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은....이런 얼굴로 태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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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제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은....이런 얼굴로 태어난 거라고 생각해요. 어렸을 때부터 가족은 물론이고 친척들에게 못생겼단 말을 참 많이 들었어요. 엄마도 그러더라구요. 예쁜 딸을 원했는데,하고....전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하얗던 피부가 칙칙해지고, 여드름이 듬성듬성 나기 시작하면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다른 애들은 다 깨끗하고 새하얀 피부를 갖고 있는데, 난 왜 이럴까....심지어 예쁜 어린 아이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겠다. 나도 저렇게 태어나면 좋았을걸.....하고...쟤는 얼마나 좋을까...예쁘니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들이 다 오냐오냐해주고, 예쁜 옷도 입어보고...하고...그런 생각이 들어요. 친구들도 저를 보고 못생겼다고 해요....제 피부가 까맣다고 놀리고....여드름 얘기가 나오면 절 쳐다보고...악의는 없었겠지만 저한텐 상처였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제 10대는 청춘이 아니었어요. 못생긴데다 피부까지 엉망인 제가 너무 싫었고, 예쁜 사람들을 보며 자꾸 열등감에 찌들게 되는 제가 너무 싫었어요. 밤마다 친구들이 했던 말들을 떠올리면서 내가 정말 못생겼어? 내가 그렇게 태어난 게 죄야? 하고 울곤 했어요. 거울을 보는 것도 싫었어요. 거울 속의 못생긴 나랑 눈이 마주치는 게 너무 싫었어요. 사진 찍는 것도 정말 싫어했고....길을 걸을 때도 늘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녔어요... 이제 20대가 되었는데 사회에 나가서 못생겼다고 천대 받지 않을까, 얼마나 더 상처받을지 몰라 두려워요........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예쁜 아이로 태어났으면 가족들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어딜 가나 예쁨받고 사랑받았을 텐데.......그랬다면 성격도 당당해질 수 있을 텐데.......저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요. 저는 실패작같아요...정말 비참하고 슬퍼요..이런 얼굴을 달고 살아가야 하는 게 무거운 짐같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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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6년 전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대사회에서 예쁜 얼굴과 멋진 몸매는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원하는 모습입니다. 성형외과, 피부과 등이 크게 유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님만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건 아닌게 분명해요. 태어나면서 정해져 버리는 것들이 있죠. 부모님과 가정, 그리고 내 얼굴과 신체 어느 정도. 내 힘으로 어찌할 수 없이 나의 조건으로 정해진 운명과 같은 것들이죠. 그리고 그 부모님과 이 얼굴을 가진게 바로 나 입니다. 이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바로 '나'인 것이죠. 일단은 지금 내 모습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거울도 보기 싫다고 하셨지만 거울을 한번 자세히 보세요. 내 얼굴을, 내 몸을 자세히 들여다 보아주세요. 우리 각자는 자신만의 특징이 있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단점에만 주목하다 보니 소홀해진 나의 장점이 분명 있을 거예요. 그 장점을 한번 찾아주세요. 굳이 사회에서 정한 미의 기준에 스스로를 끼워맞추려 하지 말고 나만이 오롯이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해주세요.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은 님의 나이에 이런 말이 사실 크게 와닿지 않을 거예요. 그래도 이 계기로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외모에서 발하는 매력은 그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답니다. 처음 보았을때 잠깐이지요. 반면 처음 외모에 실망을 하더라도 계속 보면 볼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에서 풍겨나오는 아름다움 때문이겠죠. 무한도전 멤버들, 스스로 인정하듯이 참으로 못생겼죠? ㅎㅎ 그렇지만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장수 예능으로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들은 못생김을 인정하고 그 사실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고 내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죠. 오히려 너무 잘생긴 것보다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태호 PD, 나영석 PD. 그들이 객관적으로 잘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유쾌한 수장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각인되었죠. 얼굴이 아니라 실력, 성품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프라 윈프리 역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중 한명이지만 객관적으로 예쁘진 않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그녀에게 못생겼다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일부 직업을 제외하고는 사실 얼굴은 그리 큰 쓸모가 없습니다. 예쁘지만 차가운 인상을 가진 사람보다는 못생겨도 활짝 웃을 수 있는 사람과 일하고 싶은게 일반 사람들의 인식이구요. 