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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어제가 1회차였는데 상담사님께 마음을 열지 못하겠고, 숨김없이 솔직하게 얘기를 하려고 하는데 제 스스로 무언가 숨기고 누르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너무 제 고민이, 그런 고민을 하는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져서 11번의 상담이 더 남았는데 상담을 받고 싶지 않아졌습니다. 나아지고 싶어서 상담 신청을 했는데 나아질 것 같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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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처음부터 꼭 나의 고민을 이야기 해만 한다, 마음을 열어야만 한다 는 생각을 잠시 내려두는 것은 어떨까요? 이야기하지 않아도 괜찮고 잘 해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떤 것을 해야 할 때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인데 아직 마카님의 마음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일 뿐입니다. 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마카님의 선택입니다. 상담 센터에 가보기로 결심했던 그 순간에 마카님이 결정을 내리게 되었던 이유나 계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 계기를 다시 한번 상기해보고 내가 하고 있는 지금의 어려움들을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인가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빡세고 수업과 과제들이 매일 있는 교육을 신청했어요 다들 하면 좋을 거라고요 결국 저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를 거라고요 처음엔 부담스러워 안하고 싶었지만 잠깐 생각해보니 괜찮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기한이 오늘까지여서 고민하고 생각을 많이 하지 못했어요 다른 사람은 이 교육을 위해 며칠을 고민하고 물어보고 다녔는데 전 너무 쉽게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것을 신청서를 적으면서도 계속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고 하면 밤새가며 해야 할텐데 말이에요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고 다들 빡세고 그래서 일단 해보라고도 하지만 이 교육은 계속 있기에 지금은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고 후기를 듣고 하고 싶을 때 하자라고 했어요 솔직히 전 교육을 들을 생각이 1도 없엇어요 그것을 오늘 하루 몇시간만에 진짜 몇십분 만에 결정하고 신청서를 낸 거죠 그래서 내일 면담이 있는데 저의 마음을 아직 모르겠어요 정말 하고 깊은지 아님 사람들의 말에 할 수 있다고 너무 가볍게 생각한 건 아닌지 이걸 쓰는 이 순간에도 생각해요 신청하면 번복이 어려울 것 같긴 한데 정말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고민해도 계속 물음표로만 남으니 정말 모르겠어요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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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그렇게 물었을 때 사람들이 다들 좋다라는 반응들을 보고 마카님도 결정하셨다고 했는데요. 다들 좋다라고 한 데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에요. 직접 경험을 해보았을 수도 있고 혹은 직접 해보진 않았어도 생각해보니 좋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에 그들도 추천했을 수도 있구요. 또 마카님에게서 결정의 단계만 넘어서면 어떻게든 해낼 거라는 생각이 들었거나 힘들어도 경험할때에 좀더 성장할 기회로 여겨졌을 수도 있을 거에요. 누군가의 의견을 따라 결정한 것이든 혹은 스스로 내린 결정이든 일단 경험을 해보세요. 과제도 수업 일정이 빡빡하지만 막상 해보면 해볼만했다거나 그 안에서 누리는 즐거움 등이 있다면 잘 해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해내는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에요. 물론 막상해보니 괜히 했다 싶을 수도 있어요. 그럴 경우 이만큼은 내가 소화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음 이와 같은 선택을 할 때 참고할 경험으로 남게 될 거에요. 어떤 것이든 마카님의 결정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 시간이 짧더라도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해보기를 저는 추천드리고 싶어요.
일상적인 일들이 전부 귀찮고 권태스럽습니다.

