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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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없으면 걱정을 끌어모아요

항상 걱정이 없다면 걱정을 찾아 만들고 최악의 상황까지 상상하며 그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하지? 하는 생각에 잠못이룬 날이 많아요. 오늘은 혼자 늙어살면 얼마나 우울하고 외로울지 고민하다 괴로워져서 펑펑 울었어요. 평소 긴장을 잘하고 불안, 걱정이 많은 편이라 우울증도 앓았었는데 뭐든 즐기고 잘웃고 잘지내면 되는걸 왜 그게 어려울까요? 하루라도 더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도 아까운 시간인데 짜증내고 우울하고 울며 앓는시간이 더 많아서 고민이에요. 성격도 유전이지만 정말 못고치는걸까요. 주변에 좋은사람들 마저 밀어내는 제가 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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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심리상담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불안과 우울증을 극복해보세요. 전문가는 개인적인 상황에 맞는 치료나 상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느끼고 있는 감정을 인식하고 이를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보세요. 부정적인 생각이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대신, 긍정적인 결과를 상상하고 이를 위한 방법을 찾는 연습을 해주세요. 이는 불안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명상, 요가, 깊은 호흡과 같은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실천해주세요. 이러한 기술은 불안감을 줄이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찾으세요.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중요합니다. 성격의 유전적 요소가 있을 수 있지만, 불안과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은 치료와 노력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신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
병원을 가봐야할까요..?

항상 남의 눈치를 봐요.. 혹시나 나에 대해서 말하고 있나? 나를 안좋게 보나?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하고 나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느낌이 들면 하루종일 내가 뭘 잘못한게 있나 내가 이상한가 고민하고 후회해요..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고 온 날이면 그날 내가 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후회되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눈물이 나요.. 심하면 안 좋은 생각도 나긴하는데 직접할 용기도 안나고 가족 때문이라도 꾹 참아요 이럴때면 그냥 방에서 소리없이 울면 그래도 전보단 나아지는 거 같기도 해요 근데 이런 행동이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불안하기도 해요 남들에게 말하면 나를 불쌍하게 보거나 이상하게 볼거 같아서 친해지기도 어렵고.. 그냥 내가 바보같다는게 들키기도 싫어요.. 밖에 나가면 친한 사람 한명에게만 지나치게 붙어있는 거 같기도 하고.. 원래 기억력이 안 좋은건지 짧은 글이라도 기억하는게 힘들어요 어떻게 다른 사람들은 한번 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건지 신기하더라구요 전 여러번 반복적으로 봐야 그래도 기억할까 말까인데.. 쉽게 까먹고.. 두뇌회전이 잘 안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머리에 큰 충격을 줘야 정신을 차릴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걱정도 많고 남의 눈치도 보고 나에 대해서 잘 모르겠고 별거 아닌거에 쉽게 긴장하고 남과 말하는 것도 쉽게 긴자하고 부끄럽게 느껴지고 혼자 잘 있다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슬퍼져요 내 자신이 바보같고 답답해서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아요 병원에 가서 상담 받으러 갈 용기도 안나서 혼자 극복하고 싶은데 방법 없나요? 스스로 자신을 바꿀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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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내가 한 행동들은 그때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행동들이었어요. 그러니 너무 후회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또, 마카님께 현재 필요한 것은 마카님에 대한 지지와 응원인 것 같아요. 나에게 누군가의 지지와 응원이 있다면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겨 내 행동에 대한 확신이 생기게 되고 후회도 줄어들게 됩니다. 때문에 마카님께서 아직 만 24세가 지나지 않으셨다면 학교에 있는 상담센터나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드려요. 성인이시라면 3회기 정도라도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드립니다. 나 혼자서 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고 또 다른 스트레스 사건이 생길 때 다시 힘들어질 수 있어요. 그러니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ADHD인것 같은데 치료를 어떻게 해야하나요

