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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맞는지 모르겠어요..

언어치료학과를 졸업하고 언어치료사로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실습이랑은 너무 다르기도 하고 제가 영유아들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다가 너무 힘들기도 하고 치료자체에 한계를 느끼기도 해서 학령기 아동이 있는 곳에서 해보면 괜찮아 질까 해서 해보았지만 자존감만 더 잃어가는 것 같아요... 인수인계를 받은 아동들이 그만 두기도 하고 컴플레인이 걸리기도 하고 원장님은 다 제 잘 못이라고 하고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뭐라고 하니까 자신감을 많이 잃어 가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네요.... 사실 부모님께 이야기를 해 보긴 했지만 좀더 버티라고 하셔서... 타지에서 6개월을 하다가 본가로 와 일을 한지 한달정도 되어서 전직장에서는 6개월 이직한 곳에서는 한달이니까 제 스스로가 단단하지 못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직장상사가 문제인지 이 직업이 저랑 안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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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이직하신지 한달정도 되신 것 같아요. 지금 이시기는 사실은 그 직장의 규칙과 사람들과 맞춰가는 시간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하는 일은 서툴고 정확히 잘 해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당장 무언가를 결정할 때 마카님께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얼만큼 생각하고 있는지 정리해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일 자체가 즐겁지 않은지, 일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싫은지 같은 이유를 정리해서 내가 왜이렇게 힘든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 고민이 된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나 적성에 맞는 일은 그럼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 일들과 현재의 일이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아니면 연관이 되어 있지 않는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나를 도와주거나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누군가에게 이런 마음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취준생인데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고 악몽만 꾸고 집중이 잘 안돼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심장이 쿵쾅거리는게 들리고 모든거에 의욕이 없고 잠도 제대로 못자요 자더라도 악몽만 꿔요... 책상에 앉으면 숨부터 막히고 집중도 잘 안 되는데.. 병원에 가야하나요? 약을 먹거나 상담을 해도 제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단 생각만 드네요 전 취업만 하면 이 모든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상담과 약 처방을 미뤄왔어요 하지만 무기력함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공부도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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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현실적으로 취업을 하면 지금의 막막함과 불안함이 해결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지금 이 시기를 잘 보내고 지나가기 위해서 나를 지지해주고 위로해줄 안전한 사람과 공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 만으로, 누군가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준다는 것 만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다 덜 힘들게 보낼 수 있거든요. 마카님께서 힘든 마음을 내려놓고 기댈 수 있도록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카님이 이 시기를 잘 지나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걱정과 불안이 너무 많은것같아요.

29살 아직도 취준생입니다. 대학 졸업후 공시를 준비하다 관뒀고, 취업하기위해 기본적인 자격증과 영어점수까지 구비해뒀는데, 이상하게 새롭게 시작하는 일들에 대해 내가 잘할수있을지 겁이나더라구요. 내가 잘 적응할수있을까? 내가 그 업무를 이해하고 해나갈수있을까? 그런 막연한 불안감들이 솟아요. 그리고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서 몇년간 취업공백기만 계속 늘어나고있어요... 어딘가에 몰두를 해야하는데 목표설정이 안되고있어요... 시간이 지나다보니 막연한 불안감에 채용공고도 읽지않고 공부에도 소극적이게되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몸이 아프고, 몸이아프니 쉬면서 건강에만 신경을 쓰게되는데 이게 결국 다 악순환이 되고있어요. 게으른 내 자신도 싫고, 막상 뭔가를 하려할때 너무 스트레스부터 받는 제가 싫어요... 용기도 없고, 불안하고, 스트레스받아 몸이 아프고....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취업해서 어른이 되고싶은데, 어떻게 달라져야할지 모르겠어요.. 최근에는 이런문제로 제가 노력하지않는다며 미래가 걱정된다며 이별까지 겪었습니다.... 저 정말 극복해보고싶은데 생각만해도 불안하고 스트레스받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이겨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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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타고난 성향 상 어느 정도는 위험한 것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을 것 같고 그것을 다스릴 수 있는 1차 적인 노력은, '도대체 난 왜 이럴까'가 아니라 '난 원래 이런 면이 있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 다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 '결국 내가 정말로 못해서가 아니라 이런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더 망칠 거야'하는 생각으로 '지금-여기'에만 집중하는 습관을 의식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누구도 미래의 목표가 무조건 탄탄해서 밀고 나가는 사람은 없고 자신의 적성을 100프로 알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상황에 맞게 맞춰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다시 단계를 세우시고 일단 첫 단계만 목표로 하세요. 국비지원 학원 등에서 진로와 취업 상담을 받아 보시고 일단은 학원 과정만 성실하게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만약 스스로 조절할 수 없을 만큼 불안이 심하다면 불안장애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신의학과에서 상담을 받으시고 도움을 받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미래로 나아가는게 두려워요

