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 탓인지 동료들이 조언을 주거나 고칠 점을 이야기해주면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고집스러워서 제 주장을 관철하려는 것은 아니고, 남들의 피드백을 듣는 일 자체가 힘이 듭니다. 제가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조언이나 의견을 주는 것이라는 걸 계속 인지하려고 해도 남들 눈에는 내 결과물이 한참 부족해 보이나? 하는 불안이 자꾸 듭니다. 한 번 지적을 들으면 제 결과물이 너무도 부족한 것처럼 느껴서 이런 걸 내놓은 것이 수치스러울 지경까지 이릅니다. 그래서 업무에 관한 피드백 메일이 오면 열어보는 일 자체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요지는 남들이 내게 지적을 하는게 못마땅한 것이 아니라, 제가 제 자신에게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감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남들이 피드백을 주면 곧이곧대로 따르는 것도 문제구요. 어떻게하면 스트레스없이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제 자신을 좋게 보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여태껏 들으면서 자라온 말들, 겪어온 경험들이 쌓이면서 스스로에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무의식 깊은 곳부터 들어찬 것만 같아요. 괜찮아졌다가도 몇주가 지나면 금방 위축되고 불안하고.. 특히 사람들과 있으면 나라는 사람이 너무 추해보이고 찌질해보여서 더 여유가 없어져 답답해요. 제가 분명 마냥 나쁜면만 있는 사람은 아닐텐데 사랑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질않아요. 이런 마음 때문에 하고 싶은 말도 자꾸만 삼키고 표현해도 별탈 없을 감정들을 혼자만 짊어지고 있다보니 너무 버겁고 힘들어요. 단순히 소심한 성격이라고 치부하기엔 저는 꽤나 활발한 성격이고 무엇보다 과거에 안그래도 예민한 성격인데 형제들로부터 들어온 비판하며, 오랫동안 겪어온 소외, 공감을 잘 못해주시는 부모님 등.. 최선을 다 해줬을 사람들을 탓하려는 건 아니지만 분명 제가 겪은 과거의 경험들 때문에 지금의 제가 이런 것만 같아요. 진심으로 마음이 제가 제 스스로에대해서 조금만 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당당해진다면 지금보다 몇배는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만 같은데..뭘해야할까요?
다른 사람 감정 변화에 너무 예민해요. 대표적으로 아빠가 기분이 좀 안좋아보이면 막 불안하고 가끔은 눈물이 나요. 예전에 아빠가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고 좀 폭력적일 때가 있어서 그런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힘들어요..아빠는 이제 상냥해졌는데 저는 아빠가 기분이 좀만 안좋아 보이면 불안하고 그래요
어릴 때부터 조금만 힘들고 버겁다고 느껴지거나 상황이 제게 불리하다고 느껴지는 상황이 오면 자꾸 회피하려고만 해요... 물론 매번 회피하진 않았고 웬만하면 부딪혀 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들 수록 더 회피만 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자꾸 도망치고 싶고 어떻게든 그냥 좀 넘어갔으면 좋겠고... 이젠 부딪혀보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벌써 나이가 22이고 곧 23인데.. 정신연령은 12살, 13살이랑 다를 바가 없는것 같아요 이렇게 회피하는 습관은 어떻게 해야 고칠 수 있을까요?ㅠㅠ
저는 좀 타인에게 기대고싶어하고 의지적인 편인 것 같아요. 집에서는 장녀로 자라며 다소 독립적으로 컸는데,, 이게 역효과가 나서 남자친구에게는 의지하고싶어하는 게 크고,, 돌봐줬음 하는 마음이 들고 그래요. 그리고 저는 혼자 노는것도 예전엔 잘했던거같은데 나이를 먹어갈 수록 싫고 재미가 없더라구요,, 너무 남과의 교류만을 바라게 된 것 같아요. 역설적이게도 혼자 본인의 취미를 여러가지 하며 잘 지내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해요. 최근 이런 성향은 장기적인 자아실현(사실 이것도 뭘까요…? 자아실현의 정의는 어떤과정들을 통해 내릴 수 있나요??)에 해가될 수 있다는 글을 보니 더 마음이 심란해져서 첫 사연으로 보내봅니다!
