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학업|고등학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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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커피콩_레벨_아이콘보라135
·한 달 전
최선을 다하지 말았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맨날 성실한 사람이라는 얘기 들으면서 살아왔는데, 돌아보니 나는 내 자신에게 나쁜 사람이었고, 나는 나를 성실하게 해치고 있었던 것이다. 대학에서는 친구 사귀는 것보다는 늘 공부에 집중하고, 나도 언젠가는 나와 같이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에 심리학을 배웠다. 고등학교 때는 결핍인지 뭔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늘 싸우고 사이 안좋았던 가족과 달리 내가 존경하는 선생님에게 인정 받고 아낌 받는게 뿌듯해서라도 ***듯이 공부했다. 나는 배움에 진심이었고, 성장에 진심이었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버티다보면, 나도 치유 될수 있겠지, 남들의 치유를 도울 수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지금은 꿈이 없다. 그냥 하루 하루를 겨우 견디고, 나의 상태가 조금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 밖에. 나는 지금 모이 많이 안좋아서 졸업 못한채 학업도 그만두고, 사람 만나는 것도 그만하기 시작했다. 그런지 꽤 됐다. 난 정말 죽어라 노력하는데 안돼더라. 내가 열심히 나의 경험으로 만들어가고 있던 나의 인생은 이제 나의 통재에서 벗어났고, 어느새부터 나의 아픔이, 나의 시련이 나라는 사람보다 더 커진것 같다. 며칠 전 나의 고등학교 친구가 대학 졸업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친구까지 하면 나 빼고 내 주위 또래들이 다 졸업한 것이다. 나는 학업 조차를 생각이 품지도 못할 정도로 죽고 살기로 버티고 있다. 나는 끝없이 무너지고 있다. 내가 진심으로 축하해 주지 못한다는 것에서 죄책함이 들지만 그래도 나는 왜 나만 이러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소식을 들으니 예전에 그 친구집으로 놀러갔던 날들이 기억난다. 서로 대화 없이 외면하기만 나는 우리집과는 달리 그 친구는 가족과 사이가 좋았고 나는 놀러갈때마다 나도 이 가족의 일원이었으면 어땠을까 할 정도로 마음속 몽글 몽글하고 따뜻한 기분 들었었다. 다시 집으로 와 내 현실을 보는 건 다소 씁쓸한 일이었다. 나는 늘 내 주위에 내가 언젠가 되고 싶은 것들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고, 내 이상향닮은 어른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것들을 가질 수 없었고, 지금도 별 차이 없다. 피해 의식을 갖기 싫어서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묻어두고 사는데 오늘 밤 만큼은 내 자신이 불쌍하게 느껴진다. 그냥 서러울 뿐이다. 내가 지금까지 버티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던 유일한 나의 장점이 어느 순간 나의 제일 큰 모욕이 되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 열심히 산 내가 싫어질 줄은 몰랐다. 내가 쏟아부었던, 나를 비워가면서도 엎어냈던 나의 모든 노력이 이 시련 하나로 무효해지는 것이 너무 허무하다. 결국 그 과거에세부터 벗어나지 못한채, 그 굴래 속에서 살아가는게 너무 괴롭다. 열심히 산것이 너무나도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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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로니_아이콘
RONI
· 한 달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것 같아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만큼, 지금의 아픔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신의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고, 그 경험들이 언젠가는 당신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지금은 힘든 시기지만,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더 나은 방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