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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문제일까요

남자친구가 정말 한 없이 잘해줘요. 정말 누가봐도 정말 잘해준다 할정도로. 근데 뭔가 요즘 계속 아주 사소한 것에 신경이 쓰이고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안해도 되는 감정 싸움을 계속 시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밥 먹다가 직원의 실수로 손등이 데였어요. 근데 괜찮냐고 몇 번 물어봐주고 일단 식당이고 하니까 괜찮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 식당에서 나와서는 따로 또 손 괜찮냐고 물어봐주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계속 아프다고 했는데 장난만 치고(애정행각 쪽으로), 게다가 어떻게 다쳤냐고 물어서 기름을 직원이 어쩌다 쏟았다니까 “일한지 얼마 안된 직원 같더라. 아까 우리 주문 나왔을때도 헤메던데?”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런거 같더라 하면 될 것을 거기서 왜 “얘는 내가 다친것 보다 그 사람이 신입인지 아닌지를 더 따지지? 신입이면 사람 다치게 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나중에 가서는 나를 별로 신경을 안쓰는것 같다, 케어를 안해주는 것 같다. 라는 생각 까지 다다랐구요. 그래서 결국 나중에 남자친구에게 가서 이 부분에 대해 서운하다 얘기를 했더니, 너가 괜찮다고 했고 괜찮아 보여서 그냥 넘어 간건데 왜 작은일을 크게 자꾸 키우냐고 하더라구요. 맞아요 사실 성격이 작은거에 예민 한 편이 아닌데, 점점 남자친구랑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얘가 더 잘해주면 잘 해줄수록 이런 작은 사소한 것 에서 서운함을 느끼고 좀 크게 부풀려서 생각하는 경향이 요즘들어 심해졌는데, 이게 자존감 문제 일까요.. 정말 잘 해주는 사람인 것은 맞아요. 누가 봐도 잘해줘요. 근데 자꾸 이런 사소한 것들이 저를 괴롭게 하니까 이 부분을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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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1.일어난 일을 바라보는 시각을 각자의 입자에서 객관화 해보기 - 마카님은 식당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괜찮다 말을 했지만 그 안에 숨겨진 의도는 타인이 알아차리기긴 어렵습니다. 2. 자신의 욕구 파악하기 - 식당에서 일어난 일로 올라온 감정안에는 어떤 욕구가 자리잡고 있었을까요? 내가 가지고 있던 욕구가 충족이 되지 않았을 때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옵니다. 그런 감정이 올라올 때 나의 욕구가 무엇인지 알아차리면 상대방에게 단순히 나의 부정적인 감정(짜증남, 화남, 서운함)으로만 표현하지 않고 (자기가 더 세심하게 봐주고 걱정해주길 바랬는데 그냥 넘기는 것 같아서 서운했어. 나의 상처를 대수롭지 여기는거 같지 않아서 속상하고 사랑하지 않는다 느꼈어..)등등으로 구체화 시킬 수 있습니다. 3.평상시 마카님의 대화 패턴을 바라봐 주세요. - 자신의 욕구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지 말은 괜찮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알아서 나의 마음을 알아차려주기를 바라는지요 - 어떠신가요? 여성은 일어난 일에 정서적인 것을 먼저 보듬고 바라봐 주길 마음이 크지만 남성은 일어난 일에 해결을 잘 하는 것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마카님이 자신의 정서적인 부분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알아봐주길 바라는 마음만 있다면 앞으로도 그런 상황은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고 그때마다 서운한 감정은 계속 올라올 겁니다.
남자친구와의 대화가 혼란스러워요

남친과는 7년 연애중이고 지금은 동거중이에요 저는 출퇴근을 하고 남친은 집에서 취업을 준비하고있어요 아침에 출근중에 모르는 번*** 전화가 왔어요 제 차 뒤에 계량기가 있는데 교체작업을 해야한다 차에 혹시나 기스가 날까봐 전화드렸다 하더라구요 남친이 면허가 없어서 혹시 차키 드리면 좀 옮겨주실수 있냐 물어보았더니 그렇게 해주시겠다 하셔서 남자친구에게 얘길했어요 상황설명을 하는 도중 오빠가 그냥 차 빼는게 불가능하다고 말해라 내가 면허가 없지않냐 해서 제가 차키만 주면 그사람이 해준다더라 하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아니 그냥 사람 없다고 그러징 왜그러지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넴 라며 짜증이 난 듯 보이더라구요 저도 살짝 기분이 상해서 그럼 됐다구 그냥 작업한다니까 냅두지뭐 뭔 일이야 나겠어 라고 말했더니 진짜 말 이쁘게한대요 차를 주차해놓고 밖에 나갔는데 계량기 점검한다고 빼달라고하면 그냥 밖이라 안된다 하면 간단한문제 아니냐는거에요 그래서 됐다고 이런걸로 싸우고싶지않다 그냥 내려가지 말라고 하기 싫으면 싫다말하면 되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또 그러냐 했더니 남친이 내가 하기 싫다고 하면 넌 삐지잖아 내 행동은 항상 강제되잖아 라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문제에서 언제나 타인이 우선인게 싫대요 저는 이해가 잘 안되는데......제가 타인을 우선시 한 행동이었나요..? 오빠한테 다시 잘 생각해봐라 내가 타인을 우선한 행동인지 모르겠다 하니까 오히려 제가 생각을 해봐야한대요 지금 이 상황에서 차를 못빼면 못빼는거지 왜 굳이 집에 사람이 있긴하다고 얘기했냐고 차가 걱정되서 그런거냐고 하네요 그래서 이게 오빠한테 어려운일인지 아닌지 말도 못꺼내보냐 물어봐서 오빠가 싫다고 하면 그래 알겠어 하면 될거를 그냥 앞으로는 모든 부탁을 내 선에서 알아서 생각해서 잘라내야되는거냐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며.... 하아 진짜 너무 힘들다 내가 예민한건지 이 상황이 비정상적인건지 갈수록 혼란스러워 내가 요새 느끼는 감정이 정상적이지 않은것같아 이제 우리 사이에 배려같은건 없는건가 ? 당연히 먼저 주차해둔사람에게 그 사람들이 양해를 구해야 하는건데 내 입장에선 지금 너 좋자고 내려가는게 아니라 그사람들 좋자고 내려가는거거든 ? 이해가 안가 ? 너가 음료수 먹고싶다하면 내가 편의점까지 안갔다와 ? 가는건 전혀 문제가 안된다고 안힘들다고 내려가는거 내려가서 차키주고 담배한대 피면 되는거지 근데 내가 왜 속상한지 전혀 모르는것같은데 나는 처음 말했듯 너는 나보다 타인이 우선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넌 아니라고 할거고 대화가 안통한다고 답답해하겠지 내가 널 오해한다고 할거고 아니 왜 이런상황이 벌어지는지 모르겟다니까 기스나면 그사람들 책임이고 주차해두고 출근했다고 따져도 모자를판에 그냥 넌 날 편하게 선택했잖아 그런게 열받고 속상하다고 이래놓고 기스나면 나만 큰 죄 지은 죄책감 들겠지 내가 안내려갔으니까 ! 아냐 ? 결국 나는 이후의 죄책감을 생각해봐도 내려가야만 하는거였다는거잖아 진짜 너무너무 속상해 라는 장문의 메세지가 왔어요 저 진짜...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타인을 우선한게 맞는건가요..? 저는 내가 잘못한거 아닌것같다 내가 해선 안될 부탁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일단 얘길 한거고 그걸 받아주거나 거절하는건 오빠의 몫이라 생각했다. 부탁을 들어주거나 거절하거나 두가지 반응을 예상했는데 갑자기 내 행동에 대한 지적으로 돌아왔다. 거기다 내가 항상 타인이 더 우선이라고 ? 부탁을 안들어주면 내가 삐질거였다고...??? 솔직히 이거 가스라이팅인거 아니냐 기스가 났으면 그사람들 탓을하고 그사람들이랑 해결을 보겠지 내가 오빠탓을 했을거라고 생각하는것도 이해가 안된다. 그 죄책감은 내 탓을 할게아니라 오빠가 어디서 상담을 받은 뭘 하든 스스로 해결해야할 감정 아니냐 말버릇처럼 항상 오빤 미래를 다 알고있다, 그래서 거절하면 내 반응이 어떨지 다 보인다면서 화를 키우는데 내가 앞으로 오빠한테 어떤 부탁도 하지 말아야 되는게 아니라면 내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건지, 방금의 부탁이 어떻게하면 타인을 우선시 하는 논리가 되는건지 생각해봤음 좋겠다 라고 대답했고 아래의 장문의 메세지가 또 왓어요 내가 미안해 넌 부탁할 수 있는거였는데 내가 너무 많이 화를 냈어 하지만 나는 이런 부탁이 불쾌해 처음엔 괜찮고 당연히 이해 해 줄 수 있지만 계속 반복되면 난 너가 문제해결을 위해 나를 부르는게 모든면에서 낫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하기 시작할거야 나는 귀찮고 번거로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야 물론 서로 도와가며 사는게 맞고 나도 사랑하는 너를 위해 얼마든 도울수지 하지만 지금같은 경우엔 관리담당과 주차시설을 이상하게 설정해둔 시공업체, 그리고 미리 연락을 주지 않은 계량기 업체가 잘못했다고 생각해 이건 너도 알고있을거야 다시한번 말하지만 너랑 살면서 이런 부탁 여러번 들어줄 수 있지만 그리고 힘든일 아니지만 내입장에선 너도 스무살도 아니고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이정도는 먼저 알아서 처리해줬으면해 내가 그사람들 시공 편하라고 일하다 말고 내려가는건 짜증나거든 가뜩이나 일하면서 피곤하고 예민해있던 참이었어 너한테 화내서 미안해 하지만 이번에 화낸건 내가 예민한데 그런 부탁을 해서 화낸게 아니라 아까 말한 것 처럼, 과거의 사건들이 반복되어 오면서 그냥 이런 문제 생기면 내가 손해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가 ? 이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화낸거였어 이런 메세지를 받았는데 저 뭔가.....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답답해요 제 잘못은 뭔지 지금 상황에서 진짜 문제가 뭔지 정말 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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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님의 전문답변