중학생입니다 한창 시험기간이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공부를 하다보면 내가 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부터 점점 생각하다보면 고등학교 어디를 가야하지? 애매한 내 실력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건가 싶고 그냥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교를 가면 매일매일이 공부의 반복일 것이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다싶이 하겠지만 여기서 더 강도가 높게 어려운 공부를 하게 될거고 그냥 여기 이상으로 나아가고 싶지 않아요 지금 현재도 마냥 쉽다고 느껴지는 건 아니지만 고등학교를 가고 대학교를 가고 성인이 되어서 짊어져야 할 짐이랑 모든게 지금 생각만 해도 버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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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일상은 안녕하신가요? 요즘 하루, 하루 보내는 것이 너무 힘이 드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지금의 하루도 힘이 들어 앞으로의 하루도 힘이 들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해서요. 매일 매일 학교를 다니며 비슷한 일과를 보내는 이 삶이 마카님을 지치게 만든 걸 수도 있겠어요. 이러한 반복이 앞으로도 쭉 이어져 나간다고 생각하면 끔찍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그런데 마카님의 일상은 매일 똑같은 반복만 있었나요? 한 번 잘 들여다 봐요.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는 건 분명 힘들었을 거에요. 그렇지만 그 사이 사이에 마카님이 웃고, 행복하게 지냈던 시간도 있지 않았나요? 속상하고 슬퍼서 눈물을 흘린 시간도 있었을 수 있어요. 그저 매일이 똑같다고 여기면 그렇게 보이겠지만, 그 속에서도 다른 것들을 발견하고 의미를 부여하면 나에겐 소중한 하루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미래는 버겁게 느껴질지 몰라요. 앞으로 내가 헤쳐가야 할 수많은 관문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막막하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죠. 막연히 미래엔 좋은 일도 있을 거라는 말은 크게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런데 앞으로 나아가면서 짊어질 것들만 늘어나진 않을 거에요. 작고 큰 산들을 넘어가면서 마카님 또한 성장할 거에요. 그래서 지금 볼 때엔 너무나 버겁게,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마카님도 그만큼 성장했기에 막상 그 때가 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에요. 그러니 지금은 현재에 초점을 맞춰보는 건 어떨까요? 미래라는 건 결국 알 수 없는 것이고, 또 지금의 현재가 쌓여 미래가 펼쳐지는 것이잖아요.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내가 현재를 살아가지 못한다면, 이 현재는 과거가 되어 후회로 남을지 몰라요. 천천히 가도 괜찮으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회공포증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 없어서 회사에 지원했어요.. 근데 내일 면접 보러 오라고 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일 하면 고객들이랑 말은 잘 할 수 있을까.. 유튜브 보다가 사회공포증이라는게 있더라구요.. 근데 그 증상이 저랑 너무 똑같아요.. 이제까지 살면서 다른사람보다 낯을 많이가리고 수줍음이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사회공포증이 맞는 것 같아요.. 아직 내일이 오지도 않았는데 진짜 긴장되서 배도 아프고 식은땀이 계속 나요.. 일 하게 되면 제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머리가 하얘지고 말이 안나올 것 같아요.. 말을 하더라도 엄청 떨것 같고.. 엄청 작은소리로 말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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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긴장되고 불안한 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상황임을 스스로가 인정하고 당연히 면접을 봐야만 하는 상황에서는 두렵고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다독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면접을 잘 보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반드시 면접에서는 떨지 말아야 하고 말도 잘해야만 한다는 생각들이 긴장감을 더 키우는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해보자 라고 생각을 바꿔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누적되면 마카님만의 방법과 패턴을 만들 수 있고 연습도 자연스럽게 된다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상황을 인식한다면 지금보다 긴장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긴장한 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너무 많이 긴장된다면 솔직하게 '지금의 상황이 너무 긴장되서 말을 잘 못했습니다. 다시 해도 될까요'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상태를 이야기 해보는 것도 긴장감을 떨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의 상황을 바꿔보기 위해 회사에 지원한 마카님의 마음의 용기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무서운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해보지 않았던 일이고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내일 면접 잘하지 못해도 됩니다.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불안에 떨고 있는 마카님 스스로를 조금 더 이해해주시고 다독여 주세요.
저 자신에 대해, 제 미래에 희망이나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못나보이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잘 되지도 않는 일에 머물려고만하고, 새 길을 찾는 건 두렵고 체력도 되지않아 익숙한 것만 찾고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오늘을 보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라는 어떤 코멘트가 계속 머릿 속을 울리며 시도 한 일이 잘 되지 않거나 인간관계가 맘같지 않을 때 내가 그렇지 뭐...나라도 그랬겠다...그렇게 하면 안됐나.. 불안하고 불편하고 자신감이 사라집니다. 끊임없이 일하려하지만 항상 기간 짧은 계약직 일자리에, 박봉에 점점 지쳐갑니다. 예전에는 사회초년생으로서 넉넉히 받았던 금액이 물가도 올라가는데 반해 그대로거나 오히려 줄은 일자리 경험도 있어 기운이 빠집니다. 제가 과소비를 하나, 눈이 높아진건가 해도 주변을 둘러보면 이제 최저임금은 당연히 넘는 친구들 뿐이고..열심히 산거 같은데 미래가 뿌옇게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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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어제와 같은 현실이 오늘도 이어진다 해도, 그 같은 삶의 방식 속에서도 스스로 발전과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가장 쉽게 하는 것이 생각일 것입니다.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 어제와 다르게 무엇인가를 해본다는 생각, 그래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 등을 구체적으로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감을 향상 시키는 방법으로 다음의 네가지 방법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자신의 성공경험을 많이 찾아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성공했던 것, 작은 것이라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대리경험으로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잘 된 케이스를 찾아보고 모방학습을 해 보는 것입니다. 세째, 언어 사회적 지원으로 스스로 칭찬과 인정을 많이 해주는 것입니다. 네째, 심리적 신체적인 건강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기초 쳬력이 있을때 또한 자신감도 생기기 때문입니다.
취업 해야되는데 무서워요.

