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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됩니다..

내일 면접인데 너무 떨려요.. 이력서 넣는것도 너무 떨렸어요.. 그래도 부딪혀야지 싶어서 이력서 넣고 전화도 했는데 이제 내일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 오니까 너무 떨려서 미치겠어요.. 취업을 해야되는데 사람 응대하는게 진짜 너무 무서워요.. 말을 하고 싶은데 말이 안나와요.. 너무 긴장되고 무서워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도 없는데 너무 긴장되고 그런 상황에 놓이면 말도 크게 못하고 머리가 하얘지고 토할것같고 그래요.. 진짜 너무 걱정됩니다.. 이러는 제가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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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불안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어요.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어렵다면 그러니까 비정상적으로 긴장되고 그 상황이 너무 떨리고 무서우면 사회공포증을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신의학적으로 병리적인 판정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 순간이 떨리고 무서울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불안을 낮추기 위해서 연습을 해보면 좋습니다. 먼저 면접 상황을 상상하면서 면접 시에 말할 이야기들을 연습해보는 것이지요. 실전처럼 옷도 갖춰입고 앞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습하면 좋아요. 그리고 평소에도 나의 생각을 말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떨리더라도 나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을 해둔다면 일상에서도 나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이것이 결국 면접까지 이어지실거에요.
이직을 실패한 것 같아요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더 좋은 곳을 향해 이직을 했지만. 맞지 않는 업무와 상사와의 관계 때문에 이직 8개월만에 그만 두고 싶어요. 계약직 신분이기도 하여.. 딱 6개월만 더 버티면 실업급여가 나오고… 주변 사람들은 어디든 딱 맞는 회사가 어디있느냐며 계속 버텨보라고 조언하고.. 취직이 어려운시기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퇴사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서도 매일매일 회사가는게 너무 두렵고 벅차요 그냥 어디론가 숨어들어가고 싶은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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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새로운 일터에 가면 긴장되고 위축되는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그런 상황이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셔서 회사에 출근하는 자체가 어렵다고 느껴지시는 것 같아요. 지금 가장 힘들다고 느껴지시는 부분이 어떤 것인가요. 업무인가요 상사와의 관계인가요. 우선 내가 어느 부분이 더 어려운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처음 조직에 들어왔을 때랑 지금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업무가 처음부터 맞지 않았던 것인지 하다보니까 어렵거나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인지 그간 적응하려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이전과 비슷한 업무이지만 현 조직에서는 업무방식이 달라서 어려운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내가 그 일 자체가 맞지 않는다고 느껴지시는건지 그에 따라 마카님께서 선택하실 수 있는 부분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또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상사의 어떤 부분이 나를 힘들게 하나요? 소통 방식일 수도 있고 업무스타일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을 세분화해서 생각해본다면 상사자체가 나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보다는 어떠한 방식이 다르다고 느껴지실 것 같아요. 그리고 이후에 결정을 하는 것이죠. 이러한 내용을 다 고려했을 때 내가 회사에 계속 다니는 것이 나은지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나은지요. 세부적으로 하나씩 따지다보면 마카님께서 마음이 기우는부분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떠한 선택이든 마카님께서 현재 상황에서 하나씩 고려해서 잘 결정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인생의 꽃피는 시기

사람마다 인생의 시작점이 다르다는걸 알고는 있는데 막상 제가 남들보다 늦으니 받아드리기 쉽지않아요.. 열심히 준비중인데 저도 언젠간 좋은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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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마카님은 어떤 모습이 되고 싶나요? 마카님 스스로에게 어떤 기준을 내세우고 있고, 어떤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여 스스로가 받아들이기 어려우신지를 한 번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현실에 맞지 않는 비현실적인 기대나 기준을 스스로에게 세우고 있었다면, 이는 오히려 마카님을 힘들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 ② 마카님의 기준이 나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들여다 보기 1번을 통해 자신에게 어떤 기준을 내세우고 있는지를 파악했다면, 그러한 기준이 왜 나에게 그렇게 중요한지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필시 이러한 기준을 자신에게 내세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 거예요.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남들에 비해 뒤쳐진다는 사실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것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스스로에게 세운 기준이 마카님에게 어떠한 배경으로 생겨났는지를 자세하게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어요. ③ 현재 나의 모습을 수용하기 현재 마카님은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가장 크게 들어오겠지만, 그 부분 이외에 마카님의 긍정적인 면모들이 있을 겁니다. 꼭 뛰어난 성취를 보여야만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예요.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부분 이면에 어떠한 긍정적인 면모들이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스스로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첫출근

