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데.. 사람들도 싫고, 보기만해도 이유없이 짜증나고, 다 때리고, 부셔버리고 싶고.. 가슴이랑 명치가 너무 답답하고, 묵직하고.. 이래서 그런가 실수도 많고, 자꾸 잊어먹고.. 퇴사하고픈데,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해서 하기가 무섭고.. 다 싫어.. 버리고 잠수타고싶어..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곳에서 살고싶어. 히키코모리가 되고프다.. 이러다가 나.. 이상해 지는거 아니겠지..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쉽고 작은 일도 손올 못 대겠어요. 사람들과 얘기하고 일을 해나가는게 너무 어려워요. 부담스럽고 피하고싶어요ㅠㅠ 극복방법 다 알고 일의 스콥도 줄여보고.. 하는데 나아지지 않아요ㅠㅠ 너무 괴로워요. 무기력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내가 어느정도 힘들다 말하는 것도 이제 지쳐요.. 듣는 사람도 괴로울거니까ㅜㅜ 혼자만 있고싶어져요.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동반 출근 가능하며 출퇴근 시간도 정해진 시간내에 출근 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회사입니다( 8-10시 출근 시간이몀 그 내에 아무때나 출근 가능 퇴근은 출근에 따라 상이해짐) 회사 생활이 죽도록 하기 싫은것도 아니에요. 전 아직 20대 초반 입니다. 뭐 나이가 뭔 상관이겠냐만 제가 학생 신분일 때와 다른 책임감과 잦은 실수 때문에 너무 긴장이 됩니다. 상사가 부르기만해도 긴장되면서 식은땀이 나요. 그래서 더 실수를 자주 저지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 또래인 분들 때문에도 힘들어요. 어쩔땐 엄청 친하게 지내며 절 의지 하셨다가 다시 돌아서서 무시합니다. 제 잘못도 있겠지면 지쳐갑니다.. 그리고 또래 분들께서 욕심 때문에 저를 이용하기도 해요.. 인정받기를 좋아하는 저인데 그분들이 밉기도 하고…너무 힘듭니다
사실 딱히 직장에 제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요 근래 해당사항들이 직장 업무와 관련되어 직장 카테고리로 올립니다. 저는 To Do리스트를 해냈는가 해내지 못했는가에 따라 감정에 기복이 너무 심해요. 물론 할일을 잘 마치면 기분좋고, 못마치면 속상할수는 있는건 사실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저는 제가 어찌할수없는 일로 계획이 바뀌어서 해내지 못한 할일이 To do 리스트에 남아있는걸 봐도 너무 감정이 다운되고 약간의 우울감마져 생겨요. 매일 매일 자기 전에 내일 해야할일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놓고 자는데, 해야 할 일로 A프로젝트 B업무를 써놨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 출근해보니 이런저런 사정으로 B프로젝트의 C업무를 급히 하게되면, 그 C업무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도 뿌듯함이나 기쁨보다는 뭔가 잘못된것같고 기분이 다운되어서 좀 무기력해지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기라도 하면 우울감마져 오는것같아요. 머리로는 C업무를 잘 마쳤으면 그건 기뻐할 일이고, B업무를 미뤄놨다고 해서 일이 잘못되는 것도 아닌데 마치 뭐라도 다 망친듯한 기분이랄까요? 해내지 못했다는 자괴감? 자책 비슷하게 느끼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하고싶은 일 이라고 적어놓은 일들에는 딱히 이렇게 기분이 좌지우지 되지 않는것같은데, 해야할 일 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놓은 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좌지우지가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세상사 제가 계획한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제 의지와 관계없이 상황이 바뀌는것에도 이렇게 감정이 휘둘려지는게 피곤하고 힘든것 같아요. 우울감이 생기는것도 힘들구요. 어떻게 하면 이 비합리적인 사고를 재 정립 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미용사입니다. 글을 적기 전에 다른분들 고민도 읽어봤어요. 사실 저는 그리 제 고민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긴하는데 어쩌다보니 이 앱을 깔고 글을 쓰고 있네요. 저는 20살때 미용을 시작해서 다른 어린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거라고 생각 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해야하고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열심히 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잘하고 열심히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주변 또래 친구들도 그냥 대학 다니는것보단 저처럼 일찍 일을 시작하는게 부럽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 말을 듣는게 싫지 읺았어요. 그런데 얼마전 아무것도 하기싫고 휴무날엔 나가기도 싫고 그냥 다 놓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는 늘 밝고 남들과 잘 어울리고 살면서 우울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왜 이런지 멀랐어요. 그래서 그냥 남들 다 겪는 직장, 인생 슬럼프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우울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남들과는 잘 지내다버니 제가 이런 이야기를 스쳐지나가듯 꺼내면 니가 무슨, 너 안 그럴 것 같은데? 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은 잘합니다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잘 웃고 술도 마시고 손님들이랑도 밝게 잘 이야기를 나눠요. 그래서 더 제 감정을 모르겠습니다 . 남들 다 겪고 잘 이겨내는 슬럼프를 가지고 너무 딥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그냥 늘 그랬듯 잘 이겨내면 되는걸끼요?
