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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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받아들이는 법

제 성격 탓인지 동료들이 조언을 주거나 고칠 점을 이야기해주면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고집스러워서 제 주장을 관철하려는 것은 아니고, 남들의 피드백을 듣는 일 자체가 힘이 듭니다. 제가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언이나 의견을 주는 것이라는 걸 계속 인지하려고 해도 남들 눈에는 내 결과물이 한참 부족해 보이나? 하는 불안이 자꾸 듭니다. 한 번 지적을 들으면 제 결과물이 너무도 부족한 것처럼 느껴서 이런 걸 내놓은 것이 수치스러울 지경까지 이릅니다. 그래서 업무에 관한 피드백 메일이 오면 열어보는 일 자체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요지는 남들이 내게 지적을 하는게 못마땅한 것이 아니라, 제가 제 자신에게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피드백을 주면 곧이곧대로 따르는 것도 문제구요. 어떻게하면 스트레스없이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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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그런 성향이라면 일에 있어 그냥 작은 피드백이라도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완벽하게 좋은 모습만을 보여야 하는데 아주 작은 실수라도 한다면 큰 오점을 남긴 것 같은 마음에, 그 어떤 피드백도 받아들이기 두려운 것은 아닐까 싶어요. 수치심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너그러우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에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벌을 주는 것과 비슷한 마음입니다. 스스로 '그럴 수 있어! 이 정도면 잘 하고 있어' 등 현실에 기반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 주려고 평소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설사 좋지 않은 피드백을 받는 순간 기분이 땅에 쿵 떨어질 수는 있어요. 그럴 때 '이건 내가 확대해석하는 거다'라는 깨달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 보심이 필요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마카님이 언제부터 자신에게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감 없는 마음이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탐색해 보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방법

제 자신을 좋게 보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여태껏 들으면서 자라온 말들, 겪어온 경험들이 쌓이면서 스스로에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무의식 깊은 곳부터 들어찬 것만 같아요. 괜찮아졌다가도 몇주가 지나면 금방 위축되고 불안하고.. 특히 사람들과 있으면 나라는 사람이 너무 추해보이고 찌질해보여서 더 여유가 없어져 답답해요. 제가 분명 마냥 나쁜면만 있는 사람은 아닐텐데 사랑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질않아요. 이런 마음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자꾸만 삼키고 표현해도 별탈 없을 감정들을 혼자만 짊어지고 있다보니 너무 버겁고 힘들어요. 단순히 소심한 성격이라고 치부하기엔 저는 꽤나 활발한 성격이고 무엇보다 과거에 안그래도 예민한 성격인데 형제들로부터 들어온 비판하며, 오랫동안 겪어온 소외, 공감을 잘 못해주시는 부모님 등.. 최선을 다 해줬을 사람들을 탓하려는 건 아니지만 분명 제가 겪은 과거의 경험들 때문에 지금의 제가 이런 것만 같아요. 진심으로 마음이 제가 제 스스로에대해서 조금만 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당당해진다면 지금보다 몇배는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만 같은데..뭘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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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오랜 시간 주변으로 부터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말들을 많이 들어오셨을 텐데요, 그러는 동안 나 자신도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비난하는 모습이 생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우선 나 스스로 나를 아끼고 수용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를 비난한다고 해도 최소한 나 스스로는 나를 응원해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내면에 자리잡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 생각과 비판의 목소리를 파악하고 그것을 보다 적응적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빠 때문에 불안해요

다른 사람 감정 변화에 너무 예민해요. 대표적으로 아빠가 기분이 좀 안좋아보이면 막 불안하고 가끔은 눈물이 나요. 예전에 아빠가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좀 폭력적일 때가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힘들어요..아빠는 이제 상냥해졌는데 저는 아빠가 기분이 좀만 안좋아 보이면 불안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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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자신의 느낌과 불안감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세요.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감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마카님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나 감정적 상처를 혼자 해결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게 느끼는 환경에서의 휴식은 감정의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를 통해 본인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안전감을 느끼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버지와 마카님의 불안감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어보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필요한 경우 가족상담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불안감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예를 들어, 꾸준한 운동, 명상, 호흡 연습, 아로마 테라피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자꾸 일을 회피하게 돼요

어릴 때부터 조금만 힘들고 버겁다고 느껴지거나 상황이 제게 불리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이 오면 자꾸 회피하려고만 해요... 물론 매번 회피하진 않았고 웬만하면 부딪혀 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들 수록 더 회피만 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자꾸 도망치고 싶고 어떻게든 그냥 좀 넘어갔으면 좋겠고... 이젠 부딪혀보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벌써 나이가 22이고 곧 23인데.. 정신연령은 12살, 13살이랑 다를 바가 없는것 같아요 이렇게 회피하는 습관은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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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회피하는 습관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성공 경험을 늘리고 실패를 했을 때의 대처 방안을 알아두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22살이시면 만으로 20 또는 21살이신데 아직 너무 어리고 능력을 키우는 시기이기 때문에 좌절과 실패를 많이 겪을 수 밖에 없지요. 그런 과정이 정말 아프고 힘들지만 막상 경험해보면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도 있고 잘 안되더라도 나에게 남는 것이 있어요. 또, 중요한 것은 정말 무섭고 힘들게 느껴진다면 포기하고 돌아와도 된다는 것이에요. 무작정 직면하기보다는 유연하게 가끔은 포기하는 것이 나를 지키고 에너지를 비축해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게 할 거에요. 그리고 마카님이 좌절감이 들 때 너무 나를 비난하지 말고 도전하고 직면하고자 한 나를 응원해주세요. 두려움을 이겨내고 시도한 것은 정말 대견하고 잘 한 일이에요.
자율성을 키우고싶어요

