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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싫어…

일하는데.. 사람들도 싫고, 보기만해도 이유없이 짜증나고, 다 때리고, 부셔버리고 싶고.. 가슴이랑 명치가 너무 답답하고, 묵직하고.. 이래서 그런가 실수도 많고, 자꾸 잊어먹고.. 퇴사하고픈데, 돈을 많이 모으지 못해서 하기가 무섭고.. 다 싫어.. 버리고 잠수타고싶어..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곳에서 살고싶어. 히키코모리가 되고프다.. 이러다가 나.. 이상해 지는거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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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만약 홧병이 맞고 상태가 극심할 때는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번아웃 극복방법 다 아는데 실천을 못 하겠어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쉽고 작은 일도 손올 못 대겠어요. 사람들과 얘기하고 일을 해나가는게 너무 어려워요. 부담스럽고 피하고싶어요ㅠㅠ 극복방법 다 알고 일의 스콥도 줄여보고.. 하는데 나아지지 않아요ㅠㅠ 너무 괴로워요. 무기력해지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 내가 어느정도 힘들다 말하는 것도 이제 지쳐요.. 듣는 사람도 괴로울거니까ㅜㅜ 혼자만 있고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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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첫째, 해결 방법에 집중하기 보다는 스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시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번아웃과 같이 무기력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가벼운 활동을 수행하는 것조차도 무척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고는 합니다. 무언가를 더 하려고 애쓰고 노력하시기 보다는, 일단 스스로에게 따뜻한 태도를 보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둘째, 번아웃이 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같은 상황을 겪어도 사람마다 보이는 반응이 다를 수 있지요. 마카님이 번아웃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업무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갈등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소진된 것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다른 이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마카님께서 지금의 번아웃을 경험하고 있는지, 나에게 무엇이 그토록 지침으로 다가왔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셋째,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해보기. 사람마다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강도는 다르기에, 누군가에게는 쉽게 느껴지는 활동도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버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단은 잘 먹고, 잘 자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서 운동, 휴식, 스트레스 관리, 사회적 지지 자원 늘리기, 긍적적인 활동 늘리기 등등. 마카님이 알고 계시는 극복방법 중, 내가 할 수 선에서 하나씩 수행해 나가는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회사에서 너무 과도한 긴장과 관계 그리고 책임 때문에 힘들어요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에서 생활 하고 있습니다. 반려견 동반 출근 가능하며 출퇴근 시간도 정해진 시간내에 출근 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회사입니다( 8-10시 출근 시간이몀 그 내에 아무때나 출근 가능 퇴근은 출근에 따라 상이해짐) 회사 생활이 죽도록 하기 싫은것도 아니에요. 전 아직 20대 초반 입니다. 뭐 나이가 뭔 상관이겠냐만 제가 학생 신분일 때와 다른 책임감과 잦은 실수 때문에 너무 긴장이 됩니다. 상사가 부르기만해도 긴장되면서 식은땀이 나요. 그래서 더 실수를 자주 저지르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나이 또래인 분들 때문에도 힘들어요. 어쩔땐 엄청 친하게 지내며 절 의지 하셨다가 다시 돌아서서 무시합니다. 제 잘못도 있겠지면 지쳐갑니다.. 그리고 또래 분들께서 욕심 때문에 저를 이용하기도 해요.. 인정받기를 좋아하는 저인데 그분들이 밉기도 하고…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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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현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아지려면 다양한 경험과 그에 대한 나의 대처가 쌓여서 나만의 노하우가 생겨야합니다. 또래와의 관계에서는.... 어떤 부분때문에 무시당하거나 이용당하는 지 구체적인 사례가 써있지않아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상사의 콜링에 대한 긴장도를 떨어뜨리는 부분에 해답을 몇가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상사가 불렀을 때 식은 땀이 날 정도로 긴장이 된다면 ... 1.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어떤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서 긴장하시나요? 만약에 그 상황이 벌어진다면 마카님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답이 나오지않는다면 주변의 사회생활 선배, 책, 멘토링 등을 통해 해답을 알아놓으셔도 좋습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미리 대비한다면 문제해결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고 불안도가 낮아지며 긴장 또한 덜해질 것입니다. 2. 상사를 '나에게 그다지 중요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셔도 좋습니다. 일을 잘 해내야하고 잘 보여야하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할 수록 긴장감을 올라갈 것입니다. 아직 20대 초반이고 이직의 기회는 많습니다. 현재의 복지와 유사하나 관계도가 다른 회사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유사한 회사를 찾아서 지원하여 합격해보는 것도 이직하지는않더라도 '내가 언제든 떠날 수 있다. 꼭 여기 아니어도 된다.'라는 마음에 업무에 대한 부담이 덜 해질 수도 있지요. 3. 주변 또래는 상사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일을 잘 해내는 것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상사에게 잘 보이는 +요인은 많습니다. 실수했을 때, 주변분들은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보시면 좋습니다. 모델링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서 모방해보며 자신의 스타일, 즉 사회생활 캐릭터를 만들어나가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복식 호흡은 긴장감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상사가 불렀을 때, 나의 신체의 긴장도를 알아차리고 (승모근의 상승, 상체긴장 등) 이를 풀어내고 그 자리로 가보세요. 호흡을 내뱉는 것 또는 한숨을 들리지않게 작게 내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To do 리스트에 감정이 너무 심하게 좌지우지 되어요.

