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해외에서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최근 학교에서 제가 5명이나 되는, 저보다 나이도 다 많은 한국인 언니, 오빠들을 혼자 왕따***고 괴롭혔다고 학교폭력 신고가 되었어요. 이 일로 저는 영문도 모르고 일주일간 정학을 당했다가 증거를 제공하니 갑자기 정학 무효처리를 받았어요. 그치만 이미 학교 친구들은 제가 ‘학교폭력을 하여서 정학을 당했다’라고 알고있기에 모든 한국인 친구들과 멀어지고 친하지 않았던 외국인 친구들마저 저를 기피하게 되었어요. 해명을 하려고 해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점심을 같이 먹던 친구들도 앞으로 너같은 애랑은 밥 같이 먹기도 싫다며 다른데서 먹으라고 하였고요.. 친구들과 너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던 저는 이로 인하여 우울함을 물론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안한지 두달 가까이 되어가고 있어요.. 그 전까지만 해도 상장도 휩쓸고 회장을 도맡아 해왔는데 이렇게 살고있는 제가 한심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어요. 타지에서, 그것도 같은 한국인들한테서 이런 일을 겪으니까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졸업까지 1년반이 남았는데 저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중학생 때부터 쭉 공부를 못해서 성격도 소심해서 친구 하나 없고 말만 걸어도 다들 날 싫어하는 눈치고 성적도 떨어졌는데 학교를 왜 다녀야하지.. 그냥 길가에 쓰러지고 싶다. 기절하고 싶다. 학교 다니기 싫어 같이 먹을 친구가 없어서 점심도 굶고 쉬는 시간 마다 엎드려 있거나 멍하니 있고 이런 나 자신이 한심하다 느껴져. 자퇴하고 싶은데 고2여서 자퇴하기엔 엄청 애매하고 부모님은 허락 안 해주고 막상 버티기엔 내가 진짜로 죽을 것만 같고 도움을 받기엔 너무나도 짜증이 나. 그냥 다 싫어 그냥 잠만 자고 싶어 아니 멀리 떠나고 싶어 그냥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떠나서 아무도 날 안 찾았으면 해. 학교 가기 싫어 너무 싫어
옛날에 저에게 엄청 집착하던 언니(1살차이)가 있었는데, 근데 그 정도가 정말 심했어요. 걔는 제가 어디를 가던지 항상 말을 걸며 따라다니고, 제가 뭘 하든 따라하거나 함께하려고 했어요. 그냥 좀 활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던것 자체가 너무 ***같네요. (편의상 걔라고 칭할게요) 근데 정도가 점점 심해지더니 화장실 칸막이 안까지 따라오려고 하거나, 다른 친구랑 이야기하면 꼭 끼어들거나, 아니 심지어 자기랑 놀게 하려고 제가 학원에 못가게 알람도 다 꺼놓은거 있죠..(휴대폰 어떻게 뚫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제일 최악인건 허락도 없이 자꾸 제 몸을 터치했다는 거에요.(성적으로 그런건 아닙니다. 그냥 예의가 없는 느낌.) 결국 더 심해져서 새벽까지 전화/문자가 계속 오는데 답장을 안해주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잠도 못자고 말을 들어줬어요. 근데 어느날 제가 길을 걷는데 걔한테서 제 뒷모습이 찍힌 사진이랑 메세지가 온 거 있죠.. '나 방금 너 지나가는거 봤어' 라고.. 그 이후로 가끔 제가 사는 아파트 사진을 보내면서 '니 집 지나가는중~ㅋㅋ' 이런식으로 계속 연락이 왔어요. 그 전에도 비슷한 문제로 싸우고 절교하고를 반복했는데,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았어요. 이건 거의 스토킹급이잖아요. 그래서 진지하게 이건 좀 아니다라고 말했어요. 처음에는 걔가 '내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시는 안그럴게.' '내가 왕따라 친구가 없어서 잘 몰라..한번만 봐줘.' 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처음에는 이런 사과를 몆번 받아줬아요. 근데 그렇게 말하고 지키지 않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번만큼은 저는 더 이상은 정말 다시는 친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어요. 그러자 걔가 돌변하더니 욕을 하면서 제가 채팅방도 못나가게 계속 초대하는거에요..(당시에는 초대하면 무조건 들어가졌음). 너무 무섭고 답답해서 괴로웠어요. 이후 문제가 커져서 결국 제 부모님을 동원해서 화해(사실아닌듯)하고 일이 마무리되긴 했습니다. 