그럼에도 너무 신경이 쓰이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면 님이 할 수 있는 선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볼 수 있겠죠.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조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매를 예쁘게 가꿔 나갈 수도 있겠지요. 요즈음은 외모 중에도 점점 얼굴보다도 몸매가 강조되는 시대이니까요. 개성강한 얼굴에 예쁘게 몸을 다져서 스타가 된 사람들도 많은 때입니다. 바꿀 수 없는 것들에 집중하며 스스로를 반복해서 괴롭히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바꿔나가는 노력을 해나갈때, 결과가 나타나기 전부터 본인이 그것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과정에서 서서히 님의 자존감이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모두 내 얼굴 때문이야'라고 본인의 모든 문제를 바꿀 수 없는 어떤 것에 집중하고 살면 계속해서 열등감을 가지고 우울해 질 수 밖에 없어요.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마음입니다. '내 얼굴이 조금 안 이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만큼 노력했어'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올라가고 남들 앞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겠지요. 본인만의 아름다움을 찾아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마인드카페가 응원하겠습니다. #외모 #얼굴 #몸매 #상처 #열등감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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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a
· 6년 전
힘내요 얼굴이 다가 아니라는거 시간이 지날 수록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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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u
· 6년 전
어떻게 생기셔서 못생겼다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을 얼굴로 평가하는 것은 어리고 철없을때가 대부분이에요. 자신이 당당하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하면 사람들이 그 모습에 반할거에요. 뚱뚱하고, 여드름 있고, 옷이 터질것처럼 입는 저도 당당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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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0000
· 6년 전
어제 티비에서 강유미씨 나와서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성형을 해서 자신감이 조금 생기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오거나 잘 풀리는건 아니더라.." 뭐 저런식으로 말했던 것 같아요. 저도 중학생때부터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었고 더 과거로 돌아가보면 태어날때부터 아토피를 가지고 태어났고 초등학생땐 무릎뒤 접히는 부분이 너무 심해서 다리를 펴지 못해 학교끝나고 집까지 못걸어가서 아빠가 와서 업고갔던적도 있고 4학년땐 친구랑 목욕탕을 갔다가 저랑 안논다고 했던적도 있어요. 뭐 친구 어머님께서 잘 얘기해줘서 친하게 지내긴했지만요 중학생땐 여드름이 나는 동시에 팔이랑 다 아토피였어서 하복 입으면 지나가던 애들이 쟤 피부가 왜저러냐고 쳐다보며 수근댔고 고등학생땐 인중에 아토피가 올라와서 고생했고 아이를 낳고서는 두피가 다 일어나서 가려워서 잠을 못잤고 스물아홉인 여태까지 얼굴에 여드름이 올라오고 그날이 되면 왕여드름 등장하고 손발엔 아토피와 습진도 있지만 저 나름 잘 살고있습니다 근데 제 성격 소심하고 예민하긴해요. 성장 과정에서 저랬던 탓도 큰 것 같긴하구요 근데 사는데 엄청 크나큰 지장까진 없어요 나중에 직장 잡으시고 수입 일정하게 생기시면 피부관리랑 받아보세요 왜 벌써부터 자신이 실패작이라느니 그러세요 전혀 그렇지않아요 당당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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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mo
· 6년 전
솔직히 엔젤 공감 전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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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2030
· 6년 전
언제나 오늘은 당신의 가장 젊은 날이고, 내년 이맘때, 고민하던 젊은 당신을 그리워할거에요. 예쁘지 않게 태어났다는 걸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같아 안타깝습니다.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허나 지금 고민하는 이유는 더 예뻐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이고, 아마 성형수술을 하지 않으면 쉽지는 않을거에요. 하지만 기억하셔애해요. 당신이 예쁘지 않은 현실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거에요. 부모님도 무구보다 예쁘게 낳아 예쁘게 키워주고 싶었을거에요. 그게 부모의 마음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안된 사실은 바꿀 수 없고,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 고민이에요. 자책할 이유도 없어요. 자책해도 되지만 그러면 자신에게 손해가 됐으면 됐지 이득이 될 일은 없습니다. 지금 돈 안들이고 예뻐질 수 있는 방법은 웃는거에요. 웃다보면 그 웃음이 얼굴에 자리 잡히고, 그러면 점점 더 예뻐질 거에요. 아마 그런 긍정 에너지가 생기면 좋은 방향으오 발전되지 않을까요? 자신의 에너지를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쓰시기를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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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y123
· 6년 전