사실 딱히 직장에 제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요 근래 해당사항들이 직장 업무와 관련되어 직장 카테고리로 올립니다. 저는 To Do리스트를 해냈는가 해내지 못했는가에 따라 감정에 기복이 너무 심해요. 물론 할일을 잘 마치면 기분좋고, 못마치면 속상할수는 있는건 사실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저는 제가 어찌할수없는 일로 계획이 바뀌어서 해내지 못한 할일이 To do 리스트에 남아있는걸 봐도 너무 감정이 다운되고 약간의 우울감마져 생겨요. 매일 매일 자기 전에 내일 해야할일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놓고 자는데, 해야 할 일로 A프로젝트 B업무를 써놨다고 해봅시다. 그런데 다음날이 되어 출근해보니 이런저런 사정으로 B프로젝트의 C업무를 급히 하게되면, 그 C업무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해도 뿌듯함이나 기쁨보다는 뭔가 잘못된것같고 기분이 다운되어서 좀 무기력해지고 이런 상황이 반복되기라도 하면 우울감마져 오는것같아요. 머리로는 C업무를 잘 마쳤으면 그건 기뻐할 일이고, B업무를 미뤄놨다고 해서 일이 잘못되는 것도 아닌데 마치 뭐라도 다 망친듯한 기분이랄까요? 해내지 못했다는 자괴감? 자책 비슷하게 느끼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하고싶은 일 이라고 적어놓은 일들에는 딱히 이렇게 기분이 좌지우지 되지 않는것같은데, 해야할 일 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놓은 일에 대해서는 이렇게 좌지우지가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세상사 제가 계획한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제 의지와 관계없이 상황이 바뀌는것에도 이렇게 감정이 휘둘려지는게 피곤하고 힘든것 같아요. 우울감이 생기는것도 힘들구요. 어떻게 하면 이 비합리적인 사고를 재 정립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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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인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말씀대로 심리상담을 통해 비합리적인 사고 또는 인지적 오류를 보다 더 구체적으로 탐색하고 이를 수정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마카님께서 말씀하신 A, B 해야 할 일 외에 예상치 못한 C 업무가 더해지는 상황에 닥쳤을 때,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계획을 수정하여 A, B를 완수하지 못하더라도 우울감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A, B를 완수해 내기위해 노력한 마카님을 스스로 인정해 주는 것도 죄책감, 자괴감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잘 모르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미용사입니다. 글을 적기 전에 다른분들 고민도 읽어봤어요. 사실 저는 그리 제 고민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긴하는데 어쩌다보니 이 앱을 깔고 글을 쓰고 있네요. 저는 20살때 미용을 시작해서 다른 어린 친구들보다 늦게 시작한거라고 생각 했기에 누구보다 열심히 해야하고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열심히 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잘하고 열심히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주변 또래 친구들도 그냥 대학 다니는것보단 저처럼 일찍 일을 시작하는게 부럽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 말을 듣는게 싫지 읺았어요. 그런데 얼마전 아무것도 하기싫고 휴무날엔 나가기도 싫고 그냥 다 놓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는 늘 밝고 남들과 잘 어울리고 살면서 우울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왜 이런지 멀랐어요. 그래서 그냥 남들 다 겪는 직장, 인생 슬럼프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요즘 다시 우울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남들과는 잘 지내다버니 제가 이런 이야기를 스쳐지나가듯 꺼내면 니가 무슨, 너 안 그럴 것 같은데? 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은 잘합니다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잘 웃고 술도 마시고 손님들이랑도 밝게 잘 이야기를 나눠요. 그래서 더 제 감정을 모르겠습니다 . 남들 다 겪고 잘 이겨내는 슬럼프를 가지고 너무 딥하게 생각하는 것인가. 그냥 늘 그랬듯 잘 이겨내면 되는걸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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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직무나 직종에 있어 숙달 단계에 다다랐을 때에는 일정 기간 중요한 것을 내려놓고 충분히 비우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잘 비워내야 심적인 여유가 생기고, 그래야 빠르게 달릴 때 속도를 낼 수 있답니다. 사람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적인 신호들은 무언가 잘못 해왔기 때문이 아닌, 호흡과 방향성을 조절이 필요함을 의미할거에요. 즉 '평소와 다르다'하는 감각들이 조절의 때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어요. 2) 휴식과 비움의 시간에는 가능하다면 일상의 자극과 충분한 거리를 둘 수 있으면 좋아요. 새로운 환경 자극이 필요하시다면 여행을, 평소 못 잔 수면을 보충하고 싶다 하시면 호텔 등의 숙박을 이용해주시는 것도 좋고요. 아니면 열심히 살아왔던 스스로에게 맛있는 것, 멋진 공연을 보는 방식으로 보상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아름다운 글을 읽거나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고요. 아무쪼록 마카님께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퇴직후 무기력증 극복, 어떻게 도와주어야하나요?

