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제가 먼저 생각해 줬어야 되는건가요?

갑자기 아파서 입원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장에선 입원을 했어야 했냐고 매정하게 얘기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아프다고 하니 일단 입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곤 하루뒤 전화와선 퇴원 언제 하냐고 입원 할정도도 아닌데 입원한거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5년을 다닌 직장인데...참 서러웠습니다... 그래서 자초지정을 이야기하니 되려 왜 자기를 나쁜 사람 만드냐고... 자기는 걱정을 했는데 제가 빠진 직장에 고생많죠 죄송하다고 힘드시겠다고 수고 하란 말 한마디 없어서 속이 상해서 모진말을 했다 합니다 오히려 제가 입원해서 죄송하다 고생 시켜서 죄송하다 수고많으시다 라는 말을 안해서 매정한소리를 듣게 된거랍니다 제가 표현이 서툴러 늦게 대처한 것도 있고 일 마치는 시간에 연락드려야지 하고 늦게 얘기 하게 된것도 이해가 돼서 죄송하다했습니다 근데 계속 생각해보니 전 아프고 싶어 누워 있는것도 아닌데 아픈사람이 직장일을 먼저 생각해서 죄송하다 말만해야되는거지... 참 힘드네요...오늘도 상황보고하고 퇴원 못해서 죄송하다고 보내는데..참 5년동안 정은 준게 헛짓같고 사람 아픈건 둘째치고 직장에서의 힘듬을 먼저 생각해 줘야 됬던건지...아이러니 합니다... 직장에선 힘드니 이해가 되다가도 왜 상대방은 그래..아프니까 어쩔수 없지.. 하는 이해도 못해주는 사람인데 계속 같이 일을 할수 있을까 하는 많은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 썸네일
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자기중심적인 말만 쏟아낸 직장동료에게 받은 마카님 상처를 보듬는 게 중요할듯합니다. 아픈 사람에게 자기 일이 많아지니 퇴원을 종용하고, 먼저 양해를 구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처사는 옳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정을 주었구나 싶은 마음에 배신감도 느껴질 테고요. 내 마음이 조금 추슬러진다면 '자기표현'을 하셨으면 합니다. 내가 어떤 부분에서 오해를 산 것 같은데 그런 것 아니라고요. 그리고 아픈 사람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피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메시지를 준비하시고 미리 연습도 하고요. 심리적으로 편안한 공간으로 옮겨서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뉘앙스가 아닌 부탁하는 어조로 이야기를 해봅시다. 마음속에 상처가 있는데 매일 같이 얼굴 볼 사이인데 무조건 참는 것도 힘들 거 생각됩니다.
일 할때 원동력을 뭐로 가지면 좋을까요?

저는 남의 시선을 굉장히 신경 많이 써요 어떤 선택을 할 때도 저보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선택하거나 행동하더라고요 그래서 부여받은 일을 할때면 상사한테 칭찬 받고 싶다고 느껴져요. 열심히 해서 줬는데 칭찬을 안 해주고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면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난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반응이지? 이런 느낌? 이러기 싫은데 무슨 반응이든 내 멘탈을 유지하고싶어요

전문가 썸네일
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무슨 반응에도 마카님의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아닌 내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상사한테 칭찬받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라는 게 아닙니다. 단,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상사의 칭찬만을 바라게 된다면, 내가 원하고, 잘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보다는, 칭찬받기 위해 일을 하게 될 거예요. 이렇게 된다면 타인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타안이 없어도 혼자서 괜찮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실 수 있게 된다면, 이전보다는 조금 더 타인의 반응에 무던해질 수 있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것은 알아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져보며 자문자답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께서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하시나요? 마카님께서는 무엇을 하실 때 불행하시나요? 마카님이 평소 즐거워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일이 왜 즐겁나요? 타인의 반응이 왜 그렇게 마카님에게 중요한 걸까요? 다른 사람들이 마카님에게 좋지 않은 소리를 하거나 칭찬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요? 그게 마카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갈증이 나는 상황에서 햄버거를 먹거나 다른 음식을 먹게 된다면, 배는 부르겠지만 갈증은 여전할 것입니다. 오히려 더더욱 큰 갈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요. 내가 갈증이 난 상황인지, 배가 고픈 상황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어야 좋은 선택을 내릴 수 있는 것처럼, 마카님께서 스스로 무엇을 원하고 있고,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좋은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거예요. 위와 같은 자문자답의 과정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을 알아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마인드 카페에서 심리검사 및 성격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이를 이용하시어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알바 마지막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갑작스럽게 관두게 되었어요 일도 힘들고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것도 눈치보이고 지쳐서 관둔다고 했어요 예고도 없이 당장 다음주부터 집안일때문에 못나간다고 죄송하다고 했어요 이러는거 예의아닌거 알지만 그냥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싶었어요 안그럼 제가 정말 미쳐버릴것같아서요 그런데 점장님 반응이 역시나 안좋더라고요 사직서 쓰러와야한다고 언제올거냐고 물어보시는데 내일 간다고 하니 내일은 안되고 지정한 요일에 오라네요 그럴거면 왜 물어봤는지.. 그냥 무서워요 사직서쓰러가서 그 분위기나 점장님이랑 다른 알바생들은 다 친해서 더 눈치보이고 위축되네요.. 그래도 한번만 보면 끝이니까 철판깔고 가야겠죠? 용기를 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김숙자님의 전문답변
일을 하다 그만두는 과정에서도 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점장님과 사직서를 쓰는 것도 절차상 꼭 필요한 과정이고 인수인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협의를 해야 합니다. 힘든 마카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결정을 지지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배워가는 과정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일이 힘들고 사람들과도 같이 해야해서 받는 스트레스가 있다면 자신을 위해 그만둘 결심을 할 수 있어요. 다만 마무리는 잘 짓고 쉬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사직서 쓰는 날짜라도 마카님과 맞추고 싶었지만 스케줄 상 안될 수도 있어요. 고의로 맞춰주지 않는 것은 아닐거라 생각해요. 힘들지만 한 번 봐야 한다면 용기를 가지고 대면해보세요.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없이 업무적으로 만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감정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변명하거나 서운한 점을 이야기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과 다른 알바생이 친하다고 해도 상관하실 필요 없어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는 없습니다.
인간관계 , 대인관계