취업 해야되는데.. 일을 하기가 무서워요.. 내가 잘할수 있을지 걱정돼요. 실수하면 혼날까봐 무섭고 손님들 오시면 말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요. 목소리도 작고 부끄럽고 힘들어요. 취업 공고가 올라와도 내가 잘할수있을꺼 걱정때문에.. 떨려서 지원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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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첫째, 스스로의 능력을 믿기 위해, 자신의 긍정적인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긍정적인 부분이란 꼭 거창한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초등학교 때 상장을 받았던 것, 자격증을 취득했던 것, 학교를 졸업한 것, 체중감량을 성공하거나 나만의 목표를 달성했던 것 등의 사소한 것도 괜찮아요. 마카님께서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크고 작게 이뤄냈던 것들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걸 이뤄내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어려움을 이겨냈던 경험 또한 있을 겁니다. 그동안 마카님께서 그러한 일들을 마주쳤을 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를 떠올려 보시고, 스스로의 능력을 평가절하하기보다는 여태껏 이뤄내 온 경험들을 떠올리며 자신을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둘째, 마카님의 두려운 마음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을 잘 못해도 그냥 무던하게 넘기는가 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일을 잘 못하게 되었을 때 나에게 큰일이 일어날 것 같아 불안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만약 일을 잘 못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 같아 두려우신 건가요? 즉, 실수를 하고 말을 제대로 못하면 어떤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 같아 두려움에 떨고 계시는 건가요? 마카님께서는 어쩌면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비현실적인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며 두려움에 떨고 계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걱정한 대로 일을 잘 못하게 되었을 때, 그 일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은지를 차분하게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셋째, 불안한 감정이 올라올 때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겪어도 이를 적절히 해소해 낼 수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더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평소 마카님께서는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올라올 때,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 걷잡을 수 없는 걱정에 휩싸여 불안감을 키우고 계시다면, 조금은 다른 대처를 보이시는 것이 마카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걱정이 계속 올라올 때 주의를 전환해 본다거나, 명상과 같이 몸과 마음이 편해질 수 있는 활동을 해본다거나, 혹은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만 걱정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야할 길

안녕하세요. 사복을 전공하고 졸업 후 복지관에서 2년간 근무하다 퇴사를 하고 쉬고 있는 20대 후반입니다. 대학생때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졸업 후 사복사가 되었는데, 일을 하면서 지치고 소진이 쉽게 왔네여ㅠㅠ 이 길이 내길인지 모르겠지만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이 분야를 떠나지도 못하고 있어요ㅠㅠ 복지관 퇴사 앞두고 면접 기회 얻을 생각 가지고 집근처 병원 원무과 수납 및 접수 업무를 지원해봤는데 뒤늦게 추가합격이 되어서 고민끝에 근무를 하고 있어요. 근데 어떤게 제 길인지 모르겠어요. 직업모두 장단점이 있고 어느분야에서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사회복지를 가야할꺼같으면 여긴 퇴사를 해야하는데 어느분야에서 근무를 해야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저 어떻게 해야 후회가 덜 미련이 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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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1. 지친 나를 돌봐주는 회복의 시간 지난 일에서 힘들고 지쳤던 나에게 회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혹시나 지금 상태를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너무 큰 걱정으로 보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바로 다른 일을 알아보시고 일을 시작하셨다는 것도,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것도 스스로를 위해 계속 움직이고 계신 것 같아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2. 지난 일에 대한 회고 지난 일에 대해 회고를 해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소진이 되어 일 자체가 돌아보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전 일에서 내가 어떤 부분이 힘들었는지, 어떤 것들을 좋아했는지를 구분해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일 자체가 싫은건지, 업계가 싫은건지, 아니면 일 중에서 어떤 부분이 싫은건지에 따라 다음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3. 스스로에 대해 더 이해하기 사회복지사와 병원 업무 두 가지의 선택지가 아니라, 새롭게 직업을 선택하신다면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싶으신가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요?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다음 직업을 선택할 때, 마카님께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삶에서, 일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지 고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에 대해 좀 더 탐구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커리어를 선택할 때도 마카님만의 기준이 생기고 더 나은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쯤 이 고민이 해결될까요...?

남들은 직장도 있고 연애를 3년 5년 이렇게 하는데 저는 직장도 없고 연애도 못하고 이런 사람들 밖에 없으니 이 모임에도 가기 싫어져서 친구도 없어지고....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될까요... 자1살하고 싶네요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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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취업을 하면 많은 부분이 해결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다만, 시간이 필요하고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답니다. 제가 조금 더 첨언을 하면 이 시기에 취업준비와 함께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기의 성격과 알아보고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렇게 외로움의 이유가 무엇인지도 살펴보고요. 책도 좋고 간단한 심리검사도 좋답니다. 혹 평소에 관심 있던 취미생활도 함께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자기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에너지를 바꿀 시간들을 늘려보세요. 그럼 외로움도 덜 느끼고 지금의 취업활동에 더 힘차게 매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넋두리