저는 좀 타인에게 기대고싶어하고 의지적인 편인 것 같아요. 집에서는 장녀로 자라며 다소 독립적으로 컸는데,, 이게 역효과가 나서 남자친구에게는 의지하고싶어하는 게 크고,, 돌봐줬음 하는 마음이 들고 그래요. 그리고 저는 혼자 노는것도 예전엔 잘했던거같은데 나이를 먹어갈 수록 싫고 재미가 없더라구요,, 너무 남과의 교류만을 바라게 된 것 같아요. 역설적이게도 혼자 본인의 취미를 여러가지 하며 잘 지내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해요. 최근 이런 성향은 장기적인 자아실현(사실 이것도 뭘까요…? 자아실현의 정의는 어떤과정들을 통해 내릴 수 있나요??)에 해가될 수 있다는 글을 보니 더 마음이 심란해져서 첫 사연으로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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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의 삶에서 마카님 자신이 유일한 주인이심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며 타인을 위한 삶을 사는 게 절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동시에 마카님 자신이 마카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임을 놓치게 된다면, 타인 중심적인 관점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마카님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등에 대한 자기이해가 부족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연에서 말씀해 주신 것 처럼 너무 남과의 교류만을 바라게 되신다거나 혼자만의 취미를 잘 모르겠다는 부분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인과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마카님께서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는 게 필요하고, 결국 이런 삶이 장기적인 자아실현과도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스스로와 친해지는 시간을 통해서, 나 자신과 가까워지고 나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수록 스스로의 삶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2.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내면의 쉼터를 찾아보기 장녀로서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삶을 살아오셨다면, 타인 중심적인 관점으로 지내오셨다면 마카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보다는 타인이 바라보는 관점대로, 타인이 제시하는 기준에 의거하여 스스로를 바라보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마카님께서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만족시켜야 하는 조건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스스로의 가치를 제한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드리고 싶습니다. 타인이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오셨다면 스스로 늘 노력해야만 하고 편안하게 마카님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부족하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카님의 편이 되어주는 남자친구를 더 의지하고 싶으신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주시고 내 편이 되어 주실수록 마카님 자신이 스스로에게 내면의 쉼터가 되어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의지하는 것이 절대 나쁜 것은 아니지만 타인의 위로와 공감보다도 마카님 자신이 스스로의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해 주신다면 자아가 더욱 단단해 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드네요