그냥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행복함을 느끼는 건 허용되지 않은 감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불행을 자꾸 겪다보니 이젠 불행으로부터 오는 박탈감,불안,분노 등이 행복감보다 익숙해져서 이제 나는 불행하려고 태어난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고 부정확한 생각이라는 거 알지만 한 번 이런 생각이 들면 계속 침잠하게되고 우울해지네요 어렸을때부터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괴롭힘도 당했고 부모님의 일방적인 강요로 원하지 않는 고등학교에 갔다가 따돌림 당한 뒤로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그리고 졸업하고나서도 내 인생인데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삶에 대한 만족이 결여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sns에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이 친구와 어울려 지내는 모습이나 같이 찍은 사진, 일상 사진을 봐도 제 모습과 대조되어보여서 열등감을 느낍니다. 그 사람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이렇게 느끼는 제가 못나보이고 싫어요. 한편 저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감정이 들어서 가까워지지 못한 적도 몇 번 있어요. 그냥 이렇게 살기보다 영어공부 죽기살기로해서 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는 게 어떨까싶기도해요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어디서마주칠지도 모르는 같은 하늘아래 살고있다는 사실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성격을 고쳐보려고 나름대로 알바도 구해봤지만 학창시절의 흔적은 지울 수가 없는건지 성격이 어두울 것 같다는 얘기를 듣고 이후 받은 연락은 안 나와도 될 것 같다는 말로 끝났습니다. 집안 종교 강요도 심합니다. 저는 가족들이 믿는 종교를 존중하려고 노력하는데 가족들은 저에게 계속해서 자신들의 믿음을 주입하려고 합니다..이젠 앞날에 도움이 되기 위해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일만은 불행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독립하고 싶고 우울의 늪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물론 찾아보면 삶에서 감사할 부분도 많지만 이제는 어떤 감정을 느낄 기운조차 바닥난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처럼 힘드신 분들이 있다면 어서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좀 많이 내성적이고 소심했는데요. 성인이 돼서도 지속되니까 사회생활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ㅠㅠ 어느 정도냐면요. 학창시절에는 수업시간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손들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눈치 보여서 수업이 끝나면 직접 교무실에 가서 물어보고 그랬어요. 발표가 있으면 항상 긴장을 많이 하고 목소리 떨리면서 하고 그랬습니다. 친구들한테도 먼저 다가가는 편이 아니었어서 친구가 별로 없었어요. 5명이었고 지금도 연락하고 만나는 친구들른 이 친구들이 전부입니다.. 제가 음식점에 가면 주문도 혼자서 못합니다.. 어려운 게 아닌거 머리로는 잘 아는데 입이 안 떨어져요.. 그래서 키오스크가 편하고 배달 주문이 편해요. 예를 들어서 길 가다가 배고프면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서 한 끼 먹을 수도 있는데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할 생각을 하면 차라리 집 가서 먹겠다 하고서 참을 정도예요.. 버스를 탈 때도 벨을 눌렀는데 간혹 가다 그냥 정류장 지나치면 기사님께 말씀드려야 하는데 그 마저도 못해서 그냥 지나치면 다음 정거장까지 가서 되돌아오고 그럽니다.. 