관점 확장에는 새로운 정보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A는 불친절하다는 생각(사고틀)을 했었는데 어느 날 A가 매우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 이후 그런 친절한 행동을 몇 차례 반복하는 것을 봤다면 '내가 A에 대해 잘못 생각한 것 같네!'라고 생각이 바뀔 수 있습니다. 위 주제에 대해 남친과 대화할 때 다른 사람이 아닌 남친을 가장 우선했던 경우들의 사례를 여러 개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서 '이런 경우에는 당신을 가장 우선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항상 당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우선하는 것 같아?' 라고 질문해 보십시오.
습관적인 이별과 재회, 매달림 그만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입니다. 우선, 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저는 2녀 중 첫째이고 맏이에 대한 책임감을 굉장히 많이 안고 살아왔어요. 사촌이랑도 굉장히 친밀한 관계인데 딸린 동생이 12명 정도 되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어른스럽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살았어요. 제 성격은 활발하고, 밝고, 잘웃어서 학생회나 반장 같은 거 도맡는 모범생 스타일입니다. 제 단점이나 아픈 곳을 쉽게 드러내지는 않는 거 같아요. 힘든 일이 있어도 스스로 잘 풀어내고 타인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으려 합니다. '항상 밝게 웃으며 살자'가 제 가치관이에요.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제게 가지는 기대치가 굉장히 높은 편인 거 같아요. 장점만 듣고, 웃는 것만 보다보니 그럴 수 밖에요. 제가 사춘기가 너무 심하게 와서 부모님께 욕도 하고 가출도 하고 방탕한 생활을 했던 거 같은데 밖에서는 사춘기가 왔다는 것도 인지 못하게 가면을 쓰고 살았던 거 같아요. 현재는 가정이 화목하지만, 그때의 사랑받지 못했던 기억이 한 켠에 웅어리져 있어요. 그때의 저는 집에서 받은 상처와 우울을 그 당시 남자친구에게 의지하며 풀었어요. 그때 남자친구가 없었더라면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 의지할 곳이 필요했거든요. 심한 사춘기를 겪어내고 난 지금은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스스로를 위로할 줄 알고, 단단하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일기를 쓰면서 힘듬이나 고민을 글로 풀어내는 방법을 터득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 어렸을 때부터 친구에게 의지하거나 목숨을 걸어본 적은 없었던 거 같아요. 친구에 대한 정이 엄청 크진 않아요. 친구는 언제든 바뀌고, 새로 사귀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그대신 저는 가정의 화목에 대한 욕구나, 나중에 꾸릴 제 가족에 대한 기대나 목표가 커요. 그래서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고, 그러기 위해 저도 항상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 고민은, 제가 지금까지 인생을 살며 진심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연애는 두번해봤어요. 첫번째 연애는 3년, 두번째 연애는 1년 했습니다. 저는 인생이라는 게 가족과 연인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공부나 일도 그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후회가 남는 게 가장 두렵고, 원래 성격이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사람이라 연애도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듯이 해왔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앞에서는 정말 솔직해려 노력해요. 제 단점이나 아픈 곳도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제 모든 것을 다 보여줍니다. 그런데, 제가 진심을 다했던 두번의 연애 모두 패턴이 똑같았어요. 흔히 콩깍지가 씌었다는 그 시기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저는 첫번째 헤어짐을 고하고, 제가 그 이별을 견디지 못해 다시 상대를 찾아갑니다. 그렇게 재회를 하게 되고, 이후로도 이별과 재회를 계속해서 반복하다가 결국, 상대가 제 재회 신청을 거절하게 되면, 제 연애는 끝이 납니다. 결국 저는 미련이 많이 남은 채로 마지막까지 상대를 붙잡고 힘들게 하다가 찌질한 끝을 마지해요. 저는 헤어짐을 고할 때도 상대를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 상대가 제 삶에서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고요. 상대 입장에서도, 어제까진 헌신적이고 밝게 웃던 여자친구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이별을 고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마치 뭐에 홀리기라도 한듯 자꾸만 헤어짐을 고합니다. 상대가 절 얼마나 좋아하는 지 확인하고 싶은가 싶기도 하고 제가 차일까봐 버림받는 게 두려워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자꾸만 헤어짐을 고하는 이 습관의 원인을 꼭 파악하고 고치고 싶습니다. 저도 저의 문제라는 걸 잘 알고 있으니, 비난하는 말은 삼가해주세요. 똑같은 문제로 반복해서 상대를 지치게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니 꼭 제가 바뀌고 싶어서 상담글을 올려봅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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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님의 전문답변
1. 내 마음 들여다보기 그렇다면 내 진짜 마음이 무엇인지,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내가 생각했던 가족에 대한 이상향, 그리고 연인에 대한 이상향이 무엇인지 명확히 하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 꿈꾸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 이상적인 연인의 상에 대해서 생각하면 마카님이 바라는 모습에 대해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바라는 마음이 있다면 그러한 마음도 들여다보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내가 상대방에게 바라는 마음이 있을지, 상대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면 그러한 기대도 인식하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마카님이 원하는 마음입니다. 내가 충족되길 바라는 욕구를 확인하는 것이 나의 마음을 바라보는 1단계입니다. 내가 바라던 것을 확인했으면 상황에 따라 상대방에게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혹시 화가 나는 마음이 생겼는데 모른척하려고 하지는 않는지 나의 마음을 들여다봐주세요. 갈등을 표현하고 관계 속에서 조율하는 것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마카님께서 관계 안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마음도 인식하고 나의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잘 표현해주시면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삶에 다른 요소를 추가하기 마카님의 삶 속에 가족과 연인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마카님이 그만큼 가족과 연인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전부라면 그 안에서 발생한 갈등이나 단점은 너무나 치명적입니다. 사소한 갈등일 수 있지만 마카님께서는 그 갈등이 몇 배는 더 크게 다가올거에요. 그렇다면 그러한 갈등이 생겼을 때 다른 곳에서 마카님의 마음에 긍정적인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해주면 좋겠습니다. 5%여도 괜찮고 3%여도 괜찮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들을 마카님이 좋아하는 것들로 구성하여 마카님의 삶 속에 추가해주세요. 그렇다면 사소한 갈등으로 마카님의 삶의 큰 부분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고 치명적인 단점에 집중하지 않을 수 있고 힘든 마음도 다른 요소로 채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가족과 연인이 각각 마카님의 삶의 40%씩으로 구성하고 나머지 20%는 다른 부분으로 추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이 좋아하는 긍정적인 감정을 야기하는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큰 지진이 올 수 있는 정도를 조금 약하게 만들어주세요.