첫출근 했는데 너무 힘들다 ㅠㅠ 알려줘도 잘 모르겠고 계속 물어봐서 눈치보이구 자존감 뚝뚝... 얼레벌레... 바보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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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첫 출근 하시느라 대단히 고생많으셨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게 만드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전반적인 내용이나 업무를 알려줘도 정확하게 이해하기 어려우셨을것입니다. 처음이니 괜찮아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업무나 배운 내용들을 메모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첫 출근한 직원에게 중요한 것은 다니고 있는 회사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떠한 분위기인지 파악하는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마카님이 스스로 할 일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업무분장을 자세히 읽어보고 다른 동료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하고 바빠보일 때 먼저 다가가 도와준다면 회사내에서도 필요한 사람이라 여겨질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일을 도우면서 다른 동료들과 친밀해지고 업무를 자연스레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하고 싶은게 뭔지 잘 모르겠고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중학교를 마치고 고등학교를 선정할때부터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아지고 불안한 마음이 생겼었던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은 공부보다는 미술 또는 음악을 하거나, 대학 대신 상업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에 가려고 준비하는 친구들 밖에 없었는데요. 저는 중학교 때는 공부를 제법 하는 편이었어서 그냥 일반고 가서 공부를 하면 되겠지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마음 한켠에는 그림이나 글 쓰는 쪽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일반고등학교에 진학을 하고 나서 저보다 공부를 훨씬 잘하는 친구들이 많구나 뼈저리게 느꼈어요.. 고등학교는 중학교 때랑 달리 공부량도 확 많아지고 난이도도 확 어려워지더라고요.. 저는 공부도 애매한 재능이었던거죠.. 원래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랑도 다 떨어지고 그러니까 고등학교 때는 거의 혼자 지내게 되면서 우울해지고, 난 잘하는 게 왜 없고 왜 이런 모양이지 하면서 많이 자책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쉬는시간이나 체육시간에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소설이나 시를 계속해서 썼어요.. 글 쓰는 게 맘이 편해지고 너무 좋은거에요. 그래서 문창과에 가야겠다 결심하고 입시를 준비했었어요. 그런데 문창과 입시 학원을 다니면서 글을 쓰는데 너무 입시용 글을 쓰고 준비해야 한다는게 저핮테 버거웠어요. 저는 제가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게 좋지, 입시 기준에 맞춰서 써야 하는 글을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한 1년 정도 입시를 준비하다가 그만두고, 그제서야 다른 과를 준비하려다보니 학교 내신 성적은 이미 바닥이고 수능을 분비했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었죠. 그래도 어찌저찌 수능을 보고 경기도에 있는 대학에 붙었어요. 학과는 사회복지, 실버산업 쪽이에요. 부모님이 이쪽으로는 전망이 너무 좋으니까 추천해주셔서 간거죠. 1학년 때는 코로나여서 비대면이긴 했지만, 공부가 너무 재미없고 전혀 흥미가 가지 않고, 내가 비싼 돈을 주고 왜 이 과목들을 배워야지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게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생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대학을 잘 다닐 자신이 없었어요. 우울증이 더 심해져서 그 계기로 1년 동안 휴학을 했어요. 휴학기간 동안에는 정신과도 가고 컴활이랑 한국사 자격증도 따고 교회 청년부 나가면서 선교도 갔다오고 나름 열심히 지냈던 것 같아요.. 상황이 많이 나아져서 올해 9월부터 2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는데요. 발표하는 것도 그렇고 과제도 그렇고 저한테는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같이 다니는 친구도 한명도 없고 교수님한테는 맨날 혼나고.. 수업은 재미없고 뭔 소리인지 잘 모르겠구요.. 자퇴하고 싶어도 자퇴 후 잘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저는 어딜가나 적응을 잘 못하고 다 어렵게 느껴지고 이제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게 없어졌고 잘하는 게 없는 것 같아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제가 과연 졸업과 취업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인 것 같구요.. 문득문득 그냥 사라졌음 좋겠다 생각해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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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주님의 전문답변
현재 전공에 대해 고민이 되신다고 하셨는데, 크게는 2가지 방향이 있을 것 같아요. 1. 복수 전공이나 전과를 고민해 보는 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내가 정말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나의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정리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삶의 목표가 뚜렷하면 성취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만나도 조금 더 견딜 수 있을 거예요. 2. 지금의 전공을 살려서 졸업하는 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 삶의 에너지가 커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학교 안에서 글쓰기 관련 동아리나 소모임에 참여하는 거예요. 이렇게 된다면 교내 인간관계가 생겨서 학교 적응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만약 학교 안에 없다면 학교 근처나 거주지 근처 지역에 있는 글쓰기 관련 모임을 찾아보거나 브런치 같은 글 쓰는 공간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다 보면 대화하고 관계를 맺어 나가는데 덜 어렵게 느껴질 것 같아요. 그렇게 되면 ‘어딜가나 적응을 잘 못하’는,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셀프 이미지가 달라질 거예요. 이와 더불어 내가 하는 일의 의미를 내가 찾아보는 과정이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은 ‘부모님이 이쪽 전망이 좋다고 추천해 주셔서 선택한 전공’이라고 하셨는데, 마카님이 생각하는 이 전공, 이 진로가 가진 가치, 의미를 찾아보시고 스스로 받아들여진다면, 졸업까지의 과정이 수월해질 것으로 추측되네요.