아파서 병원에 갈 때도 접수처에 말 한마디 하는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그것도 못해서 병원 검색해서 미리 예약하고 갈 정도예요 ㅜㅜ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왜 입이 안떨어지는지, 왜 긴장되고 떨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특성화고를 나와서 20살 때, 취업을 했는데 정말 면접보러다니는 것도 성격상 힘들었었고, 일할 때도 제가 너무 부끄럼을 많이 탄다고 해야할지, 내성적이다 보니까 직원 분들과도 잘 못어울리고.. 일도 하다가 모르는거 있음 여쭤봐야 하는데 그것도 입이 안 떨어져서 쭈뼛뿌뼛하다가 혼자서 검색해서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겨우 입 떼서 여쭤보곤 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사회생활도 힘들고.. 새로운 사람 만나기도 겁이 나고 그래서 알바는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ㅠㅠ 성격 바뀌려면 해보면 좋을텐데 무섭고 겁이 납니다.. 이래가지고 저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용기내서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갔더니 저더러 목소리가 작고 자존감도 너무 낮다고만 얘기하셔서..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막막하고 이러다가는 점점 사는게 버거워질텐데 두렵습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학교 생활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좋습니다. 위에 제목을보셨듯이 화가 안나도 너무 안나요. 어렸을때부터 화를 잘 안내는 성격이었는데 점차 클수록 화가 점차 줄어들더니 이젠 아예 화가 안나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저에게 욕을 하거나 화를 내야할 상황이 와도 별 감정이 안들고 , 화도 안나고..화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잘 몰르겠어요 주변에서도 짜증도 안내고 화를 안내서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도 종종 있고, 화를 못내서 해결하지 못한 일들도 있고요. 친구들한테도 털어놓아도 오히려 좋은거다 라는 얘기만 듣고요.. 정말 제가 생각해도 너무 답답하고 제 감정을 잘 몰르겠어요. 제 성격 탓 일까요?진짜 너무 답답해서 남겨봐요
언제부턴지 인내심이 없어진 기분이 들어요 엘리베이터가 맨윗층까지 올라갔다 겨우 내려올때, 누군가 답답하게 행동할때 속으로 분노게이지가 차오르는 기분이 드는데 어떻게해야 인내심을 기를수있을까요 무언가를 할때도 누군가에게 쫓기는 기분이 들면서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구요 그럴때 아예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더라구요 혼자 답답한것도 못참겠구요..
너무 우울해요. 요즘 작은말에도 상처를 입고 혼자서 계속 속상해해요. 작은일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쌓여있는데 해소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사람이 많고 울면 안되는 곳이어도 주체가 안되고 눈물이 펑펑 나와요. 제가 학생이라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데, 같이 다니는 친구들도 있고 항상 같이 노는데 아무도 저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계속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어요. 우울하면 쉬고싶고, 그럼 폰하고 하루종일 폰하면 공부고 숙제고 아무것도 안되어있고 머리만 아파요. 그럼 또 스트레스가 쌓여요. 계속 울어요. 아무도 눈치 못채게 수업시간에 혼자 울어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요즘 힘든 일이 너무 겹쳐서 도저히 연락을 할 힘이 안납니다. 그러나 보니 친구의 연락에 부드럽게 답장할 자신이 없어서 처음으로 친구에게 ‘요즘 힘든 일이 너무 많아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어서 몇일은 연락 못할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얘기했어요. 그 후 이틀 동안 내면 좀 들여다보고 힘든 이유 찾고 그러다가 바로 연락했는데 저보고 통보씩으로 보이는 카톡이었고 너의 연락 못한단 말에 자신이 몇일동안 열이나고 그 자체가 나에게 스트레스였다라고 하더군요. 그이후 저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제 행동이 많이 문제였을까요?
