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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없고 누워만있고싶어요

의욕이 넘 없어요 주말에는 누워서 밥먹고 누워서 온종일 핸드폰만 하며 폭식하면서 먹고 자고 시간보내요. 그래서 월요일되면 항상 자괴감들어요 일 처럼 꼭 해야하는것들은 최대한 미루다가 닥쳐서야 해요.. 꼭 필요하다 생각지 않는건 해야하는데.. 생각만 하고 안하구요.. 여행 이나 사람 만나는거 운동 같은 것들도 해야하는건 알겠는데 행동으로 옮기지도 않아요 그러면서 자책해요. 사실 불안해서 마주하고싶지 맘인것 같아요 해야하는것들이 있지만 하기싫어서 미루면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것 같아요. 맘은 불안해도 몸은 편하고 이순간만 넘기면 된다생각하는 것 같고요. 너무 게을러 터졌어요... 고쳐야되는데 맘이 안먹혀요 왜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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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님의 전문답변
1) 하기 싫은, 해야 하는 일을 시작할 때 사람마다 다른 방식이 유용할 수 있을 거에요. 어떤 사람들에게는 착수 전 빌드업의 시간이 필요해요. 우리 속에는 뭐랄까.. 마음 먹으면 바로 해내고! 칼을 빼들었으면 무라도 썰고! 처럼 화끈하고 극단적인 당위가 자리잡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신속하게 무언가를 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비난이 잘 찾아오게 되고요. 이럴 땐 해야 할 일의 근처를 배회하고 것 만으로 시작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여겨주셔도 좋아요. 예를 들어 오늘 하루는 운동에 필요한 의류를 둘러보고 내일은 그것을 결재하고, 그 다음날에는 한 번 입어보는 방식으로요. 이 과정에서 어떠한 가치판단도 지양하는 것이 좋아요. 과정 자체는 가볍고 시도해 볼만 해야 특정 행동과 방향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거든요. 2) 의지나 노력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을 꾸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부자리를 잘 정돈해 놓는다면 끼니를 먹고 난 후 바로 눕기가 망설여질 수 있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정해두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그리고 자책이 떠오를 때면 바로 산책을 나간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몸을 움직여 주시면 주의 환기에 효과적이에요. 이 때도 '운동을 하자'라는 묵직한 결심 보다는 '일단 밖으로 나가자'하는 가벼운 시도를 떠올려주시고요. 집과 나의 방이라는 공간에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나'와 관련된 감정이 스며들어 있다면 주말엔 바로 외출을 하는 것도 좋아요. 다른 곳에서는 신선한 공간 자체가 주는 만족감이 있기 마련이고 걸으면서 나의 생각과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기도 좋고요.
시선공포증

