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얼마나 힘들었고 그걸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얘기하는 것 . 뭔가 불쾌합니다. 감정에는 논리가 없지요. 그래도 이건 정말 이유가 없다 싶어서 이런 기분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혼란이예요. 알바를 처음 하면 당연히 실수도 많고 어렵겠지요. 그게 두려워서 선뜻 알바를 못 구하겠다고 했던 적이 있어요. 그때는 자신도 폐 끼치는거에, 두렵다더니 언제는 갑자기 제게 와서 자기도 그랬는데 누구나 다 그렇다며 자기는 더이상 그에 굴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더군요. 재수가 없더라구요. 열등감이면 열등감이죠. 도저히 일그러진 왜곡된 인지가 바로 잡히지 않는 저와는 달리 어려서 아직 기회가 많은 그 애가 부럽습니다. 그리고 잘 그러고 있는것 같구요. 저는 정말 제가 바뀌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걸까요. 결국에는 또 타인의 인정을 바라는 것에 지나지 않는 물음이네요. 이제 그만해도 된다는게 아니라,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너도 노력하고 있어보인다고. 언젠가는 떨어진 자기 효능감도 되돌아 올거라고 말해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런데 아무리 제 스스로 생각해봐도 별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지 않기도 해요. 사실 뭘 바꿔야 할지조차 모르겠어요. 계속 인정이 고픕니다. 이것도 자기중심적인 자기애라면 자기애네요. 남이 인정해주어야만 열심히 하는 것이라 느끼는..... 아무리 제 감정을 인지하고 이해하더라도 잘 모르겠어요. 이런다고 뭐가 바뀌나. 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도, 마인드가 바뀌는 것도 아니네요. 그나마 감사일기 쓸 때는 마음이 편해져요. 그거라도 꾸준히 쓰면 좋은데 기분이 안 좋거나 꿀꿀한 날에만 꼭 한 두줄 적는 것 같아요. 어휴 뭘 위해 이 글을 적는지도 모르겠네요. 언젠가 제가 이 앱을 완전히 지우거나 더이상 열지 않는 때가 왔으면해요.
결혼하면 정말로 행복할까? 무엇이든 물어보살 보면 부부사연에 싸우는사연만 나오는...??
어떻게하면 연애??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 ㅎ
마카님들이 원하는 동네슈퍼는? 1.가격 2.종류 3.인테리어 4.친절 더있낭...?? 역시 가격인가 ???
sns에 올라온 친구와 동창 프로필을 보면 슬슬 결혼하고 애기사진도 올라오는데 음...저는 부끄럽지만 한 푼 돈없는사람이고 제대로된 직장도 아닌 중소기업에서 간신히 연명하고있어요 당장 다음달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인생에 사기당해서 빚까지 있는.....하하 열심히는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소소한 열정으로 일하고 친구들도 좋고 취미도 좋고 그치만 하류인생을 평생 벗어나지 못하고 저는 남들이 가진 정상생활의 궤도에 절대 못들어갈 것 같아요.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있어도 힘들다 너무 벅차 힘들어 우울해
어릴때의 저를 생각해보면 할 말 다하고 밝고 늘 긍정적이였는데 3년 전부터 사람을 보면 무서워서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3년동안 증상이 나아졌다가 심해졌다가를 반복하는데 나아졌을때는 어? 밖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정도로 생각이 들지만 진짜로 밖에 나가지는 못합니다 심할때는 사람을 생각하기만 해도 울렁거리고 저도 모르게 긴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나아졌을때에도 밖에 나가지를 못해서 제 자신이 한심해요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 같고(진짜로 보고있는 것도 아닌데) 제 욕을 하는 것 같아요 어릴때 자해를 했는데 팔에 흉터가 좀 많아서 긴팔을 입고 있다가 한번 7부 티셔츠를 입고 지인과 나갔는데 사람들이 신경이 더 쓰이고 지인 눈치를 계속 보게 돼요 제 팔을 보지는 않을까, 보면 어떡하지? 속으로 욕하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요 사람이 말을 걸면 놀라고 머리가 굳어버려요 그때부터 빠르게 뛰던 심장이 더 빨리 뛰면서 지 심장소리가 정말 크게 들려요 물음에 대답을 하기는 하지만 단어선택도 이상해지고 말이 짧아져요 머리가 굳으니 말이 어눌해지고 몸 움직임이 삐그덕 거려요 걷는 것, 시선, 팔을 흔들고 그러는게 신경이 쓰입니다 1년 전에 시험을 보로 갔었는데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점심도 못 먹고 어지러우면서 숨이 잘 안 쉬어 졌어요 1년 뒤에 또 시험을 봐야하는데 그때는 어떻게 하죠 사람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있어요 이제는 사람 뿐만 아니라 동물의 눈도 못 보고 카메라 렌즈도 보면 소름이 끼치고 잡아 먹힐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글을 쓰고 있는데도 이걸 보면 사람들이 어떡해 생각할지 신경쓰여요 어떡해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까요 계속 꾸준히 밖에 나가는게 좋다고 해서 몇달동안 일주일에 한 번은 나갔는데 더 무서워지고 이제는 나가면 여기가 어디였지? 라는 생각이 들고 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평범한 학생인데요. 원래도 일상감이 있었고 밤에도 잠도 잘 못자고 그랬는데 요즘따라 더 힘들어요. 그냥 모든 게 너무 힘들고 남이 나에게 무슨 말을 하든 기분 나쁘고 오늘은 아침부터 이유도 없이 눈물도 나요. 감정을 표출하고 싶어도 뭔가 내 김정을 말할 수도 없고 진짜 짜증 나요. 제 성격이 너무 답답해서 남에 눈치를 지나치게 보거든요. 그래서 제 감정을 표출하는 것조차 눈치가 보여서 못하겠요. 원래 부모님하고도 사이좋았는데 요즘엔 부모님이 제 얘기 하시면 너무 불안하고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요. 상담 같은 걸 받아봐야 할까요?
주변 사람들이 웃으면서 넘어가긴 하지만 듣기 싫은 느낌입니다. 배구 수비로 날아오는 공 받을 때 저절로 어우씹 이런 말이 나옵니다. 고치고 싶어요. 그런 욕 말고 어이구야 라던지 다른 것도 생각해 봤는데 그게 잘 될까 고민입니다..
오늘같은 날은 정말 아무일 없었다고 느껴진다. 이런 날을 안도해야 한다는 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