저의 진로가 고민입니다

저는 현재 학생입니다. 심리 상담사라는 꿈을 갖게 되었는데 심리 상담사를 하려면 잘 해야 하는 과목이나 행동이 궁금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궁금해요, 어떤 식으로 저의 길을 나아가야 할지 고민 되고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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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님의 전문답변
심리상담사의 경우 인간의 심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다양한 영역의 심리학 이론들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학교에 심리학과, 상담학과 등에 진학하면 자연스레 배우게 되는 과정이기에 미리 공부를 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인간의 심리, 정신병리 등에 대한 책들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심리검사나 심리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해보면서 나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나 자신을 잘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상담에 찾아오는 내담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존중하며 아껴줄 수 있는 연습도 필요할 것입니다. 관련한 정보를 찾아보고 영상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심리상담을 하는 분야들이 매우 다양하게 있기에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보고 나에게 맞는 분야가 어떤 곳인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아동, 청소년, 성인, 군인, 청년, 노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리상담이 이루어지기에 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정보를 수집하시면 좋을것입니다.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처음으로 면접을 봤는데 망했습니다. 제가 준비를 안한것도 있습니다. 면접관님이 자소서 보면서 이해가 안가다라는 부분도 있어서 자소서를 고쳐야 할 거 같고, 대답을 하면서도 횡설수설, 했던말 또하고, 답변 끝까지 다 못하고 면접관님이 이거 말하는 거에요 라는 소리도 듣고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으로 빨리 생각해서 조리있게 말해야 하는데 두뇌회전도 느려서 한참뒤에야 생각이 납니다. 말도 조리있게 안나오고 끝맺음도 못하는게 너무 속상해요. 또한 면접관에 질문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너무 한심합니다. 말 조리있게 잘 하는 분들 조언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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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그러면 어떻게 하면 말을 조리있게 잘 할 수 있을까요? 가장 첫 번째는 면접 경험을 늘리셔야합니다. 유사분야로 지원하신다면 면접관들이 공통된 면접질문을 할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자신이 대답한 것에 추가적으로 덧붙여 면접준비를 더 탄탄히 해야하지요. 또한 면접장의 긴장된 분위기, 면접관의 스타일 등을 많이 경험해보시면 같은 질문이라도 어떻게 답변을 조금 바꿔서 하면 좋을지 아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면접관에게 맞추겠다고 생각하시기보다는 나자신이 어떤 회사와 맞는지를 마카님또한 평가 판단 하시며 면접을 보셔야 상대로부터 평가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 및 긴장감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긴장감입니다. 말을 조리있게 하는 것이 힘들다면, 말을 하시다가 '죄송합니다. 너무 긴장해서 말이 꼬였네요.' 솔직하게 표현하시고 한 숨 한번 쉬신 후, 다시 대답 하셔보세요. 면접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카님을 좋게보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질문을 받으셔도 '죄송합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 긴장했습니다. 이 부분을 여쭤보시는 것이 맞을까요?'라고 되질문하여 의도를 물어보신 후 답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이에 대해 핀잔을 주는 회사가 있다면 그것은 그 회사의 분위기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마카님이 실수했을 때, 그와같은 피드백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므로 그 회사의 문화가 자신과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면접 준비를 많이 해도 너무 긴장하여 말이 꼬인다면 면접 전에 불안과 긴장을 낮추는 정신과약을 일시적으로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부분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긴장이완연습을 면접 전날, 당일, 직전 등에 해보시고 들어가실 수 있겠습니다. 전 날에는 잠들기 전에 하실 수 있겠습니다. 근육을 긴장시킬 때는 부드럽게 5초 이상 힘을 주되, 근육이 떨리거나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는 하지 않고 심장으로부터 가장 먼 손부터 시작하여 상체에서 하체로 근육을 긴장시켰다 이완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5초정도 긴장하고 근육을 이완시킬 때에는 순간 근육의 힘을 빼고 이완된 상태를 10초 이상 유지합니다. 당일에는 복식호흡을 시도해보세요. 부교감신경이 올라가며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면접 직전에 한 숨을 소리가 크지 않게 길게 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속으로 자신만의 주문을 되뇌여 보세요. 예를 들면, '그래, 면접경험 쌓으러 왔다. 나도 나랑 같이 일할 사람이 나랑 맞는지 아닌지 보러왔다.'같이 한 마디 정도 되내이시는 겁니다. 세 번째는 해당회사에 적합한 면접 준비입니다. 다양한 취업사이트를 통해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으시고 취업, 면접 준비관련 카페도 들어가보세요. 면접성공사례를 통해서 어떤 질문이 나오고 어떤 답변을 하면 좋은지 파악하실 수도 있습니다. 원하시는 회사에 대한 데이터를 쌓으신 후, 만약 내가 이 회사에 근무자라면 어떤 사람을 뽑고 싶은지도 상상해보세요. 실제로 같은 회사를 준비하는 사람들끼리 면접스터디로 모여서 서로의 모습을 보고 말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직업을 바꾸고싶을때

직업을 바꾸고싶을때 어떤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할까요 같이일하는사람, 내 성향&성격, 돈 이 세가지가 가장 보편적으로 많이 생각하는 부분들이지만 지금 일하는직업이 제 성향과 맞지않은거같아 직업 전향을고민중입니다 ,, 조언부탁드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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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인님의 전문답변
구체적으로 마카님의 성향과 현재 하시는 일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일과 맞지 않은 성향으로 인해 직업을 바꾸고자 하는 것으로 보아 성향이 직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계실 것 같아요. 따라서 마카님께서 중요하게 여기는 같이 일하는 사람, 성향과 성격, 돈 중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자신이 원하는 업무 및 환경을 선택하시는 것을 제시합니다.