그냥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행복함을 느끼는 건 허용되지 않은 감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불행을 자꾸 겪다보니 이젠 불행으로부터 오는 박탈감,불안,분노 등이 행복감보다 익숙해져서 이제 나는 불행하려고 태어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부정확한 생각이라는 거 알지만 한 번 이런 생각이 들면 계속 침잠하게되고 우울해지네요 어렸을때부터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괴롭힘도 당했고 부모님의 일방적인 강요로 원하지 않는 고등학교에 갔다가 따돌림 당한 뒤로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그리고 졸업하고나서도 내 인생인데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삶에 대한 만족이 결여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sns에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이 친구와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나 같이 찍은 사진, 일상 사진을 봐도 제 모습과 대조되어보여서 열등감을 느낍니다. 그 사람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이렇게 느끼는 제가 못나보이고 싫어요. 한편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감정이 들어서 가까워지지 못한 적도 몇 번 있어요. 그냥 이렇게 살기보다 영어공부 죽기살기로해서 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는 게 어떨까싶기도해요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어디서마주칠지도 모르는 같은 하늘아래 살고있다는 사실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성격을 고쳐보려고 나름대로 알바도 구해봤지만 학창시절의 흔적은 지울 수가 없는건지 성격이 어두울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이후 받은 연락은 안 나와도 될 것 같다는 말로 끝났습니다. 집안 종교 강요도 심합니다. 저는 가족들이 믿는 종교를 존중하려고 노력하는데 가족들은 저에게 계속해서 자신들의 믿음을 주입하려고 합니다..이젠 앞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일만은 불행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독립하고 싶고 우울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물론 찾아보면 삶에서 감사할 부분도 많지만 이제는 어떤 감정을 느낄 기운조차 바닥난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힘드신 분들이 있다면 어서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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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우선은 마카님.. 내성적인 사람들은 그냥 낯선 사람에 대해 수줍고 긴장감을 많이 느끼는 타고난 성향일 뿐인데, 그로 인해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갖게 되니 점점 더 자신이 없어져서 더욱 소심해지고 회피하게 되는 악순환을 가져 옵니다. 이제는 성인이라, 그런 이유로 누가 괴롭힐 이유도 없을 뿐더러 그런 상황이 되풀이 되도록 놔두지 않으실 거잖아요. 그러니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당당한 마음을 가지는 게 첫 번째일 것 같습니다. 성격을 억지로 고치려 노력하실 필요는 없고, '조금만 사회화 된 가면을 쓰자!'라는 생각을 가지면 편해지실 것 같아요. '성격을 근본적으로 고친다!!' 생각만 해도 막막하고 힘들어요.. 그럴 수도, 그럴 필요도 없고요... 어떤 상황에서든 나는 나로 존재하되, 사회가 요구하는 약간의 뻔뻔함을 얼굴에 살짝 바르고 잠깐 가식(?)적인 행동을 한다.. 정도로만 생각하면 훨씬 가볍게 느껴지실 거예요. 그리고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니^^ 설사 가족들이 강요하더라도 당당히 마카님의 의견을 전달하세요. 그래도 강요하면 듣고 흘려 넘기세요. 내가 흔들리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나를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자격증 준비를 하고 계시다니 너무 다행스럽습니다. 자격증의 결과보다 지금 이 과정을 마카님 스스로 칭찬해 주세요. 과거의 아픈 경험들을 딛고 이제는 미래를 스스로 계획하는 마카님을요.. 설사 잘 안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마카님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할 겁니다. 마카님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마카님에게는 아주 위대한 경험이 될 수 있으니,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이 과정을 즐겨 보시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극도로 내향적인 성격,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좀 많이 내성적이고 소심했는데요. 성인이 돼서도 지속되니까 사회생활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ㅠㅠ 어느 정도냐면요. 학창시절에는 수업시간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손들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눈치 보여서 수업이 끝나면 직접 교무실에 가서 물어보고 그랬어요. 발표가 있으면 항상 긴장을 많이 하고 목소리 떨리면서 하고 그랬습니다. 친구들한테도 먼저 다가가는 편이 아니었어서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5명이었고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들른 이 친구들이 전부입니다.. 제가 음식점에 가면 주문도 혼자서 못합니다.. 어려운 게 아닌거 머리로는 잘 아는데 입이 안 떨어져요.. 그래서 키오스크가 편하고 배달 주문이 편해요. 예를 들어서 길 가다가 배고프면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한 끼 먹을 수도 있는데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할 생각을 하면 차라리 집 가서 먹겠다 하고서 참을 정도예요.. 버스를 탈 때도 벨을 눌렀는데 간혹 가다 그냥 정류장 지나치면 기사님께 말씀드려야 하는데 그 마저도 못해서 그냥 지나치면 다음 정거장까지 가서 되돌아오고 그럽니다.. 아파서 병원에 갈 때도 접수처에 말 한마디 하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그것도 못해서 병원 검색해서 미리 예약하고 갈 정도예요 ㅜㅜ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왜 입이 안떨어지는지, 왜 긴장되고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특성화고를 나와서 20살 때, 취업을 했는데 정말 면접보러다니는 것도 성격상 힘들었었고, 일할 때도 제가 너무 부끄럼을 많이 탄다고 해야할지, 내성적이다 보니까 직원 분들과도 잘 못어울리고.. 일도 하다가 모르는거 있음 여쭤봐야 하는데 그것도 입이 안 떨어져서 쭈뼛뿌뼛하다가 혼자서 검색해서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겨우 입 떼서 여쭤보곤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사회생활도 힘들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도 겁이 나고 그래서 알바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ㅠㅠ 성격 바뀌려면 해보면 좋을텐데 무섭고 겁이 납니다.. 이래가지고 저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용기내서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갔더니 저더러 목소리가 작고 자존감도 너무 낮다고만 얘기하셔서..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막막하고 이러다가는 점점 사는게 버거워질텐데 두렵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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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님의 전문답변
내성적이고 사회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해결 방안은 1. 심리상담: 글쓴이는 심리상담을 계속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긴장, 사회불안, 자존감 등의 문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 사회성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인 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도구와 기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목표 설정: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한 가지 작은 사회적 도전을 수행하고 나중에 이러한 경험을 누적하여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자기개발: 독서, 온라인 강의, 스피치 트레이닝 등을 통해 자기개발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5. 지원 시스템: 가족이나 친구들과 글쓴이의 노력을 지지하고 이해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을 받는 것이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꾸준한 연습: 주문, 질문, 대화 등을 더 많이 연습하여 사회적 상황에서 능숙해질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긴장을 줄이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7. 학습과 지식 쌓기: 사회적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관련 지식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보를 확보하고 대화 주제를 준비하는 것은 긴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화가 너무 안나도 너무 안나요