안녕하세요 16살 학생입니다. 어떤 사건(?)으로 특정사람에게 시선에대해 공포감을 느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을 포함한 모든사람의 시선이 불편하게 느껴지게 되었어요. 물론 지금은 그나마 나아져서 컨디션이 안좋을때만 그게 심해서 불편하고 보통때는 제가 컨트롤 할 수있는 정도인데요 아무래도 이런 공포증?때문에 무의식중으로 ‘내가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면 안된다’라는 생각과 ‘내 시선이 불편하면 어쩌지?‘라는 생각때문에 항상 억지텐션과 각을 재면서 사람과 대화하다보니 이제는 ‘지금 대화하고있는 내자신이 진짜 내가 맞나?’라는 생각까지 들게되는거 같아요 이것도 편한사람이랑있으면 전혀안들지만 살면서 제머릿속이 너무 시끄러워진게 느껴지고 어딜가도 항상 긴장해있으니까 힘들어서 무기력해지기도 하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이젠 걍 인간관계를 다끊고 혼자 살고싶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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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시선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내려 놓고, 불안한 마음이 들때는 몸의 긴장을 풀고 심호흡을 하면서 몸을 이완시켜 보세요. 그리고 생각에 집중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서 주변의 다른 것들로 주의를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자해랑 우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짜증이나면 무의식적으로 머리를 정말 심하게 때려요.. 갈수록 더 세게때려서 머리에 멍도 많고 머리를 안때리면 어디 벽 같은 곳에 머리를 박거나 손을 심하게 뜯어 살이 파이거나 몸을 긁어서 살이 벗겨지게해요.. 이러면서 같이 우는데 한번 길게 울면 30분 이상이고 하루에 나눠서 계속 하루종일 울기도해요.. 일주일에 6일은 다 이러는데 이거보다 더 나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못찾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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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먼저, 내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짜증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들여다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연에서는 마카님의 고통과 아픔이 느껴지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어떤 스트레스가 마카님을 이토록 자해하도록 만들고 울게 만들고 있나요? 학업, 인간관계, 진로, 연인, 가족, 금전 등등. 필시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문제가 있기에 이렇게 자해를 하시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구체적으로 마카님이 무엇 때문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떤 감정과 마음이 떠오르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② 자해를 통해 회피하고자 싶은 마음을 마주하는 것이 필요해요. 자신의 몸을 과도하게 상처를 입히는 행동 이면에는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로부터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리라 추측이 돼요. 마카님은 어떤 마음과 생각을 잊기 위해 자해를 하고 계시나요? 자해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힘든 마음을 외면하는 것은(반복되는 회피)는 결국 마카님의 자신감과 문제해결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고, 스트레스로부터 더더욱 회피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을 마주하는 것이 필요해요. 나를 힘들게 하는 마음을 마주하며, 그동안 힘든 마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견뎌내 온 스스로를 감싸안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③ 그동안 쌓여있는 힘든 마음을 표출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는 자해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자해를 통해서 시원함과 해소되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꼭 특별한 활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운동, 음악, 취미활동, 그림그리기 등등. 힘든 마음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에게 털어놓는 것도 좋아요. 마카님은 지금의 스트레스를 누군가에게 얘기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더 나은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다양한 활동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현재 경험하는 마카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충분히 털어놓으며 힘든 마음을 위로받고 지지받을 수 있다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을 거예요. 주변에 얘기할 사람이 없다면 온라인으로 털어놓아도 괜찮습니다. 힘든 마음을 나누고, 표현하며, 마카님 마음에 쌓여있는 말들을 하나씩 해소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요즘 너무 지쳐요.

음..요즘에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마음 한 구석이 복잡하고 머리도 심란하니까 요즘 자꾸 지치고 예전과 다르게 활기를 잃어버린 것 같아요. 에너지 자체가 없고 무기력하고 뭐든 제 탓을 다 하게 돼요. 너무 힘들어요. 많이 두렵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힘겨워요. 그냥 요즘엔 수면제를 먹고 아무런 생각없이 이틀동안 잠만 자고 싶어요. 왜 이런걸까요? 이럴때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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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언제부터 지친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마카님의 스트레스와 주변 상황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자꾸 지치고 활기를 잃는다는 것은, 이전에는 이런 모습을 보이시진 않으셨던 것 같아요. 최근 들어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언제부터 내가 지친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고, 그 시점 전후로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이나 상황들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직장 문제일 수도 있고, 가족이나 연인 문제일 수도 있으며, 혹은 인간관계 및 학업에 대한 문제일 수도 있겠지요. 나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요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② 현재의 복잡한 마음을 외면하고 회피하기 보다는, 하나씩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이틀동안 잠만 자고 싶다는 말에서 마카님이 얼마나 스트레스로부터 힘들어하고 있는지가 느껴지지만,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마음으로부터 도망칠수록 마카님의 지침은 해결되기보다는 오히려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하고, 혼란스러울수록, 이 마음을 하나씩 풀어헤쳐나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 힘든 마음을 하나씩 털어놓아도 좋고, 혹은 얘기하기가 힘들다면 글로 정리해도 좋습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지친다는 느낌을 받고, 어떤 것들이 만족스럽지가 않아 자꾸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되는지 마카님의 마음을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어요. ③ 자기 자신을 자책하는 것은 마카님을 더더욱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책을 끊어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스스로의 어떤 부분을 받아들이시기가 어려우신 가요? 마카님은 무엇이든 자신의 탓을 돌리며 스스로에게 비난의 메세지를 건네시는 것으로 이해가 돼요. 필시, 이렇게 스스로를 자책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스스로의 부정적인 모습이 너무나 또렷이 느껴져서 그런 걸수도 있고, 혹은 내가 아닌 외부로 원인을 돌리는 게 괜히 이기적인 것 같다는 마음 때문에 그런걸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은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할 뿐, 문제를 해결하거나 마카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요인으로 인해 마카님은 자꾸 스스로를 탓하시는 걸까요? 그 요인이 마카님에게 그렇게 중요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물론, 나에 대한 고민과 그 해답을 찾는 것은 중요할 수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자기초점주의는 오히려 마카님의 스트레스를 더욱 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자책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 때, 내가 나에게 기대했던 것은 무엇이고 그 모습이 나에게 어떤 이유로 그렇게 중요해서 내가 이토록 나 자신을 자책하고 있는지를 천천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쳐있는 자신에게 계속해서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며 채찍질을 하기 보다는, 따뜻한 태도를 보이며 스스로를 지지하고 격려해 주시는 것이 지금의 마카님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방법응 모르겠어요