근데 저는 아직 그 시간대에 멈춰있는 것 같아요. 그때 제대로 화를 못낸 것 같아서 속상하고, 그때 해야 할 말을 못한 것 같아서 답답해요. 이후로 잠을 못자겠어요. 걔한테 쫒기는 꿈을 꾼적도 있고.. 그만 생각하고 싶은데 자꾸만 생각나요. 다른 친구의 문자가 조금만 쌓여있어도 갑자기 걔한테 정이 뚝 떨어지고.. 걔 이름만 들어도 흠칫하고, 누가 걔랑 비슷한 방식으로 제 다리에 조금만 스쳐도 들어도 너무 역겨워요. 저는 누가 제 기준 이상으로 다가오려하면 그 친구가 저를 쓰레기로 볼때까지 밀어버리는 것 같아요. 또 저랑 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걔랑 비슷한 행동을 한 이후로 걔한테만 더 공격적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해요. 너무 미안하고 그래도 다가와주는게 정말로 고마운데, 자꾸만 걔랑 겹쳐보여서 울렁거려요. 그런식으로 겹쳐보이는 친구는 다시는 같은 방식으로 바라볼 수가 없어요. 그렇게 걔가 원망스러운데 이상하게도 아주 가끔은 내가 잘못했었던 걸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너무 예민했던걸까.. 슬픈건 걔는 미래로 잘 나아가고 있어요. 학교에서 뭔 상도 받았대요. 걔는 벌써 절 잊어버리고 다른 애들이랑 지낸다는게 너무 화나요. 나를 이렇게 망쳐버리고 지는 잘 성장한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화나요. 그냥 걔가 확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저도 걔같은 건 잊어버리고 성장하고 싶은데, 과거에 갇혀있는 기분이에요. 걔만 생각하면 가슴이 불타는 것 같아요. 낭만적 비유 그런게 아니고 진짜 물리적으로 누가 태우는 기분. 숨도 못쉬겠어요. 이런거 말할 사람이 없어서/제가 대면하면서 이런 이야기 하는걸 넘무 싫어해서 여기에라도 말해봅니다. 이렇게 지낸지 1년도 넘은 것 같은데, 시간이 약은 아니더라고요. 해결 방법도 모르겠고...ㅠㅠㅜ 이대로 살다가는 평생 안행복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저처럼 살지 마세요.
아무도 없어
가족 중에 어떻게 아무도 내 말을 귀기울여 듣는 사람이 없을까. 이럴거면 나한테 말을 왜 걸지? 차라리 상관하지를 말던가. 한낱 가벼운 약속 하나 하는데도 내 말이 안 들리니까, 안 들으니까 혼자 판단하고, 정작 약속을 대비한 나만 *** 만드는데 충분히 화낼 일 맞지 않나? 이 와중에 서운하고 화난 티 냈다고 괜히 죄책감 드는 내가 짜증난다. 이런 걸로 질질 짜는 나도 싫은데 여지껏 서운한 게 쌓여서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그냥 사람이 다 싫어진다. 혼자 있고 싶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인간관계 문제가 정말 많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과도하게 신경을 쓰다 보니 너무너무 힘들더라고요. 그걸 고치려 해봐도 안 고쳐지는 나를 보니 더 스트레스받고요. 친구들한테 계속 털어놓으려니 친구들한테 미안하고…. 인간관계 문제가 모두 소외감으로 시작이 되어서 애들 말이나 반응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자신을 봤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두고 지켜보니 제가 없어도 잘 사는 것으로 보여서 더 슬펐어요. 근데 또 이 생각이 소외감을 느낀 친구가 했던 말과 똑같아서 걔가 더 오래 힘들었는데 이 잠깐 힘든 내가 해도 되는 생각인가 하고 미안해져서 또 힘들었고요. 그래서 인간관계를 다 끊고 혼자서 지낼까, 생각도 해봤는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저는 혼자는 죽어도 못 사는 사람이라 그 생각도 결국 포기했습니다. 친구가 짜증 내듯이 반응했던 언젠가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저도 억울해서 좀 딱딱하게 사과했는데 그게 챗지피티 같다고 했었어요. 그게 너무너무 속상해서... 그때부터 몸 상태가 좀 안 좋아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심장이 빨리 뛰던 게 나중에는 심장이 울렁거리더라고요. 그렇게 지내다가 어찌저찌 이 이야기를 당사자 중 1명에게 털어놓으면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인간관계 문제가 특히 걔네 관련된 문제가 나오거나 이 사실을 알려야 할 때 너무 긴장되고 또 무서웠어요. 뭔가 옛날에는 그렇게 크게 신경 안 쓰는 일도 지금은 소외감을 느끼면 어떡하지 하면서 불안하게 반응하는데 친구가 저를 못 보고 지나치면 덜컥 겁부터 먹습니다…. 