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남 + 23여, 3년 사귀었습니다. 혼인신고 일주일 남았는데 여친 예민함이랑 싸움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내가 과민반응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싸움]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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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남 + 23여, 3년 사귀었습니다. 혼인신고 일주일 남았는데 여친 예민함이랑 싸움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내가 과민반응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검프11
·한 달 전
저(29 남)랑 여자친구(23 여)는 3년정도 사귀었습니다. 서로 알게 된건 4년 전 정도. 여자친구랑 저는 서로 자주 웃고 사랑하고 케어하고 지지해주고 합니다. 여자친구도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닌걸 알고 착한 사람입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불안형이고 예민하고 저도 불안형이고 예민하단 겁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훨씬 심합니다. 둘 다 안정형이 필요한 거 같은데 둘 다 서로 너무 사랑합니다. 여자친구는 작은 일로도 무너지고 고통 역치가 너무 낮고 작은 일로도 기분이 상해해서 저희는 자주 싸우게 됩니다. 연애 초반에는 2-3일에 한번 싸웠고 요즘은 1-3주에 한번 싸웁니다. 그래도 발전이 아예 없진 않은게 빈도 좀 줄었고 싸움 방식도 이제 소리지르거나 협박하거나 무시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하지만 싸우고 나서 제가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커플 상담, 책, 프로그램 등등 다 시도해봤는데 잘 안됐습니다. 먹히나 싶다가도 결국에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여자친구랑 사귀면서 제가 불안감이 증폭되서 불안 관련 정신과 약도 먹기 시작했고(내가 불안감 안 느끼면 관계가 잘 될거란 생각에) 상담도 받고 그랬는데, 여친은 전에 커플 상담이랑 책 같이 조금 해보긴 했는데 지금은 내가 불안감이랑 심리 문제 등 관련해서 상담 받아보라 하면 싫다 하고 약도 먹기 싫다 하고 그냥 자기는 노력하겠다고만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제 개인적 문제에 대해서도 여친이 알게 되서 요즘은 여친 불안형 예민 기질이 더 심해졌습니다. 밑에는 싸움 중에 제가 제일 어이없었던 것들입니다. 1. 제 어머니를 위해 여친이 요리해주기로 했는데 제 부모님이 재료를 잘못 사와서 여친이 기분이 엄청 안 좋아졌고 울었습니다. 2. 제가 케이블을 찾고 있었는데 여친이 자기가 찾아주겠다고 했는데 그러다가 집에 케이블이 너무 많다고 여친이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후에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긴 했는데 그래도 잘 이해가 안됐습니다. 3. 결혼 비자 서류를 준비하다가(여친은 러시아인입니다) 자기가 저보다 결혼을 더 원하는거 같다고 울면서 멘탈이 나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본국으로 돌아간다 했습니다. 4. 제가 카지노 간 얘기를 하는데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왜 그러냐 물어보니 자기 만나기 이전에 인생을 재밌게 살았고 자기랑 있으면 지루할까봐 걱정된다고 합니다. 근데 그냥 영화 보다가 카지노 관련 얘기가 나와서 말한거였습니다. 5. 여친 본국 여행 같이 갔다가 돌아왔는데 저한테 제가 싫어하는 불편한 속옷 입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제가 편안한 속옷 있냐고 물어보니까 그럼 내가 하라하고 속옷 던지고 방에서 나가버렸습니다. 6. 이건 어이없는건 아닌데 좀 무서웠습니다. 여친이 본국 여행 갔다가 집에 와서 왜 그렇게 화났었는진 모르겠는데(비행하면서 두통 있었어서?) 물건을 막 던지고 쓰레기통 쾅 닫고 샤워실에서 샤워헤드로 벽을 쾅쾅 치는데 좀 무서웠습니다. 7. 제 가족이랑 여친이랑 저랑 같이 여행을 갔다와서 여친 찍은 사진을 부모님이 보내달라 해서 보내줬는데 여친은 자기가 잘 못 나온 사진을 보냈어서 기분이 안좋아졌고 방에 들어가서 울었습니다. 8. 영화를 보다가 웃긴 남자 캐릭터가 우스꽝스럽게 춤춰서 제가 보기 힘들다(농담으로) 했는데 여친이 기분 안좋아보여서 왜 그러냐 물었더니 내가 다른 매력적인 여자가 춤출때는 그런 말 안한다면서 내가 다른 예쁜 여자들한테 매력을 느끼는거 같아서 기분이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좋을땐 너무 좋아서 평생 함께하고 싶은데 이런 이유로 싸울땐 정말 못해먹겠다 싶고 때려치고 싶습니다. 그래서 롤러코스터를 타는거 같습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너무 힘듭니다. 제가 과민반응하는걸까요? 원래 커플들 이정도 싸우나요? 1-3주에 한번 싸우고 뭐 소리지르거나 욕하는거도 아닌데 제가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그리고 예전보단 발전이 있긴 하고 또 서로 너무 사랑합니다. 혼인 신고하기로 한 날이 일주일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취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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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오목눈이
· 한 달 전
아이고 저건 너무 심각한데요 혼인 신고보다 먼저 가까운 정신건강과 가셔서 종합검사 받아보길 권장합니다 커플상담도 꼭 받으시구요 혼인 신고는 멈춰보세요 물론 두분이 같이 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