싸울때 상대의 약점을 건들이는 남자친구

약 2년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중간에 1년정도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고 헤어진 이유는 상대방의 막말이었어요 막말이라는게 흔히 말하는 욕설이 아니라 상대를 비꼬는 듯한? 말투와 함께 저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쏟아 부어요(이기적인 ㅇㅇ아, 죽이고 싶다, 니 내가 겁나 만만하지?, 오냐오냐 해주니까 기어오르네, 까불지마 , 겁나 말 안통하네, 니라는 존재가 나한테 스트레스다, 니때매 내 인생 다 망했네, 좀 가라 제발, 어디서 모기가 징징대노,장애인아 등) 주변에서는 다 왜 만나?라고 했죠 저는 상처를 잘 받는 편이라 항상 울고 힘들어했어요 근데 상대는 저런 말들을 퍼붓고 한시간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미안해 ㅇㅇ아ㅠㅠ내가 너무 심했지? 등 평소에는 과하게 잘해줍니다 이때 제가 나 엄청 상처 받았다 라고 말하면 그때는 대화가 돼요 처음에는 무조건 다 참았어요 남친이 저렇게 말해도 ㅇㅇ아, 이건 너무 심한거 같아 조금 이따가 얘기하자는 식으로요 근데 이럴때도 착한척 하지마 역겨워 연기하지마 등의 태도로 나왔어서 약 3개월정도 참다가 어느순간부터 저는 소리를 지르고 시작했어요 화병이 났던거 같아요 그게 심해지면서 싸울때 대화가 안 통하니 제 몸을 때리거나 할퀴면서 감정을 눌렀어요 전화로 싸울때는 제가 우는게 듣기 싫다며 제가 말하는 도중에 전화를 끊는건 기본이었고 제가 말하고 있을때 자는 척을 하거나 아 겁나 시끄럽네 이제 다 말했냐? 끊을게 이런식으로 절 대했어요 저는 화가 나서 전화를 다시 걸면 일부러 안 받거나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제가 전화를 못 하게 만들었어요 저도 감정이 제어가 안되서 전화를 수십통씩 걸기도 했구요…그러다 제가 포기하고 진정될 때쯤 전화가 옵니다 ㅇㅇ아, 아까 그렇게 끊어서 속상했지?이런 식으로요..ㅎ 거의 조련 당하는 느낌이었죠 거기서 화를 내면 또 시비거네 이봐 니가 싸움을 걸잖아 이렇게 말하기 때문에 무조건 저는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기분을 풀려고 애썼어요 이 과정에서 살은 두달만에 10키로가 빠지고 링겔을 맞고 음식을 먹으면 토를 하고 그러다가 헤어졌던것 같아요 헤어지고 나서도 몸도 정신도 너무 힘들었고 어찌 저찌 회복을 하던 도중 다시 연락이 와서 본인이 무조건 잘하겠다는 말에 혹해서 다시 사귀게 됐어요 처음에는 상대가 엄청 조심했고 저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였기 때문에 조금만 예전처럼 하면 바로 헤어지자고 하거나 무시해 버렸어요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 역시 예전처럼 돌아왔고 상대방이 전보다는 막말의 정도를 조절하는 듯 했으나 저는 더 심하게 아프기 시작한거 같아요 싸울때 상황이 심해지면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상대에게 너무 화가 나는데 상대방을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 더 강하게 온 몸을 내리쳤어요 뛰어내리려고 하거나 심한 날은 약을 과다복용하기도 했고 제가 아파하거나 그만해달라고 빌어도 계속 막말을 퍼붓고 전화를 끊어버리거나 저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면 이성을 잃은 채로 남친 집 앞에 찾아가기도 했어요… 제발 나 무시하지 말라고, 싸울때 막말하지 말라고, 전화 함부로 끊지 말라고 부탁을 해도 상대 역시 감정이 격한 상태니 절대 물러서지 않고 감정대로 행동하더라고요 그러던 어느 날 똑같이 싸우던 중에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너 맨날 죽겠다 하고 찾아오고 소리 지르고 너 그런 애지 않냐, 친구들한테 니가 죽겠다 한걸 말한건 니가 그런 애인걸 증명한거다(본인 친구들한테 제 모습을 말하면서 욕을 했어요), 내가 그런 니를 만난거다, 뭘 나때매 아프냐 원래 병원 다녔잖아(남친 만나기 이전에 심리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거 때문에 본인을 만나서 제가 정신적으로 아픈게 아니라고 하는 거에요), 난 멀쩡했는데 이런 니를 만나서 내가 피해봤다, 니 행동 안 보이냐 난 정상인데? 이런식으로 싸울때 저의 아픈 점을 콕콕 건들이면서 말을 해요 다른 친구들이랑 싸울 때 봐도 평소엔 그런 티 전혀 안 내다가 그 친구가 미워지면 약점들을 하나하나 언급하기 시작하는거 같아요 저렇게 싸우고도 또 화해를 해서 잊고 지내는데 본인은 싸울때 무슨 말을 했는지 보통 기억을 잘 못해요 못하는 척 하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싸울때마다 저러니까 평소에도 날 저렇게 생각한건가? 싶고 평소에는 ㅇㅇ아, 내가 너 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해ㅠㅠ이런 식으로 말을 하거든요 이제는 싸울때 막말해도 또 순간적으로 하는 말이겠지 하고 가슴에 깊게 안 새기는데 여러모로 심신이 많이 지친거 같아요 지금은 서로 바빠져서 연락이 뜸해지고 그러다 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회복이 되었어요 그래서 너무 편안하고 상대가 또 저렇게 나오면 무시할 수 있을거 같긴한데 이게 괜찮아진건지 너무 상처를 받아서 감정이 사라진건지 모르겠어요ㅠㅠ 저한테 그 어떤 모욕감을 주는 말을 해도 이젠 또 저러는구나 할거 같은 느낌이랄까…?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당장 허전할거 같고 잘해줄때는 너무 좋기 때문이에요…용기가 안 나요 이 관계에 해결방안이 있긴 할까요..? 제 정신적인 상태는 심각한 상황인건지도ㅠㅠ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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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님의 전문답변
남자친구가 동의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마카님을 대하는 관계 패턴 즉, 언어 폭력 후 잘해 주는 행동 패턴에 대해 치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마카님의 결정과 행동이 중요합니다 -반복되는 패턴을 감내하며 지금의 관계를 유지할 것인가 -허전하더라도 용기를 내어 이 관계를 정리할 것인가 어떤 결정 및 행동을 하더라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연인의 과거가 너무 신경쓰여요..

