에 알게 모르게 받아왔던 저의 의심에 대한 스트레스 들과 죄책감 때문에 저와의 연애가 연애가 아닌거ㅓㅅ 같고 자신이 없다구 하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남자친구를 제 자존감 자존심 모든걸 다 버리고 잡았고 남자친구는 제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렇게 같이 하룻밤을 보내는데 제가 또 한달만에 본 남자친구의 핸드폰에 손이 가더라구요 그렇게 인스타 그램 디엠을 한번 더 몰래 보게 되엇습니다 보고나서 밀려오는 후회감과 자괴감때뮨에 밤을 거의 새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남자친구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용서를 빌고자 했습니다 이전에는 몰래 본 행동에 끝났다면 이번에는 정말 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저는 먼저 말할려고 몰래 봤지ㅣ만 나는 이거에 대해 자책감을 느끼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구 말할려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핸드폰을 먼저 확인했고 저에게 준 기회였는데 제가 그 행동을 하니 정말 너무 놀라고 실망하고 저를 다시 만날 , 감당할 용기가 사라졌다고 하네요 소중한 사람을 의심하면 그 관계는 저도 연애관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반 어린 나이에 맞딱드린 남자친구의 실수를 너무 어리게 대처를 해버렸고 이미 저의 습관이 되버린 이 의심을 지울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남자친구에게 변한 저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너무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아직도 남자친구를 놓치기 싫습니다. 둘의 관계라 이 글자들 안에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정말 좋은 사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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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성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조금만 더 자신을 소중히 여기실 수 있을지요? 혹시나 남자친구는 헤어질 마음을 먹어 왔던 것은 아닌가 조심스레 예상해 보기도 합니다. 실제로 남자친구분도 신뢰를 주기 위해 노력하기가 더 이상 힘들다는 표현을 하셨었다고요. 이것은 '마카님 때문이다'라는 메시지로 받으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노력하면서까지 만날 마음이 이제는 사라진 것 같다"는 표현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너무 마음 아프시겠지만, 혹시나 그런 의미는 아닌지 한 번 되짚어보시면 좋겠습니다. 허락 없이 다른 사람의 SNS를 보는 것은 잘못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이 한 사람만의 잘못이지는 않잖아요. 물론 저는 이것을 문제삼아 다시 싸움을 시작하시라는 의미로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제가 염려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신뢰는 가지 않는데 앞으로는 미안해서 확인할 수 없다면 그 관계속에서 마카님은 어떤 경험을 하시게 될까요? 남자친구에게 신뢰가 가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나기를 원하시는 것은 선택일 수 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자신을 조금만 더 존중해 주실 수 있으실지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안전하고 편안한 관계를 기대하는 것은 과한 요구가 아닙니다. 현재의 남자친구분은 개인의 성에 대한 영역은 서로 간섭하지 않아야 된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개인의 생각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카님 자신도 그런 남친을 두어도 괜찮은지 하는 것은 생각해 보셔야 해요. 이렇게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질문에 스스로 한 번 답을 내려보세요. "내 남자친구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이지만 않으면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시도 해도 괜찮은가?" 만일 "그건 각자의 선택이지"라는 대답을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것 같으시다면, 아예 그렇게 생각하시고 연애를 이어나가셔도 헤쳐나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대답이 "그건 아니지"라고 한다면, 이 상태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마 자신을 존중하는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러한 상황이라면 관계를 변화시키던지, 중단하는 것이 자신을 존중하는 것에 더 가깝다고 제게는 생각이 들고 있네요. 물론 헤어짐은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자꾸 맞추다 보면 자신이 희생되게 됩니다. 상대방의 생각, 마음도 중요하고, 맞춰가는 것이 연애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마음도 중요합니다. 자신이 존중 받고 싶은 마음은 잘못이 아닌 것을요. 조금 만 더 자신을 존중하시는 방향으로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항상 기대하는 나, 스스로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저에 대한 기준치가 엄격한 편이에요 그래서 제 자신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니 제 자신을 사랑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최근 연애에서도 결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 자신에게 기준이 엄격한 대신 적당한거리의 친구, 주변인들에게는 무척 관대해요. 