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엔젤링 제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엔젤링 제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3 여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 홀로 유학의 길을 떠나와 현재는 4년차 유학생입니다. 한국에 있었을 땐 친구들도 많고 밝고 활발해서 반장도 하는 그런 리더십이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유학온 후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감도 자존감도 떨어지고 하고싶은것도 되고싶은것도 없고 꿈도 없습니다. 그냥 요즘에는 내가 여기 왜 왔나싶기도 하고 공부를 왜 해야되나 학교를 왜 가야되냐는 등 자꾸 허구한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수록 공부에서는 점점 손을 놓게되고 당장 내일이 시험인데도 공부를 하지않고 모든것을 피하고 도망치게됩니다. 그런식으로 과제안해서 시험준비안해서 학교도 안나가고 방안에서 티비만 계속 보고있습니다. 봤던거 또 보고 또 보고 잠만 자고 게으른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공부해야되고 그걸 알면서도 나 자신을 자꾸 모른체합니다. 고3인데 죽도록 열심히해도 모자랄판에 이런생활을 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밉고 싫고 어쩔려고 저러나 싶고... 그냥 학교가고 숙제열심히하고 공부열심히하고 그렇게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극복할수있을거라하지만, 저한테는 그게 제일 힘듭니다. 나만 실천으로 옮기면 되는데 나만 할수있는거고 어느 누가 조언을해도 내가 실천하지않으면 해결될수없다는걸 알지만 그냥모든게 두렵고 불확실한 미래가 무섭고 불안하고 그래서 도망만 치고... 내가 선택한 유학이니 책임은 지고싶고 한국돌아가기에는 자존심도 상하고 오히려 더 답이없어 무조건 여기 있어야됩니다. 남들은 부럽다고 부모 잘만나 유학까지 간다고 얘길하겠지만, 사실 저는 이혼가정의 자녀로 엄마 혼자서 저와 오빠를 키우셔서 내가 꼭 성공해야되고 받은 은혜 돌려드려야되고 또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번 돈으로 유학시켜주시는지 아니까 오히려 배로 부담이되고 그 책임감에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내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저 자신에게 자신이 없어 이제는 어디서 어떻게 고쳐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저 어떡하면 좋죠 씩씩하게 울지않고 나***수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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