예를들어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듭니다. 먹는건 그래도 좋아해서 배고프면 그때서야 일어납니다. 방학이라서 이런 생활이 가능한데 이런 생활을 거듭하다보니 먹기만하고 화장실만 가는 사람이 된 기분이라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뭘하기에도 용기가 나지 않아요. 예를 들어 뭔가 생산적인 자격증공부를 한다거나 하는 것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하고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돈을 벌 방법을 모색하는것도 구미가 당기지 않습니다. 의지가 없습니다. 그냥 낮에는 마비된 사람처럼 있다가 불안해서 집안을 돌아다니다가 산책을 좀 하기도 하지만 기분이 나아지지 않습니다. 배고프면 밥먹고 잠오면 자고. 뭔가 속이 답답하고 시원치 않네요. 이런게 무기력한걸까요? 게다가 생산적인 일에 온전히 집중하기도 쉽지 않아서 10분도 몰두할수가 없네요. 요즘 그렇습니다. 불안감이 자꾸 생기고 쉽게 따분해집니다. adhd이면 어떡하나 그런 불안도 생기네요. 이럴때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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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방학 시작하기 전 상당히 힘들고 바쁜 학기를 보냈던 걸까요? 그래서 그 때 받았던 스트레스들이 방학이 시작하면서 몰려왔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 정도로 지쳐 있다면 자격증 공부나 알바와 같은 생산적인 일을 하는 건 당연히 힘들게 느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네요. 방학 동안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다음 학기를 시작하기 전 나를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니 꼭 생산적인 활동이 아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시간이 나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이 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는 생산적인 활동보다는 내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활동들을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학기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나를 충전해줄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주면 좋겠어요. 꼭 거창하지 않아도 좋으니, 생산적인 것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한 활동들을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생각해 봐요.
계획하고 꾸준히하는게 잘 안된다

계획을 하다보면 이거저거 다 중요한거같아서 다 넣고 분단위로 다 짜게된다. 계획할때는 잘할수있을거같고 빨리하고싶고 그런데 막상 계획한날이 되면 안하게된다.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단위로 쪼갰고 밥먹는시간도 넣었고.. 할수있을거같은데 잘안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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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지금까지 세워둔 그 계획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좋겠어요. 계획을 시작하는 것이 어려운 나에게 그 계획들은 너무나 많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다 중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포함한 거겠지만,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많은 것들을 처음부터 단번에 다 하는 것은 어려워요. 지금 마카님에게는 예열이라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그 계획량을 늘려 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야 내가 계획을 이뤄냈다는 성취감을 느끼면서, 조금씩 늘린 계획들을 해내는 힘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멋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계획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중에서도 다시 한 번 중요도를 따져보고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들을 먼저 계획으로 세워보고 실행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노잼인생..?

재미가없어요 사는게 지금까지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인지 점점 무기력해진다해야하나.. 이젠 뭘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서 혼란스럽네요 안힘든사람 없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앱도 깔아보고 하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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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다들 하는 것처럼 열심히 살아 왔지만, 그 과정에서 나의 마음, 생각, 내가 원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들여다 볼 여유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열심히 달려오다 지쳐 잠시 쉬어 가려는데 문득 왜 이렇게 열심히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선, 그동안 열심히 달려오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으니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다면 여기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쉬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며 느꼈던 감정들도 되짚어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들을 던져 보며 나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나와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 너무 바쁘게 삶을 살아 가면서 이런 것들을 놓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러니 지친 나를 쉬게 해줄 겸 나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잠시 가져봐요.
초심 찾고 싶은데 어떻데 해야할까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한지 얼마 안됐는데 휴학중이라 늘어져있네요... 좀 있으면 휴학도 끝나는데.. 계획은 야심차게 세웠는데 한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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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휴학은 끝나가고 이루지 못한 계획표만 남은 것 같아 마음이 무척 심란하실 것 같아요. 물론 휴학한만큼의 시간은 지나갔지만 아직 그래도 시간이 남았다면 그 남은 시간만큼만 이룰 것으로 계획을 수정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주 작은 것이라 해도 시도하고 성공한 경험은 우리에게 다음을 도전할 힘으로 남게 되거든요. 혹은 완수를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꼭 해야할 일이라면 조금이라도 해둔 경험이 그 다음에 디딜 발판으로 남게될 거에요. 시작이 반이라는 의미는 그만큼 알아보고 준비하는데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들어간다는 뜻일 거에요. 그러니 계획만으로도 사실 시작의 첫 걸음은 떼신 것이닌만큼 거기서 한발을 내딛을 에너지를 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계획은 이뤄낼 때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 해보면서 내게 맞게끔 조정할 때에 좀더 현실적인 계획이 되어갈 수 있을 테니까요.
요즘 왜이렇게 위로가 받고 싶을까요?