그정도면 훌륭하지! 너 정도면 괜찮지 등등이요. 하지만 연애에서는 좀 달라요. 제 본성과 비슷하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애, 제가 더 사랑받고 싶은 연애를 그리며 상대방이 부족할 때 혼자 실망하고 기분이 상해요. 그런데 저 스스로도 제 감정이 떳떳하지는 못해서 당당하게 말은 못꺼내고,, 표정이나 행동에서 티가 나요.. 물론 남자친구도 무결하지는 않아요, 화낼때 말을 사납게 한다던지, 제 감정에 공감을 잘 못해준다던지의 부딪힘은 있지만 점점 더 제 자신의 문제(기대했다가 실망하는)로 우리 관계를 해치고 있는 것 같아 혼란스러워요. 예를 들어 밥을 먹을 때 저에게 음식을 먼저 떠주지 않는다라던지, 밥 먹을 때 제가 먹는걸 신경쓰지 않고 본인만 먹는다던지의 사소한 문제지만,, 제가 괜한 기대로 인해 혼자서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되는 건지, 실제로 남자친구가 남자친구로서 역할을 잘 못하고 있는지의 경계도 혼란스러워요. 물론 정답은 없겠지만.. 가장 조언을 듣고 싶은 부분은 혼자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이 패턴이 반복되면서 이 사람은 나를 좋아 하는걸까? 생각으로 흘러가는데 이 부분을 제가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인 다스림의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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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님의 전문답변
자신에 대한 기준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타인의 기대와 높은 기준에 자신을 맞춰야 하는 삶을 살아내느라 지금까지 많이 외롭고 혼란스럽고 힘드셨을 텐데 이제부터라도 현실적인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타인의 기대와 높은 기준에 맞춰 살다보면 계속 타인의 인정과 관심에 맞춰 살아야 하고, 결국 자신을 위한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타인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그들의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님의 가치와 존엄과는 무관합니다. 님을 비롯하여 님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존중하는 경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님이 먼저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위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의 기대 수준이 높고, 성취에 대한 욕구가 강하거나 친밀감을 느끼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좀 더 따뜻하고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관계 경험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상대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이상적인 기대를 하기보다는 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어떤 사람도 완벽하게 좋거나 완벽하게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면과그렇지 않은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에 어떤 순간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서로에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그 모습을 현실적인 수준에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수 있는 모습인지, 용서하기 힘든 측면인지를 현실적인 수준에서 판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표현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표현을 하는 것은 자기 의사를 존중하는 방식이고, 상호작용 방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연애, 썸관계에서 오는 불안

썸남이든 남자친구든 답장이 늦으면 너무 불안하고..제가 봤을 때 괜찮은 여자가 있으면 썸남/남자가 저를 버리고 가버릴거 같은 느낌에 너무 불안해요.. 조금만 답장의 뉘앙스 변화에도 마음이 변한건 아닐까? 내가 질린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늘 해요. 어떻게 하면 맘 편히 지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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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희님의 전문답변
건강한 관계를 맺을 때에 우선시되어야할 것은 스스로 나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우선되어야한다는 것일 거에요. 내가 부족하다는 마음, 사랑받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없다는 마음이 있다면 누군가 호의를 베풀어도 그 기저의 마음을 계속 의심하게 되거나,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다른 여러 가지 시도를 하게 되고, 연애를 해도 안 해도 늘 노심초사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내가 나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사소한 단서를 내가 지나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면서 미리 걱정하고 있지 않는지 알아차리는 연습도 추천드립니다. 그러한 생각의 오류를 캐치하고 그러한 불안감이 올라오더라도 다른 시도를 하지 않고 견뎌내어도 내가 걱정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경험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그러한 패턴이 ‘안정적이고 마음이 편한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것도 중요해보입니다.
자꾸만 상대의 과거에 대해..

