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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한 무기력

중2 시험이 끝나고 미친듯한 무기력에 빠져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기전부터 없는 의욕을 다잡으며 이끌고 원하고 하고싶었던걱들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시험이 끝나니까 정말 아무걱도 못하겠어요 평소 너무 좋아하는데.시간이 없어서 못했던것들도 재미없고 좋아하는 만화에도 흥미가 떨어지고 그림같은것도 즐기기 보다는 놓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규칙적으로 간단한 크로키만 그리게 되었어요 친구들을 만나도 즐겁지 않고 쉬고 있어도 쉬는기 아닌거 같고 그냥 제가 불에 다 타버린 재가 된것만 같아요 뭘해도 집중이 안되고 해야하는거 조차 하질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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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스스로에게 어떤 모습을 요구하고 있으신가요? 비현실적인 목표나 내 상황에 맞지 않는 목표와 계획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 수 있지요.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나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그림을 높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그림을 그리시는 것으로 이해가 돼요. 이와 같이 마카님만의 규칙이나 행동습관이 이것 말고도 다양한 것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돼요. 예를 들어, ‘나는 무조건 5등 안에는 들어야만 해! 만약 5등 안에 들지 못하면 내 인생은 망가질 것이고 내 인생에 끔찍한 알이 생기게 되고 말거야.’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시험 공부를 하면서 힘든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겠지요. 마카님이 스스로에게 어떤 모습을 요구하고 있고, 현재 나의 상황에 맞지 않은 지나치게 높은 것을 요구하며 채찍질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공황장애

조금만 불안해도 공황이 와요. 가족이든 친구든 버려질까 무섭고, 진심을 다한만큼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자해를 끊을수가 없어요. 사혈,컷팅,목조르기 등등 많은 방식으로 자해를 하는데 불안하니 자해하고, 자해를 하니 불안해요. 그 과정에서 공황도 오고있구요. 어떡해야 좋을까요? 진짜 미쳐버릴것 같아요. 공황도 싫고 나 자신도 역겨워서 참을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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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서 공황을 멈추고 싶고, 자해를 반복하는 스스로가 싫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지요. 그 근원에는 관계에서 늘 불안함을 느끼고, 무언가 안정적이지 못하게 느끼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불안한 관계에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으니 늘 지치고, 피곤하고, 마음 한 켠이 초조하고 안절부절하지 못하게 되는 모습들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마카 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관계에 대한 불안을 다루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버려질 것 같은 불안, 그래서 힘든 마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조금씩 그 원인에 대해서 이해해 나간다면, 그 원인을 풀어갈 방법도 함께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 지금은 자해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장 빠르게 나의 그 불안을 낮춰주는 방법이라 나도 모르게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셨을 거에요. 불안을 상담을 통해 낮추어야, 그 후에 다른 대안적인 방법들에 대해서도 찾아보고 함께 연습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아울러, 공황증상의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공황은 죽을 것 같은 공포가 가장 핵심적인 특징이기 때문에, 이게 반복되다보면 일상 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받게 됩니다. 공황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불안할 때 이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인지행동치료나 마음챙김 등을 통해 학습하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신과 가기 싫어요