결혼하고 나니 어릴때 제모습이 보이더라구요 힘들고 외로웠던 그때는 알지 못했는데 어른이되서 절 보니 그랬더라구요 그리구나서 그런것들이 털어내지지가 않고 계속 그속에 사느 기분이예요 어릴쩍 나의 힘들고 외로웠던 과거를 정리해주고싶은데 마음속에 정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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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이런 어릴적 당시의 힘들고 외로웠던 감정을 해결 해 주는 방법은, 당시 그 어린 자아와 지금의 내가(건강하고 성숙한 어른 자아) 만나서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심상대화입니다. 마카님 스스로 어릴적에 어떤 힘든 일이 있었고, 얼마나 외로웠는지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프지만 당시의 힘들고 외로웠던 때를 떠올려 보시면서, 당시의 그 감정을 오롯이 느끼면서, 당시의 그 어린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을 지금의 성숙한 내가 받아 주는 것입니다. 공감이 필요하면 공감을, 위로가 필요하면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내면의 그 아이를 다독이고 보살펴 주는 것입니다. 이런 심상대화를 해 나가면(물론 한 두번으로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어릴적 힘들고 외로웠던 그 내면의 아이가 점차 회복될 것입니다.
요즘 모든 걸 다 놓치고 사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스물 넷입니다 병원은 이전에도 몇 번 가봤었지만 금년 만성 우울이 너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최소 2년 정도의 지속적인 약 복용을 권해주셨는데 어느덧 단약을 한지도 벌써 4개월이 되었습니다. 단약 부작용이 심한가요? 단약을 하면 정확히 어떻게 얼마나 상태가 나빠지나요? 회사 근처 병원이라 가고 싶지만 그 병원이 사람이 많기도 하고 주중의 예약시간이 일관되지 않고 퇴근 후에는 문을 닫아 어떻게 하면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든 다녀야겠다 생각을 하면 다니는 방법을 강구하겠는데 마땅히 떠오르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도 ...힘이 드네요. 뭔가 나만 참고 넘어가면 되는 것 같은데, 병원에 다니자니 회사에다가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년도 안 된 신입인지라 더더욱요.. 회사에서든 집에서는 남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쓰고 말 한마디도 조리있게 하지 못하는 저를 보고 있자니 우울감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요. 주요 증상이 공황, 불안장애, 강박증, 심한 우울감, 자해 정도인데 요즘은 자해와 공황은 좀 덜한 것 같아요. 근데 문제가 닥치면 자꾸만 수렁으로 빠지는데 이런 게 악순환이겠죠? 이제는 반쯤 포기한 채 두 손 놓고 흘러가는대로 사는 것 같아요. 지치고 힘이 들어요. 밖에서 웃다가 집에 도착하면 웃음이 안 나요. 예전에는 잠이라도 푹 자면 나아졌는데 지금은 잠 자는 게 아깝달까요 힘들게 일한 보상 심리 때문인지 잠도 얼마 못 잡니다. 두서없이 말만 길어지네요. 조언 구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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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마카님.. 만성적인 우울감을 이렇게 방치하면 더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병원 치료를 가장 우선 순위로 두시기 바랍니다. 토요일은 근무를 안 하시지 않나요? 그렇다면 차라리 집 근처로 병원을 옮기셔서 토요일은 고정적으로 병원을 가는 걸로 정하시기 바랍니다. 주말이 아니더라도 쉬는 날은 무조건 병원 가는 날로 정하고 일차적인 생활 루틴을 병원으로 만들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전문 상담을 통해 마카님의 마음 속 근본적인 어려움을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타고난 성향도 있지만 살아 오면서 마카님의 취약한 성향을 더욱 악화 시킨 가정적 환경 또는 여러 대인 관계에서의 안 좋은 경험 등을 좀 더 파악하신 후, 지금이라도 극복하고 치유 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애써 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하루하루 불안 속에서 살아요.