아버지가 며칠 전 퇴직을 하셨는데 그 후 하루종일 tv만 보시거나 작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십니다. 그리고 미래 걱정을 많이 하시고 퇴직선물에도 기뻐하기보단 실증을 내십니다. 가족끼리 같이 해야할 일도 크게 참여하시지도 않고요.. 기다리면 해결이 되려나 싶기도 한데, 좋은 해결책은 아닌것 같아서요.. 옆에서 도와주고 싶습니다만 성별이 다르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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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아버님께 변화에 적응하실 시간을 좀 기다려 주세요. 너무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시다는 것을 가족분들이 받아들이고 이해해 주신다면 분명 아버님께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아버님과 이런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눠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으로부터 어떤 지지와 도움을 원하고 계신지도요.
저 이대로 괜찮을까요?

새 직장에 취직한지 3주 전혀 다른 분야 전혀 다른 직종 처음이라 어려울 수 있다지만 너무나 실수를 합니다. 그래서 부담이 너무 크고 점심시간도 퇴근시간도 반납하며 일을 하지만 계속 버벅대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긴장 때문인지 심장부근이 뻐근허게 아프고 숨이 막 안 쉬어는 느낌이 들기도하고 주말에 일을 안해도 회사 생각만 나도 피곤하고 마음이 어렵고 많은일이 불안하고 다른이들이 모두 제 얘기를 하는거 같고 주말을 쉬어도 쉬는게 아닌 느낌이고 왜이렇게 집에오면 피곤한지 이런 저 그만둬야 할까요? 좀 버텨 보면 나아질까요? 제가 너무 민폐를 끼치니 주변에 너무 죄송하고 답답하고 그럽니다. 인수인계 해주신분이 퇴사하고 연락도 안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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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스스로에 대해 조금 더 허용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3주밖에 지나지 않았고, 새로운 분야에서 처음 하는 일이니까요. 비슷한 업무를 새로운 직장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힘이 듭니다. 그런데 마카님께서는 전혀 다른 분야와 업무를 새로 시작하시는 거니 그에 따른 어려움이 얼마나 많으시겠어요. 그리고 회사에도 어려움을 말씀하시거나 도움을 청하시는 방법도 고려해 보시면 어떨지 제안 드립니다. 그리고 회사 밖을 나오면 스위치를 끄듯이 회사 일이나 생각은 내려 두시는 것도 마카님의 정신건강에 꼭 필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너무 큰 불안이 찾아올 때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21살 3년차 직장인입니다. 어린 나이에 입사를 한 만큼 아직 사회생활에 열심히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고민은 직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회피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건데요, 단순히 일이 어려워 막막하고 하기 싫다라는 생각을 넘어 그 정도 일에 능력이 부족한 자신을 비난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전에 이와 같은 일에서 받았던 비난의 기억도 다함께 올라오면서 숨이 꽉 막히는 기분이 됩니다. 때문에 피부나 두피가 갑자기 따끔거리거나 가슴을 퍽퍽 치게되거나 뾰족한 물건으로 피부를 긁는다거나(피가 날 정도로는 찌르지 않지만 관통시키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마우스를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좀 폭력적으로 굴고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업무를 잘 이어가더라도 무언가 막히거나 해결에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면 평온한 상태이다가도 갑자기 주변이 답답하게 느껴지며 위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단순히 인내심 부족 등으로 이야기를 해서 참아도 저 정도인것 같구요...요즘은 성인이 되고 심신에 안정이 찾아오면서 덜해졌지만 아주 어렸을때부터 폭력적인 성향도 종종 있었고..요즘은 이게 제 일과 주변 사람들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우악스럽게 올라오는걸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이전에는 이런 상황에서 늘 혼자만의 공간에서 감정을 모두 표출하고 나면 해결이 되었지만 지금은 연차가 쌓여가며 업무도 많아지고 퇴근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 혼자 있을 시간이 거의 없습니다.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것이 맞는걸까요? 아니면 잠시 회사에서 멀어져서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오는것이 맞을까요? 사람의 정서 성장에 있어 너무나 당연한 과정일수도 있지만..제 주변에는 안정적인 정서를 가르쳐주실 어른이 좀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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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늘 혼자만의 공간에서 감정을 모두 표출하고 나면 해결이> 됐다는 말씀에서 마카님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해 오신 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연차가 쌓여가며 업무도 많아지고 퇴근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 혼자 있을 시간이 거의 없>어 회사와 멀어져서 고민을 다뤄야 할지 회사를 다면서 다뤄야 할지 복잡한 마음이군요. 마카님께 필요한 것은 업무 스트레스 상황에서 느끼는 부정적 감정과 떠오르는 옛기억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과 안정적 정서를 회사를 다니면서 혹은 잠시 회사를 그만두고 배워야 할 지 고민이라는 말씀으로 정리를 해 봤습니다 그리고 해결 방향은 자기 비난 대신 일을 잘하고 싶어하는 마카님의 욕구를 인식 및 인정하고 떠오르는 옛기억의 부정적 감정을 적절하게 해소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적절하게 자기표현 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입 4개월차 너무 힘들어요