저는 지금 직장도 안다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랑 대화 하는것도 무섭게 느껴집니다 “내가 과연 사람들이랑 소통 하면서 말을 할수 있을지 ” 이런 생각만 하게되고 노력조차 하지 않아서 제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랑 대화도 잘하고 관계가 가까워질까요 …? 직장 다니것도 솔직히 말 하자면 다니기가 무섭습니다 요즘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지만 사람들이랑 대화 하기도 겁나고 직장다니면 면접을 보는것도 무섭고 겁나고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삶이 너무버거워요 …

전문가 썸네일
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지금 당장 사회에 나가서 구직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두렵고 용기가 나지 않으신다면, 일단은 부담을 받지 않는 선에서 밖에 나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활동들을 시도해 보세요. 구직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워밍업 기간이라고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생각만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점점 더 용기를 잃고 시도할 힘을 읽게 됩니다. 그러니 작은 경험이라도 쌓으면서 사회생활의 감을 되찾으시고,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일을 하는것이 무서워요

직장에 이번에 들어가서 일하게된지 이제 1주일 다되어갈까말까입니다. 집에 있을때마다 제가 내일 또 출근하면 일을 제대로 못할까봐 너무 무섭고 실수할까봐.. 그걸로 사람들이 절 싫어할까봐 무서워요 새로운 일을 배우는 것도 무섭고 눈치를 많이 보다보니 사소한 행동에도 내가 뭘 잘못했나? 부터 생각하게 됩니다. 이거 대인기피나 공황같은걸까요. 제가 너무 무능하게 느껴져요

전문가 썸네일
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입사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서, 업무상에서 충분히 실수할 수 있고, 실수한다고 해서 마카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인기피와 같은 단어를 적어주신 걸 보면, 사람들이 마카님을 싫어하는 것에 대해 큰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어쩌면 이러한 모습은 직장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나타나지 않을까 추측이 돼요. 만약 직장 동료들이 마카님을 싫어하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으신가요? 그리고 그게 왜 마카님에게 그토록 중요한 걸까요? 눈치를 많이 살핀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지나치게 주목하고 있다는 말로 바꿔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이 그토록 마카님으로 하여금 눈치를 보게 만들었을까요? 실수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마카님을 싫어하게 될거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으며, 설사 마카님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한들 그게 세상이 무너지거나 마카님의 인생이 망가질 정도로 큰 사건의 일은 아닙니다. 내가 보이고 있는 걱정과 부정적인 기대들이 현실적으로, 경험적으로, 논리적으로 일치하는지를 한 번 차분하게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또한, 집에서 조차 불안감으로 인해 편히 쉬고 계시지 못한다면,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 중요해요. 평소 마카님께서는 불안할 때 어떻게 이를 극복하시나요? 명상, 일기 쓰기, 가벼운 산책, 친구와의 수다, 카페 가기 등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긴장되어 있는 나의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이를 규칙적으로 실천해주세요. 필시, 마카님이 타인의 눈치를 과도하게 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렸을 적 과거의 경험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큰 상처를 받았던 경험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불안한 마음이 너무 심해질 때면, 이를 혼자서 극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출근 생각에 잠이 안와요

제목 그대로 다음날 출근 해야 할 생각때문에 잠이 안와요. 밤에 자려고 눕기만 하면 그 다음날 출근해서 해야할 일들 생각이 밀려오고 불안함과 스트레스가 쌓이는것 같아요. 최근들어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생각 안하려해도 눕기만 하면 저절로 생각나고 불안해요. 어떻게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요즘엔 그냥 불안함을 안고 사는것 같아요. 피곤하고 의욕없고 한숨만 늘어가네요..