현재 22살 대학생 입니다. 고민고민 하다 용기내어서 적어봐요. 어릴때부터 지속 되있는 우울증과 같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안해요. 가만히 있으면 안되고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데 모르겠어요. 무슨 생각을 하고 싶어도 필름이 끊긴 것 마냥 더 생각이 이어지지 않아요. 정리도 안되고요. 불안도 단순한 불안으로 멈추지 않고 잠을 자기 직전까지도 내일 제 시간에 못 일어나면 어떡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버스놓쳐 지각하면 어떡하지 싶습니다.(지각관련 이야기는 꿈에도 나오더라고요..) 편했던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숨막히고 무서워요.. 현재 약과 심리센터에서 상담을 가끔 받지만 이것만으로도 좋아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섭고 편해지고 싶어요... 사람도 무섭고요. 좋은 사람인 걸 알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의심하고있어요. 이런식으로 적는 게 맞는 걸까요? 처음이라 잘 적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이 글에 들린 모든 분 오늘하루 무탈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셨음 좋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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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먼저, 약 복용과 심리상담을 가끔 받는다니 그 부분은 다행입니다 그리고 해결은 두 가지 방향으로 마카님의 불안 대처 능력 향상 혹은 불안 원인을 찾기 및 해소입니다 능력 향상은 마카님이 불안 대응에 필요한 능력과 그 능력의 향상 목표치를 설정하고 향상 해 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동료가 이야기할 때 마카님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 같은 생각은 현실적 사고 능력 향상이 필요한 내용입니다. 불안 원인을 해소하는 접근은 마카님 불안의 핵심 원인과 관련된 사건을 찾아서 그 사건 속에서 불안 및 잠재 욕구 등을 명확하게 인식, 이해, 공감 하는 작업 등을 통해 과도하게 불안해 할 수 있는 부분을 평균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별 후 몸이 이상해요

이제 다시 저에게 돌아올 사람이 아니라는걸 저도 인정하고 있어요 그런데 머리 윗부분이 자꾸 지끈거리고 마음이 불안하고 속이 울렁거리고 뒷목과 뒤통수에 열이 나고 숨이 가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이러다 다시 괜찮아졌다가 다시 또 시작되고 반복입니다 입맛도 없다 보니 먹는 둥 마는 둥 해서 3주 만에 살이 8kg가 빠졌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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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소중한 대상을 잃어버리는 상실감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러운 감정이랍니다. 헤어짐의 슬픔은 지나면서 당연히 치유되기 마련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쉽게 극복되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고통이 커지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혹은 마카님처럼 신체화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소중한 대상을 잃어버린 현실을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될 것 같아요. 사람은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이랍니다. 힘든 감정을 힘껏 표현하며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세요. 속으로 끙끙 앓지 말고 친구에게 하루종일 이야기해도 좋고, 힘든 감정이 올라와 눈물로 해소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답니다. 이별에 대한 글을 쓰셔도 좋고요. 그러다 지치면 다시 현실의 삶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보세요.
월요일에 정신과가는데..

정신과 가는데 제가 제 증상을 너무 잘 알면 아픈게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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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정신의학과에서도 상담센터에서도 이 사람은 덜 아프고 저 사람은 더 아프다고 판단하고 비교하지 않아요. 오로지 이 사람을 보고 어떤 상태인지 진단을 하고 적절한 치료와 처방을 내립니다. 나의 증상을 잘 설명해주시면 전문가는 마카님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어 마카님에게 더 적절한 치료를 해주실 거에요. 마카님께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병원에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자취방에 오면 잠을 잘 못자요

