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암이 재발했어요. 회사를 그만두시고, 공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등록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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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아빠 암이 재발했어요. 회사를 그만두시고, 공기좋은 곳으로 내려가실 생각이신가봐요. 저는 스무 살이고, 아빠 회사에서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줘서 돈 걱정은 없겠다. 했는데, 너무 앞서나간 생각이었던거죠. 음...저는 가끔 잠들기 전에 '눈뜨는건 오늘이 마지막이었음 좋겠다.'라고 생각해요. 삶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해야하나? 근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멋대로 사는 사람은 멀쩡하고, 네 식구를 책임지던 사람이 원인모를 병을 앓는건 이상한 것같아요. 만약 제가 대신 병에 걸릴 수 있다면, 좀 무섭긴해도, 결국에는 그렇게 할거예요. 아픈건 싫지만. 어쨌든 내려가서는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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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t772
· 9년 전
아버님이 회사 그만두시고 생활을 바꾸신건 잘하신것 같습니다.. 님은 젊으시니까 잘 되시리라 믿고요.. 건강과 가족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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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io
· 9년 전
효자시네요. 너무 걱정 하지말아요. 걱정부터하면 되던것도 않되니까요. 암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와 비슷한 또래신데 생각이 깊은신것 같아서 괜히 제자신이 쑥스러워지내요. 내가 할수있는일은 별로없지만 당신을 응원해줄께요! 잘될꺼야 친구! 너무 걱정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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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cert772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아빠는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계신거니까요, 이것만큼은 잘됐다고 생각해요 아파서야 하고싶은걸 할 수 있다는건 좀 이상한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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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hosio 크게 걱정하는건 없어요. 예상했던 상황이 현실로 닥친거라 별로 놀랍지 않아서 일까요? hosio님도 늦었는데 긴 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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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감사합니다! 아프시기 전에도 시골사시는 분들을 내심 부러워하셨는데... gomdolls님도 좋은 밤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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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s159
· 9년 전
아버님이 쾌차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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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navs159 감사합니다, navs159님도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