안녕하세요. 올해 17살 되는 고1 학생입니다. 제가 중2때 2번, 중3때 2번 자살시도를 했어요. 한 번은 바다에 들어갔고, 한 번은 차도에 뛰어들었고, 나머지 두 번은 옥상에 올라갔어요. 스트레스 받으면 자해도 했어요. 제가 인터넷에 자살 암시글을 썼었는데 그래서 경찰이 저희 집에 찾아온 적이 있어요. 경찰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주셨고, 이 상황을 들은 학교 담임 선생님은 위클래스 상담쌤한테 전달을 하셨고, 위클래스 상담쌤은 저와 상담을 해주시고 부모님과 면담후 정신과에 연계해주셨어요. 현재 풀배터리검사를 마친 상태이고, 내일 결과를 들으러 가요.. 근데 너무 가기 싫어요. 결과가 좋지 않을 게 뻔하거든요. 부모님은 제가 이제 괜찮은 줄 아셔요. 그래서 이번에 검사 결과를 들으면 이제 끝이라고 병원 안 와도 된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근데 결과를 듣고 의사쌤이 치료방향 말씀해주시면.. 부모님 반응이 어떨지 너무 불안하고, 부모님이 정신과 약에 대해 안 좋게 보셔서.. 저도 정신과 약은 먹기 싫기도 하고 사실 스트레스 받거나 불안하거나 그럴 때 어지러움, 속 울렁거림, 구토 증상이 있는 걸 의사쌤께 말씀 안 드렸거든요.. 가기 싫은데 상담쌤이 가야 한다고 억지로 보낸 거라 병원 가서도 의사쌤이 묻는 거 외엔 아무 말도 안 해요. 그래서 저한테 맞지 않은 약을 주실 수도 있고.. 그냥 모르겠어요. 너무 막막해요.. 부모님한테 병원 가기 싫다고 못 말하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집 나올까요? 가출하면 병원도 안 가고.. 약도 안 먹어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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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약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때, 정신과 방문과 약물 처방에 다 마음이 불편하실 수 있어요. 특히, 지금 마카 님의 경우 상담과 정신과 방문, 약물치료가 다 모두 자발적인 의지로 결정되었다기보다는 연계를 통해 결정된 일이다보니 마카 님께서 더더욱 불편하고 내키지 않는 마음이 드실 수 있겠습니다. 다만, 죽고 싶다는 생각, 자살시도, 자해와 같은 행동은 점점 조금씩 그 수위가 올라가는 위기 상황이라, 더 적극적인 개입과 대처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종합심리검사에서 마카 님의 심리 상태에 대해 자세하게 아실 수 있으셨을텐데, 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카 님이 더 편안하고 덜 힘들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마카 님께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약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실 수 있지만, 지금 마카 님께서는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 약물로 그 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꼭 필요해 보여요. 감기에 걸렸을 때, 열이 높으면, 그 무엇보다도 해열제를 통해 열을 내리고 다른 염증이나 콧물 치료 등을 병행하지요. 그처럼, 마음의 치료에서도 가장 힘든 증상을 약으로 완화시키고, 그 이후 다른 부분들에 대해 조금식 치료해 나가는 것이 필요해요.
우울증

제가 중학생때 우울증인가 검사를 학교에서 해줬었는데 점수가 높게나왔던건지 병원진료를 권유했었지만 그땐 그런걸 잘 못느껴서 넘겼는데 어른이 된 지금 요즘 그냥 가만히 있다기도 눈물이나고 스트레스 푸는법이 있었는데 그게 통하지도 않고 잠도 정말 많이 자는데 요즘에는 네다섯시간만 자고 피곤한데 잠을 못자고 있길래 인터넷에 떠도는 우운증 검사 테스트 등을 했는데 점수가 좀 높아서 병원가라고 뜨드라구여 혹시 이게 병원을가서 하는거랑 비슷할까요 아니면 인터넷과 병원에서 하는것은 다를까요 지금 병원을 가봐야하는건지 좀 걱정이 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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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인터넷의 어떤 검사를 해보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요. 오프라인에서의 검사에서도 우울감이나 일상에 대한 흥미 저하, 자존감의 하락 등의 감정적인 변화와 수면과 식욕의 과도한 변화,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신체적 증상 위주의 질문으로 구성되는 편이랍니다. 때문에 마카님이 해보셨던 검사에도 위의 항목들이 있다면 그 결과를 의미있게 봐야할 것 같아요. 올려주신 글에서도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나고 잠이 전보다 많이 줄었다는 부분에서 우울증이 예상되기도 해요. 우울증은 씨앗처럼 심겨지는 면이 있어서 우울로 인해 지치면 몸이 힘들어지고 다시 우울해지는 과정을 양분처럼 삼아 자라게 될 수 있답니다. 그러니 감기에 걸렸을 때 보다 빨리 낫기 위해 병원을 가본다는 마음으로 마카님의 마음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제가 가야할까요..?

매일 울고 불안하고 우울하고,잠도 못자서...매일매일이 힘들거 지쳐서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도 죽지는 못해서.... 우울증 테스트를 했는데.. 60점만점에 59점이 나왔는데 병원 가야해요..? 병원에 가서 자세한 상담을 받으라고 하는데... 이제 지쳐서..... 제가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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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말씀으로 볼 때 우울증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서 참고로 말씀을 드립니다. 마카님이 겪는 우울증이 내인성일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내인성은 호르몬 분비, 생리적 리듬 등과 같은 생리적 요인과 관련이 높습니다 반면 외인성, 다양한 스트레스 사건 경험으로 인한 우울증은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심리상담(치유)을 병행해서 마음근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 몸이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걱정됩니다.