고등학교 안가고 싶어요

현재 중3이고 미술 쪽으로 진로를 잡아서 저번 달에 예고를 합격을 했는데요 고등학교 가기가 싫어졌어요 가서 제가 실기를 남들보다 잘할 자신도 없고 공부도 주변 기대치보다 못할 것 같은데 욕심은 많아서 계속 실망하고 자존감이 깎여나갈 것 같아요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번에 공부 잘하는 애들 많이 붙었다는데 그 사실 자체로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울게돼요 주변에 가기 싫다고 이야기해도 너는 고등학교도 붙어놓고서 재수없게 왜 그러냐고 그래요 그냥 환경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니 속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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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환경이 바뀌는 것이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 자체를 즐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마카님은 고등학교 입학만으로도 큰 스트레스가 되실 것 같아요. 예고를 간다면 지금까지 친했던 친구들 말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사귀어야 하고, 입시를 준비해야하는 부담감도 있을테고요. 벌써부터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시기보다는 일단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마음상태를 정리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마카님께서는 새로운 환경에 놓이셨던 일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적응이 되서 내가 어떻게 적응을 했는지도 까먹었을 수 있어요.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 학원을 등록한 것 모두 처음 시작은 있었을 것이에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잘 적응을 하셨으니 그때 얼만큼 내가 적응에 노력을 했는지 생각나지 않을 수 있어요. 고등학교도 처음에는 신경이 쓰이겠지만 곧 마카님께서 해왔던 방식대로 적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걱정이 된다면 내가 너무 과도하게 불안함을 느끼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과도하다고 느껴지면 더이상 그 생각을 하지 않게 멈출 수 있는 활동을 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좋아하는 활동이나 취미를 하는 것들이죠. 지금 친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잘 해내야한다는 생각은 얼만큼 잘해내야 잘하는 것인지 내가 너무 엄격하게 나에게 기준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어요. 당연히 대입을 위한 입시준비를 하는 것은 어렵고 기준이 높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에서의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아닌지 과도한 것을 하려고 하니 불안한 것은 아닌지 한번 체크해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1년동안 전직직업 공부하고 취업해도 안 좋게 보지 않겠죠?

거의 3년이 되도록 회사생활하다가 3개월 정도 아무것도 안 하고 쉬었어요. 너무 힘든 회사생활을 했기도 했고, 그 분야로 이직하고 싶지도 않고, 무엇보다 인생의 방향성에 회의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천천히 쉬어가자는 의미로 편히 3개월을 쉬었어요. 그러면서 어디로 취업준비를 할지 방향을 정했구요. 지금부터 방향을 잡아서 취업준비를 하려는데 그만큼 쉬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잖아요. 그럼 회사에서 안 좋게 볼까 그게 걱정이 되더라고요. 한 1년정도는 그렇게 안 좋게 보지 않을 것 같긴 한데 너무 긍정적으로 보는 건가요? 기존방향에서 다른 방향으로, 그리고 인생의 방향을 바꾸기로 결심한 거라서 너무 급하게 가고 싶진 않네요. 전에 취업준비할 때 너무 급하게 해서 회사생활도 너무 크게 데인 것 없지 않나는 생각도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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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휴지기가 1년이든 그 이상이든, 그 기간 동안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준비를 하며 그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해서 어떤 깨달음을 얻었는 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전공을 선택하고 자신에게 맞는 지 안 맞는 지도 모른 채 오랜 시간 무작정 다니기만 하는 것보다, 이런 저런 이유로 퇴사를 선택했고 쉬는 동안 수없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통해 '이 분야를 선택했고 또 노력했습니다!' 하는 스토리가 잘 만들어 진다면, 오히려 잘 만들어진 노력하는 인재상이라는 인상을 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카님이 결정하신 대로, 너무 급하지 않게 천천히 준비하셔서 새로운 분야는 미리 잘 알아 보시고 또 여러 면을 잘 살펴 보셔서 잘 적응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불안함, 무기력.. 어떻게 해야할까요

최근 진로에 관해 목표가 생겨서 공부 중인데 아무리 해도... 성취감이라 해야할까요? 내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공부도 못했었고 현재 원하는 목표에 비해 제 수준이 밑바닥이니까 그런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학벌 콤플렉스도 느끼고... 밥먹다가도 걷다가도 공부하고 있어도 쉬고있어도 불안합니다. 이 불안함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은 무기력인 상태입니다. 이 불안함이 어디서 오는지만 알아도 좋을텐데.. 뭔가 확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해결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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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스스로에게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며, 자신의 긍정적인 부분을 인식하고 계시지 못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자신의 모습이 내가 세운 기준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미이지요. 마카님꼐서는 스스로가 어떤 모습이 되시기를 희망하시나요? 그리고 내가 바라는 모습과 현재 나의 모습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때때로 자기 자신에게 엄격한 기준을 내세우는 사람들은 기준에 다다르지 못했을 때, 자기반성을 넘어 과도한 자기비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스로의 모습이 그만큼 받아들이기 힘들기 떄문에 이런 모습을 보이고는 해요. 그러나 이렇게 자신을 비하하며 채찍질을 하는 것은 마카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며, 스스로에게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불안함 속에서도 열심히 견뎌내 온 자신을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힘든 마음 견뎌내 오느라 고생 많으셨고, 적절한 자기 돌봄을 통해 지금 느끼고 있는 부담감을 조금은 내려놓아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학을 꼭 나와야 할까요?