제목처럼 취업한지 4개월 좀 넘은 신입입니다! 요즘 제가 힘들다고 생각하는 이유들은 1. 수습도 거치고 실제 업무도 진행하면서 스스로가 잘 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ㅠㅠ 늦게까지 야근해야 업무를 해내다보니 왜그렇게 시간관리를 못하냐는 말을 듣기도해요.. 2. 사람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어요 실수를 좀 했었는데 이런식으로하면 다른 부서에서도 널 안받아줄거다 이렇게 혼내시고, 사람들 많은 곳에서 소리지르면서 빨리 못해낸다고 혼내시는걸 계속 겪다보니.. 그 분이 있는 곳에 가는 것이 좀 두려워요 3. 제 자신이 흔히 말하는 금쪽이가 되는것 같아요.. 제가 늦게까지 야근하다보니 저를 담당하는 관리자분께서 많이 챙겨주시는데, 그것이 주뱐에서 보기에는 곱게 보이지 않는것같아요.. 편애라고 느껴질수도있고 제가 사회생활을 정말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것같아요.. 뭔가 다른 선배분들이 저를 살짝 차갑게 대하면 이런 이유때문일까 싶기도하고 더 위축돼요ㅠㅠ 4. 술도 잘 못먹고 위의 이유들로 위축되다보니 사람들이랑 어울리기가 힘들어져서 회식자리에서도 힘들어요.. 억지웃음짓고 왜 여기있나 싶기도하고.. ㅎㅎ 이런 이유들로 정신적 신체적으로도 무리가와서 퇴사하고 조금 쉬고싶은데 (나이가 어린편이긴해서 취업에 대한 부담이 엄청 크진않아요!) 현실적으로 다들 1년만 버티라고하시네요ㅠㅠ 지금 당장 한달도 못버틸거같은데 말이죠.. 선생님의 조언이나 해결방법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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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한 번 그런 부분을 고려해 보신다면 조금은 기준이 생기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매일 매일 사고만 치고 실수만 해서 민폐를 끼치고 있는지, 그럴 정도는 아니지만 실수가 잦다 보니 지적만 받는 정도인지, 나름 잘 하고 있는데 잘못된 부분 만을 부각 시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등등을 가능한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까운 동료에게 한번 물어 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서 마카님이 정말 힘들어서 못하겠고 하루 하루 출근하는 것이 고역이라면, 또 이 회사 아니더라도 다른 계획이 있으시다면 퇴사를 고려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요? 다만, 이 모든 기준을 일단은 마카님 스스로 세우셨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명확하지 않은 정보에 의해 기준을 잡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누구나 처음은 있는 겁니다. 다들 실수하고 야단 맞고 그러면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니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자책하지는 마셨으면 해요.
아 재수없는 직장동료