안녕하세요. 8개월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같이있을땐 한없이 좋고 속궁합도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그러나 여친은 솔직한 성격이며 모든것을 저한테 얘기했습니다. 특히 술한잔할때는 과거 연애사까지 말이죠. 첫경험부터 젊을적 10살차 애인과 동거, 나이차이 많이나는 사짜직업들과의 만남들, 심지어 젊을적 헌팅당했을때 그 상대방 재력이 어떻다니, 어디 사장에 외제차에 SKY출신이라는.. 솔직하고 저를 믿어서 얘기했다는 위안을 삼고 버티고 있지만 기억속에서 떨쳐버릴수가 없습니다.. 이거로 많이 싸웠고 이제는 충분히 조심하고 있지만 너무 힘듭니다. 제 기준에서는 제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철이없는 행동들이라서요.. 얼마전에는 그 중 직전 남친인 3년만났던 회계사와 저랑 만나는 기간에도 수시로 카톡한것까지 알게 됐습니다. 저랑 사귀는 동안은 만난적은 없다는걸 알아서 만남을 이어오곤 있지만, 다정하게 카톡한 내용이나 그남자 프사에 아직 여친의 힌적들이 고스란히 있다는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저한테 들키고 나서 그남자에게 말했었구요.. 34살 결혼까지 생각해야하는 나이라 더 힘듭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이별을 생각하다가도 다시 잘해봐야겠다는 마음이 수시로 생기면서 이런 갈등에 사로 잡혀있습니다. 여자친구와 잘지내고 싶고 저의 과거에 집착하는 현 상황을 벗어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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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님의 전문답변
효율적으로 생각을 정리해 보기 위해 예상할 수 있는 미래 결과에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마카님과 여자친구분의 관계에서 예상할 수 있는 결과 3가지 입니다. 1.잘 지낸다, 2.헤어진다, 3.지금처럼 지낸다. 1.여자친구와 잘 지낸다. 마카님 입장에서 여자친구의 과거 행동이 철없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과거 연애 행동이 불법 혹은 비윤리적인 부분이 있었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마카님의 내적 기준을 존중하지만 그 기준을 여자친구에게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여자친구 과거 연애 행동은 마카님을 만나기 이전 일입니다. 마카님이 괴로운 것은 자신의 내적 기준을 여자친구에게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자친구와 잘 지내기 위해서는 마카님의 내적 기준을 넓히거나 조절하거나 아니면 그 기준을 고수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여자친구에게 일체 언급하지 않는 것입니다. 2.헤어진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며 도덕적, 법률적으로 위배되지 않은 이상 서로의 가치관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럼으로 마카님 내적 기준을 고수하여 여자 친구와 헤어지는 결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3.지금의 내적 갈등을 반복하며 여자친구를 만난다. 마카님의 내적 기준을 유지하며 현재의 내적 갈등을 반복하면서 여자친구와 현재 형태의 만남을 유지한다. 마카님이 바라는 결과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지불해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을 정리해 보시면 내적 혼란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연애만 하면 다른 사람이 돼요

평소엔 주늑들지 않고 하고싶은 일이나 말도 잘하는 성격인데 연애만 하면 그게 잘 안 돼요... 내 자신이 제일 중요한 사람이었는데 말을 아끼게 되고 이런 내 모습이 상대에게 좋지 않게 비춰지면 어쩌지 난 왜 이런 사람일까? 하며 자책도 하게 되구요. 그러다 보니 서운한 부분들도 참게 되고 가슴도 답답하고 생각도 많아져요... 어떻게 하면 제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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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힘을 빼고서 이성친구와의 대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선수들도 처음 초보시절에는 잔뜩 힘이 들어가지만, 정작 힘만 쓰지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점차 실력이 향상되면, 힘이 들어가지 않고도 훨씬 좋은 결과를 보여 줍니다. 이성친구와의 대화나, 연애도 이와 마찬가지로 잘해야 겠다는 생각, 절대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 등을 버리고 임한다면, 즉, 힘을 빼고서 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 스스로 다른 부분에서는 주눅들지 않고 말도 잘하신다고 하셨는데, 잘하는 부분에서는 어떻게 해서 자신이 잘하는 지를 발견한 다음, 그 잘하는 원리를 지금 마카님께서 잘하고자 하는 연애에 그대로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이성친구와 대화하는데 실수했던 기억이나 아픈 상처가 있다면, 그것을 치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데 상대는 아니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중반, 현재 외국에서 거주중이에요. 유튜브 보다가 이 앱에 대해서 알게되서 제 얘기를 해봅니다. 요즘 너무 고민이여서요. 제가 한 10개월 전 부터 직장에 상사 분이랑 사귀게 됐어요. 그 분은 정말 괜찮은 분이시고, 싸운적도 1도 없어요. 제가 정말 잘해줬어요! 저는 남자들이랑 사귀면서 되게 못해준적이 많아서 헤어지면 미련 많이 남는 편이였거든요. 그래서 정말 엄청 잘해줬어요! 그 분도 저한테 잘해주시구요. 그러다가 제가 3개월 전에 회사를 그만두게 됐어요. 정말 유망있고 좋은 전문직 과에 붙어서 대학을 다시 가게 됐어요! 뛸듯이 기뻤고 나중에 제가 돈 많이 벌어서 남친이랑 같이 살 미래 이런걸 그리면서 너무 행복했거든요. 저희 둘 다 30대라 사귄지 엄청 오래 되진 않았지만 진지하게 만나고 있어요. 남친은 제가 학생이니 돈이 없으니까 외조도 많이 해주고 저를 서포트 해주셨어요. 둘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외국입니다 ㅠ 이해부탁이요) 그렇게 한 3달 있다가 저는 갑자기 너무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ㅠㅠ 남친이 저랑 사귀기 전에 정말 오래 사귄 여자를 잊기가 힘들다는 말이요... 사실 갑자기는 아니에요. 저랑 재밌게 놀다가도 어딘가 슬퍼보이는 때는 있었어요. 사귀는 중간에도 저한테 말해준 적이 있어요. 좀 슬프다고요. 친구도 거의 없어서 그 여자가 더 소중했겠죠...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함께한 그 여자분과의 추억이 제 남친을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그 여자를 여자친구로써, 아니면 파트너로써 사랑하는게 아니라 마치 가족을 잃은 기분이래요. 가족으로써 사랑한다구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상처 받은것도 있지만 제 남친이 얼마나 지금 힘들까 생각해봤어요. 자기가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힘들데요. 그 여자분이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고 그래서 헤어지고 저랑있으면서 너무 행복한데 그 추억, 정을 떼는게 너무 힘들다구요. 솔직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오래 사귄 사람과 정을 바로 뗄 수 있는 사람은 좀 무서울것 같기도 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자분이랑 헤어지고 한 6개월에서 1년 텀을 두고 사귀었어야 했는데 제가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바람에 헤어지자 마자 텀이 없이 바로 사귀게 됐어요. 환승이죠. 그건 그 분이 원했다기 보다는 제가 이기적으로 밀어붙여서 그렇게 됐어요. 저는 이 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아무한테도 뺏기기 싫어서 재빨리 쟁취; 했는데 이런 부작용이 있었네요...ㅠ 제 남친은 자기 자신도 너무 바꾸고 싶다며 일주일에 한번씩 상담을 받아요. 그리고 2월에 비교해서 지금은 아주 많이 나아졌구요. 저는 이 분이 너무 좋아요 저랑 너무 잘 맞구요. 남들도 다들 하는 말이지만 "이것만 아니면 퍼펙트" 한 남자에요. 그 "이것" 이 너무 커서 문제지만요 ㅠ 일단 그 분은 "너는 나한테 100프로를 주는데 나는 노력하지만 너한테 훨씬 적게 주는거 같아서 너무 죄책감 느낀다", "상담도 나가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내 자신을 바꾸고 싶다", "너랑 있는게 너무 좋고 행복한데 자꾸 내 자신이 과거에서 살고있다", "나는 너랑 행복하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서 이 감정을 이해하고 털어버리고 싶다" 저는 "이해한다, 기다리겠다, 정 힘들면 그 여자분과 커피 마시면서 힘든거 얘기하고 울고 그래라" 그런 입장이구요 초반에 오히려 그 여자분과 만나지 못하게 했더니 오히려 더 세기의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 찍는것 처럼 슬퍼하는거 같아서 1-2시간씩 보고 오라고 했더니 좀 나아지는것 같아요. 실제로 외국에서는 자기 전남친 전여친이랑 친구로 지내는 경우 진짜 흔하거든요. 저는 그걸 이해해주는거 힘들지만 남친이 힘든걸 보는것보다는 그게 낫다고 생각하구요. 지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그리움도 점점 줄어들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남친, 저한테 너무 잘해주고 저랑 잘 맞지만 과거에서 방황하는 남친을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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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혼란스러운 마음은 관계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계 안에서의 조율 과정이 필요합니다. 남자친구 분이 마카님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던 이유와 바라던 마음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마카님께서는 남자친구 분께 바라는 것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런 마음들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해 보세요. 마카님과 남자친구 분은 솔직한 마음을 잘 공유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원했던 것, 기대했던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조율이 가능한 부분인지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 수 있을지, 불가능한 부분도 있을지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다면 관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뢰에 작은 금이 생겼기 때문에 이 작은 금을 다시 붙게 하기 위해서는 솔직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도 스스로 원하는 것을 인식하고 관계를 조율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잃고 싶지 않은 두려움이 강할 때는 상대방에게 맞추게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조율 과정에서도 마카님이 원하지 않았지만 두려움이 강해서 맞춰주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관계에서 마카님께서는 계속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인식하고 조율하고 물러설 수 있는 부분을 인식하여 마카님과 상대방이 모두 원하는 방향으로 관계가 맞춰지면 좋겠습니다.