오늘 이 앱을 깔았다 커뮤니티를 보아하니 다들 하고싶은말을 가감없이 쓰길레 나도 넋두리나 하러왔다. 내심 전문답변이 달렸으면 좋겠지만 이 야심한 새벽에 쓴 글에 답변이 달릴것인가. 기대하지 않는다. 이건 그냥 누구에게도 말한적 없는, 나의 한숨속에 내포된 마음속의 이야기이다. 아니 제발 달려줘 솔직히 달리길 바라고 있어. 몇만원 내면 전문가가 성심성의껏 상담해주겠지만, 내 잔고는 7만원이 끝인걸. 아버지보고 저 정신상담하게 돈좀 주세요하기에는 내가 너무 비참해. 우울증인거 같다. 아니 우울증인게 분명하다. 죽을 생각은 없지만 사는 이유가 뭐냐 물으면 답할 말이 없다. 굳이 살아야하는 생각이 있다. 매일같이 만약 내가 죽으면 유서에 뭐라고 쓸까, 이렇게 쓰면 보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저러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이게 우울증이 아니면 뭘까. 아니 사실은 우울증이었으면 좋겠다. 우울증이 아니면 도망칠 곳이 없다. 나는 사실 건강한 사람이지만 우울증때문에 실패한다는 핑계가 필요하다.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극복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그 의지가 없다. 규칙적인 생활하기, 운동하기, 명상하기. 정신과에 가도 결국 적절한 약물과 위와 비슷한 말을 듣지 않을까 싶다. 귀찮다. 별로 하고싶지 않다. 건강한 삶은 저것을 꾸준히 실천해야하는 것일까. 나에게 꾸준히라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모든것은 나의 잘못일 것이다. 내가 부족한 탓일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가만히 앉아서 사회탓만하는, 남탓만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라서이다. 그래서 나는 반성한다. 좋은 사람은 반성을 한다고 하니까. 나는 욕심이 과하다. 가만히 앉아서 누가 떠먹여주면 좋겠다. 우울을 극복하려는 의지는 없지만 극복됐으면 좋겠다. 실패를 감수하기는 싫지만 성공했으면 좋겠다. 취업준비는 하기 싫지만 대기업에 취직하면 좋겠다. 에휴 그냥 한심한 ***새끼 나라는 인격은 너무나도 부족하다. 사실 나의 상황은 나쁘지 않다. 아니 좋다. 집안은 돈이 충분히 있다. 부모님은 내가 취업준비에 돈이 필요하다 하시면 흔쾌히 주신다. 나는 능력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학력은 높고, 자격증도, 어학점수도 적당한 노력으로 얻었다. 누군가가 보면 기만한다 할것이다. 모르겠다. 사실 나는 기만을 하고싶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나는 더러운 기만자이다. 여하튼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가 방구석에 누워서 폰만 보고 낄낄대는 것은 오롯이 내가 문제인 것이다. 내가 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게으르기 때문이다. 내가 철이 덜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애처럼 징징대기만 할 줄 알기때문이다. 내가, 내가. 나는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나 개선하지 않는다. 그냥 반성에서 끝이다. 무엇이 부족했는가. 무엇이 잘못됐는가. 왜 그런가. 항상 고민한다. 그 끝은 결국 나이다. 그러면 나를 바꾸면 되지 않는가? 맞는말이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렇지 않는다. 그런 사람이더라 내가. 나는 내가 특별한 상황에 처해있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핑계를 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세상 모든사람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것이라면 나만 이렇게 뒤떨어져있는 것에 댈 핑계가 없다는게 무섭다 . 나의 고통은 나만의 것이었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특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세상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면 나만 ***이라는 사실이 무섭다. 나도 보통사람이었으면 좋겠다. ㅋㅋ 어쩌라는 건지 앞뒤가 안맞아 *** 모르겠다. 요즘 입에 붙은 말이다. 뭘 모른다는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튼 모르겠다. 그냥 아는게 없고 알수있는게 없다. 그냥, 모르겠다. 전부. 아는거 하나있다. 과거는 후회되고, 현재는 흥미가 없으며, 미래는 기대되지 않는다. 요즘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 모든 굴레로부터 해방되고 싶다. 최근 명치가 답답한 느낌이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 이러한 이유로 자살하는 것일까. 사실 죽고싶다고 생각한적은 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죽고싶은게 아니다. 군대에 있을때 들은 자살예방교육에서 양가감정이라는 걸 들었다. 죽고싶다는 사람은 사실은 살고싶다는 생각도 같이 하고있는 것이라고. 그리 생각해보니 나는 죽고싶은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은 것이었다. 그리 생각하니 죽고싶다라는 생각보다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은 것이었다. 자살은 단순히 해방의 한 수단일 뿐이다. 죽을 수는 없다. 내가 죽으면 슬퍼할 사람이 많다. 어머니도 돌아가신지 7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내가 죽으면 우리 가족 친척은 어떡하나. 가슴에 대못을 박다못해 드릴을 박아놓고 갈 수는 없지. 절대 죽지 않을것이다. 근데 그럼 이 고통에서 어떻게 탈출하지? 몰라 이렇게 글을 쓰자니 무서운것이 또 생겼다. 누군가는 우울증에 호흡곤란이 와서 급히 정신과를 찾았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어찌저찌하여 당장 정신과를 찾았다고 한다. 나는 그러한 증상이 있는가. 없다. 사실 나의 우울증은 경미한 우울증이라면 어쩌지. 사실 내심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긴 하다. 그래도 대충 약먹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운동하면 나아버리는 그런 가벼운 것이라면 어쩌지. 그렇게 우울증이 나아버리면 나는 이제 어디로 도망쳐야하지. 그때가 되면 또 무슨 핑계를 대야하나 글을 쓰다가 지우고, 중간에 바꾸고 끼워넣고. 어차피 내 넋두리일 뿐인데 나는 뭐가 그렇게 걱정돼서 문단 순서를 바꾸고 오타를 고치고 있는가. 사실 이 글을 누군가가 읽어줬으면 한다는 속마음이 드러난 것이겠지. 바꾸고 고치다가 결국 넝마가 되어버렸구나. 이제 마무리를 하자. 글을 마치자. 아주 인상적이고 유치찬란한 마침글을 써서 동정표를 사자. 누군가 나를 아주 불쌍한 놈으로 보게해서 그렇게 또 핑계를 만들어내보자꾸나 하하. 이제보니 중2병이 따로없네 나는 도망치고 싶다. 이제 그만해. 좀 그만해 나는 모르겠어. 날 좀 내버려둬 그만해. 이런 ***같은 자기파괴는 그만하고 사람처럼 살아. 모르겠다 그냥. 세상아 멈춰버려라. 세상아 죽어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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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해서 우울해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 아니에요. 우울하기 때문에 이를 혼자 극복하기가 어렵고, 의지를 가지기가 어려워요. 우울하기 때문에 계속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무기력해져요.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그 부분들은 마카님이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울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에요. 그런데 마카님은 이 모든 원인을 스스로에게 돌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에서 도움을 받기도 하고,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기도 하죠.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처럼, 마음이 아플 때에도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해요.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다르지 않아요. 스스로를 비난하는 그 목소리는 마카님을 더 병들게 만들 거에요. 우울함에 빠져 힘들어 하고 있는 나를 바라봐 주세요. 내 우울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단순히 내 잘못으로 인한 것이다 라는 결론이 아니라 내 우울함이 어디서부터 왔는지, 어떤 이유로 내가 우울함에 빠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해요. 내 감정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되어야 현재 느끼고 있는 혼란스러움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어요. 마카님의 글에서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는 말, 누군가 이 글을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눈에 크게 띄었어요. 마카님 안에는 위로 받고 싶은 마음,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고 이겨내고 싶은 마음 또한 존재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 마음을 놓지 말고 꼭 잡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진로 관련 고민으로 올립니다.