저희집이 가난한편이여서 그런지 빠르게 취직하고 싶습니다. 돈을 벌고 싶어요. 그냥 스스로도 욕심이 크다는 건 알고 있지만 너무 막막합니다··· 수능도 9일 남았고 그렇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원하는 대학이 있긴하지만 분명 미래에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만 못 갈것같다는 불안감때문에 우울하기만하고 성적도 안 나오니까 무기력해지고 그러면 공부를 안 하고 공부 안 하니까 우울하고 무한 반복이예요···. 하고싶은 것이 그나마 다행인점은 학력을 크게 보지 않는다는 건데 그래도 대학을 안 가면 취직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불안감때문에··· 재수라도 해야할지ㅜㅜ 머리가 너무너무 복잡합니다. 저도 정말 잘 살고 싶고 열심히 살고싶고 돈도 많이 벌고 싶어요. 제 스스로가 너무 나약한 것같습니다. 거기다 대학 못 갔을때를 대비해 전문학교 쪽으로 면접을 하나 봐놓긴 했는데 한학기당 거의 400만원..2년입니다. 만약 제가 2년 꽉 채워서 열심히 공부한 다음 취업하면 다행이긴 하겠지만 제가 하고싶은 곳이 막 레드오션이라는 말도 많고 신입도 잘 안 뽑는다 해서 더 걱정이 돼요··· 그냥 미래가 너무 막막하고 우울해요ㅜㅜ 차라리 재수해서 대학 가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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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첫째, 스스로를 자책하기 보다는 지지해주고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입시를 앞두고 불안감을 경험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마카님이 나약한 사람이라서 불안감과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예요. 스트레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며, 이것이 마카님께서 나약하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않은 시점에서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좌절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충분히 우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나 적절한 자기 반성을 넘어 스스로를 비하며 나약한 사람이라고 자책하는 것은 마카님을 오히려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마카님이 그동안 힘든 마음에도 최선을 다하였던 순간을 기억해주시며 스스로를 지지해주고 격려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둘째,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계속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은 마카님으로 하여금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마카님의 두렵고 우울한 마음을 들여다 보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나, 당장 시험을 앞둔 시점에서는 이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한 번 점검해 보고,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행동들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걱정하는 시간을 정하여 해당 시간에는 걱정을 해본다던가,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해본다던가, 혹은 크게 심호흡을 하며 내 몸을 편안하게 본다던가 등등. 명상, 운동, 일기와 같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는 곧 마카님께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 셋째, 진로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하겠습니다. 마카님께서 구체적으로 어떤 진로를 원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망하는 진로는 정해져있는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진로에 대한 불안감으로 계속해서 걱정들이 몰려온다면, 조금 더 정확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막연한 두려움을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내 주변에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거나, 해당 진로와 관련하여 모여있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찾아 질문을 해보며 정보를 수집해볼 수 있겠지요. 지망하는 진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구체화하여, 조금 더 명확한 진로계획을 세울 수 있다면 지금 느껴지는 불안감과 우울감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고등학교 진학 때문에 엄마랑 부딪혀요

안녕하세요 중3 여학생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특성화고에서 홍보를 와서 들었는데 진짜 혹하더라고요. 전 인문계에서 하루종일 학교랑 학원 뺑뺑이 다니기 정말 싫습니다. 수학 보충있기만 해도 서러워서 집오면 계속 우는데 고등학교 가면 얼마나 더 심하겠나요..... 그리고 제가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하지도 않습니다. 근데 제가 가고 싶은 곳은 안산대에서 2학년때까지 다니다가 3학년때 숭실대로 편입할 수 있습니다. 인문계 어정쩡하게 다니다가 지방대가는 것 보다 이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엄만 편입해서 숭실대 가는 건 소용이 없다고 하네요. 또 버스로 50분 정도 거리라서 제가 아침일찍부터 일어나야 한다고 그냥 집 앞에서 편하게 다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엄마가 언제 성적 잘 받아오라고 닦달한 적 있냐고 하네요... 네 없어요. 근데 언니가 고등학교 다닐때 심했고 그걸 옆에서 보면서 자랐습니다. 무조건 인서울 해야 된다고 하는 걸 보면서 저도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걸 저힌테 안 하겠습니까? 또, 제가 가고싶은 학교엔 공부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같이 휩쓸리고 불량아도 많을거라고 단정짓네요. 짜증나서 엄마한테 어딜가든 공부 안 항거면 그냥 내 맘대로 가도 되는 거 아니냐고. 왜 다 엄마 마음대로 하려고 하냐고 짜증내고 왔네요. 진짜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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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석 코치님의 전문답변
저는 마카님이 사연을 들으면서 한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공부를 잘 하지도 않고, 하지도 않는다." 라고 하셨는데요. 그럼 특성화고에 가면 특별히 어떤 과를 전공하고 싶은가요? 그 일이 그렇게 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특성화고에선 바로 과별로 특화된 직업교육을 받기 때문에, 그게 나와의 적성에 잘 맞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성에 잘 맞지 않아서 다시 인문계 고등학교로 갈 수 있고, 재수학원에서 혼자 공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경우든 혼자서 결정하고 그 짐을 짊어져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대략 인문계고 : 특성화고 비율이 80% : 20% 입니다. 특성화고를 간다는 것은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잘 가지 않는 20%의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인 만큼, 내가 왜 그 길을 가려는지 목표가 좀더 명확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 뭔가가 싫어서 회피하여 내린 결정은 실패했을 때 후회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는 "실패란 없다. 피드백과 교훈만 있을 뿐이다"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후회를 하더라도 나를 잘 성찰하고 돌아보아서 더 나은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특성화고 가지 말고 인문계고 가라고 드리는 말씀이 절대 아닙니다. 단지 특성화고가 회피의 수단이 되지 말았으면 합니다. 특성화고에 가겠다는 얘기는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나의 '직업'을 선택해본다.." 라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마카님 스스로 그 직업을 얼마나 좋아할지, 이미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앞으로 직업적 전망은 어떤지, 하나 하나 따져봤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직하기는 혼자 하기 보다, 가족들과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그런 고민들을 함께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중3의 나이는 혼자 의사결정을 하기엔 쉽게 마음이 상처받고 쉽게 깨어지는 나이 입니다. 성숙한 어른들과의 대화 속에서 진지하게 진로를 결정하면 좋겠습니다.
