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다 지쳐버렸다. 요즘은 지겹다, 지친다 외에는 다른 단어가 생각이 안난다. 약을 일주일동안 안 먹어서 그런가.. 감정기복도 심하다. 솔직히 이런 생각도 지치지만, 지금 거의 뇌를 반쯤 빼고 쓰고 있어서 상관은 없다. 진짜진짜 아무생각도 안든다. 좋은 것 같긴한데, 동시에 그리 좋지도 않다? 이게 무슨 말이지. 아, 뇌를 너무 뺐나.
정신의학과는 약만 처방해주고 환자 상담은 거의 안해주는게 일반적인건가요? 진짜 궁금해요 이번에 정신의학과 처음가는거라서요 우울 불안 공황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데 우울증이 심했을 때 살이 많이 빠졌고 그게 회복이 안되고 있었거든요ㅠ 상담 선생님께서 우울증으로 살이 많이 빠지고 회복이 더디다면 약물치료를 추천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용기내서 정신의학과 예약을 하고 다녔는데 첫 날에는 선생님이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약 처방을 해주셨어요 2주 뒤에 다시 병원을 찾아갔는데, 진료시간 20분 동안 약 얘기만 하고 저에게 ‘불안은 좀 어떻게 되셨어요?’ 이 질문만 하셨어요 그래서 줄줄이 다 얘기하고 제가 불안을 다스리는 방법이라던지 자기 전에 일기 쓰기 등등 나름 불안과 우울을 다스리고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드렸더니 제가 환자분들에게 권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근데 그럼 저한테도 먼저 권하셨어야 하는거 아닌지.. 20분 동안 약 얘기만 80%는 했네요 정신과를 바꿔야 할까요? 사실 저는 약물치료 보다는 인지행동치료 받으면서 극복하고 싶거든요.. 공황이나 불안 증상을 꼭 약으로만 치료받아야 하나요? 오늘 선생님이 처음에 처방해 준 약이 저랑 안 맞는거 같으니까 다른 약으로 처방해주시겠다면서 약을 바꿔주셨는데 이것도 저랑 안 맞는 거 같아요 오히려 불안을 더 가중***는 느낌.. 오히려 약 먹기 전에 잠을 더 잘 잤고요 꿈도 안꿨어요 꿈을 꾸더라도 이렇게 악몽을 꾸진 않았어요.. 그래도 약 먹으니까 예전처럼 나쁜 생각들이 많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참 혼란스럽네요..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엄마랑 초2때 따로 살기 시작해서 고1 중반부터 다시 같이 살게 되었어요 근데 엄마랑 저랑 너무 안 맞아서 사소한거로도 다툼이 많이 일어났어요 근데 항상 제 잘못인데 괜한 제 자존심 내세워서 사과 안 하고 계속 뻐팅기다가 결국 서로서로 알아서 눈치껏 먼저 말 걸고 그래요 근데 왜인지 모르게 집에만 오면 너무 외로워요 제가 지금 유도관을 다니는 중인데 며칠? 아니 몇주전까진 정말 재밌고 행복했는데 요샌 집도 스트레스고 유도도 스트레스예요 그래서 너무 살기 싫어요 집에 오면 아직 어린이집 다니는 막둥이 동생 두명 있고 게다가 안 친한 친할머니, 아빠 계셔서 너무 불편해요 그나마 친한고 편한 사람이 엄마인데 엄마랑 너무 자주 싸워서 엄마마저 불편한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전 외할머니 친할머니 엄마 아빠 동생들 믿을 사람이 어느 누구도 어느 한 곳도 없어요 이게 맞는거예요? 저 정말 살기 싫고 아무도 모르는 외딴 섬에서 살고 싶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게다가 집에는 제대로 된 제 방 하나가 없어요 그래서 집 아무 곳이나 누워서 폰만 보고 있고 그러면 또 잠만 자고 그래서 너무 무기력 해지고 우울해지고 막 그래요 저 근데 남친이 있는데 남친마저 저를 너무 불안하게 해요 이러다가 불안형 될거 같고 그냥 지금 상황의 저는 너무 우울하고 불안하고 폰을 어디 뒀는지 기억도 잘 못 해요 진짜 그냥 힘들어요 사는게 제 편은 아무도 없는거 같고 모두가 다 제 잘못이래요ㅋㅋㅋ 그리고 저녁에 자려고 눈 딱 감고 누워서 잠들면 새벽 3시나 5시 사이에 무조건 일어나요 그리고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 보면 많이 취하는데 그 취한 상태로 잠에 들면 새벽에 안 깨요 왜 이런거예요? 평소 아무것도 안 한 저녁에 잠 들면 새벽에 계속 잠이 깨서 힘들어요 진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요