제가 연애만 하면..제 과거의 아픔 , 상처들 때문에.. 자꾸 상대의 과거를 캐묻고...집착과 소유욕들이 생겨요...선생님들 진짜..도와주세요... 연애가 너무 힘들고...감정소비가 많이 되네요... 이렇게 된 저...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과거에 연연하지 말자고 해도 그게 잘 안되요... 선생님들..제발 도와주세요...😭 아님 차라리,..제가 죽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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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제목처럼 마카님이 연애가 마카님의 삶의 일부가 될 때, 자연스럽게 집착하지 않게 될겁니다. 방법이라면 스스로를 돌봐야 합니다. 자기 마음을 자기가 돌보고, 지금의 마음상태가 어떤지 항상 돌보고 과거의 경험이 지금에 미치는 내 성격이 어떤지 알아보면서 세상 누구보다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합니다. 내가 내 어린시절 결핍을 알고, 그 결핍이 지금의 감정들과 마음상태, 인간관계를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랬을 때, 내가 우선적으로 나를 위하게 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채우려는 시도를 줄여나가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내가 나의 마음, 나의 삶을 책임지려는 시도입니다. 집착하는 행동은 나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책임지도록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집착을 하게 되면 상대는 "나를 도와줘. 내가 불안하지 않도록 안심시켜줘. 니가 나를 책임져줘. 내가 행복할 수 있게 해줘" 하는 무의식적인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이런 메시지를 받는 상대방은 처음에는 사랑하는 마음에 도와주려 하겠지만 반복되면 부담되고 상대방의 삶까지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지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겨우겨우 이 관계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더 반복이 되면 서로 지치고 힘들어지며 어떤 경우에는 상대방은 내게 기댈 수 있다는 기대와 희망이 사라지게 되고, 기대고 싶은 다른 상대가 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또 다시 그 상처는 반복될 수 있습니다 내가 나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를 돌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가 해주거나, 다른 친구들과도 할 수 있게 되면서 연애가 나의 일부가 될 때, 집착을 하지 않게 됩니다. 상대방과의 관계도 편하게 지속할 수 있게 될겁니다. 과거에 연연하지 말자. 라는 하나의 생각으로 이 모든 것들을 이겨내기에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서 자신을 돌보고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여자친구의 태도

여자친구는 불안 회피형입니다. 자주 싸우는편 입니다. 나이차이 8살 납니다. 여자친구의 내성적이고 수동적인 태도에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에게는 데이트 맛집, 예약을 안 알아본다면서 서운해하면서, 제가 먼저 알아보고 물어보면 '안 먹어' '몰라' '그냥'이라고 표현하는데 답답합니다. 차리히 싫다 좋다 왜 그런지 말이라도 해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본인은 자기가 갔던곳만 저를 데려가면서 찾아보진 않는데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으로 느껴집니다. 항상 집 근처 공원에만 바래다 줘 봤지, 집 앞까지 바래다 주고 싶은데 제가 찾아올까봐 스토커 취급을 하는데 너무 상처가 됩니다. 저는 마음을 열고 저희 동네 그리고 집까지 초대한적도 있고 이렇게 하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을까 싶은데, 제 욕심인가 봅니다. 이렇게 말하면 누가 그렇게 하래? 오빠가 그렇게 한거지 나는 싫다고 말했잖아 라고 하는데, 이렇게 말하니깐 틀린말도 아니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 저는 상대방이 서운할까봐 피곤해도 원하는데로 해주는편인데, 이 애는 자기가 싫은건 싫은게 우선인가봅니다. 