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야기는 잘 듣고 조언은 잘해주면서 정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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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친구들이야기는 잘 듣고 조언은 잘해주면서 정작 나에대한 이야기는 하기가 어려워요 알고지낸지 15년이 된 친구집 사정은 다 알면서 전 제 가족이야기를 한적이 없어요 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생 어머니 돌아가심.. 이혼 .. 이런것도 병인거죠? 때론 가면을 쓰고 누군가를 대하는것 같아 제 자신이 못나보이고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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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oo
7년 전
안녕하세요. 가까운 이들에게도 내 허물을 내어보이기가 쉽지는 않죠? 괜찮은 모습, 잘사는 모습만 보여줘야 할 것 같고 내 허물을 보이면 혹 나를 안 좋게 생각할까 우려가 되기도 하구요. 사실은 마카님만 그런게 아닙니다. SNS를 보면 어떤가요. 얼마나 좋은 곳에 갔는지, 얼마나 맛있는 걸 먹었는지, 좋은 물건들을 소유했는지, 좋은 인맥들이 있는지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 행복한 사람으로 비춰지*** 자신의 결핍과 불안에 대해서는 꽁꽁 감춰둡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자신을 포장하면서 세상을 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화려하게 포장된 자신의 내면의 결핍, 컴플렉스에 대해 누군가는 알아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에 대해 아무도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느낄 때 외로움, 자기혐오, 우울감 등의 감정을 겪게 됩니다. TV에 노출되는 연예인들에게서 이러한 가면성 우울을 자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가 곧 본인의 상품성 임을 매일 확인하는 그들은 항상 밝고 긍정적인 부분을 포장해서 내보여야만 하는 입장이 되고 누군가 본인의 결핍에 대해 알게 되고 자신의 상품가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쉽사리 말도 못하고 우울감, 불안감을 키워나가게 되지요. 일전에 '세바시'라는 프로그램에 한 젊은 여성 CEO가 강연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녀는 강연 중에 본인의 치부 몇 개를 드러내 보이더군요. 그 중 자신의 아***가 정신병력이 있음을 고백하고 어릴 때 정신병원에 입원한 아***를 직접 보고 느꼈던 충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주변 그 누구에게도 이를 말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세상을 향해 나가*** 하는 자신에게 이는 항상 마음 속 응어리가 되었고 이를 극복하*** 이 자리에서 고백한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저는 그 이야기를 하는 그녀가 참으로 대견하고 멋져보이더라구요. 자신의 아픔을 드러내면서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고백하는 그녀는 이제는 정말 자유롭게 어디로든 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마카님께서도 이제는 조금 그 짐을 나누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당장 본인을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굳이 치부라고 생각하는 본인의 결핍에 대해 오픈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카님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님이 얘기하기 싫은 몇가지 것들로 님에 대해 선입견이나 편견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본인이 지고 있는 마음의 짐을 어느 누구에게도 애기하지 못하게 되면 그 짐은 더욱 무거워집니다. 그리고 부풀려집니다. 어쩌면 어느 순간 세상에서 본인이 가장 사연이 많고, 불쌍한 사람으로 느껴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스스로를 더욱 우울하게 만들지요. 그리고 남들에게 보이고 싶은 자신과 얘기하고 싶지 않은 자신 사이의 괴리감은 커지고, 스스로에 대해 '진짜'가 아니라며 자기혐오에 빠지고 우울증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한편으로 마카님이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기 싫은 이유가 그들이 나에 대해 갖게 될 선입견이나 편견 어린 시선이 두려워서 라기보다 본인이 힘든만큼 충분히 공감해주지 않을 때, 그냥 별거 아닌 문제로 치부할 때 오게 될 실망감이나 상처가 두려워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남들의 편견이든, 공감받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든 얘기하셔야 합니다. 혼자 떠안고 갈수록 내게 그 문제는 너무 심각해지고 너무 무거워질 뿐이니까요. 우선은 친한 친구부터 시작하세요. 친구에게 마카님의 진짜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아마도 그 친구는 님을 더 가깝게 느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그 친구가 님에 대해 멀리하는 느낌을 준다면 나란 사람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더이상 가깝게 지내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세상에 마카님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 친구가 좋은 친구라면 십중팔구는 마카님에게 미안해 할 것입니다. 15년이라는 세월동안 친하게 지냈지만 그 아픔을 몰라줬다는 것에 대해서요. 가장 친한 친구에게 얘기함으로써 본인의 마음의 짐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을 경험하세요. 그리고 상처를 나누는 법을 배우세요. 우리는 누구나 다 상처가 있고 흠이 있는 사람이고 그 상처를 서로 보듬어주고 어루만져주면서 살 수 있을 때 적어도 내가 사는 세상은 보다 따뜻해집니다. 누군가에게 내 아픔을 털어놓는다는 것. 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마인드카페도 마카님과 함께 이 따뜻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짐 #걱정 #가면 #고민 #소통 #친구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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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0808