정말 귀찮아죽겠네요... 제가 경조사 업무를 처리해서 취임축하 화분같은 걸 많이 주문하긴 하는데, 공적인 일도 아니고 자기 개인적인 축하화분을 저보고 주문해달라고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심지어 주소지는 검색해도 안 나오는 곳이고.... 당장 오늘까지 보내달라하는데 좀 어이가 없네요. 직장상사도 아니고, 친분이 돈독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제 일을 도와준 적도 없는 직장동료인데 이걸 대신 주문해주는 게 맞는걸까요? 제가 구매하면 돈은 ***이체로 보내준다는데ㅋㅋㅋ 진짜 염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 있나 싶네요. 그래서 직접 주문하라고 업체 전화번호랑 홈페이지, 주문방법 다 하나하나 알려줬는데 귀찮다고 초청장 하나 사진찍어서 보내주고 빨리 주문해달라 합니다. 그냥 거절하려고 했는데 이사람이 나이도 7살이나 많아서 매몰차게 대하기가 좀 그러네요ㅎㅎ 근데 또 해주긴 싫고.. 정말 무식하고 몰염치한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자기가 귀찮으면 남도 귀찮은 줄 알아야지.... 왜 자기 개인적인 일을 저한테 시키는 걸까요? 허 참 사연을 적으면서도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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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동료와 관계가 다소 불편해질 수 있더라도 개인 부탁에 대해 단호하게 거절한다면 다음에는 그런 부탁으로 마카님을 귀찮게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반면, 개인 부탁을 들어준다면 그 사람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마카님은 어떤 선택을 하고 싶으세요 마카님이 원하는 바에 따라서 행동 방향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직해야하지만 집중하지 못해요

남초회사에서 혼자 여자로 버텼던 몇년 입사할 때부터 원하던 환경이 아니었지만 공백기가 길었고 나이도 있기 때문에 그냥 버텼습니다. 여자니까 여자라서 라는 암묵적 이유로 잡무를 몰아줘도 참고 부당한 말이나 처우를 당해도 참았어요. 업무적으로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의를 제기하면, 맞는 말이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어쩌냐 당분간 해라 등등. 단 한번도 제대로 수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입만 아프다 생각되었죠. 윗직급이 많은데 그 중 심하게 괴롭히는 인간까지 생겨 주말을 눈물로 지내며 그만두어야겠다 수도 없이 생각했지만 또 다시 생길 공백기가 걱정되고. 그러면 주말이나 퇴근 후 미친 듯이 이직 준비를 하고 실행을 해야하는데 그 스트레스. 때로는 무기력. 때로는 몰아치는 우울감으로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악순환에 있습니다. 답이 없는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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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자신의 감정을 말하지 못하더라도 순간 순간 메모를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지 않는 것입니다. > 자신의 의견을 기회가 되면 분명하게 말을 해야 환경도 변할 수 있고 마카님에게 대한 타인의 사고도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회사 동료가 자꾸 싫어질때

같은 업무를 하는 직장동료인데 나는 바빠서 정신없이 일을 하는데 회사동료는 일을 하는둥마는둥 너무 천천히 하고 같이 해야 하는 일들을 자기 주어진 일만하고 너무 꼴보기 싫어질도록 천천히 일을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너무 짜증나고 보기가 너무 싫어져서 그사람과 대화도 하기 싫고 모든게 꼴보기가 싫어져요 그럴수록 그 사람이 다른 사람과 웃으면서 대화 하는것도 꼴보기 싫고 타른 사람이 그사람을 대해는게. 다 보기가 싫어져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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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동료에 대한 기대를 줄이는 것입니다. : 마치 AI처럼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 타인의 모습 속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 적절한 피해를 주는 것이 있다면, 비지니스적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 정서적인 부분을 줄이고 일로만 받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로테이션을 하고나서 ..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다른 간호사, 간호조무사들과는 일하기 좋았는데. 점점 심해지는 수간호사 히스테리. 결국 참다 참다 병동 옮겼습니다. 제 인생에서 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용기를 낸 순간이었죠. 로테이션한지 1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그 때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거 같아요. 계속 있었으면 아마도 지금 분명 퇴사했을 듯하네요.. 본인이 모자라서 의사에게 한소리 듣는 줄도 모르고, 직원들에게 신경질만 낼 줄 아는 수간호사. 그간 했던 말과 행동 제발 그대로 돌려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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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성처가 주는 감정이 화가 된다면, 감정을 자극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억울한 부분에 대한 자기 수용과 공감이 필요합니다. : 자신의 분노와 화를 느끼고, 자신을 위로해 주는 것입니다. > 화를 일으키거나 억울한 부분에 대한 과거의 다른 경험을 탐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충분하게 자신의 사건과 감정을 타인에게 말하고 수용 과정이 도움 될 것입니다.
징징거리는 소리가 너무 싫다

