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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회피하는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누가바용
·23일 전
중2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할머니 곁에서 자랐고 부모님은 늘 맞벌이라 저녁쯤에나 저를 데리러왔어요. 어렸을땐 엄마아빠보단 할머니나 할아버지였어요. 근데 할머니께선 제가 공부를 잘해야한다고 생각하셔서 영어유치원도 다녔고 5살때부터 늘 학원에 갔었어요. 그래도 할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은 늘 최고였고 자유분방하신 성격 덕분에 저는 행복했어요. 하지만 할머니께서 화나시면 정말 무서웠고 도망치고싶었어요. 사립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을때, 저는 시험을 말아먹었고, 그걸 할머니한테 알리면 저는 혼날게 분명했고 차라리 눈물로 호소하면 달라질까 싶었지만 그냥 거짓말 쳤어요. 잘 봤다고. 근데 그걸 제가 그나마 믿는 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그 선생님께선 제가 그 점수를 맞았다고 할머니께 말씀드렸고 저는 정말 많이 혼났고 할머니께서 아는 척하지말라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할머니가 없으면 안됐었어요. 혼자 밥도 못해먹었었고 집에 혼자 있는걸 무서워했어요. 근데 도와줄 엄마 아빠도 저녁 늦게 돌아오시고 엄마 아빠도 제 편이 아니였어요. 제가 거짓말 쳤다고 다 등을 돌렸어요. 저는 저녁 늦게까지 놀이터나 집을 돌***니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할머니가 저를 데리러오더라구요. 반성했냐고. 애기때는 늘 할머니가 구원자였어요. 그래서 할머니를 믿었고, 근데 엄마랑 할머니랑 제 앞에서 저 때문에 싸웠어요. 경찰도 불렀고. 근데 싸운게 할머니 탓인데 할머니 편을 들었어요. 엄마는 배신감을 느꼈겠죠 아마. 근데 할머니께선 그건 엄마 잘못이라고, 엄마보다 할머니가 더 좋지? 이러면서 강요하셨어요. 근데 또 엄마가 더 좋다고 하면 혼날까봐 할머니가 더 좋다고 했어요. 그리고 어마가 사준 옷도 다 할머니가 사준거라고 그러고. 근데 좀 사이를 푸려고 엄마랑 할머니랑 여행을 갔었는데 여행에서도 싸웠었고 저는 또 혼났어요. 할머니를 안챙긴 죄로 그러고 또 풀었는데 이젠 할머니랑 연 끊었어요. 할머니께서 여행 돌아오시고 연락을 안하시더니 제가 찾아가서 왜 연락 안 받냐고 물어봤는데 할머니께서 평화롭게 저한테 연 끊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울면서 왜그러냐고 물었는데 끝까지 대답해주시지 않았어요. 그래놓고 힘든 일 있으면 연락하라 그러시고 저를 집에서 내보내셨어요. 다 제 잘못 같았어요. 제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저 말고 다른 애가 태어났다면 더 좋았을텐데. 요즘은 그런 생각 밖에 안들어요. 할아버지한테 너무 죄송하고 저번에 한번 마주쳤는데 저는 인사도 못하고 피했어요. ***같이. 나중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장례식을 어떻게 가나 생각도 들고. 그냥 가지멀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자신이 너무 ***같아요. 잘 헤쳐나갈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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