저는 현재 고2인 학생입니다 계속 걱정되고 절망적인 마음에 작성해봅니다... 들어보시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실수있고, 언짢게 느껴지실수있지만 저에겐 너무 힘들고 심각한 문제라. 간단한 위로나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한마디 남겨주시면 좋겠어요..ㅠㅠ 저는 어릴때부터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어요. 중1 후반까지만해도 자아가 불분명했고 무의식적으로 살아간다고 해야하나?. 생각이 없고 아무튼 제가 제 몸에 조종당하는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아무리 예민하다고 해도 어떤 상대방, 대상에 대한 것에만 한정되는 느낌이었죠.. 그러다가 이제 당연한 수순으로ㅡ 사춘기때문인지 몰라도 중2 어느날, 갑자기 제 자신의 존재가 확 느껴지면서 생각의 양이 3배는 늘면서 자신의 존재와 자아실현? 비슷한 문제에 대해 하루종일 불안을 떨칠수가 없게됐습니다. 그렇게 약 3년간 엄청난 불안과 고통에 시달렸었었어요. 끊임없이 생각하고, 부딪히고, 그러면서도 성장했어요. 그때의 저는 사실 다른건 중요하지않았어요. 자아가 생기고 나서부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자아실현에 대한 강박과 의심에 엄청 몰두했었죠. 그리고 그런 자신이 싫지 않았고 오히려 소중하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엄청 성숙해졌고 삶에 대한 것들을 많이 알게되면서 빛날수있었죠. 그렇게 몇년을 지내다가 어느순간 한계치에 다다랐는지 머리가 멍해지면서 브레인포그 증세가 오더군요. 현재는 브레인포그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아무것도 할수없구요. 나아갈수없는 상태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본론을 말할게요. 이 상태가 되고나서야 생각해보니, 누구나 사춘기라고 해서, 예민하다고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강박적이거나 고통스럽거나 비정상적으로 생각이 많아지거나 그런건 아니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의 상태는 사춘기라할 수준이 아니였었고. 다른 원인이 반드시 있을거고, 그때 떠오른게 있더라고요. 일단 공황장애는 맞을거같아요. 저는 너무 어렸고, 아무도 없었고, 온갖 벽에 막혀 생각하기 어려웠고, 용기가 부족했죠. 한마디로 방치한게 맞아요.. 그런데 다른 한가지가 자꾸 응어리 남듯이 불안합니다. 정말 말도 안됀다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브레인포그에 걸리고 나서, 휴식하는 김에 치과에 사랑니를 뽑으러 갔었어요. 그때 사랑니를 뽑고 집에 가는데 블랙아웃 현상이 오면서 실신하고 크게 다칠 뻔한 일이 있었어요. 잘 찾아보니 블랙아웃은 뇌의 혈액이 급격히 감소할때 일어나는 현상이고, 마취주사 때문에 그런거라고하지만.. 어쨌건 이때부터 불안이나 예민함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정말 전 예상도 못했는데.. 마치 중1 때까지의 자아가 없었던 저처럼요...ㅠㅠ 의심이 돼요. 왜냐면 지난 3년간의 제가 특별했으니까요.. 두뇌회전이 빠른데 예민하다면 해내지 못할게 없었죠. 특별했으니 특별한 요인이 따를테니, 따져보면 가능성이 이거 하나더라구요. 브레인포그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생각이 줄어든거같고. 아무튼 정말 근거없는 ***인게 맞아요. 근데도 정말 만약에 사랑니가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제 뇌에 영향을 미쳤었다면, 사춘기여서도 , 정신적인 요인도 아니라. 그때처럼 생각할수없다면, 그때의 저만이기에 할수있었던 성취를 이루지 못하게 됀다면, 이미 요인을 제거해버린 지금은 돌이킬수가 없는거잖아요. 지난 날의 모든 경험들과 소중한 기억들, 제 자아정체성을 전부 잃어버린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저로서 살아가고 있었고, 제 전부였고 제가 맞았죠. 생각해본적이 없었어요. 그게 아닐거라곤.. 근데 현실은 차갑게도, 한순간에 사라지고 공허함만 남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니 죽을 맛이더라고요.. 전 제가 정신병적인 요소를 좋아한다거나, 건강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요. 