아버지가 며칠 전 퇴직을 하셨는데 그 후 하루종일 tv만 보시거나 작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십니다. 그리고 미래 걱정을 많이 하시고 퇴직선물에도 기뻐하기보단 실증을 내십니다. 가족끼리 같이 해야할 일도 크게 참여하시지도 않고요.. 기다리면 해결이 되려나 싶기도 한데, 좋은 해결책은 아닌것 같아서요.. 옆에서 도와주고 싶습니다만 성별이 다르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새 직장에 취직한지 3주 전혀 다른 분야 전혀 다른 직종 처음이라 어려울 수 있다지만 너무나 실수를 합니다. 그래서 부담이 너무 크고 점심시간도 퇴근시간도 반납하며 일을 하지만 계속 버벅대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긴장 때문인지 심장부근이 뻐근허게 아프고 숨이 막 안 쉬어는 느낌이 들기도하고 주말에 일을 안해도 회사 생각만 나도 피곤하고 마음이 어렵고 많은일이 불안하고 다른이들이 모두 제 얘기를 하는거 같고 주말을 쉬어도 쉬는게 아닌 느낌이고 왜이렇게 집에오면 피곤한지 이런 저 그만둬야 할까요? 좀 버텨 보면 나아질까요? 제가 너무 민폐를 끼치니 주변에 너무 죄송하고 답답하고 그럽니다. 인수인계 해주신분이 퇴사하고 연락도 안되는 중입니다.
21살 3년차 직장인입니다. 어린 나이에 입사를 한 만큼 아직 사회생활에 열심히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고민은 직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회피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건데요, 단순히 일이 어려워 막막하고 하기 싫다라는 생각을 넘어 그 정도 일에 능력이 부족한 자신을 비난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전에 이와 같은 일에서 받았던 비난의 기억도 다함께 올라오면서 숨이 꽉 막히는 기분이 됩니다. 때문에 피부나 두피가 갑자기 따끔거리거나 가슴을 퍽퍽 치게되거나 뾰족한 물건으로 피부를 긁는다거나(피가 날 정도로는 찌르지 않지만 관통시키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마우스를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좀 폭력적으로 굴고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업무를 잘 이어가더라도 무언가 막히거나 해결에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평온한 상태이다가도 갑자기 주변이 답답하게 느껴지며 위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단순히 인내심 부족 등으로 이야기를 해서 참아도 저 정도인것 같구요...요즘은 성인이 되고 심신에 안정이 찾아오면서 덜해졌지만 아주 어렸을때부터 폭력적인 성향도 종종 있었고..요즘은 이게 제 일과 주변 사람들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우악스럽게 올라오는걸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이전에는 이런 상황에서 늘 혼자만의 공간에서 감정을 모두 표출하고 나면 해결이 되었지만 지금은 연차가 쌓여가며 업무도 많아지고 퇴근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 혼자 있을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것이 맞는걸까요? 아니면 잠시 회사에서 멀어져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오는것이 맞을까요? 사람의 정서 성장에 있어 너무나 당연한 과정일수도 있지만..제 주변에는 안정적인 정서를 가르쳐주실 어른이 좀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처럼 취업한지 4개월 좀 넘은 신입입니다! 요즘 제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유들은 1. 수습도 거치고 실제 업무도 진행하면서 스스로가 잘 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ㅠㅠ 늦게까지 야근해야 업무를 해내다보니 왜그렇게 시간관리를 못하냐는 말을 듣기도해요.. 2.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어요 실수를 좀 했었는데 이런식으로하면 다른 부서에서도 널 안받아줄거다 이렇게 혼내시고, 사람들 많은 곳에서 소리지르면서 빨리 못해낸다고 혼내시는걸 계속 겪다보니.. 그 분이 있는 곳에 가는 것이 좀 두려워요 3. 제 자신이 흔히 말하는 금쪽이가 되는것 같아요.. 제가 늦게까지 야근하다보니 저를 담당하는 관리자분께서 많이 챙겨주시는데, 그것이 주뱐에서 보기에는 곱게 보이지 않는것같아요.. 