취업이 무서워요

한번 취업하고 일을 너무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무시받으며 계약기간을 버티고 잘리듯이 퇴사를 했습니다 이후 공기업을 준비할 생각으로 겅부를 했지만 주변의 눈치가 보여 재취업을 했고 곧 출근을 합니다 이미 한번의 실패 경험이 있어서 제가 또 일을 하면 민폐가 될거같고 저는 사람들과 일을 하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번에도 만약 제가 일을 너무 못하게 된다면 정말 다 놔버릴거 같아서 무섭습니다. 저는 그냥 일머리가 없는 거 같은데 대체 왜 무얼 하며 살아여할까요.. 출근도 설레는게 아니라 무섭고 불안해서 도망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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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불안이 더이상 커지기 전에 불안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계속 불안함을 느끼신다면 불안을 정리하실 필요가 있으실거에요. 불안은 왜곡된 생각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느기고 계셨던 직장에 출근하면 떠오르는 생각들 중에 걱정되는 생각은 잠시 멈춰보시고 재취업을 선택하시고 취업까지 해내는 나 자신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힘든 생각이 많이 나는데도 재취업을 선택할 수 있으셨을까요? 우선 나를 먼저 다독여주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냈던 나에 대한 인정과 다시 이전의 경험이 반복될 수 있음에도 새로운 조직에 들어가서 적응하는 것을 선택한 나에 대한 인정을 먼저 해주세요. 과거에 어떤 일을 하셨던지 새로운 환경에서의 일은 다를 것이에요. 과거와 다른 마카님이실테고 업무환경, 함께 일하는 사람들 모두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생각을 현재까지 끌어오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완벽히 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우선 새로운 직장에서 근무하시는 것은 처음 하는 일이기에 완벽할 수 없어요. 그리고 실수가 나오기도 할 것입니다. 일을 잘해야한다는 생각은 실수할 때마다 마카님의 마음을 더 어렵게 할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하는 일은 보통 많은 사람들이 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완벽보다는 일에 익숙해지는 것을 연습하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취업생각에 미치겠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친구도 저랑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취업했고 저도 친구가 취업했다는 말에 저도 취업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도 취업하라고 압박갑을 주고 이제 저 혼자 아르바이트를 영혼이 계속 해야한다는 생각에 제 미래도 고민이고 가끔 우울하고 울고 싶어지고 머리아프고 친구한테 질투심내고 전 취업이라는 말에 너무 짜증나고 압박감으로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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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취업을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문인것 같아요. 한번에 취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죠.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버티면 언젠가 마카님을 알아봐주는 회사가 나타날꺼에요. 그렇게 되려면 꾸준히 이력서를 검토하고 이력서를 넣어보는 일들도 중요해요. 실행을 해야 결과가 나오니깐요. 그렇게 계속 시도하는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게 취업을 위한 실행하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상황이 불안할 수 있어요.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이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에요. 각자 다른 속도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마카님은 마카님께 있는 속도로 준비해서 나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해보는 시간도 필요할 것 같아요. 조급함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불안함과 스트레스는 잠시 내려놓고 나는 나의 속도로 가는 중이다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나요? 다들 의견 한 줄씩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들 제 고민글 읽으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9급 공무원 공부를 2년 6개월 했습니다. 20대 중후반이에요. 올해 공무원은 1점 차이로 '필기탈락' 했었어요. 참고로 지금은 점심시간 제외 1일 9시간 아르바이트 중입니다. 올해 공무원 필기시험 끝나고 3일 후에 바로 아르바이트 시작했어요. 그러나 이젠 나이가 많으니까, 중소기업이라도 취업을 해야 해요. 문제는... 제가 공무원 시험을 포기를 못하겠어요. 참고로 막 공무원이 간절하게 되고 싶은 건 아니에요. 솔직히 전 꿈이 없어요.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적성, 재능, 장점 다 잘 모르겠어요. 다만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지 못하는 건, 제가 여기서 도망치면, 평생 인생에서 고난이 닥칠 때 도망칠까봐요. 사실 지금 공무원 시험을 응시하기 싫은 가장 큰 이유가, 제가 내년에 또 실패했을 때 무너지기가 무서워서 그렇거든요. 그래서 솔직히 최대한 피하고 싶어요. 공무원 시험 공부는 1년 동안 공부하고 탈락하면 진짜 쓸 데가 없거든요... 자격증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남들이 볼 때는 떨어지면 그냥 1년을 허비한 게 되어요(물론, 내적인 성장은 크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험을 포기하면, 제가 남은 인생에서 또 시련을 만나면 도망칠까봐 걱정이 되네요.. 포기도 용기라고는 하는데... 너무 고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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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은 코치님의 전문답변
시험이 끝난 후 3일 만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셨다는 말을 듣고 무엇이든 잘 해내실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카님 안에 가지고 있는 힘도 느껴졌습니다. 취업을 해야 하지만 시험을 포기하지 못하겠고, 하지만 공무원이 되고 싶은 것은 아니라는 마카님의 말씀을 들으며, 결정에 앞서 잠시 스스로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의 질문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십 년 후 내가 꿈꾸는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그때의 나라면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2. ‘도망친다’라는 단어 대신 다른 단어로 대체해 본다면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3. 지금 내가 잘하는 것 3가지를 한 번 적어보세요.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발견한 모습도, 공부를 하면서 발견한 모습도 좋습니다.