전문가 썸네일
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마카님이 직장에서 어떤 상황에 불안함을 느끼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직장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계시나요? 마카님으로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상황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그 부분에 대해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부분에서 불안함을 겪고 있는지를 알았다면, 그 불안이 어떤 생각으로 인해 올라오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동료 및 상사와의 관계, 업무 실수, 완벽주의, 직업의 불안정성 등. 각각의 나름에는 불안을 유발하는 생각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 실수를 (절대로)해서는 안 돼. 실수했다가는 무척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 거야’ 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직장생활이 편할 수가 없을 거예요. 마카님께서 불안을 경험하는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장의 불안감을 조절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잠자기 전에 많은 생각들이 올라온다면, 마음을 잠재우기 위해 명상을 해본다던가, 일기를 써본다던가, 혹은 가벼운 산책을 해본다던가 등등 스스로의 몸과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이를 규칙적으로 수행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는 것을 보면 현재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평소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마카님께서는 스스로의 지친 몸과 마음을 돌봐주시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만약, 지금의 불안감을 도저히 혼자서 조절하지 못할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제안해 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어려움을 꼭 혼자서 이겨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직장생활에 뛰어든지 5개월차 신입입니다. 직장에서 잦은 작은 실수가 생겨 하루하루 혼나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중에서도 아무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는데 혼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들과 물어보면 왜 그런걸 묻냐는 듯한 반응, 안물어보고 그대로 하면 왜 물어보지 않았냐는 반응, 왜 기본적인걸 모르냐고 묻습니다. 기본의 기준은 뭘까요? 그리고 저가 배운 부분에 있어서 같은 실수를 한 적은 없습니다 항상 다른 부분에서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기는데 그냥 좋은말로 알려주면될걸 심하게 말하면서 기분상하게 만들까요 아무도 내 편을 들어주지도 이해해 주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머리끝까지 화가나고 억울해서 퇴사를 생각하더라도 아직 얼마 되지않았으니 조금 더 참아보자 견디자 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나가게 되면 다시 취업 고민을 해야하고 면접을 보러다니며 돈을 벌 수가 없어지니 참으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는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지를 여쭤보셨어요. 일단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계속해서 쌓이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는 현재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계시나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가 즐거움이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동료들과 수다를 떤다거나, 취미활동을 한다거나, 혹은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지요. 상사로부터 심한 말을 들으며 혼나는 것 자체는 마카님께서 통제할 수 없지만, 스스로의 스트레스는 충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만약 적절히 해소하고 있지 않다면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지금 마카님께서 회사생활의 만족도를 다양한 측면에서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사람마다 회사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 가장 중요할 수 있겠고, 또 어떤 사람은 돈보다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직무의 자율성이 중요할 수 있지요. 마카님께서는 여기를 나가게 되면 지금 당장 돈을 벌 수가 없다 보니, 참으면서 계속 일을 다니고 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현재 마카님께서 회사생활을 하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설사 상사로부터 모진 비난이나 야단을 맞는다 하더라도, 이를 충분히 감수하며 회사를 다닐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현재 내가 이 회사에서 얻어갈 수 있는 것, 나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한 번 점검해 보고, 이를 떠올리실 수 있다면 조금 더 스트레스로부터 견디실 수 있는 힘이 생기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신입 때는 업무가 서툴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충분히 상사로부터 혼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을 처리해 낼 수는 없으며, 이로 인해 상사로부터 지적이나 야단을 맞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은 아닌 것이죠.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할 정도로 크나큰 비난을 듣고있 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의 야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줄어들 수 있을 거예요. 마카님께서 점차 업무가 숙달되고, 실수가 줄어들며, 다양한 경험이 쌓이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지금의 스트레스를 도저히 혼자서 조절하지 못할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제안해 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어려움을 꼭 혼자서 이겨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만둬야될까요 말아야될까요 자꾸고민되요..ㅠ

현재 동물병원간호사로 근무한지 4년넘었습니다. 요즘 스트레스를 너무받기도하고 힘들어요 직장언니들이 뭐라하는것도 계속신경쓰이고 제자신이 답답하기만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이렇게 잘해주는 곳도 없기도하고 월급잘주는곳도없다면서 다른데가도 똑같다고 버티라고합니다. 그러나 전 너무지쳐서 그만두고싶다고만 생각하고있어요 그러다가도 가족들이나 다른지인 말듣게되면 한귀로흘리고 계속다녀야할까? 이생각들때도있구요 어떡해야할지모르겠어요 자꾸 왓다갓다 이러니.. 조언부탁드립니다

전문가 썸네일
김다애님의 전문답변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업무를 하면서 성취를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정서적으로 탈진을 경험하기도 하죠. 내담자님께서는 현재 업무의 열의를 잃기도 하고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가 되신 것 같아요. 단순히 업무의 양이 많아서 고민스러우신 것인지 직장 내 사람들과의 관계, 병원에 방문하시는 분들과의 관계 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우신 것인지 나의 어려움을 세분화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내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중 어떤 것이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지 한번 정리해보고 그리고 직장을 다니게 되면 내가 얻는 이점이 뭔지도 한번 정리해 본 뒤에 하나씩 비교하는 것은 어떠세요? 마카님께 직장을 다니는 것이 스트레스가 더 크게 작용하는지 아니면 가족들의 말처럼 버틸만한 이유가 있는지 정리를 해보는 것이지요. 그리고 내가 지금 지치고 힘들구나하고 나를 좀 다독여주고 위로를 해주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는 나, 지친 나, 버티고 있는 나 등 내가 나를 응원하고 위로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떠실까요?
전 회사 트라우마