일단 ADHD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유튜브에 우연히 ADHD에 관한 영상들이 뜨기 시작하고, 특징들을 살피니깐 제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너무 유사하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어렸을 때부터 산만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보고, 물건의 소중함을 못 느낀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로 물건을 자주 잃어버려요. 그리고 주의력 결핍은 당연하구요( 대화하다가 갑자기 집중력 떨어져서 무슨 말을 했는지, 수업하다가 듣고 있는데도 기억이 안난다던지, 방금 너가 뭔말 했더라?를 입에 달고 살아요), 그리고 한가지 일에 집중을 못하는적도 진짜 너무 많고 특히 마감기한 하루 전에 빡세게 일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모험심이 강하다 해야하나? 취미도 딱히 없고 여러가지 일에 도전해보는 편이구요... 남들은 위험 부담이 크다, 걱정하는 일은 뭔가 재밌어보이고 실제로 그런일은 제가 더 해결을 잘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상생활 같은 반복되는 일이 너무 지루하구요..... 사실 어렸을때 너 adhd 아니야? 라는 소리를 어른들께 많이 들었어요.. 심지어 엄마도 의심해볼만 하다 했는데 어릴때는 기분이 나빠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현재는 18살이구요, MBTI가 ENTP인지라 인터넷에서 ENTP 특징들 보면 다 저런 내용이길래 MBTI 때문인줄 알았는데 마냥 MBTI만 믿을 수도 없고 제 증상들이 점점 ADHD 같다고 믿겨서 정신과를 가서 약이라도 받고 싶은데요,, 며칠전에 엄마에게 나 ADHD인것 같아라고 하니깐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에서 과잉행동이 그렇게 심하진 않아요... 한자세로 몇시간씩 앉아있을 수도 있고 산만하게 돌아다니진 않는데(어렸을땐 과잉행동이 심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가만히 있을 수 있어요.(물론 움직이는걸 더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엄마에게 정신과 보내달라는 얘기하다가는 싸대기 맞을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혼자 정신과 찾아보긴 했는데 대부분이 성인들만 받는 곳이더라구요 학교에 위클래스라는 상담 받는곳이 있는데 그런곳에는 가도 ADHD 진단을 내릴만한, 약을 받을 수 있을만한게 딱히 보이지 않아요. (대부분 고민상담이나 가족,친구 관계 이런걸로 가더라구요) 의심 증상들은 훨씬 더 많지만 저걸로 봐서는 ADHD가 맞을까요? 맞다면 어디서 치료하면 좋을까요... 부모님께 알리는건 딱히 상관 없는데 부모님이 직접 보내주시진 않을것 같아서 저 혼자라도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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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께서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ADHD인지 아닌지, 내가 문제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으신 마음이 크실 것 같아요. 다만, 대부분의 정신과에서는 미성년자가 단독으로 방문했을 시 보호자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신과 진료 기록을 남기질 않길 원하는 경우들도 있고,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직 어머니께서 병원을 방문하기를 거부하시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계신다면 마카 님께서 홀로 방문해 진료를 받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보다는 위클래스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심리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진단은 불가합니다. 마카 님께서 ADHD가 의심됐던 이유를 상담에서 이야기 하다보면 상담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필요하다면 MMPI-A 검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검사들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실거고, 정말 ADHD가 의심된다면 종합심리검사를 지원하거나 부모 상담을 통해 병원 방문을 권유해 주실 거에요.
갈림길 ※전문가답변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중3때부터 정신과진료를받으며 고1이된지금까지도 여러진단을받았습니다 그때방문할때마다 2주마다 약을바꾸었는데 너무바꾸다본지 약복용에 불안?같은게생겼습니다 평소에도 알약에대한 두려움으로 감기약도 먹지않았는데 현재는 항불안제와항정신병약을 2개처방받아 복용중입니다 선택적함구증땜에 말을못하고눈도못마주치는것도 문제지만 가장큰문제가 제가 착각이심하고 굉장히 충동적이예요 그것땜에 저희학교에 장애인에대한인식을 굉장히 안좋게만들어버렸고요 착각_자꾸 누군가 절감시한다생각하고 어머니와크게싸운날엔 음식에독을탔다확신하고 전혀먹지않았어요 어제 이 생각을 어머니께 털어놨는데 그건 니 착각이라고 너 공주병이라고 만들었습니다 게다 그것땜에 밥도 못먹고 집을몇시간뒤져야 그때 의심이풀려요 우울_저번주에 우울증진단을받았고 항우울제는처방받지않았어요 3일째주? 그때 전에 제가 팔에 커터칼을그었다가 들키고 그날에 찾아가니 의사선생님께 입원치료를 권유받았습니다 저희집은 입원을계속시킬정도의 돈이없고 게다가 전 약속을3번깨고 최근에도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극심한편이아니여서 어느정도의 의지가있다면 치료할수있다말하셨지만 전 괜히 제가 의지가부족해 엄마의속을썩여 욕을듣는다생각해 자살까지 시도한적이있어요 집착?_전 사람이나 동물들눈을보면 괜하게 찌르거나 던지고싶다생각이들어요 최근 1월달부터 사람까지생각해요 이것도 문제행동인지모르겠지만 씁니다 전 전혀 저에게문제없다생각해요 자해는 문제있는거지만 다들가지고있는생각아니냐 생각하지만 의사선생님이 현재 병이란병의특성을 다가지고있어서 꾸준히약먹어야한다 말했을때부터 조금 문제있다생각하고 여기에 글을적어 전문가 답변을기다립니다 제가 정신과에서 말을하지않는이유가 선택적함구증때문이기도하고 어머니께 용기내 말했지만 어머니는 의사선생님께 말하지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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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님의 전문답변
저는 마카님이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병들이 그렇듯 초기에 잡으면 쉽게 잡을 수 있거든요. 정신증도 마찬가지랍니다. 현재 자해하시는 모습도 정말 안타깝고요. 마음속 깊은 곳에 우울감과 불안감도 있으시다고 생각이 들어요. 방법은 의사 선생님에서 좀 더 마카님의 상황과 증상을 잘 설명하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힘들다고 하시면 마인드카페에 적은 듯이 잘 메모하셔서 보여드려도 된답니다. 현재 증상은 어떻게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적어서 보여드려도 좋고요. 약물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있다고 하시는데 약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노트에 적으세요, 그리고 그 부분도 의사분께 의논을 하셔도 좋답니다.
