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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군인1a
·23일 전
안녕하세요 군인 남자친구입니다. 지금 여자친구와는 600일 조금 넘게 만나고 있습니다. 제가 입대한 이후로 과거의 저의 잘못들로 인해 여자친구가 많이 불안해하고 있어서 만남을 계속 이어가도 될지, 여자친구를 위해서 놓아주는게 맞는지 판단이 잘 안돼서 조언 좀 구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저랑 여자친구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랑 여자친구는 술을 일절 먹지 않고 서로 친구가 거의 없습니다. 처음부터 얘기를 드리자면 저희의 만남은 저의 구애로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만나게 되었는데, 만난지 6개월 뒤에 여자친구가 충격받을만한 톡방을 봤습니다. 제가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려서 잘못된 대화를 나눴던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모두가 질타하고 욕할만한 내용의 릴스와 디엠 내용을 주고 받으며 저도 대화에 참여했었습니다. 여자친구를 알게된 이후로부터는 그런 대화에 단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그렇겠지만 그런 대화를 나눴다는걸 보고 제 가치관이 좋지 않다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많이 힘들어하다가 3달 뒤에 제가 큰 잘못을 또 하였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잔다 하고 친구랑 PC방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이걸 PC방을 다녀온 뒤에 바로 밝혔으면 모르겠지만, 며칠을 숨겼습니다. 그 사이에 엄청 힘들어했고 그게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듣는 순간 저에 대한 믿음이 박살났다고 합니다. 속이려면 어떻게든 속일 사람 같다고 합니다. 다음은 입대하기 직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제가 입대하면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할 걸 알아서 훈련소 때만이라도 예약 메세지를 써주려고 했습니다. 전날부터 시작해도 당연히 다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결국 다 못썼습니다. 이때 사실대로 다 못썼다 말했다면 이렇게 글을 쓸 내용은 아니지만, 제가 제 나름의 선의의 거짓말이라 생각하여 누나에게 돈을 주며 대신 써줄 수 있겠냐 부탁했습니다. 다행히 누나가 정신 차리라는 말을 해주어서 멈췄지만 나중에 이 사실을 여자친구가 알게 되어서 또 거짓말했다 생각하고 전 거짓말을 계속 할거라 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자고 여러 번 그랬습니다. 전 그때마다 솔직해지겠다며 모든 일을 다 솔직하게 말하겠다 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솔직해지자는 대화를 나눈 뒤여서 그런지, 제가 예전에 했던 거짓말도 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서서 말하진 않았지만 여자친구가 물었을 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말씀드리자면, 제가 여사친이 있었습니다. 이 친구를 어떻게 알게 됐냐면 재수학원에서 수업을 같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시기였어서 마스크를 1년 내내 쓰던 친구였고 같은 반에 같은 수업을 많이 들은 터라 내적 친밀감과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하게 되었고, 그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들과 다같이 친해졌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다같이 친하게 지내다가 지금의 여자친구랑 사귀기 전에, 여자친구가 너 그 여사친 좋아했지 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사실대로 말하고 정리했으면 지금과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텐데 친구를 잃고 싶지 않고 전에 그냥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었고 서로 아무런 관계도 아니었기에 안좋아했다 거짓말을 했습니다. 사귀고 나서도 더 물어봤었는데 제가 그때마다 아니라고 했습니다. 1년 넘게 거짓말을 친거나 마찬가지라 여자친구 입장에선 제가 그 여사친과 뭐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알기 1달 전에 둘이서 좀 자주 보긴 했습니다. 그땐 그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는 그때도 위장남사친으로 남아있던거 아니냐고 합니다. 전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여자친구는 못믿겠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다 차단하고 연도 끊은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사귀기 전에 제가 어떤 여사친 한 명을 거짓말 하고 2번 만났습니다. 한 번은 집이냐 물었는데 집이라 거짓말하고 만났고, 한 번은 제가 남자 선배랑 밥 먹는다 하고 그 친구랑 먹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입대하고 나서 말하게되었습니다. 참 지금보면 누가봐도 수상해보이고 여자친구가 걱정이 많은게 당연한데, 그땐 사귀기도 전이고 거짓말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 못한 때라 생각없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또, 제가 여자친구 알기 한참 전에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에 번호도 물어보고 소개도 시켜달라하고 이성에게 인스타 팔로우한 모습들이 여미새 같이 보인다합니다. 이 부분에서 여자친구는 제가 앞으로 여자를 몰래 만나고 와서 거짓말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 모든 얘기를 다 듣는다면 누가봐도 헤어지라 할 것 같습니다. 저랑 여자친구도 헤어져야하는걸 알지만 여자친구는 무엇이 그렇게 불안한지 모르겠고, 제가 만나면서 여자문제를 만들지 않았는데 어디서 오는 불안인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저는 잡게되고 여자친구는 제가 군인이다보니 연락이 되지 않을 때 엄청 불안해하고 약도 먹어가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강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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