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가쪽 가족들이 너무 밉습니다.. 원래도 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장녀|일용직]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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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dazzle
·9년 전
저는 외가쪽 가족들이 너무 밉습니다.. 원래도 엄마 아빠 싸우시는 소리에 잠을 깨고 잠이 드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데 외가쪽 가족들과 관련된 일로 너무 많이 싸우시고 서로 못할말 하시거든요.. 엄마가 외가쪽 가족들만 너무 챙기십니다. 저희집도 사실 현재 형편이 좋은게 아닌데 무언가가 생기든 장을 봐오든 외가쪽 가족들에게 어떨땐 반넘어 아니면 반절.. 무튼 전부든 일부든 안가져다드리는 적이 없습니다. 특히 작은삼촌이 크게 사고를 치시고 숨어 다니시고 교도소도 다녀오시면서 장녀인 저희 엄마에게 크고 작은 일로 손벌리신게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다른가족들에게 까지 피해끼쳤는데 이제는 외할머니네에 같이 살면서 매일 맥주 피쳐한병 소주 한병 매일 그렇게 술을 마십니다. 솔직히 빚을 갚고있고 일용직 나가면서 그렇게 돈을 메꾸고 가정을 챙기는 입장에서 매일 그렇게 술을 마시는 것도 이해가 되지않는데 일하시다가 매일 어디가 아프다는 둥 어디를 다쳤다는 둥 굳이 저희집까지 찾아오셔서 그렇게 불쌍한 척을 하십니다. 얼마나 힘든지 자기가 얼마나 불쌍한지.. 그리고 매일 같이 술을 마시는 것도 자기가 숨어다니고 할때 소원이 맥주를 원없이 마셔보는 거였다고 하시며 합리화하시는데 저희엄마는 매일매일 삼촌이 딱하다며 자꾸 편만들어줍니다. 무슨일만 있으면 당연한듯이 엄마를 찾아옵니다. 당당하게 차키 어딨어 할때마다 화가납니다. 아빠가 마시려고 사놓은 맥주도 저희집에 올때마다 마시고 엄마가 챙겨주고.. 그리고 자기가 장본거 들어주고 물통 옮겨주고 한건 얼마나 생색을 내는지.... 그리고 아빠 욕도 엄청 하시고 자기한테 뭐 시켰다고 이르고.... 매일이 이간질인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눈에는 외가쪽 가족들만 한없이 착하고 불쌍하고 안되보이는 듯 합니다. 매일같이 아침점심저녁으로 할머니집에 계시니.. 당연히 아빠는 밥도 제대로 못얻어드시죠.. 원래는 친가쪽 보다 외가쪽 가족들을 더 제가 따르고 좋아하고 했는데 이제는 밉네요.. 외가쪽 가족만 최고라 생각하고 챙기는 엄마때문에 더 사이가 안좋아 지시는 엄마 아빠를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합니다. 돈이든 물건이든 있는 대로 엄마가 다 외가에 갖다준다고 생각하는 아빠.... 그래서 아빠는 냉장고를 열고 뭐가 없어졌는지 차고에 차가 있는지.. 그런것들을 늘 감시하십니다. 그덕에 저도 괜히 먹고싶은게있어도 장보러 가면 무조건 사지말자고 합니다. 사오면 절대 그대로 저희집으로 가는적이없으니까요.. 그러면또 싸우시고.. 아빠가 속이 좁으시다고 생각한적도있지만 엄마의 외가를 향해 굽는 팔이 너무 지나친 것 같습니다. 중간에서 ***지 엄마가 외가쪽에 또 무엇을 갖다주는지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하고 쪼잔하게 굴게되네요.. 정말 삶이 피폐해지는거 같아요. 솔직히 이젠 각자 남처럼 살면 좋겠어요. 가족의 의미도 잘모르겠네요..이런제가 너무 쪼잔하고 이기적인가 싶다가도 엄마 아빠 싸우시는 거 보면 정말 삼촌이 혼자 친 사고니 묵묵히 혼자 수습하시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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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zzle (글쓴이)
· 9년 전
폰을 세게쥐신다는 표현에 타인에게 공감받고 이해받는다는게 이런기분인 것을 새삼 느끼게 되네요..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