안녕하세요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학교 생활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좋습니다. 위에 제목을보셨듯이 화가 안나도 너무 안나요. 어렸을때부터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이었는데 점차 클수록 화가 점차 줄어들더니 이젠 아예 화가 안나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저에게 욕을 하거나 화를 내야할 상황이 와도 별 감정이 안들고 , 화도 안나고..화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잘 몰르겠어요 주변에서도 짜증도 안내고 화를 안내서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도 종종 있고, 화를 못내서 해결하지 못한 일들도 있고요. 친구들한테도 털어놓아도 오히려 좋은거다 라는 얘기만 듣고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너무 답답하고 제 감정을 잘 몰르겠어요. 제 성격 탓 일까요?진짜 너무 답답해서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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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모든 사람이 같은 상황에서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마카님의 감정과 그에 따른 반응은 자신만의 것이므로, 그것을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말고 존중해주세요.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더 깊은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루의 끝에 오늘 느낀 감정들과 그 이유에 대해 간단히 적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감정 카드나 감정 표현을 돕는 앱을 활용하여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파악하는 연습도 도움이 됩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지금 상처받았어" 또는 "이럴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어"와 같이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전달해보세요.
인내심 기르는법

언제부턴지 인내심이 없어진 기분이 들어요 엘리베이터가 맨윗층까지 올라갔다 겨우 내려올때, 누군가 답답하게 행동할때 속으로 분노게이지가 차오르는 기분이 드는데 어떻게해야 인내심을 기를수있을까요 무언가를 할때도 누군가에게 쫓기는 기분이 들면서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구요 그럴때 아예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더라구요 혼자 답답한것도 못참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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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감정이 격해질 때 호흡에 집중해서 깊게 숨을 몇 번 들이쉬고 내쉬어 보세요. 이 과정에서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면 감정이 진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요가, 명상, 호흡 연습과 같은 활동은 정신적 안정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좀 더 진정시키고 감정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인내심 감소의 주요 원인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예를 들면 취미나 운동을 찾아보세요. 일상에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적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왜 특정 상황에서 이렇게 반응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지금 나는 왜 이렇게 느끼는 걸까?"라는 질문을 통해 상황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원인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지속적인 감정적 불안이나 힘들다고 느낄 때는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전문가는 마카님의 감정과 반응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함께 탐색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우울증인가요?

너무 우울해요. 요즘 작은말에도 상처를 입고 혼자서 계속 속상해해요. 작은일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쌓여있는데 해소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사람이 많고 울면 안되는 곳이어도 주체가 안되고 눈물이 펑펑 나와요. 제가 학생이라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데,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항상 같이 노는데 아무도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계속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어요. 우울하면 쉬고싶고, 그럼 폰하고 하루종일 폰하면 공부고 숙제고 아무것도 안되어있고 머리만 아파요. 그럼 또 스트레스가 쌓여요. 계속 울어요. 아무도 눈치 못채게 수업시간에 혼자 울어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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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모든 사람은 가치있고 중요합니다. 마카님도 가치있고 중요합니다. 스스로를 비난하고 비판하기보다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연습을 해주세요. 또한 가끔은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합다.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무엇이 마카님을 슬프게 하는지, 무엇이 스트레스를 주는지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매일 자신의 감정과 그날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일기를 작성합니다. 이를 통해 감정의 원인을 파악하고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나 선생님, 가족에게 현재의 기분과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세요. 속상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를 표현하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핸드폰 사용을 줄이고, 다양한 활동이나 취미를 찾아주세요. 새로운 활동은 당신의 마음을 분산시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상황이 계속해서 나아지지 않을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하세요. 전문가는 마카님의 감정과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힘들어요

제가 요즘 힘든 일이 너무 겹쳐서 도저히 연락을 할 힘이 안납니다. 그러나 보니 친구의 연락에 부드럽게 답장할 자신이 없어서 처음으로 친구에게 ‘요즘 힘든 일이 너무 많아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어서 몇일은 연락 못할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얘기했어요. 그 후 이틀 동안 내면 좀 들여다보고 힘든 이유 찾고 그러다가 바로 연락했는데 저보고 통보씩으로 보이는 카톡이었고 너의 연락 못한단 말에 자신이 몇일동안 열이나고 그 자체가 나에게 스트레스였다라고 하더군요. 그이후 저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제 행동이 많이 문제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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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평소에 친구분과 어떤 사이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일 연락하고 힘든것도 함께 나누었던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면 갑자기 연락을 못할것 같다는 말에 당황스러웠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가 진짜 많이 힘든가보구나'하고 일단 기다려 볼 수 있겠는데, 어떤 부분에서 열이나고 스트레스였는지 그 점은 친구분만이 아시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 대화로 이야기를 해보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다면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만약 일방적인 통보로 보여서 화가 났다면, 비슷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주면 좋겠는지 등도 이야기를 통해 알아보면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제 애기좀 들어주세요 ㅠㅠ