중학생이에요. 인간관계도 좋고 취미도 친구랑 같이하고 어떨땐 친구고민상담도 해주고 공부도 적당히 하고 믈론 유치원생때, 저학년때 가끔 자해(머리를 내려치거나 팔을 물거나 아끼는 물건을 던지거나..그게 지금까지 자해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대부분 손목에 칼을 긋는 행위만 상상해서..)를 하긴 했지만 요즘엔 다른 스트레스 풀 방법을 시도하기도 하고 우울감같은건 전혀 없는데 다시 뿌해진 기억을 찾으니 공황이 와서 정신과에서 약도 먹고 위클래스에서 상담도 받았어요. 친구들에게도 양해를 구했고요. 물론 방학식 때문에 모든게 멈췄긴 하지만 그 이후로 공황약은 부모님이 중독될 수도 있다고 너무 버티기 힘들 때만 먹으라고 조언하셔서(물론 부모님과는 사이가 좋아요 부모님도 정신과약을 먹었었습니다.) 공황증상이 꽤 나아지는 것 같길래 점점 약도 줄이고(의사와 상의는 하지 않았습니다.) 약을 거의 먹지 않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 공황이 거의 사라지고 잘 나아가나 싶더니 우울감이 점점 커져서 일상생활을 못하게 만드는 우울감이 생겼습니다.(우울증이라 칭하고 싶진않네요.)며칠? 몇주간 우울감이 계속되어서 걱정되다가 점차 나아지고 다시 생기고 나아지고를 반복했습니다.(한달정도) 우울감이 다시 생길때마다 점점 심해져서 기분이 꽤 나아져 이젠 일상생활을 잘하는데도 잠깐 쉬려 누워있으면 아무감정없이 눈물이 나오거나 긍정적인 생각을 모두 덮치는 자살생각이 뭉태기로 들어서 제 몸이 아닌 느낌이 들면서 고층 위에서 바닥을 바라보거나 목을 조르거나 하는 행동을 하더라고요. 그것때문에 날붙이들은 제눈에서 숨기려고 한적도 있습니다. 기분이 나아지려고 산책도 나갔었는데 산책하는 동안 계속 어지럽고 다리위만 보면 제정신이 아닌것처럼 산책로를 이탈해서 올라가거나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산책을 나가니 그런 증상이 없어지긴 했지만 평소 나가있는 시간보다 좀만 더 있으면 다시 불안해하고 제몸이 아닌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다행히도 지역주변에 매우높은 다리가 있지않아서 자살시도는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건 요즘은 취미나 청소를 하면서 막 움직일때도 배고픔이 전혀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평소에도 방학에는 하루 한끼정도만 먹긴 했지만(간식도 먹으면서) 지금 4일동안 밥한끼도 안먹고 하루는 주스 하루는 과자 하나, 또는 물만 먹으면서 지냈는데도 완전 멀쩡하고 그저 잠을 많이 자기만 할뿐(수면도 좀 더 하네요)더 나아지기만 했지 별차이가 없습니다.. 체중은 50에서 마지막으로 재었던게 47? 46정도 였는데 신기할 정도로 배고픔따위 느껴지지 않고 이대로 죽으면 자유로워 질것같다는 생각이 묘연하게 생깁니다.. 어떤 일주일은 정말 멀쩡하고 할수 있는 모든 행동은 다 해보고 친구들한테 연락도 계속 돌리다가 어떤 일주일은 죄책감이 너무 심해서 침대안에 틀어박혀 타인의 시선이 걱정되어 그냥 '저'와만 있습니다. 최근에 좀 평범하게 외로울 때가 있어서 그냥 저를 지켜주는 저를 하나 더 만들어서 눈을 감고 그 친구랑 위로하면서 놀기도 하고요. 무언가가 뿌연것이 머리에 안개를 두는 느낌인데. 딱히 안개를 걷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고 그저 그것에 다가갈려고 하면 갑자기 몸이 엄청나게 지쳐서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하루에 한 두번? 제가 정상이 아니고 상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몸에서 크게 돌멩이를 박아둔 것처럼 난 너무 괜찮고 남의 도움따윈 필요없고 이 상태로 쭉 지내면 돼. 다 과장된 착각이고 넌 외로움 타령이나 하는 중2병걸린 중학생따위야. 남들은 얼마나 힘든데 원인도 모르는 년이. 그런 생각할 빠엔 그냥 죽어야 해 죽어야 마땅해. 넌 벌을 받아야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점점 누구한테 이말을 하는것도 제 자신한테 꺼내는 것도 어려워지고 저랑 멀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딱히 아플 원인이 없는데 그냥 돌발적인 암처럼 금방 나아지는 병일까요? 아니면 제가 아직 저를 받아들이기에 시간이 더 필요한걸까요?.. 요즘엔 그냥 아픈건 무시하고 다시 괜찮아질때만 기다리며 편해지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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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경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께서 현재 힘들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자살 생각이 지속적으로 나고 식욕마저 없는 증상은 현재 마카님이 매우 힘들다고 몸에서 외치고 있는 거에요. 스스로의 아픔과 힘듦을 알아차려주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마음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는 마카님을 스스로 보듬어주시면 좋겠어요. 2) 우울증은 심리적 독감입니다. 마카님 자체가 잘못하거나 우울한 사람이 아니고 단지 그냥 우울한 생각이 계속 드는 증상인 감기에 걸린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리고 그런 감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정신의학과에 방문해서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도움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약물 처방을 받게 된다면 의사와 증상을 자세히 보면서 꾸준하고 장기적으로 복용하길 권해드려요. 정신의학과 약물은 타이레놀 같이 먹으면 바로 열이 내려가거나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요. 보통 짧으면 3개월 길면 몇 년에 걸쳐서 나에게 맞는 약물을 찾아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만약 효과가 없는 것 같거나 부작용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해서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약물을 바꿔가면서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야 해요. 그리고 그 도움으로 증상을 수월하게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독감에 걸린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에 의지의 힘으로 스스로 이겨내기보다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면 좋겠습니다.
과도한 불안