언제는 그 동안의 이 애의 수동적이고 내성적인 모습에 답답함을 느끼고 싸우기 싫어서, 의사를 표현하고 이틀 동안 연락을 잘 안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화로 서운한거 말 하고 마지막으로 '표현좀 더 해줘' 라고 말하니깐 '알았다고' 라고 한숨과 짜증식으로 대답을 하는데, 제가 들리기엔 제 서운함이 이 애에게 스트레스와 제 불만 표출한다고 밖에 안 보이는거 같습니다. 저에게 '했던얘기 또 하고 그게 무슨 서운한 말이냐' 라면서 감정적으로 말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는 우리관계에 있어 진지하게 말을 한 건데 서로 맞춰나가려고 하기보단 그저 듣기 싫어하는 거 같습니다. 결국 저도 답답함에 목소리 언성이 높아지고, 이 애는 너무 감정적이라 막말과 화가 나면 욕설도 합니다. 제 말투가 이 애한테 잘못 된 건지 화법이 잘못 된 건지, 그런 뜻이아닌데, 제발 상대방의 의도 좀 봐달라고 오해라고 말하는데 한번 감정적이면 도무지 듣지 않습니다. 그 다음날이면 다시 이성적으로 돌아와 잘 화해하는데 이중인격 처럼 느껴집니다. 그 애 말로는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고 저한테만 이런다는데, 제가 본인을 그렇게 만들었다면서 저를 상대하려면 이렇게 대해 줘야 한다는데.. 솔직히 저는 결혼 적령기고 미래를 생각해보면, 미래가 안 보입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표현하고 맞춰야지 건전한 연애를 오래 할 수 있는데 말이죠.. 사랑하지만 저는 왠지 저희 관계가 이런식으로 지속되면 언젠가 헤어질 거 같아 슬픕니다. 제 잘못과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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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부정적인 마음을 표현할때에 아이메세지 를 주로 사용해 보세요. 또 나의 이야기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네가 어떤 부분이 불편했고 내가 어떻게 해주면 편안해 지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경청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글을 찬찬히 읽다보면 답답한 마음이 크게 느껴지는데요. 잘 지내고 싶은 상대와 자꾸 다투게 되니 속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두분이 기대하는 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고 여자친구분의 이야기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결혼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하고만 연애를 시작합니다.

저는 어머니하고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어릴 적에 방치 학대(문 잠그고 안에 가두기, 식사 옷 등을 잘 챙겨주지 않기, 공부 학업 등에 관심 없음) 등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하면 엄마가 나를 사랑해줄 수 있을까에만 집중하느라 늘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주 심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심하게 반항하고 20살에 처음 자살 시도(수면제 복용)을 하면서 제 안의 아픔을 좀 드러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25살에 만난 사람과 5년 연애를 했는데 결혼을 앞두고 그 사람이 회사에서 9살 어린 여자와 바람이 났다는 것을 그 여자의 남자 친구의 메일을 받고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큰 충격에 거식증이 왔고 1달에 7 킬로그람이 빠지고 먹는 것 모두 토했던 경험을 거쳐 3달 만에 그 사람과 인연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 결혼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는 연애가 전혀 되질 않습니다. 소개팅을 50번도 넘게 한거 같은데 그 때마다 상대의 결함을 반드시 찾아내서 그 사람을 거절합니다. 그럼 소개팅을 안나가면 될텐데... 외로움이 너무 커서 누구라도 곁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욕구로 가족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10살이상 차이나는 남성들과만 연애를 해요.