본가에선 잠을 잘 자는데 자취방에 오면 잠을 잘 못자거나 자다가 자꾸 깨거나 짐들기까지가 오래걸리네요.. 저도 모르는 불안증이 있는걸까요…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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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첫째, 잠들기까지 어떤 마음과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는지를 살펴보세요. 마카님은 잠들기까지 오래 걸린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잠들기까지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일에 대한 걱정일 수도 있고, 혹은 과거 일에 대한 후회나 반추일 수도 있으며,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지요. 잠자리에서 내가 어떤 생각들과 마음들을 떠올리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둘째, 수면 위생 및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불면증은 꼭 불안한 생각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에 좋지 않은 습괍이나 환경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어요. 잠자리에서 지나치게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자리를 수면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등. 수면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셋째, 잠들기 전에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들기 전에 몸과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불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명상, 따뜻한 물 마시기, 가벼운 마사지, 반신욕 등이 있겠고, 자취방에서 불면을 이루는 날이 계속해서 심해진다면 충분히 이완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어요.
변명이라도

세상은 잔인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겉모습만 본다. 누가 사는 법이라도 알려줬으면 싶다. 아니면 적어도 내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겠지. 나도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은 아니다. 이 말이 변명처럼 느껴진다는거 안다. 그래서 나는 사는게 더더욱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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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적어 주신을 글을 따라가면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린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러한 생각은 우울함, 무망감을 낳을 수도 있고요.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단순히 목표가 있다고 해서 삶의 의미를 찾은 것도 아니고요. 다른 사람에 의해 선택된, 혹은 사회적 통념에 따라 선택한 목표라면 자신만의 삶의 의미라고 말할 수 없답니다. 철저하게 고민하세요. 그리고 실행하세요. 그리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고민을 하고 실행하세요. 그러는 와중에 마카님만의 주관과 삶의 의미가 생겨날 거랍니다.
자꾸만 몸이 떨려요

요즘에 제가 인간관계 문제로 신경 쓸 일이 좀 많은데요.. 그때마다 손부터 시작해서 다리까지 제대로 못 서있을 정도로 떨리고 얼굴도 창백해지면서 호흡도 불안정해져요.. 주변 사람들은 제가 멀쩡하다가 갑자기 그러니까 저보고 맨날 문제가 생길때마다 회피하려고 아픈척 하는거냐고 그러는데.. 저도 고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고쳐야될지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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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인간관계에서 무엇이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지를 들여다 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이 인간관계 문제로 신경 쓸 일이 많다고 적어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신경쓰고 계신 걸까요? 인간관계에서 어떤 부분이 스트레스로 다가오고 있고, 내가 관계에서 어떤 생각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을 느끼는지를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저 사람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볼 것 같아’, ‘내가 실수하면 친구들이 나를 싫어할거야.’, ‘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만 해’와 같은 마음은 대표적으로 불안감을 일으키는 생각들인데, 마카님이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는지를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어요. ② 언제부터 관계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시작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시, 마카님께서 인간관계에서 신경을 쓸 일이 많을 만한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상처 때문일 수도 있고, 혹은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개인의 신념이나 태도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내가 하고 있는 걱정, 불안,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기대 등, 관계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이 어떻게 해서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성찰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지금까지 잘 견뎌내 온 스스로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괜찮다고 생각하기가 힘들어요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버텨야하는데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제 현실이 너무 비참해요 괜찮다고 생각할수록 현실직시를 하게돼요 어떡하죠...괜찮아지고싶은데 괜찮아지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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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현실이 비참하다는 말로 미루어 보았을 때, 마카님은 스스로가 원하는 모습이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에 대해 자책하고 비난하는 모습이 있으신 것 같아요. 스스로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수용할 수 없을 때, 스스로를 자책하고 비난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은 스스로의 어떤 부분을 받아들이시기가 어려우신 가요? 그 모습을 어떤 이유로 인해 받아들이기가 어려우신 건가요? 마카님이 되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요? 무작정 스스로를 괜찮다고 긍정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외면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마카님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만이 좋은 것도 아니고, 지금의 힘듦을 애써 부정하며 참아내는 것은 오히려 마카님을 더욱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마카님이 바라는 모습은 무엇이고, 어떤 이유로 그게 그렇게 나한테 중요한지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 보시면서, 스스로의 모습을 바라볼 때 느껴지는 감정들을 애써 부인하고 괜찮은 척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1년중 가장 불안하고 외로운 날은, 제 생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16일은 제 생일입니다. 1년 중 제가 가장 불안을 심하게 느끼는 날입니다. 생일이 되기 몇분 전은 항상 불안과 외로움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맺힙니다. 일년 중 가장 행복해야할 날에 저는 가장 불안합니다. 생일에 저는 항상 별게 아닌 날 처럼 지내야합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날인 것 처럼 생각해야 그 날 벌어지는 일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었거든요. 이혼 가정에서 16년을 살며, 엄마가 너무 바빠서 자녀인 저희 남매를 항상 잘 못챙겨주셨습니다. 제가 제 생일을 무덤덤하게 생각해야, 엄마도 미안해하지 않았거든요. 그치만 점점 별 일이 아니어지는 제 생일은, 주인인 저만 서운하고 속상한, 저만 참으면 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매번 생일때마다 신기하게 잡은 약속은 다 취소되고, 가족들마저 챙김이 없는 일들이 반복되니 어느날부터 생일때마다 약속을 잡기가 두려웠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구요. 이번에 썸을 타던 분과 생일날 놀기로 했어요. 근데 갑자기 일이 생겨 미안하다고 못만나겠다고 하네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생일을 보내는게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또 제 생일이 이 외로움을 증폭시킵니다. 괜히 잘못없는 그에게 화만 냈네요. 매번 외로움 때문에 죽겠습니다. 특히 생일날은 더요. 이 죽일놈의 외로움과 공허함때문에, 연애하기도, 제 삶을 사랑하기도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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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은 상황이 어떠신지 몰라 감히 말씀 드리기 어려우나, 이제는 마카님의 이런 심정을 표현해 보시면 어떨까요? 딱히 큰 챙김과 엄청난 축하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더라도, 이제는 가족끼리 축하 인사와 간단한 선물, 밥 한 끼, 케익 한 번이라도 나눠 먹는 이벤트라도 하고 싶다고 말이죠. 그건 당연한 권리이고 충분히 요구하실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와 무관하게, 마카님 자신을 위한 이벤트를 즐거운 마음으로 기획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간 사고 싶었던 것이나 하고 싶었던 일들을 버킷리스트에 담아 차근차근 용돈을 모으고, 생일 날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근사한 활동이나 선물을 계획해 보시면 어떨까요? 다행히 그 활동이나 계획에 함께 해 줄 친구나 이성친구가 생긴다면 정말 다행이고, 설사 계획이 어그러져도 마카님 혼자서라도 자신을 잘 챙기고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도록 말이죠. 물론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좋겠지만, 그것이 깨어져 실망할 까봐 이 축복 받은 날을 우울한 날로 만들지는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지금이라도 가족들 또는 친구들에게 상황을 이야기 하시고 오늘 저녁은 외롭지 않게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생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과거를 잊는 법 제발 알려주세요

