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쫓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쫓아 방송작가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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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꿈을 쫓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쫓아 방송작가로 일한 지 4년차예요. 친구들은 다들 멋있다 대단하다 부럽다고들 하지만 알***다 못한 월급, 주말도 없고 퇴근도 없이 일하고, 정말 내일이 없는 환경에서 일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졌어요. 몇 달만에 한 번 친구 만날라치면 항상 노트북을 들고 나가 선배 연락 올까봐 휴대전화를 손에 놓지 못하고 전전긍긍 언제 어디서든 테더링 연결해서 일할 수 있게 데이터는 무제한 화장실을 갈 때도 샤워를 할 때도 일을 놓질 못해요. 친구를 만나도 마음 편히 놀지를 못하고 갑작스레 일이 생겨 파토낸 약속만 셀 수 없이 많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과는 멀어져버렸네요... 매일 야근을 하다 집에 와서 씻고 나면 새벽 1~2시 늦은 저녁을 먹으며 습관처럼 혼자 술잔을 기울입니다. 어릴 땐 술을 매일 마시는 아빠가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젠 제가 그러고 있어요ㅎㅎㅎ 이제 같이 술마실 친구도 없는데... 혼자 술마시는 것도 지긋지긋하네요. 요즘은 3.***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대혼란기를 맞았어요. 조금 늦게 오긴 했지만... 얼마 전엔 점도 보고 온 거 있죠. 계속 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택했는데도 이렇게나 힘든데 이 일을 그만두면 내가 좋아하는 다른 일을 찾을 수 있을까? 취업난이라고 하는데 일을 그만둬도 괜찮을까? 이 나이에 날 받아줄 다른 회사가 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해결되지 않는 고민을 매일 밤 해요. 친구들은 적금으로 몇 천만 원을 모으고 부모님 해외 여행도 보내드린다는데 불규칙적인 수입에..겨우 모은 통장 잔고도 얼마 되질 않네요...이러다 결혼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하고... 답답하네요...ㅎㅎㅎ 이런 게 저만의 고민은 아니겠죠? 마인드카페 글을 보다 보니 저만 힘든 게 아니구나 다들 치열하고 힘들게 살아가는구나 싶어요... 이제 다시 일하러 가야겠어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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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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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nfrl1988
· 9년 전
힘내세요! 통장잔고를 뛰어넘는 뭔가가있을거예요! 원하는일을 ***듯이 하고있다니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