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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고2 학생입니다. 하소연이나 고민을 털어놀때가 없어서 글을 써봐요. 가족문제 때문에 미치겠어요. 저희 가족은 엄마랑 아빠가계신데 아빠는 항상 매일 저녁을 소주로 보내고 막 어린애처럼 사소한걸로 화내시고 그래요. 분노를 자제하질 못하고 집에만 오시면 자기중심적이고 화도 많이 내시니까 무서워서 저는 화도 못내고 막 집에서 자학하고 자해하고 그래요. 그리고 저희 엄마. 저희 엄마는 정신적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지금 살림이나 생활을 다 노셨고. 일도 안하시고 아빠 월급날만 오면 마구 써댑니다(저도 엄마랑 같이 쓴적이 많아요.)그래서 맨날 말일만 되면 돈이 없어서 외가집에서 돈 꾸고다니고...그리고 친구도 없고 그냥 안만드시는거 같아요. 밖에 나갈때도 저 아니면 그냥 폐인처럼 집에만 있어요. 저랑 대화 할때도 말이 안통하고 회피하시려니까 짜증나고 이사람이 정말 내 엄마인가? 생각도 하고 욕도 많이 했어요. 특히 저희 엄마가 혼자서 막 웃고 욕하고 그래요. 지금 벌써 5년째이래요. 저번에 제가 좀 우울하고 학교생활 문제로 보건소에 같이 가봤는데 정신분열증이 아닌가 하시더라구요. 정말 충격 받아서 저도 우울증이 의심된다고 하셨고. 둘다 치료 받아야된다 하시더라구요. 근데 엄마가 병원을 안가시고 저도 병원을 못가게 합니다. 그래서 더 힘들어요. 저희집은 지금 친가, 외가 다 끊겨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또 집이 좁아서 거의 원룸 비슷해요. 사람도 못오게하고. 진짜 힘들어요. 이제 곧 고3인데 공부할 환경도 안되고 성적도 좋지 않고 미치겠어요. 인문계라 엄마가 대학만 강요하십니다. 저는 저희집이 돈 없는걸 알아서 인문계 온게 후회되고 차라리 취업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더 싸우고 힘듭니다. 조언이나 짦은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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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n
· 9년 전
아버님이 밖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오시나봐요. 어머님도 그러고 계시니까 더 그러실수도 있어요. 가족끼리 둘러앉아 진중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가 보기엔 세분다 도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친척들한테 도움을 구하고 아니면 사회단체들의 도움을 받으세요. 어느정도 공부를 하신다면 공부는 손에서 놓지말고 집은 잠만자는 곳이다 생각하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셔요. 지금 이 순간만 견뎌내면 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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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0158
· 9년 전
찾아보면 도와줄 사람이 있을거예요. 친척분이나.. 포기하지 마시고 자존심 그런거 한번만 버리시고..찾아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집안 환경때문에 소중한 당신의 삶까지 부모님의 영향 아래 놓게 하지 마세요 친인척에게 도움 받아 가족과 잠깐 떨어져서 지내는 것도 방법이에요. 그게 힘들면 독립하세요. 대학 1년정도 늦게 가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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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wngnl1
· 9년 전
아빠가 술마시고 화내고 엄마도 살림도 안하고 말도 안통한다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힘든 일이 있으셔서 그런것 같아요 부모도 사람이죠...부모가 되서 왜 저러지? 보단 부모님을 바꿀수 없고 고2 정도 됬으면 부모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님이 부모에서 바라는게 있는것처럼 부모님도 님에게 바라는게 있을꺼예요 많이 힘든 상황인건 알겠습니다..하지만 여기서 위로만 받는다면 바뀌는것 없을꺼라 생각해요 님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현재상황의 불만을 님이 해결할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마음을 접는것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그런 상황이니까 님이 할수 있는 챙길수 있는 것들은 모두 악착같이 해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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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chain 두분다 대화가 통하질 않아요. 엄마,아빠 대화하는것만 봐도 엄청 싸우시고. 그리고 이미 구청에서 도움 받고있는데요. 아무런 도움도 진전도 없어요. 공부는 제가 흥미가 없어서 기술 배울려는거구요. 도서관도 오고 가고 차비가 드니까 힘들더라구요. 이렇게라도 누가 들어줬으면 했는데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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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rlawngnl1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부모님 입장은 알지만. 저도 고2나 먹고 아직 정신이 미숙해선지 제 생각만 하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할수 있는일이 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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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sarah0158 답변 감사합니다. 지금 친가,외가 다 끊겨서 도움 요청할수도 없고 다 자식있으시고 멀리계시니까 도움은 무리일거같아요. 대학도 제 성적으론 무리라 취업하고 싶고 그래서 빨리 성인되서 독립만 기다리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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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wngnl1
· 9년 전
사실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일은 공부죠..더더욱 인문계라면요 제 경험이지만 죽어도 공부는 아니다와 진로가 공부쪽이 아닌이상 하기싫어도 절박하게 매달려보면 싫어했던 과목도 오르더라구요 추가적으로 조금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공부는 해야하는데 하기싫을때 님의 성적에 갈 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고2면 이제 고삼때 ***듯이 해서 올려봐야 전체적으로 한등급이니 그 범위내에서 찾아서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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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2017
· 9년 전
여기서 고민나누기보다는 청소년 관련 복지나 상담센터에 방문은 힘들까요? 아니면 모임? 공부할 수있는 환경찾거나 취업관련 정보얻기. 실질적인 도움은 아니겠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신다면 뭘하든 집중이 흐트러질 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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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la
· 9년 전
제가 보기에도 가족 모두 다 도움이 필요하신것 같아요. 무료로 가정상담해주는 곳이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요 알아보세요. EBS에 보니 부부클리닉이나 가족관계개선 프로그램 같은거 해주는것 같던데...알아보세요.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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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1540
· 9년 전
병원에 가야 합니다. 어떤 방법을 쓰던 병원에 가야해요. 절대 대화가 통하지 않습니다. 좋아지겠지 하는건 겪어*** 않은 사람은 절대 알수 없어요. 외가든 친가든 상황을 제대로 보는 한분을 만나서 설득해보세요. 도와달라고 말하세요. 님마저 나락에 빠져 허우적 거리게 됩니다. 방송에라도 나가야 합니다. 기관이라도 찾아야 합니다. 꼭 그렇게 하세요. 치료를 받아야 해요.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당신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