너무 위로가 받고 싶어요. 주무시고 계시는 부모님께 달려가서 위로해달라고 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렇게 하기엔 너무 죄책감이 느껴지고 내가 위로를 받아도 될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이 감정을 어떻게 해야 참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더이상 위로를 갈구하지 않고도 살 수. 있을까요? 너무 서러워요. 너무 위로 받고 싶은데 그게 안돼요. 어떡하죠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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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은 왜 위로를 받으면 안되나요? 위로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혹시 하고 있는 걸까요? 다른 사람들도 이 정도는 다 버티고 견디니까 나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을 혹시 하고 있는 걸까요? 무슨 생각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것이 마카님이 위로를 받으면 안되는 이유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누구든 여러 이유로 너무나 힘든 시간들을 겪게 되고, 이 때에는 그 무엇보다 따뜻한 위로를 받는 것이 필요해요. 만에 하나 마카님이 지금 힘들어 하고 있는 이유가 마카님의 잘못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마카님이 힘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힘드니까, 그 아픈 마음에는 위로가 필요해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 수 있었다면 저 또한 마카님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도 드네요. 마카님이 괜찮다면 이 게시판에 마카님의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족에게,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면 익명의 힘을 빌려 여기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무 것도 못하겠어요

할 건 많은데 침대에서 못 일어나겠고 팔다리가 무겁고 어딜 가다가도 다리가 질질 끌리고 결국 그대로 멈춰 서거나 자리에 앉아서 계속 있게 되고 이거 쓰는 것도 힘들고 핸드폰도 너무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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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께서 지금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든 만큼, 무언가를 할 힘이 없으시겠지만 조금이라도 힘이 날 때에 정신의학과에 가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약물 치료를 해볼 것을 권유드립니다. 오래된 우울과 무기력은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의 도움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의욕을 되찾고 다시 편안한 일상을 보내실 수 있도록 바라겠습니다.
울고싶어요..

저는 운동을 하다 슬럼프가 다시 찾아왔어요 이번에 심하게 와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울고싶은데 눈물이 안나요 저 정말 너무 힘들어요 제가 운동을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뭘 배웠는지도 모르겠어요 이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좀 우울한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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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지금 마카님에게 찾아온 슬럼프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며, 더 큰 성장을 위한 필연적인 과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서 이 슬럼프 기간에 왜 나는 안되지, 그동안 뭘 배웠지 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우울해 할 것 아니라, 이 또한 잠시 뒤면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유롭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슬럼프 기간동안에는 기술적인 연마 보다는 심리적인 건강과 몸의 기초적인 체력관리에 힘쓰다 보면 이 슬럼프 기간이 의외로 빨리 끝낼 수 있고, 그리고 이 기간에 오히려 체력을 다지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왜이러지

저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합니다 밖에 나가면 체력이 없어서 금방 지치고 힘들어요 그래도 오랜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놀면 즐거워요 근데 가끔 너무너무 재밌게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피곤해지거나 잠이와요,,, 친구들이랑 즐겁게 수다떨다가 집에오면 뭐에 웃었던건지 어떤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제가 놀러갔다가 집에와서 가족끼리 얘기하면서 재밌었던 일같은 거는 원래 길게 얘기했었는데 이젠 설명도 제대로 못하겠어요,, 그러다 보니 가족끼리 이야기 나눌때도 가끔 어색한거같고 친구들에게서 오는 연락도 어떨땐 바로바로 보다가 또 어떨땐 한달동안 안볼때도 있어요 그냥 내가 문제인거같아서 어디 얘기할데도 없어서 여기에 작성해봤어요,, 갈수록 말도 제대로 못하는것 같아지는게 가끔 미칠거같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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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집에서는 코미디언도 말수가 줄어들고, 요리사는 요리를 별로 안 한다는 말이 있지요. 그것처럼 바깥에서의 모습과 내가 편안한 공간에서의 모습이 다를 수 있고, 이는 에너지의 수준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게 된답니다. 만약 마카님이 내향적인 유형이라면 더더욱 집에 있는 시간이 편안할 수 있는만큼 바깥에서 보내는 시간만큼의 충전을 해두셔야 관계에서든 이야기를 나누는데 에너지를 쓰실 수 있을 거에요. 때문에 내 유형이 어떤지를 파악해두고 그에 맞게 충전하는 방법 또한 익혀두실 필요가 있어요. 만약 충전이 되지 않은 채로 계속해서 바깥쪽으로 에너지를 쓰시게 되면 좋아하던 것에도 흥미가 떨어지고, 잘 하던 것에도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면서 피로감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최근 마카님의 활동이 너무 많았던 건 아닌지, 자신을 잘 돌보고 적절한 휴식을 갖고 있었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도움이 필요해요