측은지심에 도와 주지만. 매사 본인의 이익을위해 징징 거리는것을 보니 화가 난다. 부부가 맞벌이로 돈을 벌면서 노상 돈이 없다고 징징거리고. 하는일의 성과 만큼 고과를 받았음에도 팀장에게 징징거려 올려받고. 그가 올려 받은 대신 다른 누군가는 낮은 성과점수를 받게 되고. 같이 1년을 일하고 나니 그 사람이 너무 징그럽고 끔찍하게 느껴진다. 나에게 크게 피해주는게 없으니 무시하자 싶다가도. 출근해서 마주보면 너무싫다. 아...일에만집중하자.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저렇게 징징거리는 인간이 내가 아님에 감사하자. 아.....지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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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님의 전문답변
> 타인의 행동, 고과를 얻는 행동에 대하여 마카님의 마음에 화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타인에 대한 질투심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 무의식적으로 질투 과정이 작동될 수 있습니다. 질투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도 합니다. > 타인에 대하여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예로, 그 동료를 로봇으로 인식하는 것 등 입니다.
사회 초년생 직장생활 1년차

작년 여름쯤 입사해서 이제 입사한지 1년쫌 넘은 사회초년생입니다 일한지 6개월차 쯤까지 적응하는데 힘들더니 6개월후 부터는 나름 재미를 느끼면서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직장 규모가 큰편이라 친한사람들도 두루 생기고 일에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이 컸고 , 무엇보다 소속감이 저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줬습니다 그런데 딱 1년이 지나면서 부터 모든일에 대해 스트레스와 압박감, 불안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잘 못해내면 욕먹겠지 ? “난 너무 할줄 아는게 없어” 하는생각때문에 잘할 수있는일도 시간이 딜레이되고, 압박감때문에 뭔가를 지시받았을때 자꾸 놓치는 부분이 생깁니다 일처리가 매끄럽지 못하면 또 욕을 먹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이제 회사자리에 앉아 있는것만으로도 숨막히고 도망가고 싶은맘이 굴뚝같아요 잘해내면 당연한거고 못하면 욕먹고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니더라도 모든걸 책임지고 끝까지 해내야 하는 지금 상황이 숨막히고 괴롭습니다 회사생활이 다 이런건가요? MBTI가 대문자 E일 정도로 활발하고 긍정적이고 사람을 좋아했던 저인데 요즘 계속 숨고 싶고 사람들과 가볍게 대화나누는것 조차 힘들어졌어요 금요일이 더이상 즐겁지 않고 일요일 저녁만 되면 잠이안옵니다… 눈뜨면 또 출근이니깐요 어떻게 하면 이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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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첫째, 6개월 전과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를 점검해 보세요. 마카님께서는 첫 6개월까지는 적응하느라 힘들고, 6개월 후에는 나름 재미를 느끼며 회사생활을 보내셨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이전과 지금이 무엇이 달라졌기에, 지금의 회사생활이 힘들게 느껴지는 걸까요? 둘째, 숨고 싶은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회사를 다닌지 이제 1년이 되었다면, 아직 업무를 능숙하게 잘 해내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업무를 하며 실수를 하거나 미흡한 부분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요. 욕을 먹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듣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평소에도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지금처럼 숨이 막힐 정도로 괴로우셨나요? 타인의 평가를 마카님께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게시나요? 나에 대한 어떤 기대와 마음이 사람들과 있을 때 숨고 싶게 만드는지를 한 번 마음을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해 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겪어도 이를 적절히 해소해낼 수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더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평소 마카님께서는 불안감이 올라올 때,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 걷잡을 수 없는 걱정에 휩싸여 불안감을 키우고 계시다면, 조금은 다른 대처를 보이시는 것이 마카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걱정이 계속 올라올 때 주의를 전환해 본다거나, 명상과 같이 몸과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활동을 해본다거나, 혹은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만 걱정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진심을 모르겠어요