제가 우울증일까요?

저는 19살 고등학생입니다 지금까지 엄마가 정해주는 대로 살았고 정신과도 엄마가 골라주는 곳으로 갔고 주변 이야기 들어보니 정신과 상담은 길다고 들었어요 제가 다니는 곳은 체감상 2~3분 안에는 꼭 끝나요 중딩때 부터 꾸준히 먹었지만 효과는 없구요 중딩때 부터 죽음에 관한 생각과 쳐지는 기분은 늘 제 일상에 함께했고 요즘은 웃는거 조차 버거울때가 많습니다 근데 또 막살 말할곳은 없고 가식적인 웃음이 습관으로 굳어져 걱정없어 좋겠단 말도 많이 들었구요 아무런 힘도 나지않고 할건 없으면서 폰만 부여잡고 있고 너무 외롭고 공허하니 더 폰만 잡고 자다가 깨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지금은 수면시간이 들쭉날쭉이고 잠을 자는 시간은 4~5시 늦으면 6~7시 쯤 자구요 힘든걸 말할까 하다가도 상대방이 불편할까 거북할까 싫어할까 생각하다 결국 포기하고 누르고 결국 제 몸에 풀고 최대한 하지않으려 하는 편이지만 1주일에 한번은 그렇게 하는거 같아요 가족들은 절 잘 안다 생각하는데 진짜 하나도 모르구요 새아빠는 집 오면 늘 짜증내서 눈치보이고 강아지가 유일한 가족처럼 느껴지고 오히려 가족이 불편하게 느껴져요 감정기복이 심할땐 심하고 대체적으로는 쳐져있어요 어렸을때 부터 지금까지도 본인 감정은 하나도 모르고 타인 감정은 잘 읽히는 제가 싸이코라는 엄마도 그냥 가장이길 거부하는 새 아빠도 왜 그렇게 행동하고 말 하는진 모르겠어요 지금도 너무 무기력하고 우울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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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님의 전문답변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 마카님께서 오랫동안 다니셨던 정신건강의학과는 마카님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병원을 옮기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짧게 2~3분 증상만 듣고 약처방으로 끝나는 곳이 아니라 자세하게 마카님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말 그대로 (상담)을 해주는 곳으로 옮겨보시면 더 좋을것 같네요. 큰 대학병원에서는 이런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이 당연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인 병원(클리닉) 중에 약처방 뿐만 아니라 상담이 가능한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몇년간 약을 복용했어도 별 도움이 안되었다면 약이 마카님에게 맞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다녔던 병원을 의미없이 다니지 말고 다른 곳으로 옮기길 권합니다. 그리고 마카님께는 현재 마카님의 힘든 마음, 감정을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공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게 꼭 부모님이나 친구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평소 마카님이 늘 보던 사람들이기에 오히려 마카님이 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이 더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마카님의 이야기를 안전하게 들어줄 수 있는 전문가에게 마음껏 힘든 마음을 이야기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 상대가 2~3분이 아니라 오랜 시간 상담을 할 수 있는 정신과 선생님이어도 좋고 아니면 전문 상담사여도 좋습니다. 마카에 계시는 전문가 선생님들은 마카님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실 꺼에요. 만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유료 상담이 어렵다면 학교에 계시는 상담교사 (혹은 전문 상담사 선생님), 청소년 동반자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불안불안불안미치겠다

제목그대로엡니다. 갑자기 그냥 불난해요 운동을 안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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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가장 먼저, 마카님이 무엇 떄문에 불안한 마음이 올라오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갑자기 그냥 불안한 마음이 올라온다고 적어주셨는데, 불안감이 느껴질 때 내가 무언가에 대해 평소보다 더욱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닌지를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대인관계, 가족, 연인, 학업, 금전, 진로 등등. 평소 마카님은 어떤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어떤 걱정을 주로 하고 계시나요? 예를 들어,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은 실패나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불안한 마음을 느낄 수가 있지요. 마카님이 어떤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이해하는 것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완”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이 더더욱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명상, 가벼운 산책, 친한 친구와의 수다, 취미활동 등등. 마카님이 평소 몸과 마음이 편안한다고 느껴지는 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꼭 특별한 활동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심호흡과 같은 간단한 활동으로도 몸과 마음을 충분히 이완할 수 있어요. 마카님의 몸과 마음을 충분히 이완시킬 수 있는 활동을 자주 해보시는 것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약이 정말 도움이 될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정신병은 우울증, ptsd,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이 있습니다. 약을 꾸준히 먹은지도 2년이 되어갑니다. 약을 증량 했다가 감량 했다가를 반복한지도 꽤 되었는데 최근 들었던 생각이 제가 먹고 있는 이 정신과 약들이 정말 저에게 도움이 되는가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약을 최근에 1달간 술 약속 때문에 약을 거의 못먹다시피 했는데 상태가 괜찮았습니다. 그러다가 1주일 전부터 갑작스럽게 우울해지기 시작해서 약을 다시 복용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울해지는 기분이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약이 정말 저한테 도움이 되기는 하는 걸까요? 만약 이 정신병들이 완치 되기 위해서 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했던 거라면 저는 나약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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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이 언제부터 이렇게 힘든 마음을 경험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시 이런 힘든 마음을 겪을 수밖에 없는 아픔이나 상처들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마카님 마음 안에 남아있는 상처와 아픔들에 대해 치료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동안 약물치료를 받았던 것이 잘못됐다거나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약물이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거라는 과도한 높은 기대로 스스로의 아픔과 상처를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현재 마카님이 치유되지 못한 마음의 상처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또한, 약물을 복용하는 것 이외에도 스스로의 마음을 관리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명상, 운동, 일기쓰기, 친구와의 수다, 취미활동 등등. 꼭 거창한 것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카님은 힘든 마음이 올라올 때, 스트레스로부터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나요? 