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막 3개월 다되가는데 그만둬도 괜찮을까요...
일이 많습니다. 불가능할 것 같은 기한을 주고, 못하겠으면 말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못한다는 말 하기가 저는 참 죽기보다 힘이 들어서 그냥 밤 새고 주말에 일하기를 택해왔습니다 입사 1년째인데 이번에 맡은 일을 하면서 어느날 아침에 죽어서 눈을 못떠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져서 상사에게 죄송하지만 못 맞출 것 같다고 말했더니 이 사태는 근본적으로 미리 말하지 않은 제 잘못이고, 자기는 주말에 일하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마감이 있는 일인데 갑자기 그렇게 말하면 당황스러웠겠죠. 하지만 감정적으로 너무 주눅이 들었고 이렇게 과로해서 100%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맞춰놨는데도 결국 몸이 못 버티겠어서 말씀드리니 제 잘못으로만 수렴한다는 사실이 마음으로는 납득이 안되어서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며칠동안 또 울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일은 어떻게든 수습되었지만, 그로인해 저한테 계속해서 짜증을 내는게 느껴집니다. 그분하고만 일을 해야 하는데 정말 대하기가 너무 무섭고 피하고 싶습니다. 오늘까지 마감인 일을 마치고 정말 힘들어서 죄송하지만 반차를 쓰겠다고 했는데 수락은 하셨지만 답답해하고 화를 내는 반응이어서 차라리 그냥 쓰지 말 걸 그랬나 하면서 계속 후회하는 중입니다. 퇴근하고 자다가 일어나서 메신저를 봤는데 제 결과물에 대한 수정사항을 리스트로 만들어서 내일과 모레 처리하라고 보내두셨는데 그걸 보고 내일 출근이 또 너무 무서워서 퇴사와 과로 직장고민 등을 검색하다가 마인드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곳에 글을 잘 안써서 쓸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쓰면서도 눈물이 계속 나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을 못한다 기한을 못맞춘다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회피하려는 건 제 잘못인걸 압니다. 그런데 그런 원인이나 잘잘못과는 별개로 이번 일로 너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예전에 한번 이러이러해서 기한을 더 늘려주셔야할것같다 그렇게 말했는데 ‘그게 왜 그만큼이나 걸리죠?‘ 이런 이야기를 듣고 더 못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상사는 원래 기한을 조정하는건 상대를 납득시켜야하는거다 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제 1년차고 절대적인 존재 같은 상사가 이게 왜 그렇게 걸리죠? 라고 하면 그게 제가 잘못한것처럼 느껴져서 더 말을 이어갈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 너무 힘들어서 지속이 어려울것같다고 상사한테 면담을 요청해도 제 탓만 하실 것 같고 진지하게 제 상태를 이해해주실 것 같지 않아서 그냥 하고 싶지 않은데 안하면 못버틸거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 앞에서 울면 너무 쪽팔릴거같은데 안 울 자신이 없고 그간 인생에서 회피를 참 많이 해와서 퇴사하면 또 회피하는 게 될까봐 죄악감도 들고, 일단 퇴사할 수 있는 사정도 아니지만... 일에서 감정을 분리하는 게 어른스러운 것이겠지만 사람이라 그게 쉽지 않고, 못한다고 말하는 대신 그냥 밤새서 하는게 더 편한것도 제 성격상의 문제라 1년 내내 지적받았는데 쉽게 나아지질 않습니다. 일을 불가능하게 줘놓고 못하겠으면 말하라는 환경이 이상하다는 것도 머리론 아는데 그게 죄책감을 덜어주진 않아요 그냥 일을 맞추던지 아니면 못하면 말이라도 잘 하던지 해야하는데 둘다 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상사가 대체 나를 뭐로 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힘이 듭니다 나쁜 생각도 들 만큼 힘들어서 제가 여길 나가든 저나 회사가 변하든 둘 중 하나일 것 갗은데 회사를 변하게 할 수는 없겠지요 상사와 부딪혀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상태를 공유드리거나 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는데, 그게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자꾸 결론이 빙빙 도네요 여기와서 글 여러개 읽었는데 다들 똑같은 생각 하고 사시는 것 같아서 위로 많이 받았습니다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건강하세요