오로지 제 잘못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불이익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너무 미안하고 내 잘못 받아들이고 사과하는 게 당연하다는 건 알겠는데 아무도 모르고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바람도 계속 생겨나요 회피하고만 싶어져요 내가 지금 불안한 게 죄송한 마음 때문인지 욕 먹기 싫은 마음 때문인지 사과하는 게 무서운 마음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진심으로 미안한데 동시에 욕 먹는 것도 너무 무서워요 자기가 잘못해놓고 욕 먹기 싫어하는 건 이기적인 건데 그러면 나도 이기적인 사람인 거잖아요 내가 이기적이라고 인정하는 것조차 너무 어려워요 나는 왜 그냥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사람이 될 순 없을까요? 내 감정을 느끼는 것까지 주위 평판을 의식하게 돼요 사회적으로 미안해해야 할 상황이라서 내가 미안한 척 나 스스로를 속이는 기분이에요 자신의 감정에 진실한 사람이 되면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도 조금 더 쉬워지지 않을까요? 아니 그냥 내가 실수를 안 하면 되는 거였는데!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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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차피 이대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을 알고 '한 번 큰 산을 넘자' 하고 마음을 다잡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마카님은 그럴 결심을 하고 계신 거잖아요. 그러니 마카님 스스로를 칭찬해 주시고 '도전'해 보세요. 이 마음이 나 자신을 위한 이기적인 마음인지, 남을 위해 정말 충분히 반성하고 미안해 하는 마음인지.. 둘 중 어떤 것이 더 큰 건지, 커야 하는 건지 등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데, 마카님은 지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너무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두 마음 모두를 갖고 계신 것이 당연하며, 그 마음 그대로 안고 살기에는 너무 버겁고 힘드시다면, 하루라도 빨리 내려 놓으셨으면 해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고 또 용서 받고 삽니다. 마카님 뿐이 아니예요. 스스로 진심으로 먼저 인정하고 사과 하시면 그 순간은 다소 질책을 받더라도 그 용기를 다들 가상하게 여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요.
패션 우울증일까요?

회사 생활이 이전 직장 3개월 이직한 곳 4개월 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직한 회사에서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되고 잦은 꾸중과 질책을 받았습니다. 그러던 도중에 같이 일하던 대리님이 타 부서로 옮겨지고 담당해야할 업무가 20건에서 70건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인원 감축은 별 수 없고 계속해서 기간을 맞추라고 압박을 넣고, 하는 일이 처음이다보니 잦은 실수와 같은 실수 반복으로 인해 계속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게 겹치다가 결국 한번 울음이 터져 화장실에서 계속 울고, 그 이후론 식욕이나 의지 같은게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부터 어머니께 퇴사를 얘기했으나 얘기할 때마다 화를 내셨고, 이젠 말을 못할 지경입니다. 스트레스로 가족들 연락을 다 끊고 있다가 결국 어머니가 회사에 까지 연락을 해버려서 잠깐 전화해서 전화 받든 말든 내 마음이다 라고 말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이 후에 누나들이나 어머니가 퇴사해도 된다며 말을 전했지만 이젠 믿기지도 않습니다. 하물며 지금 퇴사한다 한들 맡은 업무는 끝내야하며 퇴사 이후에 제가 뭘 해야할지도 몰라서 말하기도 무섭습니다. 죽을까도 생각해봤지만 겁쟁이라 실천하진 못하고 누군가 죽여줬으면 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저 어떡해야 하나요? 추가적으로 우울증 검사도 받아보고 싶은데 금전적 걱정이 들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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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일단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해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양해 부탁 드리고요.. 금전적인 이유 때문에 무료 우울증 검사에 관한 질문을 하셨으니 무료나 아주 저렴한 금액으로 상담 받으실 수 있는 기관들을 알려 드립니다. 마카님 나이를 알 수 없으나, 만 24세까지는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과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 이상의 나이시라면 '가족센터'나 '건강가정지원센터' (지역마다 명칭이 상이합니다.)에서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검사 결과 우울증이 의심될 경우에 약 처방은 정신의학과(병원)에서만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회사 사람들이랑 소통하기 싫어요