사람을 믿지 못하겠어요. 늘 현실을 생각하다보니 사람들이 저에게 친절하게 대해도 무슨 속셈이 있어서 잘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자체를 의심해요.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저도 모르게 리액션이 커지면, 뒤에서 욕할거라 생각하고 뒤에서 저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를 할 거라고 생각해요. 주변에서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해줬는데도 그 사람을 믿지 못하고 그 사람이 저의 불안을 조금만 자극하는 말만해도 과민반응하게 되는 거 같아요. 차라리 그냥 가볍게 만나면서 친해지면 되는데 늘 현실을 생각하다보니, 어차피 사귄다 한들 언젠가는 끝이 있고 결국에는 헤어질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늘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주변에서는 만류하더라고요. 이러다보니 그냥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게 되는 거 같아요. 왜 이렇게 되었지 고민해 보았을 때, 제가 늘 불안했던 거 같아요. 근데 이걸 해결하려고 해도 좀 나아진다 싶으면 다시 생기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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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언제부터 인간관계에 대해 불안한 마음이 들고 의심하게 되었는지를 떠올려 보셨으면 좋겠어요. 늘 불안했다는 말로 미루어 보았을 때, 최근 1~2년 사이에 갑자기 생겨난 모습이라기보다는 어렸을 떄부터 이런 불안감을 경험하셨던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를 두렵다고 느낄 만큼의 어떤 부정적인 경험이나 상처가 있었던 걸까요? 애착관계(부모님, 연인, 양육자 등)에서의 상처, 따돌림이나 왕따와 같은 괴롭힘, 관계에서 생긴 배신감 등등. 해소되지 못한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상처는 마카님을 더더욱 위축되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언제부터 사람들을 의심하게 되었고, 그 시점 전후로 어떤 스트레스를 경험했는지를 살펴보셨으면 좋겠네요. 또한, 사람들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면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마카님의 두려움을 구체화해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누군가를 경계하고 의심한다는 것은, 나를 지키기 위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도 바꿔 말할 수 있겠지요. 만약, 마카님이 걱정하는 것처럼 뒤에서 누군가가 마카님을 향해 욕하거나, 부정적인 얘기를 하거나,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마카님은 어떻게 될 것 같으신가요? 그것이 마카님에게 중요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간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항상 긍정적인 반응만을 얻고 살아갈 순 없습니다. 때로는 내가 잘못한 것이 없거나 실수한 게 없어도, 다른 사람들이 마카님을 싫어할 수 있지요. 타인이 마카님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왜 그토록 불안하게 느껴지고 받아들여지기 어려운지 마음을 차분하게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조금 지친거 갔아요..

고민을 털어 놓을때가 없어 여기다 적어요.. 아직 학생인데 학교에서 과호흡이 계속와요 저녁만 되면 한없이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학교생활이 하기 힘들정도로 불안하고 과호흡이 와요 제 생각으로는 공항장애 같은데 무서워 병원을 가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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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 때문에 그토록 강한 불안감을 경험하시는지는 모르겠어요. 필시, 이렇게 강한 불안감을 경험할 수밖에 없을 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치료를 해야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고 계신 것으로 이해가 돼요. 마카님은 구체적으로 어떤 두려움과 무서움 때문에 병원을 가지 못하겠다고 느끼시는 걸까요? 내가 하고 있는 걱정과 불안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말”이나 “글”의 형태로 표현해보며,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불안한 마음을 표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객관적으로 어떤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를 하나씩 정리하다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줄어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당장에 병원을 가는 것이 너무나 두렵다면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등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에게 지금 힘든 마음을 털어놓으며 함께 병원에 가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학생이라면 학교 내에 상담센터가 있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 병원을 가는 것이 너무 두렵다면 상담 센터를 먼저 방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 우울증인가요...?