현재 취업 및 진로 관련으로 공부중인 대학생입니다. 자격증 따려고 열심히 공부중이지만 필기에서 또 떨어져서 실망인데 부모님께서 이런 걸로 시간잡지 말고 네가 하고 싶은걸 찾아서 하라고 해서 마음이 더 심란해집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건 닌텐도라고 명확히 말할 수 있지만 정작 하고 싶은 건 제대로 말할 수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애초에 하고 싶어하는 일이라는게 있긴 한가요? 이것 때문에 저는 자격증 공부를 멈추고 단기알바라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밤을 새서라도 자격증 공부와 토익 공부를 같이 해야하는지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제 진로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를 아예 모르겠다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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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첫째, 마카님께서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진로가치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직업을 구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나요? 마카님이 직업 및 진로를 설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진로가치를 나열해 본 후, 그중에 5가지를 추려 각각의 우선순위를 매겨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무엇을 덜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하실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의 진로가치를 점검하고, 우선순위가 높은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진로를 설정하신다면, 진로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둘째, 마카님의 흥미와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진로가치를 점검해 본 결과, 만약 돈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흥미와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 직업을 오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단지 돈을 많이 준다는 이유로 서비스직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일을 하는 게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돈을 많이 준다는 이유로 나의 전공과는 무관한 일을 구하려고 하다 보면, 해당 직업에서 성취감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진로가치를 점검하는 것과 더불어 마카님께서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취업해도 예민해서 너무 힘들어요

강남의 모 회사에 취업했었는데 사람들(회사나 길거리 전부) 사이에 부대끼는게 너무 적응이 안돼서 한달하고 그만뒀어요 자취하느라 월세도 내야하는데 취업은 해야하고 막상 일다니면 적응 못해서 금방 그만 둘까봐 너무 불안하고 힘드네요 저같은 사람은 한국에서 살기 너무 어렵고 무기력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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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첫째,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요인은, 대인관계 문제와 연관되었을 것으로 추측돼요. 마카님께서는 회사에서나 길거리에서나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 힘들다고 적어주셨는데 어떤 부분이 힘들게 느껴지시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로부터 잘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타인이 나를 안 좋게 바라보거나 공격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어떤 이유로 이렇게 힘이 들고 적응하는 게 어려운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신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설사 스트레스 상황을 맞닥뜨린다고 하더라도 잘 견뎌낼 수 있을 거예요.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어 바라보는 게 아닌, 긍정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추며 긍정과 부정의 균형을 맞추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겠습니다.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강점은 무엇인가요? 마카님께서 들었던 칭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어떤 이유로 그 칭찬이 가장 기억에 남았을까요? 마카님께서 가장 오랫동안 공부해오거나 혹은 일해왔던 것은 어떤 건가요? 그 일을 그렇게 오래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요?
20대 끝자락에서 진로 변경

현재 전공을 살려 계약직으로 근무중입니다 하고 있는 일은 그럭저럭 할만한데 제 직업 자체가 전공을 살리려면 자리가 정말 없거나(티오 자체가 없는..) 정말 박봉이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거기에 제 스스로 지금 이 일이 앞으로의 전망이 좋다는 생각도 안 들구요.. 제가 할수있고 잘 하는만큼 벌이가 되는 일이 뭔지 생각을 해 본 결과 IT웹개발자인데 이게 옳은 결정인지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을 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적성을 정말 잘 타는 직종인 것 같은데 제가 할 수 있을지 겁도 나고 걱정도 많이 되구요.. 20대 후반에서 이 결정,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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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백세시대를 살면서 20대 후반이라는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아직 그리 늦은 나이도 아닌 것 같고요.. 혹시 웹 개발을 시작하려면 지금 하고 있는 전공 분야 일을 모두 놓아 버리고 모든 것을 바꿔 버려야 하나요? 그런 것이 아니라면 함께 병행해서 시작해 보는 방법은 없을까 싶네요. 웹개발을 처음 접하시는 거라면 일단 학원 등을 통해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요? 그럼 현업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간을 내어서 병행해 보시면 어떨까요? 현업이 계약직이라 계약 만료 후 바로 정규직 취업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그 이전에 결정해야만 하는 상황이신지요? 만약 그런 것이 아니라면 일단은 최대한 현업은 유지한 상태에서 웹개발이라는 일을 맛을 보기 시작함이 어떨까 싶어요. 정말 맞을 수 있을지 없을지 대략적인 감이라도 잡아 보는 것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미리 걱정만 하느라 아예 시작도 못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네요.
모르겠어요

