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수를 써야하나
제 친구중에 우울증이 있는 친구가 있어요 뭐 우울증만 있는 건 아니고 공황에 피터팬 증후군..? 뭐 그런거 등등 뭐가 많어요.. 정신병동도 다녀왔던 친구고요 근데 제가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꾸 자기 힘든거 보내고 자해하는거 티내고 무슨 반응을 해줘야할지 난감하네요.. 자기 불행한거 티내나... 예를 들자면 자기 바빠서 하루에 에너지 음료 4개 먹었다 뭐 이런거...?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이런게 한두번이여야지.. 이 레퍼토리만 셀수도 없이 많아요 이 친구가 카페인이 몸에서 잘 안받거든요 근데 카페인 먹는걸 자랑인지 뭔지 자꾸 저한테 말하니까 뭘 어째야 할 지 모르겠어요..; 먹지 말라고 하면 바쁘다 밤 새야한다 먹으라그러면 근데 자기 카페인 몸에 안받아서 힘들다 이러는데 뭐 어쩌라는거지.. 이 외에도 많지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재 예상으로는 자기연민에 빠져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아마도..? 뭔가 항상 자기가 안쓰러워야 하는 포지션 인가봐요.. 약자가 되고싶은 걸까요..? 같은 상황이 계속 반복되니까 반응하기도 좀 힘들어요.. 질린다고 해야하나 서로 만나서 대화를 하면 재미가 없어요 항상.. 뭐만하면 나 힘들다를 모든 대화에 내포하고 있으니 참..
진짜 아주 가끔씩 숨막히고, 가슴이 답답하고, 누가 날 미행하듯이 어딘가에서 날 보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나요. 실제로는 그냥 집 침대 위일 때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불을 뒤집어 쓰면 땀나고(그 땐 겨울이였어요) 월래 제가 뭔가 기이하거나 이상한 일, 꿈을 꿨을 때 글로 써서 이 때도 글로 써 놨는데. 글을 써야겠단 생각을 할 정도면 공황장애는 아닌가 싶어요. 당시에는 진짜 고통스럽고 싫고 빨리 이 증상이 끝나버렸음하는데 몇 일 있으면 다시 겪어보고 싶어지는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같은데 찾아보면 막 또 그런일이 생길까봐 불안해진다는데 저는 좀 불안하긴 해도 다시 타보고 싶은 짱 무서운 놀이기구 같은 기분이에요.
중학생인데, 친구도 없고 인간관계도 극단적으로 좁아서 종종 외로움을 느낍니다. 지금까진 그냥 외로움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병적인 문제인가 의심할 정도로 기억력이 낮아지고 다른사람들이 제 험담을 하는 것 같은 피해망상이 생기기 전까지는요. 같은 반에서 소리지르는 아이들이, 욕설과 패드립을 하는 아이들이 ***처럼 보이기 전까지는요.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선 안된다는 걸 아는데도 자꾸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들이 멈추지 않아서 우울증인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몸상태는 우울증의 증상들이 없다시피해서 사춘기가 조금 강하게 온 건 아닐지, 중2병에 걸려서 모두가 멍청하게 보이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내가 오바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요. 상담 받았다가 정말 아무것도 아닐까봐 여기에 먼저 물어봅니다. 저 우울증일까요?
옥추경을 듣고
여러분 우리는 왜 사는 거에요?
하루에 우울감이 한두번정도 확 그런 느낌이 들었다가 한3-4분 안에 사라지는거가지고는 정신과에 말할 필요 없을까요?
그런데 이런 고백은 결국 사람과 얘기하는 것일까 신과 얘기하는 것일까 무엇과 닿아 있을까 헷갈려서 애틋하다 신이 진화하면 애틋하다 그것은 아무런 얘기할 상대도 없이 파동에 실려 나아간다
사람으로서 개나 식물을 사랑하다가 다음 삶에서 개나 식물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요 인연이 감염이 되면 어쩌죠 저는 자동적인 합성 인간일 걸까요
예전엔 ㅈㅎ까지 하고 sns에 우울전시 그런 영상만 봐도 눈물났었는데 이젠 ㅈㅎ도 안하고 우울전시 같은 걸 봐도 위로영상을 봐도 눈물도 안 나고 대신에 가슴이 답답해지는 느낌? 가끔가다 ㅈㅅ을 하고싶다는 생각이나 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들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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