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나는 엄마 하나도 안사랑해.
엄마 인생에서 나는 어떻게 되면 안되지만 내인생에서 내가 어떻게되는건 관심 없는 엄마한테 나란존재란 그냥 나가는 돈이고 딸년이라는 꼬리표겠지
자기 이익만 챙기면 되는거고 자식한테 열등감 느끼는 엄마를 볼때마다 진짜 한심해
난 전생에 백설공주였나봐 엄마는 왕비라는 종류의 마녀였고.
솔직히 친구엄마 볼때마다 부러웠어 우리엄마랑은 어쩜저리 다를까. 친구엄마가 우리엄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수없이 했었고 그런생각이 들때마다 엄마를 보면서 한숨만 쉬어댔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게 엄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게 엄마가 아니였던가?
요즘내가 뭐하고 다니는지도 모르지?
학교에서 별일없었냐 오늘학교 급식 맛있었냐 학교갈때 버스 잘맞춰 탔냐. 이런 사소한 말들은 들어본적도 없는거같아. 한다해도 체육대회는 언제냐 수련회는 언제냐. 그냥 엄만 다음달엔 또 언제돈이 나갈까 얼마나 돈이 나갈까 궁금해서 물어보는 거겠지.
솔직히 나도 엄마 눈앞에서 사라지고 싶어
그냥 ***버리고 싶은데 하루만이라도 더버티면 뭔가 달라질거라고 기대하고 바랬던 내가그냥 ***이었나봐
오늘 내생일인건 알아? 다른엄마들은 미역국도 끓여주고 케이크도 사다가 생일축하한다고 초에 불도 붙여준데. 먼나라 얘긴줄 알았어
이젠 엄마앞보다 친구앞이 더 행복하고 즐겁고
기쁨과 슬픔을 나눌사람도 엄마가 아니라 친구야.
그냥 엄만 엄마가 그렇게 사랑하는 언니나 보듬고 살아.
나는 차에치여 죽을지 옥상에서 뛰어내릴지 손목을 그을지 고민하고 살테니까
그냥 내가 나쁜년할테니까
엄마는 그대로 엄마 갈길가면 될거같아.
진짜 안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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