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사람들이 무서워졌습니다
다들 뒤에서 저를 욕하는 것 같아요
직장에서 무시받는 것 같고
모든 일에 의욕도 흥미도 없습니다
선배들에게 깨지고 후배들에게 먹히는 것 같아요
군대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이게 10년만에 다시 벌어지고 있어요
군대만 지나면 이런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사람이 변하지 않았는지 또다시 이러고 있어요
도망치고 싶습니다
제가 너무 싫어요, 변할 수가 없습니다
변하려고 해도 무언가 말할 수 없는 존재가 저를 놔주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생각이 자꾸 들고 저는 저만의 세계에 몰입하기만 해요
타인과의 대화가 두렵고 제 머릿속의 행복한 망상에만 빠져있어요
상상속의 전 이렇게나 행복한데 왜 현실은 시궁창이죠?
웃음은 없어지고 사람들은 저를 피하는 것 같아요
해답은 없겠죠. 제가 변하는 것밖엔.
그래도 위로는 받고 싶은 게 욕심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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