개에게 물린 사람이 귀여운 강아지를 보며 공포감을 느끼는 것은, 그 사람이 나약해서가 아니지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마카님이 어떤 배경에서 스스로를 나약하다고 느끼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의 아픔과 힘듦을 조금 더 받아들이고 인정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이렇게 힘들 수밖에 없는 요인은 무엇이고, 이게 나한테 왜 이토록 중요했는지를 차근차근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어떡하죠...운동도 씻는 것도 공부도 산책도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누워만 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혼자서 뭘 할 수가 없어요..저 왜이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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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현재 마카님을 괴롭고 힘들게 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사연 내용이 짧다 보니,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으로 인해 이렇게 지치시게 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아마 이렇게 지칠만한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지금 마카님을 힘들게 만드는 스트레스는 무엇인지를 살펴보며, 내가 그 주제에 대해 왜 그토록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습니다 또한, 무기력으로 인해 지쳐있는 스스로에게는 따뜻한 지지와 격려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쳐있는 자신에게 ‘나는 이렇게 힘들어 하면 안 돼!’라는 마음과 같이 자신을 채찍질 하는 것은 마카님을 오히려 더더욱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이토록 지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지쳐있는 나 자신에게 조금 더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도 좋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허용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죽고싶다는 생각을 안하나요? 진짜 사소한걸로도 뛰어내리고싶어요 진심으로 죽고싶은데 정신과에 가봐야할까요? 이걸 쓰는 걸로도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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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언제부터 사소한 걸로도 뛰어내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으나, 필시 이러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현재 놓여진 어떤 상황이나 사건 때문일 수도 있고,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이나 상처 때문일 수도 있겠지요. 마카님이 언제부터 죽고싶다는 마음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무엇이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만들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내가 무엇 때문에 이토록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지쳐있는 나 자신을 조금 더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는 스스로에게 조금 더 따뜻한 태도를 보일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거예요. 만약 당장의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게 어렵다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에게 지금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마카님께서는 지금의 힘든 마음을 털어놓을 만한 대상이 있으신가요? 지금의 힘든 마음을 꼭 혼자서만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감정기복 심해져서 힘들다

작은일에도 금방 지치고 내자신이 통제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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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감정조절을 위한 행동요법들을 찾아보고 연습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현재 지쳐있는 마카님의 마음을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은 현재 지쳐있는 자기 자신에게 어떠한 태도를 보이고 계시나요? 스스로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일 수록, 내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록, 나의 부정적인 모습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록, 지쳐있는 나 자신에게 따뜻한 태도를 보이기 보다는 채찍질을 하며 엄격한 모습을 보이게 되고는 해요. 혹시 지쳐있는 나 자신에게 따뜻한 지지와 격려의 말 보다는 채찍질을 하며 비난의 메세지를 건네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만약 스스로에게 엄격한 모습을 보이고 계시다면, 지쳐있는 나 자신을 조금 더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며, 나의 마음을 위해 몸과 마음이 편해질 수 있도록 명상, 운동, 일기, 취미활동, 친구와의 수다 등을 통해서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을 힘들게 하는 마음들이 해소되다 보면, 조금 더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이전보다는 쉽게 느껴질 수 있을 거예요.
나도 기대어보고 싶다

26살 회사에서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있는데 매일 이거 해줘요, 저거 해줘요 하는 사람들만 많다 도움을 바라는것까진 않은데, 그냥 맨날 문제만 만들어서 일을 벌리는 사람들이 다 라서, 나도 좀 찡얼거려보고 싶고,기대면서 편하게 지내기도 싶지만 정말 너무 쌓아두기만 하다보니 지쳐서 빨리 죽고싶다 ㅎ... 죽는게 두렵고 무섭기도 하지만 오래 살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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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희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다른 사람에게 찡얼거리고 싶고 기대보고 싶다고 적어주셨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는 아마 평소의 마카님의 성격과 연관되는 부분일 거라 생각이 들어요. 평소 마카님은 힘든 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부분이 있으면, 그 마음을 털어놓을 만한 대상이 있으신가요? 죽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이렇게 힘든 마음을 쌓아두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필시, 이렇게 속으로만 쌓아둘 수밖에 없는 나름의 배경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인간관계에서의 회의감, 힘든 이야기를 했을 때 안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두려움, 과거의 상처받았던 경험 등등. 마카님이 인간관계에서 어떠한 신념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고, 무엇이 나로 하여금 힘든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지 마카님의 마음을 들여다 보셨으면 좋겠어요. 당장 누군가에게 힘든 마음을 터놓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일기를 써보거나 온라인을 통해서 털어놓는 것도 괜찮아요. 마카님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보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누군가에게 말로 표현을 하건, 글로 표현을 하건, 표현되지 못한 마카님의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들을 하나씩 마음 속에서 꺼내어 표현을 하다 보면 지금의 힘든 마음이 줄어들 수 있을 거예요.