저는 현재 고2인 학생입니다 계속 걱정되고 절망적인 마음에 작성해봅니다... 들어보시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실수있고, 언짢게 느껴지실수있지만 저에겐 너무 힘들고 심각한 문제라. 간단한 위로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한마디 남겨주시면 좋겠어요..ㅠㅠ 저는 어릴때부터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어요. 중1 후반까지만해도 자아가 불분명했고 무의식적으로 살아간다고 해야하나?. 생각이 없고 아무튼 제가 제 몸에 조종당하는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아무리 예민하다고 해도 어떤 상대방, 대상에 대한 것에만 한정되는 느낌이었죠.. 그러다가 이제 당연한 수순으로ㅡ 사춘기때문인지 몰라도 중2 어느날, 갑자기 제 자신의 존재가 확 느껴지면서 생각의 양이 3배는 늘면서 자신의 존재와 자아실현? 비슷한 문제에 대해 하루종일 불안을 떨칠수가 없게됐습니다. 그렇게 약 3년간 엄청난 불안과 고통에 시달렸었었어요. 끊임없이 생각하고, 부딪히고, 그러면서도 성장했어요. 그때의 저는 사실 다른건 중요하지않았어요. 자아가 생기고 나서부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자아실현에 대한 강박과 의심에 엄청 몰두했었죠. 그리고 그런 자신이 싫지 않았고 오히려 소중하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엄청 성숙해졌고 삶에 대한 것들을 많이 알게되면서 빛날수있었죠.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어느순간 한계치에 다다랐는지 머리가 멍해지면서 브레인포그 증세가 오더군요. 현재는 브레인포그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아무것도 할수없구요. 나아갈수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본론을 말할게요. 이 상태가 되고나서야 생각해보니, 누구나 사춘기라고 해서, 예민하다고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강박적이거나 고통스럽거나 비정상적으로 생각이 많아지거나 그런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의 상태는 사춘기라할 수준이 아니였었고. 다른 원인이 반드시 있을거고, 그때 떠오른게 있더라고요. 일단 공황장애는 맞을거같아요. 저는 너무 어렸고, 아무도 없었고, 온갖 벽에 막혀 생각하기 어려웠고, 용기가 부족했죠. 한마디로 방치한게 맞아요.. 그런데 다른 한가지가 자꾸 응어리 남듯이 불안합니다. 정말 말도 안됀다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브레인포그에 걸리고 나서, 휴식하는 김에 치과에 사랑니를 뽑으러 갔었어요. 그때 사랑니를 뽑고 집에 가는데 블랙아웃 현상이 오면서 실신하고 크게 다칠 뻔한 일이 있었어요. 잘 찾아보니 블랙아웃은 뇌의 혈액이 급격히 감소할때 일어나는 현상이고, 마취주사 때문에 그런거라고하지만.. 어쨌건 이때부터 불안이나 예민함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정말 전 예상도 못했는데.. 마치 중1 때까지의 자아가 없었던 저처럼요...ㅠㅠ 의심이 돼요. 왜냐면 지난 3년간의 제가 특별했으니까요.. 두뇌회전이 빠른데 예민하다면 해내지 못할게 없었죠. 특별했으니 특별한 요인이 따를테니, 따져보면 가능성이 이거 하나더라구요. 브레인포그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이 줄어든거같고. 아무튼 정말 근거없는 ***인게 맞아요. 근데도 정말 만약에 사랑니가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제 뇌에 영향을 미쳤었다면, 사춘기여서도 , 정신적인 요인도 아니라. 그때처럼 생각할수없다면, 그때의 저만이기에 할수있었던 성취를 이루지 못하게 됀다면, 이미 요인을 제거해버린 지금은 돌이킬수가 없는거잖아요. 지난 날의 모든 경험들과 소중한 기억들, 제 자아정체성을 전부 잃어버린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저로서 살아가고 있었고, 제 전부였고 제가 맞았죠.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그게 아닐거라곤.. 근데 현실은 차갑게도, 한순간에 사라지고 공허함만 남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니 죽을 맛이더라고요.. 전 제가 정신병적인 요소를 좋아한다거나, 건강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요. 그냥 그렇다는거에요. 그냥 그 자체로. 몇년간의 잊히지 않는 기억들과 감정들과 모든게 생생한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들이 있는데. 그냥 더 이상은 그때의 제가 아니고 평생 돌아오지 않을수 있다는 사실 그냥 그 자체가 너무나도 절망스러운거에요. 결론적으로 그때의 저는 제가 아니라 병적인 요인으로 인해 태어난거였고, 현실은, 세상은 평생 제가 원하는 제 모습으로 살아갈수있도록 설계되있진 않으니까요... 물론 이 모든게 사랑니가 정신과 연관이 있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이 있다는 전제하지만요ㅠㅠ 보통 아무리 찾아봐도 고민해봐도 사랑니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죠. 하지만 단 0.1% 가능성이라도, 제가 특이 케이스인 경우이거나, 아무튼 과학적으로 설명하지못하는 현상도 있으니, 실제로 빼고나서 원래의 저와 180도 달라진 지금에 있어서 조금의 가능성도 두고볼순 없더라구요. 저는 그저 정말 간절한 마음이에요.. 원래의 제가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이대로 돌아오지않는다면 죽어버릴수있을만큼 전 모든 걸 잃은 느낌이고, 그때의 모든게 소중했고, 소중했더라구요. 어릴때처럼 바보같이 철없이 살긴 싫어서요. 조금이라도 그렇게 되긴 싫어서요. 이런건 제 성격 문제에요, 원래부터 완벽해지고 싶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게 제가 제일 극혐하는거였으니까요. 병적인 요소를 제거하는건 당연한게 맞죠. 모르는게아니에요. 단지 현실적인 부분을 이겨내고서라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그때의 저를 유지하고 성장하고 무언가를 이뤄내고 싶은 마음이었던거에요.. 근데 이젠 그럴 희망도 없어진다니.. 이미 브레인포그로 해이해진 마음이라 그런것같네요. 하루하루가 절망스러운 심정이에요.. 확신이 드는건 아니에요. 말도 안됀다고 해주세요. 저는 저가 맞겠죠?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라서 그런것뿐이였던거고, 고작 이빨때문에 그렇게 되는건 있을수가없는일이니까.. 지금은 브레인포그라 잠깐 뇌가 활동을 중지한것뿐이고.. 언젠간 돌아올수있다고. 제가 아니게 된다는건 있을수없는 일이겠죠..? 너무 하찮지만... 제 상황이 와닿으셨다면 아무말이라도 던져주시면 감사드릴게뇨..ㅠㅠ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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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안아주시고 수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실이 너무 힘들 때 이런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지 마카님의 삶 속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어서 이런 증상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랑니 발치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고 생각이 되며, 평소 마카님께서 어떤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계시는지, 어떤 심리적 어려움들이 있으신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자아정체성을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드신다는 것은 평소에 마카님 자신의 모습을 좋아하지 못하고 혐오하진 않으셨는지도 탐색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혹은 마카님 자신은 아니더라도 주변에서 마카님을 싫어하거나 괴롭혀서, 혹은 조건적으로 마카님을 대했고 마카님도 알게 모르게 스스로를 조건적으로 대하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 상처와 관련은 없는지도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마카님은 있는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시고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들을 탐색하여 스스로를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마카님은 안전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스스로 자아가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간단히 해 볼 수 있는 활동을 소개드려보겠습니다. 5-4-3-2-1 기법입니다. 5: 시각을 이용해서 눈에 보이는 5가지를 찾아보세요. 4: 청각을 이용해서 귀에 들리는 4가지 소리를 찾아보세요. 3: 촉감을 이용해서 손에 느껴지는 3가지 촉감을 찾아보세요. 2: 후각을 이용해서 현재 상황에서 나는 냄새 2가지를 찾아보세요. 1: 미각을 이용해서 현재 느껴지는 맛을 찾아보세요. 오감을 이용해서 현실에 둘러보시며 "아 내가 안전한 곳에 사라지지 않고 잘 있구나"라는 마카님의 존재가 존재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안정감을 경험해 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잘 할수 있을까요