애인한테 어디까지 말해야 할까요?

대충 상처가 많다 아픈기억이 많다는 말로 언지를 주긴 했었지만.. 어렸을때 아빠 가정폭력이 심했었던거나 지금도 형제가 제 이름으로 낸 카드빚을 갚아야하는 상황같은건 저세히 말하지 않았어요. 사실 호감있는 상대한테는 이런 말을 초면에 할 수 없는거잖아요. 숨기려던건 아닌데 자꾸 숨기게 되요. 아니면 숨기는게 맞는걸까요? 어차피 말해서 도움받을것도 아니고 혼자 이겨낼거잖아요. 그치만 결혼까지 말이 오가는 사람이라 물어보면 솔직하고 싶고 그래야 한다는건 알지만 좋은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왜냐하면 특히 그 사람은 저희집안과 다르게 엄청 풍족하고 화목하게 잘 살았던 사람이라서요. 지금도 저랑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해요. 이런 제 과거를 알면 저를 항상 다르게 보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가끔은 속물같아요. 가난한건 계급이 아니라고 스스로부터 당당해야 한다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없는사람 입장에서 그렇게 마음먹는게 참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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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랑님의 전문답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은 마카님의 몫일 것입니다. 다만, 마카님의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다음 내용을 한 번 생각해보시라고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결혼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가정환경도 중요하고 경제적인 문제 역시 중요할 것입니다. 마카님은 가정폭력과 경제적인 문제가 지속된 가정환경에서 자라셨습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안전한 결혼 생활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결혼이 안전해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연구에 따르면 결혼이 안전해지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애착과 보살핌이라고 합니다. 1. 애착 애착은 쉽게 말해 '나는 누구인가요?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요?'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착은 예민하고도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나에 대한 작은 피드백에도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에서 과장과 왜곡, 회피의 오류를 범하게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연인이 나와의 약속을 취소할 때 안정적인 애착을 가진 사람은 '급한 일이 있나보다' 생각할 수 있지만, 불안정 애착을 가진 사람은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요. 그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쌓고 상대방에게 화를 내게 되면서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의 애착은 어떠하신가요? 나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껴지시나요? 상대방의 마음과 행동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으신가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나 스스로에 대해서 판단이나 편견을 조금씩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 보살핌 보살핌은 '당신은 누구인가요? 안전한 대상인가요?'에 대한 답입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욕구나 결핍을 해결해 주려는 마음을 뜻합니다. 마카님의 연인은 안전한 사람인가요? 마카님의 욕구나 결핍을 무시하지 않고 함께 해결해 주려 노력하는 사람인가요? 마카님의 가정환경이나 경제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해주진 못하더라도 마카님의 심리적인 욕구나 결핍에 대해 돌봐주고 함께 해결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인가요? 또한 마카님은 연인의 욕구나 결핍에 대해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신가요? 결혼을 함에 있어 경제적인 조건과 가정환경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한 결혼생활을 위한 애착과 보살핌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한 한 번 살펴보신다면 마카님의 고민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남자친구에게 너무 의존하는 거 같아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입니다. 제목 그대로 저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의존하고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이성문제에 민감합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이성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거니와 제가 민감하다는 말에 신경써주는 모습까지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과 친근하게 대화하는 모습에 불쾌감을 느끼곤 합니다. 제 친구들에게 친근하게 대할때는 그렇지 않은데, 제가 잘 모르는(또는 친하지 않는) 이성들에겐 위와 같이 느낍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이따금 남자친구가 다른 이성과 화기애애하게 교류를 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이런 생각을 멈춰야지, 나에게 좋을 것 없다, 다른 생각을 해야지 하면서도 드는 생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그럴때마다 불안감과 우울감이 함께 옵니다. 또한,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 시간에는 제가 다른 무언갈 하고 있어도 문득문득 기분이 우울해지곤 합니다. 재미있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가도 우울해집니다. 서적, SNS, 유튜브 등 에서 관련된 고민들에 대한 해결책을 검색해보고 맞아, 그렇지 하면서도 정작 제가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병원이나 심리상담소를 간다고 이런 제가 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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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혼자서 노력해서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무의식에 응어리진 결핍이 해결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그 결핍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 밖에 없지만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길잡이가 필요해요. 그래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과와 심리상담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정신과에서는 약물 치료가 주된 치료법입니다. 심리상담을 직접 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이 아닌 이상 정신과에서의 상담은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의 보조 적인 역할이 대부분입니다. 약물치료에서 증상들은 (우울과 불안 등등)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성격적인 부분들의 직접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카님께서 도움 받으실 수 있는 영역은 심리상담의 영역인데, 긴 시간 동안 자신의 무의식을 돌보지 않았으면 마음을 돌보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연인 관계에서 상대에 대한 집착과 혼자 있을 때 우울하거나 불안정한 마음의 핵심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내 자신이 아니라 나 외에 다른 대상이 될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내가 나를 가장 소중히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말 한마디의 설명이나 해결책 한 순간의 머리로 하는 이해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년~2년의 노력 만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인생의 하나의 중요한 과제로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지속적으로 전문가의 상담(=도움)을 꼭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제가 매력이 없는걸까요?

어릴때부터 애정결핍이였어요 . 18살에 첫 남자친구를 사귀고 난 뒤에 헤어지고 너무 외롭더라고요. 그래서 부끄럽지만 인터넷 만남을 했어요. 저도 안전하다고 생각한 사람만 만났고 제가 거절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번 정말 안 좋은 사람을 만나서 몸도 마음도 다 망가졌어요.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에 데이트폭력에 그렇게 당했는데도 저는 아직도 의지할 사람이 필요하고 아직도 외로워요 그 이후로 자존감이 낮아져서 저 자세여서인지 계속 누군가를 만나도 짧은 연애만 하더라고요 최근엔 괜찮다고생각했는데 또 누군가랑 연락을 하다보니 금방 호감이 가더라고요 그사람도 호감을 가지고있다고했고 그러다 연락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너무 불안해요 저한테 질렸을까봐 그래서 그냥 물어보고싶은것만 물어보고 아닌것같으면 끝내고싶어요.. 남들은 언제가 정말 좋은사람이 온다고하는데 정말 올까요? 좋은사람은 어떻게 만나야하는걸까요? 저도 그만 불안해하고 성숙한 연애를 하고싶어요..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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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님의 전문답변
그 구멍을 메우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성숙된 연애를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구멍을 메우는 방법입니다 애정결핍과 관련된 상황 및 경험들을 떠올리며 연결되는 과거 비슷한 경험들을 연결해서 정리해 보십시오 그 경험들 중 가장 어릴 때 경험을 가능한 생생하게 기술하고 실감나게 정리해 보십시오. 그 순간에 정말 외로워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외로워 하는 자신의 모습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 보십시오 이 때 외로움 느끼는 자신에 대해 충분히 연민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십시오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도 가능한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적어 보십시오. 위 과정들을 진행할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기술하면서 그 때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하실 수 있는 전자책입니다. 마카님과 비슷한 상태로 힘들었던 고객님의 심리코칭 사례입니다 <마음속 외로움과 만남 -심리코칭으로 마음 치유 및 통합하기>
명확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있지만 상대는 전혀 인정하려하지않습니다.

