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스승이라 칭송받는 그 자가 제 어려움을 알고도 그저 비웃었습니다. 겉으로 위하는 척, 하지만 말투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이 사람 내 어려움이 가짜인 줄 아는구나. 믿지 않고 그저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리는구나 나는. 올라온 게시물엔 누가 봐도 내 이야기를 조금씩 숫자들만 바꿔 놓고 아닌 척. 내가 아닌 척. 그러나 그 사람이 그렇게 글 뒤에 숨어 남을 저격하는 그 사람의 습관에 누군가가 마음 속에 칼날이 새겨지는 걸 그 사람이 모르는 듯 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분노, 좌절, 어이없음, 두려움... 사람이 싫어집니다 점점....
저는 외향적인 성격이며 듣기보다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가치관도 확고한 편이며 솔직한 성격입니다. 종종 친구들이 고민 또는 일상 이야기를 할 때 반대되는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서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부분 저는 친구가 바라는 대답과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나, 이야기에 대한 제 생각이 달라 그대로 이야기하며 일어난 일입니다. 제 생각과 다른데 겉으로는 상대의 이야기가 맞다고 해주는 것은 그 상대를 대하는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위로가 필요한 것인지, 해결책이 필요한 것인지 물어보고 그에 맞는 대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해야 더 원만한 대인관계를 이룰 수 있을까요?
시어머니는 거의 매일 시댁을 욕하시는 분이에요 저는 누군가와 얘길하고 만나는것도 에너지가 쭉쭉 빨리는 극I의 성격입니다 부정적인 얘기만 들으니 솔직히 화가쌓이고 가끔 얘길 하루종일 듣고 지쳐서 누워있을때 공황도 옵니다 먼저 다가와 주시는것은 감사한 일인데 저희 집앞을 배회하시거나 문앞에서 떠들고 계실때는 불안하고 귀찮고 그래요 빨리 나와봐라 이 얘기겠죠 모른척 할수도 없고 기빨리는 얘기만 듣고 뻗을 생각에 발이 안떨어 집니다 그렇다고 엄청 예뻐하고 그러는건 아닌것 같고 솔직히 불편한 사이잖아요 독서노트에 자식을 위해서 동거하는 적군 뭐 이렇게 써놓으신것도 봤어요 아버지를 보고 써놓으신건지 제 이야긴진 모르겠지만 후 그저 답답하네요
저는 2년차 유학생인데 한국에서부터 10년이상 알고지낸 학교 동기가 있어요. 얘랑은 참 이래저래 엮인 인간관계들이 수두룩해서 손절도 못하고 괴롭네요 ㅠㅠ 제 전공이 워낙 좁은 사회라 손절하면 이후 귀국한 뒤에 저에게 불리해서요 ㅠ 이 동기는 초보 유학생도 아니면서 학교 관련해서 매번 필요할 때만 저한테 연락하고, 본인 볼일 끝나면 카톡도 안읽씹하고 사라져요 ㅋㅋㅋㅋㅋ 조금만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나 본인이 해결해야할 문제들도 저에게 물어보곤 하고 심지어는 감사하다는 말조차 생략하네요 ^^^^ 유학 초반에는 저도 외로움이라는 감정 때문에 얘를 먼저 챙기거나 잘 도와주곤 했는데, 유학 1년을 넘어선 뒤, 저도 이곳 생활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점점 더 동기와의 사이에서 선을 긋기 시작했어요. 절대 친구처럼 대하지도 않고 곁을 내어주지 않고요. 최근에는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그 전에 한번 밥을 먹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 시험에 있어서 맨땅에 헤딩인건 마찬가지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정신이 박힌 아이였으면 제가 예전에 같이 스터디를 하자는 말을 그냥 넘기지 않았을거고, 아니면 과외라도 같이 받자고 했겠죠. 제게 밥을 사줄 것도 아니고 칼 같이 더치페이 할거면서, 필요한 정보만 쏙쏙 빼먹겠다는 얌체같은 속마음이 너무 투명해서 뻔히 다 보이니 참 어이가 없네요 ㅠ 아마 저 동기 본인은 스스로가 똑똑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사실은 하수 중에 하수에 남들이 봐주고 있다는 생각도 못하는 바보지만요 ㅠㅠ 휴 하소연하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좀 힘들고 지치고 정말 아무에게나 기대고 싶어서 평소 연락자주하고 붙어다니는 친구에게 조금 어리광을 부려봤어 엄마가 보고싶다는 투로 너무 다크하진 않게 투정부리듯이 했거든 (엄마는 내가 3학년 때 집을 나갔고 그 후 엄마아빠는 이혼했어) 내가 이혼가정에서 자란 걸 그 아이도 알고있었고 내가 평소 어리광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당황해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정말 공감이 안됐던건지 장난식으로 받고 나를 자꾸 재우려 하더라고 자기는 위로를 잘 못한다는 말을 더붙여말이야 위로를 바란 게 아니었고 정말 작은 투정이라도 누가 들어줬으면 했던 것 뿐이었는데 난 어리광 부리면 안되는 애구나 그동안 그래왔듯이 혼자 버티고 견뎌야했구나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그 친구한테 서운함이 몰려오면서도 그래 내가 타인한테 뭘 기대했던거야 하며 넘겼어 사실 좀 상처였거든 그 아이의 태도는 나도 용기내서 말한건데 그것도 최대한 유하게 장난투로 어리광 부려가며 말이야 심지어 그 아이가 힘들 때 나는 옆에서 계속 들어주고 해결해주려 노력해주었는데 근데 나에겐 이런 사소한것조차 허락되지 않는구나 싶고 내겐 어젯밤이 유난히도 길었어 그리고 오늘 정말 그 아이와 대화하기가 싫어서 오는 연락을 다 읽지 않고 무시했어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연락이 오더라고 자기는 말했듯이 위로를 잘 못한다 너의 얘기를 듣고 정말 많이 고민했다 내가 어떤말을 해야 너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내가 서툴러서 미안하다는 투였는데 그걸 보고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 심술 부린 게 미안해서였을까 그것도 맞지만 그 짧은 글 안에 이 아이가 정말 사랑받으며 자랐구나 라는 게 너무 티가 나서, 니약하고 불안한 나와는 너무 달라서.. 