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그저 연애만 가능하지 결혼이 전제되지 않는 관계에서만 안심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바람난 전 남친이 저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라고 믿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아무래도 제가 그 일로 인해 극복안되는 트라우마를 가지게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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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실님의 전문답변
부모와의 애착 경험이 이후의 삶과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측면인데, 안정적이지 못한 관계 경험이 님의 삶과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애착 경험은 반드시 부모와 맺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안정적인 애착 경험은 신뢰롭고 안정적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님을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로 여기고 존중해 주는 대상을 만나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누구도 결점이 없을 수는 없고, 완벽해야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무언가를 잘 해야만 가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맺고 계신 관계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관계에도 패턴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존재인지, 어느 한 쪽이나 양쪽의 희생이나 묵인으로 유지되는 관계인지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연애 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도 마찬가지로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갈등이 있을 때 숨기거나 피하지 않고, 그것을 서로 솔직하게 표현하고 해결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이들어~힘들게만났는데~떠나보내야되나요?회피남인건가요?ㅜㅜ

40대중반 커플로..4개월정도 거의매일만나서..술&밥친구로지내다..사귀면서 만난는건.. 4개월정도..입니다. 그는 저를..잘웃게만들고 세심하게 잘챙겨주고(수리나 집안일관련일들도 부탁도안했는데도 스스로 도와주고했어요 &요리도잘해요) 주위사람들한테도..사람좋다는..말도많이들었어요.분위기도잘맞추는..외모빼고는 .ㅎㅎ 제대로 만나보니 결혼까지..생각들정도로 무척 가정적인느낌이강하게든..사람이었어요. 하지만..술한잔씩먹으면..이상한질문을 가끔식 저한테하드라구요.자기가 결혼을3번하면만나겠냐고...혹시..술을먹고 실수를했을때 제가이해하겠나는..이해안되는 질문은 하는데. 이유는 .제가"고지식"해서.걱정이라는 .이야기를.간혹던지더라구요.비밀있음.이야기해달라고.했지만..비밀없데요.(?) 그사람 집안은 종가집인데~(오빠는둘째, 첫째는 윗동네서일하는 주말부부)~할아버지가굉장히부자였고 ..그사람20대후반까지는 돈걱정없이살았다고..하는데. .그래서.돈돈돈하는걸까요?.있다없어서..그런듯?..일에집착이심한듯싶어요.. 그래서그런지.자기일에.주말까지투자하는등 성실히 일하드라구요.(,온라인판매일이라 손님응대도 .쉬지않고일하는듯) 주말에쉬는게좋을듯해도 말을잘안들어요. 그래도 ..저랑은..관계가깊어지면서..쉬거나..데이트도.자주하고..거의매일만났지요. 한참좋은..관계를이어나가는.시점이었어요. 문제발단인 그의엄마이야기를..해볼렵니다. 자기엄마지만 스트레스를좀받는듯(아빠는 그의일로..외국에 계신다고함--(엄마혼자계심)코로나땜시 못들어오시고있다함 정말일지..의심가는상황?)-마트가자&만들어놓은음식 배달&집수리등등 아들 잘부려먹는듯.(거절못하는성격?) ..엄마니깐. 이해해볼려는데..그가.내앞에서 많이..짜증난다고 징징대서.그엄마.좀..미워질려는듯합니다. 엄마가종가집에서고생많이한걸.보고지냈으니 .짠한느낌이많은지..부탁은.짜증내도 다 들어주는듯해요. (사건발단) 그의엄마가 심장이안좋다고..엄마집에서 ..간호를해야되겠다고.일마치면..바로..간다고합니다.(돌연사걱정이되나봐요).. 유난스럽다는생각도들기했지만..엄마니깐..!!. 병원가기전 1주일정도를 ..양해를구하드라구요. 거의매일 만나던 우리관계는..첫째아들 .오는 토요일에 해방되서 일주일에 .한번보게됫고 스트레스를많이받는지..경직그자체의느낌? 들더라구요.. 저한테..