2개월이 넘었어요 2년 전 일이 계속 생각나요 힘들었고 지금이랑은 연관 없는 지나간 일인데 잊으랴고 하면 더 생각나고 굳이 안떠올려도 되는데 떠올리려고 하기도 하고 그만 생각하자 하고 마음 먹어도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다가 아차 싶어서 그만두기도 하고.. 강박 같달까요 잊으려 노력하고 딴생각으로 돌리려 해도 신경쓰이게 돼요 시간이 약이라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는 거예요? 매일 생각이 나요 트라우마는 아니에요 마음이 아주 조금 불안하고 그게 안나아지니까 지쳤어요. 그냥 없었으면 좋겠는 잊고 싶은 기억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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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어떤 일이든 생각하지 않으려 애쓰고 '괜찮아.. 별 일 아니야'라는 마음으로 억지로 묻어 버리려 애쓸수록 자꾸 불쑥불쑥 고개를 들기 마련입니다. 큰 일이었든 작은 일이었든, 부정적인 사건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은 절대로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들과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밖으로 쏟아 내어, 감정이 정리가 될 만큼 비워 내야 그때 서야 정리가 되기도 합니다. 마카님.. 어떤 일이었는지 몰라도 너무 억지로 별 일 아닌 것으로 억눌러 버리지 마시고 지금의 힘든 마음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지금 잘 비워 내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저절로 가라 앉지는 않을 것 같아 염려가 되네요.
요즘 스트레스 받을때 하는 자해

