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길지만 한 번만 읽어봐주세요.
전 20대 후반이고 제 남자친구랑 동갑입니다.
전 900일 넘게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결혼도 약속해서 내년부터 결혼준비를 하기로도 약속한 사이입니다.
상견례는 아니지만 서로 부모님도 다 뵙고 했죠.
어른들에게도 교제를 허락받은 사이입니다.
남자친구는 꾸준하게 절 사랑했지만 전 남사친 이런 이성친구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플로 남사친을 만들었습니다. 그사람도 여자친구가 있었구요.
근데 곧 헤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서로 계속 놀던대로 잘 놀고 지냈습니다.
이 애랑 놀면 너무 재밌더라구요.
굳이 결혼을 빨리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제 가치관이 변할정도로 재밌고 저에게는 나름 뜻깊다고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 친구랑 놀다보면 남자친구와의 약속도 미룰만큼 너무 재밌습니다.
그러다 서로 넘지말아야할 선까지 넘었습니다.
이 이후로는 남자친구 얼굴을 못보겠습니다.
제가 나쁜년인것도 알고 그만 둬야 할지도 알고 있습니다.
근데 이친구도 너무 좋습니다. 이성적으로 좋은게 아니라 친구로 지내기에 너무 편하고 저랑 취향도 잘 맞고 궁금한게 많은 저를 다 지식으로 채워줄 수 있는 친구입니다. 이런 점이 그친구의 매력입니다.
남자친구가 해 줄수 없는 것을 채워주는 친구입니다.
전 결혼을 미루고 조금 더 즐겼다 진짜 제 상대를 찾는게 맞겠죠?
내년에 결혼하기엔 지금 남자친구에게 굉장히 많은 죄를 저지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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