학생입니다 제가 내년에 방송부장을 맡게 되었어요 제가 하고 싶어서 선택하였지만 평소에 책임감도 없고 확신도 많이 없어요 누구한테 어떤 얘기를 듣고 5분만 지나도 제 머리속에서 왜곡되어서 내가 잘못들은건가 하면서 의심만 해서 실수투성이에 질문만 너무 많은편입니다 방송부장은 책임감과 확신을 가지고 다른 후배나 친구들과 함께 일을 해야합니다 빈말도 아니고 저는 진짜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너무 많습니다 강당에 있는 기계들 다 할 줄도 모르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벌써 걱정입니다 지금 방송부장 선배에게 배우고 싶은데 시험기간이 달라서 물어볼 시간이 없고.. 겨우 시간되는게 12월인데 그 선배도 졸업 전이라 친구들고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저한테 시간 쓰는게 싫을 수도 있고 너무 많은 질문을 하게되면 싫어할까봐 걱정입니다 가장 걱정되는건 제가 내년에 실수없이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할 수 있을까요 한번도 이런 리더십가진 직책을 가져본적이 없어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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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님의 전문답변
만약 그렇다면, 마카님은 세부적인 것 하나 하나 계획을 세워 순서대로 조금씩 실천하기보다는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하려고 한다거나 다소 주먹구구식으로 진행을 하게 되는 편은 아니실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일단은 방송 부장이 해야 할 일을 큰 규모부터 하나 씩 기록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1. 후배 관리, 2. 연중 행사 계획, 3.... 이런 식으로 큰 업무부터 잡아 보시고, 그 안에 세세한 계획을 잡아 보시는 거죠. '후배 관리'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후배의 어려움이 없는지 한 명 씩 상담해 주는 일'을 해야 하는 건지, '후배들을 가끔 씩 취합해서 사기를 북돋우는 일'을 해야 하는 건지 등등을 말이죠. 그러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은 다른 노하우 없이도 마카님 스스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떤 부분은 선배의 도움이 꼭 필요할 것 같다는 것이 예측되면, 그 부분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선배님께 시간을 내 달라고 해서 도움을 요청하셨으면 합니다. 아마 선배님이 아무리 바빠도 그냥 질문만 많이 해서 시간을 많이 빼앗는 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해 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잘 기록하고 잘 정리하셔서 하나 하나 숙지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그때까지는 좋은 생각만 하시고 너무 걱정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 잡혀 힘들어 하지 마셨으면 해요.
웃고 있는게 힘들어요