쉬는것도 힘들어요

우선 해여할게 너무 많아요 분명 머리로는 내가 이렇게 누워있으면 안되고 빨리 일어나서 공부도 하고 해여하는건 아는데요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서도 가만히 멍때리다가 의미없이 폰도 보다가 시간이 흐르고 한팜 있다가 일어나서 독서실가요 근데 집중도 잘 안되고 머리에 잡생각도 너무 많고요 머리 뒷부분이 뻐근하면서 기분나쁘게 아파요 두통이랑 배도 계속 가스가 꽉찬것처럼 답답하고 땡기고 불편해요 숨쉬는 것도 뭔가 계속 잘 안쉬어져요 그래서 이렇게 하는것보단 하루 푹 쉬고 담날부터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요 푹 쉬고 싶어도 계속 불안해서 편안하게 못 쉬겠어요 이러고 있어도 되나 싶고요 그냥 의욕도 많이 없어진거 같고 행동도 너무 굼떠졌다고 해야하나요.. 제가 너무 한심해 보이고 남들은 다 열심히 사는것 같은데 바보같아요 저도 공부도 욜심히 하고 싶고 도 열심히 할 수 있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느낌이라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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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코치님의 전문답변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하려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1. 먼저 과감하게 쉬세요. 1시간으로 휴식 시간을 정해두고 쉬면, 덜 불안할 거예요. 그리고 그 휴식은 생산적인 활동을 위해 진짜 찐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짧은 산책도 좋고, 명상,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풀어 주세요. 2. 충분히 쉬었다면, 해야 할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세요. 그리고 나서 가장 중요한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것을 하고 나면 심리적 부담도 줄어들고 조금이라도 해내고 있는 자신에 대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행복을 찾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25살 여대생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요즘에 생리기간에만 왔던 우울감의 빈도가 더 잦아지고 아직까지 일상생활에 문제를 많이 주진 않지만 점점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내는것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디에 얘기할 때가 마땅이 없는 와중에 14년째 우울증을 약을 복용하며 지내는 친구에게 얘기를 했었는데 제가 오랜기간 쌓여왔던 우울감이 폭발한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제 성격이 워낙 다른 사람에게 폐끼치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다 보니 그나마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는 남자친구에게도 저의 자세한 상황과 감정을 공유하지 못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도 작년 여름 갑작스러운 부친상을 보내 제가 많이 도와주려고 했다 보니 “나보다 더 힘들텐데 내가 뭐라고” 하는 생각에 우울감이 더 커졌습니다. 동시에 2023 2학기 학교생활을 저의 성격문제로 인한것 보다 우연하게 사람들과 껄끄럽게 부딪히는 상황들이 좀 잦았다보니 그 스트레스가 커져 학점이 많이 떨어졌고 불규칙한 생활을 보내면서 결국 직전학기 학사경고를 받아 현재 제한학점을 풀기 위해 프로그램 신청까지한 상태입니다… 이런적이 처음이다 보니 어디서부터 치료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상담을 통한 치료를 하고는 싶지만 솔직하게 1회 비용이 약간은 부담이 되고 제 스스로가 가진 편견으로 정신과를 꺼리게 되더라구요(약을 복용하다 끊는 단계에서 판단력이 흐려져 못 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 등등…) 그래서 그런가 자꾸만 제 스스로 일어나려고 노력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밑에 나열된 글은 제가 최근 3개월 동안 저를 돌아보면서 느꼈던 심리 상태와 생활을 적어본것들 입니다… 그래도 일어나려는 의지는 강한데 생각보다 실천이 많이 어려운데 정말 상담을 통해서 시작하는게 맞을까요…? 불안하지만 저부터 빨리 회복해서 제가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도 도움이 되고싶습니다… [심리] 남한테 맞춰야하는 배려가 강박적으로 느껴짐 하루동안 기분안좋음이 자주 느껴짐(공허함, 불안, 걱정, 슬픔) 남한테 기대를 하는건 아닌데 믿음이라는게 없음 무슨 의미지싶음 삶의 의미에 대한 가치를 모르겠음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흥미가 별로 없음 부정적인 생각이 폭주할 때가 있는데 예전엔 그 생각을 안하려고 애를썼거나 그냥 웃어넘겼다면 지금은 막을 힘이 없음 의미없이 울컥하는 순간이 종종생김 실제 일어나는 일에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 때가 많음 관계가 안좋은 사람과 있을 때에는 마주치기전에 항상 싸울것 같은 느낌이 듦 사람을 만나면 긴장이 되는것 같음 연기를 자주함 진짜 진심으로 앞으로의 할 일을 하기가 너무나도 극도로 싫음 (예를 들면 과제마감 시간이 5시간 밖에 없는데도 1시간 안에 할 수 있겠지, 30분 안에 할 수 있겠지하면서 미룸 약속 시간을 지키거나 어딜 나가야할 때에는 내가 쉴 수 있는 시간이 이 시간밖에 없네 하면서 쉬는데도 지치는 느낌을 받음) 과거의 부끄러웠던 일들이나 부당한 일에 아무것도 못 했던 순간이 떠오르며 순간 수치스럽고 화가남(자려다가도 잠이 안옴)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음(예전보다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시도가 잘 안되거나 동시에 유튜브나 꼭 뭔가를 해야 집중이 되는 느낌? 근데 막상 잘 되진 않음) 꿈을 꾸는게 안좋은 꿈만 꾸고 일어날때 기분이 안좋거나 개운하지 않음 아무리 내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뒤에서 나를 안좋게 얘기할것 같음(초등학교 때의 트라우마로 항상 생각했음) -> 요즈음엔 남들에게(가족포함 모든사람들) 내 얘기를 하면 자동적으로 겉으로는 이렇게 얘기해도 속으로는 안좋게 보겠지 하는마음이 자꾸만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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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특별한 사건이 있었던 것이 아닌데도 감정 기복이 심하고, 누군가가 나를 욕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마음이 답답한 것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경험하고 계시다는 사인입니다. 