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21살 전문대 졸업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6년 전
엄마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21살 전문대 졸업을 앞둔 여대생입니다. 엄마랑 늘.. 자주 싸워왔어요.. 서로가 서로에대해 많이알수록 많이 싸운다고하잖아요 서로에 대해 너무 잘알기때문에... 저도 엄마랑 저랑 진짜많이싸워요 제가 취직을했는데요 엄마가 그 돈을 전부 달라고하시는거예요 제 명의로된건데 그걸 엄마가 받아서 관리를 해주시겠대요 물론 이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니예요 전 제가받은 월급에서 거의 월급의 80%정도를 적금을넣고 나머지돈을 제 용돈과 거기서 또 일부를 저금할계획입니다. 제가 맘대로 막쓰겠다는것도아니고 엄마가 말한대로 그대로 내가 할건데도 안된답니다. 절 못믿겠대요 제가 막쓸까봐 안된다는거예요 전 진짜 분명히 그렇게 할건데요 절 못믿으시겠답니다. 그래서 전 제명의로된거 내가 번돈 내가 관리를하고싶다고 엄마가말한 그대로 할거라고 제가 관리하고싶다하니까 엄마가 제맘대로 할거면 이 집을 나가서 독립을하랍니다. 저야 물론 독립하라고하면 좋죠 저번에도 글을올렸었는데요 짧은치마도못입고 친구랑 외박여행도못가고 한달에 2번이상 놀러가기도힘들고 친구랑 약속도 엄마 허락을 받아야합니다. 제가 21살임에도 이런식이라 힘들었는데 독립하라하면 저야 당연히 좋지만.. 돈이 문제입니다... 사실 정규직이지만 초봉이라 130밖에 안됩니다. 100만원은 무조건 적금을 넣어야하구요 30만원으로 용돈과 휴대폰비로 사용하는데요.. 독립하기가 너무 어려울것같더라구요... 방법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76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jhjoo
6년 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를 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랑 갈등이 많아서 힘들어 하고 계시나 봅니다. 내가 취직해서 번 돈을 내가 잘 관리해보겠다는데 어머니께서 못 미더워 하시며 대신 관리해야겠다 하니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어머니와 서로 무척이나 가깝고 잘 아는 사이인걸로 보이네요. 그러니 서로의 장단점과 성격을 잘 알겠지요. 그런면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아마도 어머니께서 아직 님을 완전히 믿고 신뢰하지를 못하고 계신가 봅니다. 20살을 이제 막 넘은 딸이 아직 마냥 어려만 보일수도 있겠어요.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딸을 품안의 자식으로 생각해 조금이라도 더 보호해야겠다는 책임감이실 수도 있구요. 혹은 성장과정에서 님이 어머니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많이 못 보여드린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스스로 맡은 바를 매사에 독립적으로 행하고 책임감있게 끝마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셨는지요? 어머니의 성향이 조금 보수적이고 간섭이 심하신 듯 하긴 하네요. 옷도 마음대로 못 입게 하고, 친구와의 약속도 허락을 받아야 하니 한창 자유롭고 싶은 나이에 마카님이 얼마나 답답할지 이해가 갑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서로 협상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님에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어요. 부모가 마음대로 자식을 휘두르면 안되고, 자식이 부모를 무시한 채 자기 마음대로 해서도 안되겠죠. 서로의 생각과 의지를 이해하고 합의점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마카님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한 계획을 확실히 만들어 두세요. 그러고 어머니와 협상을 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어머니께 본인이 수입관리를 어떻게 얼마나 잘할 것인지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약속을 하세요. 일정기간의 시일을 두고 지켜지지 않으면 바로 어머니께 돌려드리겠다고 할수도 있을 거구요. 아니면 처음에 어머니께 관리를 맡기고 그동안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거나 약속을 잘 지키면 다시 돌려받을 수도 있을거구요. 이런 부분을 서로 이야기하고 잘 조율하는 것이 협상 능력이랍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독립할 능력이 안되므로 본인이 하고 싶은 것만 내세울 수는 없어요.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만큼 어느정도는 부모님의 의견을 받아들이셔야 하겠죠?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과 함께 잘 지내는게 점점 어려워진답니다. ^^ 그리고 네 마음대로 할거면 독립을 할 거라는 어머니이 말씀이 서운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게 맞는 방향이에요. 본인이 일해서 벌고 있는 돈이지만 부모님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완전한 독립을 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어머니의 바램이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완전한 독립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어머니께서는 님이 계획하시는 것과 똑같이 본인이 하시겠다 하지만 내심 지금 집에서 살거라면 생활비를 보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내 집에서 살고 있는 만큼은 네 돈은 완전히 네 돈은 아니야 라고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닌지, 어머니의 속마음에 대해서도 한번정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적절히 타협점을 찾으시고 빠른시일 안에 경제적 독립을 통해서 심적으로도 어머니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성인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엄마 #어머니 #갈등 #간섭 #여대생 #취직 #수입관리 #월급 #믿음 #신뢰 #책임감 #독립 #협상
커피콩_레벨_아이콘
pr1del
· 6년 전
음...
