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점점 고립되는 느낌인데 제가 문제인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고등학교|정신병]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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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서 점점 고립되는 느낌인데 제가 문제인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토스카2009
·24일 전
고등학교 2학년생입니다. 우리 학교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같은 반 친구들과 지내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1학년 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반 바깥에 있는 친구들이랑만 놀았는데 2학년 따는 점점 소외감을 느끼고 덜컥 겁을 먹어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은 분명 있는데, 이상하게 시간이 갈수록 제가 먼저 벽을 치고 숨어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불행히도 저는 우리 반에서 아싸 내지는 몇 아이들에게는 ***로 통합니다. 괴롭힘 당한 경우도 있고요. 처음에는 그냥 타이밍을 놓친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와서 다가가면 이상하게 보이겠지?”, “이미 귀찮은 애라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 같은 생각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래서 필수적인 일이 아니면 반 활동이나 인간관계 쪽에서 자꾸 빠지게 되고, 해야 할 일도 자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생각이 많은 편이라서요). 그러면 또 “난 왜 또 실패했지” 하면서 자책에 빠져요.. 문제는 이런 상태가 1년 넘게 이어졌다는 겁니다. 친한 친구가 없는 제 반에는 점점 애착이 없어지고, 반 밖에 원래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 같은 안전한 관계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새로운 관계를 넓혀야 한다는 건 아는데, 마음속에서는 “싫어, 그냥 안전한 데 있을래” 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듭니다. 요즘은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어요. 배고프지만 밥을 먹기 싫을 때도 있고요. 혼자 제 내면세계로 도망가고 싶은 느낌도 자주 듭니다. 반 친구들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동시에 너무 조심하고 겁을 내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저 같은 상태가 단순 성격 문제인지, 혹시나 정신병이 있어서 때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비슷한 경험 있었던 분들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소외감아싸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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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fianru
· 24일 전
졸업까지 1년 반 정도 남았네요. 3년 동안 반 친구들의 변화가 없이 계속 같은 반인 상황이니 이제 와서 친해지기는 현실적으로 많이 어려울 거예요. 저도 마카님처럼 고등학생 때까지는 교우관계로 많이 힘들어하고 고민했어요. 그러나 대학교, 직장생활, 종교생활, 동아리 등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기회는 많더라고요. 살다 보니 고등학교 때의 유일한 친구와는 오히려 연락이 끊겼어요. 조금만 기다려봐요. 그때는 진짜 마카님의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완전한 새 출발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카님의 인생에는 앞으로 엄청 많은 인연이 있을 거예요. 지금의 슬픔에 빠져 앞으로 찾아올 인연을 놓치면 너무 아쉽잖아요. 힘내세요 마카님 :)