저는 원래 부터 잘 웃는 성격이긴 했지만 이제 이 잘 웃는 게 버릇이 된 것 같아요. 무슨 일이 있으면 웃으면서 회피 하거나 웃는 걸로 제 감정을 숨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제 표정이 감정이 잘 들어나서 더더욱 웃는 얼굴로 감추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할 말은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이말은 저에게 별로 큰 의미 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다른 사람 한테 웃으면서 맞춰 주고 내가 잘못 한 것 도 아닌데 그냥 웃으면서 미안하다고만 말해서 그래서 그냥 제 자신이 바보 같았어요. 그렇다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용기도 안나요. 그래서 계속 웃고 참아 왔는데 지금은 괜찮겠지만 언제가는 참아온게 터질 까봐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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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지금까지의 웃음 패턴은 마카님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를 지켜온 것에 대해 인정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조금씩 마카님의 진짜 감정을 탐색하고 인식하는 연습을 해주세요. "지금 나는 무슨 감정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며, 답변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나 신뢰하는 사람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두려울 수 있지만, 이런 경험이 마카님의 감정을 좀 더 건강하게 다루는데 도움이 됩니다. 매일의 감정과 생각, 그날 있었던 일들을 기록해보세요. 웃음으로 감췄던 감정들을 풀어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글을 통해 스스로와 솔직하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마카님의 느끼는 감정은 복잡하고 깊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감정을 안정적으로 탐색하고, 웃음 뒤에 숨겨진 마카님의 진심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순위

누군가에게 내가 후순위 인게 싫어요. 내가 좋아하는 친구한테 나보다 더 친한 친구가 있으면 서운해요. 생각해보면 내가 먼저 그사람들이 다가올 때 조금씩 피했던 것도 같아요. 그래서 그들이 더 다가오지 못하는 걸지 ㅠㅠ 근데 저는 먼저 다가갈 줄 몰라서.. 공유 할 취미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말이 많은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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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님의 전문답변
우리가 누군가와 친해지는 데에는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먼저 다가가는 것이 힘들고 말도 많지 않아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말 하셨지만, 그런 방법 이외에도 생각해 보면 친해질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선 사람들이 나에게 먼저 다가온다면 그들에게 잘 해주고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내가 원하는 친구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형성된 관계가 또 새로운 관계들로 연결되기도 하니까요. 내가 잘 할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러한 장점들을 살려서 친구들과 친해져 보시기 바랍니다.
살기싫어요 괴로워요

진짜 괴로워요 살기싫고 한편으로는 억울해요 게으르고 무챡임한사람으로 비춰지는게 억억울해요 난 정말 최선을 다해왔는데 항상 나는 이상하고 부모 괴롭히는 애예요 이러니 정말 살기싫어요 살아봤자 이게 반복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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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을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의 노력과 성취를 인정하며,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갈등이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의사소통의 기회를 가져주세요.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힘든 감정을 이겨내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취미나 활동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기분을 전환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관심이 가는 주제나 취미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켜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책 읽기, 요리, 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고 자신을 다시 발견해 보세요. 현재 겪고 있는 감정이 너무 어렵고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마카님의 상황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에 맞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성격이 이상해요

학교갈때 엄청 긴장한채로 가요 긴장해서 옷 다 입고 몇분을 집에서 서성거려요 옷다입었으면서 그냥 가지말까 생각도해요 엄청긴장해서 위클래스에 도착하면 눈물이 나요 학원같은데 갈때도 똑같아요 긴장이 심해서 버스타고 갔다가 학원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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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먼저, 현재의 감정과 상황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는 자신에 대해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세요. 당장 앞에 있는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 예를 들면, 학교나 학원 앞에 가기 전에 집 앞이나 인근 공원까지 걸어가보는 등의 작은 도전을 시도해 보세요. 작은 성취도 자신감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불편한 감정이 들때 천천히 깊은 호흡을 하면 마음도 자연스럽게 차분해집니다. 집에서 간단한 호흡 연습이나 명상을 시도해보세요. 지속적인 불안이나 특정 장소나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불안감이 있다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더 깊은 원인을 찾아보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세요.
성격이 너무 ***예요

남이 상처받을 걸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나쁜 사람이 된 것 같고 계속 자책하다가도 반대로 남한테 모진 소리를 듣거나 상대의 행동으로 기분이 상했을 때도 좋게좋게 말하려고 굽히면서 말을해요. 미안한데 내가 이래서..이렇게 해줄 수 있니? 라고 말하는 것 조차도 큰 용기예요 똑부러지게 거절하거나 거짓말을 섞어서라도 거절하고 싶은데 너무 미숙하니까 결국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지고 또 스트레스받고 앓는 이런 제가 너무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요 이럴 땐 도움이 되는 책이나 그런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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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중요하다", "나의 감정과 생각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수용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또한 감정과 생각, 행동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행동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명상 및 호흡 연습보세요. 이를 통해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상대에게 마카님의 생각과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연습해보세요. '비난'이 아닌 '표현'의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위의 방법들을 시도해보았지만 변화를 느끼기 어려운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가는 마카님의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해줄 수 있습니다.
자꾸 남을 질투하고 열등감 느끼는 제가 싫어요