· 7년 전
진짜 친하고 소중한친구라면 이야기 들어줄꺼에요 마음을 열수있을때 말하는것도 괜찮은거같아요 하지만 그런이야기는 믿을수있는 친구에게 해야한다는것! 잊지마세요 저도 속이야기 잘안했었는데 언젠가부터 한번하기 시작하니깐 자꾸 하게되더라구요! 근데 가끔은 후회하기도해요 괜히이야기했나싶고.. 아마 마음 털어놓을수있는 날이 올꺼라생각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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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okn2
· 7년 전
저친구중에 항상 저얘기만 들어주는 친구가 있었어요 근데 저는 그모습이 좋았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그게 서운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아이 주변친구들은 서서히 떠나기 시작했어요 물론 저도요 비밀이 많을 수록 거리감이 느껴질수밖에 없으니깐요 공감을 해도 무***황인지 모르니깐 대화가 끊기게 되고 저도 숨기게 되요 근데 그친구 최근에 다시 만났어요 여전히 비밀은 많고요 주변 친구들은 다들 적당히 친해지라고 상처받지않을만 지내라고 하는데 저는 그아이에 얘길 들어주고 싶어요 지금 거의 오년째 기다리는중이예요 누군가는 기다려줄거예요 먼저 얘기할수있는날까지 옆에서 저가 그렇게 할거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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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e0201
· 7년 전
@plmokn2 멋지세요 기다리는거 정말 어려운건데 님의 예쁜 마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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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ami1028
· 7년 전
저랑 성격이 비슷하신듯.... 그래서 전 남 얘기만 들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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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boon76
· 7년 전
너무 혼자서 끙끙 앓고, 해결하려하고, 마음속에 꾹꾹 담아놓다보니...나도 모르게 안하게 된건 아닐까요? 누군가에게 말하는거보다 혼자 고민하고 아파하고 우는게 익숙해져버린..... 가면을 쓰고 계셨다면 친구들이 누군가님께 이야기를 하고ㅡ조언을 구하고 하지는 않았겠죠. 다만, 누군가님 개인 얘기를 안했을..못했을 뿐이죠. 가끔은 혼자서 끙끙 거리는게 편하지만... 또 가끔은 아주 사소한 일임에도 누군가 같이 있다는게 든든?할때가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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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okn2
· 7년 전
@jude0201 지금봤네요...감사합니다 그친구 이해해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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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ska
· 7년 전
저도 들어주는건 잘하는데 말하는건 어찌나 망설여지고 생각이 필요한지 오히려 친한친구에게 말하는게 더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요 그런데 어떤 글귀를 읽었는데 "사람들은 생각보다 너에게 관심이 없다" 라고요 냉정한 소리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점 이 말이 너무 절 편하게 했어요 전 다른사람의 고민이 저의 고민으로 변하는데 다른사람은 저와달리 제가 고민을 말해도 그냥 "그때"만 관심을 갖는대요 공기중에 날려버리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고민들은 그냥 친한친구한테 말할수있게됬어요 그 친한친구 조차도 제고민에 대해잠시동안의 시간만 내어줄뿐 그다음 사실 생각도 안한다는걸 알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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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0808
· 7년 전
@malaska 친구에 따라 다른거같아요 아무리친해도 성향에따라 자기자신이 중요한 친구는 님말처럼 그때듣고 위로해주고 그다음부턴 계속 자기얘기만하더라구요.. 같이 고민해줄수있는 친구에게 부담이 안갈 선에서 얘기하는게좋아요 또 들어주는거 좋아하는친구도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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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nrl99
· 7년 전
제친구도 비슷한 상황이였어요 10년 넘어 문뜩 가족이야기는 한번도 안하냐니 듣고는 맘이아펐지만 너도 대단하다고 그런상황인데 평소 티도 안나더라고 그때 그속마음을 제게 털아놔서인지 35살 된지금도 20년이란 시간이지났지만 친하게 만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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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young
· 7년 전
제가 도와줄게요ㅠㅠ 내가 본인처럼 제 얘기 담아뒀던 사람이에요ㅠㅠ 맘아프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