학생입니다 미대를 준비하고있어요 매일 힉원에와서 몇시간씩 그리고 집에돌아와서 시험준비를합니다 취미생활을 할시간도 없이 매번 불려갑니다 쉬는날에도 오라고하시면 갑니다 제가 버티기엔 너무나 고된일이라 저 자신이 알수있을정도로 지친느낌을 받습니다 학원에선 말할사람도없어 혼자 계속 조용히 그리기만하니 미치겠습니다 한달이라도 쉬고싶은데 그림이란게 쉬면 금방이고 감을 잃어서 너무 걱정되어 못쉽니다 입맛도 없고 말도없어지고 감정조차 안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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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입시는 어쨋든 결국 끝이 나겠지요? 그때까지만 좀 더 노력하면 되는데 우선 지금은 지친 상태이잖아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아마도 좀 더 무기력해지고 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 더욱 더 버텨야한단 생각으로만 대하게 될 것 같아요. 당장 긴 시간동안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일정시간 휴식시간을 주거나 주에 1-2번 정도 좋아하는 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짧지만 마카님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서 해보는거죠. 이 휴식시간을 일정에 넣어서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시간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말할 사람이 없어서 혼자 그림만 그려서 미치겠다고도 하셨는데 학원에서 아는 사람이 없어서 힘드신 것인가요? 그게 아니라 학원에서의 나의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이 필요하신것인지요. 그러면 틈을 좀 내어 만드시는 것은 어떨까요. 학원선생님과의 짧은 상담일 수도 있고 학원을 오가는 시간에 친구와 짧게 통화를 할 수도 있고요. 일단 마카님께서 학원상황에서 나누고 싶은 것이 사람과 나누고 싶으신 것인지 상황을 나누고 싶은 것인지 정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시 준비가 고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와중에 매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실 마카님. 열심히 하다가 조금 지칠수도 있어요. 지치면 조금 쉬고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일상의 아주 작은 휴식이라도 규칙적으로 마카님을 돌볼 시간을 마련해보세요.
시작할 용기가 안나요

저의 전공은 결국 사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전공입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사업을 하면 24시간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제 정신에 못살것같습니다 남의 밑에서 조금 더 일하고 시간을 갖고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남의 밑에서 일하기엔 몸이 너무 혹사당하는 것 같고 사업 시작에 들어가는 투자금이 정말 큰데다가 잘되어서 원금회수나 가능할지 자신도 없습니다 요즘 계속 전공을 잘못 택했다는 후회 뿐입니다 어떤 노력을 한다면 사업할 용기가 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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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마카님께서 사업을 해야만 한다는 마음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어떤 전공을 선택하건, 그게 반드시 개인의 사업으로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직업은 매우 드물어요. 설사, 예체능 계열의 분야를 전공했다 하더라도 충분히 전공을 살려 회사나 기업에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질문을 통해 마카님이 사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마음을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떠한 이유로 스스로의 전공이 사업을 해야만 하는 전공이라고 생각이 되시는 걸까요? 만약, 회사나 직장을 들어가게 되면 마카님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 같은가요? 마카님께서는 전공이 후회된다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분야에 도전하지 않고 전공을 살리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어쩌면 남들보다 뒤쳐지면 안 된다는 불안감, 타인으로부터 무시당할 것 같은 두려움, 혹은 일반 회사나 직장에서 잘 적응하지 못할 것 같은 걱정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 마음을 가졌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정말로 뚜렷하게 성취하고 이루고 싶은 동기가 있어 사업을 하고 싶으신 거라면, 계속 떠오르는 걱정이나 불안감에 집중하기보다는 마카님의 성취동기에 집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업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들을 떠올려 본다면 두렵지만 용기를 낼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어떤 사업이건 대부분 위험과 리스크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위험과 리스크를 도저히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선택지는 쉽게 선택하기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비교적 작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선택지에는 쉽게 도전할 수 있지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싶으신 건지는 모르겠으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용기를 낼 수 있는 하나의 방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전과할 수 있을까?

학과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안맞아서 전과를 하려고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과가 생각보다 막 취업이 잘되는 과가 아니고 소수과인데, 동기들과 친하게 지내다가도 내가 전과를 할 수 있을까? 나보다 공부잘하고 학점이 좋은 아이가 있을텐데 걱정을 자꾸 하게되요. 복수전공과 본전공은 다르고 다시 공부해서 대학을 가는 것은 못할 것같아요. 이런 마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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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결과가 확실하지 않은 길을 새로 걸어가는 건 누구에게나 불안과 걱정을 가져다 주죠. 현재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걱정이나 불안 또한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실 이러한 과정을 마카님은 이미 밟아본 적이 있어요. 어쩌면 지금보다 더 불확실하고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대입 입시 과정을 마카님은 무사히 잘 마치셨죠. 그때는 어땠었나요? 어떻게 내 마음을 다잡으며 끝까지 완주를 할 수 있었나요? 이미 해내었던 그 경험을 되돌아보고 지금의 나에게도 힘을 북돋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거에요. 미래는 결국 현재의 내가 만들어 낸 결과이잖아요? 그러니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그러니 더욱더 현재에 초점을 맞추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충실히 살아 간다면 마카님이 그리는 그 미래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에요.
다니던 대학원을 자퇴했어요