요즘에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눈물이 계속 흘러요. 죽고싶다는...생각도 몇 번 해보았는데 죽기에는 너무 두렵고 살기에는 정말 울고싶어요. 전부터 뭔가 이상해서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온라인 자가진단 테스트도 해봤었는데 스트레스 73%, 불안 60%, 우울증 47%더라구요... 다른 사람들보다 훨 높은 수치에 부모님께도 말해봤지만 저 정도는 우울증이 아니라고, 진짜 우울증은 약도 먹는다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도 우울증 관련으로 병원 안가봐서 그렇지 요즘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예전보다 더 빨리 지치고 피곤해지는 느낌도 들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몸도 자주 떨려요. 집이든 학교든 다 싫고 피하고 싶고요... 숨도 잘 못쉬겠고 예전에 비해 숨이 많이 가빠졌어요... 이런 거 우울증 증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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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글의 내용만을 가지고 추측하는 것은 다소 조심스럽지만 눈물이 나는 것도 감정 표현 중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또 이전과는 다른 몸 컨디션도 다른 임상적 질병이 아니라면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울증 진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마카님이 정도 이상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 또 최근에 부담감을 느끼거나 앞으로 예정된 일들 중에 부담스러운 일들이 있는지 등을 생각해보세요. 또 현재 상태가 오랜기간 동안 지속되어 왔다면 학교 상담실이나 지역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을 통해 전문 상담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해보거나 객관적인 심리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좀 더 세심하게 체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우울증 adhd 약 복용중인데

우울증약과 adhd약을 복용중인데 뇌파 검사를 한것도 아니고 의사선생님이 그냥 증상들로만 진단을 했는데 제가 우울증과 adhd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고요… 제가 정신과를 가게된 결정적인 계기들은 1.자주 깜빡한다 ->예를 들어 집밖을 나올때 A라는 물건을 분명 챙겼는데 A를 꺼낼려고 보니 없다 막 찾다가 잃어버린줄 알고 허탈해서 집으로 돌아오면 책상위에A가있다 2.너무 많이잔다,몰아서잔다 몇시간을자든 짧게자든 많이자든 너무 피곤하다 밤에 잠을 잘 못잔다 10~15시간 정도 잠 자도자도 피곤하다 더 자고싶다 누워있고 싶다 밖으로 나가면 바로 괜찮아지는데 안나가고 계속 누워있으면 계속잠 하루종일잠 3. 감정기복이 심하다 주변애서 항상 듣는말이다 약을 먹는중인데 잠 자느라고 계속 약을 못먹고있어요… 한 2일에 한번씩 먹는듯… 약먹어야한다는것도 까먹어요 허겁지겁 시간맞춰서 알바가느라.. 정신과를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요 제가 우울증과 adhd가 맞긴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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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ADHD 진단을 내릴 때 CAT라고 하는 주의력 검사를 많이 실시하기는 하지만, CAT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꼭 ADHD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불안하거나, 우울하거나,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도 주의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뇌파에도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뇌파 검사를 받고 안 받고가 마카 님의 진단에 있어서 정확도를 크게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ADHD의 경우, 증상의 시작이 만 12세 이전에 시작되었는지가 중요한 진단 기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의사의 질문이 미치는 영향력이 좀 더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적어주신 증상들도 ADHD의 증상만이라고 보여지기보다는, 우울할 때 자주 나타나는 증상들이기도 해서, 아마도 해당 증상들을 조절하는 약물을 주시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내 진단과 치료에 대해 신뢰도가 조금 떨어진다면, (금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종합심리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받아 스스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이해해 보신다면,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담당의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신다면 마카 님께서 담당의를 좀 더 신뢰하고, 내 치료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담을 다시 받아야 할까요?

제작년에 두통이 심해서 병원을 갔었습니다. 그때 병원에서 했던 심리검사 에세 우울증인걸 알았고요. 그때 당시는 상담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작년에 너무 힘들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2~3달 상담을받았습니다. 상담받을때 불면,우울,불안이 심했습니다. 매일 밤 잠을 못자고 자살 생각과 나의 죽음에 대한 생각이 계속 저를 괴롭혔습니다. 상담을 받을 때도 어느날은 좋았다가 어느날은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상담 마지막날 이제 더 상담 안받아도 된다고 부모님께 거짓말 했습니다. 상담을 받아도 괜찮아 지지 않는게 저를더 힘들게 만들었거든요. 그리고 현재 참아왔던 불안한 심정이 터져버렸습니다. 새벽1가 넘어야 겨우자고 심하면 새벽에 혼자 웁니다. 전에는 자살 생각을 많이 했다면 요즘은 건강 때문에 내가 죽지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더커졌습니다.(두통이 다시 심해졌거든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 불안감이커지고 예민해 졌습니다. 불안함을 버릴려면 다시 상담을 받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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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나에게 맞는 친구를 만나기에도 여러 사람을 지켜보잖아요. 마카님에게 다른 상담사님을 찾기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신뢰할 수 있는 상담소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추천을 받는 것이겠죠. 의외로 상담을 받는 사람이 주변에 많을 수 있어요. 믿을 만한 직장 동료나 친구,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기관이나 상담사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만약 본인이 동네에 자주 가는 병원이 있다면(특히 내과나 정신과) 의사에게 문의해 보는 것도 좋답니다.
전남친 병인가요 의심이 많은건가요?