전 회사 트라우마 때문에 앞으로 직장생활을 못할것같아요 저는 항상 직장에서 밝고 친화력 좋은 성격이였습니다. 사람들 잘챙겨주고 일도 열심히하는 사람이였어요 근데 전 회사에서 같은부서사람들이 갑자기 이유도없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여초 부서였고 자식이있는 여자들이였어요 ( 30대 후반에서 40대초반) 저는 20대후반이구요 많이 챙겨주고 인사도 잘했는데 자기들끼리 얘기가 뭐 나왔는지 그때부터 업무적으로 엮일때면 무시하고 화내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그게 너무 힘들어 퇴사를하고 2개월 쉬고 새로운 직장에 오늘 첫 출근하였습니다 전 항상 밝은 성격이였는데 처음으로 여기서 말도없이 무뚝뚝하게 있었어요 여기도 여초였고 사람들 첫인상이 안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일이 있었던건 아닌데 전직장 트라우마때문에 더이상 사람들한테 노력하기 싫고 잘해주기도 싫더군요 근데 이런모습이 제 맘에 드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회사가기싫고 여초부서는 더더욱싫고 일하기도 싫네요 전회사에서 당했던게 너무 생각나서 또 그럴거같고.. 또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을것같아서 그만두고싶습니다.. 아직 덜 쉬어서 그런걸까요 치유가 안된거겠죠 그래도 이미 출근했고 다니고있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전문가 썸네일
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전 회사에서 당했던게 너무 생각나서 또 그럴거같고.. 또 상처받고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그만두고싶>다고 하셨는데 마카님이 너무 힘들다면 그만두셔도 됩니다 그런데 마카님도 느끼시겠지만 트라우마가 치유되지 않을 경우에는 비슷한 상태를 반복적으로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언제일에서언니랑크게싸워는데제가시설선생님께말해서그언니가울어서요.

일에서언니랑안싸우게도와주세요.제가시설에있어서그리고지금엄마랑떨어서있어서엄마가너무나보고싶을때이불뒤집고쓰고울어어요.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언니인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미리 언니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생각이고 어떤 마음을지 짐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언니와 대화를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화는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으므로 종종 기회있을 때마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대화를 통해 언니와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다보면 서로가 이해하고 되고 싸울 일이 적어질 것입니다. 다음으로 만일 엄마를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해서 이것이 짜증으로 나타난 것이라면, 이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엄마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만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만둔다는 말 자주하는데 가스라이팅을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위 제목의 주인공이 저입니다. 제가 그만두겠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요. 10년 커리어 생활 중 이렇게 자주 말한 직장 생활은 처음입니다. 소기업이라서 대표1명과 둘이서 일합니다. 그만두겠다고 했다 말았다 이딴짓 한적은 일단 한번도 없고요. 여기 대표가 너무 감정적이고 저랑 소통이 안맞아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고 있습니다. 신체화 증상 여럿 왔구요. 결국 트러블이 또 일어난 어느 날, 대표님 저 그냥 자르세요. 제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시면 자르시라고 심리적으로 괴롭히고 투정부리고 모든 말에 부정적으로 굴거면 그냥 나 좀 제발 버리라고 해도 대표가 어떻게든 붙잡습니다. 참고로 대표가 투정많이 부리고 , 감정이 태도가 되고, 업무에 많이 서툴고, 제 업무 내용이 낯설고 어려워서 질문 아닌 질문과 디스 아닌 디스를 개 자주 해서 그렇지 그거 외에는 착합니다 ㅋ 근데 간혹 이런 생각이 드네요. 내가 저 착한 사람 투정하는데 성숙하게 대처를 안한 건가? 그만두자 헤어지자 말하는 건 무조건 가스라이팅인가? 왜 요즘 그만둬라 헤어지자 이런 말 하면 가스라이팅이라면서요. 제가 가스라이팅을 한걸까요? ㅍ참고로 저는 시니어 레벨로 이 작은 회사를 살려내기 위해 고용된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전문가로 채용된 상황이라 대표보다는 일단 전문가인 상황입니다.

전문가 썸네일
김승욱님의 전문답변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하지만 대표가 지속적으로 붙잡고, 본인이 문제시되는 부분에 대해 개선할 생각이 없는 대표가 마카님을 가스라이팅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내가 대표라는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피해를 보거나 벗어나려 해도 막는 형태로 나타난다면, 심리적으로도 거리를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상대의 부정적 피드백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거리 두기가 이뤄진 다음에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줄 수 있는 동료에게 현재 갖고 있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대처방법을 고민해 보세요. 대표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혹은 퇴사를 할수 있는 방법등 말이죠. 또한 마카님께서 타인에 의해 내 인생이 좌우되지 않도록 자존감을 회복하고 내 삶에 대한 뚜렷한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내가 현재 있는 곳이 나의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되면 언제든지 벗어날 권리가 있답닏. 마카님께서 현재 너무 큰 스트레스를 받고 내가 잘못한 게 아닌가 하는 혼란함을 경험하고 계신데, 중심을 잡으면 좋겠습니다.
이용하는 사람들..