무언가 제대로 내 마음 안에서 처리되고 있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무언가가 자꾸 튀어나오고, 그걸 억누르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쓰이고, 그러다 보니 작은 자극에도 매우 크게 반응하게 되며 더더욱 불안정해지는 패턴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누군가 나를 욕하는 것 같은 생각, 감정 기복, 조절의 어려움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그 전에 내 상태를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심리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교내에 학생상담센터에서 무료로 상담 진행 및 심리검사가 가능하실 거라, 센터에 방문하셔서 적어주셨던 고민들을 한 번 나누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교내의 상담소가 다소 부담스러우시다면, 거주 중이신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하셔도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 24세 이하의 경우) 현재 서울에 거주 중이시라면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지원사업을 신청해 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만 19세 ~ 39세까지 가능합니다. 기본상담 6회기, 최대 10회기까지 가능하며 별도 지불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상담 바우처 등으로 정책이 운영되기도 합니다. 신청 기간을 놓치셨다면, 서초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상담센터도 추천 드립니다. 실습생(회기당 5,000원), 전문가(회기당 70,000원)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

1년전쯤 상담을 받았을 당시 우울, 불안 수치가 높아 정신과를 가보는게 어떨지 권유를 받았었습니다. 당해에 봐야하는 시험이 있었다보니 걱정이 되어서 정신과는 가지 않고 상담만 받았었는데 최근에 다시 우울감이 심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활습관 문제인가라고 생각했는데 매끼 식사를하고 일찍 잠을 자더라도 마음은 안 나아지는것같더라구요 특히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상처받거나 스트레스받고 그게 머리가 아픈다거나 잠을 못 자는 식으로 나타나는게 가장 힘든것같아요. 정신과 진료를 꼭 받아야하는걸까요? 약을 먹으면 이런 증상이 나아지시는지 궁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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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심리상담을 받는 것은 나쁜 것도, 나약한 것도 아니에요. 우리가 우울감을 느끼고, 힘든 것 역시 나쁘거나 나약함의 증거가 아니지요. 약물치료 역시 비슷한 맥락입니다. 추측컨데, 아마도 작년의 마카 님께는 좀 더 상담과 심리치료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정신과 방문과 약물치료에 대해서도 좀 더 상세한 설명이 제공되었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마카 님께서 약물이나 정신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그 역시 존중받아야 하고, 그 선택을 당연히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적어주신 증상들을 보면, 아직 정신증적인 증상으로 심해지지는 않은 상황이라서 심리 상담을 통해서도 조절될 수 있는 범위라고 여겨집니다. 다만, 약물치료를 병행하지 않았을 때 다소 완화 속도가 더딜 수는 있고, 특히 섭식이나 수면의 문제는 약물을 병행했을 때 효과가 좋기 때문에 심리 상담에서 약물에 대한 거부감, 병원 치료에 대해 내키지 않는 그 마음을 먼저 다루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님의 도움이 필요한데 어디에 올려야할지 몰라 찾다가 도움 요청해요

절실히 도움이 필요해서 글을 적어봅니다. 저희 언니는 원래 직장생활도 잘하고 친구도 많고 가족들도 잘 챙기는 책인감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언니가 이년 전부터 직장에거 어려움을 겪고 있는걸 알았지만 기존 다니던 직장에서 새로운 곳으로 옮겨 상사의부조리로 힘들걸로 넘겼는데 직장을 세번정도 옮겼을때부터 그리고 집에서 하는 언니는 평소 행동이 다른 점을 알고나서부터 언니가 이명과 환청에 시달린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가족들의 설득으로 엄마와 함께 정신의학과에 상담과 약을 복용했지만 일을하면서 약을먹으면 지하철을 탈때 너무 졸리고 업무에 더 지장을 줘 더 힘들었다는 기억이 있어서 병원과 약에대한 거부감이 아주 큽니다. 이년정도 지난 지금 이명과 환청 같은 목소리로 두세명을 지칭하면서 자살과 자해 충동까지 일으킨다는 충격적은 이야기를 들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자존감은 물론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자기를 보며 수근거리며 욕을하면서 쳐다본다고 하고 핸드폰도 해킹됐다고 하고 하루 종일 소리에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새벽에 보면 잠도 못자고 있는 모습이고 걱정돼서 조심스럽게 건강한 삶을 위해서 삼시세끼 잘챙겨먹고 잘자고 잠깐이라도 산책도 나가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목소리들을 없애기 위하 병원에 가자고 하면 갑자기 ***취급하냐고 절대 안간다고 울고 약을 먹으면 더 힘들다고 합니다. 