그게 참 참담하면서도 날 공허하게 만들더라 진짜 힘든데 진짜진짜 너무 힘든데 그 아이에겐 이런 심오한 얘기를 말해봤자 이해조차 안되겠구나 자신이 실아온 세상과 다르니까 그걸 이제야 깨닫다니 나 정말 멍청하지 이제 이런 얘기 정말 일절 안하려고 특히 그 아이에겐, 이게 내가 부릴 수 있는 최대한의 심술인 것 같아 그 아이는 나와 다시 편했던 사이로 돌아가려 장문도 쓰고 장난도 치고 노력하는 게 보이는데 어째서인지 난 더 나아가고 싶지 않아 모르겠다 걔는 걔대로 나는 나대로 행복해야겠지
저는 매일 밤마다 자기 전에 전화하면서 잠깐 이야기하고 자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렇게 된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연락을 꽤 자주하는 친구였습니다. 근데 최근에 내가 그 친구한테 서운한 일이 생겨서 서운한 티를 냈더니 왜 서운해하냐고 몇번 물어보더니 획 돌아서서 다른데로 가더군요. 그날 그 친구한테 말을 해보려고 연락을 했지만 기분이 나쁘다고 나중에 풀자고 하더라구요. 왜 처음 서운한건 나인데 왜 그 친구가 더 화가나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돼서 저도 화가 엄청 났습니다. 그날밤은 밤새 울고 온갖 생각을 다 하고 겨우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시험이 있었는데 머리가 깨질 것 같아도 열심히 치루고 머리가 너무 복잡해 밖에서 산책을 좀 오래 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그날 저녁에 제가 그 친구한테 서운했던 점 제 진심과 제 마음을 꽤나 긴 글로 적어서 보냈습니다. 답장은 아무것도 오지 않았습니다. 잘자라는 말에도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날 밤에도 울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낮에 저는 너무 답답한 나머지 너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아서 아무것도 모르겠다. 라고 보냈습니다. 그 친구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저한테 연락하는걸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 같아 잠시 뒤 친구한테 연락하고 싶을때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친구는 저한테 할말이 정말 아무것도 없었나봐요. 전화 하자고 해서 전화를 받았더니 저한테 할말 있냐고 물어보고 없다고 하니 그럼 끊겠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너무 화가났습니다. 저는 단지 저의 진심에 알았다는 한마디만 받았어도 이렇게까지 더 서운하고 화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것도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랬던 거였나봐요. 이쯤되면 제가 이상한것 같기도 해요. 예전부터 인간관계에서 너무 많이 상처받고 버려지고 만만한 사람이 되어와서 그런지 불안도 너무 많고 서운함도 너무 쉽게 느끼고 관계에서 계속 을이 되는 느낌입니다. 도대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해야 상처 덜 받는 인간관계를 할 수 있을까요?
저에게는 좋아하는 형이 한 분 있습니다 그 형은 저와 다른 지역에 살고 그 형의 여자친구 분은 저와 같은 지역에 삽니다 일단 사건의 발단은 형이 제 생일에 저와 같이 있어 주겠다고 하셨어요 지역은 형이 사시는 지역에서 놀기로 했죠 그걸 한 달 전 쯤인가부터 말을 했어요 근데 오늘 갑자기 제가 있는 지역으로 오시겠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처음에 좋다고 했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있는 지역에 오면 항상 여자친구분을 보시거든요 그래서 여자친구분도 볼려고 오시는가 싶어서 떠봤어요 그런데 진짜인 거 같더라구요 제가 서운한게 뭐냐면 제 생일의 의미가 사라진 기분이에요 그냥 그 날 저를 위해 시간을 쓰는 게 아니고 형 욕심을 더 채우려는 느낌.. 단 하루 계시는데 저랑 있는 시간이 그만큼 사라지는 거니까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여자친구 분이랑 둘이 보라고 했습니다 이런 걸로 기분 나쁜 제가 이상한 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매번 성격이 정반대인 친구와 친해져서, 항상 주구장창 싸우고 다시 친해지고 또 싸우고 친해지는게 반복되는데 ... 이게 정말 옳바른 대인관계인가요?? 아니면 저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진짜 친구관계는 어렵더라. 이렇게 쓸데없는 친구관계 고민땜에 내 스트레스만 커져가네.. 지친다 이제.
학교에서 친구가 없어요 교우 관계를 아예 포기할까 생각해요 친구에게 말을 걸어봐도 저랑 대화를 안하려해요 무시받는 느낌 나는 노력 했는데.. 저는 친구없이도 잘?지내지만 너무 외로워서 반려묘를 분양할까 킹각중이에요 (부모님이랑 상의중) 그나마 저는 4학년때는 곁에친구가 있었는데 얼마안가 결국엔 아무도 안만납니다. (저는 주변 어른들이랑만 친해요) 밤에 현타 오지게 와서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