엄마랑같이있으니..밤에 전화하지말아달라고하던데.. 문제는..그렇게 날리던카톡 거의 없고..전화도없고..1주일은..어떻게.넘어갔죠. 제가 ..분위기눈치를볼수밖에없으니 전화를해달라고했지만.(원래카톡질 많이하는스탈.전화는잘안하는스탈) 하던 안좋은 습관이있으가..안하드라구요.스트레스쌓여갑니다.슬슬~~ 2주째 ..엄마입원해야되는일이 연기되어 1주더..이생활을..더해야한다고.ㅡㅡ. . 2주째부터는..더더욱연락을안하드라구요..카톡보다 간단한 전화를달라고 .했지만.카톡만하길래 ..짜증난다고스트레스받는다고..욱했죠. 카톡절때 !안할거라고..선전포고.했지만.. 담날..내가.넘했다싶어서..문자로 좋게이야기를해봤죠. .그상황이해해보겠다고 목소리듣고싶으니. .전화를해달라고~ 그이후5일동안 답이없어요. 카톡도없고 전화도없고. . 많이삐졌나..성질났나싶어서..시간을가져보자고..저도연락안하고.있었죠 (연락없는 6일째되는날) 고민하다가 엄마..병원가는 날 카톡보내니~~ "오랜만"이라는.이야기를..시작하는데..ㅡㅡ..참내~~ 엄마..괜찮다고..이야기를..하드라구요.입원안하고 집에와계신다고~. 살짝히..계속. 연락을해봤는데..시쿤둥한느낌..그는 연락안하드라구요. 그렇다고제가.전화는 하지않았어요.(카톡만했음) 말을안하니.알수도없고.참으로.답답하니~~ 잠수이별인듯싶어..맘정리를..하고있었죠. 그래도 .이야기는해봐야하지않나?싶어서 전에처럼.챙겨주는.카톡을하고.전화를시도했지만.씹혔어요.ㅜㅡ 그렇지만.그담날..사무실과 집에일이있다고 ..연락못해서미안하다고.카톡..으로답이왔어요. 시간나면..집으로들리겠다는..이야기를 남긴후..2일동안.또..조용~~먼가요? 그냥전.포기하고.이사람은 잠수이별을.하는거라고확신이들더라구요. "무개념..겁쟁이..관계.를..이렇게..무책임하게..마무리짓는건아니라고..솔직히.쓰레기 .울관계는끝!"라고..카톡을남겼어요. 헤어질거라는..맘을..먹고 쎄게나갔더니. 그의답은..엄마아퍼서그런건데..이해못하는거냐?.하드리구요.. 난 엄마괜찮다고만해서..다시돌아올지알았지만..더심한것같길래.네행동이.넘 .무책임한것같아..보낸거라고했더니.어머니더심해져서.수술잡혔다고그제야이야기함.ㅡㅡ 잘못한게.. 없다고..자기가왜이런이야기를들어야하냐고. 쓰레기단어에 .꽃혀서..기분엄청안좋데요. 자기를못믿는다고 이런행동한다고.. 자기마음편해질질때까지..시간갖제요.맘이괜찮아지면..연락하겠다고. 전 그냥..헤어지자했어요. 편안대로해라고하네요.ㅎㅎ. 전화한통하는게.그렇게힘든가요? 제가.욱한후 2주가다되어가는데..전화한통없는..그는..머하는인간이 .저런가요? 여친이라고..그렇게챙기던그남자는 .어딧나요? 주위사람들은..맘떳다.아님.두집살림하는거아니가..라는..정말.이해안된다고. 배려심없는..그런인간은버리라고 하고. 본인 힘들다고..내존재를..깡그리무시하는그는..머하는인간 ..내가힘들다고.징징되는걸못받아줘서 피하는건가요?.. 결혼하면..저런사람은..힘든상황되믄..잠수타버린다고..내가.힘들어진다고합니다. 맞나요? 엄마도 .문제인가요?..일만되면심심하니.아들불러내는그런엄마일까요,?.. 그냥.이관계는.접어야하는건가요? 원래저런사람이니.결혼이라는것도힘든건가오? 헤어지자했지만.너무..허무하게. 카톡질로시작해서.카톡으로 끝나니.어이없네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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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님의 전문답변
받아들이기 어려운 어떤 사건이 있을 때의 심리적 과정은 보통 그 사건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태(부정)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이해되지 않는 상태(분노) 내가 징징거리는 그의 모습을 받아들여줬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가정과 후회 가득한 상태(타협) 그가 사라진 현재의 상황이 슬픈 상태(우울) 점차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 상태(수용) 이러한 과정을 지나 일상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사람의 심리가 어느 순간 갑자기 그 사건을 받아들이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렵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불안한 연애 /과거트라우마

전남자친구들이 거짓말도 많이하고 바람도 피우고 하면서 연애 트라우마가 생긴것 같아요. 지금 현재 남자친구가 딱히 큰 거짓말을 한적도 없고 바람을 피운적도 없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불안하고 조금이라도 거짓말같은 느낌이 들면 손도 떨리고 두근거리고 심할땐 토할것 같아요... 그로 인해 관계도 나빠지고 남자친구가 저랑 멀어질것 같아서 제가 미리 스스로를 방어하려고 남자친구를 밀어내기도해요. 좋아하는 마음이 줄어들면 남자친구가 거짓말해도 덜 상처받을것 같은 마음? 밀어내기.. 계속 이러면서 또 남자친구가 정말 멀어질까봐 우울하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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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님의 전문답변