가족으로 옆에서 볼때 하루종일 스스로 너므 괴로울것 같고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글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언니가 병원을 삼개월 정도 다녔을때 두번정도 같이 다녀왔고 상담하는 모습도 봤지만 제가 감기약 먹을때처럼 너무 뚝딱 상담이 끝나고 처방 받는 모습을 봐서 원래 그렇게 상담이 진행되는지도 궁금하고 당장의 언니에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도 궁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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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환청과 망상이 이어지고 있고, 생활 상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 정신과 방문 및 약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급선무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약물과 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신데... 자해나 타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 강제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네요. 이후에는 정신증적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약물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상담 치료를 통해 직장에서 경험하셨던 일에 대한 분노를 털어낼 수 있도록 돕고, 상담사와의 라포를 형성하여 조금씩 치료에 대한 동기를 높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신을 환자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많은 거부감을 보이며 병원 이야기를 할 때 공격성을 보이고 있어서, 상담을 먼저 진행하며 조금씩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치료를 받았을 때 삶이 더 나아질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족들도 언니의 정신증적인 증상들을 강조하고, 문제가 있다고 보기보다는, 언니의 힘듦을 공감해주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역할로 있는 것이 좀 더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언니에게 현재 정신건강 상의 문제가 있는 것이 맞고, 그 문제가 반드시 개선되고 개입되어야 하지만, 가족들은 문제를 개선해주는 역할보다는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버팀목같은 역할을 수행해 주셔야 긴 치료 기간을 잘 이겨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언니의 상황을 잘 관찰해 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해/자살 충동과 사고가 있었던 상황이라, 혹시 시도로 이어지지는 않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찰해 주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자살시도가 이어지거나, 자해가 반복적으로 진행된다면 정신과 입원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입원치료의 경우 집중적 치료를 통해 맞는 약물을 좀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안전한 공간에서 안정감을 찾을 때까지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어서, 자해나 타해의 위험이 있을 경우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죽고싶을만큼 마음이 힘들어요

취업도 하는데 심적으로 불안하고 괜히 퇴사했나 싶을 정도로 합격 된 후 밥도 제대로 못먹고 방안에서 울어요 퇴사하고 막상 나오니까 삶이 더 힘들고 왜 인생을 이렇게 살았지 하면 죽고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만 멈추고 싶어요..과거의 트라우마로 더 발목 잡는 거 같아요 예전에도 이직 할 때만 되면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했는데 또 반복 되니까 당장 출근도 안하고 싶을만큼 펑펑 울어요 저 불안장애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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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 회사에 합격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불안감과 우울감이 지나치게 크고, 마카 님의 일상을 방해할 정도로 압도적인 상황으로 이해됩니다. 취업 준비 시기와 이직을 앞두고 어느 정도의 불안감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지금 마카 님의 경우에는 다소 과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마카 님께서 불안에 대한 민감성이 다소 높아서 그러실 수도 있고, 또는 적어주신 트라우마로 인해 해당 위협에 예민해져 있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불안과 우울이 높은 경우에는 지나치게 긴장하게 되어,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아지고, 그러다보면 더더욱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며 더욱 불안하고 우울해지는 패턴으로 이어지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아, 나는 우울감과 불안감이 지금 일상생활을 하기에 불편할 정도로 높은 편이구나. 이 부분에 대해서 도움이 필요하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서 상담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불안의 경우, 약물치료가 효과적인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현재 마카 님의 경우 취업과 관련해서만 높은 불안을 경험하고 계시는 상황인 것 같아 심리적으로 취업과 관련된 불안한 마음이 어느 정도 해소 된다면 경험하시는 우울과 불안 정서도 조절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래서, 금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사설 센터 또는 마인드카페 등의 비대면 상담도 추천드립니다. 보건소 (건강가정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의 기관에서 상담이 가능합니다. 보통 4회기를 기본으로 필요시 연장됩니다. 또는, 서울시에 거주 중이시라면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자가 됩니다. 신청하시면 기본 6회기, 최대 10회기 정도의 상담이 진행 가능하게 됩니다(무료). 서울시 거주 중이시라면 신촌에 있는 서강대학교 열린상담소, 서초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상담센터에서 저비용 상담이 가능합니다.