편애라고 느껴질수도있고 제가 사회생활을 정말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것같아요.. 뭔가 다른 선배분들이 저를 살짝 차갑게 대하면 이런 이유때문일까 싶기도하고 더 위축돼요ㅠㅠ 4. 술도 잘 못먹고 위의 이유들로 위축되다보니 사람들이랑 어울리기가 힘들어져서 회식자리에서도 힘들어요.. 억지웃음짓고 왜 여기있나 싶기도하고.. ㅎㅎ 이런 이유들로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무리가와서 퇴사하고 조금 쉬고싶은데 (나이가 어린편이긴해서 취업에 대한 부담이 엄청 크진않아요!) 현실적으로 다들 1년만 버티라고하시네요ㅠㅠ 지금 당장 한달도 못버틸거같은데 말이죠.. 선생님의 조언이나 해결방법이 궁금합니다!!
정말 귀찮아죽겠네요... 제가 경조사 업무를 처리해서 취임축하 화분같은 걸 많이 주문하긴 하는데, 공적인 일도 아니고 자기 개인적인 축하화분을 저보고 주문해달라고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심지어 주소지는 검색해도 안 나오는 곳이고.... 당장 오늘까지 보내달라하는데 좀 어이가 없네요. 직장상사도 아니고, 친분이 돈독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제 일을 도와준 적도 없는 직장동료인데 이걸 대신 주문해주는 게 맞는걸까요? 제가 구매하면 돈은 ***이체로 보내준다는데ㅋㅋㅋ 진짜 염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나 싶네요. 그래서 직접 주문하라고 업체 전화번호랑 홈페이지, 주문방법 다 하나하나 알려줬는데 귀찮다고 초청장 하나 사진찍어서 보내주고 빨리 주문해달라 합니다. 그냥 거절하려고 했는데 이사람이 나이도 7살이나 많아서 매몰차게 대하기가 좀 그러네요ㅎㅎ 근데 또 해주긴 싫고.. 정말 무식하고 몰염치한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자기가 귀찮으면 남도 귀찮은 줄 알아야지.... 왜 자기 개인적인 일을 저한테 시키는 걸까요? 허 참 사연을 적으면서도 어이가 없습니다.
남초회사에서 혼자 여자로 버텼던 몇년 입사할 때부터 원하던 환경이 아니었지만 공백기가 길었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그냥 버텼습니다. 여자니까 여자라서 라는 암묵적 이유로 잡무를 몰아줘도 참고 부당한 말이나 처우를 당해도 참았어요. 업무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의를 제기하면,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어쩌냐 당분간 해라 등등. 단 한번도 제대로 수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입만 아프다 생각되었죠. 윗직급이 많은데 그 중 심하게 괴롭히는 인간까지 생겨 주말을 눈물로 지내며 그만두어야겠다 수도 없이 생각했지만 또 다시 생길 공백기가 걱정되고. 그러면 주말이나 퇴근 후 미친 듯이 이직 준비를 하고 실행을 해야하는데 그 스트레스. 때로는 무기력. 때로는 몰아치는 우울감으로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악순환에 있습니다. 답이 없는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같은 업무를 하는 직장동료인데 나는 바빠서 정신없이 일을 하는데 회사동료는 일을 하는둥마는둥 너무 천천히 하고 같이 해야 하는 일들을 자기 주어진 일만하고 너무 꼴보기 싫어질도록 천천히 일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짜증나고 보기가 너무 싫어져서 그사람과 대화도 하기 싫고 모든게 꼴보기가 싫어져요 그럴수록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웃으면서 대화 하는것도 꼴보기 싫고 타른 사람이 그사람을 대해는게. 다 보기가 싫어져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할까요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다른 간호사, 간호조무사들과는 일하기 좋았는데. 점점 심해지는 수간호사 히스테리. 결국 참다 참다 병동 옮겼습니다. 제 인생에서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용기를 낸 순간이었죠. 로테이션한지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그 때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 같아요. 계속 있었으면 아마도 지금 분명 퇴사했을 듯하네요.. 본인이 모자라서 의사에게 한소리 듣는 줄도 모르고, 직원들에게 신경질만 낼 줄 아는 수간호사. 그간 했던 말과 행동 제발 그대로 돌려받기를.
