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이 고통받으면 보고있는 내자신도 아픔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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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ilofive
·10년 전
가까운 사람이 고통받으면 보고있는 내자신도 아픔을 느낀다. 엄마가 힘들어한다. 줄지는 않고 늘어나는 빚 때문에 힘들어한다. 그걸 보고 있는 나도 가슴이 미어터질 것 같다. 그렇다고 엄마의 아픔을 덜어버릴 방법이 내 손 안에 있는 것도 아니다. 아빠의 갑작스런 사업부도... 나에게도 큰 아픔을 주었는데 부모님은 오죽하실까. 실패를 겪으면 다들 보통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한다. 틀렸다. 수렁처럼 바닥이 없어 계속 내려가는 곳 밖에 없다. 그런 수렁은 탈출하기가 어렵다. 아예 처음부터 그 수렁을 피해서 가야한다. 탈출한다해도 너무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기력이 없을 뿐.... 엄마의 인생에는 언제 다시 태양이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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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ter
· 10년 전
저도 학비 급식비조차없어 학창생활을 국가에 지원받아 보내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힘들어하시는 부모님께 살갑게 한번쯤 다가가 꼭 껴안아드리며 사랑한다는 한마디와 함께 힘내시라는 말 한마디 해주시는건 어떨까요 마음의 문제라면 공감해드리며 위로라도 해드리고 싶지만 힘든 상황에 딱히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는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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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metal77
· 10년 전
저도 이십년 전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가족 해체를 겪고 엄마 따라 아빠 따로 저를 두고 각자 피신 비슷한 걸 하셨어요 그때 분명히 상황이 상황인지라 전 부모님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며칠전 받은 심리 상담결과 외상후 스트레스가 되어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네요 그래도 다행히 아버지께서 일어나셔서 지금은 그럭저럭 사세요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불혹이 된 저도 나름 생활 잘 하지만 늘 우울감과 자존감 바닥을 떨 칠수가 없었는데 상담 받아보니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님도 지금 이 시기가 분명 상처가 되실수도 있을텐데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 저처럼 힘들어하시지 않았으면 해요...분명 엄마 인생에도 다시 태양은 떠오를거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