요즘 스트레스 받을때는 그냥 짠거나 매운거 엄청 많이 먹어요오 근데 먹을때가 제일 행복하니까 계속 먹어요 계속 배가 부르면 화장실가서 토하고~반복하고 결국엔 응급실 가죠~ 어떡해 하면은 이런이유로 응급실을 안갈수 있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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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폭식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자세하게 들여다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스트레스가 마카님을 괴롭게 만들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도록 만드시나요? 현재 내가 어떤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떤 감정과 마음이 떠오르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업, 직장, 대인관계, 연인관계, 가족, 금전, 건강 문제 등등. 폭식을 유발하도록 만드는 마카님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며, 그 스트레스가 어떤 이유로 그토록 나에게 힘듦으로 다가오는지를 들여다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②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것 이면에는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로부터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리라 추측이 돼요. 마카님은 어떤 마음과 생각을 잊기 위해 자극적인 음식을 찾고 계시나요? 반복되는 회피는 결국 마카님의 자신감과 문제해결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고, 더더욱 회피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폭식을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외면하기 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며 이를 수용하는 것이 마카님에게는 필요할 것 같아요. ③ 대안 행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폭식을 통해서 시원함과 해소되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꼭 특별한 활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운동, 음악, 취미활동, 그림그리기 등등. 힘든 마음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에게 털어놓는 것도 좋아요. 나에게 즐거움이나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활동을 찾아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이를 수행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우울증 방치해도 되나요?

아직 15살인데 상담받을 돈도 없고 무엇보다 부모님께 알리기 싫어요 저희집 형편이 그렇게 좋은편도 아니고 부모님은 제가 일찍 철 들었다며 거는 기대가 많으십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몸이 안좋아지는게 느껴집니다 빈혈이 심해지고 저혈압에 더불어 스트레스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등 관절이 안좋기도 하고 근육이 찢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체중이 53이였는데 갑자기 48키로 까지 빠지고 식욕도 없습니다 먹기 싫어요. 저체중이 됐고 불면증이 생기기도 했고요 분명 옛날에는 안 이랬는데 이러한 증상들이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건가요? 그리고 이런 증상들과 함께 방치해도 되는건가요? 만약 방치하는게 안된다면 부모님께는 어떻게 알려야 하나요? 그 아무한테도 알리기 싫은데 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제발 아무나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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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나의 아픔과 힘듦을 알아차리고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더불어 신체적으로도 많은 증상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살이 빠지고, 스트레스성 위염일 겪으며, 불면증이 생긴다는 것은, 현재 마카님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위험 신호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내가 현재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것 때문에 이토록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지 스스로의 아픔과 힘듦을 인정해주고 자신을 보듬어주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②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마카님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이 마카님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시다고 적어주셨어요. 종종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자녀들은 자신의 힘듦이나 아픔을 표현하지 못하며 힘들어도 괜찮은척,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며 감당하지 못할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참아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마카님도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참으면서 적절하게 해소하고 계시지 못한 것으로 이해가 돼요.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아무에게 털어놓고 싶지 않은 마음은 무엇이며, 다른 사람에게 이 마음을 털어놓으면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어요. ③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지금의 힘든 마음을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경험하는 마카님의 힘듦을 방치하는 것은 오히려 추후에 더욱 큰 문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15살이면 현재 중학교를 다니고 계실 것 같은데 학교 내 상담센터를 이용해보시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으신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더 나아가고싶은 의지도 사라졌어요

저는 예비 중1 여학생 입니다 전 초3때부터 우울감이 조금씩 생겼는데요 그리고 초4때부터 스스로를 다치게 하는 행위를 해왔습니다 제 성격상 물같은 성격이기에 두려움이 많고 무섭고 가끔은 당차고 욱하고 갑자기 밝았다 미치도록 울었다가를 하루에 수십번씩 그런 감정이 오가는 성격입니다. 제가 왜 스트레스를 이렇게 받는지는 구체적으로 저도 잘 모르겠으나 자주 받을때는 동생이 자기 마음대로 폭력성이있는 행위나 말을 할때,부모님이 제 일에 참견,혼냄,폭행 등 이런 경우가 있고 밖에서는 친구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시절 6년동안 한번도 친구에게 배신을 안당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전 제가 정말 극단적 선택을 하고싶을때 절 통제하게 해주는 옆자리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투바투라는 아이돌 입니다 제가 미칠꺼같고 울다가도 투바투만 보면 웃고 다시 괜찮아지더라구요 그렇게 제 핸드폰의 용도도 투바투가 나오는 기계처럼 사용했구요 근데 오늘 부모님이 갑자기 잘때 폰을 반납하라는것부터 시작해 폰을 해지하겠다고 합니다 항상 잘 참아왔고 이제 해결착도 있는데 부모님은 아무것도 몰라주고 부모님이 아는것보다 전 훨씬 힘든데 만약 투바투까지 볼수 없게 된다면 전 어덯게 버티고 앞으로 나아가야할까요 여태까지 너무 많이 참아왔기에 앞으로 나아가고 싶지 않기까지 합니다아.. 더이상 아무것도 행동하고 생각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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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지금의 핸드폰을 통제하기 위해 부모님께서 일방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여겨지네요. 더욱이 마카님에게 삶의 의미가 되는 아이돌을 볼 수 없는 것도 매우 걱정이고요. 이번 기회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대화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내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용도로 대화를 나눠보고,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서 대화를 나눠보기도 하고요. 마카님이 스마트폰 바른 사용을 위한 제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매일매일이 슬퍼서 울어요