매체, 방송, 책에서 정의내린 가스라이팅 그 자체를 연인으로 부터 당하는 입장입니다. 처음엔 가스라이팅이맞는지 헷갈렸지만 점점 마음이힘들어지고 이곳저곳 정보를 찾아보고 예시를 보다보니 확신하게되었습니다. 애인의 가스라이팅 언급 시점에 이야길 해봐도, 시간이 흐른뒤 감정이 수그러든 시점에서 이야길 해봐도, 오히려 제가 본인을 가스라이팅한다고 이야기하는것 자체가 자기자신에게 프레임을 씌우고 제 행동에대해 합리화하려는것이다. 라고 본인이 정의를 내리고 저를 혼내고 다그쳐요. 계속 시도해봐도 화만내니 싸우기싫어 그냥 포기해버리고 맙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도 냉전상태에요. 애인이 저에게 이렇게해라. 라고 요구한걸 (사소한 행동) 제가 따르지않았단 이유로 본인을 무시한다. 너는 사람말을 듣지않는다. 말뿐이다. 라고만 합니다. 내 자신이 점점 사라져가는것같아. 라고 이야기하면 본인은 저의 나쁜점 잘못된점을 고치게하고 더 나은사람이 되게 하고 싶어 그러는거라고 합니다. 어느 매체를 봐도 해결방법은 헤어짐. 뿐이라고 하는데 정말 가스라이팅하는 본인의 모습을 알게하고 고치도록 할 수는 없는걸까요...? 정말 너무힘들어요..누구든 도와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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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의 응급 대응법 입니다. <애인이 저에게 이렇게해라. 라고 요구>하면 애인에게 '음, 잘 들었어. 생각해 볼 께.'라고만 하십시오. 그 외에는 어떤 말이라 반응도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 후에 다시 물으면 '응, 아직 생각 중이야!' 라고만 하십시오. 즉, 마카님의 행동에 대해 어떤 요구를 하더라도 대응이나 반발 혹은 수용하지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응, 생각해 볼께. / 생각 중이야!'라고만 하십시오. 핵심은 지속적, 반복적으로 중립적인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인 대응법은 마카님 자신의 심리적 취약점을 찾고 정리하여 자존감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전문가와 상담을 추천 드립니다.
제가 남자친구한테 집착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너무 사소한 부분에도 서운함을 느끼고 집착하는 것 같아요. 어릴적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사랑이 많이 부족했고 사랑에 대한 결핍이 있다고 저 스스로 생각해요. 성인이 된 이후에는 만나는 남자친구에게 그런부분에 있어서 결핍을 채우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고 그러한 표현을 말로 듣고싶어하는데 지금 남자친구는 표현이 별로 없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 날 사랑하는게 맞는걸까 예전보다 마음이 식은건 아닐까 끊임없이 불안하고 계속 생각해요 평소랑 말투가 조금만 달라도 서운하고 제가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말이 없이 잠드는 것도 선물들을 아무렇게나 두는 것도 서운해요.. 어떻게보면 그럴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려고 하고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 보다는 원래 그런걸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는 사람이라는것도 알고 그렇게 생각하려 해도 서운한 마음이 생겨요. 제가 이런 사소한걸로 하나하나 서운하다고 말하면 남자친구가 힘들어할거라고 생각이 되면서도 서운함을 말을 안하자니 혼자 속상하고 우울한 마음이 계속 생기고 자꾸 눈물이나요 그리고 하루종일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 밖에 없어요. 뭔가 이런 마음이 들때면 폭식을 하게돼요. 폭식을 하고 후회하고 또 살이찌면 이렇게 살찐 나를 남자친구가 싫어하겠지? 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되고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주변에 이런 고민을 말하면 그냥 남자친구랑 헤어지라고 하는데 저는 남자친구를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질 자신이 없어요 정말 헤어지는 방법 밖에는 없는걸까요 저는 제가 마음이 건강하지 못해서 이런 생각들이 든다고 생각해요. 제가 남자친구에 대한 집착과 불안함을 덜어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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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님의 전문답변
마음속에 잠재 된 <사랑에 대한 결핍>을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그 요인 찾아서 해소하는 것입니다. 그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마카님 마음 속에 <사랑에 대한 결핍>에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마카님은 짐작을 하고 계신 듯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마음속에 <사랑에 대한 결핍>을 담고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살면서 어느 순간 어떤 사건을 통해서 마음 속에 <사랑에 대한 결핍>이 형성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자 친구에게 느끼는 서운함에서 남자 친구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는 생각도 함께 할 것입니다 이 부분과 연결되는 연결되는 과거 비슷한 경험들을 연결해서 정리해 보십시오 그 경험들 중 가장 어릴 때 경험을 가능한 생생하게 기술하고 실감나게 정리해 보십시오. 그 순간에 정말 사람을 불편해 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사랑에 대한 결핍>을 느끼는 자신의 모습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 보십시오 이 때 <사랑에 대한 결핍>을 느끼는 자신에 대해 충분히 연민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십시오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도 가능한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적어 보십시오. 위 과정들을 진행할 때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기술하면서 그 때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싸울 때마다 화를 심하게 내요

분노 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거과 의심이 자꾸 생기는 것이 고민이에요 평소에 저는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입니다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편이구요 화가 잘 나지 않고 평화적인 성격이에요 그런데 애인과 관계에 있어서는 불같이 화를 냅니다 화가나면 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처럼 속에서 열이 끓고 통제하기가 힘듭니다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죽일듯이 노려보구요 지나보면 그렇게까지 무섭게 화를 낼 필요가 없던 것 같은데 저는 항상 화가나면 앞뒤 보이지 않는 거 같아요 어제는 애인과 싸우다가 애인이 말이 안 통한다며 나가려고 하자 제가 나가지 못하게 막았는데 그래도 나가려는 모습에 화가 나서 애인의 등을 밀기도 했고 애인에게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애인이 나가고 난 뒤에는 제 화를 이기지 못해 고함을 지르고 물건을 던졌습니다 무언갈 마구 부서뜨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충동적으로 헤어지자고 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모습이 낯설고 더 심해질까봐 두렵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화를 내는 방식과 똑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때는 커서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었는데 결국 어머니의 모습을 답습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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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태님의 전문답변
특정한 대상에게 특정한 조건에 나타나는 감정을 쉽게 '버튼' 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취약한 버튼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취약한 요소를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버튼이 눌릴 때 감정이 너무 크거나 버튼들이 많으면 사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있습니다. 윗사람에 대한 부당한 느낌, 분노감이라는 버튼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직장생활에서 윗사람과 갈등이 일어나서 힘듭니다. 동등한 위치의 관계에서 열등감이 버튼이 있는 사람이라면 친구관계에서 우울함에 힘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누구나 버튼들을 가지고 있고, 마카님도 역시 그렇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자신의 버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튼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언제 눌리는지 누구와의 관계서 눌리는지 모르거나 아니면 버튼이라는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을 뿐입니다. 버튼은 지뢰처럼 잘 숨겨져 있습니다. 술을 먹고 시비를 걸고 싸우는 행위를 반복하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하는데 술을 먹기 전에 감춰져 있던 버튼이(평소에는 어른스러운 사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술을 먹음으로서 이성이 약해지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 뿐입니다. 자신에게 숨겨진 많은 버튼들을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해 대처하는 것들을 연습해온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삶에 있어서 누구보다 자유로울 거라 생각합니다. 그것들을 찾고 대처하는 데에는 많은 성찰들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누구와 만날 때 어떤 느낌으로 사는지 자신에게 관심이 많아야 합니다. 상담은 자신을 깊게 돌아보고 성찰하는데 상담은 많은 도움을 줄겁니다. 애인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버튼을 지금 막 발견하신 것 처럼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이 버튼을 더 명확하고 자세히 알고, 감정 조절을 배워가며 대처 방식을 연습해 나가셔서 애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잘 줄여나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한 상대를 만나게 되는건 저한테 문제가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사연자 입니다. 예전에 대인관계에서 신뢰하던 상대한테 배신 당했던 기억이 있어 평소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는 편이고 쉽게 믿지를 못해서 겉으로는 우호적이여도 실제로는 많이 선을 긋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름 아니라 이성관계에서 있어선 불신감이 스스로도 너무 피곤해서 쎄한 느낌 이상한 점이 보여도 이를 외면했어요 그간 지나간 사람들도 건강한 관계, 진지한 관계가 아니었었고 하나같이 인성에 문제가 있었어요 사실 이상한 느낌이 전혀 없던게 아닌데 애정결핍이나 그런쪽 문제일까요..?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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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방법으로는 최근에 일어난 유발적인 원인을 먼저 다루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신을 당한 그 때의 분노와 서운함 등을 가능한 충분히 표현해 냄으로써, 그 일에 대한 기억은 있을지라도, 그 일과 함께 떠오르는 부정적 감정은 씻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배신당한 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만날때에도 같은 배신을 당하지 않으려고 (사실은 분노와 서운함을 당하지 않으려는 것) 행동하는 것에서 그 때 그 사람과 지금 만나는 사람을 이성적으로 비교하여 다른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여지가 생길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보다 근원적으로 유년시절의 부모님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서, 만일 충분한 사랑과 애정을 받지 못했다면... 이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람에 대한 불신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그 다음으로 바람직한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자신에 대한 인식이 있다면, 여기에서부터 해결하고 고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연애]제가 아직 미성숙 한걸까요??

