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아닌 고백 좋아해요. 그리고 죄송해요. 못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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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고백아닌 고백 좋아해요. 그리고 죄송해요. 못생긴 제가 좋아해서요. 말하지않을려고, 현관계만 유지할려고 했다가 못참고 저질러버린 일이였습니다. '미안하다,죄송하다' 남발하고 '알아만 달라'고 한 카톡편지는 제 손을 떠나갔고 도망치듯 카톡방을 나와 숨고르듯 휴무를 보냈습니다. 출근 후 뵙게된 그사람을 피하기에 바뻤고, 역시나 후회하고 말았죠. 오히려 제가 피하게되니까. 일하기 껄끄러워졌습니다. 차라리 얼굴보고 확실히 이야기하자. 하지만 자만이였습니다. 혹시나, 잘될 수 있나? 라고 생각한 욕심도 컸습니다. '시간되시나요?'라고 물어본 카톡은 '시***지 않을 것 같다.'라는 답변만 날아왔습니다. 무참히 무시되있지만 그래도 예의를 지키*** '귀찮게 연락드려서 죄송합니다.' 라고 보낸 카톡은 또다시 무참히 무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무슨 일 있었냐?'라는 듯 너무 쉽게 저에게 일을 지시하고 묻고 말하시는 걸 보면서 '아, 역시 글려먹었구나.'라고 열심히 자학하고 있습니다. 우울한 마음에 주변 지인에게 또는 후배들에게 고민이야기해도 30초이내에 결국 모든게 그들의 고민으로변화됨을 느꼈습니다. 누군가 말할 필요성도, 할 이유도 없던 것이였죠. 하루종일 입을 다물었습니다. 인사나 업무에 있어서 필요한 이야기들... 즉, 저에게 뼈없는 이야기들만 하였습니다. 제가 쓴 카톡편지를 보면서 모순된 점을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좋아한다.알아만 달라. 불편해하지마라.평소대로 해달라' 라고 했으니까요. 그분은 제가 원하는대로 반응해주신 것같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이거 또한 자만이네요. 아무생각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저'재가?ㅋ나를?ㅋ'이라면서 욕이라도 안하면 다행이겠죠. 답이없는 이야기입니다. 한심하니 짝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기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대로 아무일 없었던 듯이 있을려고합니다. 지인,선후배관계도 더이상 유지할 필요성도 못느끼고, 그들의 말과 행동에 이유없이 웃기만 할 것 같습니다. 직장이라는 사회생활만 유지할 겁니다. 필요 이외의 생활은 혼자면 됩니다.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금까지 그래온 것이나 다름 없이 살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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