저도 중2때부터 여드름이 나서 고3인 지금까지 여드름이 있어요. 그래서 좋다는 거 다써보고 피부과도 가보고. 아무튼 지금도 열심히 고군분투중입니다. 여드름이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저는 원래 자신감도 있고 얼굴도 깨끗했는데 여드름이 생긴순간 자신감이 안생기고 얼굴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요. 자존감도 확실히 많이 낮아져서 중3때 사겼던 남자친구한테도 "날 왜 좋아해"라는 말을 사귀는 동안 수십번씩 물었습니다. 그리고 외모도 예쁜 편도 아니고 못생김에서 귀여움?ㅋㅋ정도고 진짜 사춘기때는 친구햔테 "넌 하나씩 보면 이쁜데 조화가 안맞다"라는 소리도 들었습니닥ㄲㄲ솔직히 진짜 솔직히 저도 외모가 예뻐서 호감이 생기긴 하지만 인성이 쓰레기인 애들을 상당히 많이봐서 외모보단 내면이나 인성을 중요시해요. 아직 우리나라가 외모지상주의가 남아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찾아서 그걸로 밀고나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모든 사람이 사소하지만 나만 할수 있는거라던가 잘하는것을 찾는 등 외적으로 보지말고 내적인 것을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글쓴이님, 당신은 이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이기에 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나쁘게 말하는 사람이 잘못된것이지 그걸로 상처받고 아파하고 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들으면 힘들겠지만 분명 글쓴이분께는 글쓴이분만의 매력이 존재할 것입니다. 누구나 존재하니까요. 그러니까 난 안이뻐, 주위사람들이 나 못생겼대 이런 생각 마시고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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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0910
· 6년 전
저도 예전에 안경끼고 교정기에 여드름까지.. 정말 못생겨서 자존감이 바닥쳤고 늘 땅보고 걷고 밖에서 거울을 안 봤고 사진 찍는 걸 싫어했어요. 예쁜애랑 비교하면서 ‘쟤는 이쁘니까’라는 생각을 갖고 내가 남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가 예쁘지 않아서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쌍커풀도 생기고 안경도벗고 교정기도 빼고 피부도 좋아져서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데 저는 별로 달라진 게 없어요. 여전히 땅보며 걷고 자존감이 낮고 남이 사진 찍어주는 걸 싫어하죠. 하지만 제가 남들에게 전보다 사랑을 받게된 이유는 그냥 전보다 자신감이 생겨서였어요. 저를 예쁘다고 스스로가 생각해줬고요. 글쓴이님도 꾸며보세요. 매일매일 예뻐질걸요. 이세상에 아름답지않은 여자는 있어도 못생긴 여자는 없다잖아요. 쌍수나 교정같은 성형은 과하지 않은 한 외모개선에 정말 도움이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달라진 모습에 자신감이 생길거예요. 지금도 외모콤플렉스가 있긴한데 제일 심했던 때가 생각나서 한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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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r
· 6년 전
아.. 진짜 피부에 고민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다 경험 해봤을 법한 얘기네요. 저도 초등학교때 부터 어느순간 여드름이 올라오더니 말도 못하게 나더군요. 게다가 지성이라서 유분도 엄청났구요. 중학생 고등학생 때도 쉬는시간마다 화장실 가서 기름종이로 얼굴 닦아내고 학교 마치고 약속이라도 있을라치면 별 핑계를 다 대고 집에가서 세수하고 앞머리 감았어요. 두피까지 지성이라서 금방 떡졌거든요. 근데 그런 거 아무도 몰랐고 모를거예요. 내가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맞는 기초화장품 찾는다고, 피부과 다닌다고 들인 돈도 어마어마하고 길거리에 있는 로드샵 제품은 써보지도 못해요ㅋㅋ 지금은 여드름 보다는 홍조와 흉터때문에 고민이기도 하네요. 저도 어렸을 때 나는 왜 피부가 이럴까 고민했고 가족들도 놀려서 상처 받았어요. 마카님처럼 여드름 얘기가 나오면 괜히 뜨끔해서 눈 돌리고 고개 숙이고 그랬었죠. 사실 지금도 아니라고는 못 해요. 아직도 애기들 보면서 피부가 좋아서 좋겠다. 나도 애기때 피부를 유지했었으면.. 하는 생각 많이 해요. 그래도 지금은 예전만큼 크게 스트레스 안 받고 나쁜 생각 안 해요. 주변에서 그런 얘기 하는 사람들 보면 마찬가지로 완벽한 사람들 아니더라구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 말 듣지말고 본인이 스스로에게 예쁘다 예쁘다 해주세요. 지금이 얼마나 예쁜 나이인데.. 화장해서 꾸미는 그런 애들보다 수수한 그 모습이 제일 예쁘다는 걸 늦지않고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자기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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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rop334
· 6년 전
죄송하지만,저는 무조건 그 이야기에 공감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물론 힘드신건 백보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요..님이 보기에 아름답고 예쁘고 능력좋고 하는 사람들은 본래 그렇게 태어난걸까요? 아니요. 그들도 그들만의 장점을 찾아서 가꿔나간것입니다. 님이 보는 그 예쁜사람들은 자기의 장점이 아름다운것 이기때문에 그것을 최대한 드러내려 노력한것이에요. 님은 지금 자기자신이 못생겼다 이런식의 이야기를 하시는데..차라리 예뻐지고 싶다보다 자기자신의 장점을 찾아서 그걸 가꾸어 나가 아름답게 내놓을수 있게 되면 그게 외적 아름다운것보다 더욱 빛날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외적인것에만 집작해서 장점을 무너뜨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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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yun1110
· 6년 전
이제는 겉모습이아니 속마음을 알아줄 누군가가 나타날꺼에요 그리고 그렇게 너무 본인의 외모때문에 힘들어하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