우울증이 도졌나

갑자기 모든 상황이 버겁고 힘들고 사라져 버리고 싶어요 저만 없으면 다들 행복할 것 같고 안 힘들 것 같고 이런 마음들을 먹다가도 사람들이 ,친구들이 저를 떠날까봐 무서워요 그냥 다 불안하고 무섭고 두렵고 지쳐요 저 좀 살려주세요 참아 왔던게 터졌나봐요 오랜만에 오열해서 울음이 안멈추나봐요 부모님 몰래라도 상담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제가 조금만 더 버텨보고 받는게 낫겠죠? 죄송해요 그냥 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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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원님의 전문답변
마카 님, '힘들다' 그리고 '도움을 받고 싶다'에는 어떠한 기준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굳이 정한다면, 마카 님께서 그 기준이 되실 수 있겠어요. 내가 정신과에 가야 하나? 상담을 받아야 하나? 그 고민이 들었다면 이미, 그 고민이 들 정도의 어려움을 지금 마카 님께서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것 만으로도 정신과에 갈 이유, 상담을 받을 이유가 된답니다. 충분한 이유가 되어요. 정신과와 상담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게가 가벼워지기는 해요. 나 홀로 끌어안고 있을 때에 비해, 어려움을 한 발 물러나 거리를 두고 살펴보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고,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에 위안을 받기도 해요. 무기력감이 매우 심하거나, 불안감이 너무 높아 일상생활이 어려울 경우에는 약물 치료도 병행하시면 좋습니다. 심리적인 이유로 증상들을 경험하기는 하지만, 우리 몸 안에 있는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을 약을 통해 조절해 주고 나면 생리적으로 증상들이 훨씬 완화되는 경험을 해 보실 수 있어요. 다만, 상담치료든 약물치료든...불안감과 우울감이라는 정서를 다룸과 동시에 마카 님께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의 힘듦과 고통을 털어놓기 어려운 마음, 혼자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을 꼭 들여다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외로웠는지, 얼마나 아프고 지쳤는지... 사실은 얼마나 다른 사람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했는지 말이에요. 그래서 더 이상 마카 님이 혼자 계시지 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피해망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최근에 괜히 다른 사람을 의심하게 되고 그러면서 기피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그러다보니 자꾸 타인과 비교하면서 계속 자신감만 잃으니 또 의미없이 화가 나고 다시 의심하고 의욕은 계속 떨어져서 이젠 삶이 의미가 없는 느낌마저 드니까 진짜 일이고 대인관계고 뭐고 미쳐버리겠습니다 창문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은데 또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아는 게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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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속적인 불안, 의욕 저하, 정서적 불안정이 심각한 경우, 심리상담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전문가는 개인적인 상황에 맞는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대해 깊이 탐색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기 쓰기, 명상, 마음챙김 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주세요. 사회적 기술 훈련 프로그램이나 워크숍에 참여하여 대인 관계 기술을 개발하고,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을 배워보세요. 타인과의 비교를 줄이고, 자신의 성공과 행복을 정의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주세요. 각자의 삶이 있음을 수용하고, 자신의 삶을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카님의 현재 상황은 적절한 지원과 노력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바탕으로 한 접근 방법을 통해, 마카님은 자신의 정서적 안정성을 회복하고, 대인 관계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너무 우울해요

저는 지금 초등학생입니다 친구도 잘 사귀는 편이고 겉으로는 밝아보이지만 속은 엄청 소심하고 불안한 기분이 많이드는 타입입니다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부터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만 받고 점점 우울해지는거 같더니 이젠 나가고싶지도 않을만큼 힘들어졌어요 요즘도 계속 우울한데 이걸 누구한테 알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말 할 용기가 없어요 진짜 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어요 엄마께 용기내서 말해볼까 했는데 안 믿어주실거 같고 친구들한테 털어놓아봤자 그냥 우울증있는 애 라고 생각되고 기억될까봐 말을 못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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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현재 힘든 상황을 솔직하게 부모님께 알리는 것이 우선 필요합니다. 학교에 상담실이 있다면 상담소에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학생의 심리, 정서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담임 선생님도 관심을 갖고 계실것이기 때문에 선생님께 말씀 드려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혼자만 문제를 끌어안고 시간을 보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솔직하게 힘든 부분을 표현한다면 주변 어른들이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울증이 완치되는날 오긴 할까요?

지금은 우울하고 불안하고 너무너무 힘들어도 버티는게 최선인거죠..? 미래의 내가 오늘의 나를 돌아봤을때 "잘 버텼다. 버티느라 고생했다." 라고 말할수 있기를 바래요...ㅠㅠ 제발 제가 한 5년만 잘 버텨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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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대화를 시도해주세요.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은 감정적 회복력을 증진시키는 첫걸음입니다. 단기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통해 작은 성취를 경험하세요. 이는 자신감을 높이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이를 공유해주세요. 타인과의 소통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외로움과 분리감을 감소시킵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은 정서적 안정과 전반적인 웰빙에 기여합니다. 우울과 불안이 지속되고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 느끼신다면, 심리상담가나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해 보세요. 전문가는 개인에게 맞는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의 현재 상황은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자신이 오늘의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과 조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