이럴때 , 나에게 친절하게 사실(FACT) 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느낄만한 행동을 현재 남자친구가 하고 있는 것인지, 반대증거는 없는지, 고려하고 확인하는 과정속에서, 실제 상황에서 타당한 근거가 없음에도 그러한 정서가 올라오는 것이라고하면 그 감정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써보시면 좋아요. 그럴때 쓸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호흡이 있어요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깊게 호흡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 시키는 방법이에요. 이때 주의할 점은 2분이상 하는 것입니다. 신경계가 호흡을 통해 안정되면, 우리몸은 안전하다고 인식하게 되어요. 감각과, 감정과, 생각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트라우마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아빠한테 성적으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어릴때는 술취해서 실수했겠다, 끝까지 간것도 아니고 그냥 만진건데 내가 예민하다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근데 성인이 돼면서 저는 그게 너무 큰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아빠의 바람이나 폭력도 한 몫했겠지만 저는 성관계가 더럽게 느껴져요. 처음 접한 남성이라는 사람이 아빠라 그런지 저는 저한테 남자가 말을 건다거나 대화를 이어나가면 토할것같이 긴장이 돼요. 무섭고 빨리 자리를 피하고 싶어요. 그래서 아 연애는 못하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유튜브를 봤는데 레즈비언 커플 분들이 너무 예쁘고 서로 아끼고 사랑을 하시더라구요. 보면서 너무 예쁘게 생각한다, 사랑받는 사람은 저런 표정을 짓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 레즈비언이든 아니든 내가 만약 연애를 한다면 저렇게 그사람 자체를 볼 수 있을까 아빠를 떠올리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슬퍼졌어요. 안될거같고 편의점에서 남자 캐셔분이 얼마에요라고 말하는것도 그냥 아빠가 생각나서 무서워요. 앞으로 사회 생활도 해야하고 모든 남성분들을 그렇게 보면 그건 제 잘못이잖아요. 극복하고싶어요. 남자가 때릴것같다 성관계는 더럽다 결국 아빠같은 사람이다이런 생각 그만 하고 남자를 그냥 한 사람으로서 보고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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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님의 전문답변
우리 몸은 감각을 통해 기억을 정립해 나가요. 후각, 촉각, 시각, 청각, 미각... 충격적이었던 그때당시의 기억은 나에게 한장의 사진과 같은 이미지, 그리고 위험하다고 판단된 여러가지 단서 조각들을 우리몸은 기억하고 있어요. 그래서 비슷한것만 보면 마카님에게 위험해! 도망쳐! 라고 하는 사인을 보내게 되죠. 그럴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과거에 대한 기억을 처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번째 시작이겠지요. 이러한 과정을 우리는 '안정화단계' 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에게 아주 친절히 알려주는 것이에요. 제가 몇년전 겪었던 지진을 예로 들어보자면, 지진을 겪은 후 당시 제 몸에는 한가지 알람이 생겼어요. 그래서 운전을 하면서 방지턱만 넘어도, 심장이 쿵쾅쿵쾅 내몸이 계속 나에게 위험해!! 라고하는 사인을 마구마구 보냈죠. 그때 제가 한것은 '방금 그거 뭐였지? 방지턱이었지?' 하고 내 눈에게 확인시켜주고, '방금 그거 방지턱이야 , 지진 아니야' 하고 내 귀에게 들려주고, 스스로를 안아주면서 안전함을 확인시켜주고, 하면서 몸에게 그 알람을 서서히 꺼 갈수 있도록, 지진은 끝났음을 알려주었어요. 마카님에게도 그런 과정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