저는 오랜 우울증으로 아주 작은행동 (눈앞에 과자봉지쓰레기 치우기)도 너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래서 직장도 약 먹으면서 온힘다해 다니고 유지하고 있어요.. 돈을 못벌면 안되니까.. 마음속으로 죽고싶고 힘든감정들 꾹꾹 눌러 놓고 내몫은 해야한단 생각에 나름 제 기준에서 열심히 일해요.. 매순간이 도전이고 어려웠지만 해야하니까라는 마음으로 했어요..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몇몇이 자기 일을 저한테 떠넘겨요.. 자기가 할줄 모른다고 해달란식이에요.. 물론 예쁘게 말하긴해요.. 미안하다 도와달라고는 해요.. 이게 한명이 되고 두명이되고.. 넘겨지는 업무들은 자기선에서 처리가안되는 모호한 것들.. 저도 힘들지만 본인들도 얼마나 막막하면 이럴까하면서 하나하나 해결해주다보니 그냥 그사람들은 노력도안하고 저한테 넘겨요.. 저 너무 힘들어요.. 마음에 안들고 하기싫어요.. 어느순간 다 놔버리고 누워만있게 될까봐 무서워요.. 누군가는 간단히 처리할 일일수도 있지만..저는 아니거든요.. 근데 계속 마주치는 사람들이라 관계가 틀어지면 제 회사생활이 너무 힘들것같아요..ㅠ 긴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어디다 말도못해서 여기에 왔어요..

전문가 썸네일
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자신의 심리적 우울이나 무기력에 대한 회복이 우선 이라고 생각합니다. : 심리적인 증상은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체력이나 인지에도 영향을 주어서 어려움을 가중시키기도 합니다. > 타인에게 적절한 거절은 자신을 보호하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보호해야 타인들도 마카님에 대한 이해가 달라져 행동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스스로의 감정과 사고를 기록해 보시면 자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하면 의견 존중하며 말로 어떤표현이든 할수있나요

의견 존중하며 제 의견도 표현하며 살고싶어요 가능할까요 전 지금 이부분이 어려워서요 상처받을까봐 어색하고 경계하게 돼요 원래 친근하고 수다 잘 떠시는분들은 듣는거 주로하고 제 얘기 조금하면 되서 좀 낫긴 하네요 대신 1:1이 나아요 ㅠㅠ

전문가 썸네일
정은지님의 전문답변
대화를 할 때 중요한 것은 대화의 내용 뿐만 아니라 말 하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 하면서도 나의 의견을 이야기 하고 싶을 때는 일단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은 후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조급하거나 경직되지 않게 편안한 분위기로 부드럽게 말 하는 것이 좋으며, 이때 미소를 짓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말을 처음 시작 할 때 상대방의 말을 수용하며 잘 듣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 준 다음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 대화를 잘 이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를 자꾸 무시하는 동료직원 어떻게 대화를 나누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전에 다니던 직장에 중고신입으로 최근 입사해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경력 인정X) 퇴사 후 2년만에 재입사하는 것이라 상사를 제외한 나머지 동료들은 모두 바뀐 상황이고, 외국인을 담당하는 업무이다보니 지침 등 여러가지가 바뀌어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업무 분장을 하고 업무가 많이 바뀌었지만, 일의 맥락은 같기 때문에 배우면서 잘 임해보려고 했는데, 제가 퇴사하고 나중에 들어오신 분이 계속 모든 업무가 새로워졌다며 이전과 다르다는 말을 하면서 저를 자꾸 무시하는듯한 말을 합니다. 본인이 아니면 일을 다 잘해낼 수 없는 느낌이 들고, 일 욕심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제가 다음주에 업무 인수인계를 받으면서 제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 응어리를 좀 풀어보려고 하는게 어떻게 하면 서로 마음이 다치지 않고 지혜롭게 말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 썸네일
이혜승님의 전문답변
그렇다면 그냥 마카님은 있는 그대로만 보여 주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의 방식이 달라졌음도 인정 하시고 큰 맥락은 알고 있으니 그 안에서 잘 배워서 일하고 싶을 뿐, 그 이상의 견제를 하든 말든 마카님은 마카님 갈 길만 가면 된다는 것을 가감 없이 보여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업무 인수인계 시에는 우선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충분히 들어 주시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 존중해 주신 후 마카님의 마음만 잘 전달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상대방의 말투에서 다소 무시하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런 부분도 있는 그대로 정중하게 전달하시면 될 것 같고요..
알바 관두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20살 대학생입니다 현재 저는 한달째 프랜차이즈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감을 하고 있고 음식제조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바쁘고 일이 힘들어서 끝나고 나면 정말 진이 다 빠지고 땀법벅입니다 아직까진 2명이서 같이 하는데 곧 혼자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너무너무 힘듭니다 일도 힘들고 혼자할 자신도 없고 또 사람들도 서로서로만 친하다보니 저만 겉도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낯가림도 심하고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다 알바생인데 저만 챙겨달라고 할수도 없고.. 또 제가 실수로 빠뜨리거나 잘못을 했을때 특정 알바생분이 약간 따지듯이 물어보시고 한숨쉬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눈치가 보이고 움츠려듭니다 어떤 매니저님은 저보고 막 ***어쩌고 내가 갖고 놀아줄까 이런 장난을 치시는데 친하지도 않은사이에서 이러는게 너무너무 불편했습니다(이 매니저님은 이제 그만두셔서 만날일은 없습니다..) 또 가끔씩 다른 지점에 파견을 하루정도씩 가는데 저는 제가 일하는 지점에서도 잘 못하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파견 갔을때 정말 많이 혼나고 눈치를 많이 보고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하니 너무 힘들고 진짜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달밖에 안됐고 또 제가 이전 알바를 잘린경험이나 오래 한적이 없어서 그만두기엔 부모님 눈치도 살짝 보이고 뭔가 제 자신이 끈기가 부족한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럴땐 다들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도와주세요