편집성 인격장애를 검색해보면서 되게 맞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는데 예를 들자면 되게 말도 안되는 의심을 많이 하는데 정도가 심하고 저 혼자 집에 들어왔는데 너 남자랑 있지 이러면서 계속 추궁하고 아니라고 하는데도 의처증처럼 저를 의심하고요 아무것도 안했는데 너 이랬지 이러면서 굉장히 분노를 자주 보였습니다 폭력성이 강하고 제 앞에서 저를 때리진 않고 전봇대를 때린적도 있고요 그냥 어쩔때는 감정 결여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전에는 같이 길 가다가 저 사람이 나를 쳐다봤다며 때리러 간다고 진짜 가기도 했고 길거리에서 노상방뇨 한 적도 많고요 기사도 살인 이런거 그것도 꽤 쎈(?) 주제로 많이 보고 관계할때 동영상으로 찍으려던거 저지한적도 있고요 이 사람 뭔가요? 이 사람 때문에 조현병 걸려서 7~8년째 앓고 있습니다 원한은 없지만 그냥 이유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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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만약 남자 친구가 편집성 성격장애로 진단이 되면 오랜 치료기 간이 필요하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은 주변을 모두 의심하기 때문에 치료 자체도 거부할 수 있어요.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말 신뢰할 만한 사람들의 협력관계와 도움이랍니다. 이를 통해 겪고 있는 문제와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남자친구에게도 있음을 자각하고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노력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요. 하지만 전 남자친구의 병세가 더 뚜렷해지고 폭력성이 커진다면 입원치료가 필요할 것 같아요.
우울증 약 드셔보신분 도와주세요...

저는 제가 우울증같고 너무 힘든데 약먹으면 좀 나아질까요..? 의존하게돼서 끊을때 더 힘들어지진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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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실제로 대부분의 약물 의존은 의사의 처방을 따라 복용하지 않고 임의로 투약 횟수나 용량을 조절하거나, 처방 받은 약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복용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였을 때 발생합니다. 또한, 신경안정제 계통을 제외한 다른 정신과 약물들은 의존성이 없으며 장기간 복용하여도 중독성이 생기지 않는 안전한 약물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불편할 때에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는 분들도, 유독 정신과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주저하시기도 합니다. 정신 질환을 더 이상 마음의 병 만으로 치부하지 않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적절히 병행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정신과 약물 중 신경안정제 계통의 일부 약물은 의존성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개 그 정도가 미약하며, 의사의 처방을 잘 지켜서 복용할 경우 장기간 복용하여도 의존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마카님의 상태에 따라 복용기간이 달라지겠으나, 약 효과 장기적으로 효과를 보는 것은 평균 6개월입니다. 그러니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기간을 정하고 그 기간내에 치료한 후, 점차 줄여나가 단약하는 것으로 상담 한 후, 복용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한번에 끊으면 약 효가 일부 기간 지속되나 역효과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보세요. 복용하고 싶다고 해도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고 의사가 처방해줘야하여 마카님이 중독될 환경이 되지 않으니 걱정마세요.
단약 후 재복용…

한.. 4~5달 우울증 약을 먹었는데 병원가기귀찮+약먹는거뭔가찜찜+그새인생이행복해짐 이래서 약을 끊었거든요 근데 끊고 몇주는 괜찮더니 한달쯤되니까 반추사고, 불안이 다시도지네요…휴 ㅜ 그냥 약을 다시먹을까요? 근데 지금다시먹으면 정말 의존하게될까봐 ㅠ 무섭고 이전에 먹다남은걸 바로다시 먹어도될지도 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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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님의 전문답변
물론 정신과 약물 중 신경안정제 계통의 일부 약물은 의존성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개 그 정도가 미약하며, 의사의 처방을 잘 지켜서 복용할 경우 장기간 복용하여도 의존될 가능성이 낮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약물 의존은 의사의 처방을 따라 복용하지 않고 임의로 투약 횟수나 용량을 조절하거나, 처방 받은 약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복용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하였을 때 발생합니다. 또한, 신경안정제 계통을 제외한 다른 정신과 약물들은 의존성이 없으며 장기간 복용하여도 중독성이 생기지 않는 안전한 약물입니다. 몸이 아프거나 불편할 때에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는 분들도, 유독 정신과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주저하시기도 합니다. 정신 질환을 더 이상 마음의 병 만으로 치부하지 않고,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적절히 병행하여 효과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카님의 상태에 따라 복용기간이 달라지겠으나, 약 효과 장기적으로 효과를 보는 것은 평균 6개월입니다. 그러니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기간을 정하고 그 기간내에 치료한 후, 점차 줄여나가 단약하는 것으로 상담 한 후, 복용하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한번에 끊으면 약 효가 일부 기간 지속되나 역효과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보세요.
불안하다