*** ***같아 다관둘까 *** 메뉴얼이 이따구냐? 밤 11시라고 막차놓치면 니들이 책임질거냐고 *** ******
저가 일하는곳은 마감조 걸리면 11시에끝나요 집에 들어가면 12시되요ㅠ 오늘하루도 잘 버텨보자 ㅠ 제발 아무일 없기를
기침 계속 하면서 본인이 감기인걸 알면서 좁은 사무실에서 마스크 안 하는 사람 어떻게 생각해? 주변에서 마스크하라고 해도 답답하다고 안한대 다들 사정도 있어서 절대 감기걸리면 안되는 사람도 있는데 지가 걸려서 마스크를 안하니 옆사람들이 마스크를 했을 뿐인데 되려 누가 원인이냐고 묻네? 이런 ***가 있는곳에 다니는 내가 싫어진다
평범한 사무직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고있눈 30대 여자입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뭔가 내삶을 살고있는 느낌이 안듭니다. 지금결혼도하고 아이도 가졌지만... 뭔가..뭔가....내가 바라는 삶이 이게맞나 하는 의구심이 가만히 있다가도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자유롭고싶은데 삶이 마냥 자유로울수 만은 없는건 알기에 현실과 타협하면서 살아왔는데...다들이렇게 사는건데 왜 나만 유별난건지...란 생각도들고...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라도 털어보려 합니다. 저는 방문요양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우리 사무실에는 대표 포함 3명이 일합니다. 3명 모두 여자입니다. 저를 A라 칭하고 후임 복지사를 B라고 칭하겠습니다. 대표(센터장)가 자꾸 A와 B를 비교하면서 A를 짓밟습니다. 대표가 볼때는 B는 여우라 말도 많이하고 호응도 많이 하는데 A는 말도 별로 없고 호응도 없다고 그 말을 자주 합니다. 대표는 평소 지시를 해놓고 그 기억을 잊고 다른 말로 번복하는게 일상이고 우리센터는 꿀 직장이? 여기정도면 좋지 않아? 나도 ***는 아니잖아 이말을 아주 자주 합니다. 할말 못할말 구분 못하고 선넘기 일수고 나는 직설적이고 T성향이라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해야해 이러면서 두세시간 잔소리를 늘어놉니다. 요양사들은 A를 보면서 저런 복지사 없다. 이런 칭찬도 많이 하는데 누군가 A의 칭찬을 하면 듣는 척도 안합니다. A에게 성격을 고치지 않으면 같이 일 할 수 없다며 협박을 합니다. 그래서 A가 당장이라도 그만두겠다 나가겠다 라고 하면 B를 시켜서 붙잡으라고 합니다 진짜 언어폭력이 오집니다 오늘은 복지사 출근하면 몇시에 어떤 업무하고 몇시에 뭐하는지 계획표 짜서 제출하랍니다. 요양사들이 나이가 많아서 온라인교육을 잘 못듣는데 그래서 조금 도와준거 뿐인데 요양사도 자식들있으니 자식들에게 도와달라고 얘기하라고 ***지 왜 도와주고 있나며 ***을 하더군요... 숨막히고 짜증납니다... 답답한 마음에 넋두리가 길어졌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상적 출근 및 업무수행 불가” 라는 내용이 필요한데, 못 써주신다고 하셔서요.. 하 이런건 모르는거라서, 업무수행 불가능한지 그런건 의사가 알 수 없는거라서 적어줄 수가 없대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른 병원들도 거의 이러나요?? 휴직해야해서 써달라고 해도 안 써주나요?
일은 재밌는데 상사 때문에 회사가는게 늘 불안해요 질문하는 것도 눈치보이고, 상사들의 눈에는 제가 성에 안차는지 항상 지적질을 당하네요 일은 재밌는데 사람때문에 힘든거면 그냥 견디고 회사를 다녀야할까요? 이제 다닌지 3개월째이기도 하고 취업을 어렵게 했어요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거겠죠? 그냥 참으며 다니는게 맞겠죠?
취업한지 2주된 신입이에요 상사가 너무 무서워요 기분이 좋을때는 괜찮은데 누군가가 실수하면 말이 쎄게 나와요 문제는 최근 인사이동으로 팀원들 절반이 저랑 비슷한 시기에 합류한 새로운 사람이라는 거에요 직업 특성상 스케줄 근무라 일을 하고있지 않을때에도 단톡방이 계속 울려요 무슨 보고들이 막 올라오는데 뭔소린지도 잘 모르겠고 양식이 너무 딱딱 잡혀있는것도 거기서 조금이라도 틀리면 혼날까봐 무서워요 카톡으로 1차 혼나고 출근해서 2차로 혼나더라구요 도망치고 싶어요 퇴사하고싶어요 당장 퇴사하기에는 먹고살 돈이 없어서 최소 12월까지는 다녀야하는데 두달을 어떻게 버티죠 마주하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