제 상황이 환경이 좋지 못해 매일매일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매일 울어요 의지 할 곳도 없고 혼자서 맨탈을 잡기가 어려워요 죽고싶을 만큼 너무 힘들어요 마음도 항상 조급하고 불안하고 뭔사 할 의지가 안되요 저 어떻개 살아야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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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울고 있는 자신의 내면의 자아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자아를 돌보고 위로하는 것이 첫번째 방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지금의 건강하고 성숙한 자아와 마카님 내면에 울고 있는 그 자아가 서로 만나서 대화하는, 즉 심상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슬폈는지를 물어보고... 무엇때문에 이토록 울음이 나오는지를 묻고서... 그 내면의 자아가 하는 얘기를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것 자체가 자신을 공감하고 위로해 주는 효과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마음의 힘이 조금이라도 회복되고 나면, 그 다음에 현실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겠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마음이 많이 지쳐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없을텐데... 심상대화를 통해 회복된다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게 정상은 아닌거같아서 올려요...

밖에서는 멀쩡한데 집에만 오면 우울해지고 죽고싶다고 느껴지고 자 ㅎ 하면서 죄책감 느껴지고 숨이 막히는데 어떡하나요...? 전에도 그런적있어서 미친듯이 참으면서 극복한적있는데 요즘 또 그러는거같아요... 밖에서도 가끔 심장 이 쿵쾅거리고 손떨리는데 이게 정상은 아니죠? 요즘에도 자ㅎ하는데 미치겠어요...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나서 학교에서 가족관계 그런거 쓰라거나 친구들이 부모님 이야기 나올때마다 들키기 싫어서 거짓말 치는데 그럴때마다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있다 터진거 같은데..어떡하나요? 요즘에도 스트레스 받고 있어서 담배나 고카페인 음료로 의지하는거 같아요 그럴때마다 머리아프거나 배아파서 그만하려고해도 못멈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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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① 마카님이스트레스를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이 집에만 들어오면 자해를 하며 죄책감이 느껴지고 숨이 막힌다고 적어주셨어요. 이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해가 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이 마카님을 이토록 힘들게 만드는지, 자신의 스트레스를 조금 더 구체화하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② 마카님이 그동안 미친듯이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대처할 수밖에 없었던 요인이 무엇인지, 나의 모습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필시, 마카님이 스트레스로부터 이렇게 미친듯이 참을 수밖에 없을 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사람에 대한 불신감 때문일 수도 있고, 혹시라도 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가 더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두려움 떄문일 수도 있고, 혹은 지금의 어려움은 나 혼자서만 이겨내야 한다는 마카님만의 고유한 생각이나 태도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내가 왜 이렇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미친듯이 참고만 있는지를 살펴보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미친듯이 참아올 수밖에 없었던 나의 힘듦과 아픔을 인정해주면서, 스스로를 보듬어 주시는 것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③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배, 고카페인 음료, 자해를 멈추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여다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도 중요해요. 참을 수 없는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무조건 자극적인 것을 찾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꼭 특별한 활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운동, 음악, 취미활동, 그림그리기 등등. 지금의 힘든 마음을 믿을 수 있는 대상에게 털어놓는 것도 괜찮고, 혹은 이렇게 마인드 카페에 글을 남겨주신 것과 같이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마음을 털어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나에게 즐거움이나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활동을 찾아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이를 실천해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