국내 Top3 안에 드는 대학원에 기를 써서 들어갔는데, 2년 반 다니고 자퇴서류를 제출했어요. 올해 초부터 반복되는 번아웃, 우울증, 그리고 공황까지 찾아와서 이러다 죽겠구나 하고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어요. 사실 그냥 건강 생각만으로 자퇴를 결심한건 아니고, 다른 대학원, 좀 더 제가 하고싶은 연구 분야에 가까운 곳으로 옮기려 하고있어요. 그러면서 지역도 옮기면 좀 환기가 될 것 같아서,, 이 부분 때문에 분명 처음 자퇴를 결심했을 땐 잘한 일 같았는데,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안함은 도대체 뭘까요. 병원 다니며 적힌 진단엔 기타 우울 에피소드, 상세불명의 공포성 불안장애, 공황발작, 불면증, 적응장애 라고 하는데, 불안은 언제쯤 저를 떠날까요. 지금 가진 불안이 어디서 나온 건지 알 수라도 있다면 좀 괜찮아질텐데, 마음이 정리가 되지 않아요. 도망친게 아닐까 하는 부끄러움인지, 남들 다 잘 버티는데 왜 나는 못버티고 나올만큼 나약하단 생각 때문인지, 그거 때문이라도 다음 대학원에서 내가 과연 학위과정을 마칠 수 있을지,.. 당장 여길 떠나고 출근을 안할 수 있다는 거에 너무 행복하지만 또 인수인계 때문에 잠깐씩 출근을 하면 불안함이 몰아쳐와요. 불안을 없애는 건 불가능할 것 같은데, 적어도 얘랑 친구라도 되고싶어요. 정체모를 불안을 어떻게 다스려야 좋을까요.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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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대학원에서 어떤 경험을 하신 것이 가장 나를 불안하게 하였는지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번아웃, 우울증, 공황까지 찾아왔다면 아마도 마카님의 마음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있었을 것 같아요. 대학원에 출근하는 자체가 힘들었을까요? 힘들게 했던 것들을 그냥 나열해서 포스트잇에 하나씩 써보세요. 그리고 그 중에서 마카님을 힘들게 했던 것들,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것들, 사실은 그렇게 힘들진 않았던 것들을 나눠서 본다면 아마도 마카님께서 어떤 이유로 힘들었는지 추려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걔네들이 정말 날 괴롭힐만큼 힘쎈 녀석들인지도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내가 못버티고 나약하다고 할만큼 그 녀석들이 마카님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녀석들인지 다시 생각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 불안함이 잔뜩 올라왔다면 지금 그 녀석들 때문에 내가 이렇게 불안해도 되는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 초부터 반복되는 상황들로 많이 지치셨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그동안 마카님께서는 좋아하는 일이나 선택해서 하는 일들은 얼마나 있었을까요? 마카님이 그동안 잠시 하지 못했던, 혹은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중심으로 하나씩 해보면서 나를 돌보는 시간을 갖고 휴식을 취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8살 백수 취업 준비생 + 결혼

안녕하세요 28살 백수 입니다. 해외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온지 1년째 취직을 해보려고 하는데, 전혀 다른 취업 상황 그리고 어려운 취업. 거기에 결혼에 대한 얘기도 오가고 부모님의 기대 간섭 잔소리 비난.. 불확실한 제 미래에 제가 미치겠고 너무 우울합니다.. 지난 1년도 맘 편히 쉬지도 못했습니다. 번듯한 직장이 없어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교육비가 아깝다는 말에 자극제는 커녕 삶의 이유 조차 못찾겠습니다. 살고 싶지 않을정도의 충동도 느끼고 너무 무기력한데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게 좋을가요 부모님과의 갈등은 평생 이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을가요? 사람들도 잘 안만나서 저만 돌연변이인가 싶네요.. 비슷한 사연을 가지신 분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삶을 공유해주시면 고마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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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석 코치님의 전문답변
우선, 취업이 안되고 있는 지금 상황을 마카님의 책임으로 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영업자들도 코로나 때가 오히려 좋았다고 이야기하는 요즘입니다. 지금이 그만큼 힘든 시기라는데 저 또한 동의합니다. 물가는 오르고, 개인의 소득이 줄어든 만큼 소비도 줄어들고, 이것은 기업의 매출 감소로 연결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기는커녕, 줄이고 있습니다. 채용 자체가 줄어들었고, 기업도 인재를 더 까다로운 기준으로 뽑기 시작했기 때문에, 취업 준비생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취업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누구의 탓으로 돌린다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요원해집니다. 세상 탓을 하면 연약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보이게 되고, 내 탓을 하면 자기부정성이 강화되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 결여로 이어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는 마카님 안에 있는 긍정성을 찾아서,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응원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마카님은 이미 남들이 쉽게 경험해 보지 못한 해외 생활을 무사히^^ 끝내고 건강하게 잘 돌아오셨습니다. 그 어렵다는 취직 준비를 맘 편히 쉬지도 않고, 1년씩이나 해오셨습니다.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은 끈기와 인내를 응원합니다.^^ 또한 무기력한 마음이지만 어떻게든 극복하고 싶어서, 이곳 마인드 카페에 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올려주셨습니다. 마카님의 그 용기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잘 안 만나신다고 했는데, 나를 가장 잘 지지해 줄 친구를 찾아서 한번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그 친한 친구에게, "나 비록 지금 힘들지만 내가 이것 하나만큼은 잘 했다고 생각해. 그런 나를 잠시라도 지지하고 위로해 줄 수 있겠니?"라고 말해보는 겁니다. 남들에겐 없는, 내 안의 돌연변이 같은 탁월함, 비록 작지만 이미 잘 해낸 수많은 과거와 그 노력들을 찾아내서 스스로 칭찬해 주면, 마카님 내면의 긍정성이 싹트게 되시리라 믿습니다. 그 긍정성으로 다시 힘을 내어 취업에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취업 준비가 해도 해도 잘 안된다면 이곳 마인드 카페에 다시 고민을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마카님의 긍정 에너지에 손뼉을 마주쳐줄 따뜻한 분들이 이곳엔 많이 계십니다. 필요하면 취업 준비에 전문가인 분을 찾아서 도움을 요청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왜 그럴까요?