첫 직장 입사한지 겨우 일주일 된 신입입니다 제목 그대로의 의미로 회사 사람들이랑 사적인 얘기를 하며 같이 밥먹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라서 그런건 딱히 아닙니다 다들 친절하고 좋으신 분들인데 문제는 제가 극단적인 내향형 인간이라서 모르는 사람, 별로 안 친한 사람들하고 뭔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살면서 혼자 있는 게 제일 좋아요. 이건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예외가 아니라서 집에서도 혼자 놀고 친구들이랑도 자주 만나진 않거든요 근데 이번에 입사하고 나서 매 점심 시간 때마다 같은 부서 사람들이랑 같이 나가서 밥을 먹는데 제가 쌩 신입이라 그런지 거절하는 것 자체가 너무 눈치보이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누군가랑 같이 밥을 먹으면 수다 떠느라 시간 가는게 아깝습니다. 그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쉴 텐데... 제가 밥을 빨리 먹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 먹는 속도에 맞춰주는 것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도 너무 불편하고요... 자주 만나다 보면 사적인 얘기도 하는데 저는 저에 관한 얘기를 잘 안 하는 편이거든요 뭘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별로 관심도 없는 얘기 맞장구 치려고 없는 얘기 지어내고 거짓말도 하다 보면 현타가 몰려옵니다... 억지로 웃어주는 것도 이젠 잘 안 돼요. 근데 또 표정관리 못하면 너무 무뚝뚝하거나 ***없는 사람으로 찍힐까봐요... 혹시라도 내가 지금 무의식적으로 썩은 표정 짓고 있는 게 아닌가 확인하는 것도 스트레스에요 제가 하는 일이 사람들이랑 많이 이야기 해야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자기 할일 꾸준히 하면 되는 그런 사무직인데 솔직한 마음으론 업무 관련 얘기말고는 말을 안 걸어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기본적인 인사랑 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닌가 왜 자꾸 쓸데없는 얘기에 시간 쏟아야 하지... 하는 생각이 자꾸... 사회생활이 원래 이래야만 하는 건가요...? 내향인들한테는 스트레스 그 자체네요 적어도 점심시간에만큼은 혼자 있고 싶은데 매번 거절할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피곤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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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직장 생활 원래 대인 관계가 가장 어렵죠. 나만 생각하면 쉬운데,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하는 게 기본이다 보니, 어렵기도 해요. 하지만 내가 불편한 것에만 집중하면 그것만 더 크게 보이기 마련이니, 현재 느끼는 스트레스에 대한 관점을 살짝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혼밥하고 싶은데, 거절하기 너무 어렵다. (지금은 같이 먹는 게 불편하고 어색하지만 점점 무뎌질 거예요. 혹은 같이 밥 먹고 싶은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 나중엔 일주일에 1~2번은 혼밥할 수도 있겠죠?) - 밥을 빨리 먹는데, 시간 맞춰주는 게 어렵다? (밥을 최소한 느리게 먹을수록,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속도를 덕분에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해도 좋죠. 또한 사회생활의 스킬 중의 하나인 배려심을 기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 별로 관심도 없는 이야기에 거짓 리액션을 한다는 것? 너무 상대에게 맞춰주려고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구나! 이정도의 리액션도 훌륭하죠. 다만, '이런 이야기 왜 하는지 모르겠어?' 라는 생각보단 '이 사람은 이런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구나!'생각하면, 썩은 표정을 짓게 될까 봐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지금 느끼는 이 불편감은 입사 초기라서,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에 더 크게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는 부분도 있고, 내가 거를 수 있는 부분도 생기기 때문에, 점점 괜찮아 질 겁니다. 그러니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회사 밖과 안에서 혼자 있는 시간만큼은 더 귀하게 즐기시고요.
맡은일에 대한 부담감을 이길수가 없어요

위에 있는 상사가 없고 이제 제가 그 위치에서 모든걸 관리해야하는데 망칠까봐 두려워요. 불안해요. 객관적으로 능력이 없어서 너무 불안해요. 내 밑바닥이 들킬까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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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객관적인 능력이 없다고 말씀 하셨는데, 어떤 이유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합니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이 없거나, 과거 어떤 일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을 경우 등의 영향으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무기력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판단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동안 내가 부족하게 하거나 실수한 부분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내가 잘 해오고 경험을 쌓은 부분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균형잡힌 시각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번아웃 변하지 않은 상황.

3개월 반정도 한사람 이상의 일을 수행했습니다. 퇴직자 한 명이 생겨서 업무를. 나눠가졌고 그냥 컴플레인 하지 않고 일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출근하기 전에 울컥하는 마음이들더군요 가까운 거리였지만 택시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많이 지쳤습니다. 업무가 줄어들기보다는 쌓이는 것이 많은 것 같아서 의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바로 일하면 30분만에 하는 일도 이리저리 미루다가 2시간 만에 해버립니다. 그러한 일이 생기니 업무는 더 쌓여져 가고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무력감이 생깁니다. 업무분장에 대해 팀원들 팀장님과 얘기할 생각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분장얘기가 잘 되더라도 멘탈 회복이 잘 되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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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인지하고 업무 분장에 대해 조정하려는 시도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신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과도한 업무부담을 지게 되면 번아웃이 오고 우울, 무기력 등에 빠지게 되어 회사차원에서도 개인적 차원에서도 장기적으로 오히려 안 좋은 결과가 나옴을 어필 하셔서 조정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시간을 꼭 확보 하셔서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시간을 정해 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주말 등에는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해보세요. 명상이나 운동 등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