저는 20대 초중반, 한창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항상 재능이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일에 프라이드가 높았어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진짜로 일을하게 되니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정말정말 힘들었지만 내가 미숙하다는걸 인정했고, 자존심을 아주 많이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굳이 남과 나를 비교하려들지도 않고 무시하는 나쁜 버릇도 완전히 사라졌어요. 항상 내가 최고인줄 알고 살았는데 진정으로 남한테서 뭔가를 배우고싶다 라는 욕구가 드는 정도까지는 온 것 같아요. 근데 이따금씩 다른 사람이 칭찬받는걸 보거나 좋은 성과를 내면 저도 모르게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솟구치는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자꾸만 말로 저를 과시하게 되고, 생각만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주눅이 들어버립니다. 주변이 잘나갈수록, 스스로를 자꾸만 의심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남보다 나 스스로의 경쟁에 집중하고싶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서 많은걸 배워야한다고는 생각하는데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남이 잘하면 박수도 잘치고 칭찬도 잘해주는데 저는 괜히 질투심이 들킬까봐 적당히 잘했네..ㅎㅎ 하고 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남한테 배우는게 이렇게 자존심이 상하고 힘든건가요? 남에게서 많은걸 배우는 사람들은 어떤 마인드를 가졌기에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할수 있는걸까요. 그 비결은 너무나도 알고싶습니다. 지금 이 자존심이 제 성장을 막고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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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1. 마카님의 욕구를 자연스럽게 수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누구나 인정욕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타인의 성공을 보며 질투심이 들 수 있습니다. 그건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마카님의 감정도 수용해 주신다면 타인의 좋은 점들도 배울 수 있는 마음도 생기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무엇보다 마카님께서 스스로를 무조건적으로 있는 그대로 수용해 주시는 연습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공부를 잘하는 게 절대로 나쁜 게 아니고 공부를 잘 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 공부를 잘해야만 가치있다. 위에 두 문장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 문장이 비슷한 것 같으나 사실은 완전히 정반대의 문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자의 경우, 공부를 잘 하는게 절대 나쁜게 아니고 잘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괄호에 (때때로 못할 수도 있고 못해도 괜찮은거야) 생략이 되어 있다면 후자의 경우에는 타협이 없습니다. 그냥 공부를 못하면 가치없는 존재인 것 처럼 인식될 수 있습니다. 혹시 마카님께서 스스로에 대해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만족시켜야 하는 조건들"을 가지고 계신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주시면 좋게습니다. 조건은 마카님의 가치를 제한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조건이 많을수록 있는그대로 자신을 수용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무조건적으로 있는 그대로 수용하실 수 있을 때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좋은/가치있는 사람"의 기준을 벗어나실 수 있고, 그렇게 될 때 타인의 성공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더 수용해 나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자신의 과거나 성격에 대해 돌이켜 보는 게 두려워요.

제 과거를 설명하자면 살면서 저 자신에 대해 모르면서 살아온 것 같아요. 지금도 제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 같고요. 저의 과거는 딱히 특별하지 않으나 왠지 과거를 돌이켜 보는게 두렵네요. 저 자신의 성격이나 내면을 돌이켜 보는 것도 왠지 모르게 불안해지고 심리적 공포감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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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진님의 전문답변
제 프로필에 작성되어 있는, 제가 생각하는 심리상담에 대해 짧게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심리상담이란 불탄 집을 탐색해 가는 과정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조금 더 작성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집주인)이 집에서 외출했다가 집에 가는 도중에 자신의 집에 불이 났다고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 앞에 선다면 두려울 것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자신의 집 내부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들어가기 두렵고 걱정될 것입니다. 이처럼 상담이란 우리 개인의 내면의 집, 내부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는 집에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불이 나서 엉망이 되었을 수도 있고 도둑이 들어 집이 난장판인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혼자서 문을 열고 들어가 엉망이 된 집을 살피는 것은 망설여지고 두려운 일인데, 이 작업을 함께 해 주는 동반자가 상담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심스럽게 상담자와 동행하여 집 안으로 들어가서 집 안 곳곳을 살피며, 고장 나거나 불에 탄 내부를 하나씩 고쳐나가는 작업이 상담의 과정입니다." 마카님께서 스스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살아왔구나 깨닫고 마카님의 내면을 탐색해보고 싶은 욕구는 정말 좋은 욕구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를 활용하여 여러방면에서 스스로의 내면을 탐색하고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상담이란 비밀보장이 되며 마카님의 입장에서 마카님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함께 탐색하는 안전한 방법 중 하나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