나보다 힘든 사람이 차고 넘쳐서, 벼랑 끝에 서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가 힘들다고 말하면 안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곧 35살이 되는 여자입니다. 많은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번아웃이 온 상태라 뭐부터 적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도움을 구하*** 적어봅니다. 진짜 하고 싶은 꿈이 있고 한번도 잊은 적 없이 왔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예요. 코로나 전, 캐나다로 워홀을 계획하고 준비하다가 기한이 없어지기에 혼자 1인 사업으로 뷰티샵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이제 딱 5년이 됐어요. 이 사이 저는 더욱 고립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열심히 했고 소중한 인연도 만났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채 매출 압박,결혼 문제에 묻혀 지나온 것 같아요. 처음 해보는 사업, 운영하고 고객을 상대하며 많은 시행착오도 있고 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체되면서 급변한 시장 상황 등.. 사업체를 유지하는 것도 정말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많은 걸 배웠죠.. 그러는 5년 사이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이 있었어요. 2년 전.. 3년 넘게 만난 연하남친과 결혼준비 중 이별, 사람에 대한 실망과 끊어짐, 대학원 진학 후 자퇴, 분노를 참지 못하던 새로운 남친과의 다툼 속 7개월 연애, 그리고 올해 초 보이스피싱과 그 후 만나게 된 남자친구의 가스라이팅,혼란회피형,자기애적성격 때문에 같은 문제로 잦은 다툼.. 그가 가진 건강과 돈 문제 때문에 엄마와의 트러블 등.. 문제가 끊이질 않고 생겼어요. 어떻게 보면 모두 저의 선택이었고 그 후에 따른 고통이었겠다는 생각도 해요. 특히 올해 있었던 보이스피싱과 이전에 만난 남자들과 다른 유형의 남자와의 연애로 제 깊은 내면에 있던 결핍과 어린시절의 상처와 어둠,외로움,우울 등.. 저 자신에 대해 정말 이보다 더 알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알게 됐어요.. 그 과정에는 엄마와의 큰 트러블과 정말 너무 괴로운 다툼까지 있었어요. 저도 제 결핍과 후회스러운 모든 선택들이 부모님의 모습 속에서 나도 모르게 닮게 되고, 어린시절 형성되고 생존을 위해 나 스스로 포장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서 더욱 힘들었어요. 저는 이 모든 어려움과 문제가 부모님으로 부터 왔다고 알게 됐는데, 그래서 이제라도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나스스로도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만든 엄마의 언행으로 부터 벗어나고 내 삶을 바로 잡고 싶은데 엄마는 감정공유 및 공감이 안되시는 분이신 걸 저도 이제야 알게 됐어요. 지금은 그냥 부모님과 일상적인 한두마디 외엔 대화를 삼가고 있고 새해에는 독립할 방법을 찾고 있어요. 감정적 공감과 교류가 안되고 자기중심적이고 자기애적이기 까지 하며, 결핍을 숨기기 위해 사회적으로 좋고 칭찬받는 사람으로 유지하려 노력하고, 제가 무얼 불편하해는지 알면서도 말뿐이고 늘 저를 더 화나게 하는 일을 선택하곤 되려 저를 예민하다고 가스라이팅하던 남자와 헤어진지 두달이 채 안 됐습니다. 두달 쯤 만났을 때 이 남자가 뭔가 안정감을 주는 것 같아 불편해도 몇번 참다가 더이상은 저를 잃는 것 같고 그가 미안하다고 해야할 상황에서도 피곤하다,일해야 한다는 핑계로 회피하며 저를 방치하던게 너무 큰 상처가 되어 헤어지자 했지만 이후 붙잡기에 한번 더 기회를 줘보잔 생각이었는데 이후 4개월 동안은 그가 건강문제와 가족문제,돈문제 까지 있고 같은 문제로 저를 힘들게 하고 동일하게 가스라이팅 하는데도 마치 인간중독이라도 된 듯.. 헤어지기가 어려웠어요. 진작에 저는 그에 대해 직감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남자가 아니란 것 느꼈는데도 헤어지지 못했다고 인식하고 있어요. 그만큼 그와의 관계에서 저는 제가 얼마나 불안하고 지치고 우울한 상태인지 절실히 깨닫게 됐어요. 그에게 벗어난 지금.. 하고 싶었던 결혼도 못했고, 그를 통해 갖고 싶었던 안정도 여전히 없으며, 힘들어도 생계를 위해 붙잡고 있던 사업장은 이제 그만 해야 겠다며 내놓았고, 가장 내모습 그대로 기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성향의 가족상황도 어렵고 그저 해로운 그와의 관계를 끝냈을 뿐 이전에 본적 없는 번아웃된 제 자신을 마주하며 있습니다.. 제대로 손님을 마주하기도 힘들고 일을 한게 없어도 큰 피로가 몰려옵니다. 