진로문제가 너무 고민입니다

(전문가 조언 받고 싶어요) 흔하디 흔한 취준생 고민을 이렇게 적어봅니다. 저는 괜찮은 직장에 취업을 했다가 3개월도 버티지 못하다가 드디어 만족스러운 직장에 들어왔고 나니 26살 그 곳에서 잘 일하던 중 팀이 변경 되어 총 1년정도 근무를 하다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6월에 퇴사를 했습니다. (정말 일이 커졌고 가해자는 징계까지 받았음. 노무사 없이 제가 모든 서류를 처리했고, 이 과정에 고통을 너무 받았음) 퇴사를 하고 난 후 아예 업종을 바꿔서 동종업계지만 사용 툴이 완전 다른 디자인으로 변경했고 약간의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우선 7월 - 사설 학원 포폴 진행 + 전시 준비 8월 / 9월 - 포폴용 어플 준비 및 출시 + 전시준비 10월 - 전시회 열기(버킷리스트라) 11월 - 유럽 여행 예정(충동적으로 끊음) + 성격상 뭔가 안하면 불안해해서 늘 일정을 잡아놓습니다 (자세히 말씀 드리기는 애매하지만, 정말 빡세게 하루하고 하루 탈진하는 루틴의 반복이였고 중간중간 자빠져있기를 하루 / 빡세게 일하기 몰아치기 등 효율적이진 못했습니다.+조울증이있음) 일을 차분히 끝내놓고, 유럽에 가길 앞서 마음이 그렇게 좋진 못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여행도 20대에 안가면 후회할것 같아서 가는거고 여행이 기대가 되지도 않네요 (막상가면 좋겜ㅅ지만..) 제가 이번에 진로 관련 여러 활동을 체험해보고(스펙쌓기용으로 달려왔던 시간들..) 전공이 맞지않고, 사회적 시선도 좋지않고 솔직히 말하면 이 분야의 일이 정말 너무나 끔찍하게 하기 싫어져서 입니다. 원래 욜로도 아닌데 스트레스로 유럽도 즉흥적으로 가게됬고 (회피로) 하 정말 글로 요약이안되는데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과거 업계에서 받았던 많은 상처들과 이 업계 전체 대한 혐오감.. 그리고 가장 끔찍한건 이것만 해와서 정말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저 자신입니다... 성격이 에너지가 많고 열정적이라 심리검사를 해보기도하고 상담도 받아봤는데 다 디자인(현전공)이 적성이라고 뜨고 실질적으로 다른 하고싶은것도 없습니다.(그냥 공무원 하고싶기도 한데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해서는 절대 안붙을걸 알고있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습니다.) 전공을 못살리면 사회에서 1인분을 못할텐데. 전공말고는 할줄아는게 아무것도 없는 나. 그런데 전공이 나의 적성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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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조울증이 있다'고 적으셨는데, 혹시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시는 건지, 아니면 지나치게 몰입하고 탈진 되는 등의 기복이 너무 심해 스스로 그렇게 느끼시는 건지요? 마카님은 일단 '충동성'과 '과몰입'하는 성향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세울 때 그 계획의 앞면 옆면 뒷면을 잘 보지 않고 저돌적으로 앞만 보고 밀고 나가시는 것 같아요. '정말 빡세게 하루 하고 하루 탈진하는 루틴, 그러다가 완전 손을 놓아 버리는 루틴'이 반복되신다는 것은 정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시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들이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조금씩 이뤄가는 것보다 급한 마음으로 너무 달렸다가 다 놓아 버렸다가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아무 성과도 없이 무작정 달려 온 것처럼 느껴 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몸과 마음은 너무 달렸기 때문에 다 이미 지친 상태일 것 같고요.. 적성이 문제는 아닐 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지나치게 충동적으로 시작하고 과하게 몰입했다가 금방 싫증을 내거나, 좋은 면만 보고 기대하고 시작했다가 이면을 봤을 때 한꺼번에 실망감과 배신감이 들면서 다 혐오스러워지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은 이제부터 벽돌 쌓듯이 하나하나 계획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을 할 때 잘 맞는다는 느낌도 받았었고 검사 결과도 디자인 분야가 나왔다면 전공을 바꾸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그 전공 안에서 어떻게 천천히 나아가야 할 지 계획을 짜셔야 합니다. 욕심도 생기고 야망이 지나치게 커지더라도, 현실에 맞게 마카님의 체력에 맞게 자신을 통제해가며 적당히 몰입하고 적당히 쉬어가는 과정을 의무적으로 거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통제력도 배우고 불안을 조절하는 능력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만약 조울증 진단을 받으셨는데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것이라면 꼭 지속적인 치료를 받으시기 바라고, 혹시 진단은 아니더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신의학과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대학을 다시 나오라는 어머니

어머니께서 제가 29살인데 대학을 다시 나와서 공무원 직종이나 전문직을 가지라 권유하세요. 대학도 다시 나오고 공무원을 꼭 하라고 하더라고요. 대학을 온라인 대학 졸업하고 공무원 되면 32살인데 그 때까지 용돈도 준다고 하시는데요. 학비는 제가 모아둔 돈 모두 쓰고 부모님께 빌리라 합니다. 제가 20살 때부터 10여년간 공무원을 꼭 하라고 그러시긴 했어요. 그렇지만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힘든 상태인데 공부하는 데 드는 돈이나 생활비는 어떻게 할지 걱정됩니다 제가 별로 공직을 하고 싶지 않아 하고요.. 고민이 되는데 어느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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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님의 전문답변
물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는 것은 굉장한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이나 전문직종을 갖게 되어야만 삶이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마카님께서는 어떤 마음이신가요? 안정적인 직장이 마카님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얿고 직업은 다양합니다. 무엇을 하든 성취를 하는 것에 쉬운 과정은 없습니다. 과정중에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와 열망이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마음은 이해하시되 마카님 마음속의 진정한 원함이 무엇인지 찾아내시고 그 삶을 위해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공교육의 틀 안에서 자라왔습니다. 꼭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과정이지만 그 안에서 내가 어떤것을 하며 살면 좋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은 할 기회가 많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앞으로 어떤것을 하고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친구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지요.