최근에 우울증테스트 하나를 한번 봤는데 심각하다는거에요... 우울증일때 어떻해 밝아질까요..?(중학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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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따라서 스스로를 '우울증'이라 진단해 버리면 일상의 모든 것들이 우울증으로 인해서 어려움이 생긴 것, 또는 나는 우울증 환자라는 생각에 더 무기력해질 수 있으므로 스스로 진단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우울한 기분이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고 있다면 부모님과 상의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또는 상담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면밀히 살피고 객관화 된 심리 검사를 실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죽고싶다는 생각

쉽게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래 같은 잘못을 2번하면 자살충동이 이렇게 심하게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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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님의 전문답변
먼저는 자신에 대한 이해의 과정을 거쳐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어떤 성향인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가 등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런 후, 정의 내린 나를 차분히 수용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을 스스로 존중해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살 충동이 지속적으로 오랜기간 동안 든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가볍게 간과하기에는 '자살'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주변의 도움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권하고 싶습니다.
잘못을 했어요

과외를 그만두는걸 2주전에 말해주는게 원칙인데 그걸 말하지 않고 있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사과를 했는데 어쩌죠 진짜 감사했던 선생님인데 이제 다 끝난것같아요 저 무슨 벌을 받아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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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어떤 이유인진 알 수 없지만, 2주 전에 미리 말하기 어려웠던 혹은 그럴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해요. 2주 전에 미리 말하는 것이 원칙이니 이유와 상관없이 죄책감이 드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사과를 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선생님의 반응이 혹시 안 좋았던 걸까요? 만약 그랬다면 계속 신경이 쓰이고 죄책감이 남아 있을 수 밖에 없겠어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마카님이 벌을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사과도 했고, 지금도 충분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번 일에서 마카님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면, 충분히 반성하고 다음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아요. 선생님에게 마카님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면, 한 번 더 표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 그에 대해 얼마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표현해 봐요. 물론 이를 선생님이 받아 들여줄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부분까지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할 수 있는 만큼 했다면, 그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놓아주는 것도 필요해요.
그냥 힘들어요