전문가 썸네일
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우선 마카님 마음에서 기한과 우선 순위를 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그만 두자니 여러 모로 결정 내리기가 어렵다면 앞으로 한 달만 더 다니는 걸로 기한을 정해 보세요. (예를 들어 한 달을 말씀 드렸으나 이건 마카님의 상황과 관점에서 적절선을 조율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기한 안에 일만 완벽하게 한다, 실수하지 않는다 등을 목표로 삼아 보세요. 만약 일보다 동료들과의 인간 관계가 더 어렵다면, 앞으로 한 달 동안.. 한 달 후면 다시 볼 일 없는 사람들이니 그냥 잘 보일 일도 잘 지낼 일도 없다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눈치 볼 일도 신경 쓸 일도 없어 오히려 낯 가리지 않고 편안하게 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마음 속에 기한을 정하시고 그 기간 동안 내가 정말 노력을 많이 했는데도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다 싶으면 과감하게 그만두는 것도 아주 현명한 방법입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때려 칠 때 끈기의 유무를 논할 수 있는 것이지, 에너지를 다 쏟아서 노력해 봤는데도 안 된다 하면 그건 끈기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안 맞는 일인 겁니다. 더 좋은 조건들은 충분히 있을 테니 그 때는 과감한 결정을 내려 보세요.
사과를해야하나요?

개인 인센 을받는 판매직에 일하고있습니다 그래서 경쟁도심하고 순번제로 판매상담을 할수있어 하루하루 스트레스가 심한곳입니다 그래서 매출이 안나오면 많이예민해집니다 그런곳에 후배가들어왔는데 처음부터 성향이잘맞지않았지만 제가담당으로 가르쳐주는것은아니라 크게 트러블은 없었지만 한 매장에있다보면서 저도 지적할게생기곤 했었어요 그러다 오늘 순번 으로돌다가 제 차례에 후배가 보게되었습니다 그래서 후배가 판매다하고 내순번에 너가보았다 다음부터는 먼저 물어봐라 라고말했습니다 매출에 예민해진 상태여서 말투가 곱게 나가지는 못했어요 그래서인지 후배가 표정이 많이 안좋더라구요 그러곤 사과없이 나갔다오더니 사람들다있는곳에서(사장님도 있는) 방금 본인이 판매한 마진을 가지라고하더군요 .. 저도 기분이나빠져서 왜그렇게말하냐 그냥 죄송합니다 한마디만 하면되는데 인상써가면서 마진가지라고하는게 지금 선배한테할 행동이냐 라면서둘이있을때혼냈습니다 그러고 잠깐 제가 화장실간사이에 사장님께 저때문에 그만둔다고하고 짐 챙겨서 나갔습니다 다른직원에게는 그동안 매출 내는것도 너무스트레스였지만 제가지적한 얘기와 장난반 삼아 한 얘기가 상처 되었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나이도많은 사람인데 성숙하지못했던거아닐까 하고 자책이듭니다 좀 더 내가 참았어야했나..하는생각이듭니다 그후배에게 사과를해야할까요?

전문가 썸네일
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저는 마카님이 사과를 해야 하는 마음에 집중하고 싶어요. 내가 성숙하지 못했구나 참고 지나칠걸 하는 후회가 되시는 것 같아요. 이 사연의 발단이 된 순번을 어긴 후배 행동에서 마카님 말처럼 우선적으로 상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이 경험이 많다 보니 이거 저거 알려줄게 많이 있을 거예요. 담에 비슷한 일이 있을 때 좀 더 좋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알려주되 따뜻하게 말이에요. 사과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 하셨는데, 이번을 기회 삼아 따뜻하게 여차 저차해서 그랬다. 혹 내가 말을 심하게 해서 속상했다면 미안하다라고 말해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용기를 갖고 먼저 손내미는 사람이 어른인것 같습니다.
일에 의욕이없고 삶이 권태스럽습니다