그냥 그렇다는거에요. 그냥 그 자체로. 몇년간의 잊히지 않는 기억들과 감정들과 모든게 생생한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들이 있는데. 그냥 더 이상은 그때의 제가 아니고 평생 돌아오지 않을수 있다는 사실 그냥 그 자체가 너무나도 절망스러운거에요. 결론적으로 그때의 저는 제가 아니라 병적인 요인으로 인해 태어난거였고, 현실은, 세상은 평생 제가 원하는 제 모습으로 살아갈수있도록 설계되있진 않으니까요... 물론 이 모든게 사랑니가 정신과 연관이 있다는 비현실적인 가정이 있다는 전제하지만요ㅠㅠ 보통 아무리 찾아봐도 고민해봐도 사랑니와 연관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않죠. 하지만 단 0.1% 가능성이라도, 제가 특이 케이스인 경우이거나, 아무튼 과학적으로 설명하지못하는 현상도 있으니, 실제로 빼고나서 원래의 저와 180도 달라진 지금에 있어서 조금의 가능성도 두고볼순 없더라구요. 저는 그저 정말 간절한 마음이에요.. 원래의 제가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이대로 돌아오지않는다면 죽어버릴수있을만큼 전 모든 걸 잃은 느낌이고, 그때의 모든게 소중했고, 소중했더라구요. 어릴때처럼 바보같이 철없이 살긴 싫어서요. 조금이라도 그렇게 되긴 싫어서요. 이런건 제 성격 문제에요, 원래부터 완벽해지고 싶었고 그냥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게 제가 제일 극혐하는거였으니까요. 병적인 요소를 제거하는건 당연한게 맞죠. 모르는게아니에요. 단지 현실적인 부분을 이겨내고서라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그때의 저를 유지하고 성장하고 무언가를 이뤄내고 싶은 마음이었던거에요.. 근데 이젠 그럴 희망도 없어진다니.. 이미 브레인포그로 해이해진 마음이라 그런것같네요. 하루하루가 절망스러운 심정이에요.. 확신이 드는건 아니에요. 말도 안됀다고 해주세요. 저는 저가 맞겠죠? 공황장애나 불안장애라서 그런것뿐이였던거고, 고작 이빨때문에 그렇게 되는건 있을수가없는일이니까.. 지금은 브레인포그라 잠깐 뇌가 활동을 중지한것뿐이고.. 언젠간 돌아올수있다고. 제가 아니게 된다는건 있을수없는 일이겠죠..? 너무 하찮지만... 제 상황이 와닿으셨다면 아무말이라도 던져주시면 감사드릴게뇨..ㅠㅠ힘들어요..
학생입니다 제가 내년에 방송부장을 맡게 되었어요 제가 하고 싶어서 선택하였지만 평소에 책임감도 없고 확신도 많이 없어요 누구한테 어떤 얘기를 듣고 5분만 지나도 제 머리속에서 왜곡되어서 내가 잘못들은건가 하면서 의심만 해서 실수투성이에 질문만 너무 많은편입니다 방송부장은 책임감과 확신을 가지고 다른 후배나 친구들과 함께 일을 해야합니다 빈말도 아니고 저는 진짜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너무 많습니다 강당에 있는 기계들 다 할 줄도 모르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지 벌써 걱정입니다 지금 방송부장 선배에게 배우고 싶은데 시험기간이 달라서 물어볼 시간이 없고.. 겨우 시간되는게 12월인데 그 선배도 졸업 전이라 친구들고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저한테 시간 쓰는게 싫을 수도 있고 너무 많은 질문을 하게되면 싫어할까봐 걱정입니다 가장 걱정되는건 제가 내년에 실수없이 책임감을 가지고 잘 할 수 있을까요 한번도 이런 리더십가진 직책을 가져본적이 없어 걱정입니다
저는 원래 부터 잘 웃는 성격이긴 했지만 이제 이 잘 웃는 게 버릇이 된 것 같아요. 무슨 일이 있으면 웃으면서 회피 하거나 웃는 걸로 제 감정을 숨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제 표정이 감정이 잘 들어나서 더더욱 웃는 얼굴로 감추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할 말은 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 이말은 저에게 별로 큰 의미 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다른 사람 한테 웃으면서 맞춰 주고 내가 잘못 한 것 도 아닌데 그냥 웃으면서 미안하다고만 말해서 그래서 그냥 제 자신이 바보 같았어요. 그렇다고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용기도 안나요. 그래서 계속 웃고 참아 왔는데 지금은 괜찮겠지만 언제가는 참아온게 터질 까봐 무서워요.