저는 평범한 학생인데요 저는요 식구들 다자고 항상 밤에 울어요. 너무 지치고 힘들고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가야하나? 이런생각도들고 하지만 이게 다 제탓인것같고 근데 또 가족들에게 말하는건 부담이됩니다. 제 마음을 잘 추스릴수있는 방법이있을까요?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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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마카님의 밤은 다른 사람들의 밤보다 더 길고, 어둡고, 슬픈 밤일 것 같아요. 다음 날을 위해 편안한 꿈을 꾸고 있어야 할 시간에 마카님은 홀로 슬프고 우울한 생각들과 맞서야 하니 너무나 힘이 들 것 같네요. 어떤 이유로 이 힘든 감정들을 내보이기 어려운 건지 궁금하기도 해요. 혼자서 버티고 견디다 보면 자꾸 올라오는 부정적인 생각들 때문에 마카님이 더 힘들 것 같아 걱정이 되네요. 만약 주변에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충분히 받아 들여줄 것 같은 사람이 있다면, 어렵더라도 용기를 내서 기대어 봤으면 좋겠어요. 내 안에만 힘든 마음들을 담아두면 그 감정들이 마카님 안에 계속 쌓여서 마카님을 더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만약 학교 내에서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면 상담에서 마카님의 여러 감정들을 풀어 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에요. 혼자서 그 모든 아픔들을 다 안고 버티지 않아도 돼요.
제가 어떤사람인지 이론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이 직접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제게 부담을 주는 요구를 할 때, 타인의 불편을 제가 대신 기꺼이 감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제 배려를 당연하게 권리처럼 누리는 사람과 상황에, 보통의 사람들보다 더 심한 강도로 화를 느낍니다. 그래서 제가 계산적인 사람인가 싶어 제 자신을 많이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친분도 없는 제 친구의 지인까지 아무 댓가 없이 저희집에서 2주간 머물도록 허락해주었고, 고마움을 알아주는 분들이셨기에 그 자체로 소중했던 경험으로 생각 하는 사람이거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계산적이지 않은데, 어떤 이유로 저런 부분에 크게 화가 날까요..? 너무 궁금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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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나는 배려를 하고, 상대는 이에 대해 고마워 하는 이 상황 자체가 마카님에겐 소중하고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큰 대가를 바라진 않지만, 적어도 고마워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안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우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런 고마움 없이 나의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니 분노 감정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네요. 이걸 계산적이라고 말한다면, 정말 어거지로 끼워 맞춰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너무나 당연한 분노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내게 부담이 되는 요구를 받아 들이고 다른 사람의 불편을 내가 대신 감수하는 건 당연하지 않으니까요. 내가 한 건 배려이지, 당연히 해야 할 책임 같은 건 없었으니까요. 이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히 여기면 내 배려는 배려가 되는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정리가 되잖아요. 그러니 누구라도 큰 분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해요. 오히려 이 분노 감정에 대해 내가 계산적인 사람인 건 아닐까 고민하는 부분에서 마카님의 착한 심성이 더 잘 느껴진 것 같네요.
마인드카페 글들을 보다가 문득 궁금한게 …

상담을 받는다고 나아지긴 하는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해소가 되긴 하는건지, 효과가 있긴 할지 궁금해요. 내가 부정적이라고만 치부하기엔 말을 터 놓는 거로는 썩 기분이 나아지지도 않았고 타인까지 감정쓰레기통 만든 기분이고 글을 기록하는 거로는 오히려 그 순간이 계속 남아서 지워지지도 않고 더 자주 생각나요. 여기 오픈되어잇는 상담글에 제안한 것들이 딱히 좋은 해결 방법들이 아니었던걸까요. 여기 익명들이 고민하는 내용들은 전부 하나같이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데 상담으로 준 내용들은 메뉴얼을 읊은듯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하기만 해보여요. 타인을 불신하고, 부정적으로만 보는 문제가 큰 건가요. 아니면 또 다른 문제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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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님의 전문답변
상담을 통해 100% 모두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도움을 받는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상담효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대체로 상담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험에 한정해서 보더라도 많은 분들이 상담 이후에 일상에서 달라졌다는 말씀을 해 주십니다.
삶의 끝에는 뭐가 있어요.?

