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너를 보내고 1년이나 지났다.
어느 노래 제목처럼 '벌써 일년'
정말 헤어지고 몇일뒤에 괜찮아 졌다면 어땠을까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사람이 되버린 우리 중에서
나만 너를 기억하는걸까
헤어진 첫날밤, 내 꿈에 들러 미안하다고 ... 미안하다고...
뭐가 그리 미안한지...
내가 더 미안했는데도 꿈속의 너에게 목소리도 안나오게 울고있었던 내가 꿈에서 깨고도 울고있었을땐
정말 내가 너를 좋아한게 아니라 사랑하고 있었다는걸
다시한번 알았지만 이미 없는 너를 어떻게 목놓아 부를까 싶다.
너무 오랜시간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살았나 보다.
어디에서 무얼해도 그 애의 채취가 난다.
밥을 먹거나 자주가던 곳에 가거나, 게임을 해도 평범한 이야기 속에도 그 애가 들어가 있었다는게 참 놀랍다.
그래서인지 더욱 머리가 아프다.
아직도 내 속에 그 애가 들어차있는것 같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해도 없던 취향이 마구 생겨난것 처럼
그 애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려하는걸 보면 나는 사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는게 아니라 그 애같은 대체용품을 찾고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새로이 만나려는 사람에게 미안하다...
미안하다... 새로 만나려는 그사람도 그애도
아직도 나는 그 애를 사랑하고있나보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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