진로 고민

저는 20대 후반 간호조무사 인데요, 진로에 대한 고민을 쭉 해왔지만 직장을 다니면서도 고민을 계속 하고 있어요. 저는 특출나게 잘하는 일도 손재주도 없고, 그렇다고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저 스스로가 뭘 좋아하는지도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누가 뭘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바로 말이 나오기가 어려울만큼요. 대학교 학과 선택도 지금 하는일도 가족의 권유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후회가 되는건 아니에요. 과 수업도 나름 재미있게 잘 들었고 지금 하는 일도 나쁘진 않아요, 일이 크게 어렵다고 느낀 적도 없고요. 다만 간호조무사라는일이 최저 임금에 몇십년을 일해도 월급이 거의 제자리 걸음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잘 안올라서 계속 이 일을 할거면 간호대를 나와서 간호사를 하는게 나을거라는 생각과 한편 제가 원해서 하는일이 아닌 만큼 내가 간호대를 꼭 가야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여기에 투자하는게 맞나 싶어요. 간호사를 해서 직업에 만족을 할수있나 확신도 안서고 그렇다고 다른일을 하자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자격증도 없고 취득해둔게 없고 뭘 배우자니 금적적인 부분 때문에 이것저것 시도하기도 부담이고... 내가 좋아하면서 잘할수있는일은 어떻게 찾는걸까요..나이가 30에 가까워지는 만큼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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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석 코치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의 직업적 가치관이 무엇인지, 스스로 한번 점검해보시면 어떨까요? 가치란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선택할 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끌려가기 마련 입니다. 직업가치관은 직업적으로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나의 직업이 내 가치관에 맞는다고 생각하면, 일시적인 급여나 주변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됩니다. 2.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을 찾는 것은 평생의 과업입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될 때, 자연스럽게 나를 몰입하게 하는 '무언가' 입니다. 그럴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자유와 여유가 생겨야 하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습니다. 내 방, 여행, 산책, 카페 등 어디든 좋습니다. 핸드폰에 집중력을 빼앗기지 않고 2~3시간 이상 나를 편안하게 해줄 장소에서 나를 몰입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잘 살펴보세요. 지겨움을 덜어내려고 시도하는 첫번째 행위가 내가 좋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잘하는 일도, 일단 시도를 해봐야 잘하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아무리 궁리해도 잘하는 일은 겉으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자주 가지다보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조금씩 찾게 되실 것입니다.
알바를 계속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저는 현재 23살이고 패스트푸드 점에서 처음으로 알바를 시작해 지금 한달즘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집이랑 먼 학교를 배정 받았는데 거기서 적응해 실패해 그때 우울증이 생기는 바람에 그 우울증이 대학교 와서도 계속 괴롭혀 대학교 1 2 3학년 내내 학교 집 학교 집 만 왔다갔다 하는 유사 히키코모리 생활을 계속 했었습니다. 정신과 치료는 학생 시절 보건소 같은 곳에서 한달 겨우 상담한게 전부 입니다. 그 외 다른 약물치료나 상담치료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제 자신 스스로 돈을 벌고 싶었고 변화 하고 싶어서 패스트푸드 알바를 택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초반에는 집에 오면 울면서 잠들고는 했습니다. 주변에 저를 너무 혼내는 사람도 있지만 실수해서 죄송하다고 할때마다 자괴감에 너무 괴로웠고 나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어요. 그냥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손이 덜덜 떨리고 주문이 엄청 밀리면 머릿속이 새하얘져서 멍하니 서있다가 혼난 적도 있고요. 졸업 시험도 준비 해야하는데 내가 이 알바를 계속 해야하나 고민이기도 합니다. 주에 4일 들어갔다가 점장님이랑 면담해서 주 2일로 줄였는데도 그 이틀에 겨우 허덕이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눈물이 나오고.. 몸은 굳은것만 같고.. 일처리는 더더욱 느려지니 일할때마다 너무 괴롭습니다 지금이라도 알바 그만두고 정신과를 다니면서 치료와 졸업시험에 집중해야 할지 아니면 알바 계속 다니다가 반년 6개월이라도 채우고 그만둬야 할지 고민입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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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혜님의 전문답변
1. 만성화된 우울증에 대한 상담이 필요 합니다./ 정신과 방문 후 상담을 통해 약이 필요하다면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2. 심리상담이 필요합니다. -우울증 증상이 발현된 원인과 지속 되게 하는 요인 등을 탐색하고 심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3. 지금 마카님께 중요한 것은 대학 졸업 시험을 잘 치루는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하지만, 알바와 졸업시험준비를 병행할지와 졸업시험준비에 몰두 할지는 마카님께서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