측은지심에 도와 주지만. 매사 본인의 이익을위해 징징 거리는것을 보니 화가 난다. 부부가 맞벌이로 돈을 벌면서 노상 돈이 없다고 징징거리고. 하는일의 성과 만큼 고과를 받았음에도 팀장에게 징징거려 올려받고. 그가 올려 받은 대신 다른 누군가는 낮은 성과점수를 받게 되고. 같이 1년을 일하고 나니 그 사람이 너무 징그럽고 끔찍하게 느껴진다. 나에게 크게 피해주는게 없으니 무시하자 싶다가도. 출근해서 마주보면 너무싫다. 아...일에만집중하자.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저렇게 징징거리는 인간이 내가 아님에 감사하자. 아.....지겹네.
작년 여름쯤 입사해서 이제 입사한지 1년쫌 넘은 사회초년생입니다 일한지 6개월차 쯤까지 적응하는데 힘들더니 6개월후 부터는 나름 재미를 느끼면서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직장 규모가 큰편이라 친한사람들도 두루 생기고 일에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이 컸고 , 무엇보다 소속감이 저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줬습니다 그런데 딱 1년이 지나면서 부터 모든일에 대해 스트레스와 압박감, 불안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잘 못해내면 욕먹겠지 ? “난 너무 할줄 아는게 없어” 하는생각때문에 잘할 수있는일도 시간이 딜레이되고, 압박감때문에 뭔가를 지시받았을때 자꾸 놓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하면 또 욕을 먹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 회사자리에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숨막히고 도망가고 싶은맘이 굴뚝같아요 잘해내면 당연한거고 못하면 욕먹고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니더라도 모든걸 책임지고 끝까지 해내야 하는 지금 상황이 숨막히고 괴롭습니다 회사생활이 다 이런건가요? MBTI가 대문자 E일 정도로 활발하고 긍정적이고 사람을 좋아했던 저인데 요즘 계속 숨고 싶고 사람들과 가볍게 대화나누는것 조차 힘들어졌어요 금요일이 더이상 즐겁지 않고 일요일 저녁만 되면 잠이안옵니다… 눈뜨면 또 출근이니깐요 어떻게 하면 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오로지 제 잘못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너무 미안하고 내 잘못 받아들이고 사과하는 게 당연하다는 건 알겠는데 아무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바람도 계속 생겨나요 회피하고만 싶어져요 내가 지금 불안한 게 죄송한 마음 때문인지 욕 먹기 싫은 마음 때문인지 사과하는 게 무서운 마음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진심으로 미안한데 동시에 욕 먹는 것도 너무 무서워요 자기가 잘못해놓고 욕 먹기 싫어하는 건 이기적인 건데 그러면 나도 이기적인 사람인 거잖아요 내가 이기적이라고 인정하는 것조차 너무 어려워요 나는 왜 그냥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사람이 될 순 없을까요? 내 감정을 느끼는 것까지 주위 평판을 의식하게 돼요 사회적으로 미안해해야 할 상황이라서 내가 미안한 척 나 스스로를 속이는 기분이에요 자신의 감정에 진실한 사람이 되면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조금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아니 그냥 내가 실수를 안 하면 되는 거였는데! 미치겠어요
회사 생활이 이전 직장 3개월 이직한 곳 4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직한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되고 잦은 꾸중과 질책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같이 일하던 대리님이 타 부서로 옮겨지고 담당해야할 업무가 20건에서 70건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인원 감축은 별 수 없고 계속해서 기간을 맞추라고 압박을 넣고, 하는 일이 처음이다보니 잦은 실수와 같은 실수 반복으로 인해 계속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게 겹치다가 결국 한번 울음이 터져 화장실에서 계속 울고, 그 이후론 식욕이나 의지 같은게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부터 어머니께 퇴사를 얘기했으나 얘기할 때마다 화를 내셨고, 이젠 말을 못할 지경입니다. 