겨우 마음을 다잡고 책상 앞에 앉으니 미친듯이 불안하다 듣기 10분 동안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대는 느낌이 확 올라와서 결국 듣기 방송을 끊어버렸다 이 뿐만 아니라 집중을 못하겠다는 느낌이 확 올라와서 미쳐버릴 거 같다. 아무래도 병원을 가긴 해야할 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불안감이 몰려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는게 나는 너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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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불안 할때 이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응해서 그 감정을 회피하려고 하지 마시고, 이 감정을 인식하는 가운데 바라보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불안은 조금씩 완화 되어 갑니다. 왜냐하면 불안은 실체가 없는 가상의 위험에 대해 자신이 만들어 낸 부정적인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를테면, '아 내가 지금 불안해 하고 있구나.'하면서 불안해 하는 자신을 그대로 바라봐 주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불안을 강도를 줄이기 위해 심호흡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심호흡 중에서도 특히 내쉬는 동작을 길고 천천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동작은 우리 몸을 이완시켜주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 시켜 주어서 불안을 떨어뜨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이 말씀하신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 거리는 현상은 불안으로 인해 긴장되어서 나타나는, 즉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양손을 힘있게 꽉 쥐었다가 풀어주는 긴장 및 이완기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또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 해서 이완에 이르게 해 줍니다.
항상 마무리 할때 집중력이 떨어져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떤일을 할때 집중력이 부족한지 항상 마무리가 아쉬워요.. 면접 준비할때도 모의면접 연습 몇번 하다가 계속 딴짓을 하게되고 안하고 막상 면접가서 말을 더듬고. 어찌저찌 취직이 되어서 처음해보는 일이니 미리 업무 관련 내용도 찾고 예상 프로그램도 미리 만들어 놓자고 계획을짜고 또 딴짓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의자에 앉아있는시간에 비해 공부성적이 항상 낮았던 제가 떠오릅니다.. ㅎㅎ 방도 항상 계획세우고 큰마음 먹어야지만 치우는 제가 싫어요. 정말 집중하면 주변의 소리가 안들린다는데 저는 왜이렇게 잘 들리고 눕고싶고 딴짓을 하게될까요.. 성인이 되어서도 이렇게 집중력이 부족하고 실행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한심합니다. 이런게 반복되니 매사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약간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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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내가 집중력이 짧다면 집중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으면 됩니다. 중간 중간에 나의 기분을 환기시켜줄 만한 자극을 느낀 뒤, 다시 내가 할 일로 돌아오면 계속 집중을 유지하지 않더라도 짧은 집중력을 여러 번 지속시킬 수 있죠. 집중력이 끊어지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 끊어졌더라도 다시 내가 할 일로 돌아오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짧게라도 집중했던 시간들이 모이면 많은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집중하지 못했다고 나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끊어진 나의 집중력을 다시 이어 붙이는 거에요. 마카님께서 나의 특성을 수용하시고 나를 비난하지 않으면서 내 일을 잘 수행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회피형 성격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평생을 이렇게 살아왔는데.. 바뀌고 싶어요. 본능적으로 회피하는 성격이 너무 저 자신을 결국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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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그동안에 힘들었을 마카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는 시간과 기회가 필요해 보입니다. 스스로에게 '그래도 잘 견뎌왔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등과 같이 마카님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한번 되내어 보세요. 그리고 그 감정을 충분히 느껴주세요. 혼자 해내기 어렵다면 주변의 지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이해받고 공감받는 경험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우리의 삶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과 의지가 반영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피했던 일들로 인해서 오히려 자신을 힘들게 느껴졌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변화되고 싶은지, 변화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변화되는 것이 지금 내가 진짜 원하는 일인지, 변화된 나는 어떨지 등에 대해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그냥 다 지친다