누군가에게 내가 후순위 인게 싫어요. 내가 좋아하는 친구한테 나보다 더 친한 친구가 있으면 서운해요. 생각해보면 내가 먼저 그사람들이 다가올 때 조금씩 피했던 것도 같아요. 그래서 그들이 더 다가오지 못하는 걸지 ㅠㅠ 근데 저는 먼저 다가갈 줄 몰라서.. 공유 할 취미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없고.. 말이 많은 것도 아니고..
진짜 괴로워요 살기싫고 한편으로는 억울해요 게으르고 무챡임한사람으로 비춰지는게 억억울해요 난 정말 최선을 다해왔는데 항상 나는 이상하고 부모 괴롭히는 애예요 이러니 정말 살기싫어요 살아봤자 이게 반복될텐데요
학교갈때 엄청 긴장한채로 가요 긴장해서 옷 다 입고 몇분을 집에서 서성거려요 옷다입었으면서 그냥 가지말까 생각도해요 엄청긴장해서 위클래스에 도착하면 눈물이 나요 학원같은데 갈때도 똑같아요 긴장이 심해서 버스타고 갔다가 학원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고 그랬어요
남이 상처받을 걸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나쁜 사람이 된 것 같고 계속 자책하다가도 반대로 남한테 모진 소리를 듣거나 상대의 행동으로 기분이 상했을 때도 좋게좋게 말하려고 굽히면서 말을해요. 미안한데 내가 이래서..이렇게 해줄 수 있니? 라고 말하는 것 조차도 큰 용기예요 똑부러지게 거절하거나 거짓말을 섞어서라도 거절하고 싶은데 너무 미숙하니까 결국 받아들일 수 밖에 없어지고 또 스트레스받고 앓는 이런 제가 너무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요 이럴 땐 도움이 되는 책이나 그런게 있을까요?
저는 20대 초중반, 한창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항상 재능이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일에 프라이드가 높았어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진짜로 일을하게 되니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정말정말 힘들었지만 내가 미숙하다는걸 인정했고, 자존심을 아주 많이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굳이 남과 나를 비교하려들지도 않고 무시하는 나쁜 버릇도 완전히 사라졌어요. 항상 내가 최고인줄 알고 살았는데 진정으로 남한테서 뭔가를 배우고싶다 라는 욕구가 드는 정도까지는 온 것 같아요. 근데 이따금씩 다른 사람이 칭찬받는걸 보거나 좋은 성과를 내면 저도 모르게 인정받고싶은 욕구가 솟구치는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자꾸만 말로 저를 과시하게 되고, 생각만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주눅이 들어버립니다. 주변이 잘나갈수록, 스스로를 자꾸만 의심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남보다 나 스스로의 경쟁에 집중하고싶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서 많은걸 배워야한다고는 생각하는데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남이 잘하면 박수도 잘치고 칭찬도 잘해주는데 저는 괜히 질투심이 들킬까봐 적당히 잘했네..ㅎㅎ 하고 마는 것 같습니다. 원래 남한테 배우는게 이렇게 자존심이 상하고 힘든건가요? 남에게서 많은걸 배우는 사람들은 어떤 마인드를 가졌기에 넓은 아량으로 받아들이고 수용할수 있는걸까요. 그 비결은 너무나도 알고싶습니다. 지금 이 자존심이 제 성장을 막고있는 것 같아요.
제 과거를 설명하자면 살면서 저 자신에 대해 모르면서 살아온 것 같아요. 지금도 제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 같고요. 저의 과거는 딱히 특별하지 않으나 왠지 과거를 돌이켜 보는게 두렵네요. 저 자신의 성격이나 내면을 돌이켜 보는 것도 왠지 모르게 불안해지고 심리적 공포감이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