커피콩_레벨_아이콘
dfgh00
· 6년 전
말그대로 헙상이 필요하죠. 그런데 님은 약자이고 엄마는 강자에요. 말도안되는거지만 그게싫으시면 독립하셔야됩니다. 독립은 빨리 할수록좋고. 그게싫으면 엄마에게 돈을드리고 돈관리 한다는 증명서나 영수증을 달라고 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moonsert
· 6년 전
괜시리 삥뜯긴듯한 그 기분 저도 공감이 갑니다. 시간이 차츰 차츰 지나 통장잔고가 잔뜩 늘어나있을때 비로소 느낍니다. 부모님의 사랑이었음을.. 정말 하고 싶은거 갖고 싶은게 있다면 부모님께 논리정연하게 설득을 하시길 바랍니다. 무턱 모으는것보단 이게 이래서 저래서 좋다 꼭해야만 한다. 목적을 분명하게 상기시켜드리고 이걸 함으로써 어떤방향으로 어떻게 될거란걸 잘 설명 드리면 자식망하라고 저주하는 부모 아닌이상 다들어줍니다. 부모님을 설득하지 못하는거라면 굳이 않해도 되는거라 봅니다 경험상~
커피콩_레벨_아이콘
JessicaH
· 6년 전
누가봐도 "그게 싫으시면 독립하셔야됩니다"나 "잘 설명드리면 다 들어줍니다~~" 이런 대답을 원하는게 아니잖아요. 제 생각엔 협상도 힘들꺼같아요. 대학생인데 짧은치마 못 입고, 외박여행 못하고, 약속도 엄마 허락늘 받는게 평균적인 엄마-딸의 관계라고 보기는 보편적이진 않는거 같아요. 어머니는 글쓴이님이 평생 "말 잘듣는 딸"로 남기를 원하시는건 아닌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한평생 글쓴이님이 어머니 보호아래 살순 없는거니까, 이제라도 엄마와 딸의 관계를 차츰차츰 확실히 해두는게 좋을꺼같아요. 글쓴이님은 이미 커버린 성인이고 혼자 해쳐나가야될 세상이 너무 많은데, 계속 어머니의 제지를 받고, 어머니의 허락을 맡아서 살수도 없고, 오히려 이 과보호가 더 많은 스트레스와 장애물을 초라할수도 있어요. 너무 많은 간섭은 아예 없으니만 못하다는것을 어머니가 아셨으면 해요. 이제 글쓴이님은 어머니가 하나하나 다 관리하기엔 너무 커버렸는데, 아직 어머님은 못놔주시는거 같아서 마음이 찡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essicaH
· 6년 전
전 성격이 못되쳐먹어서 아마 저였다면 제 명의인 월급을 절대 엄마한테 드리지 않았을꺼같아요.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고3인 제가 혼자 여행간다고해도 보내주시는 쿨걸......) 혼자 관리하는 훈련도 필요하고, 더이상 더 많은 보호와 간섭을 받을순 없으니까요. 물론! 매달 몇십만원씩 용돈은 꼭꼭 챙겨드리는 전제하에 실행할꺼지만요. 매달130으로 독립은 아직 힘들어 보여요. 하지만 독립을 안한다고 자기관리하는 훈련을 안할수는 없잖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6askj
· 6년 전
ㅠ사실 대화, 협상이 말이 쉽지 얼마나 어려***.. 관리하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적금 내역과 가계부를 정리해서 보여드리는 건 어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winerhj
· 6년 전
독립하기위해 모아논 자금은 잇나요?? 월급 130으로 독립은 무리입니다 전세라면 목돈이 들아갈뿐 최소한으로 줄이면 될지 모르나 월세라면 터무니 없어요 저축을 반은 포기하셔야될듯합니다 고로 현실적으로 독립은 불가하며 제 의견이지만 본인이 관리하겟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억지로라도 끌고 가셔야 할 듯합니다 대신 부모님께 지출 명세서(?) 가계부같은 돈쓴 목록을 보고서 식으로 이렇게 썻다고 잘 관리하고 잇다고 과시하는게 어떨까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잇다는걸 보여드리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life7
· 6년 전
으... 너무싫어 저희 엄마도 약간 그런데ㅜ 절 위한거고+맘대로 할려면 집나가라 이 두개는 정말 받아칠 수 없어서 미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appylife7
· 6년 전
좋고 나쁘고가 아리라 스스로 책임지느냐 계속 시키는 대로만 사냐 문제니까 맨날 말싸움하면 저만지고 ㅜ 정말 사람 미치게만들어요 다른 일 할때도 맨날 부모 밑에 갇혀 사는거 같아서 답답해서 자꾸 짜증나고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ck2030
· 6년 전
우선은 지금 쓰신 계획으로 봐선 글쓴이가 관리하는게 맞을것같습니다. 만일 어머니가 관리 해야한다면, 반드시 글쓴이 명의의 통장이어야하고, 언제든지 핸드폰으로든 컴퓨터로든 자금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야합니다. 이런 방법이 안된다면 작은 방을 구해서 독립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키워주신 것은 감사하지만 앞으로는 글쓴이의 가정을 꾸려야하는게 이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