말 그대로에요. 이런 저런 일로 힘들어 하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이러한 고통들로 부터 벗어나려고 발악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지쳐보여요. 공허하고 위태로워보여요. 예전만큼 웃음도 안나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반응하고 그래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영향 안주려고 밝은 척은 계속 하고 있죠 이러고 있어서 배로 힘든건가 ㅋㅋ 펑펑 울어버리고 떨쳐 내고 싶은데 눈물이 한 두 방울 밖에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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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솔직한 감정을 표현해보세요. 취미 활동, 운동, 명상 등 자기 관리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여 정서적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주세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일기로 기록하며, 자신의 내면과 감정을 이해하려는 노력해주세요. 일기 쓰기는 자기 성찰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정서적 고통이나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면, 심리상담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전문가는 적절한 조언과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현재 상태는 자신의 감정과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적절히 표현하며, 자신을 위한 충분한 관심과 케어를 통해 점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 취업하는데 왜 이리 불안할까요?

전 직장을 퇴사 후 벌써 4개월이 되었어요.. 이렇게 오랫동안 쉬려고 한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2개월이.. 4개월로 되었고 면접을 통해 합격을 했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기뻐서 운 게 아니라 불안해서 눈물이 납니다 내가 왜 전 직장은 그만뒀을까라는 생각에 가득 차고 새로운 직장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일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너무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아요.. 저 불안장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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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성취와 긍정적인 면을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전에 성공적으로 해낸 일들을 상기시키며 자신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적응과 학습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새로운 직장 동료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고,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세요. 이는 적응 과정을 용이하게 만듭니다. 지속적인 불안감에 대처하기 어렵다면 심리상담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전문가는 불안을 관리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취미 활동,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세요. 이는 심리적 안정감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불안감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환경에 더욱 익숙해지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필요한 지원과 조언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신과 병원을 바꿔야 할까요?

작년 말, 성인 ADHD 검사를 하게 되고 ADHD판정을 받게 되어 약 2~3개월 간 콘서타 복용중인 21살입니다. 소개는 이렇게 적었지만, 제가 고민인 것은 ADHD가 아니라 다른 부분에 있습니다. 정신과 방문후 의사 선생님과 첫 상담을 하고, 검사일을 잡았습니다. 기간이 꽤 되어서 그런건가 자가검사? 같은 용지를 뭉텅이로 주시며 검사당일 까지 꼼꼼히 작성해서 주세요! 하시길래, 저도 받아서 열심히 적어 병원측으로 드렸습니다만...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 되어서도 거기에 대한 결과는 정작 하나도 듣지 못했습니다. (강박증이 의심된다, 우울감이 있다, 뭐 그런것들...) 더불어 ADHD가 맞다는 답변만 듣고 그게 정확히 어떤건지, 어떻게 고쳐나가야하는지, 약물의 부작용이 뭔지도 듣지 못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정신과 첫 방문 이래로 쭉 구글 검색기같은 답변만 받았습니다. 직설적이게 표현하자면, 의사 선생님이 기계같습니다. 혹시, 다른 정신과 선생님들의 진료도 이런식으로 진행되나요? 신뢰도가 없다 못해 나락을 찍으려 해서 여기에라도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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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안타깝게도, 많은 병원들에서 내담자께서 따로 요구하지 않는 이상, 다소 불친절하게 증상과 약물을 처방하곤 합니다. 뒤의 환자들이 많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고, 대부분의 병원은 상담보다는 약물 처방 위주로 운영되기에 증상이나 부작용을 확인하고 증량 혹은 감량을 논의하는 정도의 면담 시간만 확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내 진단과 그에 대한 설명, 앞으로의 치료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은 마카 님의 당연하고 소중한 권리입니다. 다음 방문 때 내 진단명과 그게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마카 님께서 담당의께 질문해 보시고, 작성했던 검사 결과를 해석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문의해 보세요(병원에 따라 해석상담에 추가 비용을 받거나, 임상심리전문가/상담심리사가 해석하거나, 시간 상의 문제로 해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의 증상과 심리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마카 님들의 입장에서 당연히 너무나도 낯설고 어려운 일인데, 때때로 그 낯섬과 어려움을 잠시 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검사와 판정을 완료하셨다고 하니, 해당 전문의께 한 번 자세한 설명을 요구해 보시고, 여전히 비슷한 문제가 지속된다면 진료기록부와 검사기록을 떼어 다른 병원으로 옮기시는 것도 권해 드립니다. 모든 병원이 그렇겠지만, 특히 정신과는 내담자와 의사에 대한 신뢰가 치료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카 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내가 더 이상 이 의사를 신뢰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이 드신다면 병원을 변경하시는 것이 더 치료 예후에 좋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성인 ADHD는 불안 또는 우울, 강박과 관련된 증상이 있을 때 오진단 되기 쉬운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혹시 병원을 변경하시게 되고,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시다면 종합심리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