열심히 살았는데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친구들한테는 잘해주고 가족둘한테도 잘해주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뭐든 열심히 하면서 살았는데 너무 지쳐요 모든게 머리로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첫인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애 질리고 사람약점 무기로 사용하는사람 나도 나를 모르겠는데 나를 판단하는 사람들 점점 무뎌져요 죽음이라는거 그냥 죽으면 끝날까라는 생각만하고 그냥 나도 모르게 막 눈물나고 머리도 아프고 가슴도 답답하고 한번씩 어지럽고 숨쉬기도 어렵고 그래요 모든사람한테 다 애써주는데 왜 저한테 돌아오는건 막대하고 아픈 가시처럼 올까요 너무 인생에 지치네요 누가좀 내가하는게 맞다고 잘하고 있다고 ..그말 몇마디면 되는ㄴ데 다 너무 허망한 꿈이라고 왜그러냐고 최선을 다 해서 살고있는데 진짜 .. 그만 숨막히고 싶어요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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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우선 지금까지 너무나 애써왔다고,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너무나 지쳐버린 마카님을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드네요.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가슴은 답답하고, 숨 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많이 지쳐있는 것 같아요. 내 할 일들을 열심히 하고, 관계에서도 최선을 다한 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지쳐있는 지금의 마카님에게는 잠시 휴식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요. 모든 사람한테 그동안 애써왔는데, 그 과정에서 혹시 나에게는 약간 소홀하진 않았는지요. 다른 사람들에게 애를 쓰다 보면 간혹 나에게는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만약 그랬다면, 다른 사람들은 잠시 뒤로 밀어 두고 나를 신경 써주면 좋겠어요. 나보다 더 중요한 건 없잖아요. 내가 에너지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도 챙길 수 있는 거잖아요. 상처 받고 지친 내 마음을 위로해주고, 내가 회복할 수 있게끔 잠시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어요. 그 무엇도 마카님 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걸 마카님이 알아주면 좋겠네요.
분명 힘들긴 한데

뭔가 힘들긴 한데 다른 사람들이 겪는 일에 비하면 내 일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을 말하기 꺼려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사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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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진님의 전문답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지, 왜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내 일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지 궁금하네요. 그건 알 수 없지만 한 가지는 얘기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픔의 정도는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힘든 일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느끼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 중요하니까요. 사람마다 각자 취약한 부분은 다를 수 있어요. 나라면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일에도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다른 누군가는 별 일 아니라고 말해도 나에겐 너무나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죠. 그래서 애초에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설령, 내가 느끼기에도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그만큼 힘든 일은 아닐 수도 있죠. 그런데, 그래도 힘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잖아요. 정말 심각하게 힘든 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힘든 거잖아요. 내가 힘들어 하고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중요해요. 꼭 정말 죽을 만큼 힘들어야만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상담에 찾아오시는 분들만 해도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을 가져오시는걸요. 그러니 혼자 안에만 담아 두고 참지 말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마카님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우울증 걸린 것 같아요...

저 우울증 걸린 것 같아요... 어제부터 인지 모르겠는데 요즘 우울한 감정이 전보다 많아졌어요? 우울증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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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우울증은 우울과 관련된 기분이 많이 느껴지면서 일상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고 삶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특징이 있는데요. 그로 인해 잠이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혹은 부족해질 수 있고, 식사에도 영양을 줄 수 있답니다. 또한 에너지가 많이 떨어지기에 하던 일이나 학업 등에도 영향을 주어서 평소처럼 하기가 무척 어려워질 수도 있지요. 가벼운 우울감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기도 하지만 만약 몇일 몇주를 걸쳐서 위와 같은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힘드시다면 자연적인 회복이 좀 어렵다는 의미일 수 있답니다. 그럴 경우 꼭 그냥 견디지 마시고 상담이나 약물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셔야 잘 회복해가실 수 있을 거에요.
비타센스(비타스틱) 안좋을까요(비흡연자)

담배는 무섭고 스트레스는 받아서 한 번 해보려고 하는데요 하지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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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정님의 전문답변
담배에 대해 무서움도 느껴진다는건 그만큼 유해성 등을 알고 계시거나 담배를 피지 말아야할 이유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이 정리되셨기 때문일 것 같아요. 그럼에도 한번 피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건 지금의 스트레스가 그만큼 감당하기 힘들다는 의미일 듯 싶은데요. 어떤 면에서 마카님에게 힘들게 느껴지는지, 평소의 스트레스 관리법은 어떻게 되는지를 이번을 기회로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 같아요. 담배로 인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건 흡연 중의 호흡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호흡을 평소보다 천천히 깊이 의식적으로 하는 것은 몸의 이완을 돕는다는 면에서 스트레스 관리 방법으로도 효과적이랍니다.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좀더 길게 후.. 내뱉으면서 내 안에 쌓인 스트레스들이 함께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으로 자주 하시면서 마음의 안정을 누려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