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도 없는데 심장이 쿵쾅대고 불안해요 이거 불안증 이런건가요 갑자기 이러긴 한데
그냥 평범하게 살고싶다. 남들처럼 추석때 친척들한테 무슨 잔소리를 들을까 머리싸매고, 꼭 입에 맞는 음식들은 아니어도 다같이 둘러앉아 밥먹고, 요즘 힘든일 없냐며 고생한다며 용돈 쥐여주시는 좋은 어른들이 주변에 있고, 돌아갈 곳이 있는 삶을 살고싶다. 엄마도 아빠도 있지만 없는 듯하고 언니마저 아빠가 집에서 쫓아낸다고하니 난 이제 어디에 기대며 살아갈까? 성인이 되자마자 집안일에 알바에 모든 책임은 스스로 지라는 부모님은 살아가는 내내 우리가 그저 짐이었나보다. 이번만 지나면 나아지겠지, 이번만 지내면 나아지겠지 하다보니 너무 멀리까지 와버린 것만 같다. 자라면서 죽는것도 다 돈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려서 죽을 생각도 못하고있다. 죽으면 무연고자 처리가 되지않을까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어떻게 죽어야할지도 모르겠다.
저는 원래 소심하지는 않지만, 당당하고 적극적인 제 모습이 편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난 2년간 많은 경험들을 통해 적극적이고 당당한 제 모습을 편안하게 사랑하게 됐어요. 예전에는 흔히 말하는 ‘자존감 낮은’ 사람의 유형이었기에 저를 좋아하는 이성의 애정도 어색하고, 저에게 무언가 좋은 것이 생기는걸 마냥 즐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기는 시점에서 여전히 약간은 좋은 변화가 제 인생에서 생길 때 예전의 제 모습이 나오곤 하는 것 같습니다(나는 이 좋음 것들을 가질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 이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혹은 없앨지( 저는 완전히 없애고 싶은 마음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도움을 주세요 전문가님🙏
오르골을 사는이유가모에요 쓸데없는데
저는 14살부터 혼자 살았고 중학교 졸업이후 16살부터 쭉 일만 해왔습니다. 17살부터는 집에서 내다버리다 싶은 친오빠를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합의금에 용돈 쥐어가며 키웠구요. 그래서 남들에게 다 있는 학창시절도 동창도 제게는 없네요. 가족이라도 잘 지켰으면 지금의 저는 좀 나았을까요.. 어머니는 2살 부모님 이혼하시고 본적도 없고 찾긴했지만 연락조차도 단칼에 차단하시더라구요. 아버지는 또 새로운 여자가 생겨서 각자 잘살자며 자취를 감추셨습니다. 기댈곳도 의지할곳도 없는데 돈이라도 펑펑쓰면 괜찮을까 싶지만 일하면서 벌어둔 돈은 가족을 위해서 다 쓴지 오래네요. 이제는 힘들다도 아깝고 버겁네요. 차라리 죽고싶은데 이제는 제곁에 자식들이 있습니다. 하고싶은거 다 해주고싶고 좋은거만 먹이고 입히고 싶은데 왜 나를 위해 모아두지않았나 후회도되네요. 재혼해서 두 아이를 낳은건데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했던말이 계속 생각이나요. "그래도 걔(전남편)는 돈이라도 많았지" 딸이 맞는걸 보고도 그렇게 받아쓰고도 돈만보고 같이 살기를 바랬나봅니다. 지금의 결혼생활도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똥 묻은개가 벼 묻은 개 나무란다죠.. 외출은 아이들 병원 혹은 아이들을 못 볼 수준의 아픔이 있어야 나갈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면 의심하고 다투더라구요. 외도 혹은 이성과 단둘이 있던적 없습니다. 치과 의사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신경치료 2회차에 방치되어서 임플란트 할 수준입니다. 정작 본인은 육아,집안일 전혀 안하고 생활비 받아본적도 없네요. 받아야할 생활비는 커녕 받는거라고는 -애들 아빠 대신 돈 갚아 달라는 연락 -입에 담기도 더러운 욕설과 음담패설의 수도없는 메신저테러 -다른 여성들과 숙박업소에서 찍힌 애들아빠의 사진뿐입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혹은 저보다 많이 살아오면서 힘든일이 있었을거고 앞으로도 있을거에요. 당장 너무 힘들어서 작은 행복도 지나치고 계신걸지도 모릅니다. 이 글에서 저는 힘들었던일의 100분의 1도 적지 못했습니다. 얘 인생 보다는 내 인생이 더 괜찮네 싶으셨다면 저는 목적을 이뤘습니다. 이런 저도 살아있는데 막연한 외로움과 우울함에 죽고싶다는 생각은 그만하시면 어떨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목을 다시 한번 읽어주세요. 여러분은 괜찮으신가요?
저는 부산에살고29살인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달라해야할지모르겠어요 사실 구구절절 적어도 어디 다른데 올리기도해봤는데 대부분 호기심으로 묻거나 그냥 그런식이더라구요 저는 친구가필요한데요 그 이유는 제 자신이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함입니다 12년 13년간 너무 혼자살아서 내가 이인증에 걸렸는데 저는 아주 발전하고싶은사람입니다 열심히 노력할테니 무엇이든 교류든 전파든 정서적 교감을 좀하고싶어요 저보다 나이적어도되고 많아도되고요 지역은 좀가까웠으면좋겠고 성인이면좋겠습니다 저를 도와주시면 저도 나중에 정상적인 궤도에 오르고나서는 도와드릴게요
제가 버스에 타고 잠들었는데 시간 지나고 일어나서 멍 때리고 있었는데 뒤에 남자애가 제 머리 엄청 쎄게 때렸어요 너무 아파서 뒤돌아 봤는데 그 남자애가 지 아니라고 지 친구 탓하고 그 전에는 제 머리에 과자 던지고 2번이나 그리고 제 친구도 다 맞았어요 그 남자애는 사과 한마디도 없었어요 제가 지금 후회 하는게 선생님한테 까먹고 이야기를 안했어요 빨간 날 지나고 말해도 상관 없겠죠?
이 세상을 살아가고, 그 세상을 살아가다가 잠시 지쳐 이 글을 보고 있는 애들아 ! 이런 커뮤니티에서 대화를 나누며 위로를 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음에, 그리고 그 위로를 주고 받는 상대가 지금 너라서 감사해. 너네를 진심으로 너무나 사랑해. 우리 같이 이 각박하고 무서운 세상을 헤쳐나가볼까나 ???? 여기에 다들 소원도 빌고, 고민도 털어놓고, 각오도 쓰고 가 ㅎㅎ 이 시간에도 치열하게 세상과 싸우는 너네를 응원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는게 어처구니 없고 이상하겠지만.. 빈말이라도 해주실 수 있을까요
피아노 너무 많이 쳐서 손가락부러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