기존에 하던 업무가 적성에 안 맞는것도 있고, 먼 미래를 보았을때, 기술을 배우는게 좋을것같아서 지금 배우고 있는데,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해도 안되고, 강사한테 물어볼려고 해도, 내가 어떤게 모르는지, 알아서 뭘 물어볼텐데, 제가 어떤게 모르는건지, 이해가 안되는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미치겠어요ㅠㅠ 그냥 포기하고싶은데 자존심은 상하고, 이거 맞어 포기라면 아무것도 안 될것같아 마지못해 공부하고 있는데 하 ㅠㅠ ㅎㅎㅎㅎㅎㅎㅎㅎ 답이 없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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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얼마 되지 않았다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경우라면 나에게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주었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잖아요. 저 또한 상담을 이론으로만 배웠을 때 너무나 막막하게 느껴졌던 적이 있어 마카님의 이야기가 많이 공감이 되어요. 만약 강사와 이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길을 먼저 걸어가셨던 분이니 마카님의 입장에 대해 더 이해하고, 도움이 될 만한 피드백을 주실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배운지 꽤나 오래 되었음에도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 길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 적성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 배우고 있는 기술이 마카님에게는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나와 맞지 않는 것을 붙잡기 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할 수 있어요. 마카님의 노력이나 근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맞지 않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갔을 때 오히려 더 잘 하실 수도 있죠. 그러니 다양한 관점에서 현재 내가 걸어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고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주변에 나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7살 남자 취업준비 멘탈붕괴 오네요...

작년 2월에 지방국립대 공대 신분으로 졸업을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진학을했다가 교수님께 부당한 대우를 당해서 8월에 자퇴했구요, 하반기 이력서는 넣었지만 계속 생각했던것보다 잘되지않고. 반도체 전공인데 업황도 좋지않을거라는 소식에 그냥 it 개발지가 되기로 마음을먹고 작년 11월부터 시작해서 12월 1 2 3 5 6 7 8 9월 5월부터 현재까지 코딩부트캠프를 들었습니다 그전에 과정에서 아르바이트도 잠깐했엇고.. 유튜브에 유행하는 끌어당김 법칙 그런거에 빠져서 거의 방에서 안나가고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했습니다 (제 신분이 취준생인걸 인지하지못했죠. 그냥 단순 개발자 할거라는 명목으로 하루에 몇시간 공부하고 또 컴퓨터로 딴짓거리) 했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부트캠프를 듣는데, 진도는 빠르고 제 자신을 성찰하던 찰나에, 졸업한지는 1년이 넘었고 제가 아무것도 이루어 놓지못한것에 엄청난 자괴감과 죄책감 심지어 죽고싶다는 생각이 매일 들기도했습니다. 올해 하루종일 부트캠프를 들엇는데, 중간에 이상한 귀신들려서 집중도 제대로안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뭐라도해야할거같아 계약직이라도 들어왔는데 집에오면 항상 되도않는 컴퓨터만 쳐다봅니다 너무 현타가 오더군요... 지난 9개월동안 아무것도 성취하지못한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자존감도 아에 밑바닥치고 지금 일하고있는곳에서도 낮은 자존감때문인지 적응도어렵고요 그냥 집에오면 제 동기들 코딩하는거 그냥 지켜보기만합니다.. 현실적으로 이걸 더이상 붙잡는다고 올해 취업이 될거같지도않구 질색이네요 근데 마음한켠으로는 1년가까이 이짓거리만했는데 방 구석에 들어오면 우울감 자책감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당장 원래전공으로 이력서를 쓰든 뭐든해야하는데. 이렇게 망가져버린 저 자신을 어떻게 극복해낼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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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정적인 자기혐오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제 포기하자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대학원에서의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것도 오로지 마카님의 잘못은 아니고요. 1년간 코딩 공부도 잘 준비하고 계신 거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같이 공부하는 친구 중에 뛰어난 친구들도 있겠지만, 아마 마카님도 성실한 만큼 실력이 부쩍 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년 동안 취업이 안돼 힘들었지만 계약직도 시도해보고 코딩도 공부를 했고요. 1년간 정말 많은 것들을 준비하신 것입니다. 코딩을 지속할지 원래전공을 살릴지에 대한 고민을 말씀 주셨는데, 주변 친구나 선배들에게 본인의 상황에 대해 객관적인 조언을 요청해 보세요. 그리고 정보를 모으세요. 그 정보를 확인해 보시고, 결정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취업관련 컨설팅이나 진로상담을 하는 기관들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