연애고민입니다. 30대 커플이구요. 남자고 연애가 처음입니다. 반면 여친은 올해 초까지 2년? 3년? 연애를 하다가 헤어지고 친구 소개로 만나 한달 남짓 장거리 연애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인간관계가 좁아서 제가 편한 사람만 만나는 편이고 라이프스타일도 일 운동 집 이렇게가 대부분입니다. 말수도 적은 편이라 딱 필요한 말 이상은 안하는 스타일이라 연애 초반엔 자기하고는 할말이 없냐 이런걸로 핀잔을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그나마 조금 나아진 편이긴 합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제가 연애가 처음이다보니 드라마나 인터넷 글로 본 연애가 대부분이라 이 연애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거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측면이 있겠죠.. 반면 여친은 이 연애가 그냥 보통 연애 중 하나 일 뿐이겠구요. 저도 그런 건 인지하고 특별한게 아니다라고 계속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민하는 건 보통 연애초기라면 서로 애정표현이라던가 스킨십이라던가 연락을 자주하게 되지 않나요??? 항상 연락은 제가 먼저하고 스킨십도 제가 먼저 해야하고 애정표현은...가장 기본적이라고 생각하는 보고 싶다라던지 좋나한다던지 이런 말은 저만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상대가 스킨십이라던지 만남이라던지 이런 걸 거부하는 건 아니지만... 애정표현은 한번도 받아본적도... 제 표현에 답해 준 적도 없는 거 같아요. 언젠가 한번 나도 듣고 싶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아직까지네요. 뭘 하자고 해도 소극적인거 같고, 어디 가자고 하면...자기는 다 가봤다고 하니깐...스킨쉽도 하려고 하면 이젠 고민하게 되기까지.... 톡하는 것도 제가 일할 땐 쉬는 시간이 아니면 잘 못해서 미리 양해를 구했지만... 그래서인지 제가 전화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매일 전화하는 걸 부담스러워 하더라구요.... 점점더 안그래도 소극적인데 더 소극적이 되는거 같아요. 이게 제가 아직 연애 경험이 없어서 성숙하지 못해서 이란 생각을 하는건지... 아니면 상대가 연애 생각이 없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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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해 주세요. 속도가 다르고 관심사가 다르고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통해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마카님이 에너지를 쏟아붓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을 여자친구분이 이해해 주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을 바라는 기대욕구가 높은 상황입니다. 남녀간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이러한 신뢰는 그냥 쌓여지는 것이 아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만나는 과정 중 마카님의 감정과 생각을 잘 전달하는 과정도 필요해 보입니다. 마카님이 올려주신 내가 가보자 하는 장소를 이미 여자친구는 가봤다 라고 말하는 상황에서는 "나랑 가는 것은 또 다르지~ 우리 만의 추억을 만들고 싶다~ "등의 표현을 통해 마카님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해주세요 그리고 여자친구에게도 선택권을 주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주도권을 넘겨 봐주세요.
성격이 너무 다른 애인

모든사람이 내 생각과 같을 수 없다는걸 인지하고 계속 맞춰가려 노력하지만 점점 힘이드네요. 애인은 사람들 만나고 다같이 모여서 노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모임도 많이 주최하고 이사람 저사람 다 부르죠. 물론 그런 자리에 항상 저도 같이있어야 의미있다고 계속 얘기하여 저도 거의 다 참여합니다. 하지만 저는 애인과는 정 반대성향이라 가끔씩 모임을 갖는건 좋지만 매번 그렇게 다른사람들과 어울려서 노는게 조금씩 지칩니다. 그로인해 생긴 가장 큰 갈등은, 저는 둘이 보내고 싶은 시간이 많은데에 반해 애인은 다같이 모여 노는것도 같이 있는거라고, 이것도 데이트라고 합니다. 애인과 저의 '데이트'라는 개념이 다른건지.. 애인성격에는 제가 말하는 의미에 대해 본인도 많이 답답한 것 같아요. 가끔은 , 이 사람은 애인이라는 역할이 필요해서 저를 만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친구들과는 매번 모일 수 없으니.. 그때 필요한 애인이라는 존재.. 연애 할 존재.. 굳이 내가 아니여도.. 둘이 있을 땐 저를 너무 사랑해주는게 몸으로 느껴지지만 여럿이 노는 상황이 오면 더 행복해보이는 애인이 미워지고 저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제 자존감이 낮아진 걸까요.. 다른사람들 말고 둘이 있고 싶다고 말하면 너무 집착으로 느낄 것 같아서 이제 속으로만 생각하다보니 저만 점점 더 지쳐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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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님의 전문답변
여기서 살펴볼 것은 마카님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한다면 상대방이 나를 집착하는 사람으로 여길 것 같다는 생각인데요. 상대방이 나를 집착하는 사람으로 보는 게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했을 때 상대방은 어떻게 반응할 것 같나요? 집착하는 사람이라는 게 나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이런 질문에 답하다보면 왜 마카님이 상대방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어려웠는지, 왜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를 통찰하게 될 거에요. 지금 마카님은 상대방과의 욕구 타협에 있어서 양보를 상당히 많이 하다 보니 심적으로도 이 관계에 대해 지친다고 느끼시는 상태네요. 그리고 이러한 관계가 애인과의 관계 속에서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인관계에서도 같은 모습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절 좋아하면 갑자기 부담스러워져 항상 연얘에 실패해요

어디가서 얘기해도 미쳤다 정신병이다 소리만 들어서 너무 괴로워요..제발 이해안되거나 공감못하겠으면 그냥 무시해주세요 악플달지 마시고 ㅠㅠ 저는 어릴 적 첫사랑과 3년 정도 연얘를 했어요.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을 받고 주며 너무 행복했어요. 하지만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 여자에게만 내 삶을 올인하여 집착이 심해지고 주위 인간관계가 소홀해지고 그 사람 하나로 제 기분이 좌지우지되는 불안정한 연얘를 했어요. 결국 전 이별을 통보받고 우울함과 불안함을 느끼며 힘들게 시간을 보냈어요. 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그 사람이 정리가 됐을때 다시 옛날처럼 다른 사람과도 사랑을 주고받고싶더라구요. 옛날처럼 뜨거운 사랑을 해야지만 내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늘 했던거같아요. 그 이후로 '연얘가 즉 내 인생의 행복' 이라는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되서 연얘에 목매달며 살아던거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지난 몇 년간 소개,모임 등에서 여러 여자를 알게되고 썸을 타면서 좋아하는 사람도 몇몇 있었는데 그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면 갑자기 진짜로 갑자기 부담스럽고, 헤어지는 상상을 계속하게 되면서 주위 시선이나 나 자신과 상대방이 받을 상처 때문에 연얘하기가 너무 두려워져요. 그런대도 연얘를 안하는 내 삶은 실패한 삶 같아서 연얘는 꼭 하고싶고 아 내가 상대를 덜 사랑하나보다 빨리 이 사람을 깊게 사랑해야겠다 라는 일종의 강박이 생겨서 감정소모를 많이하며 혼자 끙끙앓다가 결국 그만하자고 해요.. 이런 경험을 몇번이나 반복한 끝에 제 스스로 우울?불안?강박? 이러한 정신적질환이 있구나 이 상태로는 절대 누구도 못만난다 라고 생각이 들면서 내 인생이 크게 꼬였다 행복할 수 없겠다로 이어지더라구요. 최근에는 우울과 불안이 많이 심해져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젤 큰 문제는 몇 달 전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리고 그 사람도 저를 좋아해요. 하지만 또 좋아하는 사람이니 잘되야된다 라는 강박이 생기고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요.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정말 좋은사람이다 라고 처음 느껴볼 정도로 좋은사람이라 놓치기가 싫어요.