최근에도 그랬고요. 그리고 또 최근에 친구가 고민을 얘기했는데 거기에서 자기 고민을 다들 진지하게 안 들어줬다는 거예요…. 근데 제가 그 고민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저도 포함될까 너무너무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빠지니 다시 뭐든지 다 의미를 부여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굴레에 빠지려고 합니다…. 다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큰 사건에만 그렇게 반응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런 사건 이후로 걔네를 예전에 어떻게 대했는지도 반응을 해줬는지 어떤 말을 먼저 꺼냈는지 단 1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반응을 못 해주는 게 느껴질까 봐 걱정이 돼요…. 이런 문제점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못 고치더라도…. 이게 제 잘못일지…. 모르겠어요. 그냥 인간관계란 게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때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서 다시 저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이번에 다시 그렇게 될까 봐 걱정됩니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길었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거 말고 다른 애랑도 문제가 한 개 더 있는데 그거는 이제 생각만해요... 저렇게 불안해 하지 않아서 그것도 소외감이었어요...
맨날 겉도는 느낌 들어서 따돌림 당하는 듯...
진짜 말 그대로 아무도 못 믿겠어요 저는 뭐 누구한테 속은 적도 없는데 그냥 남한테 기대질 못하겠어요 다 뒤에서 제욕을 할 것 같고 남이랑 대화할 때 너무너무 걱정돼요 친한 친구라고 하는 사람들도 겉으로만 친하지 속마음은 한 번도 털어놓은 적 없고요 진짜 사소한 것도 못 털어놔요 가족한테도…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살아도 괜찮겠죠….??
안녕하세요 올해도 이제 끝이보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제가 많이 외롭고 힘들고 눈물이 펑펑 나오고 서러워서 그런데 혹시 아무나 만나서 같이 바다보러가실분있나요 그냥 석양빛에 일렁거리는 바다를 보고싶어서요 그냥 조용한 해변가에 앉아서 파도가 찰박거리는 소리들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실분있나요 저부산에삽니다 카카오톡 아 이 디 는 chin9hae입니다
동원예비군 때는 개인전이고 비공개라 4년동안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지역예비군으로 들어와서 조별 평가으로 평가를 하다보니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듯이 조원분들을 피해주지말자는 각오로 열심히 훈련를 참여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격이나 화생방 착용 방법 등 조기퇴소에 대한 조원과의 갈등으로 심적으로 압박감이나 불안으로 뭔가 좀 두렵게 느껴집니다. 지역예비군은 조별으로 움직이니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아무 말을 안 하면 뒤에서 안 들리게 욕하면 괜찮은데 들리게 아니면 대놓고 비난과 욕설을 들으면 하루종일 주눅들고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퇴소할 때 욕먹으면 집에서까지 신경쓰여 정신적으로 힘든게 있습니다. 들었던 말을 예를 들자면, " 군대 갔다온 사람이 사격도 못하니, 너 때문에 조기 퇴소를 못 하잖아 ㅇㅇ아." 나머지 3일을 어떻게 버티나 싶습니다. 어차피 몇백명이라서 안 볼 사람인걸 알면서도.. 모든 사람이 내 자신을 맘에 들어할 수 없다 생각해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해봐도.. 심적으로 힘드네요.. 요즘 없던 대인기피증이 좀 생긴 느낌이 있네요.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빼고 싶어도 6개월동안 병원을 다녀야 증빙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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