가게를 하루빨리 팔고 매출과 월세부담 운영에서 벗어나 쉬면서 제 꿈을 향해 다시 천천히 가보고 싶어요. 근데 지금 당장 하루하루가 버티기가 너무 힘듭니다. 어디서부터 뭐가 얼마나 꼬여서 이렇게 번아웃이 와서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지 알기가 힘들어요. 제가 깨달은 제 자신에 대한 통찰력이 갈수록 조각조각으로 느껴져요. 그만큼 제 뇌와 감정이 멈춘 느낌이에요. 저는 원래 정말 긍정적이고 밝고 명량한 사람이었어요. 활동적이고 열정적이었어요. 그런데 그게 저의 힘들고 어려운 모습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 포장지였더는 걸 깨닫고 이젠 내 힘으로 우뚝 일어서는게 불가능해졌어요.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일의 원인과 해결법을 선택하고 괜찮은 사람처럼 털고 일어나기 까지 한두달이면 됐어요. 저는 제가 정말 괜찮아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제가 선택해서 아직 충격받은 제 몸과 마음을 모른채 억지로 힘을 내서 달리기를 반복했다는 걸 이제야 알게 됐어요.. 그렇게 말하고 정리하는 건 너무 쉬워요.. 근데 이젬 약간 숨이 차는 기분이고 정말 무엇을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아니면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게 필요한 건지.. 정말 단단하고 진짜 나를 찾아 제2의 인생, 경계를 세워 나를 지킬 수 있는 사람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번아웃,무기력,우울에서 벗어나려면 얼마나 더 기간이 필요한지.. 저는 한두달이면 됐어! 죽을 것도 아니고 살아야지!하고 극복하던 사람이었어요.. 이제 그 방법은 옳지 않다는 걸 뒤늦게 감정과 생각이 올라오고 이럴게 지쳐버린 지금 알게 됐어요.. 아침에 짧은 산책 등.. 그냥 몸도 지치고.. 제 체력이나 몸 상태도 이전 같지 않은 것 같고 이번에 그와 헤어지기까지 엄마의 개입 때문에 또 얼마나 스트레스가 극심했는지.. 정말 생을 마감하고 싶을 정도 였어요.. 마지막 그와 헤어짐도 제가 큰 충격을 받으면서 끊어냈기에 너무 힘들었어요..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이 번아웃에서… 저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에너지가 고갈 됐어요…
다 포기하고싶어요 뭐라 말도 잘못하겠고 자존감만 떨어지고 다 포기하고싶러요
극식한 스트레스로 고민입니다. 우울증약을 몇년동안 먹다가 단약을 하는중인데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나중에 읽어 볼 내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슬퍼하지 않았으면해서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어린 학생입니다. 혼자 게임을 하다가 광고를 보고 앱을 다운 받아봤습니다. 심리검사를 할 수 있다는말에 나름 다른 앱과 다르겠지 하며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이 앱도 구매하고,학생은 쓸 수 없고 그런 앱이라 조금 서운한 마음에 사람들의 말이라도 들어보자 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제목처럼 불안감이 높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별생각 없이 말해도 마음에 담고있고 끝도없이 생각하다가 결국 자기혐오를 합니다. 연애도 관련해서 불안감이 높아 상대가 지치거나 제다 회피하는 경우도 대다수이고 사람들이 저를 피하는 것 같아서 지금 학교생활도 살짝 힘든 상태입니다. 가족들에게는 말을 하고 싶지만 여느 사람처럼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거야" 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겁이나서 못 말하겠습니다. 일어나지 않을 일도 일어나게 만드는 저의 불안감을 줄이는 방법을 없을까요. 지금 이렇게 글을 적는 것도 그거 관종처럼 보이면 어떡하지 하는 심정으로 손을 떨며 쓰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은 방에서 혼자 울고 싶지 않아요. 사소한거라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글을 잘 못써서 읽기 불편하셨을 수도 있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레 겁 덜컥 먹어가지고 ***같고 어리석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