직장에서 이인체제로 서로 의지하며 무리하게 일을해왔습니다. 그러다 동료가 퇴사를 얘기했고 한달넘게 동료의 퇴사를 준비하며 인수인계를 받고 새로운 사람에게도 업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 또한 일이 재미도 없고 발전도없고 반복되는것에 권태스럽고 인수인계받고있는 업무는 너무 저와 맞지않아 현실을 마주할때마다 외롭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이제 막 동료를 대체할 직원을 뽑아 교육중이고 큰 행사들을 주루룩앞두고 있어 당장은 그만두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저는 계속 답답해서 눈물이 납니다. 삶에 집중을 못하고있는게 스스로 느껴집니다. 집,돈,친구관리도 다 내려놓고 흘러가지는대로 살면서 일이 끝나고 오면 울고.. 남자친구의 말 패턴, 좋아하던 면까지 이제 감흥이없고 의지가 되지않기 시작해서 데이트때도 점점 웃음을 잃고 예민하게 굴거나 말없이 울다보니 사이도 소원해졌습니다. 당장 극복할 수 없는 일때문에 대책없이 우울해해하니 주변사람들도 힘들어하고 운동도 사람도만나기 싫어하는 스스로가 너무 답답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스스로를 점점 잃는것같은데 그렇다고 당장 원인인 환경을 바꿀수도 없어서 막막합니다..

전문가 썸네일
김승욱님의 전문답변
함께 일을 해온 동료가 그만둔 게 기폭제가 된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힘든 일을 함께 해오면서 참 많이 의지해오지 않았나 싶은데, 그분을 떠나보내면서 내 마음은 충분히 위로받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업무량이 많고 책임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일이 잘 되지 않을 때일수록 의식적으로 자신을 연민하는 마음과 시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스스로를 챙기고 나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친구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1) 스스로의 수면-식사-운동 등을 챙기고, 절대적인 충전의 시간을 갖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지킬 것. 2) 함께 일하는 동료들 또는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이들과 서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지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 이러한 여유를 통해 자신만 문제가 아닌 연대감을 가질 때 자신을 채찍질하던 손을 멈추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욕도 없고 감정이 무너짐

요즘 직장에서 2~3주 전에 잦은 실수로 상사와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상사는 개인의 감정을 털어놓고 저한테 마음의 정리하고 개인 감정을 털어 놓으라고 했는데 제가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 제대로 말을 못했습니다 상사가 저한테 시키는일을 제대로 못해서 무시하는거 아니냐 이런식으로 해서 제가 아니라고 말을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반복적인 잦은 실수를 하니 저한테 문제가 많고 나쁜사람으로 취급을 하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잘하고 싶었는데 잦은 실수 때문에 트러블 생기고 다른 동료까지 민폐로 이어졌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자책을 많이하고 저 혼자 채찍질 많이 했습니다 민폐를 하고싶지 않아서 결국 8월 4일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밤에는 잠도 늦게자고 중간에 깨고 그렇습니다 식욕도 왔다갔다 많이 하네요 흡연만 계속 늘어가는 중이네요 술도 마찬가지고요 ㅠㅠ

전문가 썸네일
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얼마나 괴로우시면 수면도 불규칙해지고 술과 음식도 조절하는데 어려움이 있을까 싶네요. 이렇게 커뮤니티에 글을 남겨주시는 것도 좋지만, 마카님 편에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에게 그동안 힘들었던 이야기를 해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마음속 응어리는 이야기하고 밖으로 분출돼야 편해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내 이야기를 잘 경청해 줄 사람을 찾아보세요. 그런 대상이 주변에 없다고 생각되시면, 술먹으러면서 그 생각을 되새기기보다 두서가 없는 글이라도 메모지에 써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내용은 구체적인 사건과 자책하는 마음이 아니라, 그때 너무 힘들었다. 내가 말을 잘못해서 너무 속상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거예요. 내 이야기를 내편에서 내가 들어주는 것처럼요. 자책하는 마음이 크다고 하셨는데, 어떤 잘못이 듣지 어떤 갈등이든지. 전적으로 한쪽이 잘못해서 생긴 것은 없답니다. 실수가 많았다고 하셨는데, 실수가 많다면 업무를 잘 알려주거나 조정해 주는 것이 상사의 업무랍니다. 그 실수를 자기를 무시했다고 생각하고 동료에게 영향이 갈 정도 행동한 것은 상사의 잘못이라고 생각되네요. 실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카님의 미숙함도 있겠지만 그 업무와 환경이 마카님과 맞지 않아서 생긴 실수 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있는 그대로 보자고요. 과연 이 일이 마카님 만의 잘못인지. 그러나 이제 마카님 편에서 이야기를 다시 구성해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성과에 따른 주변 시선 때문에 하루하루가 천당과 지옥을 오갑니다