스트레스로 가족들 연락을 다 끊고 있다가 결국 어머니가 회사에 까지 연락을 해버려서 잠깐 전화해서 전화 받든 말든 내 마음이다 라고 말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이 후에 누나들이나 어머니가 퇴사해도 된다며 말을 전했지만 이젠 믿기지도 않습니다. 하물며 지금 퇴사한다 한들 맡은 업무는 끝내야하며 퇴사 이후에 제가 뭘 해야할지도 몰라서 말하기도 무섭습니다. 죽을까도 생각해봤지만 겁쟁이라 실천하진 못하고 누군가 죽여줬으면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저 어떡해야 하나요? 추가적으로 우울증 검사도 받아보고 싶은데 금전적 걱정이 들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첫 직장 입사한지 겨우 일주일 된 신입입니다 제목 그대로의 의미로 회사 사람들이랑 사적인 얘기를 하며 같이 밥먹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서 그런건 딱히 아닙니다 다들 친절하고 좋으신 분들인데 문제는 제가 극단적인 내향형 인간이라서 모르는 사람, 별로 안 친한 사람들하고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살면서 혼자 있는 게 제일 좋아요. 이건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라서 집에서도 혼자 놀고 친구들이랑도 자주 만나진 않거든요 근데 이번에 입사하고 나서 매 점심 시간 때마다 같은 부서 사람들이랑 같이 나가서 밥을 먹는데 제가 쌩 신입이라 그런지 거절하는 것 자체가 너무 눈치보이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누군가랑 같이 밥을 먹으면 수다 떠느라 시간 가는게 아깝습니다.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쉴 텐데... 제가 밥을 빨리 먹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 먹는 속도에 맞춰주는 것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요... 자주 만나다 보면 사적인 얘기도 하는데 저는 저에 관한 얘기를 잘 안 하는 편이거든요 뭘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별로 관심도 없는 얘기 맞장구 치려고 없는 얘기 지어내고 거짓말도 하다 보면 현타가 몰려옵니다... 억지로 웃어주는 것도 이젠 잘 안 돼요. 근데 또 표정관리 못하면 너무 무뚝뚝하거나 ***없는 사람으로 찍힐까봐요... 혹시라도 내가 지금 무의식적으로 썩은 표정 짓고 있는 게 아닌가 확인하는 것도 스트레스에요 제가 하는 일이 사람들이랑 많이 이야기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자기 할일 꾸준히 하면 되는 그런 사무직인데 솔직한 마음으론 업무 관련 얘기말고는 말을 안 걸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기본적인 인사랑 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 왜 자꾸 쓸데없는 얘기에 시간 쏟아야 하지... 하는 생각이 자꾸... 사회생활이 원래 이래야만 하는 건가요...? 내향인들한테는 스트레스 그 자체네요 적어도 점심시간에만큼은 혼자 있고 싶은데 매번 거절할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피곤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위에 있는 상사가 없고 이제 제가 그 위치에서 모든걸 관리해야하는데 망칠까봐 두려워요. 불안해요. 객관적으로 능력이 없어서 너무 불안해요. 내 밑바닥이 들킬까봐 무서워요
3개월 반정도 한사람 이상의 일을 수행했습니다. 퇴직자 한 명이 생겨서 업무를. 나눠가졌고 그냥 컴플레인 하지 않고 일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출근하기 전에 울컥하는 마음이들더군요 가까운 거리였지만 택시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많이 지쳤습니다. 업무가 줄어들기보다는 쌓이는 것이 많은 것 같아서 의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바로 일하면 30분만에 하는 일도 이리저리 미루다가 2시간 만에 해버립니다. 그러한 일이 생기니 업무는 더 쌓여져 가고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무력감이 생깁니다. 업무분장에 대해 팀원들 팀장님과 얘기할 생각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분장얘기가 잘 되더라도 멘탈 회복이 잘 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