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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상처가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저 아래 어둠 속에서 헤엄치는 이들에게는 어둡고 고독한 것이 그 마음을 충족하고 따스하게 한다. 나 또한 그랬다. 하늘이 나를 밀어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그 이유는 너무도 하찮았다. 나는 저항했지만 다수 앞에서 한 사람이라는 존재는 너무도 약했다. 어느 사람의 질투심으로 나는 끔찍한 나날을 보냈다. 아득한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심장이 불에 활활 타들어가는 한편 바싹바싹 말라 굳어가는 것 같은 고통이었다. 세상의 즐거운 이야기들은 이미 나와는 상관 없었다. 제발 나를 건드리지 말고 제발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발 오늘만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쉬는 시간이면 재빨리 아래층 화장실에 숨어들었다. 그렇게 영영 내 안의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채로 있을 줄로 알았다. 그런데, 살고 싶은 내 마음이 닿은 것인지 별들이 한 줄기 한 줄기 내려오기 시작했다. 나를 괴롭혔던 아이들 중 몇몇은 용서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근데 여자애들은 단체로 짜고 한 짓이 하도 많아서 그런지 아직도 응어리가 진다. 어쩌다 같은 이름만 봐도 뭔가 속에서 끓는다. 지금은 나태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그런 일을 겪고 나서 맛보는 친구들과의 하루하루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말도 안되는 놀라운 기적의 매일매일이다. 그것만으로도 살 이유는 충분한 것 같다. 절친...같은 것도 비스무리하게 생긴 것 같긴 한데..뭔가 인정하기 싫다 왜인지 모르겠다. 그 친구랑 신뢰가 생기기까지 너무나 많은 사유물 파손과 짜증유발을 겪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니 사실 그렇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친구 정신연령이 참 많이 자랐다... 어쨌든 밤을 샜다.. 마무리가 어설픈 건 필자가 졸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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