학원이든 직장이든 스스로가 자신 없거나, 평균보다 월등한 실력이 아니면 공개된 장소에서 뭘 하기가 꺼려집니다. 집중도 잘 안되구요. 기가 죽어서 사소한 문제에도 얼타게됩니다ㅜㅜ 특히나 남초 직군에 있는데.. 남초 특유의 업무서열 문화에 더 위축되는거 같아서 사적인 자리도 회피하게 됩니다. 업무를 아주 못하는건 아닌데, 계속 위축되다보니.. 집처럼 편한 곳에서 할 때는 해결이 되는데 직장에서는 정말 쉬운것도 엄두가 안 납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여초 다닐땐 진짜 핵인싸였고 해결사이자 분위기 메이커였어요. 부장님이 법카로 저희만 따로 회식 시켜줄 정도로 이쁨도 받구요ㅎㅎ 거기다 좀 오지랖 부리는 성격이었는데, 이게 교정되다 못해 너무 반대로 가는 느낌이에요 음..내가 뛰어나지 않은거나 다른 걸 밴치마킹 한 걸 들키면 엄청 심각한, 목숨의 위협을 받는 느낌의 비난과 조롱을 겪을거같은 느낌입니다. 제 상상인거는 알지만, 순간적으로 지나쳐가는 싸한 눈초리가 버겁네요. 다들 챗gpt도 쓰는데, 나는 안 쓰려고 아등바등 대다가..결국 결과물이 동료와 비교해보면 평균을 가까스로 턱걸이해서 억울하기도 하고, 내 생각보다 못난 결과물을 보이기 싫은데 직장이니 공개해야하고 미치겠습니다. 공부한게 얼마인데, 버리고 다른 분야로 도망치고 싶은 느낌에 계속 시달립니다 공사 구분이 너무 명확하고 성과가 롤러코스터면 하루하루의 대우가 천당과 지옥으로 바로 바뀌는 지금 직장 적응이 너무 힘드네요 남편은 그냥.. 교훈으로 삼고 퇴사하면 그냥 직종, 규모 생각말고 맘 편한일 하라고 응원한다는데... 연봉이나 복지가 지방에서 이만한 곳을 찾기 어려워서 미련이 남네요. 근데.. 제 주변은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며, 지방에서 사는데 어떻냐며 차라리 공부방 쌤을 하든, 제 사업을 하든 전업주부를 하든 살고보라고 하네요 지금 저는 하루하루가 직장의 일이 잘 풀리면 텐션 좋고, 아니면 진짜 죽상이고...ㅜㅜ 이런 기분과 분리되려 노력했더니 우울증이 깊게 와서, 스테이크를 먹어도 흙씹는 기분 들더라구요... 정말 지금 직장을 포기하는게 맞는걸까요...

전문가 썸네일
송민혁님의 전문답변
🔐 마음껏 불안해하고 울어보기 ▶ 마카님은 오늘도 현생을 살아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을 몇 번이고 다잡고, 잘해보려 애쓰셨을 거예요. 그 와중에 힘들고 지쳐 끝간데 없이 울어버리고 싶고, 못하겠다고 보채고 싶은 진솔한 내면을 외면해야 했을거예요. 오늘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회사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 그래서 충분히 울고, 쓰려져 있을 기회가 없었을 수 있어요. 감정은 빚이에요. 직면하지 않으면 늘 남아서 우릴 힘들게 하죠. 그러니 마주해 주고, 알아차려 줘야 해요. '아, 내게 불안과 힘듦이 있구나.'하고 말이죠. 놀랍게도 감정을 직면하고 알아차리는 그 순간부터 치유가 시작돼요. 🔐 인지교정 시작하기 ▶ 감정 직면과 더불어,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비난해야 했던 생각을 수정해 보아야 해요. 마카님이 '월등하지 않으면 끝장이야!'하고 파국적 사고, 흑백논리적 사고를 가지게 되었다면, 이는 마카님이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사고방식 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하지만, 이 전략은 마카님 마음을 좀먹는 방법이에요. 무조건적으로 긍정적, 낙천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마카님에 대해 평가절하만 하지 않고 '잘 하는 점', '괜찮은 점', '마음에 드는 점' 등 긍정적인 면 또한 균형있게 바라봐 주어야 해요. 인지 왜곡을 교정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기'가 아니라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는 과정입니다.
직장왕따

팀장이 절 왕따시키고 무시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살생각까지 들고 팀원들마저 저를 무시합니다. 제가뭘그리 잘못했는지 숨쉬고 말하는것마저 허락받고 누구랑 출장나가야할지도 허락받아야하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느낌입니다. 유일한 내편이었던 사람마저 절배신하는걸 보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저를 무능하다고들 몰아갑니다. 여긴 대체 어디고 난 누구인지. 누구를 위해 일하는데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전문가 썸네일
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지금 상황에서 마카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은 자기보호가 가장 필요해 보입니다. 왕따시키고 무시하는 팀장과 그에 동조하는 팀원들 사이에서 마카님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에 중점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는 것입니다. 팀장이 하는 말과 행동 하나 하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서 마음의 상처를 입지 마시고, 일정한 마음의 거리를 두고서 말과 행동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일종의 '수신 거부'처럼 마음에서 그대로 듣지 마시고, 기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와 분노 등 부정감정이 쌓이면 감정일기나 혼잣말을 통해 그때 그때 그 감정들을 풀어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할 수 있다면 더 윗사람에게 면담을 요청해서 근본적으로 팀 이동을 요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구하는 것이 금방 시행되면 좋겠지만, 만일 그렇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런 애로사항을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마카님에게 절대 손해는 없고 이득으로 돌아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