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꺼같아요. 물론 그 사람은 제가 가진 이런 정신적인 문제는 전혀 몰라요. 말 할 생각도 없구요.. 알면 저같아도 저를 안만날꺼같거든요 저 어쩌면 좋을까요? 죽을만큼 힘든시기를 겪고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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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현재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볼 일은 마카님 내면의 애착을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만히 자신의 내면을 들어다보면서 성찰의 시간을 갖거나, 또는 전문가와 상담을 하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애착이 건강한지, 불안정한지, 충분한지, 부족했었는지 등을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이 애착에 자신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즉, 자신의 행동 패턴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연에 올린 것을 보면, 부족한 애착을 채우려고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이 나를 버리면 어떻게 할까 하고 걱정하는(강박) 것 등이 이런 반응해서 나온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동패턴을 파악해서, 그 행동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이전과 다른 건강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해결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친이 나한테 서운했던 것 때문에 울었어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눈치도 없고, 센스도 없으니 이런 일이 터졌죠 ㅠㅠ 어찌어찌 잘 가고 있다가도 이런 일이 생기면 많이 미안해짐... 얘도 행복하자고 나랑 연애하고 알콩달콩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이는뎅... 얘랑 나랑 서로 맞는 부분도 많은데... 그냥 놓치고 싶지 않네요 ㅠ 뭐라도 변해보겠다고 했지만... 여친의 마음이 굳게 닫힌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ㅠㅜ 하아. 일이 집중이 안되서 이렇게 써봅니다... ㅜㅜ 좀 있다 여친 회식이라는데 끝나고 만나서 이야기 하려고 함... 뭘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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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님의 전문답변
현 상황에 대해 여자친구분과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서운하고 어느 부분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어떤지 이야기 나누어 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단순히 현 상황에 대해 마카님의 생각만으로 앞서 나가지 마시고 객관화 하여 현실을 인지해 보세요. 그리고 마카님이 조절할 수 있는 것과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나누어 생각해보세요. 아마도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하시는 것으로 보아 여자 친구와 대화는 잘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남자친구랑 자주 싸워요ㅠㅠ

남자친구랑 3개월 조금 넘게 장거리연애를 하고 있는데요.정말 때론 미치게 이쁠때도 있지만 때론 정말 헤어지고싶을정도로 짜증나고 싫어질때가 있어요.권태기라기보다는 사귄 날짜가 너무 소박하고요...남자친구는 항상 술을 마시면 저한테 잘자라는 소리한마디없이 먼저 잡니다 그래서 친구들한테 상담도 많이 받았고요..그랬더니 친구들은 다 저보고 빨리 헤어지라고합니다 하지만 헤어지는건 또 싫구요..도데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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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때론 미치게 이쁠때도 있다’라는 말로 봐서는 남친과의 사이에서 채워지는 행복함이 있기 때문일텐데요. 마카님에게는 남친의 어떤 부분이 이렇게 큰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지 궁금해요. 이런 행복함이 지속되려면 내가 이정도면 괜찮다라고 하는 기준을 세워두는 것이 필요할 거에요. 예를 들어 어느 카페에 모든 메뉴가 다 맛있고 뷰도 너무 괜찮은 곳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런 곳은 드물거나 아님 잘 찾기 힘들거나 사람이 너무 많아 가기가 힘들 수 있잖아요. 하지만 집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두 세가지의 메뉴가 있다면 그곳을 나름 만족하며 다닐 수 있는 것처럼 남친에게도 그런 기준을 두는 거지요. 남친이 술을 마시면 연락을 못하지만 그 외에는 연락을 잘하고 잘 챙겨주기도 한다면, 그 안에서 누리는 즐거움이 있다면 그것에 더 주목을 해봐주세요. 그리고 연락이 없을 때 마카님에게 드는 생각들도 찾아봐주세요. 이렇게까지 마카님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건 그안에 그만큼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을 수 있어요. 내게 무관심의 표현이라던가 버려지는 느낌으로 연결된다면 어쩌면 남친이 몸이 피곤해서 혹은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배려차원에서 연락을 못한 부분이 가려지게 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내 생각을 들여다보고 또 서로 이야기해도 맞춰지지 않는 부분이 계속 남게 된다면 그때는 연락 문제가 마카님에게 제일 중요한 조건인만큼 지금의 관계를 신중히 생각해보실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불안형

저는 흔히 말하는 연애 유형중에 불안형인데요 상대에 대한 신뢰가 없는게 아닌데도 항상 불안하고 썸타고 연락하는 와중에도 금방이라도 씹거나 떠나갈거 같아 항상 마음속에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한들 그 말을 잘 믿지 못하고 저에게 진심이 아니며 이용할수도 있겠다는 의심을 품고 삽니다 … 집착도 있는편인데 집착하거나 서운한 점을 말했다가 상대가 나에게 질려서 떠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저는 항상 서운한 점도 말하지 않고 혼자 끙끙 앓거나 울면서 시간을 보내요. 이런 생각들을 가지다보니 마음에 병이 생기는 느낌도 들고 감정소모가 엄청 크다보니 누굴 좋아하기 무서워지고 지쳐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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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연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관계에서의 주체는 타인에게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타인에 의해서일 수도 있고 마카님의 수동적 패턴으로 인해 형성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관계에서의 주체는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카님은 관계에서의 기준을 타인의 반응에만 맞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똑같은 주체인 마카님은 보이지가 않고 관계의 균형은 흔들리며 불안해보이네요. 관계에서 상대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초점을 두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런 내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보고 상대방에게 수용되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시고 말이죠. 여기서 혹시나 받게 될 상처는 주체성을 잃은 상태에서 나 혼자 받는 상처와는 다릅니다.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는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관계에서 안 된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같은 시도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누군가에게 수용받는 경험이 많아질수록 마카님도 상대에 대한 불안감에서 점차 나아지실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